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다시 보기를 권함
페터 볼레벤 지음, 박여명 옮김, 남효창 감수 / 더숲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를 심는 임업의 최대 효과는

공기정화이다. 1제곱킬로미터당

연간 50톤에 달하는 공기 중의 먼지 입자를

정화한다. 비가 내리지 않는데도

나뭇가지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면

나무가 공기를 정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오히려 숲이 먼지를 생성할 때도 있다.

봄이 되면 노란 화분들이 공기중에 날아다닌다.

흔히 나무가 산소를 배출한다고 하는데

상업적 삼림에 사는 나무들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거기에서 자라고 베어지는 나무들은

제지회사의 종이가 되기 위해 톱질을 당하고

연료가 되어 난로에서 생을 마감하는데

그 때 재와 연기가 나오게 되면

나무가 살아있으면서 배출한 산소와

굴뚝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양이

정확히 일치한다.

인공적으로 만든 산림에서는

산소창출능력이 제로라는 말이다.

결국 인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자연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원시림 뿐이다.

인간은 자연을 자연 그대로 내버려두는

방법 외에는 해결책을 만들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말한다.

인간의 숲에 대한 개입이 오히려 숲을 망친다고.

자연을 자연 그대로 두는 것.

그게 최선일 것이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