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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을 권리 - 팬데믹 시대, 역사학자의 병상일기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강우성 옮김 / 엘리 / 2021년 6월
평점 :



우리나라는 그나마 의료체계가 잘 되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많은 나라들은 아직 최소한의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흑인 여성들이 출산하다 사망하는 경우도
아직까지 흔하다.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이 낳은 아기의 사망률은
너무나도 높다.
미국의 상업적 의료시스템은 가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수준이다.
민영보험, 민간보험 집단 등에 의해
미국 의료시스템은 마구 휘둘리고 있다.
미국보다 훨씬 더 가난한 나라들이
오히려 코로나에 대응을 잘했다.
하지만 미국은 코로나 초창기에
15만명이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체
죽어나갔다.
미국의 심각성은 여러 면에서 드러난다.
코로나 초기에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해고되었다. 왜?
개인 방호복을 일터에 가져왔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비축품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그 일때문에 드러나서 병원의 위상이
실추된다는 게 이유였다.
미국은 이런 국가다. 의료시스템 부분에서는
정말로 후진국보다 어쩌면 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신혼여행 때 하와이를 갔었는데
다른 모든 것보다 혹시 하와이에서 다치진 않을까
이게 제일 걱정이었다.
미국의 이딴 의료시스템을 나는 10년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니까.
미국의 진짜 의료시스템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불편하지만, 알아야 할 진실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