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6월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의외로 많다.

그들의 대부분의 사고방식은 이렇다.

남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 사람과 관계가

틀어질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부탁을 거절하면

그 사람이 상처받을 까봐 거절 못한다.

거꾸로 생각해보자.

나에게 무언가를 부탁한 사람이

진짜로 나와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과연 부탁을 했을까?

오히려 미안해서 부탁 안 할 것이다.

그 사람은 나와 그닥 좋은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부탁을 거절하면

진짜로 그 사람이 상처받을까?

그정도로 마음이 여린 사람은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부탁 잘 못 한다.

그냥 거절은 내가 나 자신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모든 일의 원흉은

타인 중심의 삶으로부터 시작된다.

모든 가치관을 타인에게 맞춘다.

상식, 규범, 습관, 규칙, 관습 등을

외부 기준에 너무 맞추다 보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자꾸 이런 피해의식이 쌓이면

모든 탓을 너무 자기에게 돌려서

스스로 매몰되버리고 만다.

이렇게 되면 사람에게는 분풀이는

못하겠고, 익명의 인터넷 환경에서

악성 댓글들로 분풀이하게 된다.

내 감정을 먼저 인식해야

모든 것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 타인 중심의 삶을 살지 말자.

냉정하지만

정말로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나를 존중하는 사람은

무리한 부탁 자체를 하지 않는다.

나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는 사람은

사실 내 인간관계 바운더리에서

버려도 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아니라고 말해야 할 때

정확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글들이 많다.

많은 도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