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자의 서재 - 더 넓고 깊은 사유를 위한 전공 외 독서
박정애 외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명과학자들은 어떤 책들을 읽을까?

이 책의 뒷표지에서 당당히 말한다.

과학책만 읽을 것 같다거나

예술, 문학 등은 싫어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주겠노라고.

이 책의 저자는 12명이다.

각각 한 파트씩을 맡아 자신의 생각을 나열한다.

어쩌면 일상적일 수 있는 내용들을

그들이 언급한 이유는

우리는 감정이 없는 과학기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어필하고 싶었으리라.

그 중에 와닿았던 부분들이 있다.

우리는 삶의 무게를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내 생각과 입장이라는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타인의 고통도 내 기준에서 판단해버리기 때문에

많은 오해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고통이 남들의 고통보다

크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내가 경험한 세상이 나에게는 전부이기 때문에

내 세상 밖의 것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살할 용기로 살지 라고 뱉는 말이

얼마나 오만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지하 1층까지만 경험했다면

다른 사람들은 지하 5층까지 경험했을 수도 있다.

타인을 존중하는 것. 그것은 내 생각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각 저자의 생각들이 깊이있게 나열되어 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글이라는 것은 대단하다.

말로는 정리가 되지 않는 것들을

글로써는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지

배워보는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1 한 권에 담은 토지세금
이장원.이성호.권진홍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항상 궁금했었다.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사더라도

과연 세금이 얼마일까.

세금 관련해서 어떤 것들을 신경써야 할까.

최근 큰 이슈가 있었다.

LH직원들의 투기행각이 발각되면서

순수하게 토지투자를 했던 사람들까지

투기꾼으로 내몰리는 사태 말이다.

토지 세금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면

언제 불똥이 튈 지 모르는 형국이다.

그리고 현 정부가 가장 신경쓰는 것이

아무래도 집값 잡기이다.

주택 가격에 대한 규제도 심해짐에 따라

주택에 대한 지금이 슬슬 토지로 쏠리고 있다.

2020년 상반기의 토지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넘게 증가했다.

이말인 즉슨, 토지세금에 대해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너도나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토지를 사고 팔다가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토지투자의 목적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

땅을 사서 귀농해서 그 땅에 농사짓고 사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고,

20년 뒤에 발전될 지역을 기대하며 투자할 수도 있다.

2021년 3월 29일, 정부는 비사업용토지 제도강화를 실시했는데

토지거래이득의 최대 77%까지 양도차익을 환수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정말로 이해가 안 간다.

예를 들어보자.

주식 작전세력이 1만원짜리 주식을 10만원까지 끌어올려서

이득을 봤다가 걸렸다고 치자.

그랬더니 정부가 갑자기 작전세력을 막겠다고

주식거래차익의 77%를 세금으로 떼겠다고 하면

이게 과연 합리적인 정책일까?

작전세력을 잡을 생각을 해야지

왜 시장을 흔드나?

참 이해할 수 없다. 그토록 똑똑한 자들이 위에서 내놓은 방안이

정말로 저런 정도가 최선일까.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서 토지세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의사가 본 현대인의 질병과 치료법 - 양기호 박사가 KBS라디오방송에서 이야기한 우리 몸에 도사리고 있는 질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
양기호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성피로. 너무 흔한 말같지만 사실 가장 무서운 말일 수 있다.

질병의 종합병원이라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몸의 상태에서는 감기에만 걸려도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야 뭐 항상 피곤하지 뭐"

이 말이 입에서 항상 나온다면 심각하게 나의 몸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속이 항상 체하는 느낌이거나, 두통이 잦거나,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개운하지 않다거나,

건망증이 심해졌거나, 우울한 생각이 많아졌거나,

체중이 쉽게 변한다거나 한다면

꼭 내 몸을 점검해 보자.

만성피로자라면 일단 먹는 것을 신경써야 한다.

내 몸은 내가 먹는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되도록 자연상태 그대로를 지키는 단순한 조리법을

이용하자. 채소, 야채 등 식물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공장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 즉 가공음식은 독이라 생각하고

피하는 것이 좋다.

온갖 인공적인 첨가물들이 몸에 좋을 리가 없다.

항상 자연 그대로의 것들이 몸에 더 좋다는 것을 기억하자.

커피도 가능한 피하자.

디카페인이 나을까? 그냥 커피가 나을까?

차라리 그냥 커피가 낫다.

디카페인은 또한번 가공을 거쳐서 인공적으로

변형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커피,홍차,콜라,음료수 등등은 피하자.

웬만한 음료수들도 다 가공식품이다.

이처럼 이 책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질병들에 대해

자연적인 치료방법들을 기재하고 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 방송가의 불공정과 비정함에 대하여
이은혜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송가의 불공정과 비정함...

책 표지에 나와있는 문구가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방송가에 취직한 저자는

실상을 경험하며 괴로워한다.

우선 과로가 삶의 기본이 된다.

한 주에 100시간을 일하며 코피를 쏟는

드라마 스탭들...

그렇다고 정규직도 아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는 계약서도 없이

매일 고용과 해고 사이에서 불안해하고,

작가는 해고되지 않기 위해

출산마저 포기한다.

그리고, 똑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에게만 높은 연봉과 환경이 주어진다.

똑같은 일을 해도....

방송으로 공정을 얘기하지만

정작 그 방송을 만드는 집단의 부조리.

이게 방송가의 현실이다.

방송작가들은 월급이 아니라 페이를 받는단다.

페이란 말 속에 담긴 교묘한 뜻은

페이라는 단어에는 야근수당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교통비, 식비 등도 제외.

그럼 당연히 4대보험도 안 되고, 방송일하다

다쳐도 산재보험 보장을 받지 못한다.

이게 방송가의 현실이다.

막내작가들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까?

참담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교통비 지원도 안 되서

잔고가 마이너스 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고 한다.

페이가 너무 작다고 말하면

니가 지금 그거 신경 쓸 때냐고.

배울 생각을 해야지 돈 얘기부터 한다고.

이딴 소리가 나오는 곳.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방송가에는 이런 모습들이

수면에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 뿐이었다.

다른 곳들은 노조들이 난리치면서

과도할 만큼 권리를 챙기려 하는데

방송가는 너무 사각지대다.

방송가의 부조리들이 속히 사라지길 바란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1인 기업 - 1인 기업 도구마스터 책 먹는 여자의 비밀노트
최서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경력이 눈길을 끌었다.

간호사 경력 5년, 보험설계사 경력 10년.

나도 현재 보험설계사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이 갔다.

보험설계사는 매월 실적을 채운만큼 급여가 천지차이로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설계사의 심리상태는 항상 불안하다.

양심적으로 보험설계를 해야 하지만

다음달에 실적을 못할 것을 대비해서

이번달 실적을 채우기 위해 고객에게 딱 필요한 만큼의

보험 금액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하게 제시하여 수당을 많이 챙기려는 유혹도 많이 다가온다.

저자는 해촉을 당하지 않기 위해 가짜 계약까지 넣었었다고 한다.

이런 유혹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당장 먹고 살 돈이 없으면...

저자도 아마 그런 딜레마에 빠졌으리라.

저자가 궁극적으로 생각한 것은 1인기업.

1인기업의 사전적 정의는

개인이 독립적 영리를 목적으로 창업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

자본 없이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을 창출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