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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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히 둘러싸혀 있는 숲속 조그마한 공간 창문으로 내다보며 해맑게 웃고 있는  여자아이

앞표지만으로는 무엇일까 무척이나  궁금한 이야기의 전개일것 같은 느낌이다

미야자키리에의    센과 치이로의 모험 일까 ?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부리나케 자기방으로 들어가  몇권의 익사이팅 북스 시리즈를 가지고 온다

엄마인 나는 생각도 하지 않고 앞표지만으로 줄거리가 무엇일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

저번에 보았던 걸어다니는 초콜렛을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인지 화장실에 3년이라는

책도 재미있을거라며 구석진곳에 자리잡고 조용히 ...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폭 빠진다는것은 정말 행복한일이다

  

자세히 보니 익사이팅북스 45번째 이야기(9세이상으로 되어있다)

작가선생님(조성자)의 주요작품중에 <나는 싸기대장의 형님>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서

작가선생님의 대한 친근감으로 읽기를 시작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겨자씨의 꿈> <하늘 끝 마을> <벌렁코 하영이> <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딱지, 딱지, 코딱지>

<엄마 몰래>들이 있다.

 

이책의  주인공 차상아는  꽃향기에 취해서 눈감고 길을 가다 넘어지고

밤하늘에 별을 본다고 하다 넘어지는  감상적이고 조용한

장래희망이 만화가인 호기심이 많은 아이다

 

현장학습가는날 휴게실에 들려 화장실을 가는데 본 다람쥐를 쫓아가다가 

급하게 들어간 화장실에서 갇힌 상아

 

세상을 살다보니까 내가 선택한 공간이 아닌 본의 아니게 갇힌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야할 때도 있더라고요,그래서 그곳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훗날의 삶이 많이 달라지고요(작가의 말)중에서--

 

 

화장실이라는 좁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네시간이라는 시간은 상아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여 준다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인한 상처, 

주위에 있는 친구들과  주위의 소중한 기억들

 

누구나 한번은 갇힌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한다

생각하기도 힘든 그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그것이 이뤄진단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읽어나갈수 있는  글밥에 한번쯤은 아이들의 자기자신을 돌이켜 

볼수 있는 내용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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