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1
마고 지음 / 유어마나(거북이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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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서평단 책 리뷰 ❤️

[ 환골탈태 ]

💚 작가- 마고
💚 명암 작가 - 푸리미
💚 출판 - 거북이북스(유어마나)


📝 최근에 본 웹툰이 뭐였더라? 19금 웹툰이라 제목을 말할 수 없...
가끔 웹툰을 보곤 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른다. 글도 읽고 그림도 보고
그야 말로 1석 2조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여기 해골과 고양이가 나오는
웹툰이 있다. 고양이라면 또 못참지>< 얼른 펼쳐 봐야겠다!


📔 마계에 사는 마물들이 인간계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를 입양
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간계의 정보나 물건들은 허락되나면
소유할 수도 동물을 키울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인간은 그림으로
밖에 본적이 없는 마물들, 그들에게 인간은 너무나 무서운 존재이다.


📝 해골이 고양이를 입양한 상자에 아기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털없는 고양이라며 불쌍히 여기는 모습이 귀여웠다. 사진으로 본
적이 없기에 인간이라는 걸 진짜 모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기가(=고양이) 쓰고 온 모자에 나비가 달려 이름을 나비로 짓다니,
근데 왜 고양이는 보통의 이름에서 나비라고 불리게 됐을까로 생각이
흘러갔다. 나비처럼 훨훨 잘 뛰고 날아다녀서 나비라고 불리게 됐을까
문득, 시골에서 키우던 나비가 생각난다. 그 아이는 노란색 치즈냥이
였는데 개냥이였다. 우리가 키우는 고양이가 아닌데도 우리집에 자주
와서 쉬었다 가고 나랑 동생이 만져도 도망가지도 않고, 밖에서 나비야
하고 부르면 언제나 찾아왔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고양이였는데
어느날 부터 보이지 않았다. 그 후로 쭈욱 나비를 볼 수가 없었다.


📔 마물이라고 다 인간을 모르는 것은 아니였다. 우연히 동물 병원에
들린 해골과 나비를 의사가 인간을 아는 마물에게 보고한 것, 그 마물은
어떻게 해서든 나비를 손에 넣으려 납치를 감행하는데 그것도 모르는
해골은 나비와 대형마트로 가게 된다.


📝 마계나 인간세계나 나쁜 사람들은 꼭 존재한다. 나비 납치 하지
마세요 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보고 있었는데 결말이 이렇게 끝나 버린
다구요? 뒷내용 궁금해서 먼저 본거 안 비밀이요. 저도 카카오 페이지로
2편 보러 가야 되려나 봐요~

해골이 키우는 고양이 아니, 인간과의 삶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궁금하시다면 얼른 이 책 읽어보자구요!!


이 서평은 지구(@nns_writing ) x 미니(@mini_flix_b )
두분이 함께하는 서평단 모집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거북이북스(@gobooky_book ) 출판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기록 #서평단 #책리뷰 #환골탈태 #마고 #유어마나 #거북이북스 #웹툰 #카카오페이지 #해골 #고양이 #인간 #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하는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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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지킵니다 - 휘둘리지 않고 서로의 경계를 지키는 법
박진영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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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

[ 나는 나를 지킵니다 ]

🧡 저자 - 박진영
🧡 일러스트 - 안난초
🧡 출판 - 우리학교

“휘둘리지 않고 서로의 경계를 지키는 법”


📝 나는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편이다. 차라리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너가 원하는데로 해‘라고 하는 경우들이 종종있다.
나는 나를 지키고 있는 것일까? 그게 정말 나를 위한 것일까?
이제라도 나를 지키고 싶은데, 나를 지키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 차례 🟠

파트1.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관계 가꾸기
파트2. 해로운 관계를 거절하세요
파트3. 나는 왜 타인에게 휘둘릴까?
파트4. 우리가 정말 친해질 수 있을까?
파트5. 나를 지키며 좋은 친구가 되는법


📔 이렇게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더욱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이 ‘존중’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관계를 통해
내가 나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길 바라듯 타인 역시 그렇습니다.
서로가 바라는 바를 존중하고 함부로 서로의 선을 넘지 않는 배려가
있어야만 나도 상대도 만족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너무나 당연해서 잊을 뻔한 존중하기, 상대도 원하는 바가 있는데
나만의 욕구만 채우길 바라고 있던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서로의 선을
넘지 않는 배려를 항상 잊지 말자.


📔 진정한 도덕성은 도덕적으로 올바른 말을 입에 담는 것보다, 현실
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도덕적인 행동을 실제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장은 사소한 것처럼 보여도 폭력이나 불의는 가만히 두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작은 괴롭힘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응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모른체 하거나 물러서지 않기, 사실 지금도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어쩌면 오지랖이 넓은 걸수도 있음><) 타인이나 약자가
괴롭힘을 당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에 처했을때 발벗고 나서는 편이다.
요즘은 조금 사회가 무서워서(?) 무자비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 했을때 혼자 도와주려 하지 말고 주변에 있는 사람
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일 것 같다.


📔 결국 내 마음이 이렇게 쉬운 판단으로 기울고 있을 때 ‘잠깐! 이게
아닐 수도 있어. 또 다른 가능성도 있을 거야.’라며 생각의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트는 노력을 기울여야 타인에 대해 좀 더 세심한 해석을
내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나도 기분이 좋지만
상대방 또한 나의 세심함을 반기며 실제로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
하게 됩니다.


📝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상대방의 몇가지 행동만 보고
그사람은 이런 사람일거야 라고 단정지으면 상대방에 대한 오해를
쌓아가는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게 아닐수도 있어!, 다른 가능
성도 있어라는 생각으로 노력을 기울려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도로고 노력해 봐야겠다.


🧡 새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헤엄을 치는 것처럼 인간이 사랑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상대
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는 것은 사랑하기를 멈추는 것과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이 서평은 북키두키(@bookkey_dokey )님의 서평단 모집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우리학교 출판으로부터(@woorischool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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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와 밤 인북 그림책 1
아사노 마스미 지음, 요시무라 메구 그림, 이진아 옮김 / 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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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

[ 밤이와 밤 ]

🖤 글 - 아사노 마스미
🖤 그림 - 요시무라 메구
🖤 출판 - 인북


“ 까만 고양이 밤이는 남자아이예요. 미리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어요.”



📝 검은 고양이를 생각하면 내 또래 사람들은 ‘터보의 네로’를 대부분
떠올릴 것이다. 이 책속에 나오는 고양이도 검은 고양이 인데, 밤하늘
같은 색이라 이름도 밤이다.


🐈‍⬛ ‘달님과 똑같은 이 커다란 눈 좀 봐!’ 미리가 항상 이렇게 말해줘도
밤이는 무슨말인지 몰라요. 집 밖으로 나가본적이 없거든요.
어느 날, 우연히 창문과 벽의 틈사이에 하얀쥐를 구해주고 친구가 되어
요. 그리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 ’밤은 새까맣고, 조용하고, 졸린거잖아?‘ 밤이가 말했어요.
’밤은 눈부시고, 시끄럽고, 맛있는거야.’ 쥐가 말했어요.
서로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했어요.


🐈‍⬛ 그날밤 밤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 창문을 넘어 밖으로 쥐를
따라 나갔어요. 높은 시계탑에 올라가 동그랗고 노란 밝은 달도 보고,
길거리 식당가 사람들의 즐거운 이야기 소리도 듣고, 형의 가게에서
인간인척 모자를 쓰고 핫도그도 사먹었지요. 하마터면 모자가 벗겨져
큰일 날뻔했지만, 형은 친절한 인간이였어요.


🐈‍⬛ 밤이와 쥐는 핫도그를 반씩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 나누었지요.
’다양한 밤이 있구나.‘ 밤이가 말하자, 쥐도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다양한 인간이 있구나.‘


🐈‍⬛ 밤이는 쥐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불 꺼진 방은 새까맣고,
미리의 작은 숨소리만 들릴 뿐 조용했지요. 그리고 밤이와 쥐는 몸을
찰싹 붙이고 누웠어요. 쥐는 놀랐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럽고 기분 좋은 곳은 처음이기 때문이에요.
”밤이야, 밤은 멋지구나.”


📝 여러분의 밤은 어떤 시간인가요? 새까맣고 조용하고 졸린 밤?
아니면 눈부시고 시끄럽고 맛있는 밤? 저의 밤은 반반인데요. 조용하고
맛있는 밤이랍니다. 여러분의 밤이 궁금하네요.🐈‍⬛


❤️ 책을 읽고 든 생각

⭐️ 쥐와 고양이는 앙숙이다? 아니야!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어!
⭐️ 선입견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면 보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어!
⭐️ 아직 내가 알지 못한 세계도 많이 있겠구나!
⭐️ ‘낯선’이라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직접 경험하고 부딪혀 보자!


🖤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 ‘밤이와 밤’
새로운 밤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동화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인북(@inbook_py )출판사의 서평단 모집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기록 #서평단 #책리뷰 #밤이와밤 #인북 #고양이 #쥐 #동화책 #적극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하는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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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 - 삶이 고독해서 인간관계를 정리했다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윤지나 옮김 / 포르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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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

[ 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

💚 저자 - 나가마쓰 시게히사
💚 옮김 - 윤지나
💚 출판 - 포르체

“ 삶이 고독해서 인간관계를 정리했다.”



📝 나는 고향에서 나고 자라 타 지역에는 연고가 거의 없다.
넓은 인맥을 가지면 세상이 말하는 소위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게
더 쉬워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었다. 들어가며를
읽으며 ‘세상에 넘쳐나는 인맥 신화로부터 당신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라는데 과연 어떤 생각이 맞는 것일까? 책을 펼쳐본다.



🟢 목차

1장. 만남을 무리하게 넓히는 사람, 만남이 저절로 늘어나는 사람
2장. 당신이 소중히 해야할 사람은 누구인가
3장. 당신은 누구와 일할 것인가
4장.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마지막 장.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법


📔 책은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엑기스의 집합체라고 할수 있거든.
생각해보게. 저자는 그 책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는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의 책을 읽고 만나러 가든, 반대로 만난 다음에
그 사람의 책을 읽든 저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그 책의
‘머리말’ 정도의 분량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 책과의 만남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똑 부러지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의 엑기스 집합체’ 라는데 읽지 않을 이유가 무어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가 한가지 추가 되었다.



📔 ‘근열원래 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쉽게 풀이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이 기뻐하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뜻일세. 이건 매우 중요한 말일세. 그리고
놀랍게도 이 말이 생겨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이라네.’
이렇다는 것은 인간의 생활 자체는 변했어도 인간의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의미일지 모른다.



📝 나는 이 구절을 읽고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나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매일 얼굴을 보고 생활하는 가족들이 아닐까
솔직히 말하면 아들은 매일 기뻐하게 해주고 잘 챙겨주는데, 남편은
아들만큼은 신경을 덜 쓰게 된다.(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주말에도 남편이랑 투닥투닥 하긴 했는데, 저녁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
기쁘게 해줘야 겠다. (책을 읽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중👍)



❤️ 기억에 남는 문장 ❤️

- 즐거움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네. 그리고 즐거움이란 단언컨데
안에서 밖으로 전파된다네.

- 끌리는 가게로 만들면 아무리 멀어도 사람들은 다 찾아오게 돼 있네.

- 시간은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 ‘무엇을 할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할지’다.



📔 남을 걱정해 주는 것은 멋진 일이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하네.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고 여유가 있을 때 타인의 행복을
생각할 수 있다네. 반대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 때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할 여력이 없을 뿐 아니라 타인의 행복을 받아들이기 힘들지.


📝 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다른사람의 행복도 챙길 수 있다는 말인것
같다. 내 마음에 여유가 있을때 다른 사람도 돌볼 마음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결국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 쉽게 읽히는 자기계발서를 찾는 사람
👍 과잉만남에 지친 사람
👍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
그 답은 오로지 당신 안에만 있다. 당신에게 소중한 존재가 누구인지
하루 빨리 알게 되기를, 그들과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 서평은 앨리스(@alice__bookworm )님의 서평단 모집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포르체(@porche_book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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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기 때문에
나태주 지음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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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

[ 좋아하기 때문에 ]

💙 저자 - 나태주
💙 출판 - 김영사

“아이처럼 눈을 크게 뜨고 아 그래, 그렇구나, 감동하면서
보아야 한다.”

📝 책의 저자인 나태주 시인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사실
부끄러운 일화 중 하나인데,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이야기 하다가 어느
지역 행사에 ‘나태주’가 온다고 했었다. 그 당시 트로트 프로그램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라 ‘태권도 하면서 트로트 부르는 그 나태주가
온다고?’ 했다가 민망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한편으로 더 잊을 수
없는 작가님 중에 한분이다.(그 후로 작가님 필사 책 사러 달려감🏃)

📔 그 대신 내가 포기하지 못한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고 또 좋은 글을 쓰는 일이다. 어쩌먼 그 두가지는 서로 뿌리가
닿아 있는지도 모른다. 애당초 글은 사람을 좋아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데서 출발한다.

📝 ‘의식주행‘(옷, 음식, 집, 차(지금시대에 생겨 추가됨)을 포기한
사람인데 포기하지 못한것이 글을 쓰는 일이라 말하는 시인, 어쩌면
글을 쓰기 위해 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상에 만족
하며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시인의 검소한 삶과 겸손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특히 인간은 내일의 희망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다. 희망은
정신의 에너지원이다. 희망이란 미래를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과 사랑
을 말한다.(중략) 정말 그렇다.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중요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그야말로 그것은 구체적 삶의 희망이다.
우리 마음속에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을 갖자. 희망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간이다.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한순간도 견딜 수 없는 것이 인생살이다.

📝 사랑은 귀찮음을 이기는 것이라고 어디에선가 본 글이 있다.
나는 청소를 그렇게 썩 잘하는 편은 아니다. 우연히 며칠전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샤워부스 쪽에 조그마한 곰팡이가 필려고 하는게 보이는
것이다. 나 혼자 쓰면 모른체 하며 넘어갈 수 있는데 사랑하는 아들이
매일 샤워하는 공간이고, 기관지도 약한데 곰팡이는 몸에 안 좋을텐데
라는 생각에 모든 일을 미뤄두고 화장실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문득 생각해본다. 나에게 그리운 사람, 보고싶은 사람은 누굴까?

💛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들

⭐️ 인생살이 모든 일에서 진정한 하나는 그렇게 중요하다. “좋은
친구는 한 사람도 많다‘란 말이 보여주듯 그 ’하나‘의 힘은 대단하다.

⭐️ 놀랍게도 눈물은 여러 감정 상태에서 골고루 흘러나온다. 이러한
눈물은 인간의 신비한 정신작용의 증거다.

⭐️ 가난한 마음이란 결코 초라한 마음이 아니다. 작은것, 오래된 것,
흔한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말한다.

⭐️ 내가 볼 때 우리 인생은 명사로 시작해서 동사로 끝난다. 명사는
’무엇‘, 동사는 ’어떻게‘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무엇이 먼저란 얘기다.
그 ’무엇‘이 무언지 아는게 인생의 시작이고 출발점이다.

⭐️ 이 세상 모든 일에 두 번이란 없다. 모두가 한 번뿐이다. 연습으로
해보는 일도 단 한 번이자 유일본이다. 정신 차려서 살 일이다.

📔 바라거니와 되도록 예쁜 말을 하면서 살 일이다. 좋은 말을
하면서 살 일이다. 남을 위하는 말을 하면서 살 일이다. 그럴 때
내게 좋은 일이 일어나고 남에게도 좋은 일이 일어나고 세상일도
조금씩 좋은 쪽으로 풀릴 게다. 네 말대로 되리라. 좋은 말이지만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내가 하는 말들이
나에게 돌아와 다시 나의 말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항상 바른말,
고운말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흥분한 상태에서는 종종 그것들을 잊고선
막말을 하기도 한다. 다시 한번 각성하고 늘 내가 사용하는 말들을
신중하게 해야겠다고 느겼다.

💙 나와 인연, 세상과 글을 좋아하기 때문에
💙 나태주와 그의 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 유멘독서모임 멤버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서평은 김영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유리멘탈 독서모임의
일부 멤버들과 함께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함께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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