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 한 권으로 읽는 오리지널 명작 에디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나는 얼마전까지 소설을 읽지 않았다.

소설의 문학적 표현들이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아

거부했었는데, 최근 들어 소설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도 읽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톨스토이의 3대 명작 중 하나가

바로 이 책. 안나 카레니나였다.

BBC선정 꼭 읽어야 할 책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서울대학교 선정 권장도서 100선.

여러 곳에서 추천하는 것은

이유가 있겠지.

이 책은 농노제도인 러시아의 봉건체제가 흔들리면서

귀족들이 몰락해가는데, 그 퇴폐상을 파헤친 작품이다.

러시아 귀족들 사이에서는 불륜이 너무 흔한

일이었다고 한다. 남자가 유부녀와 바람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여자가 바람을 피우면 비난 받고.

주인공 안나는 그렇게 비난을 받는다.

사랑을 선택했던 안나는 아들도 포기하고

레빈과 도망간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 아들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스스로 무너진다.

저자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여러가지를 깊이 고민해보게 되는 책이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돌 - 가부장적인 혼인제도에 도전, 가출한 천석꾼의 딸
이상영 지음 / 렛츠북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을 아이를 낳아 대를 이어 주는

그 정도의 제도라고 여기던 사회.

사랑 따윈 사치고, 가문이 더 중요했던 시대.

가부장 제도.

유교에 찌든 시대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을 나누고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을

부끄럼으로 봤다.

사랑채. 사랑을 나누는 곳이라고

떡하니 사랑이라는 단어를 넣어놨지만

사랑을 부끄럼으로 보는 시대에

웃음이 났다. 쓴 웃음이.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숭상했던 결과가

이것인 거였나.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갈 때

여자는 정주간을 통해 정주 문으로 들어가고,

남자는 사랑채나 사랑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예의였던 사회.

왜 여성이 이런 대우를 받아야 했던 걸까?

남자든 여자든 다 여자 뱃속에서 나왔는데.

여자가 없다면 남자도 여자도 없는데.

그리고 부엌의 모든 일은 여자가 해야 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금기시했다.

무거운 물통을 들고

더 무거워진 물통을 길러 가는 것 마저도.

일제시대가 배경이라 일본 순사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그냥 가던 사람도 순사는 무작정 세운다.

거기 서라고.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 경찰이 돌아다디는 꼴.

그 상황에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는 조선.

소설이지만 시대적 상황이 잘 녹아져 있어서

어느 정도 역사공부하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내 생각에 자리잡고 있는

유교적 사상이 있진 않는지 점검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이광웅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호사를 선임할 때 가장 고민인 것은

당연히 책임감이 있느냐 없느냐일 것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던데

정말 힘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책임감 있는 변호사 선임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법조인이 아닌 이상 법에 대해서 일반인이 알고

대응하기란 사실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건을 직접 처리하는 변호사와

직접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러 사무실들이 나이 지긋한 변호사가 몇마디 던지고

그 사건을 자신의 아래에 있는 변호사에게

넘기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당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떻게든 사건을 수임해야 돈이 되기 때문에

온갖 감언이설을 쏟아놓을텐데 거기에도 넘어가면 안 된다.

의뢰인과 변호사는 한 팀이 되어서 대응해야 한다.

의뢰인도 변호사가 다 알아서 해주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변호사의 첫인상이 사건의 결과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변호사와 의견을 나누면서

나 또한 이 사건에 간절하니 당신도 최선을 다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넣어야 한다.

의뢰인의 역할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사건에 휘말려서 재판까지 간

지인을 알고 있다.

이 때 선임한 변호사는 지인에게

끊임없이 돈을 요구했다.

상대방측에서 어떤 소장을 내면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몇백만원을 달라,

또 무슨 소장이 오면 또 몇백만원을 달라.

그 모습을 보면서 변호사 선임이

기존의 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일임을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서 변호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 발상의 전환으로 독특한 사고를 하는 장자
천인츠 지음, 문현선 옮김 / 미래문화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빅토르 위고는

대지보다 광활한 것은 바다이고, 바다보다 광활한 것이 하늘이고,

하늘보다 더 광활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음의 세계가 가장 광활한데, 다만 사람들이

그 마음을 펼치는 법을 잊어버리고 살 뿐이다.

세상 모든 것을 보다 높은 경지에서 바라본다면

지금 내가 내 위치에서 느끼는 것보다

의미가 상당히 다를 것이다.

무한한 관점에서 유한한 세계를 바라본다면

모든 것들이 가소로울 것이다.

너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이 한평생을 사는 동안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적다.

문제는 욕망이 클 뿐이다.

만족함이 없는 삶은 그 자체로 불행할 뿐이다.

내 욕망의 크기를 제어하지 않는다면

온 세상을 다 줘도 불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실질적인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도움 받기를 바란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8
범유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의 백정의 딸.

일제강점기 시대에도 백정이라 칭함 받고

백정이라 무시당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가 지금 정도 수준으로

인권이 회복된 것이 기적이라고 느낄 정도.

주인공 두메는 우연찮게 글을 배울

기회가 생긴다.

여자가 글을 배운다니

동네 사람들이 하나같이 손가락질 한다.

계집이 글을 배워서 무얼 하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글을 배운다.

보통학교에 백정의 자식을 입학시키려 해도

학교에서 거부하는 시대적 상황.

호적에 찍힌 붉은 점은 백정을 사람으로도

보지 않겠다는 것.

백정에게 호적이 생긴 것은 갑오개혁 이후.

하지만 호적이 생겼다 하더라도

국민들은 백정을 무시했다.

심지어 경찰서에 가도 백정임이 드러나면

인간 취급을 하지 않고 무시. 학교에서는

입학 거부.

임산부를 보면 멀리 돌아가야 한단다.

배 속 아이에게 불길함을 옮긴다는 이유로.

심지어 백정은 성을 가질 수도 없다.

그리고 돈을 벌어 집을 지을 때

기와지붕을 올리면 또 욕을 먹고

공사를 방해한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유교가 우리나라를 단단히 망쳐놨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도 유교사상은 남아있지 않는가.

스포츠계에서도 해준 것 하나 없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부려먹고 청소 시키고 하는 등.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갑질을 하는 한국.

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의 한국의 연장선이 아닐까

여러모로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