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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평점 :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몇 년 전인가, MBD PD 출신인 김민식 님의 책을 보다가 그 책에서 추천해 주어 리스트에 올린 책이 있어. 아빠 기억으로는 그때 즈음에 책을 사두긴 했는데, 책장에 꽂아두고
읽지 않고 있었어. 그러다가 얼마 전에 우연히 ‘밀리의 서재’의 베스트코너에 이 책이 있는 것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났단다. 그래서
읽게 되었는데, 책이 두껍긴 하지만 속도감 있게 잘 읽혀지더구나. 지은이는
디카노 다즈아키라는 사람으로 이름은 처음 들어보는 사람인데, 인터넷 서점 서핑하다 보면 눈에 많이 띄는
<13 계단>이라는 소설의 지은이더구나. 오늘 소개할 <제노사이드>라는
책이 두꺼운 만큼 오늘 편지도 좀 길어질 것 같긴 한데, 길지 않도록 노력해보마..
책 제목 <제노사이드>의 뜻은 인종 이나 종교 차별로 특정 인류
집단을 고의적으로 몰살시키는 것을 말한단다. 반인륜적인 아주 잔인한 짓이라는 것을 알겠지? 이 책은 추리 소설 같은 긴장감으로 시작했다가 SF로 넘어가는, 스펙트럼이 넓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구나. 배경도 아프리카, 미국, 일본을 주무대로 하고 그 외 다른 지역도 나와서 스케일 또한
큰 소설이란다. 출간된 지 꽤 되어 영화로도 만들었을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영화로는 제작이 안 된 것
같구나.
1.
주인공은 조너던 호크 예거라는
사람으로 미국특수부대 출신으로 지금은 사설 경비대 소속으로 일하고 있었어. 그는 바그바드에서 임무를
수행 후, 포르투갈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가려고 했어. 예거
가족은 모두 미국인이었으나, 예거와 아내 리디아의 아들 저스틴이 폐포상피세포경화증이라는 불치병에 걸려서
치료를 위해 포르투갈 병원에 있었어. 이 병의 권위자 갈라도가 포르투갈에 있었거든. 하지만, 예거의 아들 저스틴은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어. 곧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고 예거는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 예거에게
거금을 받을 수 있는 작전의 제안이 들어왔어. 예거는 아들의 치료비가 늘 부족했기 때문에, 그 작전에 참가하기로 했단다. 예거는 이 작전을 위해 바드바드에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으로 향했단다.
예거와 함께 이 작전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초면이었어. 에거 이외에는 의무병인 마이어스, 통신
담당인 개럿, 파괴 전문가 미키히코가 있었어. 미키히코는
일본인인데 다른 사람들이 이름 발음이 어렵다고 그냥 믹이라고 불렀단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전염병에
걸린 피그미족을 제거하는 것이었어. 그냥 격리만 시킬 것이지 죽이기까지 해야 되나 생각했는데, 이 전염병은 보균 기간만 2년이고,
치사율은 100%라고 했어. 자칫 콩고민주공화국
나라 밖으로 전염병 환자가 나가면 온 세상은 마비가 오게 되는 무서운 전염병이었단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소수의 희생을 통해 인류 전체를 구하는 임무였던 거야.
이 임무의 최종 책임자는 미국
대통령이었단다. 그런데 그 작전을 펼치는 요원들이 감염에 걸리면 어떻게 되나? 임무 수행 후 한 달 안에 주사를 맞으면 괜찮다고 했어. 무서운
병에 대해 치료법이 너무 허술해 보이더구나. 그들을 그냥 죽이려나? 어차피
전염병 방지를 위한 희생일 뿐에 말이야. 그 임무의 또 다른 작전은 임무 수행 중 처음 보는 생명체를
만나게 되면 죽이라는 지시였단다. 처음 보는 생명체는 보는 순간 알아볼 것이라고 했단다.
….
이제는 일본으로 가보자꾸나. 고가 겐토라는 대학원에서 제약 화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있었어. 얼마
전에 바이러스 전공 교수였던 아버지 고가 세이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로부터
이메일을 받게 된 겐토는 아버지가 남몰래 진행하고 있던 연구를 알게 되었어. 세이지는 자신이 갑자기
연락이 끊긴 경우를 대비하여 아들에게 메일을 보낸 것인데, 갑자기 돌아가실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셨나
봐. 겐토는 아버지가 진행하던 온통 비밀스러운 연구들을 보고 깜짝 놀랐고, 아버지 메일에 따르면 그 연구를 겐토가 계속 이어서 해주길 바랬어. 그런데
어느 날 의문의 여인이 겐토를 찾아와 아버지가 하시던 연구에 대한 공유를 요청했는데, 겐토를 그 여인을
경계하면서 멀리했어. 겐토는 아버지가 폐포상피세포경화증이라고 하는 희귀 불치병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폐포상피세포경화증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예거의 아들 저스틴이 걸린 병이잖니. 그렇게 주인공들 간에 연결이 되는구나.
…
2.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의 작전의 배후에 있는 미국 백악관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어야겠구나. 미국 백악관은 아프리카 콩고에 하이즈먼 리포트 속 신종 생물이 출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하이즈먼 리포트는 소설의 프롤로그에서 나온 내용인데 간단히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단다. 1977년 하이즈먼 리포트란 것이 있었어. 이건 아마 소설 속 가상
리포트일 거야. 이 리포트에는 콩고민주공화국에 신종 생물이 출현했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 신종 생물로 인해 인류 멸망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적혀 있었어. 그런데
하이즈먼 리포트 속 신종 생물이 실제로 발견되었다는 거야. 그래서 작전을 벌이게 된 것인데, 작전 수행 임무를 맡은 이들에게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전염병을
막기 위한 작전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거야.
이 작전의 주요 인물들을 보면, 미국 대통령 번즈, 과학기술 보좌관 멜빈 가드너, CIA 국장 홀랜드, 부통령 채임벌린, 국무장관 발라드, 국방장관 라티머 등이 있었어. 그들은 이 작전을 통해 신종 생물이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네트워크를 감시하고 있었는데, 신종생물의 시스템을 이상하게도 일본에서 접속을 시도한 것이 확인되었어.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FBI는 일본 경찰들은 이를 추적했단다. 그것은
고가 게이지와 그의 아들 겐토라는 것이 확인되었어. 겐토는 아버지가 남긴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위해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두 개의 노트북을 켜보았는데 그것에 겐토 자신도 모르게 콩도의 네트워크와 연결된 것이었어.
아버지가 남기신 노트북 하나는
켜지지 않았고, 나머지 하나는 파워를 켜자 ‘기프트’라는 프로그램이 실행되었어. 겐토는 이 자료를 친구에게 보여주자 이
분야의 전문가가 있다면서 한국인 유학생 이정훈을 소개해주었어. 이정훈이라는 사람은 이후 겐토를 도와
겐토가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단다. 한국인 등장인물이 나와서 다소 놀랬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니, 지은이 다카노 가즈아키에게
호감이 가더구나. 그리고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제국주의 시대 일제의 만행에 대한 비판도 했는데, 깨어있는 일본의 지식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단다. 그가 계속 이런
일관성 있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나타난 모습을 그랬단다.
다시 책 이야기를 해보자. 어느날 일본 경찰은 겐토를 찾아왔고, 겐토는 무작정 도망을 갔단다.
….
예거의 작전이 수행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로 다시 가보자꾸나. 전염병이 걸렸다고 하는 피그미족 마을에는 나이젤 피어스라고 하는 인류학자가
있었어. 나이젤은 예거 일행이 접근하고 있는 것을 알고 그들의 통신망에 연락을 했단다. 나이젤은 예거의 일행의 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어. 그리고 피그미족
마을에 전염병이란 것이 없었고, 예거 일행은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속고 있는 것이고, 나중에 모두 살해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어. 나이젤이 이야기하는 예거
일행의 정보들이 너무나 정확했기에 예거 일행은 나이젤의 말을 그대로 무시하기 쉽지 않았어. 예거 일행은
조심스럽게 피그미족 마을을 진입을 했고, 나이젤이 묵고 있는 캠프에 들어갔단다. 나이젤은 아주 어린 아이, 아이 아이처럼 생긴 이상한 생물체를 안고
있었어. 그 아이가 작전 시작하기 전에 예거 일행이 들었던 ‘처음
본 생물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보았어. 아이 같이 생겼지만, 머리가 무척 컸단다. 도대체 그 아이, 아니 그 생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
예거 일행은 나이젤과 이야기를
듣고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신했단다. 예거 일행이 상부로부터 받은 전염병 치료제가 사실은 그들을 죽이려는
독약이라고 했는데, 그 약을 개에게 먹였더니 그 개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으니 나이젤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을 수 없었어. 진화한 인류하고 할 수 있는 그 아이의 이름은 아키리인데, 그 아이는 예거의 아들이 걸린 불치병 폐포상피세포경화증의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고 했어. 일본의 어떤 사람과 협력하여 개발중이라고 했단다. 예거 일행의 임무는
이제 나이젤과 아키리를 그곳에서 안전하게 탈출시키는 것이었단다. 아키리의 아버지 에시모도 동행을 했단다. 이를 눈치 챈 미국정부는 아프리카 내 민병대와 반정부군을 이용하여 예거 일행을 공격하게 했단다.
3.
미국에 루벤스라는 사람이 있었어.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불렸고 나중에 커서는 씽크탱크에서 일하게 되었어. 정부로부터
새로운 생물체 출현에 대한 프로젝트 제안을 받고 참가하게 되었지. 나이젤의 편지를 입수하여 분석하게
되는데, 피그미족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초고도의 지능을 가진 아이라는 것은 확인되었고, 수학 증 모든 분야에 있어 엄청 빠른 이해력을 가지고 창의력을 가지고 있었어.
루벤스는 그 아이가 ‘진화한 인류’ 또는 ‘신종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누스’로 불렀어. 루벤스는 누스가 어떻게 진화를 할 수 있었는지 연구를
했는데, 여러 가설 중에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신빙성이 있어 보였어.
루벤스는 누스와 그의 아버지를 미국에 데려와 보호하자는 제안을 했어.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거절했단다. 미국 정부는 그 아이가 나중에 커서 미국의 적이 될 수도 있다면서 제거하기로 결정한
거야. 그렇게 해서 예거 등 특수요원을 모집해서 투입한 것이고 작전명은 네메시스라고 했단다. 누스의 통신망을 감시하던 중 일본의 고가 세이지과 나이젤이 이메일을 주고 받은 정황을 포착했고, 하이즈먼 리포트를 검색한 것도 알게 되었어.
그가 죽은 이후에는 아들 겐토가
다시 하이즈먼 리포트를 검색한 사실을 알아냈어. 그래서 겐토를 쫓게 한 것이야. 겐토는 자신을 쫓는 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계속 도망을 갔어. 그러면서도
이정훈과 함께 ‘기프트’ 프로그램으로 폐포상피세포경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했단다. ‘기프트’ 프로그램은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었는데, 사실 그 프로그램은 아키리가 개발한 것이란다.
….
네메시스 작전 멤버 중에 멜빈이라는
과학기술 보좌관이 있었다고 했잖아. 그는 이 작전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배신을 하고 그들의 작전의
진실을 겐토에게 전달하고 나이젤과도 연락을 했단다. 이 일이 밝혀지면서 해고당했단다. 도망중인 예거 일행과 아키리는 노트북을 이용하여 겐토와 암호 통신을 하게 되었고, 겐토는 위성을 이용하여 적의 위치를 확인하여 그들에게 알려주어 도망가는 길을 도왔단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아키리의 우수한 두뇌 때문이었어.
…
게임을 좋아하는 앤디 로크웰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어떤 인터넷 게임 미션에 참가하여 가상 전투기 조정을 하여 목표물을 포격하였는데, 알고 보니 이건 게임이 아니었고 실제상황이었어. 그 목표물은 미국
부통령 채임벌린이 타고 있던 자동차도 그는 즉사하고 말았단다. 미국 정부는 이 테러 사건의 배후에 신종생물인
누스가 있다고 판단했어.
….
겐토와 이정훈은 몇 번의 실패
끝에 폐포상피세포경화증의 치료제에 대한 조합을 찾아냈고 이제 그 가이드대로 만들기까지 성공했단다. 이미
사전에 나이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그 약이 개발되면 아들 저스틴에게 전달해 주기로 약속을 해서, 신약이
나오자마자 이정훈은 약을 들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했단다. 겐토는 혹시 모를 약의 부작용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어. 그렇다고 겐토가 안전한 것은 아니고 여전히 미국 CIA와
경찰에 추격을 받고 있었어. 어떤 목소리 위조한 사람의 도움으로
CIA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은 아버지의 장례식 이후 찾아왔던 의문의 중년 여인이었어.
그녀의 이름은 사카이 유리였단다.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콩고에 함께 갔던 동료 연구자였어. 그 때
이미 아버지와 사카이는 신종생물의 존재를 알고 있었어. 그런데 아키리는 그때는 아직 태어나기 전이었거든. 그 이야기는 아키리 말고 또 다른 신종생물이 있다는 이야기지. 그래
맞아 그 아이는 안전하게 일본에 와 있었고, 사카이 유리가 돌보고 있었단다. 그 아이로부터 사카이 유리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고, 그래서
겐토를 도울 수 있었던 거야.
…
네메시스 작전에 참가했던 씽크탱크
소속 루벤스는 대통령에게 이 작전을 중단하고 누스를 살려서 데리고 오자고 다시 제안했단다. 이번에도
거절 당했지만, 루벤스와 같은 생각을 한 이는 또 있었어. 아빠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CIA 국장 홀랜드였던 거 같아. 아무튼
루벤스는 예거 일행의 탈출을 돕기로 했단다. 예거 일행은 많은 군대로부터 추격을 당하고 있었는데 아키리의
두뇌와 일본에 있는 조력자의 도움으로 콩고를 벗어나 남아공으로 와서 비행기를 탈취한 후 결국 아프리카를 날아오를 수 있었단다. 멤버들 중에 믹과 개럿은 이런 저런 이유로 죽었고, 아키리의 아버지는
중간에 콩고로 돌아가서 비행기에는 예거, 마이어스, 나이젤, 아키리 만 타게 되었단다.
그들은 아프리카를 탈출하여 대서양으로
행해 미국으로 오고 있었단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미국정부의 레이다에 포착이 되었어. 물론 예거 일행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나이젤과 아키리가
준비한 또 다른 방법이 있었어. 중간에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이야. 사실
나이젤은 엄청난 사업가의 아들이었어. 아버지가 대규모 상선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주인이었는데, 그로부터 물려 받은 나이젤의 상선이 대서양에서 그들을 기다라고 있었어. 비행기의
고도를 낮추고 연료 떨어진 비행기는 바다에 추락시키고 그들은 낙하산을 이용하여 피어스의 상선에 안전하게 내려앉았단다.
그런데 그 전에 미국에서는 그
비행기를 요격하지 않았을까.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야. 미국
번즈 대통령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요격명령을 내렸지만 출동한 전투기 네 대 모두 의문의 사고로 추락하고 말았단다. 이 또한 아키리가 전산망을 마비시켜서 한 것이었어.
…
피어스의 배에 안전하게 내린
예거 일행은은 일본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겐토, 사카이 유리, 그리고 또 다른 신종생물인 에마를 만났단다. 에마는 사실 아키리의
누나였단다. 아참, 이정훈은 예거의 아들 저스틴이 죽기 전에
리스본에 도착하여 신약을 전달하여 저스틴은 위기를 넘기고 호전되고 있었단다. 이렇게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구나. 아빠가 줄여서 이야기한다고 했는데 오늘도 꽤 길어졌구나.
….
이 소설처럼 만약에 인간보다
지능이 뛰어난 새로운 인류가 출현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현인류의 적이 될까? 아니면 조력자가 될까? 소설 속 사람들처럼 신인류가 현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 이미 현인류는 머나먼 과거에 다른 인류를 멸망시킨 이력이 있으니
자신들도 그렇게 당할 수 있겠다고 말이야. 하기야 뭐 같은 인류끼리도 서로 죽이지 못하고 안달이니 다른
종족 죽이는 거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겠지. 하지만 조력자가 되어서,
기후위기 등 산재되어 있어 있는 지구의 여러 문제점을 풀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구나. 혹시 이미 신인류의 출현이 있었는데, 아무도 모르게
작전이 진행되었던 것은 아닐까?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PS,
책의 첫 문장: 이 호화로운 거처에 산 지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익숙해지질 않았다.
책의 끝 문장: “고양이라도 기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