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20주년 개정판)
J.K. 롤링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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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 어디까지 이야기를 했었지? 밀린 책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그래, 이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이야기를 할 차례구나. 아빠가 예전에 사둔 <해리포터 시리즈> 4부까지였고, 5부부터는 없어서 새로 구입을 했단다. 작년에 20주년 개정판이라고 하면서, 새로 출간되었더구나. 그래서 그것을 샀는데실망을 했단다. 책의 재료비를 아끼려고, 책 앞뒤 표지도 날개 없이 만들었고, 15주년 개정판과 크기를 비교해보니 작아졌더구나. 책의 제본 상태로만 봤을 때는 퇴보한 느낌이었단다. 20주년 기념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했어.

그렇게 제본한 이유가 책 정가를 내리려는 것이었을까. 아빠가 생각하기에는 책 원재료비를 내리려는 한 것처럼 보였단다. 그리고 번역자도 바뀌었더구나. 굳이 왜 바꿨을까번역가가 바뀌어서 그런지 등장인물 등 고유명사의 표기법이 바뀌었고, 어떤 것은 번역도 새롭게 했더구나. 두들리가 더들리가 되었고, 케드릭이 세드릭이 되고, 비밀지도가 도둑지도가 되었더구나. 굳이 왜….

..

실제 발음과 전혀 다른 이름을 갖게 된 헤르미온느는 그냥 썼더구나. 헤르미온느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너무 유명해져서 바꾸기에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 20년 전 처음 번역할 때, 이름 같은 것을 잘 번역하지그런 생각이 들었단다. 20주년 개정판을 받아본 느낌은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어. 그래도 책의 내용은 여전히 재미있더구나. 5부의 제목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무려 5권이나 되는구나. . 그럼 1권부터 하나씩 이야기해 보자꾸나. 어느덧 해리 포터와 친구들도 5학년이 되었구나. 참 세월 빠르구나.


1.

두들리 굿바이, 이젠 더들리라고 이야기해야 하는구나. 해리와 더들리가 싸우고 있었는데, 그곳에 디멘터들이 나타나 해리뿐만 아니라 더들리도 공격했단다. 이 디멘터들이 미쳤나, 대낮에 머글의 세상에 나타나서 머글을 공격하다니해리는 어쩔 수 없이 패트로누스 마법을 써서 디멘터들을 무찔렀단다. 더들리는 디멘터들의 공격으로 정신을 잃어 해리가 집으로 데리고 왔어.

그런데 해리가 패트로누스 마법을 쓴 사실이 마법 정부에 알려져서 해리는 퇴학 통보를 받게 되었어. 아니, 디멘터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은 못 들었던 말인가. 덤블도어는 이 사실을 알고 마법 정부의 항의를 했고, 해리를 만나 이야기하기를, 일단 집에 꼭 머물고 있으라고 했어. 일단 퇴학은 보류되었지만, 청문회가 열린다고 했어.

….

어느날 해리가 살고 있는 집에 마법사들이 떼로 찾아왔단다. 해리가 좋아하는 마법사들도 있었고, 처음 보는 마법사들도 있었단다. 매드아이 무디, 루핀 교수, 몽스, 그리고 시리우스 블랙그 외 몇몇 더 있었단다. 그들은 해리를 데리고 그리몰드가 12번지의 집으로 데리고 왔어. 그곳에는 론과 헤르미온느, 론의 식구들이 모두 와 있었어. 그리몰드가 12번지가 어디냐면바로 시리우스 블랙과 부모님이 대대로 살던 집이었단다. 시리우스 블랙의 집안은 대대로 유명한 마법사의 집안으로 유서 깊은 집안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불사조 기사단의 본부였어.

불사조 기사단. 볼드모트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모임이란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 마법 정부에서는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믿고 있지 않고 있었어. 해리와 덤블도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예언자 일보>를 이용해서 해리와 덤블도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었어. 예나 지금이나 권력과 언론의 유착관계는그러니까 덤블도어와 불사조 기사단은 볼드모트와 싸우는 것을 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마법 정부의 거짓말과도 싸워야 했어.


2.

해리의 청문회는 론의 아빠인 아서가 데려다 주었어. 해리는 마법 정부를 처음 가보는 것이었어. 마법 정부의 총리인 퍼지는 일부러 해리의 청문회의 시간과 장소를 갑자기 바꾸었단다. 덤블도어가 참석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던 거야. 하지만, 덤블도어는 그런 걸 예상했는데, 살짝 늦긴 했지만, 해리를 변호하는 것에는 문제없었지. 덤블도어의 뛰어난 변호 덕분에 해리를 무죄로 퇴학은 안 당했단다.

이제 개학날이 다가왔어. 학교에서 연락이 왔는데, 론과 헤르미온느가 반장이 되었다는 소식이었어. 헤르미온느는 모범생이니까 반장이 된 것은 당연했지만, 론이 반장이 되었다는 것은 모두들 의외라 생각했어. 심지어 해리는 반장이 안 되었는데 말이야. 아마, 덤블도어 선생님의 어떤 의도가 있었겠지. 청문회에서 만난 덤블도어 선생님은 이상하게 해리와 눈도 잘 마주치지 않은 것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았어. 해리는 자신이 반장이 되지 않는 것이 좀 속상했단다. 자신이 론보다 못하다는 것인가. 해리도 어쩔 수 없는 사춘기 막 접어든 십대 소년인가 보구나. 우리나라로 치면 중2병에 걸릴 나이이니 말이야.. ㅎㅎ

여기까지 1권의 이야기란다. 너희들도 줄거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짧게 이야기를 해보았단다. 그럼, 조만간에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권의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PS:

책의 첫 문장 : 올여름 가장 무더웠던 하루가 저물고 있었다.

책의 끝 문장 : 겨우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장난감 가제나 누가 반장 배지를 받았는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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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

역사는 자신의 존재에 의거하지 않은 지식인 출신 혁명가들의 나약함과 우유부단에 관한 많은 사례를 보여준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말과 함께, 출신성분이 혁명가의 진정성을 판별하는 기초 자료가 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역사는 그 반대의 경우도 무수히 보여준다. 자기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없더라도 타인에 대한 애정과 정의감만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변혁운동에 뛰어들어 아낌없이 죽어간 사례들이다. 자신이 처한 부당한 현실에 분개하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일은 생존의 본능이지만, 타인의 고통에 분노하고 목숨까지 걸어 싸우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본인이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지식인이거나 노동자이거나 아무 상관없이, 타인데 대해 얼마나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성품의 문제였다. 드물지만, 이런 이타적인 인간형들은 진정한 혁명가로서의 자질과 존경 받을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이현상도 그런 유형의 하나였던 것이다.


(193)

좌익 내부의 정적들조차 김삼룡이나 이주하는 말이 통하지만 이현상은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고 평했다. 먼저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상대방을 설득하다가 안 되면 감정이라도 분출시키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현상은 끝까지 묵묵히 듣기만 할 뿐, 끝내 자기 고집을 꺾지 않고 원칙을 관철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정적들이 조선공산당 중앙을 비판할 때 공식적으로 이현상의 이름을 거론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현상의 원칙이란 것이 상식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일제하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지도할 때 보여준 그의 융통성과 현실주의적인 감각이 이 추측을 뒷받침해준다.


(205)

그러나 이현상은 도무지 말이 없었기 때문에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맡고 있는지를 알기 어려웠다. 하지만 하급 간부들은 이현상의 심중이 무엇인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려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짧게 표현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은유나 비유는 사용하지 않았고, 입에서 내뱉은 말과 다른 생각을 품고 있지도 않았다. 앞에서 한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르지 않았고, 정치적 암투를 위해 사람을 모함하거나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거짓 호의를 베푸는 일이라곤 없었다. 근본적으로 복잡한 생각이나 정치적 욕심이 없는 담백한 사람이라고 보면 좋았다. 따라서 동료들이나 하급자들은 그가 회의 시간 내내 듣고만 있어도 무슨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어쩌다가 한마디 하면 그것이 바로 그의 생각이었다.


(360)

미군이라고 해서 마구 죽이지는 않았다. 미군도 일단 포로로 잡으면 죽이지 않고 며칠 동안 데리고 다니며 교양을 한 다음 살려 보냈다. 이 고지식한 공산주의자는 미워해야 할 것은 제국주의이며 제국주의 국가의 인민들은 다 같은 피해자라는 교리를 잊어버리지 않았다. 쫓기는 처지라 포로를 감시하는 일도 쉽지 않아 쏘아버리자고 주장하는 대원도 있었으나 이현상은 원칙을 버리지 않았다. 이렇게 살려준 미군들이 유격대의 위치를 파악해 보고하는 바람에 포격을 당하는 일도 생겼지만 이후로도 포로 수칙을 바꾸지는 않았다.


(377)

세속적인 욕심에 무심한 것은 역사를 바꿔온 대부분의 혁명가들이 가진 근본적인 성품이기도 했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경쟁을 역사의 동력으로 파악하는 역사가들은 혁명가들의 삶에도 이를 적용하고 싶어하여 세계의 혁명사를 당파 싸움으로 대치시키는 데 몰두한다. 그들은 혁명가들의 마음속에 희생과 용기, 이타주의의 고귀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정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혁명이 시대적으로 주류가 되었을 때 출세의 기회를 잡기 위해 앞 다투어 뛰어든 투기꾼들의 행태가 그들의 분석에 근거가 되고 합리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그들은 역사의 원동력이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시간 순서대로 역사적 사건들을 나열하고 그 사이사이에 인간의 욕망이라는 만고의 진리를 끼워넣는데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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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iKim 2020-09-08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제가 쓴 이현상 평전 서평이 노동전선 단체에서 출판한 현장과 광장 1호에 실렸습니다.ㅎㅎㅎ

bookholic 2020-09-09 23:39   좋아요 1 | URL
와우, 멋지십니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양장)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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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마지막 4권을 이야기해보자꾸나. 3부까지는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가 4부는 갑자기 4권으로 늘어서인지, 진행이 다소, 아주 다소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마지막 4권은 매우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고, 책장 넘기는 속도도 무척 빨랐단다.

, 그럼 그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지루한 트릴로니 교수님의 수업 시간에 해리가 잠에 빠졌어. 그 꿈 속에서 볼드모트와 웜테일을 또 다시 보게 되었고, 해리는 이마에 심한 통증을 느꼈단다. 해리는 이 꿈 이야기를 덤블도어 교장선생님께 이야기하러 갔는데, 덤블도어가 다른 일로 운동장에 가 있는 동안 교장실에 혼자 있었어. 그런데, 우연히 덤블도어의 펜시브에 들어가게 되었단다. 펜시브는 덤블도어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 주기 위해서 자신의 기억과 생각을 담아 놓은 그릇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 펜시브를 살펴보다가 해리가 펜시브에 빨려 들어간 거야.

그 안에서, 해리는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의 재판을 볼 수 있었어. 덤스트랭의 교장으로 호그와트에 와 있는 카르카로프도 볼드모트의 추종자였는데, 그는 배신을 하고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의 이름을 불러댔어. 그가 내뱉은 이름 중에 충격적인 이름이 나왔단다. 마법부에서 일하고 있는 크라우치의 아들이었어. 크라우치의 아들이 볼드모트의 추종자인 것이 이 때 밝혀진 것이란다. 크라우치는 아들의 재판을 직접 했고, 아들을 아즈카반에 가두었단다. 그렇게 크라우치는 냉정했어.  그는 야망이 큰 사람이라고 했잖아. 그래도 아들인데, 아빠는 그렇게는 못하겠구나. 그 재판에서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 네빌의 부모는 유명한 오러였는데… (오러는 어둠의 마법사들을 추적, 체포하는 임무를 맡은 마법사를 말한단다.)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에게 마법 공격을 받아서, 미치게 되었고 평생 세인트 멍고 병원에서 보내야 했어.


1.

트리위저드의 마지막 세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어. 미로 속에서 괴물들과 싸워 트리워저드의 우승컵을 찾아내면 이기는 경기였어. 해리는 큰 어려움 없이 미로를 헤쳐 나갔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케드릭이 죽을 뻔한 것을 구해주다가 중상을 입었어. 해리의 덕에 살아난 케드릭은 우승컵을 해리에게 양보했어. 해리도 경기는 경기라면서 그의 양보를 거절했는데, 결국 그 둘은 함께 우승컵을 잡자고 했어.

그렇게 호그와트의 두 학생이 공동 우승을 하는 해피엔딩이면 좋았겠지만, 그 우승컵을 잡자마자 그들은 어디론가 날아갔어. 누가 이 우승컵을 포트키로 만들어놓았지. 그 포트키를 통해 우승자를 기다리고 있던 관중들에게 날아가면 좋았겠지만, 그들이 도착한 곳은 톰 리들의 아버지의 묘였어. 톰 리들 생각나지? 볼드모트의 본명이잖아. 도대체 그곳에 왜? 생각할 틈도 없이 볼드모트의 공격을 받게 되었어. 그 공격으로 케드릭은 그만 죽고 말았고, 해리도 꼼짝없이 붙잡히고 말았어. 그곳에서는 웜테일이 볼드모트의 명령을 받고 있었는데, 그는 해리 포터의 피, 톰 리들의 아버지의 뼈, 그리고 웜테일의 살을 이용하여 약을 만들었고, 그 약을 먹고 볼드모트는 실제 사람처럼 부활하였단다.

실제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얼굴이 무척 흉측한 모습이었지만, 이젠 혼자 걸을 수도 있고 마법을 자유롭게 쓸 수도 있는 인간이 된 거야. 그가 부활하자마자 그곳에 그를 따르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모여들었어. 그들 중에는 낯익은 이들도 여럿 있었는데, 말포이의 아빠 루시우스 말포이도 있었어.

트리위저드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걸 이용해서 자신의 부활을 준비했다고 하는 볼드모트의 이야기그리고 해리가 우승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가 호그와트에 있다고 했어. 그러니까 볼드모트의 부활을 돕는 이가 호그와트에 있다는 거야. 그 사람이 해리 포터의 이름을 불의 잔에도 넣은 거야. 도대체 누구? 볼드모트는 이제 완벽하게 부활했으니, 그는 이제 해리와 정식으로 대결하고 싶다고 했어. 그렇게 대결을 통해 해리를 죽이는 것이 진정한 복수라고그래도 어린애와 마법대결이라는 벌이다니…. 빌런도 이런 빌런이 없구나.

그런데 해리가 누구인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데볼드모트와 해리의 마법 결투는 막상막하였어. 해리는 기지를 발휘해서 다시 우승컵을 포트키로 이용해서 호크와트로 돌아왔단다. 케드릭의 시신을 가지고서그리고 볼드모트이 부활했다고 알렸어.


2.

해리가 케드릭의 시신과 함께 돌아오자 난리가 났단다. 그리고 그곳에서 볼드모트의 추종자가 밝혀졌는데, 너무나 뜻밖의 인물, 매드아이 무디였단다. 해리 포터에게 그렇게 잘 해주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덤블도어 교수와 시리우스 블랙도 그를 전적으로 믿었는데 말이야. 도대체 왜 그가

매드아이는 자신이 불의 잔에 해리의 이름을 넣었고, 아가미 풀에 대한 힌트도 그가 도비를 거쳐 전달한 것이고, 마지막 게임 미로도 자신이 만들고, 우승컵을 포트키로 만든 것도 자신이라고 했어. 도대체 왜

그런데 알고 보니 매드아이 무디는 진짜 무디가 아니었어. 가짜 무디였어누군가 폴리주스 마법으로 변신을 한 것이었어. 누구냐고? 죽은 줄 알고 있었던 크라우치의 아들,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였어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덤블도어가 크라우치 주니어를 잡아 본 모습을 드러내게 만든 다음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이야기는 충격이었단다.

크라우치 주니어가 감옥에 갇혔을 때, 그의 엄마가 죽을 병에 걸렸고, 엄마가 면회 왔을 때, 폴리 주스로 서로 몸을 바꾸고 크라우치 주니어는 집으로 돌아왔어. 한동안 엄마의 행세를 하다가 엄마가 죽었다고 한 거야. 감옥에 있던 엄마는 아들을 위해 죽을 때까지 계속 폴리 주스를 만들어 먹고 크라우치 주니어인 척 한 거야. 물론 이 모든 것을 크라우치도 알고 있었어.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나 보구나. 그렇게 자유를 얻은 크라우치 주니어는 다시 볼드모트에 충성을 했단다. 그리고 무디로 변신해서 이 일을 꾸민 거야. 그럼 진짜 무디는 어디에 있을까? 크라우치 주니어가 무디를 관 같은 곳에 꽁꽁 가둬두고 있었단다. 그런 일들이 있었구나.

….

, 이제 큰일 났어. 10여 년 만에 볼드모트가 부활을 했으니 말이야. 덤블도어는 스네이프, 맥고나걸, 해그리드, 시리우스 등과 함께 볼드모트에 어떻게 대응할 지 고민을 했단다.

이렇게 4부의 이야기가 끝이 났단다. , 이제 5부에서는 볼트모드의 무리들과 대결이 시작될 것 같구나. 기대되는구나.


PS:

책의 첫 문장 :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을 먼저 정리해 보는 게 좋겠어.

책의 끝 문장 : 그리고 그 일이 닥치면,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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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정명섭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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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정명섭이라는 분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 <유품정리사>를 읽었단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재미있더구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아빠한테 딱이었어. 정명섭님이라는 분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역사추리소설을 많이 쓰셨다고 하는구나. 유능한 작가들이 참 많은 것 같구나. 앞으로 그의 소설을 더 찾아봐야겠구나. 이 책을 좋게 봐서 그런지, 그의 다른 책들 제목만 봐도 흥미진진해 보이는구나. <한성 프리메이슨>, <상해임시정부> 등등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들도 쓰셨더구나. 그런데 지은이의 약력을 자세히 읽어보니,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는구나. , 멋진 사람이구나.


1.

유품정리사. 그대로 해석을 해보면 유품을 정리해주는 사람이구나. 예전에 읽은 이유의 <소각의 여왕>이 문득 떠오르는구나. 그 소설의 주인공도 시대는 다르지만 죽은 사람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사람이었거든. , 그럼 이 소설을 이야기볼까?

일단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정조 시대란다. 전 동부승지 장환길이 역모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자신은 음모라며 역모 혐의를 부인하고 있었어. 그런데 어느날 사랑방에 자고 있다가 사랑방에 불이 나서 죽고 말았단다. 그의 딸 화연이 누군가 사랑방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것을 보게 되었어. 이런 사실로 아버지가 살해된 것이라고 포도청에 이야기했지만, 포도청은 단순 화재 사건으로 사견을 종결했어.

화연은 포도청에 찾아가 담당 포교였던 완희에게 수사를 제대로 하라고 따졌어. 그리고 아버지의 시신을 조사한 기록을 보여달라고 했어. 하지만 볼 수 없었지. 화연의 엄마는 이미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과천에 있는 오빠의 집으로 내려갔단다. 화연은 몸종인 곱분과 남아서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고 했어. 담당 포교도 윗선에서 지시를 받은 듯 했고, 화연에게 유품정리사 일을 제안하고, 열 건을 처리하면 아버지의 자료를 볼 수 있게 해주었어. 포도청에는 남자밖에 없어서 여자가 죽고 나면 뒤처리하기가 난감하다고…(책을 읽을 때는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빠가 이렇게 짧게 줄거리만 이야기하다 보니, 억지스토리처럼 보이네… )


2.

첫 번째 유품 정리하는 일부터 의심이 풀풀 났단다.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정황이 무척 이상한 과부의 죽음이었단다. 젊은 시절 일찍 남편을 여의고, 객주를 해서 크게 돈을 벌었어. 화연은 이건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몰래 수사를 해서 범인을 밝혀냈단다.

어느덧 여섯 번째 죽은 이의 유품을 정리했단다. 어떤 양반집 별당 아씨가 자살을 해서 유품을 정리해야 했어. 3년 전 신랑이 죽고 3년상을 다 지낸 여인의 자살. 그 집안은 며느리가 죽었다는 슬픔보다 열녀가 났다는 기쁨이 커 보였어. 그 만큼 그 집 양반집 시어머니가 못돼 보였어. 더욱이 화연이 조사를 해보니 자살 같지 않고 죽음을 당한 것 같았어. 자살로 위장된 것 같아 보였지. 그가 남긴 유품을 보니 죽음을 앞둔 사람이 아니었어. 그 집의 청지기와 주고받은 연애편지가 있었고, 멀리 새로운 세상에 살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어. 이런 사실을 알리자, 그 양반집 마님은 그 청지기를 여주의 움막으로 쫓아버렸고, 그 청지기는 가는 일에 그만 죽고 말았단다. 그 양반집 마님이 이 모든 사건의 배후처럼 보였어.

그런데 이 사건은 이상하게 전개되어 갔어. 과천에 있던 화연의 엄마가 다시 서울에 올라와 화연에게 혼사가 정해졌으니 결혼하라고 했는데, 그 혼사의 대상자가 바로 완희였고, 완희는 사이가 안 좋은 새엄마가 있었어. 그런데 서울로 올라온 엄마가 아무 말 없이 수수께기와 같은 시()를 남기고 종적을 감췄어. 그 수수께끼를 풀어 연화사라는 절에 갔더니, 그곳에는 예상치 못한 이들이 한 자리에 있었어. 죽은 열녀의 못된 시어머니, 완희의 새엄마, 그리고 화연의 엄마

그들은 사실 비밀 모임의 회원들이었어. 어떤 모임이냐면, 억울한 여인들을 보살펴 주는 비밀 모임이었어. 열녀의 시어머니는 사실 자신의 불쌍한 며느리를 풀어주려고 했던 거야. 그래서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고, 청지기와 함께 새 생활을 하게 보내려고 한 것이야. 청지기의 죽음도 위장한 것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라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어. 이 위대한 비밀 모임에 화연의 엄마와 완희의 새엄마도 회원이었던 것이지, 조선 시대 실제로 이런 모임이 있었을까?


3.

, 아직 화연은 남은 일이 있어. 아버지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야 했어. 아버지의 죽음을 조사하다 보니, 아버지와 비슷한 죽음을 맞이한 여럿 있었고, 그들은 모두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었어. 그래서 화연은 이 죽음의 배후에 (믿고 싶지 않지만) 정조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 아빠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지은이가 보수 우익을 지지하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을 했단다. 정조를 악한 임금으로 만들려 하니

….

그런데 조사를 하는 와중에 너무 슬픈 소식이 날아왔어. 과천에 있던 화연의 엄마가 또 화재로 죽고 말았다는 거야. 이번에도 분명 엄마가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한 거야. 도대체 누가….

….

이제 범인을 이야기할 시간이 되었구나. 범인까지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적기로 했단다. 아빠의 기억력 때문에그러니 너희들은 이 글의 아래쪽은 읽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이 사건의 배후는 정조가 아니었어.. (당연히 그랬겠지.) 정조의 반대파 홍인한 측에서 꾸민 일이야. 정조가 복수하는 것처럼 사건을 꾸며서, 반대파의 힘을 키워서 정조를 제거하려는 의도였지. 이 계획의 행동대장은 바로 완희의 상사인 포도대장 신숙철이라는 사람이었어. 신숙철의 정조 암살 계획을 화연과 완희가 사전에 파악하여 막아내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났단다.

….

아빠가 아까도 이야기를 했지만, 아빠가 줄거리를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소설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구나. 나름 괜찮았는데 말이야.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PS:

책의 첫 문장 : 화연이 눈을 뜬 것은 한밤중이었다.

책의 끝 문장 : 두 사람이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노란 나비 한 미리가 연화사의 처마 끝에 앉았다가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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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30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의 시작은 따뜻합니다 :-)

bookholic 2020-08-31 22:3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좀더 일찍 자면 더 사랑할텐데요..^^

페크(pek0501) 2020-08-31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의 첫 문장과 끝 문장을 적어 두시니 새로운 재미가 느껴집니다.^^

bookholic 2020-08-31 22:36   좋아요 1 | URL
혹시 책의 첫 문장과 끝 문장만 붙여 읽었을 때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 있을까?
또는 책의 첫 문장과 끝 문장이 같은 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적어보기 시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