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원종우 지음 / 아토포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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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아빠가 예전만큼 팟캐스트를 많이 듣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듣는 경우가 있어. 그 중에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이라는 팟캐스트가 있단다. 이 팟캐스트의 제목에 있는 파토라는 분이 원종우라는 분인데, 아빠가 이번에 읽은 책의 지은이란다. 예전에 아빠가 이 분의 책 중에 <태양계 연대기>라는 황당한 책을 재미있게 읽었단다. 그가 그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황당한 내용이었지만, 여러 사례를 들어 그럴듯하게 주장하셔서 진짜일 수도 있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었어. 너희들에게도 독서편지를 통해서 이야기해준 적이 있잖아.

그 원종우님이 이번에는 SF 소설집을 냈단다. 지은이 소개에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원종우님은 참 다양한 일을 하시더구나. 그 다양한 일은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이고 말이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것 같아. 그래서 그런 엉뚱하지만 한편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시는 것 같구나. 그의 다양한 활동을 알고 있던지라, 그가 SF 소설을 냈다고 해도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어. 책 제목도 아빠가 관심 있는 분야인 양자역학이구나.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제목만 봐도 일본 작가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이는구나. 8편의 단편 SF 소설이 실려 있단다. 각 소설을 시작하기 전에 앞설과 뒷설을 두어 소설에 대한 배경지식을 살짝 설명해주는 것도 좋았단다. SF 소설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그 배경지식을 이야기해주면 소설을 읽는데 도움이 되거든. 그런데, 원종우님의 소설들은 또 재미도 있었단다. 원종우라는 분이 이렇게 재주가 많은 분이셨나 싶었단다. 이번에는 단편으로 쓰셨는데, 충분히 장편도 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 특히 <태양계 연대기> 같은 경우는 다큐멘터리 식으로 쓰셨는데, 소설의 형식을 갖춰도 괜찮은 SF 장편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싶구나. 그의 다음 SF 장편 소설을 기대해 본다.


1.

여덟 편의 소설 중에 세 편만 이야기를 해보련다.

메멘토 모리가까운 미래 드디어 인류는 불로장생의 약을 개발했어. 하지만 그런 약을 거부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이들을 우피족이라고 불렀어. 우피족들이 거부한 이유는 그 약의 부작용 때문인데, 그 약의 부작용은 결벽증, 대인기피증 등이었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건 부작용이 아니었던 거야. 인류는 불로장생의 약을 개발해서 병은 극복했지만, 사건 사고 등으로 죽는 것까지는 극복하지 못한 거야. 그래서 집 밖에 나갔다가 뜻밖의 사건이나 사고로 죽을 수 있으니, 집 안에만 있게 되어 결벽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겨났던 것이야. , 정말로 암을 극복하고 노화를 극복해서 그런 세상이 온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리고 사람들이 먹고 싶을 만큼 많지 않다면, 그 약을 두고 큰 싸움도 일어나지 않을까 싶구나.

….

세대 차이. 지구 멸망이 예견되어 있는 어느 미래... 지구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보존하기 위해 엄청나게 큰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로 보낸다. 그 우주선에는 많은 사람들과 지구의 생명체를 싣고 떠났단다.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아서여기까지는 다소 식상한 SF 소설의 흐름이구나. 그런데 찾으려는 행성이 너무 멀어서 수백 세대가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행성이었어. 처음에 그들의 목적은 뚜렷했어. 하지만 세대로 여러 번 바뀌면서 그들은 과거를 잊게 되었고, 또 세대가 여러 번 바뀌면서 그들의 미래와 목적도 잊게 되었단다. 그들의 거대한 우주선은 또 하나의 세상이 된 거야. 지구인들이 지금 하는 걱정들과 비슷한 걱정을 하고, 지구인들이 과거의 역사를 탐험하듯 그들도 과거를 탐험하는 거야.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혹시 지구도 그런 거대한 우주선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멀고 먼 과거, 아주 거대한 행성의 멸망을 앞두고,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우주선을 만드는 거지. 그런데 그들은 워낙 과학이 발달해서 새로운 태양계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고, 생명체의 진화도 프로그램화할 수 있는 거지. 그렇게 우주로 발사한 아주 거대한 우주선이 바로 태양계라는 거…. 아빠의 상상력이 너무 과했나?

….

이 책의 제목으로 뽑은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양자역학의 유명한 두 과학자 에르빈 슈뢰딩거와 닐스 보어가 등장한단다. 과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실제 고양이가 아니라 사고 실험 속의 고양이란다. 아빠가 전에 양자역학 이야기하면서 이야기를 해주어 반복하지는 않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면, 양자역학에 따르면 상자 속 고양이는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역설적인 상태를 가져야 하는 역설을 설명할 때 그 예를 드는 것인데, 나중에 이것이 오히려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사고실험이 되어 유명해진 이야기란다.

그런데 슈뢰딩거와 보어가 실제로 고양이를 가지고 그 실험을 했다면…. 그랬을 경우 실험에 참가한 고양이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꾸며가는 것이란다. 고양이가 자신이 잡혀 마취제를 맞고 상자 안에 있을 때의 경험. 그 고양이는 운이 좋아서 삶의 50%에 걸려서 그 실험을 무사히 마치게 된단다. 그리고 후에 그 고양이가 그 실험을 회고하기를, 진짜로 자신이 죽은 것 같기도 하고, 산 것 같기도 한…. 그러니까 양자역학이 주장하는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것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단다.

고양이도 우주 상의 그 어떤 존재도 관측을 하지 않고 이중슬릿으로 던지면 파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란다. 처음에 과학자들은 전자 한 개로 이중슬릿 실험을 하다가 이제는 원자 수십배, 수백개짜리 물질로도 이중슬릿 실험을 성공했다고 했어. 그러니 언젠가는 생명체도 성공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구나.

….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땅 속에 생명체의 세상이 있고, 그들이 지구인과 첫대면을 그린 유로피언,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한 이야기를 그렸지만, 인간 내면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인형들의 천국, 인공지능과 인간이 대립하는 시대에 인공지능과 인간을 구별하기 어려워 튜링테스트로 인간을 가려내는데,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으로 분류되어 죽기 일보 직전, 인공지능들의 의해 구출되어 그들의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튜링 테스트 등 아빠가 상세하게 이야기하지 않은 다른 소설들도 모두 좋았단다.

….

요즘 잘 나가는 젊은 SF 소설가 김초엽님의 SF보다 아빠는 이런 아저씨 스타일의 SF 소설이 더 좋더구나. 이 또한 세대차이인가.^^


PS:

책의 첫 문장 : 인간은 자신의 유한성을 명확하게 아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책의 끝 문장 : 한번 가져 볼 만한 노년의 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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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통권 173호 - 2020년 7월~8월
녹색평론 편집부 지음 / 녹색평론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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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코로나 뉴스가 점령하던 6월 어느 날, 어떤 이의 부음을 알리는 작은 기사를 보았단다. 아빠의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던 부음이었어. 기사를 읽어봤는데, 믿기지 않은 소식이었단다. 아빠가 줄곧 읽는 녹색평론의 발행인 겸 편집인인 김종철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거야. 불과 몇 주 전에 읽은 녹색평론 172호에도 글을 쓰셨는데 말이야. 그렇게 일찍 돌아가시다니비록 아빠는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녹색평론에서 그의 글을 보고 많이 배웠기 때문에 상심이 컸단다. 녹색평론 173호는 그의 유작이 되어버렸구나.

녹색평론 173호에도 여전히 그의 글이 세상을 비판하고 있었고, 그가 번역한 글들이 여럿 실려 있었단다. 선생님도 코로나 블루라고 생각을 했지, 그것이 이렇게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하신 것 같았단다. 몸에 이상을 느끼셨을 때 진작 병원에 가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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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며칠 전부터 몸이 이상하다. 누워 있으면 좀 견딜 만하기는  해도 그리 편치는 않다. 왜 이럴까.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심란한 터에 몸이 이러니, 자연히 기분이 처진다. 소위 코로나블루가 내게도 이런 식으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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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선생님을 아는 많은 분들이 그를 추모를 했는데, 아빠도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1.

이번 녹색평론 173호에서도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단다. 한동안 코로나 이야기는 어디서나 듣고 봐야 할 것 같구나. 이 책의 서두에서 세계 확진자가 5 15일 기준 450만 명을 넘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로부터 세 달도 안된 812일 기준 2000만 명이 넘었단다. 처음 코로나가 중국에서 유행할 때는 상상도 못한 숫자구나. 그리고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고, 더 안 좋은 소식은 아직도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가들이란다. 어떤 이는 앞으로 수십 년 이어질 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코로나가 일상이 되어버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구나.

코로나 팬데믹. 역병은 인간의 취약성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는구나. 그러니까 후진국이나 사회 취약층은 역병에 더 잘 걸리게 된다는 거야. 코로나나 온 세계로 퍼지면서, 그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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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지구화 시대인 우리 사회가 반영하고 있는 또하나의 취약성, 그것은 범지구적인 불평등입니다. 미국과 같은 부유한 나라에서도 이 질병은 누구든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불균형적으로 가장 잘 감염됩니다. 지구화 시대인 우리 시대에는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세계 도처의 모든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게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거울에서 보는 우리 모습입니다만, 별로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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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를 보이고 있고, 어느 정도 노력도 하는데, 잡히기는커녕 더 늘어나기만 하고 있는 미국도 그 거울에서 예외가 아니란다. 미국도 저소득층 흑인들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했어. 그들은 원격 근무가 어려운 업종에서 일하고 있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야. 그리고 미국은 의료보험도 비싸서 가난한 사람들은 가입하지 않은 이들이 많으니 이 또한 역병을 키우는 조건이 된단다. 코로나 사태뿐만 아니라 미국은 아직도 여전한 인종 차별 논란이 최근에 불거졌어. 미국의 인종차별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오지는 않지만, 그런 인종 차별이 평균 수명에도 영향을 준다고 글을 보니, 아직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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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태어난 흑인 아기의 기대수명은 같은 해에 태어난 백인 아기의 기대수명보다 3.5년 짧다. 만약 현재 수준의 인종적 불평등이 지속된다면, 이 흑인 아기는 백인 아기에 비해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약 2.5,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기 전에 학교를 그만둘 가능성이 약 2, 감옥에 갈 확률이 백인보다 6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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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이 코로나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그렇게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많지만, 코로나는 인간의 그 동안 저지른 것들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라고 하는 이의 글이 있단다. 아빠 또한 그 글을 읽으면서 믿고 싶지 않지만, 사실인 것 같구나. 코로나는 기후 위기와도 이어져 있다고 하는데, 과연 긴 시간 후에 코로나가 지나가고 난 후에 사람들이 과연 기후 위기에 대해 절실히 깨닫게 될까. 그러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체계도 버리든 크게 손을 봐야 할 텐데 말이야.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일원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데, 이 세상 모든 이들이 그렇게 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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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

코로나19 사태는 자연을 외면하고 생태계와 절연한 인간의 삶이 빚어낸 예고된 참사이다. 지구생태계의 유기체적 구성원임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자연과 불화한 결과다. 근대 이후 인간은 개발과 성장이란 미명 아래 자연을 학살하고 자원을 약탈하는 야만을 일상화했다. 인간의 기계론적 세계관은 자연과 교감하고 공존할 수 있는 영성과 감성, 치유력이나 면역력까지 앗아갔다.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자연의 일부인 바이러스와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 백신과 치료제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생태계의 일원으로 돌아가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무차별적인 개발로 만신창이가 된 지구생태계를 온몸으로 감싸 안으며 소생을 돕고, 더는 훼손하거나 고갈시키지 않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그런 점에서 코로나19 사태는 기후위기에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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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쿠바 의료진의 활약이 다시 한번 눈에 띤다고 하는구나. 아빠도 예전의 녹색평론을 통해서 쿠바 의료진이 해외 진출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시대에 다시 조명을 받고 있대. 쿠바 의료진의 해외 지원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확대했었는데, 이번 코로나 시대에는 유럽의 부족한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에도 진출했다고 하는구나.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살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새로운 모습들이 좋은 모습이라도 이젠 그만 코로나가 사라졌으면 좋겠구나. 60억 인구가 다 같이 간절히 기도하면 없어지지 않을까. 소설보다 더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는 요즘, 해피 엔딩으로 빨리 소설이 끝났으면 좋겠구나.


2.

앞서도 세계는 코로나와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단다. 인터넷을 구축하는데 어느 정도 환경 파괴가 있을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그렇게 않은 탄소가 소비되고, 그렇게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지 처음 알게 되었단다. 여러 가지 예를 들어주었는데, 스마트 폰 한 개를 만드는데도 많은 자원이 필요하고 그로 인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환경이 파괴하고 있다는 거야. .. 스마트폰을 한번 사면 최대한 오래 써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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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스마트폰 한 개에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트랜지스터가 수백만 개 들어 있다. 순도 98%의 야금학적 등급의 실리콘을 얻기 위해 우선 석영, 순수한 탄소, 천천히 타는 목재가 약 1,600 ℃로 유지되는 용광로로 이송된단다. 그렇게 만들어진 야금학적 등급의 실리콘은 증착(蒸着) 공정을 위해 다시 약 1,000 ℃로 유지되는 정제공장으로 운송된다. 1ppb 불순도의 전자 등급 실리콘을 만들어내자면 여기서 또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을 몇 단계 더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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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와 기후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생태계의 일원으로 돌아가자고 누군가 주장한다고 했잖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농촌을 살리는 것이란다. 그린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정책들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 핵심은, 녹색평론에서 줄곧 주장하고 있는 농민기본소득이란다. 농민기본소득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실행 가능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데, 크게 논제가 되지 않고 있구나.

코로나와 같은 일들이 점점 많아지다 보면 각 나라에서 먹거리를 걸어 잠그는 일들도 생길 텐데그렇다면 식량 자급률을 어느 정도 올려야 하고, 그것에 맞는 정책들이 만들어져 하는데, 그런 정책들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농촌 인구가 적다 보니 투표수도 적고 그렇다 보니 신경들을 안 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구나. 간디가 이야기하길, 참다운 미래는 근대적인 도시가 아니라, 자립적인 농촌마을에 달려 있다고 했대. 그의 말씀이 기후위기의 시대에 크게 공감이 되는구나.

그 밖에 여러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김종철 선생님이 안 계시는 녹색평론은 어떻게 될까. 그의 유지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뜻을 잘 기려서 지금까지 보여준 녹색평론의 길을 계속 가주길 바란단다.


PS:

책의 첫 문장 : 5 15일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세계 확진자 수가 450만 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는 등, 코로나 사태가 곳곳에서 지속된다.

책의 끝 문장 : 교황의 비판에 따르면, 세계화는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절단하고 인가의 자유와 내면을 빼앗아간다.


가계에서는 부채가 부채일 뿐이다. 가급적이면 줄일수록 좋고 결코 방만하게 늘려서는 안된다. 하지만 국가는 영원토록 그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영속 기업’이며, 국가의 부채란 발행할 때에 비로소 본원통화를 위시한 각종의 금융자산이 생겨나고 금융시스템 전체가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국가가 부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본원통화도 줄어들고 민간의 금융자산도 줄어드는 일이 벌어진다는 전혀 뜻밖의 결과가 나오게 된다.- P17

예를 들면, 지금 한국에서 행해지는 조치들이 민주적 모델이라고 봅니다. 한국은 선거로 집권한 정부가 긴급사태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도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정확한 진단검사,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감영자 동선 추적 등등이 그러한 조치들이죠. 그것들은 이 순간 꼭 실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조치들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무기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으니까요. 나는 지금 우리가 위기에 대응하려면 독재자가 필요하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25

최근에 세계적인 지적 총아로 등극한 유발 하라리, 이 젊은이는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모르지만, 마치 세계의 미래에 관해서는 자기가 자장 잘 안다는 듯이 ‘예언자’ 행세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지배할 세계에 대한 경고를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간혹 선의로 해석하는 논자들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유발 하라리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그 어두운 예언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이 점을 가장 용서할 수 없지만, 실은 이것은 소위 지식인이라는 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기도 하다.- P160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에서도 흑인의 비율은 압도적이다. 보도를 종합하면, 시카고 확진자의 50%, 전체 사망자의 70% 이상이 흑인이었다. 그러나 시카고 주민 중 흑인의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위스콘신주는 전체 인구 중 흑인의 비율이 고작 6%이지만 사망률에선 거의 40%를 차지했다. 미시간주의 경우 사망자 중 흑인 비율은 40%에 이르렀지만 주 전체 인구 중 흑인의 비율은 고작 14%이다.-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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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14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종철 선생님께서 돌아가셨군요. 저도 녹색평론을 애정하는 사람이라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중요한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ookholic 2020-08-15 05:13   좋아요 1 | URL
네, 야속하게도 하늘은 소중한 사람들은 더 일찍 데리고 가네요.
페크님, 즐거운 연휴 되세요...
아참, 책 출간 하신 것도 축하드리고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20)

우리 몸은 거의 줄곧 다소 완벽하게 조화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37.2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우주이다. 두통, 배앓이, 별난 멍이나 뾰루지는 모두 우리가 불완전함을 선언하는 정상적인 과정들이다. 우리를 죽일 수 있는 것들은 수천 가지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집대성한 국제 질병 사인 분류에 따르면, 8,000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하나하나를 전부 피하다가 한 가지에 걸릴 뿐이다. 우리 대다수에게는 그리 나쁜 장사가 아니다.

(21)

인간 삶의 기적은 우리가 어떤 약점들을 타고난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신의 유전자는 심지어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에 인간도 아니었던 먼 조상들로부터 온 것임을 잊지 말기를, 그들 중에는 물고기도 있었다. 작고 털로 덮이고 굴속에서 살던 조상들도 많았다. 우리의 체제는 그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우리는 30억 년에 걸친 진화적 비틀고 다듬기의 산물이다. 아예 새롭게 시작하여 우리 호모 사피엔스에게 필요한 것들을 갖춘 몸을 지닌다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무릎과 등이 망가지지 않은 채 서서 걷고, 목이 메어 캑캑거릴 위험 없이 음식을 삼키고, 자판기에서 뽑아내듯이 아기를 쑥쑥 낳는 몸을 갖춘다면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따뜻하고 얕은 바다에서 떠다니는 단세포 방울로서 기나긴 역사를 거치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 뒤로 일어난 모든 일들은 하나의 기나긴 흥미로운 사건이었지만, 꽤 영광스러운 사건이기도 했다.

(37)

우리 손가락 끝에 소용돌이무늬를 만들게 한 진화적 명령이 무엇이었을까? 아무도 모른다. 우리 몸은 수수께끼로 가득한 우주이다. 몸의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는 우리가 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분명히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어나는 일도 아주 많을 것이다. 어쨌거나 진화는 우연한 과정이니까. 지문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개념은 사실은 하나의 가정이다. 당신과 지문이 일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그 누구도 절대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정확히 똑 같은 두 개의 지문을 발견한 사람이 아직까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43)

피부에서 자주 일어나지만, 왜 일어나는지 이유를 제대로 모를 때가 많은 또 한 가지가 바로 가려움이다. 모기에게 물렸거나 뾰루지가 났거나 쐐기풀에 찔려서라는 식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가려움도 아주 많지만,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가려움도 아주 많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독자는 조금 전까지도 전혀 가렵지 않았던 이곳저곳을 긁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 그냥 내가 가려움이라는 말을 꺼내서이다. 우리가 가려움 쪽으로 왜 그렇게 암시에 쉽게 넘어가는지, 아니 뚜렷한 자극 요인이 전혀 없음에도 왜 가려움을 느끼는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뇌에서 가려움을 전담하는 영역은 따로 없으므로, 가려움을 신경학적으로 연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76)

뇌의 크나큰 역설은 우리가 세계에 관해 아는 모든 것이 그 자체로는 결코 세계를 본 적도 없는 기관을 통해서 우리에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뇌는 지하 감옥에 갇힌 죄수처럼 소리도 빛도 없는 곳에 있다. 통증 수용기도 전혀 없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따뜻한 햇볕도 부드러운 바람도 결코 느끼지 못한다. 우리 뇌에는 세계가 그저 모스 부호를 두드리는 것 같은 전기 펄스의 흐름일 뿐이다. 뇌는 당신을 위해서 이 밋밋하고 중립적인 정보로부터 활기차고, 삼차원이고, 감각적인 우주를 만든다. 말 그대로 창조한다. 당신의 뇌가 바로 당신이다. 그밖의 모든 것은 그저 배관과 비계(飛階)일 뿐이다.

(116)

더욱 비정상인 부위는 코이다. 포유동물은 대개 둥그스름하게 튀어나온 코가 아니라, 주둥이가 달려 있다. 하버드 인류진화생물학과 교수 대니얼 리버먼은 인간의 코와 그 안의 복잡한 굴이 호흡 효율을 높이고, 오래 달릴 때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려고 진화했다고 본다. 이 배치는 분명히 우리에게 딱 맞는다. 인류와 그 조상들은 약 200만 년 동안 튀어나온 코를 가지고 있었다.

(157)

한마디로 목젖은 신기한 부위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커다란 입구, 지나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입구의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로 이상하게도 하는 일이 없어 보인다. 우리가 목젖을 잃을 일이 거의 없을 것이 분명하며, 설령 잃는다고 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기이하게도 이중으로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178)

적혈구는 수명이 약 4개월이다. 쉴 새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바쁘게 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법 길다. 그 기간에 몸을 약 15만 번, 수백 킬로미터를 돌 것이다. 이윽고 너덜너덜해지면 청소 세포(scavenger cell)가 수거하여 지라로 보낸다. 지라는 매일 약 1,000억 개의 적혈구를 폐기한다. 분해된 적혈구는 대변을 갈색으로 만드는 주된 요소이다.(같은 과정의 부산물인 빌리루빈은 소변을 노랗게 만들며, 멍히 사라질 때 노랗게 변하는 것도 빌리루빈 때문이다.)

(200)

뇌하수체는 종종 으뜸샘(master gland)이라고 불린다. 아주 많은 것들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뇌하수체는 성장 호르몬, 코르티솔,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등 많은 호르몬을 생산하거나 그 생산을 조절한다. 운동을 격렬하게 하면, 뇌하수체는 엔도르핀을 혈액으로 분출한다. 엔드로핀은 먹거나 섹스를 할 때에 분비되는 바로 그 화학물질이다. 엔도르핀은 아편제와 아주 비슷하다. 오랜 달릴 때면 느끼는 쾌감인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도 이 물질 때문에 나타난다. 우리 삶에서 뇌하수체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지만, 우리가 그 기능을 대강이라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도 한참 지나서였다.

(254)

운동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명백하지만,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덴마크에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 18,000명을 조사한 연구자들은 규칙적으로 달리는 사람이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5-6년 더 길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런데 과연 그 혜택이 진정으로 달리기 덕분일까? 아니면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아무튼 더 건강하고 절제하는 삶을 사는 경향이 있어서, 땀을 흘리며 뛰든 말든 간데 더 게으른 사람들보다 결과가 더 낫게 나온 것일 것?

(304)

문제는 당시의 흡연자의 비율이 엄청나게 높았지만-1940년대 말에는 미국 성인 남성의 80퍼센트가 피워댔다-폐암에 걸리는 사람은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비흡연자들 중에서도 폐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따라서 흡연과 폐암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이 아주 명확해 보였다고는 할 수 없었다.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이 아주 많은데 그중 일부만 죽는다면, 그 죽음을 한 가지 원인 탓으로 돌리기가 어렵다. 폐암의 증가가 공기 오염 때문이고 본 전문가들도 있었다.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의 사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생각한 이들도 있었다.

(307-8)

딸국질은 가로막이 갑작스럽게 경련하면서 수축하는 현상이다. 그럴 때 후두가 놀라서 갑자기 닫히면서 딸꾹 하는 소리가 난다. 딸꾹질이 왜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딸꾹질 세계 기록은 아이오와 주 북서부에 살던 찰스 오스본이라는 농민이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는 67년 동안 계속 딸꾹질을 했다. 딸꾹질은 1922년 오스본이 도살하기 위해서 무게가 130킬로그램인 돼지를 들어올리려고 할 때 시작되었다. 무엇인가 딸꾹질 반응을 촉발했다. 처음에는 1분에 약 40분이나 딸꾹질이 나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1분에 20번까지 줄어들었다. 그는 거의 70년 동안 약 43,000만 번 딸꾹질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90년 여름, 갑자기 수수께끼처럼 딸꾹질이 멎었고, 그는 다음해에 세상을 떠났다.

(356)

모든 동물은 잠을 자는 듯하다. 선충과 초파리 같은 아주 단순한 동물들조차도 꼼짝하지 않는 시간이 있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동물에 따라 크게 다르다. 코끼리와 말은 하루에 두세 시간만 잔다. 그들이 왜 그렇게 조금 자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른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훨씬 더 많이 잔다. 포유동물 중 수면 챔피언이라고 여겨지는 동물은 세발가락나무늘보로서, 하루에 20시간까지도 잔다고 한다. 그러나 그 수면 시간은 포획된 개체들을 연구한 결과이다. 즉 주변에 포식자가 없고 달리 할 일도 없는 개체들이었다. 야생 나무늘보는 하루에 10시간 남짓 잔다. 즉 우리보다 엄청나게 더 많이 자는 것은 아니다. 특이하게도 몇몇 조류와 해양 포유류는 한 번에 뇌의 절반씩만 잘 수 있어서 반쪽이 쿨쿨 자는 동안 다른 반쪽은 깨어 있다.

(370-1)

우리가 하품을 왜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태아도 엄마 뱃속에서 하품을 한다. (딸꾹질도 한다.) 혼수상태인 사람도 하품을 한다. 하품은 우리의 삶에서 아주 흔하게 접하는 것이지만, 하품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몸에 지나치게 많이 쌓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일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그렇게 한다는 것인지를 설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 차가운 공기를 머리로 집어넣어서 졸음을 조금이라도 쫓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나는 하품을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운이 샘솟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지금까지 그 어떤 연구도 하품과 활력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 적이 없다. 심지어 하품이 피로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사실 하품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은 밤에 잠을 푹 자고 일어났을 때의 처음 2분 동안이다. 가장 푹 쉬었을 때 말이다.

(481)

이런 건강의 차이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연령대에 걸쳐서 나타난다.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세계의 다른 부유한 국가들에서 태어나는 아이보다 유년기에 사망할 확률이 70퍼센트 더 높다. 부유한 국가들 중에서 미국은 의학적 건강의 거의 모든 척도에서 최저 수준이거나 그 근처에 놓인다. 만성 질환, 우울증, 약물 남용, 살인, 십대 임신, HIV 감영 면에서도 그렇다. 낭성섬유증 환자도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평균 10년을 더 오래 산다. 아마 가장 놀라운 점은 이 모든 불행한 결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시민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일 것이다. 대학 교육을 받은 부유한 백인 미국인들도 다른 나라들의 비슷한 사외, 경제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 비해서 열악한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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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 (무선) - 개정판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꾸나.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책 앞 표지의 그림이 참 맘에 들었단다. 해리 포터는 인기가 좋아서 다양한 판본들이 있어서,

다양한 책표지가 있는데, 아빠가 이번에 읽은 것은 2014년에 나온 15주년 개정판이었단다. 아빠가 20여년 전에 읽은 판본보다 이 판본의 표지가 더 멋지더구나. 그리고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권을 읽고 나니, 이 장면이 어느 장면을 그린 것인지 알겠더구나.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클라이막스 장면.

..

지금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 중에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았어. 반전도 있고, 타임슬립도 있고, 해피 엔딩인듯 아닌듯한 결말도 좋았고.. , 그럼 아빠의 기억력이 사라지기 전에 이야기를 해볼게.


1.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권의 줄거리는 전에 이야기를 했으니 곧바로 2권의 이야기를 할게. 루핀 교수는 해리에게 디멘터를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훈련을 했단다. 그 마법은 패트로누스라는 마법인데, 주문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오르면서 주문을 걸어야 제대로 마법이 걸리게 된단다. 그러면서 루핀 교수는 슬쩍 옛이야기를 했는데, 루핀 교수는 해리 포터의 아빠 제임스 포터의 친구라고 했어. 그들의 사이는 이따가 다시 이야기해줄게.

...

헤르미온느가 애완동물로 크룩생크라는 고양이로 새로 가져왔었잖아. 결국 사고를 쳤어. 그 크룩생크라는 고양이가 론의 애완용 쥐 스캐버스를 죽였는데, 스캐버스의 핏자국만 있고, 사라졌어. 이 일이 있고 론과 헤르미온느는 사이가 안 좋아졌단다. 한편, 맥고나걸 교수가 확인한다고 가지고 갔던 해리의 파이어볼트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돌려주었단다. 하지만 여전히 누가 해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이어볼트를 주었는지는 알 수 없었어.

….

해리는 가끔씩 투명망토와 비밀지도를 이용해서 몰래 호그스미드를 갔단다. 어느날 그곳에서 실수로 투명망토가 벗겨지고 그걸 말포이가 봤어. 말포이는 스네이프 교수에게 고자질했고, 스네이프가 해리를 혼냈지만, 해리는 결백을 주장했고, 옆에 있던 루핀 교수가 도움을 주어 위를 모면했다. 하지만 루핀 교수에게도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어. 루핀 교수는 이미 투명 망토와 비밀지도를 알고 있었어. 루핀 교수에게 해리는 혼났어. 함부로 그렇게 돌아다니지 말라고하기야 시리우스 블랙이 언제 해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일인데

….


2.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처형 선고를 받은 벅빅 때문에 슬퍼하고 있는 해그리드를 위로하기 위해 해그리스의 오두막에 갔다가 죽은 줄 알았던 스캐버스를 만났어. 그런데 그 스캐버스가 도망을 가서 잡으러 갔어. 론이 간신히 스캐버스를 잡았는데, 검은 개가 나타나서 론과 스캐버스를 끌고 갔어. 그 검은 개는 해리가 예전에 구조버스를 타기 전에도 봤던 그 검은 개였어. 무시무시한 개였어. 해리와 헤르미온느도 그들을 쫓아갔어그리고 그 검은 개의 정체를 알게 되었지.

그 검은 개는 바로 시리우스 블랙이었어. 시리우스 블랙은 동물로 변할 수 있는 애니마구스 마법을 할 줄 알았던 거야. 십여 명의 사람들을 죽인 무서운 살인마. 해리를 죽이기 위해 탈옥한 그 시리우스 블랙을 마주 보고 있다니왜 시리우스 블랙은 론을 데리고 갔을까. 사실은 론이 아니라 스캐버스를 잡으려고 했던 거야. 그 이유는 잠시 후 밝혀진단다.

그런데 그곳에 루핀 교수가 왔단다. 해리의 비밀지도를 보고 그곳에 왔다고 했어. 그런데 루핀 교수와 시리우스 블랙은 아는 사이인 것 같았어. 반갑게 인사를 했어. 해리는 당황했지. 루핀 교수와 시리우스 블랙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 론이 애완동물로 기르던 쥐 스캐버스도 사실 애니마구스 마법으로 변한 쥐라고그는 바로 시리우스 블랙이 죽였다고 했던 피터 패티그루였어. 루핀 교수가 마법을 걸어 스캐버스를 피터 패트그루로 변하게 했어. 무슨 사연이 있길래, 피터는 십 년이 넘게 쥐로 살아왔던 것일까.

사연은 이랬어. 루핀은 늑대인간이었어. 보름달만 뜨면 늑대로 변하는…. 루핀, 블랙, 페티그루, 제임스 포터는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루핀이 늑대로 변하는 것이 안쓰러워. 애니마구스 마법을 익힌 다음, 루핀이 늑대로 변할 때 그들도 동물로 변해서 같이 놀곤 했다고 했어. 그때 스네이프도 같은 학교 친구였는데, 스네이프에게 장난을 치다가 스네이프가 죽을 뻔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제임스가 스네이프의 생명을 구해주었다고 했어. 그런데 페티그루는 그 친구들을 배신하고 볼드모트에게 붙은 것이었어. 볼드모트가 해리의 부모님을 죽였을 때 도와 준 것도 페티그루이고,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도 페티그루였어. 사람들을 죽이고 쥐로 변해서 그 또한 죽었다고 알려진 거야. 시리우스 블랙은 페티그루 대신 감옥에 있었던 거지. 블랙과 루핀이 페티그루를 죽이려고 하자, 해리가 말렸고, 그를 덤블도어에게 데리고 가서 아즈카반 감옥에 가두자고 했어.

그렇게 사건은 정리되는 듯 했는데, 하필 그날이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어. 루핀 교수가 늑대 인간으로 변하여 난리 치는 동안 페티그루는 다시 쥐로 변하여 도망을 가고, 시리우스 블랙은 루핀이 변한 늑대와 싸우다가 중상을 입었단다. 시리우스 블랙과 해리는 때마침 나타난 디멘터들의 공격을 받아서 죽을 뻔했는데, 호수 반대편에서 누군가 디멘터를 무찌르는 패트로누스 마법을 써서 위기를 모면했지만 정신을 잃었어. 해리가 다시 정신을 차린 것은 병원이었고, 시리우스 블랙은 다시 잡혀서 감옥에 갇혔다고 했어. 시리우스 블랙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아는 이는 해리, , 헤르미온느, 루핀 교수뿐이고, 페티그루는 도망을 갔지. 블랙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


3.

해리는 덤블도어에게 도움을 청하자, 덤블도어도 블랙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시간을 줄 테니 헤르미온느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해 보라고 했어. 헤르미온느? 사실 헤르미온느는 몰래 시간을 거슬러 가는 마법을 알고 있었어. 원래 학생들은 그 마법을 쓸 수 없지만, 맥고나걸 교수님이 학구열이 높은 헤르미온느에게 허락해 준거야. 그래서 그동안 헤르미온느는 같은 시간에 세 과목씩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거지. 덤블교어 교장선생님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거야.

론은 다리를 다쳐서 같이 못 가고, 해리와 헤르미온느만 과거로 돌아갔단다. 정확히 3시간 전으로 말이야. 하직 해그리드의 벅빅도 죽지 않은 시간이었어.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해그리드의 오두막에 가서, 벅빅을 몰래 살려주었단다. 벅빅을 살려주어야 나중에 시리우스 블랙도 탈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었거든. 그리고 3시간 전의 자신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았어. 그리고 시리우스와 해리가 디멘터들로부터 공격을 당하자, 해리가 패트로누스 마법을 써서 디멘터들을 물리쳤단다. 그러니까 세 시간 전에 본 그 패트로누스 마법은 세 시간 후의 자신이 했던 거야.

, 이제 벅빅을 블랙이 갇힌 감옥으로 날려 보냈어. 그리고 블랙은 벅빅을 타고 다시 감옥을 탈출하였단다. 비록 자신의 무죄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감옥 생활은 하지 않아도 되었단다. 다만 숨어 지내야 했지만 말이야.

….

얼마 뒤 블랙의 편지가 도착했단다. 잘 지내고 있다고그리고 파이어볼트는 자신이 선물한 것이라고와우최악의 범죄자인줄 알았던 이가 사실은 해리의 최고의 서포터였구나. 아참,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의 대부이기도 했대. 그래서 무죄가 밝혀지면 함께 생활하자고 약속도 했는데, 참 아쉽게 되었구나. 쥐로 다시 변한 페티그루는 어디로 도망을 갔을까?

이렇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끝이 났단다.

, 이제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넘어가보자꾸나.


PS:

책의 첫 문장 : 해리는 헤르미온느의 말뜻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책의 끝 문장 : 확실히 지난여름보다는 훨씬 더 나은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처럼 보였던지, 헤드위그도 부엉부엉 신 나게 울며 해리 앞을 날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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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10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시리즈가 열 권 넘게 집에 있는데, 우리 아이는 예전에 열 번도 더 읽었다고 하더군요. 읽으면서 자랐대요.
제 친구는 재밌게 읽었다면서 저에게 읽어 보라고, 어른이 읽어도 흥미롭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읽어 봐야 할 텐데... 영화만 봤답니다. ㅋ

bookholic 2020-08-11 00:15   좋아요 1 | URL
저도 뒤늦게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주말에 집콕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아이들과 함께 해리 포터와 주말을 함께 보내고 있답니다. 소설과 영화로도...^^
페크님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설로도 즐기시길~~~ 고맙습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무선) - 개정판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어느덧 해리 포터가 3학년이 되었구나. 해리 포터의 세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구나. 아즈카반은 지난 이야기에서 잠시 나왔는데, 감옥이잖아. 마법사들도 감옥을 가는가 보구나.

Jiny는 드디어 <해리 포터 시리즈>를 다 읽었구나. J.K 롤링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전화해서 8권을 써달라고 하겠다고? ㅎㅎ 전세계에 있는 아이들이 너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구나.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더 훌륭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구나.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 말고 또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있으니, 또 새로운 책들을 찾아보자꾸나. , 그럼 이번에도 아빠의 기억력이 사라지기 전에 해리 포터 3학년의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1.

소설의 시작은 늘 그렇듯이 해리의 이모네 집에서 시작한단다. 해리를 그렇게 미워하면서 늘 데리고 있는 것이 용하기도 하구나. 론의 집으로 보내면 해리도 행복하고 좋을 텐데하기야 버논 이모부와 페투니아 이모는 해리가 행복한 꼴을 못 보니그나마 이번 방학은 부엉이 헤드위그를 통해서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단다. 버논 이모부의 여동생 마지가 방문했는데, 마지 또한 해리를 무척 미워했고, 무시하고, 모욕적인 말도 일삼았어. 잘 참고 있던 해리는 마지가 해리의 부모님을 흉보자 참지 못하고 마법을 걸었어. 풍선처럼 커져서 하늘로 날아가게 하는 그런 마법이지.

순간을 참지 못한 해리법을 어긴 것이란다. 머글의 세상에서 마법을 걸려 죄를 받고 심하면 퇴학당할 수도 있었거든. 해리는 퇴학이 무서워서 무작정 도망을 갔단다. 밤길을 걷던 해리는 구조버스라는 마법사들에게만 보이는 버스를 타게 되었고, 그 버스를 타고 다이애건 앨리에 갔단다. 그곳에서 마법부의 퍼지 장관을 만났어. 크게 혼날 것을 예상했는데, 퍼지는 해리 만난 걸 다행으로 생각했고, 벌도 안 주었고, 리키 콜드런이라는 숙박 시설에서 머무를 수 있게 해 주었어. 왜 이렇게 해리에게 잘 해주는 거지?

그 이유는 아즈카반의 악명 높은 죄수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했기 때문이었어. 시리우스 블랙과 해리가 무슨 관련이 있냐고?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한 이유는 해리를 죽이기 위한 것이거든. 시리우스 블랙은 볼드모트의 오른팔이고, 12년 전 볼드모트가 해리의 부모님을 죽였을 때, 그의 곁에 있었고, 십 수 명의 사람들을 죽인 죄를 지었거든. 그런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을 했으니, 난리가 났지. 그 타겟이 해리다 보니 마법부에서도 앞장서서 해리를 보호하려고 했던 거야. 리키 콜드런에서 반가운 친구 론과 헤르미온느도 만났어. 론은 애완동물로 스캐버스라는 이름을 가진 쥐를 가지고 있었는데, 헤르미온느가 새로 크룩생크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가지고 와서 말다툼을 하기도 했어. 하필 쥐의 천적인 고양이를 데리고 왔냐고 말이야.

그들은 호그와트행 기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기차가 멈추고, 아즈카반의 간수라고 할 수 있는 디멘터가 기차에 탔어. 디멘터의 모습은 검은 망토에 얼굴은 없는 모습인데, 해리는 디멘터를 보고 정신을 잃고 두려움을 느끼면서 기절을 했단다.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새로운 마법방어술 루핀 교수님의 도움으로 디멘터를 물러나게 하고, 해리도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단다.. 호그와트 학교 주변에도 많은 디멘터들이 날아다니면서 감시를 했는데, 그 디멘터들을 볼 때마다 해리는 무서움을 느끼고 정신을 어지러워졌어


2.

, 이제 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단다. 새로운 교수는 루핀 교수님뿐만이 아니었어. 이번 학기부터 해그리드도 신비한 동물 돌보기과목을 맡게 되었단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수님들이 해리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았어. 아무래도 아직 시리우스 블랙을 잡지 못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지. 한편, 헤르미온느는 같은 시간의 3개 수업을 듣는 등 공부를 너무나 열심히 했어. 늘 열심히 했지만, 이번 학년에는 많은 공부 때문에 몸에 탈이 날 것만 같았어.

루핀 교수님의 마법 방어술 수업 시간. 벽장 속의 보가트라는 유령을 가지고 수업을 했어. 그 벽장을 여는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보가트가 변했어. 그리고 그것을 주문을 외워 무찌르는 연습을 하는 거야. 그런데 루핀 교수님은 다른 학생들에게는 기회를 주었는데, 해리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어. 아무래도 아즈카반의 죄수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구나.

3학년 학생들에게는 처음으로 호그스미스에 가는 혜택이 주어진단다. 호그스미스는 마법사들만 살고 있는 마을로 신기한 먹거리와 가게들이 많은 곳이었어. 다들 가고 싶어하지만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해리 포터는 그 동의가 없었어. 이모와 이모부가 해줄 리가 없지 맥고나걸 교수님에 부탁을 했지만, 들어줄 만한데 들어주지 않았단다. 그것도 시리우스 블랙 때문이었어. 그곳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있었거든. 맥고나걸 교수님은 해리에서 시리우스 블랙이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어.

올해도 어김없이 퀴디치 경기를 했단다. 해리 포터는 뛰어난 수색꾼으로 입학 후 경기에 참가해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었어. 올해 경기도 자신이 있었어. 디멘터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디멘터들은 감시한다고 퀴디치 경기장 하늘을 날았고, 그 디멘터들을 본 순간 해리는 정신을 잃고 땅으로 떨어졌단다. 그 충격으로 해리는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그의 빗자루 님부스2000은 산산조각이 났단다. .시리우스 블랙은 잡히지 않은 채 한 학기가 거의 다 와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었단다.


3.

해리 포터는 론의 쌍둥이 형인 프레드와 조지로부터 신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단다. 호그와트 비밀지도인데, 그 지도에는 호그스미드로 가는 비밀 통로가 있었어. 그리고 그 비밀지도에는 사람들이 움직일 때마다 그 사람이 이름이 지도에 적혀 있었단다. 해리는 그 비밀지도와 투명 망토를 이용해서 호그스미드에 놀러갔단다. 그런데 우연히 교수님들의 비밀이야기를 듣게 되었어. 그 내용은 충격이었단다. 옛날에 시리우스 블랙과 해리 포터의 아버지 제임스 포터는 아주 친한 친구였다는 거야. 그런데, 시리우스 블랙이 친구를 배신하고, 볼드모트의 부하가 되어 해리 포터 부부를 죽이는데 볼드모트와 같이 있었다는 거야. 해리는 시리우스 블랙에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단다.

….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리는 최신 최고급 마법 빗자루 파이어볼트를 받았단다. 하지만 누가 주었는지 알 수가 없었어.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하지만, 헤르미온느가 음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 파이어볼트가 진짜 맞는지, 이상한 점은 없는지 검사해야 한다고 했어. 해리와 론이 반대했음에도, 맥고나걸 교수님한테 이야기를 해서 파이어볼트는 맥고나걸 교수님이 가져가셨단다.

여기까지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권의 이야기란다. 아빠가 이야기한 내용 중에 잘못된 내용은 없었니? 중요한 내용 중에 빼먹은 것은 없니? 그래도 다 이해해 주렴.^^


PS:

책의 첫 문장 : 해리 포터는 여러 면에서 굉장히 별난 아이였다.

책의 끝 문장 : 그리고 맥고나걸 교수님도 내 말에 동의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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