초수익 성장주 투자 -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주식 투자 시스템
마크 미너비니 지음, 김태훈 옮김, 김대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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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투자 대회 우승을 비롯해서 수많은 우승자들도 키워낸 전설적인 투자자 미너비니의 저서가 드디어 번역되었다니 기대가 너무 컸다. 즐겨보는 퀀트 유튜버 강환국님이 투자의 신이라고 소개하셔서 익히 들어보았고 특히 시장의 월단위 단기 예측을 거의 맞추기 때문에 버핏도 포기한 시장 예측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놀랐었고 어떻게 그런게 가능한지 궁금했었다.

흙수저로 태어나서 대학을 가지 않고 수많은 투자 책을 섭렵하고 자신의 투자법을 정리해서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것을 보고 미너비니는 다른 분야에 도전했어도 충분히 성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로 흥미로웠던 내용은 저 PER에 대한 맹점에 대한 부분이었다. 가치투자의 입장에서 보면 저 PER은 좋은 회사를 안전마진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는데 미너비니의 연구로 찾아낸 초성장주들은 상승 초기에도 거의 시장 PER의 2배 이상의 valuation을 받았다고 한다. 결론적으로는 PER 수치에 매몰되기 보다는 이익의 성장성이 더 중요하는 점을 강조한다.

두번째는 손절의 중요성이다. 책에 전체적으로 강조하는 것 중 가장 많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손절이다. 손절은 리스크를 막아주고 다시 기회를 주는 방법이고 물타기는 리스크를 2, 3배 늘리는 위험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전 매매 할 때 손실을 확정짓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다. 하지만 실제 투자 경험으로부터 봤을 때 손절로 회피한 리스크의 유용성이 매우 높은 것에 크게 공감이 된다.

세번째는 철저한 보수적인 추세추종이다. 확실해보이는 상황에서도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때 매수에 들어감으로써 섣부른 진입에 따른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

네번째는 기업의 펀더멘탈에 대한 점으로 다른 트레이더들에게서 듣지 못한 새로운 펙터는 이익 성장율의 증가 추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었다. 또한 성장하는 사업군의 주도주를 미리 파악해야하며 장기적인 이익의 성장 잠재력을 간파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회는 가치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터부시되는 추세추종, 손절, 차트기반 타이밍 파악 등에 정통해도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모두에게 통하는 투자의 정답은 없고 각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고 다듬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버핏도 자신의 능력 범위에 있지 않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마켓 타이밍에 대한 끝임없는 노력으로 일가를 이룬 투자의 대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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