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딘가에서 태어나지 않았겠습니까." 펄롱이 말했다. - P111

좋은 사람들이 있지, 펄롱은 차를 몰고 시내로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주고받는 것을 적절하게 맞추어 균형 잡을 줄 알아야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단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특권임을 알았고 왜 어떤 집에서 받은 사탕 따위 선물을 다른 더 가난한 집사람들에게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그러듯 크리스마스는 사람들한테서 가장 좋은 면과 가장 나쁜 면 둘 다를 끌어냈다. - P195

왜 가장 가까이 있는 게 가장 보기 어려운 걸까? - P211

펄롱은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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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보다 아는 게 적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적다. - P324

타인의 관점을 의심하기는 쉽다. 인격의 진정한 시험대는 자신의 입장을 의심할 수 있느냐다. 모든 것을, 자신의 의심까지도 의심하라. 프랭클린은 자신이 쌓아 올린 지식의 성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 성은 모래로 지어졌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프랭클린이 과학 이론에 관해 한 말은 정치이론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멋진 시스템을 구축한 뒤 이내 파괴해야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성숙한 민주주의의 증표는그 제도와 정책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그 제도와 정책을 기꺼이 수정하려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 P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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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처럼
"최고의 복수는 자신의 적과 닮지 않는 것이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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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와 매력은 때때로 인격에 난 커다란 구멍을 가리죠.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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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우리의 지평을 넓힌다는 말은 자명한 이치다. 그러나 자명한 이치가 대개 그렇듯 이 말은 어느 정도까지만 사실이다. 여행은 실제로 우리의 세상을 확장하지만 그건 여행이 우리의 삶을 축소하기 때문이다. - P114

우리는 모두 실수를 저지른다. 우리는 모두 오자를 낸다. 프랭클린 시대의 청교도인들은 이러한 오자를 "죄"라고 칭했고, 이 죄는 자기 처벌적인 죄책감을 불러일으켰다. 프랭클린은 달랐다. 그에게 오자는 그저 실수일 뿐이었다. 실수는 발생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점이 중요한데, 실수는 내세뿐만아니라 이번 생에도 바로잡을 수 있다. 우리의 삶은 펜이 아닌 연필로 쓰인다. - P151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성공은 언제나 집단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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