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빨래 올리 그림책 38
남개미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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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마음빨래 라니요..

상처받고, 힘든 마음 깨끗하게 빨래 해서 보송보송 한 마음을 가지면 얼마나 상쾌할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한테도 너무나 좋은 그림책 인 것 같아요.

"마음도 빨래처럼 빨 수 있다면!"


예쁜 여자 아이가 새옷을 입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덩달아 날씨도 맑고 가벼운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의 새옷엔 얼룩이 묻구요

놀이터엔 놀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아이는 금세 침울해 져요.

침울해 있는 여자아이의 마음에 얼룩이 생겼어요.

새옷에 생긴 얼룩과 같이 마음에도 얼룩이 생긴거에요.

내마음의 얼룩이 있는지도 몰랐던 여자아이는 쓱쓱싹싹 마음의 얼룩을 깨끗하게 지워요.
마음이 깨끗해지니 놀이터엔 많은 친구들이 뿅 하고 생겼답니다.

남개미 작가님 그림책은 처음 보는데, 발상 자체가 너무 따뜻하고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서로에게 상처받을 일이 많이 생기잖아요..

사실 내가 할일이 많으니 내 마음이 상처를 받은 줄도 모르고, 내 마음을 살펴보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아이, 어른이 이 그림책을 읽으면 내 마음을 다시 한번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에요.

사실 상처 받은 마음, 얼룩진 마음을 빨래 하는 방법은 거창하진 않아요.


상처받은 마음의 얼룩을 지워 주는 나만의 포인트가 있으신가요?

나만의 포인트를 세제로 사용해 내 마음을 쓱쓱 싹싹 깨끗하게 빨래 하면, 내마음의 얼룩도 지워지고, 자존감도 높아 질 것 같아요.

아이는 그림책 안의 독후활동지에 이렇게 작성해놨어요.
아이의 세제 한스푼이 따뜻한 포옹과 사랑해 한마디라니..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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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이야기 반짝 11
최은영 지음, 국민지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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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쫄보를 지켜드립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라, 그느르국"


세상어디에도 없는 나라. 그느르국입니다.

아이들의 성향은 정말 제각각 다르죠.  적극적이고 호기심 많은 아이, 내성적인 아이, 또 겁많은 아이, 눈물이 많은 아이.

그런데 아이들만 성향이 다를 뿐만이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에요.

아이들 처럼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각각의 마음 속엔 서로 다른 성향이 숨쉬고 있답니다

우리의 주인공 서준이는 왜 그느르국에 가게 되었는지 한번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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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이는 겁이 정말정말 많아요.

겁이 얼마나 많은가 한번 나열해보자면...

체육시간만 되면 배가 아파지고,  체육관에서 아이들이 뛰는거 구경만 하라도 해도,, 혹시나 다칠까봐 걱정하는 아이에요.

서준이 속마음에 의하면

"나는 체육시간이 싫어서 피하는 게 아니야. 나는 휙휙 바람 소리를 내며 체육관 바닥을 내리치는 줄이 무서워. 그 줄에 한 대 맞으면 으아악! 내 몸에서는 피가 날 거야. 내 피부가 찢어지거나 어딘가가 부러질 지도 모르지 . 생각만 해도 머리끝이 쭈뼛 서. 그뿐 아니야. 줄을 넘으면서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또 어떻고. 까딱 잘못해서 누군가와 부딪혀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아휴...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가슴이 조이는 것 같아. "

이렇다네요...
아이고 서준아.... 서준이 속마음을 듣고난 이모가 머리가 지끈거리고 가슴이 조이는 것 같습니다.....
네.. 그럴 순 있어요.. 

저희 아이도 겁이 많은 편이라,  낯선 곳은 절대 가지 않고.  전학이라든가. 이사 얘기만 꺼내도 불안해서  눈물을 글성이는 쫄보인데요.. 어찌 서준이는 제 딸보다 더 겁이 많은 것 같네요.

요즈음 뉴스에서 보는 사고들은 거의 안전불감증에 의해 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라, 이렇게 서준이 처럼 조심조심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과하면 안한 만 못한거 아시죠..


사건이 터졌어요. 놀이터에서 친구들이 노는 걸 구경하던 서준이는 친구들이 가지고 놀던  공에 맞아 기절해요!

구급차가 오고, 구급대원 아저씨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구요.. 그러다  그느르국 젤리 31호 로 변한 구급대원 아저씨의 권유에 의해  서준이는 그느르국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느르국은 겁이 많아서 세상을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진 곳이에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느르국.

하루이틀 사흘.. 매일 똑같은 흐름으로 굴러가는 그느르국엔 아무일 도 일어나지 않은 채 어제랑 똑같은 날들이 이어졌어요. 답답한 서준이..

그러다 만난 28호 친구 수지. 수지와 몇분만의 대화로 인해  기분이 좋아짐을 느껴요. 


그래요. 서준이 한테 필요한 건 또래친구와의 대화, 놀이 였어요.
안전을 위해 그느르국에 있지만, 서준이는  친구와 수다 떠는게 필요했어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안전하긴 하지만 너무 재미없었거든요. 


노란 카드 열장을 받으면 그느르국에서 살수 없음*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서준이는 안전한 그느르국을 두고,  위험한 세상으로 다시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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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에 할 수 있는 놀이와, 그 나이에 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요.

서준이는 과연 용기 내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지..

이모가  응원합니다.

서준이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겁쟁이에게  말해요.



겁이나서 미처 못한 행동 , 겁이 나서 미처 해보지 못한 말들..

나중에 되면 더 큰 후회로 다가 올지 모릅니다. 

후회하지말고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기자!

이런 행동, 말들이 하나하나 늘어가면 우리는 겁쟁이에 탈출 하면서 성장하게 될꺼에요.



( 출판사로 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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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천년손이와 사자성어 신비 탐험대 3 -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사자성어를 찾아서 교과서가 쉬워지는 잼공 시리즈
김성효 지음, 캔지민 그림 / 리틀에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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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기 어려운 사자성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하면 어떨까요?

읽다 보면 한자 어휘가 저절로 쏙쏙!
초등 필수 사자성어 완전 정복




천방지축 천년손이의 사자성어 시리즈는 아이들의 인기에 힘 입어 벌써 3편째 신간으로 나왔어요.

이번 3편에서는 어떤 스토리텔링으로  사자성어를 머리속에 쏙쏙 넣어줄지  궁금한데요~

닥락궁을 구하기 위해 사자성어를 찾아 나선 천년손이 삼총사!

삼총사는 닥락궁을 구하고  

"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사자성어" 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과연 가장 정의로운 사자성어는  무엇일까요?


천년손이와, 수아, 자래는 삼총사에요 .

천년손이는 닥락궁 도술학교에서 도술을 배우는 꼬마 신선

자래는 아버지가 서해 용왕인 용족

수아는 천년손이를 친오빠처럼 따르는 세상에 마지막 남은 구미호족


이들과  사사건건(事事件件) 부딪히는 검은 매화단은 선계를 정복하려는 악당 들입니다.

3편에서  천년손이 삼총사는 검은 매화단을 무찌를 수 있을까요?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함께 책에는 사자성어가 60여개가 수록되어 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 들어있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받아들여지죠.

그리고 책에 나오는 사자성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쓰는 사자성어 이기 때문에,

요 책 한권만으로도 사자성어 상식이 쌓이는 것 같아요.
금은보화(金銀寶貨)라는 말 자주 쓰죠?  값지고 값진 귀한 보물의 뜻을 가진 금은보화(金銀寶貨)도 책에 나오구요.
측은지심(惻隱之心)은 공경에 빠진사람을 보면 불쌍하게 여기고 도와주려는 마음

인지상정(人之常情)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 

안하무인(眼下無人)은 거들먹거리고 사람을 무시


와 같은 사자성어도  이야기 속에 다 나와 있어요,

혹시나 아이들이 뜻을 모를까봐. 빨간글씨로 뜻까지 적혀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정신없이 읽다보니 벌써 마지막 장이에요.
다음 이야기 4편이 기다려 지면서, 

이제까지 읽은 이야기 속에서의 사자성어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어요.

아.! 생각이 안 난다구요???

괜찮아요...

젤 뒤엔 이렇게.
이렇게 부록으로 교과 연계 사자성어가 잘 정리되어 있어요.

부록으로 정리되어 있는 사자성어를 한번 씩 읽어보면서   이야기 속의 사자성어랑 매치 시켜보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나저나 "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사자성어" 는 찾으셨나요??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사자성어"는 사필귀정(事必歸正) 이었답니다.

-모든일은 반드시 옳은 길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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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장바위 깜장바위 북멘토 그림책 18
윤여림 지음, 무르르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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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님 신간이 나왔어요. 윤여림 작가님의  따뜻한 신간 그림책 입니다.



이번엔 어떤 따뜻하고 감상적인 내용인지 너무 궁금한데요..


표지를 보니 쌍둥바위 이야기 인거 같아요.



감장바위, 깜장바위,  바위들의 이름도 너무 귀여워요.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들도 성격이 다르듯  감장바위, 깜장바위도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감장바위, 깜장바위가 나란히 앉아 가만히 있었어요.



어느날  두 바위 사위로 번개가 떨어졌어요.


감장바위는 무서워하고


깜장바위는 재미있어 했어요.




그리고 감장바위는 땅속으로 들어갔어요.


깜장바위는 땅 위로 굴러갔어요.



안녕 , 안녕


땅속으로 들어간 감장바위,


땅 위로 굴러간 깜장바위,



두 바위는 어떤 경험을 하고 모험을 했을까요?



똑같이 생긴 바위인데도 이리 성격이 판이 하게 달라요.


같은 상황에서 생각하는 것도 너무 다르죠?


감장바위는 무서워서 땅 속으로 들어가고,


깜장바위는 재미있어서 땅 위로 굴러가구요. 




감장바위는 땅속에서 하루하루가 평화로웠어요.



깜장바위는 땅 위에서 하루하루가 재미났어요.




이렇게 땅속에서, 땅위에서  모험을 한 바위들은  세월이 지나  많이 마모 되어  돌멩이의 상태에서 서로를 만나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둘은 하나가 되요. 



감장깜장 얼룩바위가 되었어요. 



이번 번개엔 과연  얼룩바위는 어디로 갈까요?



땅속으로?



땅위로??




한번 맞춰보세요 ^^




두 바위의 감장바위, 깜장바위 였을 때의 선택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들의 삶이 생각나네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생 


그리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생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왔나요?



아마도 감장깜장얼룩바위의 선택은 우리의 노년의 삶이 겠죠?



같은 방향을 계속 추구할지, 변화를 줄지는 우리의 몫이에요.



감장깜장얼룩바위가 어떤 방향을  선택하든 응원하듯이 우리의 삶도  어떤 걸 선택하든 응원 할 것입니다. 


이번 그림책은 한장 한장 넘기기 아쉬운 듯 여운이 많이 남았어요.

항상 깊이 있는 책을 내주시는 윤여림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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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는 두부 저학년 씨알문고 11
전은숙 지음, 홍그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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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님, 거북님, 제 소원은요.

우리 언니가 두부가 되는 거예요!


어릴 때 자매, 남매, 형제 지간은 참 많이 싸우죠?

저도 크면서 남동생이랑 피 터지게 싸웠는데요,  이 책을 읽으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나네요.


제 딸은 외동 이라  자매, 남매간의 싸움은 겪어 보진 않지만 아이 친구들이 ' 넌 외동이라 좋겠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해요. 그것만 봐도 요즘도 친구들이 얼마나 많이 싸우는지 알수 있죠 .

이 책은 언니가 너무 싫어서  거북님 에게 소원을 빌어  언니가 갑자기 두부가 된 내용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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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아파트 산책로의 연못에 돌 거북을 오랜만에 봤어요. 어릴 때만 해도 유치원에서, 엄마 손잡고 많이 다니던 곳인데, 학교 다닌 이후론 와 보질 않았거든요. 

"동전을 던져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이런 말도 다 거짓말이라며, 동전을 쑥 던지는데 어머 어머 어머*100  한번에 들어간 거 있죠.!!

소원을 빌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두부 심부름이 생각나면서  '언니가 두부가 되게 해주세요 '  빌었는데  정말로 언니 오진서는 두부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집으로 돌아가니  언니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 처럼 집엔 언니의 흔적이 하나도 없어요.

2층침대도, 언니의 앨범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갑자기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된 언니와 진주는  부랴부랴 동전을 챙겨 다시 연못으로 가요. 하지만 동전 3개다 실패,

아까는 한번에 들어간 동전이 들어가 질 않아요...  언니가 싫었지만 이런식의 결과는 아닌데  너무너무 신경쓰입니다.

게다가 엄마는 된장찌개에 두부를 넣으려고 호시탐탐 두부를 노립니다. ㅋㅋㅋㅋㅋ


학교에도, 학원에도 두부를 통에 넣어 들고 다닌 진주, 그 사이 언니와는 많은 대화를 하게 되며 서로간의 오해를 푸는데요.

언니는 과연 사람으로 돌아 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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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먹게되면 살인자가 되는 건가요?? 아이고, 하필이면 두부라니, 먹기 좋고,  상하기 좋은 두부,

시간을 조금만 지체한다면 언니는 진짜 사라지는 거죠.. 

마지막의 진주의 행동이 너무 멋있었어요.



사실 책이 어제  택배가 와서 좀 천천히 읽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홍그림 작가님 그림을 좋아하고 제목도 읽어보더니 재미있겠다며 들고가서  읽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재밌는지, 자꾸 엄마도 읽어보라고 읽어보라고 책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언능 읽어봤답니다. 



얼마전 OTT에서 본 '닭강정'  도 생각나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책 이었어요.


저도 어릴 때 남동생이랑 피터지게 싸웠는데,  크고나니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서로 의지하곤 해요.

제 친한 친구는 언니가 2명이라 3자매인데 어릴 때 옷이나, 화장품 으로 엄청 싸우고 막내라서 맨날 헌옷 입는다고 울고 싫어했는데 3자매가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 진짜 우애가 좋아요.  자매끼리 우애가 좋은 건 커서 너무 부러운 일이 거든요. 

딸은 외동이라 이런 기분을 못느낄 것 같아 너무 미안하지만, 외동은 외동대로 많은 걸 누릴 수 있으니, 위안 삼아 봅니다. 



딸은 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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