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재밌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재밌습니다. 별점을 5점 뚫고 더 드리고 싶네요. 읽기 시작하니 장편인데도 완결까지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연들까지 캐릭터 하나하나 서사 탄탄하고요. 서로 치밀하게 얽혀 있어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자주 재탕하게 될 것 같아요. 아 다만 아사르 백작 비중은 좀 더 낮은 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성왕의 검 옷차림 설정 최고예요. 보통 검은색은 신관복으로 안 쓰던데 검은 옷을 붉은 허리띠로 조인다니 참으로 바람직한 차림새라 상상만으로도 흐뭇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