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필사를 마치며...
...
시작은 미미했다.
하다가 힘들면 관두려고 했다.
하루이틀 걸리는 일도 아니고...
그런데 태백산맥 필사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태백산맥 필사는 지난 1000여 일 동안 지친 영혼을 달래주었다.
지친 몸과 지친 영혼으로 퇴근.
샤워 후 한시간 정도 태백산맥 필사를 하다보면
몸과 영혼이 치유되는 듯했다.
서두르지 않고 하루 한시간 정도...
세월은 빠르게 흘러갔다.
빠른 세월과 함께 빠르게 쌓여가는 원고지.
어느덧 태백산맥 10권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
휴...
이제 뭘 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