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insmile (bookholic 서재) &gt; 책읽고</title><link>http://blog.aladin.co.kr/735181196/category/1958128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읽고 쓰고 잊는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7 Mar 2026 15:37:57 +0900</lastBuildDate><image><title>bookholic</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351811961105195.jpg</url><link>http://blog.aladin.co.kr/735181196/category/1958128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bookholic</description></image><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오만과 편견 - [초판본 오만과 편견 - 189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54853</link><pubDate>Mon, 16 Mar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54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037144&TPaperId=17154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69/68/coveroff/k5620371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037144&TPaperId=17154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판본 오만과 편견 - 189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a><br/>제인 오스틴 지음, 김유미 옮김 / 더스토리 / 2025년 03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아빠가 얼마 전에 브론테 자매들에
관한 책, &lt;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gt;을 읽고 나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다른 여성 작가 제인
오스틴이 생각났어. 그래서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lt;오만과
편견&gt;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더구나. 20여 년 전에
읽었는데 줄거리도 잘 생각 안 나고 그랬거든. 최근에 초반본 표지를 그대로 재출간해주는 것이 유행인데, 아빠가 읽은 것은 초반본 표지로 출간한 &lt;오만과 편견&gt;이란다. 초판본 표지라고 했지만 오늘날에 봐도 아주 좋더구나. 책값 지원을 받아서 책값도 무척 저렴하구나. 커피 한 잔 값.…인터넷 서점에서 작년 말쯤부터
올 초까지 제인 오스틴에 관한 책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 아빠가 최근에 읽어서 그런 것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2025년 12월 16일이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는구나. 250주년 기념으로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고,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도 많이 재출간되었단다. 다시 읽은 &lt;오만과 편견&gt;은 재미있게 잘 읽었단다. 20여 년 전에 읽었을 때도 이렇게
재미있게 읽었나? 싶었어. 그럼 바로 이야기를 해보자.&nbsp;1.영국의 롱본이라는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베넷 부부에게는 다섯 명의 딸이 있었어. 첫째부터 제인, 엘리자베스, 메리, 키티, 리디아가
그들이야. 베넷 부부의 이웃집인 네더필드 파크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 왔는데, 젊은 갑부인 찰스 빙리 씨였어. 딸들이 아닌, 베넷 부인이 더 설렜단다. 자신의 딸들 중 한 명과 잘 엮이면 좋겠다면서
말이야. 김칫국도 이런 김칫국이 없구나. 당시 영국의 사회는 사교 모임은
일상적인 활동이었어. 빙리는 마을 사람들과 친지들을 초대하여 무도회를 열었어. 빙리는 이 무도회에 누이들과 친구 다아시 씨를 데리고 왔어. 다아시는
잘 생겼을 뿐만 아니라 빙리보다 더 부자라는 소문이 돌았어. 그래서 많은 부인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어. 하지만 다아시는 그런 관심을 싫어했고 오만하고 거만하게 이야기를 했더니, 부인들은
바로 그를 멀리 했단다. 특히 베넷 부인은 다아시가 자신의 딸들을 무시해서 더욱 싫어했단다. 베넷 부인은 빙리 씨에게만 관심을 가졌어. 다아시는 성격상 춤도
싫어하고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싫어했어. 아빠로서는 다아시를 백분 이해할 수 있겠구나. 더욱이 다아시는 무도회에서 관심 가는 여자도 없어서 지루할 뿐이었어.찰스 빙리는 파트너를 바꾸어가면서
춤을 추었는데, 제인하고만 두 번을 추었어. 그 사실을 알게
된 베넷 부인은 빙리 씨가 제인에게 청혼할지도 모른다면서 기대에 부풀어 올랐지. 제인은 마냥 성격 좋은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의 좋은 점만 보기 때문에 빙리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었어. 제인에 비해 동생 엘리자베스는
사람을 볼 때 늘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본단다.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는데 그것의 영향일 수도
있겠구나. 무도회가 끝나고 빙리는 제인이 마음에 든다고 다아시에게 이야기했고, 다아시는 제인이 웃음이 헤픈 것 같다는 평가를 했단다. …두 번째 사교 모임에서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다시 만났는데, 첫 만남에서 느끼지 못한 지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춤을 권했단다. 그런데 엘리자베스는 춤 추고 싶지 않다면서 거절했어. 당시 부잣집 잘 생긴 총각이 권한 춤을 거절하는 것은 평범한 것은 아니었을 거야. 아마 다아시도 좀 당황했을 거야. 그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의도대로 말하고 행동했단다. 그것 때문에 빙리의 누이들의 눈 밖에 나기도 했어. 그런데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알게 되자, 빙리의
누이 캐롤라인은 질투하기도 했어.…베넷 씨는 아들 없이 딸만 다섯
명이야. 딸에게는 상속을 할 수 없었나 봐. 그래서 베넷
씨의 재산은 자매들의 사촌인 윌리엄 콜린스 씨에게 돌아가게 된대. 콜린스는 목사인데 좀 멍청하고 아둔한
사람으로 나온단다. 그런 콜린스 씨가 집에 방문했어. 콜린스
씨는 딸들 중에 한 명과 결혼하겠다고 이야기했어. 너무 당연하듯이 이야기를 하더구나. 콜린스가 와서 보니 제인이 가장 예뻐서 제인에게 청혼하려고 했으나, 베넷
부인이 이야기하기를 제인은 곧 약혼한다고 해서, 두 번째로 예쁜 엘리자베스에게 청혼을 하려고 했어. 엘리자베스 성격상 그 청혼을 받아주겠니. 당시 영국의 문화를 자세히
모르긴 하지만 김칫국 먹는 것이 유행인가 보구나.…엘리자베스의 이모이자 베넷 부인의
여동생인 필립스 부인이란 사람이 있어. 필립스 부인의 초대로 이모의 아들인 데니와 데니의 군대 친구
위컴을 알게 되었어. 데니와 위컴은 모두 장교였는데, 위컴은
다아시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대. 엘리자베스는 위컴과 이야기를 해보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위컴과 다아시가 어렸을 때는 친하게
지냈는데 지금은 사이가 멀어졌다고 했어. 그 이유는 다아시가 못된 짓을 많이 했고, 다아시 때문에 위컴 자신이 목사가 못 됐고, 군인이 되었다고 했어.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한 점점 안 좋게 생각했단다.…네더필드에서 또 무도회가 열렸어. 엘리자베스는 위컴이 참석하길 기대했는데 위컴은 오지 않았어.아무래도 다아시와 마주치기 싫어서
그런 것 같구나. 그 무도회에는 엘리자베스의 눈에 거슬리는 남자가 둘이나 있었어. 다아시와 콜린스였어. 콜린스는 자꾸 집적댔어.. 그리고 여자 중에 거슬리는 사람은 한 명, 자신의 엄마 베넷 부인이었어. 베넷 부인은 혼자 마음 속에 품고 있어야 할 말들을 입으로 쏟아내고 그랬어.
창피하신 줄도 모르고 말이야. 그런 엄마 때문에 오히려 엘리자베스가 창피했지. 다음날, 눈치 없는 콜린스는 엘리자베스에게 청혼을 했고, 엘리자베스는 그
자리에서 거절을 했단다. 베넷 부인은 그런 딸을 질책했고, 아버지는
콜린스가 좀 아둔해서 신랑감이 아니라고 엘리자베스의 거절을 잘했다고 생각했어. 콜린스는 엘리자베스가
청혼을 거절하자, 이번에는 엘리자베스의 친구인 샬럿 루카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콜린스가 이번에는 샬럿 루카스에게 청혼을
했고, 샬럿은 그 청혼을 승낙했단다. &nbsp;2. 빙리의 여동생 캐롤라인 빙리로부터
편지가 왔어. 빙리가 네더필드를 떠나 런던으로 간다고 했어. 다시는
네더필드를 올 계획이 없다고 했어. 그리고 빙리가 다아시의 동생 조지애나와 잘 될 것처럼 썼단다. 베넷 부인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고, 제인도 찰스와 잘 통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상심이 컸단다. 엘리자베스는 그 편지는 캐롤라인 혼자만의 생각이라면서, 제인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외숙모 가드너 부인이 방문했단다. 가드너 부인은 베넷 부인과 정반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단다. 지적이면서
분별력 있으면서도 우아한 사람이야. 그래서 엘리자베스도 가드너 부인을 좋아한단다. 가드너 부인은 상처 입은 제인을 런던에 있는 외숙모 님에 집에 머물게 했단다.
마음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도록 말이야. …위컴의 소식이 전해졌어. 위컴은 돈 많은 킹 양과 사귀고 있다는 소식이야. 엘리자베스는 위컴을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킹 양과 사귄다는 소식에도 크게 상처 받지 않는 자신을 보면서 자신이 위컴을
사랑한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어. ….퀼리엄 콜린스와 샬럿 루카스가
결혼을 하고 나서 그들이 살고 있는 로징스 파크에 사람들을 초대했어. 엘리자베스도 그곳에 갔는데, 그곳에 다아시도 왔단다. 부인들의 극성스러운 말들을 피해서 산책을
하려고 나갔는데 우연히 다아시를 만나게 되었어. 하지만 그와 거리를 두려고 해서 못 본 척 하려고 했어. 다아시가 제인 언니와 빙리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해서 더욱 그를 멀리 하려고 했단다. 그런데 어느날 다아시가 엘리자베스를 찾아와 뜻밖에 고백을 했어. 생각지도
못했던 고백이기도 하지만, 오만한 다아시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리자베스는 그 자리에서 차갑게 거절했단다. 그러면서 제인과 빙리 씨 사이에서 다아시의 역할과, 위컴의 권리를
빼앗은 일에 대해 면전에 대고 비난 했어. 다음 날,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에서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단다. 전날 엘리자베스가
한 비난에 대한 반박문 같은 것이었어. 제인의 일은 자신이 잘못 봤을 수도 있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어. 자신이 생각하기에 제인과 엘리자베스는 지적인 사람이지만, 엘리자베스의
엄마인 베넷 부인과 어린 동생들이 좀 천박하고 교양 없어 보여서 그 집안과 멀리해야 한다고 찰스 빙리에게 조언을 해주었다고 했어. 다아시가 이야기한 것이 거짓이 아니라서 엘리자베스도 속상했단다. 그리고
또 하나, 위컴의 대한 것은 바로 잡고 싶다고 했어. 위컴은
사기를 쳐서 자신의 돈을 뜯어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동생 조지애나, 그것도 열다섯 살밖에 안 된 조지애나를
꼬셔서 도망가려고 했다는 거야. 조지애나를 사랑해서도 아니고, 돈 3만 파운드 때문에 말이야.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위컴를 멀리하게
된 것이라고 했어. 그러면서 사촌인 피츠윌리엄에게 확인해보라고 했단다.
…얼마 후에 엘리자베스는 가드너
외숙모와 외삼촌과 함께 여행을 갔어. 앞서 이야기했듯이 지적이면서 우아한 가드너 외숙모를 좋아했잖아. 그들과 여행은 엘리자베스에게 진정한 힐링이 되었어. 그런데 여행지에서
우연히 다아시를 또 만났단다. 그런데 얼마 전 오만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 예의 바르고 싹싹하게 행동을 해서, 엘리자베스도 좀 놀랐단다. 위컴의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오해를 해서 미안함도 좀 있었지. 외숙모와
외삼촌은 다아시를 처음 만난 것인데, 그를 좋게 평가했단다. 엘리자베스는 마음의 문을 조금
열게 되었어. 다아시는 자신의 동생 조지애나를 소개해 주기도 했어. 며칠
후 여행중인 엘리자베스에게 집에서 급한 편지가 왔어. 막내 리디아가 위컴과 사라졌다는 거야. 엘리자베스는 이제 위컴이 어떤 작자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했고, 동생
리디아가 위컴에게 사기 당한 것이 뻔하다고 생각했어. 엘리자베스는 외삼촌, 외숙모, 그리고 다아시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어. 외삼촌과 외숙모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어. 일단
같이 롱본에 같이 가자고 했어. 롱본에 도착하자 베넷 씨는 리디아를
찾으러 런던에 가고 없었어. 외삼촌도 런던에 가서 베넷 씨를 만났어.
외삼촌은 베넷 씨를 다시 집으로 보내고 자신이 해결해 보겠다고 했어. 며칠 뒤 외삼촌의
편지가 도착했어. 위컴과 리디아를 찾았고, 위컴과 이야기를
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았다고 했어. 적은 결혼지참금을 조건으로 위컴과 리디아가 결혼을 했다는 거야. 외삼촌이 말씀은 안 하셨지만, 위컴의 빚은 외삼촌이 처리해 준 것
같았어. 얼마 후 리디아와 위컴의 결혼식을
했고 그들은 롱본을 찾아왔단다. 리디아가 이야기하기를 결혼식에 다아시가 참석을 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했어. 이건 누가 봐도 엘리자베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편견이었음을 깨닫기 시작했어.
그런 엘리자베스의 변화된 모습을 본 다아시는 다시 한번 청혼을 하게 되고, 편견이 사라진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청혼을 받아들였단다. 빙리도 다시 제인과 다시 만나 그들도 좋은 커플이 되었어.….오만에 사로잡혔던 다아시. 편견에 사로잡혔던 엘리자베스. 그들은 오만과 편견의 허물을 깨고
사랑이라는 결실을 얻게 되었구나. 이 소설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기 주장 강한, 시대를 앞서간 엘리자베스의 매력 때문 아닌가 싶구나. 사람 관계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오만과 편견이 아닌가 쉽구나. 자신도 모르게 오만함을 갖게 되고, 편견을 가지고 남들을 평가하는 경우가 있어.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야. 처음에는 별로였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중에 진면목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20여년
전에 본 영화 &lt;오만과 편견&gt;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시간을 한정되어 있고 보고 싶은 소설, 영화들은
많고… 독서 편지 쓰는 시간이라도 줄여봐야겠구나.그래서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사람들은 돈이 많은 미혼 남자는 당연히 신붓감을 찾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책의 끝 문장: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더비셔에 데리고 와서 두 사람이
맺어지는 계기를 만들어 준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69/68/cover150/k5620371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696856</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심비한 뇌, 고마운 뇌, 무서운 뇌. - [뇌의 흑역사 -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46983</link><pubDate>Thu, 12 Mar 2026 2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469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9705&TPaperId=17146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5/66/coveroff/k132939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9705&TPaperId=171469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의 흑역사 -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a><br/>마크 딩먼 지음, 이은정 옮김 / 부키 / 2024년 03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우리의 정체성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뇌를 빼고 정체성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구나. 심장이 달리고
있지만, 뇌가 죽었다면 뇌사라고 해서 의학적으로 죽은 것으로 인정하기도 한단다. 우리 몸 전체로 봤을 때는 적은 분량밖에 차지하는 뇌이지만, 우리
몸 전체를 지배한다고 할 수 있단다. 뇌는 정체와 동작원리가 완벽하게 알려지지 않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란다. 뇌에 이상이 있으면 이상한 신체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 증상들이 아주 다양하단다. 그런 다양한
증상들을 책으로 엮어 출간한 경우가 많이 있단다. 아빠도 그런 책들을 여럿 읽었고, 최근에 또 한 권을 읽었는데
그것이 오늘 너희들에게 이야기할 마크 딩먼의 &lt;뇌의 흑역사&gt;라는
책이란다. 책 제목에 흑역사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한때 유명했는데,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의 우리나라 제목을 &lt;뇌의 흑역사&gt;라고 진 것이 아닌가 싶구나. ….&nbsp;1.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의 뇌가
정상임에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되더구나. 아빠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뇌로 변해갔지만 말이야. 뇌가 고장이 나면 참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에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볼게. 먼저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대. 멀쩡히 살아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은
이미 죽은 몸이니 장례를 치르고 묻어달라고 하는 이들이 있대.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까. 사고로 몸의 일부를 절단하게 되면 뇌는 한동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환상지에 대한 내용은 다른 책에서도 읽은
적이 있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멀쩡하게 있는 몸이 없어졌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구나. 없어야 할 신체가 있어서 괴로워하던 그 사람은 멀쩡한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고 나서야 만족감을 느꼈대. 그런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손마저 거추장스럽게 느껴져서 손목까지 잘랐다고 나는데, 손목을 자를 때의 고통이 안 느껴질까? 아무리 뇌에 이상이 있다고
하지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뇌의 정체가 무엇이길래, 이런 것을 용납한단 말인가.…원치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감을 주는 것을 강박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강박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을 거야. 그런데
그 강박증이 심하면 생활하는데 문제가 되지. 어떤 여자는 강박증이 심해지면서 담뱃재를 먹는 사람이 있대, 먹을 수 없는 것을 먹는 것을 이식증이라고 하는데, 그 사례들을
들어주었는데 정말 이상한 것들을 먹는 사람들이 많더구나. 그리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어떤 부부는 쓰레기를 모으는 경우도 있대. 이런 경우는 저장 강박증이라고
하는구나. 무엇인가 모아야 하는 하는 강박증. 좁은 공간에
수많은 동물들을 모으는 사람… 그것은 동물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야..
좁은 공간에 수많은 동물들을 몰아넣고 그곳에서 배변과 섞여 함께 지내는 동물들.. 열악한
환경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동물들… 아무리 뇌가 고장이 나서 한 행동이지만 동물 학대로 처벌 대상일 것
같구나. 연구를 해보니 뇌의 전전두피질에 손상이 생긴 경우 이런 저장 강박증상을 보이게 된다고 하는구나. ….뇌에 이상이 있을 경우 머리가
이례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단다.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킴 픽이라는 사람의 예를 들었어. 킴 픽은 어릴 때 두개골 이상으로
정신지체아 판정을 받았어. 성인이 되어도 아이큐가 87에
불과했지… 정신지체, 발달이상의 예상되었던 그는 뛰어난 기억력과
산수 능력에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대. 58세까지 12000권을
모두 외웠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구나. 이렇게 경이로운 천재 증상이 나타나는 서번트 증후군은 전측두엽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난다고 해..2006년 마흔 살의 데릭 아마토란 사람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뇌진탕 증상이 있었대. 심한 두통과 기억력에 문제도 생겼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갑자기 피아노를 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겼다는구나. 그
전에는 피아노를 제대로 쳐 본 적도 없는데 말이야. 그렇게 피아노는 쳤는데 엄청 잘 치게 되었다는 거야. 이후 그는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을 했다는구나. 머리에 충격을 받은
이후 천재적 재능을 갖게 된 경우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극히 드문 사례라고 하는구나. 그러니
괜히 머리를 벽이 박고 그러면 안 된다^^ 그런데 더 신기한 사례는 머리에 손상이 없는데도 어느날 갑자기
지능이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구나. 뇌의 작동 비밀은 정말 신기하구나.…&nbsp;2.뇌에 이상이 생기면 성에 대한
욕망도 이상해진다고 하는구나. 에리카라는 사람은 에펠탑에 사랑에 빠져서 결국 2007년에 결혼까지 했대. 그런데 에리카가 사람이 아닌 사물과 사랑에
빠진 것은 에펠탑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는구나. 그 전에는 활, 일본도와
사랑에 빠진 적도 있대. 이런 이들을 사물성애자라고 한단다. 그리고
성도착증이라고도 부르는 패티시에 관한 이야기도 실려 있단다. 정말 다양한 것에 성적 욕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옷핀에 성적 끌림을 느낀다고 했대. 그
사람의 경우 측두엽을 일부 수술하고 증상이 나아졌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이런 잘못된 성적 욕망은
성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단다. 그리고 성아소애자도 뇌의 문제가 관련 지어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 이런 성범죄를 뇌의 문제로 책임을 돌릴 수 있을까. 지은이는
그런 성적 욕망을 실제로 실행하여 옮기는 것은 윤리적 결정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한 것이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단다. 정상적인 성적 욕망을 가진 사람들도 윤리적이지 않으면 실행하지 않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니 말이야.=========================(129)성도착증의
신경과학적 논의도 쉽지 않다. 소아성애와 같은 문제 있는 성적 행동을 신경생물학적 이상의 탓으로 돌린다면
충동을 실행으로 옮긴 사람에게 범죄에 대한 면죄부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소아성애자가 자신의
행동을 뇌종양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면, 만일 소아성애자가 자신의 행동을 뇌종양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면, 이들은 행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걸까? 이 질문에는 더
깊은 철학적 논의가 필요하지만, 소아성애자의 뇌가 소아성애적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이
밝혀진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른 인해 죄가 없는 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비정상적 뇌 활동으로 인해
소아성애적 관심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무수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오늘날 개인의 책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바탕으로)그 모든 결정에는
도덕적 책임이 뒤따른다.=========================….이 책을 보다 보면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등장하는 여러 사례가 나오는 것 같구나. 다중인격장애라고 부르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도 그런 것
중에 하나야. 내 안의 또 다른 자아가 있는 것은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소재거든. 캐런이라는 사람의 경우 17명의 인격을 가지고 있었다는구나. 계속된 치료를 통해 9년만에 하나의 인격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이런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희망을 가져야겠구나. 신기한
것은 인격뿐만 아니라 신체의 증상도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대. 예를 들어 어떤 인격의 경우 시력이
문제가 없는데, 다른 인격이 나타나면 실명을 한다는 거야. 음..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하구나...뇌의 정신이 신체를 지배하는
사례들도 이야기를 해주었어. 뇌에서 강하게 믿으면 그것이 신체에 영향을 준다는 거야. 어떤 사람이 오진으로 암을 진단 받았대. 그런데 그 사람은 자신이
암으로 곧 죽을 것이라고 강하게 믿었고, 그는 얼마 못 가서 죽고 말았다는구나. 그런데 죽고 나서 부검을 해보니 암은커녕 죽을 만한 어떤 병도 없었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결국 죽었다는 거야. 이걸 반대로 이야기하면 아무리 큰 병이 걸렸더라도 자신이
살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만 있다면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도 있다는 거야. 이런 믿음의 치료의 가장
유명한 것은 플라세보 효과라는 것이 있단다. 플라세보 효과는 너희도 들어봤을 것 같은데, &nbsp;이것은 실제 효과가 있어서 의사들은 플라세보
효과를 많이 이용을 한다는구나. 플라세보 효과와 반대로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예상을 하면 해로운 결과가
나오는 노세보 효과라는 것도 있다는구나. 이것은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겠구나.….뇌에 이상이 생기면 갑자기 글을
읽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대. 특히 뇌졸중 후유증으로 이런 경우가 가끔 나타난대.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읽지 못하는 실독증 증상이 나타난다는구나. 그렇게
글씨를 읽지 못하는 기능 이외에 말을 잃어버리는 실어증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구나.=========================(191)명칭실어증은
대뇌피질의 여러 구역에 생긴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환자가 겪는 장애에 따라 손상 구역이 조금씩
달라진다. 동사를 잘 떠올리지 못하는 환자들은 대뇌피질의 전면부 근처에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고
명사를 떠올리는 데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측두엽 근처에 손상을 입는 경향을 보인다. 더 세세하게 구분할
수도 있는데, 측두엽에서 어떤 영역에 손상이 생기면 사물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고, 이와는 또 다른 영역에 손상이 발생하면 생물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는 장애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실율증이라는 것이 있어. 언어에 강정이 실리지 않은 채 말을 하는 거야. 마치 대충 만든 AI의 목소리라고 해야 할까. 이 증상은 우반구가 손상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다는구나. 임플란트 수술 후 말투와 억양이 이상하게 변하는 외국인 억양 증후군이라는 것도 있대.…앞서 믿음이 병을 낫게 할 수도
있고,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했잖아. 그런 믿음이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믿으면서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 경우도 있대. 공유정신병적 장애 또는 유발된 망상
장애라는 부르는 증상은 여러 사람들이 같이 망상적 사고를 갖는 경우라고 해. 이 경우 무엇인가 의심하는
의심회로가 비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경우의 최악의 경우는 존스타운의 예처럼 사이비 종교 단체로 모여 900명이 단체로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는구나. …그밖에 뇌수막염 치료 후 유달리
생물만 알아보지 못하는 현상,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실인증 현상도 있고, 뇌졸중 치료 후 오른손이 마치 자아가 생긴 것처럼 자기 맘대로 행동하는 외계인손 증후군도 있고 손이 커지는
느낌을 갖는 앨리스 증후군 등 다양한 증상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었어.이 책을 읽다 보면,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빠의 뇌가 그래도 정상임에 고마워야 해야 하고, 앞으로도
뇌를 잘 관리해 주어야겠구나. 피곤하면 잠도 푹 자고, 적당한
운동으로 뇌를 활성화 시키고 말이야. 너희들도 숙제 한다고 늦게 자는 경우가 있는데 너희처럼 아직 뇌가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의 경우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단다. 제발 일찍들 주무시길.오늘은 여기까지&nbsp;PS,책의 첫 문장: 1966년, 구름
한 점 없는 무더운 8월의 어느 날이었다.책의 끝 문장: 이러한 현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남들도 나와
같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 전체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5/66/cover150/k132939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56641</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사랑은 언제나 옳은가? - [성소의 참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42861</link><pubDate>Tue, 10 Mar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428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934198&TPaperId=17142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59/31/coveroff/k972934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934198&TPaperId=171428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소의 참새</a><br/>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nbsp;

0. 

오늘은 엘리스 피터스 캐드펠
수사 시리즈 7권 &lt;성소의 참새&gt;라는 책을 이야기할게. 캐드펠 수사 시리즈도 어느덧 7권이구나. 이번에도 기대만큼 재미있었단다.

1140년 봄. 늘 그렇듯
슈류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참고로 이전부터 이어진 스티븐 왕과 모드
왕후 세력간 내전은 계속 되고 있었어. 수도원에서는 한창 기도가 진행 중인데 멀리서부터 대기의 진동이
느껴지며 불안한 소리가 나더니 점점 가까워지며 커지는데... 한 젊은이가 도망치듯 수도원 본당으로 들어오고, 그 뒤를 이어 사냥개들이 그 소년을 쫓아 들어오고, 그 뒤를 이어
폭도처럼 보이는 이들이 따라 들어오며 소란을 일으켰어. 쫓겨 들어온 젊은이는 여기저기 멍이 들고 피도
났어.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수도원 성역으로 피신한 사람을 보호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사냥개들을 데리고
온 이들에게 물러나라고 했어. 그들은 살인자이자 절도범을 잡으러 왔다고 했어. 수도원장은 내일 행정장관에게 이야기하자면서 그들을 물리쳤단다. 쫓겨온
젊은이의 이름은 릴리윈이었고 스무 살쯤 되어 보였어. 캐드펠 수사가 릴리윈을 치료해 주었고, 릴리원은 수도원에서 묵었단다.

…

다음날 행정장관도 와서 다시
조사를 했어. 소동이 있었던 어제는 금세공업자 윌터의 아들 대니얼의 결혼식이었어. 음유시인인 릴리윈은 돈을 받고 결혼식 축하공연을 했어. 축하 잔치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어떤 취객이 릴리윈을 밀쳤고 그로 인해 릴리윈은 윌터가 아끼는 주전자를 깨뜨리고
말았대. 릴리윈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사람들이 릴리윈의 짓이라고 하자 대니얼의 할머니 줄리아나
부인은 릴리윈을 때리면서 내쫓았다고 했어. 보수도 약속한 금액보다 적은 1페니만 주었다는구나. 그런데 얼마 후 윌터의 금고가 털리고 윌터가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어. 누군가 릴리윈의 짓이라고 소리치자, 잔치에
있던 사람들(아마 다들 술을 어느 정도 걸쳤겠지.)이 릴리윈을
쫓게 된 거였어.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윌터는 단순 타박상으로 다음날은 멀쩡했단다. 오히려 이 난리통에 깜짝 놀란 대니얼의 할머니 줄리아나 부인이 실신했다가 깨어났다고 했어.

줄리아나 부인은 자신을 치료를
위해 캐드펠을 불렀단다. 캐드펠이 그 집에 도착하자 줄리아나 부인은 어제 결혼한 신부 마저리와 대니얼의
누나 수재나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어. 신부 마저리는 결혼하자마자 쉽지 않은 일을 맡고 있구나. 캐드펠은 윌터의 집에 온 김에 어제 사건에 대해 조사했어. 그 집
사람 중에 하녀인 래닐트는 릴리윈의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했어. 사실 래닐트과 릴리윈은 그날 처음 만나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졌었단다. 사랑에 눈이 멀어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 대니얼과 이야기를 해보니 릴리윈 이외에 앙심을 품고 있을만한 사람은 세 들어 사는 자물쇠 제조공 페치가 의심스럽다고
했지만, 그는 사건 발생 당시 대니얼 옆에 있었다고 했어. 알리바이가
너무나 확실했던 거지.

….<br>



1. 

캐드펠은 수도원으로 다시 돌아왔어. 릴리윈은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전부 다 이야기한
것이 아니고 뭔가 숨기는 느낌. 그래서 캐드펠은 릴리윈을 설득해서 어제 있었던 일을 더 이야기하게 했단다. 릴리윈이 주전자를 어쩔 수 없이 깨뜨리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금고 방에 있는 윌터를 찾아갔다고 했어. 그리고 1페니를 더 받고 나서 그곳을 떠났다고 했단다. 캐드펠은 다시 윌터를 찾아갔어. 윌터도 릴리윈이 한 말이 맞다고
했어. 그런데 그가 떠난 지 2분도 채 안되어 뒤통수를 공격받고
정신을 잃었다고 했어. 그 시간 안에 다시 자신을 공격할 사람은 릴리윈뿐이라고 했어. 그러면서도 자신을 때린 사람의 얼굴은 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단다.

…

릴리윈은 수도원에 머무르면서
안젤름 수사로부터 음악 수업을 받았단다. 음유시인을 일했던 경력의 이유가 있었어. 릴리윈은 음악에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었어. 안젤름 수사도 더
열심히 가르쳤단다. 하지만 릴리윈을 곱지 않은 시산을 보는 제롬 수사 같은 사람도 있었어. 제롬 수사는 릴리원이 신성한 곳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고, 장난감으로
재주를 부린다고 크게 혼을 내기도 했어.

…

한편 윌터의 집에서는… 하인 래닐트가 릴리윈 걱정에 상심에 빠져 있었어. 윌터의 딸 수재나가
그런 래닐트를 책망하면서도 릴리윈이 얼마나 나쁜 놈인지 보고 오라면서 휴가를 주었단다. 릴리원은 수재나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주었다고 고마워하며 수도원에 와서 릴리윈을 만났단다. 제롬 수사는 가뜩이나 릴리원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는데 면회까지 왔으니 얼마나 눈에 거슬렸겠니. 면회 시간은 고작 30분만 주었어,
릴리윈은 꾀가 많은 젊은이였어. 30분만 만난 것처럼 꾸미고, 래닐트를 제단 뒤쪽 비밀 공간으로 데리고 갔단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둘 만의 밀애를 나누고 잠이 들고 말았단다. 그리고 밤이 되어서야 깨어났어. 큰일 났구나. 릴리윈도 릴리윈이지만 래닐트는 어떻게 집에 돌아가야지? 이번에도 릴리윈이 머리를 써서 안전하게 래닐트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자신도 아무에게도 걸리지 않고 다시 수도원에
도착했단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오면서 릴리윈은 한밤중에 외출하는 대니얼을 보았단다. 사실 대니얼은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었단다. 부모들에 의해 마저리와
결혼했지만, 대니얼은 세실리라는 여자와 만남을 갖고 있었어. 그런데
유부녀였단다. 

…

다음날 자물쇠 제조공 볼드윈
페치가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어. 페치의 행적을 조사해 보니 전날 오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었어. 시신은 절차대로 수도원으로
옮겼단다. 마을 사람들은 페치가 익사할 일이 없다면서 며칠 전 발생했던 금고 털이 사고와 연관 지으며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번 릴리윈을 의심했단다.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자 릴리윈은 자신은 수도원을 떠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단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릴리윈은 레닐트를 데려다 준다고 외출 했었잖니. 우리는 릴리윈이 결백하다는 것을 알지는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가 쉽지 않게 생겼구나. 거기에 거짓말까지 했으니 말이야. 캐드펠은 행정관이자 친구인 휴
베링어와 이 사건을 조사했어. 시신을 처음 발견한 뱃사공과 수도원장도 함께 시신을 살펴보았는데 익사가
아닌 타살임을 확인했단다. <br>



2.

거짓말 한 것을 괴로워하던 릴리윈은
캐드펠을 찾아가서 어제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하면서 깊이 반성했단다. 캐드펠은 이전 시리즈에서도 본
것처럼 사랑이 늘 우선이었잖니. 그래서 릴리윈과 레닐트의 사랑을 이해해주었어. 그것보다 대니얼이 외출했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졌어. 더욱이 대니얼과
죽은 페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렸지. 대니얼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 선상에 오르게 되었구나. 하지만 추리소설에서는 이런 사람은 범인이 아닐 확률이 높지. 

휴 베링어는 대니얼의 외출을
확인하기 위해 식구들과 이웃을 탐문수사 했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했어.
하지만 신부 마저리는 알고 있었어. 남편이 몰래 나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던 사실들도 알고
있었어. 마저리는 남편 대니얼에게 이야기하기를, 세실리에게
가서 알리바이를 증언해 달라고 요청하라고 했어. 그래서 대니얼은 세실리에게 가서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언해
달라고 했지만 세실리도 바람 핀 입장에서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그러기 쉽지 않지. 단칼에 거절했어. 마저리는 아마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을 거야. 다시 돌아온 대니얼은
어쩔 줄 모르고 있었는데, 마저리는 대니얼을 데리고 휴 베링어에게 가서, 지난 밤에 있었던 일을 솔직히 이야기하면서 대니얼의 혐의를 벗겨 주었단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대니얼은
마저리에게 꽉 잡혀 지내야 했어. 어차피 알리바이 건 때문에 세실리하고도 끝이 나버렸지. 마저리는 대니얼에게 요구하기를 자신이 집안의 살림을 도맡겠다고 했어. 아무래도
집안의 며느리가 집안의 살림을 담당하는 것이 순리니까 말이야. 그 동안 대니얼의 집은 할머니가 기력을
잃으신 다음부터는 며느리가 없어서 윌터의 딸인 수재나가 집안의 살림을 맡고 있었거든. 마저리는 수재나가
하던 것을 자신이 하겠다고 말할 테니, 대니얼에게는 옆에서 지지해달라고 했단다.&nbsp; 마저리는 수재나에게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이야기한 것 같은데, 수재나는 이상하리만치 기겁을 했단다. 무엇인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았어. 마저리의 말을 반박하기 어려운 수재나는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어. 그런데 할머니도 마저리에게 인수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고 했어. 

결국 수재나는 하루 시간을 달라고
했어. 내일 인수인계 하겠다면서 말이야. 그날 밤 수재나는
집안을 정리정돈 했단다. 할머니인 줄리아나 부인이 옆에 함께 있었어.
그런데 할머니가 다시 발작을 일으켜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말았어. 할머니가 들고 있던
등을 떨어뜨려서 불이 날뻔했는데 래닐트가 그 장면을 보고 달려가서 불을 끌 수 있었단다. 이 소동으로
식구들이 모두 깨어났어. 할머니 치료를 위해 캐드펠 수사를 모셔왔고,
캐드펠이 도착해서 할머니를 치료해 보았지만, 이번에는 할머니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단다. 캐드펠은 그날 있었던 일을 듣고는 수재나의 이상한 행동이 마음에 걸렸어. 

최근 일어난 일이 모두 수재나와
관련 있어 보였어. 캐드펠과 휴 베링어는 여러 정황을 보고 수재나를 범인으로 의심했어. 금고의 보물을 훔쳐서 우물 속에 숨겨두었는데, 그걸 자물쇠 제조공
페치가 알게 되었고 페치는 수재나를 협박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어. 결국 수재나가 페치를 죽이고 강에 익사한
것처럼 꾸몄을 것이라고 했어. 그 일을 벌이려고 하녀 래닐트에게 휴가를 주었던 것이고 말이야. 그런데 이 모든 일을 혼자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 누가 공범일까? 이것을 조사하기 위해 캐드펠과 휴 베링어는 다시 대니얼의 집에 갔더니 이미 수재나는 사라졌어. 일꾼으로 일하던 예스턴도 사라졌고, 하녀 래닐트도 사라졌어.

…

래닐트는 수재나를 좋아했는데, 그날 짐을 들어달라고 해서 함께 길을 나선 거야. 일꾼 예스턴은
수재나와 비밀리에 사랑하던 사람이었어. 수재나는 임신까지 하고 있었어.
자신의 범죄가 발각될까 봐 수재나와 예스턴은 함께 도망가기로 한 거야. 그들의 아지트인
오두막에 도착을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했어. 수재나는 래닐트가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죽이려고 했는데, 예스턴이 강하게 반대를 해서 래닐트만 남기도 둘이 떠나려고 했는데, 그
때 뒤쫓아오던 캐드펠과 휴 베링어가 도착을 했단다. 궁지에 몰린 수재나는 래닐트를 인질로 잡고 인질극을
벌였단다. 수재나와 래닐트에게 불리한 상황이었어. 오두막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들기 시작했어. 릴리윈도 도착했단다. 꾀가
많은 릴리윈은 오두막 뒤쪽으로 해서 몰라 들어가 래닐트를 구해보겠다고 했고, 캐드펠도 그 작전이 괜찮을
것 같았어. 

마지막 순간 예스턴이 보고 그들을
잡으려고 가다가 휴 베링어의 부하들의 표적 안으로 들어왔어. 지체 없이 화살이 날아갔고, 그것을 본 수재나가 대신 맞아 죽고 말았단다. 그렇게 상황은 종결되고
예스턴은 잡혀와 재판을 받으면서 이야기는 끝이 났단다. 수재나가 살인도 저지르고 잘못은 했지만, 페치가 협박만 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살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인데… 아버지한테
사실대로 이야기해 봤으면 어땠을까 싶구나. 

…

이번 캐드펠 수사 시리즈도 좋았단다.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틀에 박힌 추리 소설이 아니고, 애틋한 사랑, 안타까운 사랑도 함께 해서 더 재미있는 것 같구나. 다음 편을 또
기대하면서 오늘은 이만.<br>



PS,

책의 첫 문장: 엄청난 폭풍의 전조처럼 그 사건은 시작되었다.

책의 끝 문장: “그렇지 않다면 우리 모두 길을 잃고 헤매게 될 테니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59/31/cover150/k972934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593117</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패배의 결과... - [경계 - 배제된 생명들의 작은 승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32712</link><pubDate>Thu, 05 Mar 2026 2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327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535601&TPaperId=171327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56/32/coveroff/k472535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535601&TPaperId=171327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계 - 배제된 생명들의 작은 승리</a><br/>김시준.김현우,박재용 외 지음 / Mid(엠아이디) / 2016년 09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아빠가 오래 전에 EBS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lt;멸종&gt;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어. 그 책은 다큐멘터리 &lt;생명, 40억 년의 비밀&gt;을
책으로 엮은 세 권 중에 한 권이었어. 그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또 다른 책이 &lt;경계&gt;를 구입했단다. 그 &lt;경계&gt;라는 책은 책장 한쪽 구석에 박혀 있다가 얼마 전에
아빠가 다른 책을 찾다가 눈에 띄었단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거야.&lt;멸종&gt;이라는
책을 언제 읽었는지 찾아봤더니 2017년에 읽었더구나. 정말
얼마 전에 읽은 것 같은데 이렇게 오래되다니… &lt;멸종&gt;을
통해 지구역사 상에 있었던 다섯 번의 대멸종과 현재 진행중인 여섯 번째 대멸종에 대해 알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구나. &lt;경계&gt;라는 책은 제목을 잘 지은 것 같구나. 그냥 ‘진화’라는 제목을
지어도 될 것 같았는데, ‘경계’라는 단어를 선택했어. 여기서 경계란 서로 다른 환경의 경계를 이야기한단다. 물 속에서만
살던 생명체들이 왜 경계를 넘어 육지로 올라왔는데, 육지에 살던 생명체들이 왜 경계를 넘어 하늘로 날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경계를 넘어선 생명체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단다. 원래 살고 있던 환경에서 경쟁에 져서 밀려나서 새로운 환경에 갈 수 밖에 없었던 거야.&nbsp;1.먼저 경계를 넘어선 식물들을
이야기를 해보자. 아주 오래 전에 대기 중에 산소가 부족하고 태양의 자외선 때문에 물 밖에서는 살 수가
없었어. 바닷속에서 개체수를 늘려가던 생명체들이 만들어낸 산소가 대기 중에 모이기 시작하면서 대기 중의
산소 농노가 늘어갔어. 그리고 산소가 성층권까지 올라가서 환원성 기체들을 만나 오존층을 만들게 되었어. 너희들도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그 오존층은 자외선을 막아주어 물 밖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기반은 만들어졌지. 하지만 굳이 바닷속을 벗어갈 이유는 없었어. 경쟁에서 밀려나지만
않았다면 말이야. 바닷속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녹조류들이 뭍으로 조금씩 올라와 살기 시작했단다. 처음에는 수심 낱은 바닷가에서 살았겠지. 그러다 점점 밀려 올라와 습지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때 생겨난 식물들이
양치식물과 선태식물들이었단다. 폐름기말의 대멸종을 거치면서 살아남은 고사리를 식물계의 제왕이
되었단다.=======================(22-23)대엽을
무기로 고사리는 폐름기말의 대멸종을 버티며 중생대를 자신의 시대로 맞을 준비를 한다. 더불어 고사리류는
엄청난 진화방산을 해낸다. 커다란 잎으로 광합성의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키운 덕분이다. 마치 영국이 산업혁명을 통한 대량생산으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것처럼 고사리는 고생대 말과 중생대
초의 식물계의 패권을 차지한다.=======================…습지에서 살아나던 식물들 중에
경쟁에서 밀려난 식물들은 또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식물들이 나타나면서 결국 종자식물까지 진화하게 된 것이란다. =======================(43)중생대
전반을 거쳐 확연한 지상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겉씨식물의 경우 가장 살기 좋은 곳을 자신의 터전으로 삼았을 것이고 그곳에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데 굳이 꽃을 피울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점점 높은 산 위로
올라간 식물이다 건조한 지역으로 이동한 식물들은 살기 위한 시간과 진화의 싸움을 벌여야 했다. 이들은
좀 더 효율적으로 번식을 해야 했고 하나의 꽃가루도 하찮게 여기지 못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짧은 우기에, 혹은 짧은 여름에 재빠르게 번식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애써 수정한
씨앗이 이런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특별한 장치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 투쟁의 결과가
꽃이고 배젖이다.=======================&nbsp;2.이번에는 더 흥미진진한 동물들의
경계 이야기를 해보자. 동물들도 바닷속에서 시작했어. 캄브리아기
대폭발 때 동물군들이 다수 발생하여 다양한 종들이 번성했단다. 척추동물도 이때 시작했어. 다양한 어류들이 나타났는데 그 중에 육기어류들도 있었어. 이 육기어류들은
폐가 있어 공기호흡도 했단다. 이런 육기어류들 중에 사지형 어류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다에서 경계를 넘어
땅으로 올라오게 되었단다. 육지에 오면서 목이 길어지고
척추가 튼튼해지고 갈비뼈가 발달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를 했어. 그들이 이렇게 땅으로
올라온 것은 고생기 데본기였단다. 그런데 이때 대양한 육상 식물들도 폭발적으로 늘었어. 식물들이 늘어나다 보니 그들의 광합성 때문에 산소 농도가 급격하게 늘고 이산화탄소가 줄어들었어. 이산화탄소가 많으면 온실 효과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잖니… 그렇다면
이산화탄소가 적다면 어떻게 될까? 온실효과가 줄어들어 지구의 온도는 급격하게 떨어졌단다. 이건 생명체들에게 치명타였어. 많은 육지의 생명체들이 멸종되고 말았단다. 뿐만 아니라 이때 조산운동도 많이 일어났는데, 이 조산운동으로 바다의
환경도 급격하게 변하면서 바다의 생명체들도 많이 멸종되었대. 이 때의 멸종을 데본기 대멸종이라고 불렀단다.…멸종기였지만 살아남은 종들도
분명 있단다. 그렇게 살아남은 이들은 또 경쟁을 하고 경쟁에서 지면 경계를 넘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진화했단다. 그런데 육지에 살던 육식동물 중에 먹이가 떨어져서 먹이를 찾아 다시 바다로
돌아간 동물들도 있다고 하는구나. 바다에 살고 있는 포유류 중에 대표적인 것이 고래잖니. 아빠는 고래가 처음부터 바다에 살았던 동물인줄 알았는데, 고래는
육지에서 살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간 동물들이라고 하는구나. 고래가 덩치가 크잖니. 그들이 육지에서 살 때도 덩치가 크고 덩치가 크다 보니 느렸대. 그렇다
보니 다른 육식동물에게 먹어 사냥 경쟁에서 지고 만 거야. 그래서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는 바닷가
주변에서 사냥하면서 살다가 완전히 바다로 가서 살게 된 것이란다. 바다에서 살면서 고래의 덩치는 점점
커졌는데 그 이유는 체온 때문이라고 하는구나. 포유류는 정온동물인데 온도를 유지하려면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구나.=======================(130)바다에
살기 시작한 이후 고래의 조상은 점점 덩치가 커진다. 가장 큰 이유는 체온 때문이다. 바닷물은 공기보다 체온을 빨리 뺏어간다. 체온을 보존하는 것이 바다에서
살기로 결정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 특히 고래는 어떠한 조건에서도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포유동물, 즉 정온동물이었다. 몸
전체에 두꺼운 피하지방을 둘러 체온은 유지하는 것은 불가결한 선택이었고, 이로 인해 덩치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커진 덩치는 부피 대비 표면적을 줄여 체온이 손실을 방지해주었다. 추운 극지방에 사는 생물들이 덩치가 커진 것도 같은 이유다. 바닷속에서
사는 시간이 많은 펭귄이나 물개, 바다사자 같은 생물들도 육지의 친척들에 비해 덩치가 크고 피하지방층이
두렵다.=======================그리고 그 이후 바다의 제왕으로
오랫동안 지내오다가 최근 3세기 동안 백인들의 무차별 고래잡이로 멸종 위기까지 겪게 된 것이란다. 바다소라는 동물도 있었대. 고래처럼 경쟁에서 밀려나서 바다로 갔다고
현재는 네 종만 빼고 모두 멸종했다는구나. 이들의 멸종은 먹이 부족의 원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간들이
큰 책임을 지고 있단다. 남아 있는 네 종도 멸종 위기라고 하고 하는데, 이 책이 나온 지 십 년이 다 되어가는데 잘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그
밖에 바다에 살고 있는 포유류들, 예를 들어 물개, 바다표범
등도 육지에서 경쟁에서 밀려나 바다로 가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른 것이란다. …또 하나 땅 위에서 먹이 경쟁에서
진 생명체들 중에 나무 위에 있는 먹이를 먹다가 결국 날게 된 이들이 새가 된 것이란다. 처음에는 경쟁에서
져서 새로운 환경으로 밀려난 것이지만, 그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면 더 멋진 삶을 살 수도 있다니, 전화위복이 따로 없구나.=======================(168)날개를
만들기까지의 고된 과정을 생각하면 이들이 스스로 원해서 날개를 가졌을 가능성은 없다. 드넓은 대지 위에
자신의 몸 하나 편안하게 누일 곳이 없었던 생명, 가는 잠이 들다가도 풀숲을 뒤척이는 작은 기척에 화들짝
놀라 큰 눈을 굴리며 사방을 살피던 생명, 먹이를 구하러 다니다가 천적의 냄새에 쪼르르 도망가던 생명. 이런 생명들이 나무를 타고 나무 위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것이 새의 비상을 위한 첫걸음이었다.=======================…경쟁에서 져서 땅 속으로 도망가서
진화한 종들도 있어. 지렁이, 두더지가 대표적인데 뱀도 그런
동물이라고 하면 의아해 할 거야. 뱀의 집도 땅 속에 있지만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하며 우리를 무섭게
하잖니. 뱀도 지렁이처럼 경쟁에서 밀려나 땅 속에서 살다가 백악기 대멸종 이후 경쟁자가 줄어든 땅 위로
다시 올라와 살기 시작했다는구나. ….=======================(237-238)뱀이건
도마뱀이건 땅속으로 들어가야 했던 이유는 아마도 지상의 생태계에서 자신이 누리던 역할과 지위를 빼앗겼기 때문일 것이다. 벌레를 잡아먹자니 포유류의 선조들이 훨씬 더 빠르게 사냥을 해서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다른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살지니 지배파충류에서 진화한 공룔 중 덩치가 비교적 작은 이들에게 밀려난다. 변온동물이라 밤에는 움직이기가 힘들고 낮에는 다른 동물과의 경쟁이 버겁다. 그래서
갈 수 밖에 없었던 곳이 바로 흙 속이었으리라 추측해 본다. 포식자를 피해 땅속으로 숨어, 흙 속을 헤매는 다른 벌레를 먹으며 살아가게 되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인류를 보자. 인류는 육식동물을 피해서 각박한 환경의 초원에 살 수밖에 없었어. 먹을
것도 제대로 없었어. 처음에는 다른 육식동물이 남긴 먹이를 먹었어.=======================(257)익숙한
환경과 삶에서 내몰린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인간의 선조 역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미
나무를 타기에 적합하게 진화한 앞발로는 초원에서 사족보행을 할 수 없었다. 우리의 숲 친척인 고릴라와
침팬지 등은 손등은 땅에 대며 걷는 이른바 ‘손등걷기’를
한다. 손등걷기는 숲에서 잠시 걷는 것에는 괜찮을지 모르나 초원에서 천적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을
때 걷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나무를 타기에 적합한 손으로 오랜 기간 초원을 걷기가 힘든 일이었다.=======================인류는 육식동물에 대항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같이 다니기 시작했어. 인류는 다른 동물과 달리 바뀐 생태계에 적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태계를 자신들에게 맞췄단다. 음.. 개척한 거지… 그런 인류의 생태계 개척은 그곳에 적응하여 살고 있는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최악이었단다. 멸종되는 거야. 그런 인류의 개척은 오늘날까지 이어져서 지금은 지구상의
연쇄살해자가 되고 말았단다.=======================(267)이런
인간의 탈출은 기존의 생태계를 배제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간이 개척한 곳마다 기존의 생태계는 배제된다. 농경지를 일구면 그 곳에 살던 식물들이 사라지고, 식물과 함께 살던
동물과 균도 함께 사라진다. 도시를 세우면 숲이 사라지고 숲과 함께하던 동물들이 사라진다. 도로를 놓으면 도로 양쪽으로 자유롭게 오가던 동물들은 고립된다. 항구를
만들면 그 주변의 생태계가 파괴된다. 인간의 영역이 확장될수록 기존에 존재하던 지구 생태계는 줄어든다. 인간의 탈출은 이제 인간의 공습이 되었고, 한정된 지구에서 생태계는
지구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 최초로 영역이 축소되기 시작한 것이다.=======================지금은 제 6차 대멸종의 시대라고 하는구나. 그 전의 대멸종과 달리 이번 대멸종은
인류가 다른 생명체들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더 가슴 아프구나. 이전의 대멸종보다 멸종 속도가
빠르고 생태계를 황폐화시키고 있지만, 인류는 그리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구나. 그 이전에 모든 대멸종이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지금
지구상의 최상위 포식자는 누구? 지구의 미래는 디스토피아를 피할 수 없는 것일까.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어린 시절 짧고 뭉툭한 손가락과 발가락이 콤플렉스였던
사람이었다.

















































































































책의 끝 문장: 넘을 수 없는 이 경계는 인간과 생물 모두에게 불행한
지금 이 시간에 대한 하나의 상징일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156/32/cover150/k472535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563271</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좀비 세상 -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21839</link><pubDate>Sat, 28 Feb 2026 2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218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2998&TPaperId=171218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25/80/coveroff/k2420329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2998&TPaperId=171218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a><br/>천선란 지음 / 허블 / 2025년 10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은 아빠가 좋아하는 천선란
작가님의 연작소설 &lt;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gt;라는
책을 이야기할게. 아빠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천선란 작가의 소설들은 아빠의 취향에 맞는 것 같아. 그래서 신간이 나오면 꼭 챙겨보곤 한단다. 이 책은 지난 해에 나왔는데
이번에는 좀 늦었구나. 천선란 님은 주로 SF 소설을 쓰셨는데,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인간미 짙은 소프트 SF 소설이 읽기 편했단다. 이번 &lt;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gt;는 좀비를 다룬 소설이란다. 좀비라는 소재는 영화, 드라마 등 많은 매체에서 다루어서 좀 식상할
수 있지만, 천선란 님은 자신이 추구하시는 인간미를 더하는 것으로 색깔을 달리하신 것 같았어. 이 책은 연작소설이라고 했어. 3개의 작품이 실려 있단다. 그 세 작품 모두 좀비가 된 지구가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란다. 미래의
어느날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좀비가 되었고, 지구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방호복을 입지 않으면
외출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단다. 그렇게 황폐화된 지구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 세 편을 들려주고
있단다. …&nbsp;1.첫 번째 작품은 &lt;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gt;라는 작품이란다. 주인공은 옥주와 묵호 이렇게 두 사람이야. 필리핀에서 시작한 전염병은
처음에는 단순한 열병인줄 알았는데 치명적인 이 병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단다. 그런데 이 열병은 변형되어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었단다. 이 좀비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 보던 좀비와 비슷했어. 말도 하지 못하고 인간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그런 존재였고 다른 사람들을 물어서 좀비로 만드는 그런 존재였어.묵호는 진균학자로 발병 초기
한국인 관광객이 병에 걸렸을 때 조사단 중 한 명으로 필리핀에 갔었어. 그도 죽을뻔했다가 살아나서 돌아왔단다. 옥주와 묵호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그들은 다른 행성으로 가는
우주선에 탑승할 기회를 갖게 되었어. 그들이 탄 우주선에는 모두 20명이
탑승했고, 320광년 떨어진 행성으로 향하고 있었어. 옥주가
동면 장치에서 깨어났을 때 그들이 가기로 했던 행성이 아닌 다른 행성에 도착해 있었고, 우주선 안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어. 누군가 의도적으로 선체 내부 기계들을 고장 낸 것처럼 보였고, 핏자국도 여기저기 있고, 모두들 죽어 있었어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우주선 안에 AI 키사한테 물어보니, 탑승객 중에 타일러 조라는 사람이 감염된 상태에서 탑승했다는 거야. 타일러
조는 깨어나서 사람들을 물어뜯고 죽였다는 거야. 묵호도 타일러 조에게 물렸다고 했어. 묵호는 자신이 물렸음에도 옥주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옥주의 동면장치를 타일러 조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했어. 그렇게 해서 옥주는 피해를 보지 않았던 거야. 묵호는
볼살이 뜯겨 잇몸과 치아가 다 드러나 있었어. 묵호는 정신을 잃고 중태에 빠져 있는 상태였어. 묵호는 좀비로 변한 것은 맞지만 다른 좀비들과 달리 전두엽과 해마가 살아 있어서 아직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거야. 우주선 안은 여전히 타일러 조가
돌아다니고 있었어. 옥주는 도망가야 했어. 옥주는 묵호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AI 카사는 안 된다고 했어. 타일러
조가 옥주를 발견했어. 이때 정신을 차린 묵호는 타일러는 잡고 막고 있었어. 옥주가 도망갈 시간을 만들어준 것이지… 결국 묵호는 논개처럼 타일러
조를 죽이고 자신도 함께 죽었단다. 옥주는 새로운 행성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단다.…&nbsp;2.두 번째 작품 &lt;제 숨소리를 기억하십니까&gt;라는 소설은 좀비로 많은 이들이
감염된 지구에서 도망가지 도 못 가고 숨어 지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란다. 나와 아버지와 병든 어머니와
함께 80년된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었어. 어머니의 병명은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증상으로 보았을 때 치매에 걸리신 것 같았어. 그런데 그 병에 걸리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숨소리로 대화를 한다는 이야기가 가슴 아프면서도 그래도 소통할 수 방법을 찾아서 안도감도 들더구나. 지은이의 실제 어머니를 모델로 한 것 같구나.====================(156)엄마는
이제 숨으로 우리랑 대화할 거야. 그러니 잘 듣고, 온몸으로
기억해 둬. 아가가 가장 가까이서 들었던, 한때 너의 숨이기도
했던 숨의 말을 잘 들어야 해. 말로 하지 않아도 그 숨에 모든 말이 새겨져 있으니까. 어렵지 않아. 집중의 문제지. 긴장할
때 숨은 빨라지고, 편안할 때 숨은 느려지고, 두려울 때
숨은 딱딱해지고, 슬플 때 숨은 축축해진단다. 화가 날 때
숨은 잘게 쪼개지고, 답답할 때 숨은 미지근해진다. 욕망할
때 숨은 뜨거워지고 낙담할 때 숨은 미지근해진다. 사랑을 느낄 때 숨은 찬란해지고 그리움을 느낄 때
숨은 잠시 멈춘단다. 그리고 이런 숨은 코나 입으로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야. 아빠는 엄마의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어깨와 등에서도 숨을 느낀단다. 특히 엄마처럼 숨으로 소통하는 인간들은 더 잘 느낄 수 있어. 엄마
품에 안겨봐. 아가를 가장 온전하게 안고 있던 품. 한때
아가의 전부였던 품. 오르락내리락하는 숨의 리듬을, 아가가
영원히 기억했으면 좋겠어. 아빠는 그럴 거거든. 그럴 수
있거든.====================아파트 밖에는 좀비들이 득실거려서
밖에 나가기 쉽지 않았어. 하지만 먹거리가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했지. 어느날 아버지가 그렇게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어. 좀비로 변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아버지가 사라진 지 3년.. ‘나’는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아버지를 찾으러 나섰어. 그러다가 은미라는 여자를 만났어. 은미는 왼쪽다리를 절단한 상태였는데, 지체장애인 딸 노윤이 있었어.노윤을 안전한 아파트에 피신시켜
두고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나와 있던 거야. ‘나’는 은미에게 50내 남자를 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았지만 모른다고 했어. ‘나’는 마지막으로 지구를 떠날 수 있다는 광고 전단지를 보았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곳으로 가려고 했어. 은미는 그 광고 전단지를 믿지 않았지만 마땅히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그들과 함께 했어. 딸 노윤이도 데리고 왔어. 노윤이는
보육원에 있었는데 그곳에는 옥주와 묵호가 일하고 있었단다. 그렇게 첫 번째 소설과 이어져 또 다른 재미도
주는구나.…헬기 소리가 났어. 그들은 아파트 옥상으로 가서 헬기를 부르려고 했어. 그렇게 가는
길에 ‘나’는 좀비로 변한 아빠를 보고 말았어. ‘나’는 잠시 망설였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다시 발걸음을 옮겨 옥상으로 갔어. 하지만 헬기는 멀어져 갔어. 소리를 지르지만 헬기에서는 들리지 않았어. 헬기로 총을 쏘았단다. 그렇게라도 존재를 알려서 헬기가 돌아오게 하려고… 그렇게 소설은
끝이 났단다. 그들은 과연 안전하게 그곳을 탈출할 수 있었을까.….&nbsp;3.세 번째 작품은 &lt;우리를 아십니까&gt;라는 작품이야. 레즈비언 커플로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란다. 주인공 ‘나’는 뇌종양에 걸리고, 존엄사
센터를 찾아갔어. &nbsp;‘나’의 아내는 언젠가 깨어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를 위해 있었던 일들을 녹음기에 녹음해 두었단다. 예정대로 존엄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간호사가 오더니 ‘나’를 물어서 감염시켰단다. 간호사도 좀비 바이러스 보균자였던 거야. ‘나’는 좀비가 되었지만 얌전하고 평화로운 상태로 침대에 누워만
있었단다. 원래 좀비로 감염이 되면 뇌가
완전히 망가져야 하는데, 여전히 사람일 때의 기억을 갖고 있었어. 아무래도
뇌종양이 좀비의 일반적인 상태를 억제하는 것 같았어. 몇 년이 지나고 아내는 어떤 소녀 보균자에게 물려서
감염이 되었어. 아내는 좀비로 완전히 변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인간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 때 존엄사
간호사로부터 얻어 보관하고 있던 주사를 자신과 ‘나’에게
반씩 넣고 정신을 잃었단다.그런데 그때 ‘나’가 깨어났어. 아내가
그동안 녹음해 둔 것을 듣고 있었던 일을 알게 되었어. 그들의 집에는 그들이 키웠던 거북이 장풍만 제대로
된 생명체로 존재했고, 아내는 좀비의 모습으로 쓰러져 있었어. 자신은
좀비의 몸에 인간의 영혼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장풍을
바다에 데려다 주기로 하고, 아내를 카트에 넣어서 같이 데리고 갔어.
‘나’에게 나타난 또 하나의 증상, 장풍이의
말을 알아듣게 되었어. ‘나’는 장풍이를 바다에 놓아주고
아내와 둘이 바다에 앉아 있는 장면으로 소설은 끝이 났단다.…세 연작소설 중에 &lt;우리를 아십니까&gt;를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는 희망을 던져주기
위함이 아닐까 싶구나. 비록 몸은 좀비의 몸이었지만, 옛
기억 다 가지고 인간의 영혼을 가지고 있으니 인간의 정체성은 가지고 있는 거잖아. 그 존엄사에 사용했던
약과 뇌종양을 잘 이용하면 좀비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아빠가 게을러서 소설을 읽은
지 한참 뒤에 독서편지를 쓰다 보니 기억력이 오락가락 하는구나. 메모를 한 것이 있긴 한데, 그것도 제대로 적혀있지 않고.. 그래서 오늘은 잘못 이야기한 부분이
있을 거야. 이야기 흐름의 전체적인 맥락만 참고하면 좋을 듯.. 너희들이
좀 여유 있으면 이 책을 읽어봐도 좋으련만… 숙제하느라 이런 재미있는 소설을 보지 못해 안타깝구나. 그나저나 이 소설 속 같은 무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지는 않았으면 좋겠구나. 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내 목소리 들려?책의 끝 문장: 이제 이 행성에는 우리뿐입니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25/80/cover150/k2420329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258051</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타니오스의 바위 - [타니오스의 바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18526</link><pubDate>Fri, 27 Feb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185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938515&TPaperId=17118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99/42/coveroff/k1829385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938515&TPaperId=171185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니오스의 바위</a><br/>아민 말루프 지음, 이원희 옮김 / 교양인 / 2024년 02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은 아민 말루프의 &lt;타니오스의 바위&gt;라는 책을 이야기할게. 이 책도 아마 알라딘 SNS 북플에서 알게 된 책으로 기억해. 책 소개를 읽어보니 재미있을 것 같고, 지은이 약력을 읽어보다가
낯익은 책 제목이 보이더라구. 예전에 엄마의 친척분이 엄마한테 주신 책 중에 &lt;동방의 항구들&gt;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의 지은이더구나. 지은이 아민 말루프는 레바논에서 베이루트에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기자로 일하던 중 레바논 내전이 일어나 프랑스로
귀화한 이후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라고 하는구나. 오늘 이야기할
&lt;타니오스의 바위&gt;는 1993년에
쓴 작품으로 프랑스 콩쿠르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구나. 아빠가 프랑스 콩쿠르 수상작을 두어 권 읽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괜찮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에 대한 기대치도 조금 더 올라갔단다.…&lt;타니오스의 바위&gt;는
소설 속 화자의 고향, 레바논의 크파리야브다의 전설로 내려오는 타니오스의 바위에 관한 이야기란다. 타니오스의 바위는 타니오스 키크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했어. 타니오스는 1840년 11월 4일
사라진 이후 아무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단다. 크파리야브다는 산악 지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데, 영주에 의해 다스려지고, 영주의 직책 이름은 샤이크였단다. 샤이크는 세습된다고 했어. 이야기가 펼쳐지던 시기의 샤이크는 프란시스라는
사람인데 이 당시의 샤이크가 워낙 유명해서 샤이크 시대라고 하면 프랑시스가 샤이크 역할을 맡았던 시대를 말한다.
소설에서도 호칭을 샤이크로 하니 아빠도 샤이크라고 할게.샤이크는 마음의 권리를 지키려고
노력을 하여 상위 관리자들을 설득하여 다른 마을보다 세금도 적게 내고 있었어. 그 밖에 일들을 통해서
마을사람들에게 인기도 좋았단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아빠가
생각하기에 큰 흠이긴 하지만 여자를 너무 밝힌다는 거야. 마을의 여자들을 모두 자신의 소유하고 생각하는
못된 여성관을 가지고 있었어. 대주교도 그런 샤이크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집안 좋은 가문인 이웃 요르드
영주의 딸을 소개해주어 결혼을 했단다. 그렇게 명망 있고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하면 바람기가 잦아들까
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 버릇이 어디 가겠니. 그의 아내도
남편의 바람기에 화가 많이 났지만 샤이크의 바람기는 시들 생각이 없었어. 마을의 여자들은 샤이크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옷을 추레하게 입고 다녔단다. 그런데 라미아라는 여자는 그렇게 추레하게 입고 다녀도
미모를 가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단다. 라미아는 샤이크 집사 게리오스의 아내, 그러니까 결혼한 사람인데도 샤이크의 눈에 걸려들었단다. 샤이크의
굴레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권위와 힘에 이길 수 없어서 그만 질 수밖에 없었어. 그리고 해가 바뀌고 라미아는
아들을 낳았어. 겉으로는 집사 게리오스의 아들이었지만, 실제로는
샤이크의 아들이었어. 샤이크는 자신도 눈치를 챘는지 라미아의 아들 이름을 자신의 선조 이름으로 지어
주려고 했는데, 게리오스의 처형인 후리예가 영리하게 넘어가서 이름은 게리오스와 라미아가 생각하고 있던
타니오스라고 지었단다. 소설 제목에 나오는 타니오스가 이렇게 태어났단다. 1821년 6월이었어.&nbsp;1. 라미아가 낳은 아들이 샤이크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돌았어. 샤이크의 아내는 수모를 참을 수 없다면서 아들 라드를 데리고 처가로 가버렸단다. 샤이크는 처가에 가서 장인어른께 이르기를,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단다. 하지만 샤이크의 아내는 한동안 처가에 머무르기로 했어. 라미아의 언니 후리예는 어렸을 적 인연으로 샤이크와 허물없이 지내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어. 후리예는 샤리크를 찾아가 성경에 손을 얹게 하고 타니오스의 아들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라고 했고, 샤이크는 그렇게 했단다. 그래서 타니오스가 샤이크의 아들이라는 소문은
일단 일단락되었어.얼마 후 샤이크의 아내는 요르드
영주의 병사들을 대거 데리고 왔단다. 병사들은 크파리야브다에 머물면서 식량을 축내고 온갖 횡포를 부렸어. 샤이크 아내 나름대로 복수의 방식이었어. 어찌나 많이들 먹어대는지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메뚜기 떼라고 불렀단다. 그들은 한동안 식량을 축내고 돌아갔단다.…타니오스가 자라서 친구들과 놀다가
싸움이 붙었어. 이유는 친구가 타니오스에게 타니오스 키크라고 부르며 조롱했기 때문이야. 키크는 요리의 한 종류인데, 샤이크가 키트를 요리해 달라고 타니오스의
엄마를 불러서 다른 짓을 했다는 의미로 그렇게 부른 거야. 그래서 타니오스는 속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샤이크라고 의심했어. 어느날 타니오스는 마을을 배회하는 샤이크의 전 집사 루코즈를 만났어. 루코즈는 무슨 잘못을 해서 15년 전에 마을에서 추방된 사람이었는데
마을에 다시 나타난 거야. 루코즈는 크파리야브다 접경지역에
큰 땅을 사서 농장으로 만들고 큰 부자가 되었어. 루코즈는 타니오스와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는데, 루코즈는 타니오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했단다. 루코즈가 추방된
사람이란 것을 타니오스도 알고 있었어. 그런데 이야기해보니 그리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지. 그가 자신을 후계자로 삼겠다고 한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지. 그래서 비밀로 했단다. 아참, 루코즈에게 아스마라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타니오스는 그 딸에
반하게 된단다.…샤이크의 처가로부터 아내가 병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이 왔어. 샤이크는 비록 오랫동안 따로 살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아내이니 장례사절단을
꾸려 요르드에 갔단다. 샤이크는 남편으로 장례식에 온 손님들을 받기도 했어. 그때 영국 출신 스톨튼이라는 목사를 처음 만나게 된단다. 당시 그
마을이 대부분 가톨릭이었는데, 흔치 않은 개신교 목사를 만났단다. 샤이크는
가톨릭 대주교와 갈등을 하고 있었어. 대주교가 장례식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아들 라드를 사흘라인에
있는 목사가 운용하는 학교에 보낼 생각을 했단다. 후리예의 남편인 부트로스 사제는 이런 사실을 알고
대주교를 찾아가 설득했지만 대주교는 끝내 장례식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단다. 그래서 샤이크는 라드를
스톨튼 목사가 운영하는 학교에 보냈는데, 타니오스도 함께 보냈단다. 타니오스는
유능한 학생이었고, 라드는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고 싶어했단다.&nbsp;2.잠시 당시 레바논 상황을 이야기했구나. 이 소설의 배경인 1820년대에서
1840년대까지의 레바논과 주변국에 대한 역사를 아빠는 당연히 모르지.. 책에 나와 있는
것을 조금 정리했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 이집트의 왕 무함마드 알리의 아들 파샤가 새로운
동방제국을 세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어. 이집트가 동방에서 세력을 확장하려는 소식은 유럽에 전해지고
유럽국가들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달랐어. 영국은 이집트의 이런 의도를 반대했고, 프랑스는 지지했단다. 레바논 국경지대 산악지대를 통치하던 아미르는
파샤의 공격에 항복을 하고 산악지대는 이집트의 지배를 받게 되었어. 산악지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집트
지배를 반대했단다. 그 산악지대에 이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크리파야브다도 포함되어 있었단다. 이집트는 세금을 징수해야 한다면서 샤이크의 토지를 몰수한다고 했어. 이에
샤이크의 재산은 점점 줄어들었어.…사흘라인 스톨튼 목사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라드와 타니오스. 라드는 목사의 부인이 키우던 꽃들을 모두 칼로 베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단다. 그 외에도 라드는 계속 말썽만 부렸어. 결국 학교에서 잘렸는데 샤이크는
타니오스도 못 가게 했어. 학교에 못 가게 된 타니오스는 단식 투쟁을 했고, 이모 후리예가 타니오스를 업고 목사의 집에 데려고 왔어. 목사 부부는
타니오스가 그들의 집에 머물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단다. 그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타니오스의
머리가 하얗게 세었단다. 타니오스는 루코즈의 딸 아스마를 사랑한다고 했잖아. 아스마도 타니오스를 좋아해서 둘은 사랑하는 사귀게 되었단다. …1838년 새해 첫날 큰 지진이 일어났단다. 크파리야브다 마을에서도 서른 명이나 죽었어. 1838년은 지진을
시작으로 괴질, 산사태, 기근 등 재앙이 이어졌단다. 그런 와중에 이집트 군대가 마을에 침략하자 마을 사람들도 출동했어. 이집트
사령관은 샤이크에게 회동을 갖자고 했어. 루코즈에 집에서 하자는 소리에 샤리크는 반대했어. 추방당한 이의 집에서 할 수 없다고 했지. 아들 라드가 대신 참석했는데, 라드는 루코즈의 딸 아스마를 보고 첫눈에 반했단다. 라드는 루코즈에게
아스아와 결혼하고 싶다고 청혼을 했고, 루코즈는 반갑게 허락했단다. 아스마는
타니오스와 사랑하는 사이인데 말이야. 그 당시는 아버지가 딸의 결혼을 결정할 수 있던 시기였단다. 이 소식을 들은 타니오스는 분노를
했어. 그동안 로코즈와 나름 친하게 지냈는데, 자신을 그렇게
배신을 할 수 있냐면서 분노를 했지. 타니오스는 이 결혼을 어떻게 하면 막을까 생각했단다. 타니오스의 형식적 아버지이자 샤이크의 집사 게리오스는 라드가 루코즈의 딸과 결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샤이크에게
이야기했어. 샤이크는 추방자의 딸과 결혼을 당연히 반대했지. 게리오스는
이 일을 대주교에게 중재해 달라고 부탁을 했고, 대주교는 루코즈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다가 그의 딸을
보고는 자신의 아들과 루코즈의 딸을 결혼시키려고 했단다.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게리오스는 대주교에게
따지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대주교를 죽이고 말았어.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타니오스는 게리오스에게 도망가자고 제안을 하고 둘은 키프로스 섬으로 도망을 갔단다. 대주교의 죽음을 조사하러 이집트 군이 왔는데 그들은 수색을 이유로 마을 사람들의 재산을 약탈해 갔단다. 그리고 라드가 이 사건에 관여되었다고 판단하고 체포해 갔단다.&nbsp;3.게리오스와 타니오스는 키프로스
섬에서 숨어 지냈어. 그곳에서 파힘이라고 하는 동향 사람을 만나서고향 소식을 간간히 들었단다. 타니오스는 키프로스 섬에서 타마르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어. 게리오스와
타니오스가 피신 온 지 일 년쯤 되던 날 파힘은 이집트에 항복을 하고 산악지대를 통치하던 아미르가 죽었다는 소식을 가지고 왔어. 그래서 그들도 더 이상 도망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 그래서
파힘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기로 했단다. 그런데 타니오스는 세관원의 미신 때문에 다음 배를 타야 했어. 타니오스의 머리가 하얗게 세었는데 그 세관원이 백발이 배를 타면 가라앉는다는 미신을 가지고 있었어.다음 배를 기다라면서 여인숙에
머물렀는데, 여인숙 주인이 이야기하기를 아미르가 죽지 않았다는 거야.
알고 보니 그렇게 친절하던 파힘이 아미르의 첩자였던 거야. 파힘에 속아 고향으로 돌아온
게리오스는 곧바로 처형당하고 그 사건과 관여되었다고 의심받아 체포 중이던 라드도 교수형에 처해졌단다. 아들을 잃은 샤이크는 복수를
다짐했지만 이집트 군대의 지원을 받는 아미르의 힘을 셌단다. 어느날 아미르의 앞잡이 살룸이 와서 샤이크를
체포해갔어. 그러면서 봉건제가 끝났으니 기뻐하라고 했어. 마을은
추방자였던 루코즈가 관리하게 되었다고 했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슬퍼하고 루코즈의 말을 따르지 않았지. 남편 게리오스를 잃은 라미아는 언니 후리예의 집에서 지냈단다. 루코즈는
크파리야브다 마을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착한 일도 해보려고 했으나 사령관은 강력한 조치를 하려고 명령했어. 루코즈는
사령관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단다. 그리고 루코즈와 이집트 사령관은 이웃 사흘라인도 공격하여 지주를
포함하여 수십 명을 죽였어. 사령관이 루코즈에게 명령하기를 크파리야브다 마을 사람들에게 무기를 집집마다
하나씩 빼앗으라고 했으나 루코즈도 알고 있었지… 무기를 갖고 있는 집들이 거의 없다고… 루코즈는 조종당하는 독재자가 되어갔어.…한편 타니오스는 키프로스에서
스톨튼 목사를 만나 그곳을 떠날 수 있었단다. 영국 순양함을 타고 갔어.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타니오스는 영국군의 통역과 번역 일을 맡았어. 당시 영국군은 산악지대를 공격하여 승리하고 이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단다. 영국군은
아미르와 항복문서를 전달하는 조약을 맺게 되었어. 이 항복문서를 번역하여 아미르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타니오스가 맡았어. 그 아미르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나 마찬가지였는데 늙고 초라한 그의 모습을 보자 불쌍한
느낌마저 들었어.영국군이 정한 망명지는 원래
아미르가 싫어하는 이스탄불이었는데 타니오스는 영국군과 중재해서 몰타 섬으로 변경해 주었단다. 영국군과
함께 돌아온 타니오스는 영웅이 되어 마을로 귀환했단다. 영주가 없었기 때문에 그가 영주 대리 업무를
하게 되었어. 이제 전세는 역전되었어. 영국이 개입하여 전쟁에서
승리를 하게 되어 친 이집트 세력은 몰락하게 되었지. 루코즈도 심판을 받게 되었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죽이자고 했지만, 타니오스는 결정하기 힘들어했어. 더욱이 타니오스가 사랑했던,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아모스가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어. 타니오스는 결국 재산몰수와 추방령으로 결정했단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의 불만이 가득했어. 이웃 마을 사흘라인의 영주
아들이 찾아와서 자신도 루코즈를 심판할 자격이 있었고 했어. 루코즈가 이집트 사령관과 함께 사흘라인을
공격하여 영주와 그곳 마을 사람들을 수십 명 죽였잖아. 그런 와중에 샤이크가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 타니오스는 루코즈의 처분을 샤이크가 올 때까지 미루자고 했단다. 진정한 영주가 결정하는 것이 옳다면서 말이야. 그런데 그 다음날
루코즈는 목이 잘린 채 발견되었단다. 불만을 품고 있던 사흘라인 병사들의 짓으로 의심되었으나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었어. 마을사람들은 오히려 타니오스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했어. 샤이크가 돌아왔단다. 그런데 엄청 고생한 것으로 보이고 눈까지 멀었어. 샤이크는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 듣고는 사흘라인과 문제는 고민해서 해결하겠다고 했단다. 그런 일들이 있고, 타니오스는 한 바위 위에 한참 동안 앉아 있다가
사라졌는데, 그 이후 아무도 그의 소식을 접할 수는 없었단다. 마을
사람들은 그가 마지막으로 앉았던 바위를 타니오스의 바위라고 불렀대. 그렇게 소설은 끝이 났단다. …비록 한 권짜리 책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단다. 1800년대 전반 레바논과 주변국의 역사를 조금이지만 알게 된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곳에도 치열하게 삶을 살고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단다. 어려우면 어쩌나 하면서 책을 펼쳐 들었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단다. 지은이 아민 말루프의 다른 작품들도 살펴봐야겠구나.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내가 태어난 고향 마을의 바위들은 이름이 있다.



















































































책의 끝 문장: 그리고 그 너머 멀리 보이는 바다, 나는 수평선을 향해 길처럼 좁고 길게 뻗은 바다의 조각을 보고 있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99/42/cover150/k1829385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994233</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왜 그들인가. -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12043</link><pubDate>Tue, 24 Feb 2026 2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12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038246&TPaperId=17112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8/56/coveroff/k5120382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038246&TPaperId=17112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a><br/>손턴 와일더 지음, 정해영 옮김, 신형철 해제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05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 이야기할 책은 알라딘 인터넷
서점 SNS 북플에서 알게 된 손턴 와일더의 &lt;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gt;라는 소설이야. 이 책은 1927년 출간하여 이듬해인 192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작품이란다. 책이 출간된 지 100년 가까이 되었는데, 또 출간되었단다. 그만큼 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오늘날 읽어도
공감이 가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단다. 오늘날 뉴스를 보면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뉴스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단다. 그런 뉴스를 보다 보면 그 장소에 나와 가족들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우연히 그 장소에 있었어 운명을 달리한 이들의 명복을 빌게 된단다. 다시는
그런 사고가 일어나질 않기를 바라지만 그런 불의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단다. 그런 불의의 사고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운명을 달리한 걸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쓴 소설이 오늘 이야기할
손턴 와일더의 &lt;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gt;라는 책이다. 지은이 손턴 와일더는 소설과 희곡 부문 모두 풀리쳐 상을 받은 유일한 작가라고 하는데, 아빠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란다.…1714년 7월 20일 정오,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갑작스럽게 붕괴되며 다섯
명의 여행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야기가 시작된단다. 매일 수백 명이 오가던 100년도 더 된 다리가 그날 갑자기 붕괴되었어. 사람들은 다리 옆에
있던 성당이 그 다리를 늘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어. 이탈리아 출신으로 선교를 하러 페루에 왔다가 이
비극적인 순간을 우연히 목격한 주니퍼 수사는 질문을 던졌단다. 그들의 희생은 단순한 우연인지, 신의 계획인지… 독실한 신자였던 주니퍼 수사는 이 사건에 희생된
사람들은 신의 의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희생자들의 삶을 조사하였단다. 그리고
조사 과정을 적은 책이 바로 이 책이란다.&nbsp;1.먼저 몬테 마요르 후작 부인을
조사했단다. 몬테 마요르 후작 부인의 이름은 마리아였단다. 마리아는
결혼 전부터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했으나, 가족의 성화로 인해 결혼을 하긴 했으나 사랑하지 않는 이와
결혼이었어. 그래도 딸 클라라를 낳았단다. 딸 클라라와 아주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클라라는 자신은 페루에서 결혼하지 않겠다면서 홀로 스페인으로 떠났단다. 딸이 떠난 이후 마리아는 점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 그 당시 혼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지. 그저 책을 읽었어. 아주 많이 읽었다고 하는구나. 딸 클라라는 자신의 계획대로 스페인에서 결혼하여 백작 부인이 되었어. 그리고
마리아는 클라라의 초대로 스페인에 방문했단다.어렸을 때부터 둘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어른이 되었으면 철이 들만 할 텐데, 여전히 말다툼만 계속 하다가 마리아는 일정보다 빨리
집에 돌아왔단다. 그리고 딸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그가 죽고 난 이후에 이 편지들은 유명한 문학작품이 되었다고 하는구나. 방대한 독서가 마리아 자신도
모르게 뛰어난 작가로 만든 모양이구나.홀로 지내는 마리아에게 페피타라는
소녀가 말벗 봉사하러 왔어. 페피타는 산타마리아 로사 데 라스 로사스 수녀원에서 지내던 수녀였어. 고아였던 페피타를 수녀원장이 키워주었는데, 수녀원장이 보기에 페피타는
똑똑하고 해서 내심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어. 다른 이들에게 그런 사실을 숨기고 오히려 페피타에게
힘든 일들을 더 많이 시켰는데, 말벗 봉사도 그런 일들 중 하나였단다.
어느날 마리아와 페티타는 함께 연극을 보러 갔단다. 그런데 마리아는 머릿속에 딴 생각을
한다고 연극이 어떤 내용인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 연극은 카밀라 페리촐레라는 유명한 배우가 주연을
맡았는데, 카밀라는 관객 중에 마리아 후작 부인이 있는 것을 보고, 마리아는
비꼬면서 흉보는 노래를 즉흥적으로 불렀단다. 마리아는 딴 생각을 하느라 그 노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어. 중간에 페피타가 눈치 채고 마리아에게 나자고 해서 중간에 집에 왔단다. 총독이 연극에서 일어난 이 해프닝을
알게 되어 카밀라 페리촐레를 불러 마리아 후작 부인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단다. 그렇게 카밀라가 마이라의
집에 찾아왔어. 마리아는 그날 딴 데 정신이 팔려서 카밀라가 자신을 흉보는 노래를 한다는 것을 몰랐다고
했잖아. 그래서인지 마리아는 오히려 자신이 연극에 집중하지 않았다면서 먼저 사과를 했단다. 카밀라 페리촐레는 마리아와 이야기를 해보니,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진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했단다. ….얼마 후 딸이 임신했다는 소식이
왔어. 이것은 무료하던 마리아의 생활을 바꿀만한 큰 기쁜 소식이었단다.
마리아는 페루의 전통대로 아기의 행복을 기원하는 순례를 떠났단다. 페피타도 동행했어. 그들은 그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만 그 다리를 건너고 말았고 다시는 집에 돌아올 수 없었단다. &nbsp;2.산타마리아 로사 데 라스 로사스
수녀원에 고아 쌍둥이 마누엘과 에스테반이 있었어. 둘은 쌍둥이며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서로 의지하고 친하게 지냈단다. 텔레파시 같은 것도 통하는 것 같았어. 그리고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해서 둘만의 비밀 이야기도 나누었어. 그들이
자라서 고아원에 나와서 함께 지내면서 필경사 일을 했어. 연극의 대본이나 악보 등을 필사하는 일을 했어. 그러다가 한 연극을 봤는데, 그 연극에서 연기하는 배우 카밀라 페리촐레에
푹 반해버렸단다. 카밀라는 쌍둥이 형제가 필경사라는
것을 알고 둘 중에 한 명을 불러 편지를 대필해달라고 부탁을 했어. 그 한 명이 마누엘이었어. 마누엘은 간간히 카밀라의 편지를 대필했어. 그런데 에스테반에게는
그 일을 이야기하지 않았어. 마누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에스테반이 모르는 비밀이 생긴 거야. 에스테반은 우연히 마누엘이 카밀라과 함께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마누엘과
카밀라가 사랑하는 사이인 줄 알고, 자신은 괜찮으니 둘이 같이 지내도 된다고 했어. 마누엘은 그런 사이 아니라고 했지만 에스테반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어. 어느날 마누엘은 다리를 다치게 되었고, 에스테반을 치료를 해주면서
보살펴주었지만, 마누엘의 상처는 점점 덧나면서 결국 허망하게 죽고 말았단다.에스테반은 슬픔도 슬픔이지만, 그 죽음이 마치 자신 때문이라면서 크게 자책했단다. 에스테반은 그
일을 잊기 위해 일에 몰두했단다. 하지만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자책감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자살시도까지
했단다. 같이 일하던 선장이 에스테반의 자살시도를 보고 그를 목숨을 구해주었어. 그러면서 에스테반을 설득했어. 에스테반은 선장의 충고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하러 갔는데, 그 다리를 건너다가 그만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어.….&nbsp;3. 앞선 마리아 후작 부인과 쌍둥이
형제를 이야기하면서 연극 배우 카밀라 페리촐레를 이야기했는데, 세 번째 이야기기는 카밀라 페리촐레와
그를 키워준 피오 아저씨의 이야기란다. 이곳 저곳을 떠돌던 피오 아저씨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떤 카페에서 노래하는 12살의 카밀라를 보았어. 그리고 그 아이가 재능이 있는 것 같아서 돈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보살펴 주면서 아이를 데리고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니면서 노래로 돈도 벌고 그랬어.시간이 흘러 소녀의 탈을 벗고
아가씨가 된 카밀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어. 피오 아저씨는 카밀라를 연극배우로 데뷔를 시켰단다. 카밀라는 연기가 조금 부족했지만 외모 덕분에 성공한 연극배우가 된단다.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카밀라는 피오 아저씨와 잦은 의견 대립으로 말다툼을 했어. 카밀라는 이제 피오 아저씨와
따로 생활하고 사교계에도 들어갔어. 하지만 카밀라도 세월의 벽을 넘지는 못했어. 나이가 들면서 전성기가 지나고, 어찌 하다가 아들까지 생기고, 거기에 천연두까지 걸려서 연극계를 떠나 은둔하며 지냈단다. 피오아저씨는 그런 카밀라를 안타까워하면서
도와주려고 찾아갔지만, 카밀라는 차갑게 거절하면 쫓아냈단다. 피오
아저씨는 카밀라의 아들만이라도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했어. 사진이 공부도 시키고 잘 키우겠다고 여러
번 설득을 하고, 결국 카밀라는 허락했어. 피오 아저씨와
카밀라의 아들 하이메는 피오 아저씨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만 그 다리 위에 있었단다.…주니퍼 수사는 희생당한 사람들을
조사해 보았지만 그들의 어떤 공통점도 찾지 못했단다. 신의 의도를 나타내는 어떤 암시도 찾지 못했단다. 그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는 것만 다시 확인했어. 그리고 그들을
사랑했던 이들이 있었다는 것… 그것은 이번에 희생된 다섯 명뿐만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모든 이들도
해당된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리고 그런 사랑이 있으면 충분하다고 했어.============================(207)지금
이 순간에도나 말고 에스테반과 페피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오직 카밀라만이 그녀의 아들과 피오 아저씨를
기억하고, 오직 이 여인만이 자신의 어머니를 기억한다. 그러나
우리는 곧 죽을 것이고, 그 다섯 명에 대한 모든 기억도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우리 자신도 한동안 사랑받다가 잊힐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사랑이면
충분하다. 모든 사랑의 충동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랑으로 돌아간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억조차 필요하지 않다. 산 자들의 땅과 죽은 자들의 땅이 있고, 그 둘을 잇는 다리가 바로 사랑이다.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오직 사랑만이 의미를 지닌다.============================….결국 결론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자는 것 같구나.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1714년 7월 20일 금요일 정오,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무너지며 다섯 명의
여행자가 그 아래의 골짜기로 추락했다.













































































책의 끝 문장: 오직 사랑만이 의미를 지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8/56/cover150/k5120382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985600</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겨울이 끝나고... - [세계의 겨울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06402</link><pubDate>Sun, 22 Feb 2026 1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064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950X&TPaperId=171064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755/22/coveroff/895463950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950X&TPaperId=171064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의 겨울 2</a><br/>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02월<br/></td></tr></table><br/><br><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nbsp;

0.

오늘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 시리즈 2부 &lt;세계의 겨울&gt; 2권을 이야기할게. &lt;세계의 겨울&gt; 2권도 두께가 만만치 않아 할 말이 많으니
곧바로 시작할게. &lt;세계의 겨울&gt; 1권의 마지막이 1941년 이야기였는데, &lt;세계의 겨울&gt; 2권도 1941년부터 시작한단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랭클린 미국 대통령은 영국 처칠 수상과 정상 회동을 준비하고 있었어. 그들은 일본의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대책도 세웠어. 당시 일본은 아시아 전 영역을 침략하면서 영역을 넓혀갔단다. 그래서 프랭클린과 처칠은 일본으로 공급되는 석유를 차단하고, 은행
자금 유출 금지하면서 일본을 압박했단다. 그리고 둘은 대서양 선언을 발표했는데, 양국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국제연맹보다 더 강한 국제 기구를 연합하기로
협의했단다. 이것은 후에 국제연합으로 탄생하게 된단다.

…

우디 듀어는 백악관에서 일을
하면서 우연히 조앤을 다시 만났어. 파티에서 뛰쳐나온 후 처음인데, 알고
보니 조앤의 약혼남이라고 이야기했던 남자가 거짓말을 했던 거야. 우디와 조앤은 사랑에 빠졌단다. 우디와 조앤은 약혼을 했어. 조앤은 결혼을 하더라도 경력을 이어가길
바랬고, 외교관으로 외국에서 일하고 싶어했어. 반면 우디는
결혼 후 집에서 내조하길 바랬기에 그들은 갈등이 있었어. 우디와 조앤은 우디의 부모님인 거스, 로사와 함께 하와이에 업무 차 갔단다. 하와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디의 동생 척도 만났단다.

1941년 하와이… 좀
불안하구나. 일본의 진주만 폭격이 있던 시기잖니.. 역시나, 그들이 평화로운 시간을 갖고 있을 때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있었단다. 전쟁을
하더라도 사전에 선전포고하겠다고 적국에 알려주는 것이 관례인데 일본을 아무런 조짐 없이 하와이 진주만을 폭격했단다. 이 폭격으로 하와이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우디의 가족들도 피해를 입었어. 그들이 타고 있던 차가 폭격을 당해 조앤이 죽고 말았단다.

…

러시아로 가보자. 볼로댜는 영국에 있는 정보원으로부터 미국과 영국이 핵분열을 이용한 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어. 핵분열을 이용한 무기 개발은 이미 얼마 전 스탈린에게 이야기했다가 거절당했던 내용인데, 미국과 영국은 실행에 옮긴 거야. 그러니 볼로댜는 얼마나 답답했겠니, 그렇지 않아도 스탈린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

독일의 에리크는 러시아와 전쟁에
투입되었단다. 에리크는 현장에서 아군이 유대인들과 공산주의자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아버지
발터가 옳았다는 것을 깨달았단다. 하지만 이미 발터는 나치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니 안타깝구나.<br>



1.

1942년이 되었다. 일본의
진주만 공급이 1941년 12월 7일에 있었거든. 그 이후 일본을 계속 미국을 공격하여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미국은 고전을 했어. 다행히 미국은 일본의 허술한 암호체계를 해석하게 되었고, 일본이 이번에는 미드웨이를 공격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어. 그런데 그
암호가 너무 허술해서, 위장술이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그 암호는 진짜였어. 대비를 제대로
한 미군은 미드웨이 전투에서 큰 승리를 했단다. 일본의 항공모함 4대를
모두 침몰시켰어. 진주만 공습과 미드웨이 해전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니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봐도
좋을 것 같구나. 아빠는 영화 진주만은 봤지만, 미드웨이는
보지 못했어.

…

모드의 딸 카를라는 차별 때문에
의사 시험에서 떨어지고, 간호사로 일했어. 카를라는 이웃인
유대인 의사 로트만을 위해 약을 훔쳐서 갖다 주었단다. 남편 발터가 나치에 의해 죽고 나서 엄마 모드는
피아노 교습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갔어. 그런데 학생 중에 요하임 코흐라는 나치의 젊은 장교가 있었단다. 모드는 요하임으로부터 군사비밀을 알아냈단다. 그렇게 알아낸 군사
비밀을 프리다에게 알려주었고, 프리다는 베르너에게, 베르너는
볼로댜에게, 볼로댜는 정보부에 있는 아버지 그레고리에게 전달해 주었단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것 같지만 모두 &lt;세계의 겨울&gt; 1권에서 소개한 인물들이니 오늘은 따로 소개하지 않을게.) 하지만
그 정보가 부족할 때가 있었어. 독일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작전 계획을 빼내달라는 요청이 모드에게 전달되었어. 이 정보는 요하임 가방 깊숙이 있는 것으로 쉽지 않았어. 프리다는
카를라와 모드를 찾아와서 소형 카메라까지 전달하면서 부탁했어. 모드는 요하임을 유혹하여 침실로 데리고
갔고, 그 사이 카를라가 요하임의 가방을 뒤져서 소형 카메라로 찍기로 했어. 하지만 요하임은 자신의 서류가방을 소중히 여기고 침실까지 가지고 갔어. 모드와
카를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서류 가방을 훔치려다가 그만 요하임에게 발각되고 말았어. 요하임은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고 모드를 구타하고 게슈타포에게 데리고 가겠다고 했어. 요하임이 방심한 틈을 타서 카를라와 유모
아다가 냄비로 요하임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어. 정신을 잃은 요하임을 아다가 냄비로 계속 내려쳐서 결국
요하임은 죽고 말았어.

사실 모드는 아다를 말렸단다. 모드는 요하임에게 사랑이라는 감정도 있었던 것 같아. 이제 그들은
이제 시체 처리를 해야 했어. 밤이 되어 그들은 시체를 가까운 운하에 버리기로 하고 길을 나섰는데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이 방심한 틈에 바퀴 아래에 시체를 버리고 돌아왔단다. 그렇게 교통사고 희생자가
자연스럽게 한 명 더 늘어났단다.

…

다시 미국. 그레그는 아빠 레프와 달리 성실했나보구나. 하버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을 했어. 그것도 최우등으로… 이 설정은 맨하튼 프로젝트
멤버로 들어간다는 밑밥이라고 생각했어. 역시나, 그레그는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어. 맨하튼 프로젝트는 예전에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오펜하이머를 중심으로
핵폭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란다. 그레그는 보안에 위반되는 과학 자료들을 걸러내는 일을 했단다. 그레그는 6년 전 아버지 때문에 헤어지게 된 재키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재키는 6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어. 자신의 아들임을 직감했지.

….

1943년. 이번에는
영국. 보이는 데이지가 로이드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보이와 데이지가 완전히 갈라선 줄 알았는데, 아직 명목상 부부 사이였나
보구나. 보이는 데이지가 바람 핀 것에 대해 화를 냈지만, 보이
자신은 더 심하게 바람 피웠잖니.. 데이지는 부인하지 않고 보이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뛰쳐나왔단다.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어. 데이지는 에설을 찾아가 로이드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했고, 며칠 후 로이드가 휴가 나왔을 때 데이지는 로이드에게 청혼하고 로이드도 받아들였어. 하지만 보이가 이혼을 해주지 않으려고 했어. 커다란 걸림돌이 나타났구나. 로이드도 보이를 찾아갔어. 로이드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피츠라고 이야기를
했어. 보이는 충격을 받고 놀라면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단다. 속으로
아버지의 성향을 알고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보이는 데이지와 이혼을
해주지 않았단다.

…

독일. 카를라는 여전히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어. 부상당해 온 독일군
대령으로부터 군사작전계획 문서를 빼돌렸어. 그 정보를 프리다에게 전해주러 갔다가 베르너를 만났단다. 어린 시절 마음 속에 짝사랑했던 베르너를 정말 오랜만에 만났어. 베르너는
자신이 스파이 조직의 책임자라고 했어. 사실 카를라는 예전에 베르너를 짝사랑했지만 2년 전부터는 그를 마음에서 접었었단다. 왜냐하면 2년전에도 정보를 입수하는 일이 있었는데, 베르너가 그 일에서 빠져서
카를라는 베르너가 겁쟁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사실은 더 중요한 일을 맡고 있었던 것을 이제서야
알았어. 카를라는 베르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다시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어. 카를라는 독일군 대령으로부터 빼돌린 성채 공격 계획 자료를 베르너에게
건네주었단다. 이 정보는 소련에 전달대어 독일군의 공격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었어. 독일군으로 이 전투에서 대패하고 소련의 반격을 받았어. 그런데 미케라는
경찰이 베르너를 의심하고 있었어. 베르너는 마케가 파 놓은 덫에 그만 걸려서 도망을 갔단다. 도망을 가다가 엉덩이에 총상을 입었어. 그런데 연합국의 공습이 있었고
이 일로 건물들이 모두 무너지고 마케의 수하들이 그 자리에 죽고 마케는 죽지는 않았지만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후송되었어. 마케는 베르너가 입원한 병원으로 왔단다. 베르너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겠니. 베르너는 마케의 병실을 찾아가 그를 죽였단다.

…

소련. 우디 듀어는 몰래 소련에 와 있었단다. 우디는 볼로댜를 만나 국제
정세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았고, 앞서 미국과 영국의 정상들이 만나 발표한 대서양 선언의 연장선상으로
새로운 국제 기구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4개국 회담을 준비했어.<br>



2.

시간이 흘러 1944년이 되었어. 맨하튼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어. 그레그는 맨하튼 프로젝트 내에 잠입한 스파이 맥휴를 찾아내는데 공을 세웠단다.
소련에서 돌아온 우디는 군대에 소집되어 장교로 런던을 거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공수부대로 투입되었단다. 

…

로이드는 파리에서 독일 군용열차를
폭파하는 임무에 투입하여 성공했단다. 이 작전에는 영국의 전투기도 지원을 받았는데, 어떤 전투기가 독일군에 의해서 격추당해 비상착륙을 했어. 로이드는
조종사를 살리겠다고 격추된 비행기에 가서 조종사를 구출했는데 얼굴을 보니 자신의 이복형 보이였단다. 하지만
보이는 오래가지 못하고 죽고 말았단다. 죽기 전 이복형제간 화해를 했으리라. 1권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연한 만남이 너무 높은 확률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소설의 재미를 위한 것이니까 우리
같이 이해해주자꾸나.

….

1945년. 전쟁도 점점
막바지로 가고 있었는데, 변수가 생겼단다. 프랭클린 대통령이
지병으로 죽고 말았어. 그리고 후임으로 부통령이었던 트루먼이 대통령이 되었어. 우디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단다. 다리에 총을 받고 의가사
제대를 했어.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단다. 소련군은 베를린을
진격하기 시작했어. 에리크는 소련군에 포로로 잡히고 말았단다.

…

카를라는 유대인 이웃 로트만
박사의 부인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구출하려고 무작정 수용소로 갔단다. 카를라는 독일군을 설득했어. 이제 전쟁이 끝나가고 있고, 전쟁이 끝난 후에 유대인을 살려주었다고
자신과 유대인들이 탄원서를 써주면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면서 설득을 했단다. 그 독일군은 심적 갈등을
느끼는 것 같았어. 결국 카를라는 그렇게 해서 로트만 박사 부인을 비롯한 유대인들을 살려낼 수 있었단다. 독일군은 패배하여 물러나고 승리군인 소련군들이 밀려들어왔어. 승리한
군인이라고 해서 친절하지는 않았단다. 소련군들은 여자들을 마구 겁탈하기 시작했어. 몹쓸 놈들. 어린 소녀도 예외가 아니었어. 그걸 지켜볼 수 없었던 카를라는 소녀 대신 겁탈을 당하고 말았단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lt;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gt;라는
책이 생각나는구나.

…

결국 히틀러는 1945년 4월 30일
자살하고 독일의 패배로 유럽의 전쟁은 끝이 났어. 영국의 처칠 수상은 전쟁의 승리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했어. 그래서 룰까지 변경해가면서 선거를 빨리 치르려고 했단다. 하지만
처칠의 생각과 달리 노동당이 압승을 했단다. 그래서 노동당의 클레멘트 애틀리가 영국 수상이 되었어.

======================

(451)

불행하게도
모두가 보수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선거
유세에서 노동당에 유리하게 흘러간 상황도 일부 있었다. 처칠의 “게슈타포” 발언은 역풍을 맞았다. 보수당조차 경악했다. 다음날 저녁 노동당을 대표해 방송연설을 한 클레멘트 애틀리는 쌀쌀맞게 비꼬았다. “어젯밤 노동당의 정책을 졸렬하게 희화화한 수상의 연설을 듣자마자 저는 그의 목표가 뭔지 깨달았습니다. 그는 전쟁 앞에서 단결된 국가의 위대한 지도자인 윈스턴 처칠과 보수당 지도자 처칠 씨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존재하는지 유권자들이 이해하기를 바랐던 겁니다. 전쟁중 그의 리더십을 받아들였던 사람들이 고마운 마음에
그를 더 따라가려는 유혹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두려웠던 겁니다. 사람들의 환상을 완전히 깨뜨려준
그에게 감사합니다.”” 애틀리의 위엄 넘치는 경멸은 처칠이 대중을 선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사람들은 핏빛 격정에 질렸다고 데이지는 생각했다. 그들은 틀림없이
평화로운 시대의 차분한 상식을 더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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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도 노동당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었고 데이지와 정식 결혼했단다. 보이는 전쟁 중 사망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방해가 되지 않았단다. 로이드는 당선 이후 의정 활동도 열심히 하여 인정 받는 의원이 되었어. 엄마인
에설은 이제는 로이드를 친아버지와 만나게 해도 될 것이라 생각하여 피츠를 찾아가 로이드를 소개시켜 주었지만, 피츠는
여전히 로이드를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단다. 

….

유럽에서 전쟁은 끝났지만 태평양에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단다. 전세는 완전히 기울어져서 시간이 지나면 일본이 패배 선언을 하겠지만, 일본은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었지. 그 와중에 미국에서는 핵폭탄
개발이 완료되어 실험도 성공했단다. 1945년 7월 16일이었어.

…

소련도 전쟁 승리에 축하 분위기였어. 스탈린이 승전을 자축하는 행사도 벌였어. 그런데 미국의 핵폭탄이
일본에 투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 스탈린은 기겁을 했어. 미국의
핵폭탄 개발 소문은 들었지만, 이렇게 빨리 실전에 투입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지. 스탈린은 자신들이 미국보다 핵폭탄 개발이 늦어진 것에 대해 핵물리학자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그들을 체포했단다. 볼로댜의 아내 조야도 핵물리학자여서 체포 당했단다. 핵폭탄 개발
지연의 책임 지연이 있다면 필요 없다면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스탈린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텐데 아랫사람들한테 책임을 전가하다니… 최악의 인물이 나라의 리더, 그것도 독재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 대상이구나. 소련 당국은 볼로댜에게 협박을 했어. 아내를
석방시키고 싶으면 미국에 가서 핵폭탄 원리를 빼내라는 것이었어. 볼로다는 독일에서 유학한 이력이 있으니
독일에서 건너간 과학자들 중에 친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면서 말이야. 결국 볼로댜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미국에 갔단다. 그런데 무엇보다 발전된 미국의 모습에 깜짝 놀라서, 감시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미국 시민에 다시 한번 깜짝 놀라면서 부러움을 느끼게 되었어. 소련의 체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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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지만
그때 그는 공산주의가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원칙 없는 숙청과 비밀경찰의 지하철 고문이 존재하고, 점령군 병사들에게 과도한 야만 행위를 강요하거나 거대한 나라 전체가 차르보다 더 강력한 독재자의 고집불통 결정을
따라야 하는 것이 공산주의였다. 나는 진정으로 이런 잔혹한 체제가 대륙의 나머지 지역으로 뻗어나가기를
원하는 걸까?

그는
누구에게 허락을 받거나 신분증을 제시하지도 않고 뉴욕의 펜 역으로 걸어들어가 앨버커키로 가는 표를 샀던 일을 기억했다. 그리고 카탈로그는 이미 오래전에 불태웠지만, 그 책자는 누구나 살
수 있는 좋은 물건이 가득한 수백 페이지로 그의 머릿속에 살아 있었다. 러시아 사람들은 서방의 자유와
번영은 그저 선전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었지만 볼로댜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의 마음 일부는 공산주의가
패배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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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조야를 빼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 볼로댜는 독일
출신 물리학자 프룬체를 만났단다. 프룬체는 예전에 독일 유학 시절 함께 공부했던 사람이야. 볼로댜는 프룬체에게 접근하고 결국은 핵폭탄의 원리를 입수하여 소련으로 돌아왔단다. 그제서야 사랑하는 조야가 풀려나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단다.

..

독일은 또 한번 전쟁에서 패배를
했구나. 다시 회생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소련군인들에게
겁탈을 당한 카를라는 그만 임신을 하고 말았어. 카를라는 엄마인 모드,
유모인 아다 그리고 전쟁 고아 레베카와 함께 지냈단다. 전쟁에 참가했던 오빠 에리크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그들은 비참한 삶을 이어갔단다. 모드는
승전국으로 베를린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에게 구걸하여 음식을 얻기도 했지만

늘 부족했단다. 얼마 안가 카를라는 아들을 낳았어. 그리고 에리크가 죽기 직전의
모습을 하고 돌아왔단다. 그동안 소련 포로 수용소에 있었다고 했어. 카를라는
아들이 태어났지만 먹을 것이 없어서 힘들었단다. 카를라의 절친 프리다 미군부대에 취직을 해서 프리다가
먹을 것을 갖다 주어 살아갈 수 있었어. 그런데 알고 보니, 프리다가
미군에게 자신의 몸을 팔았던 거야… 이 사실을 알고 카를라는 프리다와 말다툼을 했지만, 프리다도 친구와 친구의 아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고 싶었던 거야. 가슴
아프도록 아름다운 우정이구나. 프리다의 오빠 베르너도 돌아왔어. 그런데
카를라가 아들이 있다는 것에 화를 냈단다. 동생 프리다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자, 지옥이 따로 없다면서 화 낸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단다. 

…

1947년에는 모스크바에서 회담이 있었어. 전쟁 후 독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회담이었어. 미국, 영국, 프랑스는 하나의 독일로 유지하자고 했으나, 소련이 강력하게 반대했단다. 독일이 하나의 국가로 남게 되면 공산주의를
확대하려는 자신들의 계획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거든. 결국 회담은 성과 없이 끝이 났단다. 얼마 후 모스크바 회담에 참석했던 미국의 마셜이 유럽에 대규모 비용을 차용해주겠다는,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마셜 플랜을 발표했어. 미국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고, 유럽에 돈을 빌려주면 언제 갚을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그렇게 돈을 빌려준 이유는 소련의 공산주의
확대 계획이 불안했던 것이야. 그것을 막기 위해 친민 성향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그렇게 지원을 한 것이란다. 소련은 당연히 반발을 했겠지. 미국, 영국, 프랑스가 점령한 독일의 서쪽 지역과 베를린에 경제적 지원이
많아졌고, 화폐 개혁도 이루어졌단다. 소련이 점령한 독일의
동쪽 지역도 새로운 화폐를 발행했고, 서쪽 점령지 출입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하면서, 결국 독일은 서독과 동독과 둘로 나뉘어지게 되었단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에 대한 대가로 볼 수 있었단다. 

그런데 동아시아 쪽은 왜 일본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피해국이었던 우리나라가 둘로 쪼개져야 했느냐 말이야. 이 일은 아무리 많이 생각해도 억울한 일이란다. 한 번 갈라진 땅이
다시 합쳐지는 것은 정말 쉽지 않고, 그것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란다. 독일은 그 시간이 더 늦어지기 전인 1990년에 다시 하나로 합쳐졌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그 골은 깊어만 가니 안타깝구나. 요즘처럼 우리나라
문화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을 때 한반도 전체가 함께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산을 좋아하는 아빠로서는 북한 지역에 있는 명산들을 오르지 못해 더욱 아쉽구나. 아무튼 &lt;세계의 겨울&gt;
2권은 그렇게 독일이 둘로 갈리면서 끝났단다.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은 1부는 제1차 세계대전, 2부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이야기했는데, 3부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조만간 3부도 읽고 이야기해줄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br>



PS,

책의 첫 문장: 7월의 어느 더운 아침 그레그 페시코프의 책상 위
전화가 울렸다.

책의 끝 문장: 어린 발리가 몸을 앞으로 숙이더니 입김을 불어 촛불을
껐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755/22/cover150/895463950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7552275</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전쟁의 시대 - [세계의 겨울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02770</link><pubDate>Fri, 20 Feb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1027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9496&TPaperId=171027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755/21/coveroff/895463949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9496&TPaperId=171027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의 겨울 1</a><br/>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02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는 &lt;세계의 겨울&gt; 1권을 이야기할게. 책 제목을 보거나 책 표지를 보면 어느 시대를 이야기하는지 금방 알아차릴 것 같구나.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소설이란다.
지난 &lt;거인들의 몰락&gt;은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소설이었고, 제1차
세계대전은 2018년에 끝났고 소설은 2019년에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단다. &lt;세계의 겨울&gt;은 1933년에 시작해. &lt;거인들의 몰락&gt;의 마지막에서 약 14년이 지난 시점이란다. &lt;거인들의 몰락&gt;에 나왔던 이들도 나오지만, 그들의 자녀들이 주요 주인공들로 이야기를 꾸려간단다. 책 두께가
만만치 않고,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엄청 많아서 아빠가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nbsp;1.이야기는 1933년 베를린에서 시작한단다. 당시 독일은 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어. 생필품을 구하기도 힘들고, 이동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어. 그런 것을 알고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기 위해 독일에 왔단다. &lt;거인들의 몰락&gt;에서
등장했던 영국 아가씨 모드는 사랑을 찾아 독일로 갔잖니. 1933년이면 세계 대전이 끝난 지 15년이 지난 시점으로, 모드와 발터 사이에는 아들 에리크와 딸 카를라가
있었어. 에리크는 열 세살이고, 카를라는 열한 살이었어. 그들의 집에는 스물아홉 살의 가정부 야다가 있었어. 발터는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단다. 카를라의 친한 친구 프리다가 있었고, 프리다는
열네 살의 오빠 베르너, 일곱 살의 동생 악셀이 있었고, 엄마는
모니카이고, 아빠는 프랭크라는 사람인데 나치를 지지하고 있었어. 이
즈음 독일에서는 나치를 중심으로 유대인 반대 시위를 자주 했는데 그 시위가 점점 폭력까지 더해지기 시작했어. 모드가
일하는 잡지사에 난입하여 난동을 부리기도 했어.....모드가 영국에 있을 때 함께
여성 운동을 했던 에셀 레크위드가 아들 로이드와 함께 독일에 찾아왔단다. &lt;거인들의 몰락&gt;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에셀은 버니와 결혼했지만 그 전에 미혼모로 아들 로이드가 있었고, 로이드의 친아빠는 에셀의 오빠인 피츠허버트였단다. 로이드는 자신의
아빠가 버니로 알고 있었지, 피츠허버트인 걸 모르고 있었어. 로이드는
어느덧 열여덟 살이 되어 있었어. 에설은 독일에 오서 모드와 발터, 그리고
발터의 사촌 로베트르를 만났어. 로베르트도 &lt;거인들의
몰락&gt;에 나왔던 인물로 헝가리 외교관으로 일했지만 전쟁에 패배한 이후 재산을 다 빼앗기고 지금은
베를린으로 와서 식당을 하고 있었어.어느날 독일 의사당에서 불어
났어. 누군가 불을 지른 거야. 히틀러는 방화범이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공산주의자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했는데 2만 명이나 체포를 했어.
발터가 속해있는 사회민주당은 나치의 폭거를 피해서 극장에 모여서 선거 운동을 하게 되었어. 에설, 로이드도 참석하고 베르너의 친구로 독일로 유학 온 러시아 청년 볼로댜도 참석했어. 볼로댜는 &lt;거인들의 몰락&gt;의
중요 인물인 그리고리의 아들이었단다. 볼로댜의 실제 아버지는 그리고리의 동생 레프였지. 그 사연은 &lt;거인들의 몰락&gt;에서
이야기했으니 오늘은 생략. 그런데 사회민주당 선거 운동에 나치가 잠입해서 방해하고 난동을 부렸단다. 그러다가 주먹 싸움이 벌여졌는데 젊은 혈기로 참지 못한 로이드, 베르너, 볼로댜도 관여를 했단다.....모드의 아들 에리크는 친구들
따라 히틀러 유겐트에 가입하고, 히틀러의 지지자를 상징하는 갈색제복도 입고 그랬어. 에리크가 열세 살이라고 했으니 친구들 따라 가입하고 갈색제복도 멋있어 보였겠지. 그럴 나이 아니겠니. 에리크가 동생 카를라와 둘이 집에 있을 때, 가정부 아다가 갑자기 산통이 와서 아이를 낳으려고 했어. 에리크는
동네에 있는 유대인 의사 이자크 로트만을 부르러 갔고, 카를라는 아다 옆에서 도와주었어. 아다는 의사가 도착하기 전에 아이가 낳게 되었는데, 카를라는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침착하게 대응도 잘하고 도와주어 아이를 순산할 수 있었단다. 카를라가 엄마를 닮아서
책임감도 강한 것 같구나. 아다는 자신의 아들 이름을 쿠르트라고 지었어.....독일 선거에서는 그동안 세를
키운 나치당이 44%를 차지하였어. 그리고 다른 정당들과
연합하여 공산당을 해체하려는 계획을 꾸몄어. 그렇게 되면 의회의 3분의 2를 차지할 수 있었거든. 이것은 엄연한 불법으로 사회민주당은 반대했단다. 하지만 나치당은 강압과 협박을 해서 다른 정당들을 끌어들여 사회민주당을 제외하고 모두 나치의 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공산당은 해체되고 나치당은 막강한 1당에 되었어. 본격적으로
유대인을 탄압하기 시작했단다. 로베르트 식당도 타겟이 되었어. 어느날
로베르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경찰 마케라는 작자가 있었는데, 로베르트의 식당에 갈색셔츠단을 데리고
와서 난동을 부렸어. 그리고 로베르트 식당이 동성애들이 오는 식당이라면서 폐쇄시켰단다. 돈까지 갈취했고 이에 로베르트와 동업자 외르크는 맞서 싸웠고, 때마침
식당에 있던 로이드도 함께 싸웠다가 모두 체포되었단다. 그들은 감금 당했고, 외르크는 경찰견들한테 물려 죽고 말았어. 결국 로베트르는 식당에
헐값에 넘기고 영국으로 도망가기로 했어. 로이드도 풀려난 이후 엄마 에설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단다. 에설은 영국으로 오기 전에 독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모드에게 함께 영국에 가자고 했지만, 모드는 독일에 남겠다고 했단다.....&nbsp;2.시간이 흘러 1935년 미국으로 가보자꾸나. &lt;거인들의 몰락&gt;의 주인공 중에 한 명인 러시아 인 레프. 그리고리의 동생이자
볼로댜의 친아버지. 불법과 편법으로 미국에서 사업으로 성공했지.. 자신을
고용한 사장의 딸 올가를 꼬셔서 결혼했었잖아. 하지만 그 이후로도 바람을 계속 피웠는데, 10년이 훌쩍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바람을 피우고 있었단다. 아내
올가가 낳은 딸 데이지가 벌써 열아홉 살이고, 정부 마르가가 낳은 아들 그레그가 있었고, 지금은 또 영화배우 글래디스 앤절리스와 당당히 바람을 피우고 있었단다. 데이지는
에바 루트만이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에바는 앞서 이야기했던 베를린에 사는 유대인 의사 이자크 로트만의
딸이었단다. 독일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자 딸을 피신시킬 겸 미국으로 유학 보낸 거야. 데이지는 찰리라는 남자를 좋아했단다.&lt;거인들의 몰락&gt;에서
중요한 미국인 중에 거스 듀어가 있었는데 그들의 가족 이야기도 할게. 거스 듀어는 로사와 결혼하여 첫째
아들 열다섯 살 우디와 둘째 아들 척이 있었어. 사춘기에 들어선 우디는 조앤 로즈로크라는 여자를 좋아했는데
조앤은 열여덟 살로 우디를 어린애 취급을 했단다. 우디의 취미는 사진 찍기였는데, 조앤에게 잘 보이려고 노동자 시위에 참가하여 사진들을 찍고 그 사진을 신문사에 보냈지. 그런데 그 사진들은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왜곡되어 신문에 실리게 되었단다. 언론이란
곳은 이런 놈들이란다. 이 일로 우디는 신문을 믿지 않기로 했어.....레프의 정부가 낳은 아들 그레그는
아버지와 떨어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를 만나러 갔어. 그런데 아버지 레프가 극장사업을
하는 데이브 로즈로크(앞서 이야기했던 조앤 로즈로트의 아버지)라는
사람을 덫에 빠뜨렸고 데이브는 꼼짝 못하고 극장을 모두 헐값에 레프에게 넘기고 말았어. 이 일에 그레그는
자신도 모르게 관여하여 괴로워했어. 그리고 그레그는 아버지가 소개해준 영화배우 재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재키는 레프에게 돈을 받고 일한 것으로 약속한 시간이 지난 후 사라지고 말았단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재키도 그레그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레프가
무서워서 그레그를 떠날 수밖에 없었어. 레프가 덫을 놓아 극장을 빼앗았다는 일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
가족들까지 피해를 보았어. 파티장에 참석했던 아내 올가와 딸 데이지를 다른 사람들이 무시를 한 거야. 데이지와 사귀고 있던 찰리도 레프의 일 때문에 데이지에게 이별 선언을 했단다.
데이지는 착한 것 같은데 못된 아버지 때문에 사랑도 잃게 되었어.....이번에는 영국의 이야기를 해보자. 시간이 흘러 1936년 런던. 이
시절은 전세계적으로 파시즘이 퍼지고 있던 시기였어. 런던에서 그런 파시즘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있었고, 이들이 시위가 자주 일어났어. 모드의 오빠인 피츠허버트의 아들 보이도
파시즘을 지지하는 사람이었어. 에셀와 남편 버니, 아들 로이드는
노동당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을 했는데, 파시스트들이 훼방을 해서 시비가 붙기도 했지만 다행히 무력충돌까지는
가지 않았어.데이지와 에바는 영국에 유학
와 있었는데, 사교계에 발을 들여 영국 사람들과도 친분을 쌓아갔어. 린디와
리지라는 쌍둥이와도 알게 되었고, 피츠의 아들 보이와 에셀의 아들 로이드도 알게 되었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로이드의 친아버지는 피츠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보이와 로이드는 배다른 형제지간인데 둘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단다. 그런데 보이와 로이드 모두 데이지를
좋아했어....로이드는 웨일즈에 계시는 외할아버지
댁에 갔단다. 외삼촌인 빌리도 만나고 빌리의 친구 톰과 톰의 아들 레니도 만났어. 빌리와 톰은 &lt;거인들의 몰락&gt;에서도
이야기했던 사람들인데 기억나려나? 그들은 국제 정세를 이야기했는데 주요 토픽은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서 에스파냐도 파시즘이 권력을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 이렇듯
당시 파시즘은 유럽을 뒤흔들고 있었단다. 톰의 아들 레니는 에스파냐 반란에 반군으로 직접 전쟁에 참여하는
것도 파시즘에 저항하는 방법이라는 이야기를 했어. 로이드는 그 생각이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부모님인
에셀과 버니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에설은 절대로 안 된다고 했어. 아들이 전쟁을 나갔다고 하는데 좋아할
부모가 어디 있겠니....데이지와 함께 영국으로 유학
온 에바는 런던에서 만난 지미머리와 결혼을 했어. 하지만 독일에 계신 부모님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오지
못했단다. 독일에서 유대인의 이동 금지령을 내린 거야. 한편
데이지는 보이를 유혹하여 청혼을 받아냈어....당시 런던은 파시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수가 점점 늘어났어. 노동당을 중심으로 파시즘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어. 로이드와 로이드의 이복동생 밀리도 시위에 참가했어. 경찰들이 무력
진압을 하여 부상자들이 속출했는데, 밀리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호송되었어. 로이드는 시위를 하다가 우연히 반대 진영에 있는 데이지를 만났어. 데이지는
자신이 보이와 결혼했다는 소식에 크게 상심했단다. 그래서 로이드는 홧김에 에스파냐에 가기로 결정했단다. 빌리의 아들 데이브, 톰의 아들 레니도 함께 가기로 했단다.....1937년. 이번에는
러시아의 이야기란다. 볼로댜는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군 정보부에서 일하고 있었어. 볼로댜는 독일에 친분을 쌓은 베르너로부터 독일 정보를 얻곤 했단다. 그런
정보 중에 독일 스파이가 에스파냐에 잠입했다는 정보가 있었어. 볼로댜는 그들을 감시하는 임무로 에스파냐로
가게 된단다. 볼로댜는 에스파냐에서 로이드를 만나게 된단다. 이
소설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등장인물들간의 우연한 만남은 좀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구나. 그런 만남들은
앞으로도 계속 될 거야..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이해해주자.로이드는 에스파냐에 온지 10개월이 되었어. 그런데 4년
전인 이 소설의 시작부분에서 로이드가 엄마 에셀을 따라 독일에 갔었잖아. 그때 로이드는 베르너늘 통해
볼로댜를 소개받았었는데 에스파냐에서 다시 만나게 된 거야. 볼로댜는 당국에서 파견된 비밀경찰 일리야와
함께 일했는데, 볼로댜와 일리야는 사이가 좋지 않을 걸 넘어 앙숙에 가까웠어. 볼로댜가 독일스파이를 몰래 잡아 이중스파이로 만들려고 했는데, 일리야가
훼방을 놓아 실패하고 말았단다.당시 스페인 내전은 파시스트를
상대로 사민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 아나키스트들이 연합하여
맞서고 있었지만 그들 사이에도 갈등을 빚고 있었단다. 공산주의자들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었어. 그래서 러시아에서 파병 온 군인들도 많았어. 로이드의 부대는 최전선에
투입되었는데 로이드의 부대는 무리한 진격 명령을 받았어. 그것에 불만이 있었지만 전쟁 중 명령 불복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격을 했어. 결과는 참패였어.
36명 중 5명만 살아 돌아왔어. 로이드는 돌아오긴
했지만 총상을 입고 말았어. 그들의 상관은 러시아 장교였는데 그 장교는 전쟁 중에 후퇴는 유죄라고 하면서
부상자를 제외한 세 명을 그 자리에서 총으로 죽였단다. 로이드의 사촌인 데이브도 그렇게 죽고 말았어. 로이드와 레니는 부상으로 후방으로 후송되었고, 로이드는 러시아 장교에
횡포에 화도 나고, 실망도 하여 부상이 어느 정도 치료된 다음에 스페인을 탈출했단다. 프랑스를 거쳐서 간신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단다.….&nbsp;3. 1939년. 1939년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해란다.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자꾸나. 볼로댜는 에스파냐에서 돌아온 이후 베를린에 와서 첩보 활동을 했단다. 자신의
고국 러시아의 상황도 실망의 연속이라서 생각했어. 스탈린이 정권을 잡은 이후 1937년, 1938년에 스탈린은 대대적인 반대파 숙청이 있었단다. 이 때 억울하게 많은 사람이 죽었어. 국내 사정은 이렇게 공포 정치로
바뀌고, 국외 독일은 나치가 전쟁의 공포를 만들어가고 있었어. 그래서
볼로댜는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베를린에 온 거야. 볼로댜는 10년
만에 베를린에 와서 베르너도 오랜만에 만났어. 베르너는 여전히 나치를 반대하는 진영에서 일했어. 그런데 볼료댜는 베를린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어. 소련과 독일이
평화협정을 맺었다는 소식이야. 스탈린이 나쁜 짓을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 히틀러와 손까지 잡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어. 독일은 폴란드에 간섭을 하기 시작했고, 폴란드는
영국에 도움을 요청하여 폴란드와 영국은 동맹을 맺었단다.….미국에서도 독일과 소련의 평화협정은
커다란 뉴스였어. 이것에 대응하기 위해 프랭클린 대통령은 회의를 소집했어. 거스 듀어도 참석했는데 아들 우디 듀어도 함께 참석시켰단다. 그
회의를 통해 미국은 군사 행동이 가능한 국가간 연합 단체를 계획하게 되었어. 한편 우디 듀어는 그곳에서
우연히 조앤 로즈로크를 4년 만에 만났고 파티까지 초대받았단다. 우디
듀어는 조앤의 초대에 들떠서 찾아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 그 중에 어떤 남자가 자신을 조앤의 약혼남이라고
소개를 했어. 그 사실에 우디는 마음이 상처 입고 조앤을 만나지고 않고 돌아왔단다.….다시 독일로 가보자. 카를라는 의사가 꿈이었어. 성적도 좋았지만, 불합격했단다. 대놓고 남녀 차별을 당하며 불합격한 거야. 그리고 독일은 결국 폴란드를 침공했단다. 그래서 영국의 체임벌린
총리는 독일과 전쟁을 선포했단다. 한편 데이지와 보이의 결혼 생활은 그리 생각하지 않았어. 보이가 바람 피는 것을 알게 되어 따지자, 보이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했어. 피가 어디 가겠나, 싶구나.…해가 바뀌어 1940년. 로이드는 중위로 독일과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어. 전쟁이 일어나서 민간 주택도 군대에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티귄 저택도
신병훈련소로 쓰였어. 티귄 저택은 &lt;거인들의 몰락&gt;의 주요 무대로 주인장은 피츠허버트였잖아. 그곳에서 로이드의
엄마 에설도 일하고… 자세한 것은 &lt;거인들의 몰락&gt;에서 이야기했으니 생략. 피츠의 아들 보이와 아내 데이지가
티귄 저택에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로이드는 데이지를 다시 만나게 되었어. 데이지를 잊고 살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는구나.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나니 로이드는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어. 데이지는 임신 중이었는데
어느날 하혈을 하게 되었어. 남편 보이는 멀리 있었어. 연락을
해 보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어. 결국 로이드에게 도움을 청했고, 로이드는
친절하면서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해주었고, 의사에게 연락을 해서 데이지가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었어. 하지만 유산은 막을 수 없었단다. 이 일로 데이지는 로이드와 친해지게
되었어. 쉬는 시간에 함께 티귄 저택도 둘러보았는데, 우연히
보이의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았는데, 로이드와 너무 닮아있어서 깜짝 놀랬단다. 데이지는 추측을 해 봤어. 피츠의 여동생 모드가 누군가 사랑에 빠져
아기를 낳게 되고, 그 일을 숨기기 위해 하인으로 있던 에셀이 대신 아기를 키우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이야. 그 대가로 집을 받았을 거라고 이야기했어. 그럴 듯한 추측인데, 정답은 아니구나. 정답은 좀 더 심플하지. 데이지와 로이드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 그리고 로이드도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사랑을 나눌 준비를 했어. 하지만 남편 보이가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돌아와서 망쳤단다. 그리고
타이밍도 안 맞게 로이드는 다음날 휴가를 갔어. 본머스에 머물고 있는 식구를 만났어. 보이의 할아버지 사진을 본 이후 머릿속에 차지하고 있던 생각을 부모님들에게 이야기했어. 자신의 친부가 누구냐고 솔직히 알려달라고 했어. 결국 에설은 피츠허버트의
아들이라고 이야기했단다. 로이드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 때문에 담담히 받아들였어. 로이드가 휴가를 나와 있는 중에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어. 영국과
독일이 전면전을 시작한 거야. 결국 로이드는 티귄 저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곧바로 전쟁터로 가게 되었단다. 로이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데이지를 남겨둔 채……모드와 발터의 아들 에리크는
의대생으로 공부하다가 전쟁터에 오게 되어 의무병으로 참전했단다. 에리크는 아르덴 숲에 발령받았는데 많은
부상병들을 치료했단다. 독일의 에르덴 숲 공격은 연합국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어. 이 작전이 성공하여 독일은 파리를 점령하면서 전쟁 초반에 승기를 잡았어. 휴가를
떠나 전쟁에 참여한 로이드도 프랑스에 참전했다가 전투에서 져서 포로로 잡히게 되었어. 독일 쪽으로 끌려
가다가 적군이 방심한 틈을 타서 도망을 갔단다. 어떤 프랑스 부부가 도와주어 숨어 있다가 에스파냐로
도망가서 영국으로 가기로 했어. 그러나 가는 길에 경찰의 검문을 받고 그들을 따라가야 했어. 그런데 다행히도 그들은 착한 사람이었어. 도주한 병사들을 국외로
빼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어. 그들 중에서는 예전에 스페인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치던 테레사라는 여자도
있었어. 그녀의 도움으로 로이드는 안전하게 영국에 도착할 수 있었어.
그리고 에설을 통해서 데이지와 재회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단다.그런데 어떻게 에설이 데이지를
알고 있었냐고? 작은 사연이 하나 있었어. 데이지는 남편
보이가 바람 피는 것을 확인하려고 차를 타고 그를 쫓아 런던까지 왔어. 그리고 보이가 바람 피는 현장을
목격하고 이별을 선고했단다. 그런데 그때 독일의 런던 공습이 있었어…
집들이 무너지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이 다쳤어. 엉겁결에 데이지는 자신의 차로 환자들을
병원에 데려다 주었어. 데이지는 이 일이 자신에 맞는다고 생각하여 계속 환자들을 실어오는 일을 하게
되었어. 그곳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던 에셀을 만나게 된 것이란다.…1942년. 카를라의
집 유모 아다 기억 나지? 카를라의 도움으로 쿠르트도 낳았잖아. 그
쿠르트가 어느덧 여덟 살이 되었는데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병원에서 특수치료를 위해 아켈베르크라는
곳에서 치료 받는 것을 제안 받았어.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아들이 낫는다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어. 그런데 며칠 뒤 쿠르트가 맹장염이 터져서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쿠르트는 이미 맹장수술을 해서 맹장이 없었거든… 그런데 이렇게 죽은
것은 쿠르트만이 아니었어. 카를라의 친구 프라다의 동생 악셀도 장애가 있었는데, 그 애도 아켈베르크에서 치료받고 있다가 똑같이 맹장염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대. 이거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프라다의
오빠인 베르너, 카를라의 아빠 발터, 그리고 신부님이 이
일을 조사하기로 했어. 그러자 곧바로 게슈타포인 마케가 그들을 찾아와 협각을 했어. 그리고 반항한 발터는 체포되었단다. 이후 발터는 구타와 고문으로
폐인이 되었어. 며칠 뒤 집에 돌아왔지만 구타와 고문으로 망가진 몸은 얼마 못 있어 죽고 말았단다. 뭐 이런 충격전인 일이… 모드는 남편을 잃고 큰 충격을 받았어. 사랑을 찾아 모국을 버리고 독일까지 왔는데 말이야.…카를라는 프라다와 함께 아빠가
하던 일을 몰래 이어서 했어. 둘은 아켈베르크의 산 속에 있는 병원에 몰래 잠입해서 장애인들을 죽이는
것을 보았단다. 그리고 그곳에 일하는 일제라는 간호사가 양심선언을 했어. 간호가는 카를라가 소개하여 패터 신부를 만나 고해성사를 했어. 아켈베르트에서
있었던 일을 다 이야기하면서 용서를 빌었어. 패터 신부는 이 사건을 교회에서 폭로하게 되어 만천하에
알게 되었어. 하지만 패터 신부도 게슈타포에게 끌려가서 고문 중에 죽고 말았단다. 그러나 여론이 계속 안 좋아지자 나치 당국은 장애인들을 죽이는 T4 작전을
철회하게 되었단다.…소련과 독일의 평화협정은 오래가지
않았어. 서부 전선에서 승리를 거둔 독일은 러시아까지 침공했어. 그러자
스탈린은 잠적했단다. 소련의 고위공직자들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스탈린을 찾아갔어. 그러면서 다시 돌아오라고 읍소했단다. 이것은 스탈린이 더욱 강력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하는구나. 자신의 나라를 사랑했던 볼로댜는 나라가 스탈린 한 명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엉망이 되어가는 것을 보고 크게 좌절하고 말았어.여기까지가 1권의 끝이란다. 정신없이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틀린 부분도 있을
것 같구나. 아빠의 기억력 보존을 대신한다고 자세히 써서 책을 읽지 않은 너희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되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아빠의 기억과 기록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 내용 중에 잘못된
부분도 꽤 있을 거야. 나중에 너희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아빠의 독서편지 중에 잘못된 부분을 찾아보면서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구나.^^아빠가 부지런을 떨어서 조만간 2권도 이야기해줄게.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nbsp;PS,책의 첫 문장: 카를라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말다툼 직전이라는 걸 눈치챘다.책의 끝 문장: “러시아.” 하인리히가
말했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755/21/cover150/895463949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7552192</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셰익스피어와 함께 유럽 여행 - [셰익스피어 - 런던에서 아테네까지, 셰익스피어의 450년 자취를 찾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92487</link><pubDate>Sat, 14 Feb 2026 2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924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410X&TPaperId=17092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13/11/coveroff/89509741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410X&TPaperId=170924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셰익스피어 - 런던에서 아테네까지, 셰익스피어의 450년 자취를 찾아</a><br/>황광수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04월<br/></td></tr></table><br/><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랜만에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읽었단다. 클라우드 시리즈는 시대를 앞서 살아간 거장 100명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시리즈란다. 기행문과 평전의 콜라보라고 할 수도 있지. 아빠는 그 동안 세 편을 읽어보았는데, 그 인물에 대해 알게 되어
좋고, 책에서 소개된 곳을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단다. 모두 100권을 출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확인해 보니 38권까지 출간되었더구나. 그 클라우드 시리즈의 시작인 1권이 오늘 이야기할 &lt;셰익스피어&gt;란다. 셰익스피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그를 거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하여 1권을 셰익스피어로
정하지 않았나 싶구나. 아빠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읽어보긴 했지만,
그리 많이 읽었다고는 할 수 없구나.&nbsp;
셰익스피어 작품이 대부분이 희곡인데, 아빠에게는 희곡 읽기는 소설보다 쉽지
않거든. 그래서 다른 고전보다 손이 적게 가더라구. 조금씩
천천히 찾아서 읽어는 볼 생각은 있단다.&nbsp;1.클라우드 시리즈 1권 &lt;셰익스피어&gt;는 2018년 출간되었고, 지은이 황광수 님이 셰익스피어를 발자취를 여행한
것은 2014년이었단다. 2014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지 450년 되던 해로 많은 행사들이 있었던 해라고 하는구나.
셰익스피어는 1564년 영국 스트랫퍼스라는 곳에서 태어났대. 그의 생가는 여전히 잘 보존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대. 그의
생가가 잘 보존된 것은 후대 작가들이 돈을 기부하여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구나. 아버지는 존
셰익스피어는 장갑 장인이자 지방 최고 행정관이었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어려운 일들이 계속 겹쳤어. 윌리엄 이전에 태어난 형제들은 모두 흑사병으로 죽고 말았대. 어렸을
때의 기록들은 어느 정도 남아 있는데, 18살에 결혼을 하고 26살에
연극무대에 짠 하고 나타날 때까지 약 8년 간의 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셰익스피어 평전을 쓰는 작가들이 이 시절을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채운다고 하더구나.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꽤 있어서 셰익스피어가 그 시절에 이탈리아에 갔었다는 설도
있지만, 셰익스피어가 이탈리아에 간 적은 없다고 하더구나.….18살에 윌리엄은 26살의
앤 해서웨이와 결혼을 하는데, 과속을 해서 결혼을 서두른 것 같다고 했어. 결혼한 지 6개월만에 첫 딸을 출산했대. 그런데 아내의 이름이 너무나 유명한 배우의 이름과 똑같구나. 영화배우
앤 해서웨이의 이름이 본명인지 가명인지 모르겠지만, 셰익스피어의 아내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인지 궁금하더구나. 지은이 황광수 님은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곳을 떠나 런던으로 이동했어. 그리고 런던을 배경으로 작품인
&lt;헨리 6세&gt;, &lt;심벌린&gt; 등을 이야기를 했어. 이렇게 지은이의 여행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의 배경이 되는 곳들이었어. 그 많은 작품들의 모든 배경지를 갈 수 없었지. &lt;멕베스&gt;의 경우는 스코틀랜드가 배경인데, 그곳을 못가는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lt;멕베스&gt;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단다.…런던을 떠나 파리로 향했어. 너희도 좋아하는 도시 파리. 파리에는 셰익스피어 관련된 서점이 하나가
있단다.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라는 서점인데, 우리가 간
날은 하필 쉬는 날이라서 닫힌 문만 보고 왔잖니. 언젠가는 문을 연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를 가 볼
수 있겠지.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는 유명한 작가들도 즐겨 찾던 서점을 유명해져 지금은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된 서점이란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작품 &lt;끝이 좋으면 다 좋다&gt;를 소개해주고 독일 바이마르 괴테의
집으로 이동했어. 괴테의 집에 방문한 이유는 괴테가 셰익스피어를 극찬해서시로 남길 정도였단다.====================(169)괴테는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특성, 즉 외적 감각에 호소하기보다는 내적 감각에 호소하는 상상력을 높이 평가했다. “셰익스피어는 언제나 우리의 내적 감각을 향해 말한다. 이것을 통해, 상상의 그림 세계가 활성화되며, 완벽한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에 대해 어떠한 생각도 덧붙일 수 없다. 정확하게 여기에
모든 것이 우리 눈앞에 일어나는 환상의 바탕이 놓인다.”====================…그리고 프라하, 부다페스트, 빈을 거쳐서 이탈리아로 넘어갔단다. 셰익스피아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많이 썼어. 베로나를
배경으로 한 &lt;로미오와 줄리엣&gt;,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한 &lt;말괄량이 길들이기&gt;, &lt;베니스의 상인&gt;, &lt;오셀로&gt;, 로마를 배경으로 한 &lt;페리클레스&gt;를 설명해주었어. 아빠가 셰익스피어를 잘 모르긴 하지만 그의 작품들 중에 처음 들어보는 작품들도 참 많더구나. 페리클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지도자와 이름은 같지만 다른 인물을 그린 작품이래.
&lt;페리클레스&gt;는 서아시아와 지중해에 널리 퍼져 있는 이야기를 엮은 희곡이라고
하는구나. &lt;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gt;라는 작품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배경으로 썼다는구나.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lt;실수연발&gt;이라는 작품은 고대 시라쿠사 사람들의 이야기, &lt;한여름 밤의 꿈&gt;은 네 남녀의 사랑싸움 이야기, &lt;아테네의 티몬&gt;은 몰락한 자본가의 이미지를 통해 돈의
속성을 비꼬는 희곡이라고 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나중에 읽을 책을 고민할 때 이 책의 차례를 보고 하나 골라서 읽어도 좋을 것 같구나. 오늘은 독서편지가 밀린 것도 있으니 이렇게 짧게 마치련다. 양해
바람.&nbsp;PS,책의 첫 문장: 어스푸레한 방 안에 한 소년이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책의 끝 문장: 나는 셰익스피어 문학의 불멸성에 관해 이 말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알지 못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13/11/cover150/895097410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1131119</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나의 아름다운 정원....? -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80144</link><pubDate>Sun, 08 Feb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801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932547&TPaperId=170801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81/74/coveroff/k2029325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932547&TPaperId=170801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아름다운 정원 -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a><br/>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08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은 심윤경 님의 &lt;나의 아름다운 정원&gt;이라는 소설을 이야기할게. 아빠가 심윤경 님의 소설은 &lt;설이&gt;, &lt;위대한 유산&gt; 이렇게 두 권을 읽어봤어. 오늘 이야기할 &lt;나의 아름다운 정원&gt;은 심윤경 님의 대표작이자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란다. 2002년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이 작품으로 심윤경 님은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는구나. &lt;나의 아름다운 정원&gt;이라는 소설은 이미 유명한 작품인데, 아빠는 이제서야 기회가
되어 읽어보았단다. 소문대로 재미있더구나. 옛이야기를 듣는
기분도 들었어. 우리나라 아픈 현대사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소설이었어. 이야기는 1977년 인왕산 자락 윗동네에서 시작한단다. 그 윗동네까지 와서
산다는 것은 다들 가난한 사람들이었어. 한 집만 빼고 말이야.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는 삼층집이 하나 있었거든. 그런 마을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란다. 주인공은 8살 한동구로 초등학교
1학년이었어. 그 해는 7살 터울 동생 영주가
태어난 해이기도 했어. 동구는 동생인 영주를 무척 사랑했단다. 하지만
집안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 어린 동구에게도 욕을 거침없이
날리는 할머니가 있었고, 그 할머니가 세상 누구보다 증오하는 사람이 동구의 엄마였단다. 고부간의 갈등이 장난 아니었어. 며느리가 하는 모든 것에 간섭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단다. 아버지는 고부간의 갈등을 고민하는 것 같았지만, 결국 늘 할머니의 편에 섰단다. 어느 때는 선을 넘어 엄마한테 손찌검까지
했어. 영주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는 딸이라고 큰 실망하며
엄마한테 잔소리를 할 정도였어. 첫째 동구가 아들인데 말이야. 동구는
영주를 무척 아끼고 잘 보살펴주었어. 어린 영주를 업어서 동네 한 바퀴 도는 것도 재미있었어.….시간이 흘러 영주가 태어난 지
일 년이 되어 돌잔치가 되었어. 엄마는 영주의 돌잔치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했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할머니가 한바탕 소동을 벌였고, 이날도 아버지는
엄마를 때렸어. 결국 생일상은 미역국만 간단히 차리는 것으로 끝냈어.
아버지는 여느 날처럼 출근을 하고 할머니는 목욕탕에 갔단다. 그렇게 아버지와 할머니가 집에
없자, 엄마는 잽싸게 영주의 돌잔치 음식을 준비했어. 생일떡, 잡채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서 마을 사람들에도 돌렸어. 그러면서
할머니한테 이야기하지 말라고 입단속도 시켰단다. 물론 동구도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단다. 그렇게 엄마와 동구와 영주만의 돌잔치를 마치고, 할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다 치웠단다.&nbsp;1.시간이 흘러 1979년, 동구는 3학년이
되었어. 원래 담임이던 선생님이 일이 있어 그만두시고, 중간에
박은영 선생님이 새로 오셨어. 동구는 3학년이지만 여전히
한글을 아직 제대로 읽지 못했어. 그래서 학기초 엄마는 학교에 불려갔고, 동구가 글을 못 읽는 것 때문에 집에서는 또 아버지와 엄마가 싸웠어. 이번에도
박은영 선생님이 엄마를 호출해서 학교에 가셨어.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선생님과 달랐어. 박은영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동구는 셈을 잘하는 것을 보면 머리는
좋은데, 난독증이 있는 것 같다고 했어. 그러면서 특수 학교를
소개해 주셨단다. 하지만 동구네 집안은 특수학교를 다닐 형편이 안 되었지. 동구가 한글을 제대로 못 읽는
와중에 아직 세 돌도 안된 동생 영주가 한글을 정확히 읽었단다. 영주가 한글을 읽는 것을 본 식구들은
깜짝 놀랐고, 소문이 나서 동네 사람들은 영주를 구경하러 와서 다들 신동이라고 천재라고 한마디씩 했단다. 동구도 그런 영주를 자랑했어. 자신은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은 상관없어. 자신의 사랑스러운 동생이 한글을 척척 읽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던 거야.…동구가 특수학교에 갈 수 없는
사정을 알게 된 박은영 선생님은 동구를 불러 방과 후 한 시간씩 같이 공부하자고 했어. 동구는 박은영
선생님을 좋아했는데, 같이 한 시간씩 공부하자고 하니 신이 났단다. 그렇게
몇 달을 공부를 하고 나니 동구는 이제 글을 읽을 수 있었단다. 동구는 박은영 선생님을 짝사랑하며 선생님과
결혼하는 꿈이 생겼단다.….지금이 1979년이라고 했잖아. 1979년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 많은
일이 일어났던 해란다. 길고 긴 군사독재가 측근의 총에 의해 끝난 해이고, 그로부터 두 달도 안되어 군사반란이 일어난 해이기도 해. 이 소설의
배경인 인왕산 자락은 청와대와 가까운 동네이다 보니, 이 역사적인 사건이 삶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단다. 1979년 12월 어느 날 엄마는 동구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단다. 동구는 이유를 몰랐지만 나중에 친구들로부터 동네에 탱크와 군인들이 잔뜩 있다고 했어. 동구는 말로만 듣던 탱크를 처음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함께 탱크로 보러 갔단다. 가는 길에 주리 삼촌을 만났어. 주리 삼촌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 한다고 소문이 난 사람으로 고려대 법학과에 합격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후 고시에서 여러 번 떨어지고 지금도 고시 공부를 하는 고시생이었어. 주리
삼촌은 동구와 친구를 붙들고 포장마차에서 먹을 것을 좀 사주고 집으로 돌려 보냈단다.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날 이후로 박은영 선생님도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 멍하게 창 밖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어.&nbsp;2.동구는 4학년이 되는 것이 싫었어. 박은영 선생님과 헤어져야 하니까. 하지만 운명은 어쩔 수 없는 것. 1980년 동구는 4학년이 되었고 4학년 담임은 오준근 선생님이었어. 오준근 선생님은 정말 최악이었어. 귀 물기, 머리카락 뽑기, 겨드랑이 냄새 맡게 하기 등 변태 같은 짓을 하는
선생님이었어. 박은영 선생님은 6학년 2반을 맡았어. 그런데 이 변태 같은 오준근 선생님이 박은영 선생님을
좋아해서 작업을 걸려고 했어. 동구가 박은영 선생님과 친했다는 것을 알고 수업이 끝나고도 동구를 집에
보내지 않고 동구를 이용해서 박은영 선생님을 만나려고 했어.동구는 이 일을 주리 삼촌한테
이야기하자 주리 삼촌은 자신이 해결해주겠다면서 학교에 왔어. 주리 삼촌은 자신을 동구의 친삼촌이라고
소개하면서 오준근 선생님을 은근히 압박하면서 동구를 집에 일찍 보내달라고 했단다. 오준근 선생님은 꼼짝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 동구는 고마운 마음에 주리삼촌을 박은영 선생님께 소개시켜주었어. 동구가 주리 삼촌을 소개하면서 공부 잘하고 고대 법대 나왔다고 하니, 박은영
선생님은 주리삼촌에게 이태석을 아냐고 물어봤고 주리삼촌은 잘 아는 후배라고 이야기했어.이 인연으로 주리 삼촌, 박은영 선생님, 이태석, 그리고
박은영 선생님의 제안으로 동구도 함께 자리를 했단다. 박은영 선생님은 대학교 시절 이태석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것 같아. 그리고 박은영 선생님이 이태석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
그들은 당시 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단다. 계엄령이 계속 될 것 같은지… 군부가 순순히 물러날 것 같은지… 쿠데타가 또 일어날 것 같은지… 등등 동구는 박은영 선생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좋았어. 옆에 앉아
맛있는 안주 먹는 것도 좋았어. 근데 주리 삼촌이 권한 술을 먹고 그만 취하고 말았지. 그것도 아주 심하게... 박은영 선생님을 사랑한다는 취중진담까지.....그것이 박은영 선생님과 마지막일
줄이야. 박은영 선생님은 휴가를 쓰고 할머니 생신 잔치를 위해 광주에 간다고 했어.. 아.. 설마 그날? 그
다음 주부터 박은영 선생님은 학교에 나오지 않으셨어. 동구는 엄청 걱정을 했지. 여름방학이 되어도 여름방학이 지나 새로운 학기가 되어도 오시지 않았어. 어느
날 주리 삼촌이 동구를 불러서 이야기하기를 선생님이 돌아가셨으니 그만 기다리라고 했단다. 광주에 가셨다가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가하셨다가 그만 변을 당하셨던 것 같아. 광주 민주화 운동은 늘 슬픈 이야기를
담게 되는구나. 동구는 주리삼촌의 말을 믿지 않았어. 그
이후로도 계속 선생님을 기다렸단다. 아빠도 그 소문이 헛소문이고 소설이 끝나기 전에 박은영 선생님이
다시 돌아오시길 바랬단다.....동구의 집에도 어둠이 드리웠어...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서 빚쟁이한테 돈을 빼앗겨서 살림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어. 엄마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버지한테 대들기 시작하면서 부부싸움도 전보다 더 잦아졌어. 이웃에 어떤 할머니가 이사 왔는데 알고 보니 할머니의 고향 사람이었어. 할머니보다 2살 어리셔서 둘은 금방 친해져서 자매처럼 지내고 같이 여행도 갔단다. 어느
날 할머니는 여행가시고 아버지와 엄마는 여느 때처럼 부부싸움을 하고 있을 때 동구와 영주는 감나무 아래서 놀고 있다가 감을 딴다고 동구가 영주를
무등 태웠다가 그만 잘못 떨어져서 영주가 그만 죽고 만 사고가 일어났어. 지은이가 어린 주인공에게 너무
가혹한 벌을 주는 것 같구나. 선생님과 이별의 아픔도 아직 치유하지 못했는데 어려서부터 그렇게 예뻐했던
동생이 죽다니.. 그것도 자신이 무등을 태워주다가 말이야. 동구는
어떻게 살아가라고…. 이 일로 집안은 거의 풍비박산. 여행에서 돌아온 할머니는 엄마한테 더욱 욕지거리를 날리고.. 결국
엄마는 안방에다 항아리를 깨뜨리고 실성한 듯 집을 뛰쳐나가 들어오지 않았단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정신병원에
입원하셨어. 엄마의 식구들, 그러니까 외가 식구들은 할머니가
집에 계속 계시면 집에 안 보내겠다고 했어. 동구는 할머니에게 이야기했어. 할머니와 단둘이 할머니의 고향 노루더미에 가서 살자고.. 동구 자신도
여기에 있으면 영주 생각이 자꾸 나서 괴롭다고 했어. 엄마를 한동안 볼 수 없지만, 엄마가 나아질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렇게
동구와 할머니는 할머니의 고향으로 떠나면서 소설은 끝이 났단다. 결국 박은영 선생님도 돌아오시지 않았구나. 책을 읽을 때도 찡했는데 지금 독서편지를 쓸 때도 또 찡하구나.…소설 제목이 왜 &lt;나의 아름다운 정원&gt;일까? 생각해 봤어. 소설 초반부에 잠시 언급되었던 삼층집에 있는 커다란
정원을 이야기하기에는 그 정원은 주인공 동구와 큰 인연이 없었단다. 그저 동구가 갈 수 없는 이상향일
뿐이었어. 소설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정원은 마음 속의 정원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 동구가 가장 행복했던 3학년 시절이 동구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었던
거야. 그런데 그 행복했던 시간이 너무 짧고,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지기에는 동구 나이는 너무 어려서 너무 안타까웠단다. 오늘은 그럼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동생은 성질이 급한 아기였다.책의 끝 문장: 아름다운 정원에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나는 섭섭해하지 않으려 한다.&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81/74/cover150/k2029325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817460</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얼음 속의 여인  - [얼음 속의 여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72405</link><pubDate>Thu, 05 Feb 2026 0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724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934199&TPaperId=17072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59/71/coveroff/k2829341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934199&TPaperId=170724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얼음 속의 여인</a><br/>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은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 6권 &lt;얼음 속의 여인&gt;을 이야기해줄게.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그 동안
여러 번 이야기했으니 곧바로 6권 &lt;얼음 속의 여인&gt; 이야기를 할게.6권은 1139년 11월에 시작한단다. 이전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잉글랜드는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에 내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어. 내전의 전선은 계속 이동했는데, 이 시기에는 우스터 시라는 곳까지 이어져서 이곳 사람들의 많은 피해를 입었단다. 특히 힘없는 여자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서 거의 절반이 죽었다고 했어. 나머지
사람들은 도망을 가서 그들 중 일부는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으로 왔단다. 그들 중에는
부상자들도 많아서 수도원 진료소에서 치료를 했는데, 진료소 자리가 부족해서 일반인들의 집에서도 치료를
받았단다. 내전이 길어지면서 국경 지역의 일부 영주들은 이를 이용하여 자신이 왕이 되겠다는 이들도 있어서
나라는 점점 혼란에 빠지게 되었어. 주인공인 캐드펠 수사와 그의 지인 휴 베링어는 이 일에 대해서 논했지만, 그들이라고 뾰족한 해결책은 있는 것은 아니야.…어느날 우스터 시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보좌수사 허워드 수사가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왔단다. 허워드 수사는 사라진
귀족 자재 남매를 찾으러 왔다고 했어. 그들은 18살 에르니마
위고냉과 13살 이브 위고냉이었어. 그들도 내전 때문에 피난을
가는 길이었고, 힐라리아 수녀가 그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고 했어. 그들은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으로 오기로 했는데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던 거야. 한편 그 남매의
외숙 로랑스 당제는 현재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도착했어. 이 일은 프레스코트 행정장관도
보고를 받았으나, 프레스코트 행정장관은 위고냉 집안과 반대 진영이라서 비협조적으로 나왔어. …인근에 있는 브롬필드 수도원에서
도움 요청이 왔어. 길에서 발견된 의식 잃은 중상자를 브롬필드 수도원에서 보호하고 있는데, 치료를 해달라는 도움이었어. 이에 캐드펠 수사가 브롬필도 수도원으로
가게 되었지. 그 중상자의 이름은 엘리어스로, 베네딕토회
수도원에서 브롬필드 수도원에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길에 다친 것이라고 했어. 문득 캐드펠은 엘리어스가
사라진 위고냉 남매를 알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 캐드펠은 엘리어스를 치료하기
시작했어. 캐드펠의 정성스런 치료로 엘리어스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아직
기억은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어. 그러면서도 엘리어스는 가는 길에 소녀의 일행을 만났다고 했어. 엘리어스가 위험한 위기를 넘기고 안정을 되찾은 다음, 캐드펠은 엘리어스가
이야기한 곳을 정찰해 보았단다. 그리고 숲에 숨어 있는 동생 이브 위고냉을 찾았어. 이브 위고냉이 이야기하기를 누나 에르미나는 애인을 만나 함께 떠나고 자신은 누나를 뒤쫓다가 길을 잃었고, 함께 가던 힐라이아 수녀님과도 헤어졌다고 했어. 이브는 누나의 그런
행동해 불만이 가득했단다. 캐드펠은 이브를 데리고 브롬필드 수도원에 오다가 얼음 속에 갇혀 죽은 한
소녀를 발견했는데, 나이대로 보아 안타깝게도 에르미나 같았어. 하지만
이브에게는 이 사실을 모르게 그의 시선을 막아가면서 일단 브롬필드 수도원으로 데리고 왔어.브롬필드 수도원에 도착하니 그곳에
휴 베링어가 와 있었어. 캐드펠은 휴 베링어와 함께 다시 얼음 속 시신이 있는 곳으로 갔단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얼음을 깨고 시신을 브롬필드 수도원으로 데리고 왔단다. 이브도
그 시신을 보게 되는데, 그 시신은 자신들을 데리고 왔던 힐라리아 자매라고 했어. 캐드펠도 얼음을 깨면서 시신을 꺼낼 때 추리를 해서 그 시신의 주인공은 에르미나가 아닌 힐라이아 자매라는 것을
알았단다. 그렇다면 에르미나는 어디로 간 것인가? 정말 애인과
어디로 떠난 것인가?&nbsp;1. 캐드펠과 휴 베링어는 이브 일행이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농가를 찾아갔단다. 그런데 그 농가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불에 다 타버리고, 개들은 누군가에서 도살당하고 폐허가 되어 있었어. 인근에 있는 농가를
찾아가 물어보니, 힐라리아 자매는 엘리어스 수사와 함께 브롬필드 수도원으로 갔다고 했어. 그렇다면 그들은 함께 브롬필드 수도원으로 오다가 괴한을 만나 힐라리아 자매는 죽고, 엘리어스 수사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추측했어. 농가 주인이 이야기하기를
그들이 떠난 다음 날 어떤 검을 숨긴 젊은 남자가 위고냉 남매 일행을 찾으러 왔었다고 했어. 의문의 인물이 드디어 등장하는구나. 에르미나가 애인과 도망간 쪽은 휴 베링어와 부하들이 순찰하기로 했는데 그곳에서 캘롤리스 장원이라는 곳이 다
폐허가 되었고 시신들도 그대로 있었어. 그런데 이 약탈은 우스터 시에서 난리가 나기 전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그 일과는 관련 없는 일이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캐드펠은 숲에서 에르미나의 머리장식을
발견했는데 에르미나가 애인과 말을 타고 가다가 떨어뜨린 것 같았어. 그리고 그 애인은 불에 탄 장원의
젊은 주인 에브러드 보터레이로 추정되었단다. 에브러드는 피신하는 길에 약탈자와 싸움이 붙어 부상을 입고
또 다른 장원에서 머물고 있는 것을 캐드펠이 발견했단다. 하지만 그곳에 에르미나는 없었어. 에브러드에게 물어보니 에르미나는 동생을 찾아야 한다며 그곳을 떠났다는 거야.
에르미나는 젊은 혈기를 가진 아가씨답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곧바로 행동에 옮기는 그런 스타일인 것 같구나. 캐드펠은 다시 브롬필드 수도원으로
왔어. 엘리어스는 여전히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어. 아빠는
이 사람이 좀 의심스러웠단다. 아빠의 추리가 잘못될 수도 있겠지만, 엘리어스가
무엇인가 숨기면서 기억을 못하는 척 하고 있는 것 같았어. 엘리어스는 이브와 이야기를 하면서 기억을
하나하나 되찾는 듯 했어. 그러다가 힐라리아 자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울분을 터뜨리고 흥분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했단다. 그러고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미친 듯이 눈보라 속을 뚫고 숲으로
달려갔단다. 이때 그의 곁에는 이브만 있었어. 이브는 캐드펠
수사를 불러오게 되면 시간이 지체될 것 같아서 혼자서 엘리어스 수사를 쫓아갔단다. 엘리어스는 계속 달려가서 숲
속에 있는 어떤 움막에 가서야 쓰려져 정신을 잃었단다. 뒤늦게 캐드펠은 엘리어스 수사와 이브가 사라진
것을 알고 그들을 수색했어. 휴 베링어의 도움을 받아 밤새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고 수도원으로 돌아왔어. 그런데 그날 아침 에르미나가 수도원에 나타났단다. 그런데 에르미나가
수도원에 나타나기 전에 캐드펠은 에르미나가 어떤 남자와 같이 오는 걸 봤어. 그런데 수도원에는 혼자
도착했어. 그럼 그 남자는 또 누구인가. 에르미나는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했어. 에르미나는 어떤 부부가 도와주어 그들의 집에 있다가 동생의 소식을 듣고 수도원으로 온 것이라고
했어. 그러면서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고 했어. 그러면서
에브러드와 다신 만나지 않겠다고 했어. 그런데 수도원 근처까지 함께 온 남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 캐드펠은 에르미나에게 유도 질문을 해서 스스로 말하게 했단다.
그제서야 에르미나는 그 남자는 외숙이 그들을 찾으라고 보낸 사람이었다는구나. 아무래도 이번에는
그 남자와 좋은 감정을 갖게 된 모양이구나. …한편, 엘리어스 수사를 쫓아가던 이브는 엘리어스 수사와 함께 움막에 있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하필 그때 약탈자들에게
붙잡히고 말았어. 이브는 약탈자들에게 붙들려 가게 되었어. 이브는
그들 몰래 포도주를 한 방울씩 떨어뜨렸어. 눈길에 떨어진 포도주는 마치 핏방울처럼 보였어. 움막에서 정신을 잃었던 엘리어스는 깨어나고 이브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고,
포도주 방울을 따라 길을 떠났단다. 캐드펠도 다시 수색을 하여 엘리어스와
이브가 머물렀던 움막을 발견했어. 그곳에 사람이 머물던 흔적이 있어서 캐드펠은 엘리어스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것을 알았어. 그 곳에서 수사의 망토뿐만 아니라 힐라리아 수녀의 망토도 발견했단다. 그런데 수녀의 망토에는 핏자국이 있었어.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다가
캐드펠 역시 이브가 남긴 포도주 흔적을 발견하고 포도주 방울을 따라 갔단다. 그리고 약탈자들이 산 속에
세운 성채 같은 요새를 발견했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여 다시 돌아와서 휴 베링어의
부대를 이끌고 다시 성채 밖에 진지를 구축했고, 공격하기 시작했어.…약탈자들의 리더는 알랭이라는
사람이야. 알랭은 이브를 인질극에 이용하자, 휴 베링어의
군대는 물러날 수밖에 없었어. 이브는 요새에 갇혀 있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그런데 누군가 자신을 도와주려고 잠입한 것을 알았어. 그 누군가는
처음 보는 사람이었단다. 그 누군가는 적군을 제압하고 이브와 함께 도망치다가 그만 발각되었어. 그래서 다시 반대로 도망치다가 요새의 감시탑 꼭대기에 갇히게 되었단다. 약탈자들이
그곳에 오지 못하게 통로를 봉쇄했지만, 그들 또한 도망 나갈 방법이 없었어.그제서야 그 누군가는 자신을
소개했어. 올리비에 드 브르타뉴. 앞서 에르미나를 수도원까지
데려다 준 외숙의 부하였어. 올리비에와 이브는 방법을 찾았어. 그들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하여 계속 소리를 했고, 그 소리는 캐드펠이 듣고 감시탑에 이브가 있는
것을 보았어. 그리고 이브의 상황을 알아채고 휴 베링어에게 공격을 지시하여 휴 베링어의 군대는 대대적인
공격을 했단다. 그러다가 요새에 불이 났어. 그 불은 곧
크게 번져 이브와 올리비에도 도망가야 했어. 약탈자들이 화재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도망을 갔는데
이브가 다시 약탈자의 우두머리 알랭에게 잡혔단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몰골이 말이 아닌 엘리어스가
나타났어. 그의 모습은 몰골이 말이 아닌
점이 오히려 알랭을 더욱 놀라게 했단다. 알랭은 엘리어스가 자신들이 공격하여 죽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살아나서 나타났으니 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라 당황을 한 거야.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이브가 그로부터
탈출하고 올리비에는 알랭을 공격을 했어. 알랭은 결국 올리비에와 결투 끝에 칼에 찔려 죽고 말았어. 알랭이 죽자 남아 있는 부하들은 모두 항복을 했단다. 그런데 그
싸움이 끝나고 올리비에는 곧바로 사라졌단다. 올리비에는 모드 왕후 측 사람이고 이곳은 스티븐 왕의 지역이기
때문에 사라진 거야.….&nbsp;2. 브롬필드 수도원에 돌아와 이브는
누나 에르미나와 만났단다. 사건이 다 해결된 것 같은데 캐필드는 뭔가 찜찜함이 남아있었단다. 자신의 추리하기에 알랭의 동선과 힐라이아 수녀의 동선이 맞지 않는 것이었어.
요새에서 있던 일로 보아 엘리어스를 다치게 한 것은 알랭이 맞지만 힐라리아 수녀는 그의 짓이 아닌 것 같은 거지. 엘리어스는 이제서야 기억이 하나둘 되살아나면서, 자신이 수녀를 죽였다고
괴로워했단다. 그러면서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단다. 엘리어스
수사는 힐라리아 수녀와 단 둘이 추운 겨울 오두막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너무 추우니 둘은 체온으로 몸을
녹이기로 했어. 그런데 그 순간 엘리어스는 욕정이 일어났다는 거야. 그런
상황에서 욕정이 일어나는 자신을 질책하면서 엘리어스 수사는 더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수녀가 잠든 뒤에 옷으로 덮어주고 오두막 밖으로 나와서
거닐다가 도적떼를 만나 부상을 당했다는 거야. 그렇다면 누가 힐라리아 수녀를 죽인 것일까.….캐드펠의 마음에 또 하나 찜찜함이
있었어. 에르미나가 갑자기 에브러드에게 마음을 접은 이유가 마음에 걸렸어. 그런데 그 에브러드가 브롬필드 수도원에 자신이 잃어버린 말을 찾으러 왔다고 했어. 그런데 그 자리에 에르미나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나타났어. 다름
아닌 힐라리아 수녀처럼 분장을 하고 나타난 것이야. 에브러드는 힐라리아 수녀로 분장한 에르미나를 보고
기겁을 하면서 혼잣말을 했단다. 그 옆에 있던 캐드펠은 그가 한 혼잣말을 들었어. 에르미나는 에브러드가 힐라리아 수녀를 죽였다고 의심을 하고 있어서 그런 일을 꾸민 거야.결국 정황 증거들을 늘어 놓자
에브러드는 자신의 범죄를 시인하게 되었단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에르미나는 그날 있었던 일을 캐드펠에게 이야기했어. 적들이 쳐들어왔을
때 농장 사람들을 다 나두고 에브러드는 혼자 도망가버렸다고 했어. 이걸 보고 에브러드가 겁쟁이라는 것을
알고 에르미나는 그를 버렸다고 했어. 에르미나가 돌아가려고 하자 에브러드는 강제로 추행하려고 했어. 에르미나는 저항하다가 몸에 품고 있던 단검으로 에브러드를 부상 입히고 그 사이에 도망갔단다. 캐드펠이 에브러드를 처음 만났을 때 부상 중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약탈자에게 입은 부상이 아니고 에르미나에게 입은 부상이었어. 에르미나는 그곳을 곧바로 떠나지 않고 나무
뒤에 숨어 살펴보았다고 했어. 섣불리 도망갔다가 그에게 다시 붙잡힐 수 있으니 말이야. 얼마 후 상처를 치료한 에브러드는 말을 타고 집을 떠났어. 그런데
얼마 후에 다시 돌아왔는데 붕대에는 다시 피가 많이 난 상태로 돌아왔어. 그때는 몰랐는데, 그가 에르미나를 찾으러 갔다가 우연히 움막에 잠들어 있는 힐라리아 수녀를 보고 강간을 하고 살해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대. 그래서 할라리아 수녀를 죽인 사람이 에브러드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었던
거야. 에르미나는 힐라이라 수녀가 죽은 것은 자신의 책임이 크다가 크게 자책했단다. 에르미나가 젊은 혈기로 마음 가는 대로 하는 막가파인줄만 알았는데, 침착하고
영리한 아가씨가 진짜 모습이구나.…이틀 뒤 올리비에가 브롬필드
수도원에 찾아왔어. 에르미나와 이브를 보호해서 그들에게 외숙에게 데려가려고 온 거야. 캐드펠은 올리비에와 이야기를 하다가 깜짝 놀랐단다. 올리비에가 자신의
출신이력과 살아온 날들을 이야기했는데, 캐드펠이 십자군 원정 당시 사랑에 빠졌던 시리아 여인 마리암이
올리비에의 엄마였던 거야. 그러니까 올리비에는 캐드펠의 아들이었어. 하지만
캐드펠은 이제 와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안 좋겠다고 생각했단다. 그저 속으로만 건실한 청년이
된 자신의 아들을 보고 뿌듯해 했을 것 같구나. 올리비에는 에르미나와 이브를 데리고 길을 떠났단다.….여기까지가 &lt;얼음 속의 여인&gt;의 이야기란다. 이번으로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여섯 권을 읽었는데, 실망을 주지
않는 작품들이 없구나. 이 시리즈는 셜록 홈즈, 뤼팽, 포와르 시리즈에 결코 꿀리지 않을 것 같은데 왜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구나. 아니지, 아빠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아무튼 아직도 15권이나 남아 있어 행복하구나. 천천히 아끼면서 읽어야겠구나. 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1139년 11월
초, 후에는 지지부진해지고 말았으나 처음에는 그토록 갑작스러웠던 내전의 파도는 우스터시를 엄습하여 가축과
재산과 여자들의 절반쯤을 휩쓸어 가버렸다.

















































































책의 끝 문장: 그래, 캐드펠
자신 또한 자랑하기에 부족함 없는 아들을 얻지 않았는가! 아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59/71/cover150/k282934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597134</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결코 사소하지 않은... - [사소한 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67696</link><pubDate>Tue, 03 Feb 2026 0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676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183205&TPaperId=170676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10/97/coveroff/89821832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183205&TPaperId=170676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소한 일</a><br/>아다니아 쉬블리 지음, 전승희 옮김 / 강 / 2023년 07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 이야기할 책은 책관련 SNS에서 자주 노출이 되어 알게 된 책이란다. 팔레스타인 작가 아다니아
쉬블리가 쓴 &lt;사소한 일&gt;이란 책이야. 책 제목은 사소한 일이라고 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내용으로 책 제목은 역설적인 표현으로 정한 것 같구나. 팔레스타인 문제는 강대국들의 의해 희생된 약소국의 아픔이라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단다. 우리나라도 강대국들의 다툼으로 인해 나라가 둘로 갈려졌으니 그들의 아픔에 더욱 공감이 가는구나. 그들은 여전히 잃어버린 땅을
되찾고자 하지만 가지고 있는 땅마저 계속 넘보며 싸움을 걸어오는 못되고 돈 많은 이웃이 있어 늘 전쟁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어. 멀쩡한 자신의 땅에 2000년 전에 산 적이 있다면서 빼앗으려고
오는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맞을까. 당연히 자신의 땅을 지키려고 맞서 싸웠지. 하지만 그들의 뒤에는 막강한 후원자와 돈이 있었단다. 결국 팔레스타인은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나고 말았어. 아빠가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자세히 알지 못하니, 이 정도만 이야기하고 혹시 너희들이 관심이 있다면 유튜브 등을 통해서 찾아보렴. 소설 &lt;사소한 일&gt;은 팔레스타인의 문제의 시작점과 오늘날 희생된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팔레스타인의 비극을 알리려는 것 같았어. 책은 두껍지 않지만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묵직했단다.&nbsp;1.1부는 1949년 8월 9일 네게브 사막에서 시작한단다. 1949년이면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게 땅을 빼앗긴 전쟁을 벌인지 일 년이 지난 즈음이란다. 네게브 사막에서 작전 수행하는 이스라엘 군대를 통솔하는 소대장의 시점으로 소설은 진행된단다. 사막에는 아무것도 없는 끝간 데 없는 사막을 정찰하고 있었어. 사막
어딘가에 숨어 있는 첩자를 색출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단다. 한 여름 사막의 작전 수행은 더위와 가뭄과
싸움으로 너무 힘들었단다. 거기에 이름 모를 물것들이 공격해와 더 피곤했어. 소대장은 막사에서 잠을 자다가 이름 모를 물것에 허벅지를 물리게 되는데 곧바로 자제 소독을 했지만, 상처는 덧나고 몸은 열이 나는 등 계속 고생을 했단다.어느 날 그의 부대는 낡은 집에
개와 단둘이 있는 팔레스타인 소녀를 발견했어. 소대장은 그 소녀를 처음에는 식당에서 일하게 했단다. 병사들이 그녀에게 수작 부린다는 보고를 받고 소녀를 자신의 숙소에서 자라고 했어. 깔끔쟁이인 소대장은 소녀를 목욕시키고 그의 숙소 한쪽 켠에 자라고 했어. 그래서
그 이성적인 사람인줄 알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물것에 물린 상처에 괴로워하다가 갑자기 소녀를 겁탈했단다. 그 이후 소대장이 없는 사이, 병사들이 소녀를 겁탈했단다. 그리고는 소녀를 총살하고 구덩이 묻어버렸어. 이유도 없었어. 그들에게는 사소한 일인 양 정찰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을 거야.….그 일이 있고 수십 년이 지났어. 이번에는 ‘나’라는 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단다. ‘나’는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우연히 오래 전 사막에서 이스라엘 군에게 집단 강간을 당하고 죽음을 당한 소녀를 알게 되고 진실을 찾아 나서기로 한단다. 조사를 하다 보니 그 소녀가 살해된 날로부터 정확히 25년 뒤에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공감을 갖게 되었어.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는 이스라엘에 위치한 역사박물관을 가려고 계획했어.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인 ‘나’는
이스라엘에 가는데 제약이 있었어. 그래서 친구한테 신분증까지 빌려서 이스라엘에 들어간단다. 역사박물관과 기록보관소에 가보고 소녀가 살았던 니림 마을에서 살고 계신 나이 많은 할머니를 만났지만, 정확한 진실을 알지 못했어. 좀더 위험을 무릅쓰고 군사 지역까지
가다가 검문소에서 군인들에게 붙들린단다. 그리고 그 군인들의 총에 그만 죽고 말았어. 그렇게 소설은 끝이 났단다.소설을 읽으면서 ‘나’가 수십 년 전의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으로 소설이 끝날 줄
알았는데, 충격적인 결말로 끝이 났단다. 이런 결말로 인해
팔레스타인의 비극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것 같구나. 많은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의 아픔을 같이 공감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어야 이스라엘이 섣불리 그 심한 짓을 못 할 것 같구나. 팔레스타인에도
영원한 평화가 오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마친다.&nbsp;PS,책의 첫 문장: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다.































책의 끝 문장: 그리고 아득히 총성이 이어진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10/97/cover150/89821832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109796</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퇴근은 늘 옳다 - [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63083</link><pubDate>Sat, 31 Jan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630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037706&TPaperId=170630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42/34/coveroff/k072037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037706&TPaperId=170630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a><br/>메리엠 엘 메흐다티 지음, 엄지영 옮김 / 달 / 2025년 02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오늘 책은 책제목에 깊이 공감하여
읽게 된 책이란다. &lt;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gt; 퇴근은
기분이 좋아도 하고 싶고 행복해도 하고 싶은 것이 퇴근이고, 심지어 출근도 하지 않았는데 하고 싶은
것이 퇴근인데, 짜증나는 날은 두말할 나위 없지. 책제목만
보고 책소개와 먼저 읽은 이들의 리뷰를 읽어봤는데 재미 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단다.주인공이 아빠와 세대가 좀 다른 MZ 세대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면서 읽었단다. 다른 공간 다른
세대의 일인데 어쩜 이리 공감이 가는지...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한 모양이구나. 소설은 카나리아 제도 푸에르토리코를 배경으로 하는데 이곳이 어디인지 몰라서 지도 검색을 해보니 아프리카에서
대서양쪽 방향에 있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섬나라더구나. 스페인 령으로 유럽문화권이라고 보면 돼. 사진으로 봤을 때는 무척 평화로운 곳이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그곳에도
우리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회사원이 있었구나.지은이는 메리엠
엘 메흐다티라는 사람으로 모로코에서 태어나 카나리아
제도에서 자랐대. 무슬림 여성 MZ 세대로 축구도 무척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란다. 팬픽션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인기를 많이 끌었다고 하는데,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지은이 이름과 같은 매리엠이란다.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구나.&nbsp;1. 소설 속 주인공 메리엠은 25살로 전형적인 MZ 세대로 나온단다. 힘들게 공부를 했지만 취직은 쉽지 않았어. 학창 시절 왜 공부하는지도
모르고 힘들게 보냈는데 도대체 왜 한 거지? 하는 생각이 들만 하구나.
==================(19-20)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까지, 이제 힘든 일은 다 끝냈다고 제 몫을 다 해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까지도 우리는 한 가지 대답만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보내야 한다. ‘앞으로 살면서 무얼
해 먹고 살 것인지’, 그것을 알아내는 데 그 아까운 학창시절을 다 보낸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인생의 초반에는 부모님의 선택으로 내 모든 인생이 돌아간다. 공립유치원으로 보낼까, 영어유치원으로 보낼까? 학교는 발레를 보낼까? 아니면 중국어나 영어학원… 다 우리에게 좋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선택들이다. 우리는 그냥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된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하나도 모른 채.==================이 또한 오늘날 우리나라 사정과
비슷한 것 같구나. 너희들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메리엠은 다섯 번의 면접 끝에
슈퍼사우루스라는 회사에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단다. 사수는 욜란다라는
46살 여자였는데 메리엠 입장에서 보면 의도적으로 메리엠을 괴롭히려고 사람 같았어. 메리엠이
일하는 준법감시팀의 팀장은 페란 마티키라는 사람이고 팀원으로 40대 초반의 빅토르 마르케스와 페드로
오테로가 있었어. 그러니까 메리엠 또래의 직원은 없었어. 그
와중에 품질관리팀의 오마르라는 사람이 계속 메리엔에게 플러팅을 해왔어.….메리엠의 집은 푸레르토리코라는
곳이고, 회사는 라스팔마스란 곳에 있어서 거리가 꽤 되어 출퇴근도 일이었단다. 집에 와서는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주저리주저리 식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단다. 인턴이라 아직 정식사원이 아니다 보니 제대로 대접해 주지도 않는 것 같고, 인턴이
정직원이 되는 것도 드문 일이었어. 그 어려운 것은 해내는 메리엠의 성장 드라마가 펼쳐진단다. 몇 달의 인턴 생활을 마치고 마티키의 비서로 계약직원이 되었어. 인턴보다는
한 단계 올라섰지만, 아직 정규직은 아니고 계약직이었어.…&nbsp;2. 사수였던 욜란다는 여전히 메리엠에게
부정적으로 대한단다. 아빠가 생각하기에 회사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인간관계란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고 해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 그 힘든 일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지만, 갈구는 상사와 힘든 일을 해 나갈 때는 두 배, 세 배 더 힘들어지거든.. 메리엠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구나. 그런 일이 쌓이자
메리엠은 그 동안 마음에 담았던 것을 메일로 잔뜩 썼으나 발신 버튼 누르기 전에 모두 지우고 “잘 알겠습니다”로 대신했단다.….계약직원이 되었으니 당분간 회사에
계속 다녀야 하니, 집도 회사 근처로 알아보았단다. 하지만
이것 또한 쉽지 않았어. 원하는 집은 비싸고 월급은 적고, 월급에
맞춰 집을 구하다 보니 마음에 안 들고… 결국 많은 부분 포기하고 작은 방 하나를 구했어.…욜란다와 갈등은 점점 많아져서
힘들고 적성에 맞지도 않은 일은 점점 많아지고, 그렇다고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고민 끝에 메리엠은 퇴사를 결심하고, 팀장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자신의 능력을 인정한다면서 정직원 신분과 대폭 인상된 연봉을 제안 받았단다. 그렇게 금융치료로 또 어려운 고개를 하나 넘어서는구나. 아빠도 나름
회사 생활을 오래 했는데, 금융치료만큼 힘든 회사 생활을 지탱해주는 것은 없는 것 같더구나. 누군가는 월급을 마약으로 비유하기도 했어. 한 달에 한번씩 받는
마약 때문에 회사 생활을 그만 둘 수 없다고 말이야.….정직원인 된 메리엠은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아서 맞지 않는 옷인 줄 알았던 회사가 아주 편안한 옷은 아니지만 그래도 입을만한 옷으로 변해갔단다. 그리고
나중에는 부사수로 인턴 사원을 받고 리더의 역할도 하게 된단다. 그렇게 커리어 우먼이 되어간단다.…소설 속에서 나 자신을 하나의
회사로 간주한 글이 있는데, 참 공감이 가더구나. ‘나’라는 회사만은 잘 경영해봐야겠구나.==================(309-310)어느
날 스스로를 하나의 회사라고 간주해버린다. 당신의 인생 드라마에선 당신이 최고경영책임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이자
최고재무책임자다. 그러니 당신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항상 느끼며 인생에서 단 1분이라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면 안 되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으니까. 돈을 아끼고, 당신의 재능을 더 잘 이용하고, 업무를 다양화하고, 모든 면에서 결과를 최적화해야 한다. 이 모든 게 의미하는지, 당신이 인생에서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해도 상관없다. 당신이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당신을 내쫓겠다고 위협할 직원도 없으니까. 그저 당신은 샤워를 마치고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 그 나이에 마땅히 이루었어야 할 모든 것들, 친구들과 달리 아직 눈앞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 때문에 스스로를 조금씩 갉아먹게 될 뿐이다. 그러다 귀에서 시계가 재깍재깍 소리를 내는
게 느껴지겠지.==================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었는지 물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책의 끝 문장: 그녀에게 ‘따르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있긴 할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42/34/cover150/k072037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423432</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끝내 실패한다. - [계엄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56474</link><pubDate>Fri, 30 Jan 2026 0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564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7698&TPaperId=170564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17/41/coveroff/k1920376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7698&TPaperId=170564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엄령</a><br/>알베르 카뮈 지음, 안건우 옮김 / 녹색광선 / 2025년 03월<br/></td></tr></table><br/><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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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를 놀라게 한 사건이 일어났단다. 귀를 여러 번 씻고 들어도 맞나? 싶을 정도로 황당한 사건. 계엄령. 계엄령이 오늘날 같은 시대에 일어날 수 있다고? 너희들도 깜짝 놀랬었잖니. 그래도 다행히 그 사건은 용기 있고 슬기로운
국민들로 인해 실패하여 1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그 계엄령이 일어났던 것이 다행이라고들 생각하고 있단다. 무식한 정권이 물러나고 제대로 된 정권이 들어서게 되어 우리나라도 제대로 된 모습을 빠르게 되찾았으니 말이야. 하지만 당시 계엄령이 성공했다면 얼마나 아찔했을까 하는 생각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의 트라우마가 될 것
같구나. 그리고 그 불법 계엄령의 측근들이 아직도 여러 영역에서 자리 잡고 있고 계엄령을 일으킨 세력의
심판들이 아직도 지지부진 진행하는 것은 열 받고 화 나는구나.

그 일이 있은 후 출판업계에도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단다. 그 중에 아빠의 눈에 확 띤 책은 알베르 카뮈의 &lt;계엄령&gt;이란 책이란다.
알베르 카뮈라고 하면 &lt;페스트&gt;, &lt;이방인&gt;으로 유명한 작가인데, 아빠도 이 두 책을 읽었어. 알베르 카뮈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위 두 책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대표작 두 권을 읽었으니 다른 책들은 읽어볼 생각도 안 했단다. 그런
와중에 &lt;계엄령&gt;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살펴보았어.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희곡이란다. 책에 보면 실제로 연극의 장면이나
관련된 사람들의 실사 사진도 실려 있단다. 이 연극의 여주인공인 마리아 카자레스와 알베르 카뮈가 연인
사이이기도 했대. 이 책은 &lt;페스트&gt;, &lt;이방인&gt;보다는 유명하지 않지만, 계엄령이라는 소재 때문에 여전히 이슈가 있을 때마다 언급이 되고 있다고 하는구나. 그럼 바로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자.<br>



1. 

이 책의 무대는 에스파냐 카디스라는
곳이다. 어느날 혜성이 휙 지나가고 나서 그 혜성에 대한 여러 소문들이 퍼지기 시작했어. 그러자 정부는 새로운 방침을 내렸단다. 시민들에게 혜성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혜성에 대해 말도 하지 말라고 공포했어.

....

그런데 어느날 카디스에 페스트
환자가 나타났단다. 얼마 안 가서 카디스는 대혼란을 겪고, 심지어
종말론까지 퍼졌어.. 페스트는 빠른 속도로 퍼져서 사람들을 더욱 공포로 몰아넣었어. 이 희곡의 주인공 디에고는 의사였는데, 그는 환자들을 성심 성의껏
돌보았단다.

…

얼마 후에 자신이 페스트라고
하는 사람이 카디스 총독을 찾아왔어. 자신에게 총독자리를 달라고 했어.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싶었는데, 페스트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어. 페스트는 비서 한 명을 데리고 왔는데 그 비서가 가지고 있는 수첩에 있는 명단에 선을 그으면 곧바로 죽었어. 일종의 데스노트였어. 페스트는 그것을 총독 앞에서 시전을 하자, 겁 먹은 총독은 권력을 페스트라고 부르는 남자에게 이양하고 자신은 도망을 갔단다. 그리고 페스트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모든 것을 통제하게 된단다. 심지어
죽음까지 통제를 하고 있었어. 데스노트에 있는 명단을 질서 있게 선을 그은 거지...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들은 존재증명서라는 발급했어. 당연히 시민들의
반발이 있었지.. 

디에고도 그런 페스트에게 저항하다가
도망자 신세가 되었어. 여자친구인 빅토리아와 함께 빅토리아의 집으로 피신했어. 빅토리아의 아버지인 판사였는데, 그는 불법도 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새로 들어선 페스트 권력을 옹호하는 사람이었으니, 그로부터 도망
중인 디에고를 곱게 볼 일이 없지.

=====================

(105)

판사 : 내가 법을 지키는 것은 법의 내용 때문만은 아니네. 그것이 법이니까
지키는 거지.

디에고 : 그 법이 범죄를 가리킨다면요?

판사 : 범죄가 법이 된다면 그건 더 이상 범죄가 아닌 것이지.

디에고 : 그렇다면 미덕을 단죄해야 할 판이군요!

판사 : 분명, 그렇게 해야겠지, 만일
미덕이 건방지게 법을 검토하려 든다면.

빅토리아 : 아버지, 아버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법이 아니라 두려움인 거예요.

=====================

판사는 디에고를 내쫓으려고 하자
디에고와 빅토리아는 반발했고, 그러자 판사는 디에고를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어. 판사의 부인도 디에고를 지지했지만, 판사는 자신의 주장을 일관했어. 우리나라의 일부 판사들을 보는 것 같구나. 계엄세력에 빌붙는 판사들이
많았잖니... 그들 때문에 마음 조리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열 받는구나. 

결국 디에고와 빅토리아는 다시
도망길에 올랐어. 디에고는 군중들과 함께 페스트에 맞서게 되는데, 페스트의
데스노트가 너무 막강했어. 몇몇 이름에 선을 긋자, 그들은
쓰러지고 말았어. 페스트가 디에고의 이름에 선을 그으라고 하자, 비서가
말하길 디에고는 선천적 능력을 자기고 있어, 불가능하다고 했어. 군중들은
계속 밀어붙였고 결국 비서가 가지고 있던 수첩을 빼앗았어. 하지만 수첩은 이후 오해로 인해 서로 뺏고
뺏기게 되고, 민중들은 빅토리아의 이름에 선을 긋게 된단다. 뿐만
아니라 마음에 안 들었던 사람의 이름을 찾아 선을 긋는 일을 했어. 지은이 카뮈가 민중들을 왜 이렇게
어리석은 사람들로 설정했는지 궁금하구나. 누구나 또한 권력을 잡으면 똑 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나?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소설 속 민중들과 달리 고귀한 영혼을 가진 이들이 훨씬 많아서
다행이다.

…

디에고는 빅토리아가 쓰러져 죽는
것을 보고 페스트와 설전을 벌이게 되는데, 페스트의 비서가 배신을 하고 디에고 편으로 돌아서게 된단다. 페스트와 디에고의 다툼은 지난 겨울 계엄세력과 우리 국민들의 저항의 대결을 보는 듯했어. 우리 국민들이 승리했듯이 디에고가 페스트를 몰아내게 되지만, 죽음의
표식이 생긴 디에고도 죽고 말았단다. 혁명의 성공에는 희생이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구나. 

디에고는 죽고 빅토리아는 깨어나게
되고... 하지만 페스트는 죽은 것이 아니라 그 도시를 떠난 것이 찜찜함을 남기는구나. 그러니 언제고 다시 돌아와서, 또 계엄령을 내릴 여지는 남아 있었단다. 그러지 않게 다시는 계엄령이 안 일어나게 하려면 뿌리까지 다 제거해야 하는 것이야.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계엄 세력에 대한 심판이 이 소설의 교훈을 잘 새겨들었으면 좋겠구나.

....

페스트가 물러나고 민중이 권력을
잡으면서 희곡은 끝나는가 싶었는데, 따른 결말도 제시를 했단다. 도망갔던
총독이 다시 돌아오는 거야. 하지만 민중들은 예전의 민중들이 아니야.
디에고의 말을 깨닫고 그들에게 권력을 다시 주지 않았어. 총독들, 각료들, 그리고 페스트의 빌붙었던 나다 등을 뱃전 아래로 던져 버렸단다. 이런 우발적인 시민들의 행동은 과연 옳은가?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그들의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단다. 그 사회도 법이 있고 규율이 있었을 텐데, 그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심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디스의
민중은 데스노트를 탈취할 때도 그랬고, 마지막 총독과 각료들을 처단하는 것도 그렇고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구나. 좀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이는구나.

...

책은 그렇게 끝이 났단다. 책인 아빠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힘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계엄령의 부당함을 깨닫게 해 주었단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아찔했던 2024년 겨울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서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법 계엄을 주도했던 사람들, 협조했던 사람들 모두
중벌을 받아야 다시는 그런 일을 꿈꾸지 못할 것 같구나.

그럼, 오늘은 이만.<br>PS,

책의 첫 문장: 경보 사이렌을 연상케 하는 요란한 주제의 서곡.

책의 끝 문장: 거대한 파도가 선박의 갑판을 쓸어 버린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17/41/cover150/k1920376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174178</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새로운 민주주의를 기대하며... - [녹색평론 2025년 겨울호 - 통권 192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51087</link><pubDate>Tue, 27 Jan 2026 2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51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3656&TPaperId=17051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54/65/coveroff/k342033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3656&TPaperId=17051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녹색평론 2025년 겨울호 - 통권 192호</a><br/>녹색평론 편집부 지음 / 녹색평론사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오늘 이야기할 책은 &lt;녹색평론 2025년 겨울호&gt;
통권 192호란다. 2025년 12월에 읽은 책인데, 새해가 한참 지난 오늘에야 이야기하는구나. 밀린 독서편지를 언제쯤 따라잡을지… &nbsp;올해는 좀더 부지런을 떨어야겠다. 이번 녹색평론에서도 기존 녹색평론에서
다루고 있던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좀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새로운 정책을 이야기하고 녹색평론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망도 이야기를 했단다. 그 희망이라는
부분은 일부 농어촌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농민기본소득 사업을 두고 한 이야기란다. 녹색평론에서 오래
전부터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빠도 농어촌기본소득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그것이 실현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도 생각했어.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는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겼더구나. 시범사업으로 7개군에
국한되긴 했지만 첫술에 배부르겠니... 짧은 준비기간에 문제도 있고,
논란도 있지만 벌써 유입 인구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구나.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예산 확보를 잘 해서 조금 더 늘리면 좋을 것 같구나. 물론 현재 정부와 같은 생각의 정부들이 뒤를
이어 정권을 잡아야겠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농민기본소득을 시행하는 일부 지역들의 정당 지지도가...======================(10)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기대도 받고 논란도 일으키고 있지만 이 사업으로 인해 드디어 우리나라 농어촌에도 숨통이 트이고 희망이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우리 농어촌은 역사 이래로, 특히 산업화 이래 소외와 착취와 배제의
대상이었다. 2000년 이후 본격적인 농어업, 농어촌 정책들이
추진되었지만 성과보다 부작용이 훨씬 컸던 제 사실이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지역은
인구감소가 더욱 격화되어 감소를 넘어 인구 멸절의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농어촌의 소멸은 단순히 인구의
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류의 생명과 지속성의 소멸을 의미한다. 농어촌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는 인류의 생존은 지속될 수 없다. &lt;녹색평론&gt; 발행인이자 기본소득론자였던 고 김종철 선생님이 평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런 일을 하는 농부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nbsp;1.이번 정부가 들어선 지 반 년이
넘어가고 있단다. 무엇보다 나라가 정상화된 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다. 주식도 설마 했던 5000을 거침없이 뚫었구나.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음에 늘 걸리는 것은 부동산이란다. 녹색평론에서도 부동산, 토지 문제에 대해 가끔씩 이야기를 했었는데, 여러 가지 복잡한 요소들이 섞여 있어서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은 문제란다. 이번 호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조언을 제시했어. 보유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은 문제점과 한 채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혜택이 너무 많은 점을 지적하더구나. 한
채만 가지고 있다고 하면, 100억 넘는 시세 차익에 대한 세금이 8억원뿐이라고
하는구나.아빠는 생각하기에는 집 한 채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보유세를 좀 줄여주면 좋겠구나. 집 한 채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집을 이용한 수입은 없으니까 말이야. 그 대신 두 채 이상을 소유한 사람들의 보유세를 좀더 세게 하고, 시세 차익은 한 채를 소유한 사람들도 높은 양도세를 유지하는 것이 좀더 상식적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부동산 급등 문제를 규제와 건설로만 해결하려는 기존 정부와 다른, 독창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서 꼭 성공한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구나.======================(18)국민주권정부인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만든 정부인가. 인류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항쟁, 길게 보면 3년, 짧게는 6개월 동안 더위와 추위,
비바람을 무릅쓰고 광장으로 나온 위대한 주권자 국민들의 항쟁으로 만든 정부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놀라워하고 부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한국사회 구성원들에게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자연스럽게 생겨나야 한다. 그래서 부동산이다. 당장
큰 변화가 없더라도 국민들에게 이렇게 몇 년 지나면 “나도 주거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겠구나”하는 전망을 줘야 한다. 그래야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지방도 살아날 수 있다.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사회의
수많은 개혁과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부동산 문제 해결에 나라의 존망이 걸려 있다고.======================…우리나라 주택 관련된 문제 중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노인 인구의 증가란다. 그에 따라서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고, 그로 대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어. 결국은
공동체 생활을 하는 마을이 필요한 것 같구나. 아빠가 어렸을 때 살았던 시골 마을도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고 어르신들만 남아 있는 마을이 되었는데, 최근에 그 마을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는데, 마을회관에서 점심 식사를 모여서 같이 하신다고 하더구나. 그런 것도 1인 노인 가구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구나.….내란을 국민과 함께 진압하고
출범한 이번 정권에서는 이전 내란 정권에서 싼 똥들을 치우느라 바쁘겠지만 정치 개혁, 특히 개헌 논의가
꼭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 중에서도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단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국회가 열릴 때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이야기가 되지만 해결되지 않는 오래된 문제란다. 이번 국회도 선거 개혁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지지부진이라고 하는구나. 그런데 선거 개혁은 그냥 국회의원들에만
맡기면 안되고, 국민들이 참여해서 국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했어. 하지만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것이, 거대 양당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구나. …&nbsp;2. 지구 문제점기후 위기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번 호에서 다루었단다. 기후 위기를 초래한 것은 결국 국가라고 이야기했어.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지구를 전쟁으로 몰아넣고, 혼란에 빠뜨리고, 폭력적으로 만든 것은 국가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야. 그래서 그 해결책을
국가 없는 사회의 사례에서 찾아보려는 했단다. 아이디어가 독창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기가 어려울
것 같구나. ======================(48)앞으로
수년 이내에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세계의 환경을 과열시킴으로써 불러온 위기’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가 우리에게 닥쳐올 때, 인류는 다만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지난 500년 동안 지구를 지배해온-그리고 기후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인-정치와 경제 시스템을 둘 다 포기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자본주의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성정해야 한다는 자본주의의 근본원리, 그리고
이것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국가시스템은 물러나고, 규모가 작고 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며 공격성이 없는 ‘사회들’로 구성된 세계가 들어서야 할 것이다. 이 사회들은 자원을 많이 소비하지 않고, 인간적인 규모의 자치정부로
유지될 수 있다.======================기후 위기 이야기가 나온 지
벌써 수십 년이 되었고, 기후 위기에 대해 국가들이 모여서 협의를 시작한 지도 30년이 되었대.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는구나. 국가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은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산업체의 로비에 의해 산업체들을 대변하다 보니, 기후 위기에 무방비였던 것이야. 국가간 협의체들이 결정하는 사항이 일반 시민들의 생각과 간극이 큰 것도 문제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세계시민의회를 출범했다는구나. 하지만 예산 문제로 100명 정도 밖에 안 된다는구나. 무작의 선출로 하되 희망하는 사람으로 선정했고, 지역과 국가를 비례하여
사람수를 정했다는구나.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기후위기가
다가오는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미국이 한국핵잠수함 건조 승인의
속뜻,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갈등의 문제점도 다루었단다.======================(82)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트럼프의 이번 결정이 즉흥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APEC
회의가 열리기 전인 8월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한미 정상회담 주의제는
관세협상이었으나, 어쩌면 그보다 더 중대했던, 관세협상에
종지부를 찍게 만든 것은 한국 핵잠수함 건조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에 관한 합의였을 가능성이 있다. 관세협상이
타결됨으로써 핵잠수함 승인과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가 타결됨으로써 관세협상도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물론
하나의 가설일 뿐이다.============================================(93)이스라엘은 2025년 9월 9일 사전
통보도 없이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 소재의 하마스 건물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카타르의 반발에 놀란 미국은 서둘러 카타르 안보 보장을 약속하였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받아들였다. 카타르 공습이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이스라엘은 미국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10월 8일 하마스와 기자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 중이지만, 휴전 이후에도 가자 주민이 무려 300명 이상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그 밖에 작년 여름에 문제가
되었던 강릉 가뭄 사태를 통해 물 부족 문제점을 해결 방법에 대한 글도 좋았고, 장정일 님의 새로운
연재 ‘다시 읽는 고전’편도 좋았단다. 녹색평론을 읽다 보면 아빠의 생각을 좀더 깊고 넓게 해주고, 좋은
책들도 많이 추천 받을 수 있어 좋은데, 그런 것에 비해 녹색평론을 읽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서 안타깝구나. 2026년에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녹색평론을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나.그럼, 오늘은 여기까지.&nbsp;PS,책의 첫 문장: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서고 농어촌기본소득 정책
도입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책의 끝 문장: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재일조선인들과 같은
소수자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 모두를 위한 것임을, 새삼 절실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54/65/cover150/k342033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546554</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이해하기 쉽진 않지만, 충만한... - [사탄탱고 - 2025 노벨문학상 수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38937</link><pubDate>Thu, 22 Jan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389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532946&TPaperId=170389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133/29/coveroff/s2920321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532946&TPaperId=170389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탄탱고 - 2025 노벨문학상 수상</a><br/>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 알마 / 2018년 05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제작년 10월 기분 좋은 충격을 주었던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또 일년이
지나 작년 10월 새로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작가가 받았단다.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너 라슬로라는 분인데, 그의 대표작들을 둘러봐도
모두 처음 보는 책들이란다. 제작년에야 우리나라 작가가 받아서 잘 아는 작가가 받은 거지, 아빠에게 노벨문학상은 원래 숨어있는 진주 같은 작가가 받는 상이었단다. 대부분이
처음 들어보는 작가가 상을 받았으니 말이야. 그리고 그 작가들의 대표작을 한두 권씩 읽어보고 좋아하게
되는 작가들도 있었지만, 아빠 취향이 아닌 작가들도 있어서 한 권으로 끝나는 작가들도 있었단다. 작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라슬로의
책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알마 출판사라는 곳에서만 출간을 해 왔는데, 이렇게 노벨문학상을 탔으니 뿌듯하겠구나. 아빠도 라슬로의 대표작 한 권을 읽어보고자 산 책이 바로 오늘 이야기해 줄 &lt;사탄탱고&gt;라는 책이란다. 사탄과 탱고라는 단어가 뜻으로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소리 내어 읽어보면 제법 어울리는 것 같았어. 탱고의
한 장르처럼 들리기도 했단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에
소개되었지만, 1985년에 쓴 작품이란다. 이 소설을 잘 이해하려면 1985년 헝가리 사회를 알면 좋단다. 아빠도 자세히 모르지만, 상식으로는 1985년 헝가리는 아직 소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절이고 공산주의 사회로 들어선지 반 세기 가까이되던 시기란다. 1990년부터 소련이 해체되고 공산주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으니, 그보다 5년 전인 1985년은 공산주의 체계의 붕괴 조짐이 점점 눈에 띠던 시절이 아닐까 싶구나.
그런 것을 생각하고 소설을 읽으면 좋을 것 같구나. 이 소설은 오래 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러닝타임이 일곱 시간이 넘어간다고 하는구나. 소설이
박진감 넘치는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데 7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었다니 잠 안 올 때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그래도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은 들더구나. 그런데
어디서 볼 수 있으려나.&nbsp;1.이 소설에는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다 이름들도 헝가리 이름이라 익숙지 않았단다. 그래도 아빠가 이해한 수준에서 이야기를 해 볼게. 원래 노벨문학상 작가의 책들은 어렵다는 전제를 깔고 읽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읽을 만 했단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헝가리의 어떤 시골에 있는 집단농장에서 이야기에서
시작한단다. 후터키라는 사람이 슈미트 부인과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단다. 그런데 외출했던 슈미트가 예상보다 빨리 집에 돌아오는 것이야. 아직
후터키와 슈미트 부인은 침대에 있는데 말이야. 후터키는 잽싸게 집밖으로 나가서 정문 쪽으로 오면서 자신도
이제 슈미트의 집에 도착한 것처럼 슈미트에게 인사를 했단다. 그런데 슈미트가 뭔가 숨기려는 분위기였지. 눈치 빠른 후터키는 슈미트가 돈을 몰래 빼돌리려는 것을 알았지. 슈미트는
크라네르와 함께 어디선가 받아온 돈을 가지고 그곳을 도망가려고 했는데 후터키에게 걸린 거야. 이제 어쩔
수 없이 돈은 셋이 나눠 갖기로 했단다. ….이 소설의 중요 장소 중에 마을에
있는 술집이 있단다. 술집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이상한 소문에 소란스러웠어. 1년 반 전에 죽은 줄 알았던 페트리너와 이리미아시가 마을에 나타났다는 거야.
슈미트 집에 크라네르 부인이 찾아와 그 소문을 알려주어 슈미트와 후터키도 술집에 가려고 했단다. 페트리너와
이리미아시가 어떤 사람이길래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을 가질까.…페르리너와 이리미아시는 어떤
정부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들 같았어. 어떤 대위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사람들처럼 보였어. 그들은 일 년 반 전에 그 마을을 떠나면서, 어떤 소년에게 부탁을
해서 자신들이 죽었다는 소문을 내달라고 했단다. 아빠는 분명 소설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메모해서 너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맞는데,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왜 그런 행동들을 하는 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단다. 아빠가 캐치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일단, 계속 이야기를 해 볼게.…이 마을은 대부분이 노동자들만
있었는데, 의사가 한 명 있었단다. 그런데 지금은 정직 당한
의사였어. 이 의사는 정리정돈을 철저하게 하는 사람이야. 물건들의
거리들까지 간격을 맞춰 정리하는 스타일이야,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지?
의사는 마을 사람들의 행동을 세심히 관찰하여 기록까지 했단다. 예를 들어 후터키와 슈미트가
우왕좌왕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것을 그대로 기록으로 남겼단다. 아마 소설의 첫 장면에 나왔던
후터키가 뒷문으로 나가서 정문으로 오는 것도 그의 기록에 남아 있지 않을까 싶구나. 그런 의사이지만
자신의 집안일은 전혀 하지 않았어. 크라네르 부인이 가끔 와서 의사의 집안일을 해주었어. 의사는 철저한 정리정돈을 하는 사람이지만, 그와 맞지 않게 술을
엄청 마셔댄단다. 거의 알코올중독자 수준이었어. 그 술 때문에
정직을 당하지 않았을까 싶구나.….마을은 전체적으로 암울하고 가난하고
무엇인가 늘 부족하고 어두운 그런 분위기였단다. 일자리도 없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장사도 잘 안되고…. 그렇다고 그런 마을을 당국에서 신경 쓰는 것 같지도 않았어. 각자도생이
필요하지만 자포자기한 사람들이 사는 곳, 그곳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마을이란다. 혼자 지내는 호르고시 부인에게는 네 명의 아이들이 있단다. 그 아이들도
먹고 살기 쉽지 않았어. 다 큰 첫째와 둘째 딸은 방앗간에서 몸을 팔며 돈을 벌었지만, 그마저도 수입이 거의 없었어. 아들 서니는 이런저런 잔심부름을 하며
돈을 벌었고 꾀도 좀 있었단다. 일년 반 전에 페트리너와 이리미아시가 죽었다고 소문을 낸 것도 서니가
돈을 받고 한 것이란다. 호르고시 부인의 막내딸은 에슈티케는
주로 혼자 놀았단다. 보살펴 주는 사람도 없어 언니들과 오빠들도 에슈티케에게 관심이 없었어. 집에서 식구들에게 무시만 당한 에슈티케는 가족들 몰래 다락방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그곳이 가장 좋았어. 가끔 오빠인 서니가
와서 괴롭혔지만… 서니는 에슈티케에게 돈을 심으면 나무처럼 자라난다고 거짓말을 해서 에슈티케의 돈을
빼앗아 가기도 했어. 에슈티게는 혼자 놀다가 오빠가 알려준 천국에 가는 방법이 생각났어. 쥐약을 먹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오빠의 말을 그대로 믿고 에슈티케는 실행에 옮겼단다. 에슈티케는 그것이 죽는 것이 아니고 천국에 가는 것이라고 믿었고, 천국에
가서 오빠를 도와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야.&nbsp;2.날씨가 궂은 어느 날, 술집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어. 술집에 모여 든 사람들은 이리미아시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걱정들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어. 왜 그들은 이리미아시에 대해 걱정을 할까, 궁금하구나. 술집에 슈미트 부인도 왔어. 슈미트 부인은 상당한 미모를 가지고 있어서 마을의 모든 남자들이 좋아했어. 어떻게
하면 잠자리를 같이 할까 궁리들을 했어. 슈미트 부인이 술집에 온 것은 이리미아시가 살았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서야. 다른 사람들은 이리미아시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기대했는데, 슈미트 부인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기쁜 마음을 감추고 있었어. 사실
슈미트 부인은 이리미아시와도 몰래 사랑을 나누었거든… 그리고 슈미트 부인을 만족시켜준 유일한 사람이었고…술집에는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모였어. 그들은 술을 먹고 탱고를 추기도 했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남자들은 대부분 슈미트 부인과 춤을 추려고 했고 그보다 더한 것을 원하는 듯했어. 술집 주인도
슈미트 부인이 외투를 벗게 하려고 평상시 아끼던 난방도 빵빵하게 틀어댔고, 결국 목표도 달성했지. 그들이 그렇게 술집에 모여 있는 것은 이리미아시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 이쯤
되니 이리미아시는 단순한 소설 속 인물 같지가 않고, 지은이가 무엇인가를 상징하는 것 같았어. 예를 들어 과거 헝가리의 영광 같은 것 말이야. 피폐해진 마을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 그가 죽지 않고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것 같았어. 그렇게 소설의 1부가
끝이 났단다.&nbsp;3.2부는 특이하게 챕터의 순서가 6부터 거꾸로 내려오게 배치했단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작가가 그렇게
구성한 의도는 잘 모르겠더구나. 술집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둘 잠들기 시작해서 모두 잠들었단다. 그리고 얼마 후 드디어 그가 왔단다. 이리미아시.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서 그를 반겼어. 이리미아시는 그들에게 연설을
하기 시작했어. 이리미아시의 연설은 어젯밤 헛간에서 발견한 소녀의 시신 이야기부터 시작했단다. 이리미아시는 에슈티케의 시신을 발견한 거야. 아무에게도 관심도 받지
못하고 보호받지도 못한 소녀의 죽음은 자살의 형태를 띠었지만 그것은 타살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어.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했지. 자신이 떠난 후 이 마을은 몰락되었다고 비판하면서도 앞으로 희망을
이야기했단다. 그들에게 이곳 시골을 떠나 새로운 정착지에서 시범경제를 해보자고 했단다. 모두에게 일정한 수입을 보장할 수 있고, 서로 힘을 모아 살아갈
수 있다고 했어. 그러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단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했단다. 그리고 모인 돈 일부는 에슈티케의 장례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투자금으로 사용하자고 했단다.이리미아시의 연설은 모두에게
호응을 얻어서 마을 사람들은 몇몇만 빼고는 모두 길을 떠나기로 했단다. 이리미아시가 이야기한 곳은 알마라는
도시인데,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곳으로 떠났단다. 지은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책들을 꾸준하게 번역출판한 출판사 이름이 알마라고 했는데, 이 소설에 나오는
도시 이름을 따서 지은 것 같구나. 그들은 수레에 짐을 잔뜩 싣고
출발을 했는데, 가다가 누군가 의사이야기를 했단다. 의사에게
자신들이 떠난다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이야. 자신들이 없으면 의사는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어. 이미 떠나온 이상 돌아갈 수 없었어. 사람들은
길을 가면서 서로 시기하는 일도 생기고 불만들이 쌓이기 시작했어. 그들은 이리미아시와 만나기로 한 곳에
도착했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이리미아시가 오지 않았어. 그들은
이리미아시에게 속은 것은 아닌가 의심을 하기도 했어. 그리고 그것이 서로 상대방의 책임이라서 고성을
오가며 싸우기도 했단다. 그 때 이리미아시가 도착을 했단다. 싸우던
사람들만 민망하게 되었지.…이리미아시는 다시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어. 자신이 세웠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당분간
뿔뿔이 흩어져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어. 사람들은 속으로 의심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돌아갈 마을도
없고 이리미아시를 믿을 수밖에 없었어. 이리미아시가 준비한 트럭을 타고 그들은 어떤 역광장에 내려서
각자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받고 뿔뿔이 흩어졌단다. 그들이 전재산을 털어 모아둔 투자금은 이리미아시가
가지고 도망을 갔단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오게 할 희망인줄 알았던 이리미아시는 결국 한낱 사기꾼이었던
거야. 그리고 정보원이기도 했어. 이리미라시와 페트리너는
정보원으로 주민들을 감시하여 상위에 보고하는 사람들이었어.…의사 이야기를 좀 해야겠구나. 의사는 술먹고 쓰러져서 몇 주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마을로 돌아왔어. 마을에
오니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 의사는 마을 사람들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없어졌으니 어쩌나, 잠시 걱정하다가 어차피 그의 공상으로
쓸 수 있다면서 다시 관찰 일기장을 펼쳤단다.….이렇게 소설이 끝이 났단다. 그들이 소설 중간에 잠시 가졌던 희망이 꽃을 피웠으면 좋았겠지만, 1985년
무너져가는 공산주의 국가 헝가리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였어. 앞서 이야기했지만 소설이 술술 읽히는 것은
아니고, 소설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낯설어서 아빠가 소설을 제대로 이해한 것 같지는 않지만, 지은이가 공산주의 사회를 비판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소설을
읽고 나니, 이 소설로 영상화한 7시간 짜리 &lt;사탄탱고&gt;영화가 더 궁금해지는구나. 어떻게 영상으로 옮겼는지 한번 보고 싶은데, 일단 어떻게 볼 수
있는지 함 찾아봐야겠구나. 올해는 어떤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탈까. 작년에
유럽 남성 작가가 받았으니, 올해는 비유럽 여성 작가가 받으려나…^^
오늘은 이만.&nbsp;&nbsp;PS,책의 첫 문장: 어느 시월의 아침 끝없이 내릴 가을비의 첫 방울이
마을 서쪽의 갈라지고 소금기 먹은 땅으로 떨어질 즈음(이제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온통 악취 나는 진흙
바다가 펼쳐져 들길로 다니기도, 도시로 가기도 어려울 터이다), 후터키는
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책의 끝 문장: 하지만 움직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 또한 침대에서 꼼짝하지 않았는데, 돌연 주위의 말 없는 물건들이
신경을 건드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133/29/cover150/s2920321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1332984</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살롱 드 홈즈 - [살롱 드 홈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32351</link><pubDate>Mon, 19 Jan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323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636711&TPaperId=17032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03/94/coveroff/k1826367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636711&TPaperId=170323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롱 드 홈즈</a><br/>전건우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12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은 유쾌한 소설 한 편을
이야기해줄게. 유쾌하다고는 하지만 살인도 벌어지고, 살벌한
결투도 벌어지는 하드 코어 요소도 담겨 있다고 해야겠구나.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함과 유머 감각은
유지한 소설, 전건우 님의 &lt;살롱 드 홈즈&gt;라는 소설이란다. 책표지 또한 그럼 유쾌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단다. 한참 전에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알게 되어 구입한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단다. 그 사이에 이 소설은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구나. 그 드라마는 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화끈하고 시원하고
유쾌한 드라마 한 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든단다. 지은이 전건우 님은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다른 작품들도 함 찾아 읽어봐야겠구나.&nbsp;1. 이 소설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주부탐정단의 활약을 그린 소설이란다. 추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읽다 보면 배후 세력이 어떤 사람인지 추측이 되긴 하지만 문제되지는 않는단다.
주부탐정단이 어떻게 범인을 잡아가는지 초점을 맞춰 있으니까… 주인공 공미리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남편을 죽이는 꿈을 자주 꾸지만 아주 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았어. 공미리의 남편은 축구
중계에 미쳐 가정생활을 거의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란다. 그러니 공미리가 남편을 죽이는 꿈을 자주 꾸지. 공미리는 어렸을 때부터 추리 소설을 즐겨 있고 탐정이 꿈이었는데, 지금은
우울증에 걸린 아줌마로, 가끔씩 병원에 다닌단다. 얼마 전부터
옮긴 병원의 신경정신의 박도진의 상담을 받고 많이 좋아진 것 같았어.공미리는 추경자, 박소희 등과 함께 전지현이 운영하는 광선 슈퍼에서 자주 모인단다. 그들은
광선 슈퍼에서 부업으로 곰인형의 눈을 붙이는 일을 하곤 했어. 나이 순으로 보면 전지현, 추경자, 공미리, 박소희
이런 순이란다. 추경자는 남편이 경찰이라서 그런지 좀 과격하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박소희는 일류대학교에 합격했다가 못된 놈을 만나 임신을 하여 학교를 중퇴하고 미혼모로 부모님이 있는 광선아파트로
돌아온 거야. 아이 아빠는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내뺐다고 하는구나.…최근에 아파트 단지에 출몰하는
성추행범이 골칫거리였어. 그런데 그 놈의 물건이 작다고 하여, 쥐방울이라는
별명이 생겼어. 경찰에 신고를 해도 강력범죄가 아니니까, 크게
신경도 쓰지 않았어. 그래서 공미리는 우리들이 잡아보자고 제안을 했고,
다른 이들도 모두 오케이를 했단다. 그렇게 주부탐정단이 출범했단다.…주부탐정단은 아파트 경비인 김광규에게
도움을 요청했단다. 김광규로부터 쥐방울 피해자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어. 피해자들이 여자이다 보니, 같은 여자들에게 이야기를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공통적으로
쥐방울에게서 흙냄새, 꽃냄새가 났다고 했단다. 주부탐정단이
쥐방울의 행적을 쫓는다는 소문이 나자, 어떤 아주머니부터 연락이 왔어.
이십 대인 딸이 있는데 이틀째 소식이 없다면서 말이야. 경찰은 이십대 여자가 이틀째 소식이
없는 것은 늘쌍 있는 일로 치부했지만, 자신의 딸을 가장 잘 아는 엄마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거든. 딸은 퇴근 후 헬스장에 갔다고 나간 뒤로 연락이 끊겼다고 했어.이건 그 동안의 쥐방울의 행적도
좀 다르긴 했지만, 성추행범들은 점점 과감해지고 강도가 세어진다는 통계로 봤을 때 피해자를 납치해서
더 심한 짓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 주부탐정단은 역할을 분담하여 공미리와 추경자는 탐문 수사를 맡았고, 박소희와 전지현은 CCTV를 담당했단다. 그들의 이런 활동은 당연히 남편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무시를 받았단다. 그래서
남편들이 출근하고 나서 모여서 조사를 했어. 공미리는 신경정신의 박도진에게 이 사건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지.…&nbsp;2.소설은 중간중간 범인의 일인칭
시점의 글들이 있단다. 쥐방울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읽다
보면 쥐방울이 아닌 살인범의 이야기했단다. 광선아파트에 쥐방울보다 더 살벌한 싸이코패스가 있었던 거야. 이 싸이코패스는 단독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듯 보였지만, 그를 뒤에서
코칭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그 사람의 정체는 얼마 안 가서 드러나게 된단다. …경비원 김광규는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잘려진 사람 손과 스마일 배지가 들어 있는 검정색 비닐봉지 발견한단다. 스마일 배지는 몇 달 전 경기
남부에서 일어났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일명 스마일맨의 상징이었단다.
며칠 동한 잠잠했던 살인사건이 이번에 서울 광선아파트에서 일어난 거야. 스마일맨의 특징은
시신을 유기하지만 머리는 버리지 않는 특징이 있었단다. 자신의 집이나 별도의 장소에 피해자들의 머리를
모아 놓았을 것이라는 것이 경찰들의 분석이었어.이번 범행도 마찬가지였단다. 잘려진 손이 발견되고 얼마 안되어 나머지 시신도 발견했단다. 피해자는
앞서 이야기했던 헬스장에 갔다가 실종된 이십 대 여성이었어. 쥐방울 사건은 이제 사건도 아닌 것처럼
보였어. 주부탐정단의 타겟은 스마일맨이었단다. 그런데 그
시신이 발견된 날 주부탐정단의 막내 박소희가 실종되었어. 공미리와 전화통화 중에 갑자기 끊긴 전화와
함께… 이번 소행도 스마일맨이라고 생각했어. 공미리를 비롯한
주부탐정단은 이제 남 이야기가 아니었단다. 박소희를 죽이기 전에 스마일맨의 정체를 알아내야 했어. 공미리와 추경자, 전지현은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단다. 그 와중에 자신이 스마일맨이라면서
자수를 했다는 소식이 대서특필되었어. 경찰도 그를 범인으로 단정짓고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했어. 그런데 그 사람이 공미리도 다니는 미소신경정신과의 박도진 의사의 환자였단다.
우연일까? 아니면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 공미리는
이 자수범을 알아 보고 경찰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경찰은 공미리의 말을 믿지 않으려고 했단다. 스마일맨이 자수를 했다고 생각한 경찰은 더 이상 수사를 하려고 하지 않았지.주부탐정단은 이제 그들끼리 진짜
범인을 찾아야 했어. 그들은 아파트 경비 김광규의 도움을 받아서, 스마일맨이
광선아프트 6동 101호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범인과 쫓고 쫓기고, 혈투까지 하게 된단다. 범인 뿐만 아니라 배후에 인물이 아주 잘 알고 있던 사람이라는 것까지 밝혀내게 되지. 그리고 박소희도 구할 수 있었어.…소설은 그렇게 끝이 났단다. 범인은 자주 등장하지 않아서 예측하기 쉽지 않았지만, 범인을 배후에서
조정한 이는 쉽게 예상이 가능했단다. 그래도 소설은 나쁘지 않았어. 드라마는
어떤 식으로 각색되었을지 궁금하긴 하지만, 그 긴 드라마를 볼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구나.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김박복 할머니는 그날 밤 악마를 만났다.

























































책의 끝 문장: “살롱 드 홈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03/94/cover150/k1826367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0039456</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브론테 자매가 남긴...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26136</link><pubDate>Fri, 16 Jan 2026 2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261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4188&TPaperId=170261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91/42/coveroff/89683341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4188&TPaperId=170261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a><br/>줄리엣 가드너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3년 02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아빠가 얼마 전에 &lt;제인 에어&gt;를 재미있게 읽고 나서 지은이 샬럿 브론테와
자매들에 대해 검색을 해보다가 그들의 슬픈 가족사를 알게 되었어. 여섯 남매가 태어났으나 둘은 어렸을
때 죽고 넷은 성인까지 자랐으나 모두 요절하고 말았다는 이야기. 아내도 일찍 죽고 아이들도 모두 요절하고
홀로 남은 늙은 아버지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이루 상상하지도 못할 것 같구나. 브론테 자매들의 작품들도 궁금했지만 그들의 삶이 더 궁금했어. 그들의
슬픈 가족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것도 있지만, 어떤 생활을 했기에 그 당시 세자매 모두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말이야. 그래서 인터넷 서점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책이 오늘 너희들에게 이야기할 &lt;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gt;라는 책이란다. 그들이 남긴 편지와 기록들을 통해서 그들을 삶을
돌아보는 그런 책이란다.책 제목에 있는 ‘폭풍의 언덕’은 에밀리 브론테의 너무나 유명한 소설 제목이란다. 아빠도 오래 전에 읽었는데 줄거리만 문체가 좀 세다는 기억만 조금 남아있구나.
폭풍의 언덕이란 제목이 그들이 살았던 곳에서 유래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 그럼, 그들의 안타까운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nbsp;1.그들의 아버지 패트릭 브론테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어렸을 때 책을 좋아했는데 그것이 동네 목사의 눈에 띠어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었고, 부목사가
되었대. 나중에 커서 영국으로 건너와 목사가 되었고 말이야. 결혼은
당시 나이 치고는 늦은 나이인 35살에 했는데 아내인 마리아도 29살로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였대. 그들은 여섯 명의 아이를 낳고 하워스로 이사를 갔어. 그런데 아내 마리아가 병에 걸려 1821년 9월 38살에 어린 아이들을 남기고 눈을 감았단다.첫째 마리아가 열 살도 채 안
되었는데 그 밑으로 다섯이나 더 있었으니 패트릭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을 거야. 그래서 알고 지내던 여자에게
청혼했지만 거절 당했단다. 아이 여섯 달린 홀아비의 청혼을 승낙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 천사 아니고서야… 패트릭은 결국 딸들을 코완브리지라는 기숙학교로
보내기로 했어. 첫째 마리아, 둘째 엘리자베스, 셋째 샬럿, 다섯째 에밀리를 코완브리지에 보냈단다. 넷째 브랜웰은 아들이라서 집에 있었고, 막내 앤은 너무 어려서 집에
있었어.그런데, 코완브리지 기숙학교는 시설이 그리 좋지 않았어. 위생 시설도 안
좋고 아이들 관리도 엉망이었어. 샬럿은 이 학교의 경험을 나중에 소설 &lt;제인 에어&gt;에서 로우드 학교의 모델로 삼았단다. 코완브리지 학교의 청결하지 못한 위생 상태 때문에 전염병에 쉽게 노출되었고,
1825년 첫째 마리아는 11살 때, 둘째 엘리자베스는 10살 때 연이어 폐결핵으로 죽고 만단다. 이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
패트릭은 샬럿과 에밀리를 집으로 데리고 왔단다.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이후 식구들은 거의 집에서만 지내면서 가정교육이나 책으로 공부했어. 이모
엘리자베스 브랜웰이 자주 와서 보살펴 주었고, 집안일은 50대
나이 지긋한 하녀가 도맡아 하고 있었어. 아버지는 아이들과 집에 있으면서 아이들과 시사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 신문과 정기간행물을 구독해서 아이들에게 읽히게 하고 서로 토론하기도 했단다. 사교
활동도 거의 안하고 집에서 주로 집에서 지내는 그들에게 교회와 주일학교에 나가는 것이 거의 유일한 사교활동이었어.
그렇다고 그들이 집에서 지루하게 보내는 것은 아니야. 그림도 그리고 그들만의 상상 속 왕국을
만들어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놀았단다. 이런 놀이들이 향후 그들이 소설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그들이 그린 그림들 중에 아직도 남아 있는 그림들이 많고 이 책에도 많이 실려 있단다. 아빠가 그림을 잘 못 그려서 그런지 몰라도, 그들의 그림 솜씨가
다들 좋았단다. 샬럿의 남동생이자 에밀리와 앤의 오빠인 브랜웰은 커서 화가로 활동하기도 했지.…십대 후반이 되어서 샬럿은 다시
학교에 갔는데, 로헤드라는 학교였어. 그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이 이 책에서 소개해 주었단다. 나중에 샬럿은 로헤드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었어. 18살이 된 브랜웰은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받기 위해 왕립미술원에 가기로 했어.
하지만 런던에서 2주간 머물다가 다시 돌아왔어. 방황의
시기가 아니었나 싶구나. 에밀리도 샬럿이 있는 로헤드 학교에 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세 달 만에 집으로
돌아왔단다.에밀리 브론테의 &lt;폭풍의 언덕&gt;을 보면 글이 좀 거칠면서도 힘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거침이 틀에 짜인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나 보구나. 샬럿과 에밀리의 스승이었던
에제는 에밀리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모험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보면, 에밀리는 그의 글처럼
거친 면이 있었나 보다.=========================(175)에제
씨는 에밀리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위대한 모험가가 됐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매우 논리적이어서 브론테 자매들의 철도 주식을 도맡아 관리했다. 이들은 브랜웰 이모의 유산을 모조리 철도에 투자했다. 샬럿은 1845년 울러 양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에밀리는
신문에 철로에 관한 기사나 광고가 나오면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읽으며 그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해 왔어요. 게다가 우리는 도박성 투자를 하지 않고 단순한 추측성 매입이나 매도도 삼가고 있어서 수익을 꽤 올렸답니다.’=========================…자매들은 함께 일기소식지를 쓰면서
생각도 공유했단다. 일기를 함께 써나가는 것은 멋진 생각인데 너희들은 숙제 하느라 바쁘고 아빠도 이것저것
바쁘니 이런 것은 힘들 것 같구나.에밀리와 앤도 나이가 들면서
사회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근처의 학교에서 교사 일을 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적응을 제대로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1841년 3월 샬럿은 이번에는
가정교사로 일하기 위해 리즈의 로던 지역으로 떠나고 앤은 요크쥬에서 가정교사 일을 했어. 이런 경험들이
&lt;제인 에어&gt;를 쓸 때 소설 속 제인 에어가 가정교사를
하는 부분에 도움이 되었겠구나. 그런데 가정교사 일도 쉽지 않았나 봐.
열악한 환경 탓으로 그만두고 다시 집으로 모였단다. 샬럿은 그래도 사회활동에 좀
적극적이었던 것 같아. 이모한테 부탁해서 샬럿과 에밀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공부하러 갔단다. 당시 샬럿과 에밀리는 공부하기애 좀 많은 이십대 중반이었어. 그들은
나이도 어리고 문화도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했어. 오히려 그들은 선생님들의 눈에 띠었어. 그들의 학식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알고 학교에서는 그들에게 선생님 일을 겸하는 것을 제안했단다. 그런데 얼마 후 브랜웰 이모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집에 오게 되었단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자매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이모의
갑작스런 죽음은 그들에게 큰 충격이었어. 장례식을 마치고 에밀리는 그냥 집에 머무르기로 했고 샬럿만
다시 브뤼셀 학교로 갔단다. 샬럿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는데 안타깝게도 그 대상이 유부남이었어. 예전에 스승으로 만나 알게 되었던 콩스탕탱 에제라는 사람인데 짝사랑을 하여 계속 편지를 보냈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에제는 선을 분명히 지켰다고 했어. 사랑은 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오는데 그 사랑이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라 힘들구나.…&nbsp;2. 책은 에밀리가 시집으로 먼저
냈단다. 그 이후에 세 자매가 함께 시집을 내려고 출판사를 찾아 다녔지만 응답이 없었어. 아일럿 앤 존스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긴 했는데, 작가 자비로 출판한다면
해 준다고 했어. 브론테 자매는 그렇게라도 책을 냈단다. 하지만
여성 작가가 당시에는 약점일 수 있었기 때문에 남자 이름으로 된 필명으로 시집을 냈어. 하지만 그 시집은
실패하고 말았단다. 어떤 간행물에서 극찬을 한 경우가 있었으나, 판매량이나
인지도에서는 완벽한 실패였단다.출판사에서는 오히려 시집보다
소설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단다. 그래서 샬럿은 &lt;교수&gt;라는 소설을, 에밀리는
&lt;폭풍의 언덕&gt;이라는 소설을, 앤은 &lt;아그네스 그레이&gt;라는 소설을 썼단다. 이 소설들을 본 아일릿 앤 존스 출판사는 일단 출판을 거절해서 다른 출판사를 돌아다녔고, T.C 뉴비는 에밀리의 &lt;폭풍의 언덕&gt;과 앤의 &lt;아그네스 그레이&gt;만 출간하기로 했어. 그것도 작가에게 아주 불리한 조건으로 말이야. 이름 없는 신인 작가의 설움이라고 할까...샬럿은 이어서 &lt;제인 에어&gt;를 집필했고 스미스 앤 엘더 출판사에서 출판을
했는데, 극찬뿐만 아니라 판매량에서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단다. 하지만
샬럿이 이 책을 필명으로 써서 가족과 친구들도 몰랐다고 하는구나. 심지어 남동생인 브랜웰은 이 사실도
모르고 갑자기 병이 생겨 죽고 말았어. 브랜웰은 이십 대 들어서 술과 약물을 많이 했는데 그것의 후유증으로
일찍 죽었을 것이라고 하는구나. 샬럿의 아버지 패트릭도 샬럿이
&lt;제인 에어&gt;를 썼다는 사실도 성공한 다음에 알게 되었어.샬럿이 성공한 이후에 사람들은
에밀리와 앤의 작품도 다시 보기 시작했어. 그래서 세 자매는 모두 인정 받는 작가가 되었고 이제서야
꽃길만 가게 될 줄 알았는데, 죽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앞서
이야기한 남동생 브랜웰이 죽은 것이 1848년 10월이었고, 두 달 뒤인 1848년 12월
에밀리가 폐결핵으로 죽고, 다음 해인 1849년 6월 앤도 폐결핵으로 죽고 말았단다. 1년도 안되어 세 동생이 모두
죽고 샬럿은 혼자 남았으니, 삶이 무너지는 듯 했을 거야.…이제 그 하워스 집에는 샬럿과
늙으신 아버지 둘이 지냈단다. 샬럿은 깊은 상심을 글쓰기로 치유하려고 했어. 소설 &lt;셜리&gt;를
이 때 썼는데, &lt;셜리&gt;라는 소설에는 에밀리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고 하는구나. &lt;셜리&gt;라는
소설도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구나. 이제 샬럿은 성공한 작가로 대외 활동도 했단다. 런던에 가서 다른 작가들과 교류도 하고, 런던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기도
했어. 이런 작가들의 모임에서 엘리자베스 개스펠을 만나게 되는데 엘리자베스 개스펠은 나중에 샬럿이 죽고
나서, 샬럿의 아버지의 부탁으로 샬럿의 전기를 쓰게 된단다. …샬럿은 예전에 동생들과 함께
썼던 시집을 재출간하는 작업도 했어. 그리고 동생들의 소설들도 재출간했어. 에밀리의 &lt;폭풍의 언덕&gt;을
재출간하면서 서문은 샬럿이 직접 썼단다.…샬럿은 창작활동도 계속하여 &lt;빌레트&gt;라는 소설을 썼는데, 이것은 벨기에 브뤼셀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하는구나. 이 소설을
쓸 때는 잘 안 써져서 우울증을 겪기도 하지만, 출판 이후에는 호평이 이어졌다고 했어. 이 책은 아빠가 읽으려고 사두었는데, 이 책도 읽어봐야겠다. 그렇게 성공을 했지만 동생들을 잃은 슬픔은 여전했을 거야. 그런
샬럿에서도 사랑이 찾아왔단다. 아버지의 부목사인 아서 벨 니콜스가 청혼을 했어. 처음에는 샬럿이 아서의 청혼에 거절했지만, 편지를 계속 보내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자, 샬럿은 그제서야 청혼을 받아들였단다. 샬럿이
몸이 허약하고 나이도 적지 않아서 아버지가 반대를 했다고 하지만 결국 아버지도 설득하여 1854년 6월 29일 38살의 나이에
결혼을 했단다. 아일랜드로 신혼 여행도 다녀왔어.먼저 떠난 동생들의 행복까지
샬럿이 대신 살았으면 좋겠지만, 운명이라는 것이 참 얄궂구나. 결혼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 임신을 했는데 임신 중 병이 생겨서 그만 결혼한 지 9개월만 세상을 뜨고 말았단다. 샬럿의 나이는 서른여덟 살이었어. 아버지의 결혼 반대가 어쩌면 옳았던
것일지도 모르겠구나. 모든 가족들은 모두 보내고 홀로 남은 아버지..
어떤 삶의 의미도 없었을 것 같구나. 늙어서 거동도 불편했던 패트릭. 사위인 아서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실 때까지 보살펴 드렸다고 하는구나. 그렇게 브론테 자매들은 모두
하늘의 별들이 되었단다. 명작 몇 편만을 남기고 말이야. 그들이
평균적인 수명만 살았어도 더 많은 작품들을 남겨 아빠를 비롯한 오늘날의 독자들까지 읽는 즐거움을 더했을 텐데 말이야. 그래도 그들이 남긴 작품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참 다행이구나. 에밀리
브론테의 &lt;폭풍의 언덕&gt;은 읽었지만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고, 앤 브론테의 &lt;아그네스 그레이&gt;도 한번 읽어봐야겠고, 샬럿 브론테의 여러 작품들도 꼭 읽어봐야겠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nbsp;PS,책의 첫 문장: 브론테는 자매들의 아버지인 패트릭 브론테는 이렇게
회고했다.



















































































책의 끝 문장: 교회지기인 존 브라운에 따르면 니콜스는 샬럿의 유언대로
가족 중에 가장 오래 산 패트릭이 1861년 6월에 여든넷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그를 돌보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91/42/cover150/89683341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1914219</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낯선 사람은 따라가지 말 것. - [노예 12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17361</link><pubDate>Mon, 12 Jan 2026 2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173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6500&TPaperId=170173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86/coveroff/89329165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6500&TPaperId=170173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예 12년</a><br/>솔로몬 노섭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02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오늘은 솔로몬 노섭의 &lt;노예 12년&gt;이라는
책을 이야기할게. &lt;노예 12년&gt;은 책이 아닌 영화로 먼저 알게 된 작품이란다. 한참 전에 영화로
개봉되었는데, 그 책이 &lt;노예 12년&gt;이라는 소설을 원작이란 것을 알게 되었거든. 책제목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인지 짐작을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란다. 아빠는
이 책이 그냥 소설인지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더구나. 그것도 지은이 솔로몬 노섭이 직접 경험한 것을 그대로 저술한 것으로 허구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란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도 솔로몬 노섭이란다.솔로몬 노섭은 1808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란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링컨의 노예해방선언이 공표되기 한참 전이었지만, 일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자유인 신분을 가지고
있었단다. 솔로몬 노섭의 아버지도 주인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인 신분이 되었고, 솔로몬은 태어났을 때부터 자유인이었단다. 자유인들은 자유인 증명서를
가지고 있었어. 솔로몬은 1808년 7월 뉴욕주 에식스카운티에서 태어났어. 1829년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 이후에는 어머니, 형과 함께 세 식구가 함께 살았어. 그리고
그 해 크리스마스 앤 햄프턴과 결혼하여 포트 에드워드 마을에서 건축 관리 일을 했단다. 그러다가 1834년 3월 새러토가스프링스로 이사를 했고 전세마차 마부로 일하게
되었어. 솔로먼과 앤은 세 아이를 낳았어. 아이들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마거릿, 알론조였단다. 그들은 자유인의 신분으로 평범한 가정생활을 꾸려갔단다.&nbsp;1. 1834년 3월말. 우연히 해밀턴과 브라운이라는 사람을 만나 일자리를 제안 받았어. 솔로몬은
바이올린을 잘 켤 줄 알았는데, 서커스단 공연에서 바이올린 공연을 해 달라는 제안이었어. 공연은 뉴욕에서 진행되는데 며칠 동안만 임시직으로 해 달라고 했어. 생각보다
보수도 좋아서 솔로몬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길을 떠났단다. 어른이나 아이나 낯선 사람들이
친절하게 접근하는 것은 늘 조심해야 한단다. 그들도 솔로몬을 신뢰하는 분위기였어. 그들과 기분 좋게 술도 먹었는데, 심한 두통을 느끼고 의식까지 잃게
되었어. 다시 깨어났을 때는 이미 늦었지, 뭐. 솔로몬은 쇠고랑을 차고 어두운 곳에 갇혀 있었어. 주머니에 있던 자유인 증명서도 사라졌어.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은
윌리엄 노예 수용소였어. 노예상인 제임스 H 버치가 와서, 솔로몬은 자신은 자유인이라고 주장하고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구타만 당했어. 그래도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어. 그곳에는 다른 사람들도 여럿 있었어.
이야기를 해보니, 솔로몬처럼 속아서 잡혀 온 사람들도 있고, 원래 노예인 사람들도 있었어. 자유인이라고 주장해봤자 오히려 채찍질로
맞을 뿐이라고 일단 조용히 따르고 기회를 보기로 했어. 노예 상인들은 솔로몬을 플랫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어. ..솔로몬은 뉴올리온즈 노예상을
거쳐서 윌리엄 포드라는 이에게 팔려가게 되었어. 중간에 자유인으로 잡혀온 어떤 이는 지인들이 자유인
증명서를 다시 들고 와서 풀려나기도 했지만, 그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뿔뿔이 팔려갔단다. 그 와중에 안타까운 일도 있었어. 아이 둘을 함께 있던 엄마 노예가
있었는데, 아들과 딸과 뿔뿔이 흩어져 팔려가게 된 거야. 엄마는
같이 팔아달라고 울면서 애원을 했어. 그들이 안타까웠는지, 윌리엄
포드가 같이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노예상은 안 된다고 차갑게 거절했단다. 그렇게 생이별한 엄마 노예는 그 이후에도 계속 울기만 하면서 폐인이 되어갔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솔로몬을
산 윌리엄 포드는 침례교 전도사로 착한 백인이었어. 노예들을 사람으로 대접해 주었고 노예들의 의견도
잘 받아주었어. 솔로몬이 어떤 일에 대해 제안을 한 것에도 칭찬을 해주며 받아주었어. 하지만 그런 생활도 오래가지는 못했어. 윌리엄은 형의 보증을 섰는데, 형의 사업이 망하면서 윌리엄도 재산을 처분해야 했어. 그래서 노예들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했는데, 솔로몬도 티비츠라는 사람에게 인수되었어.
그나마 다행인 것은 넘기기는 했지만, 아직 윌리엄은 솔로몬의 몸값 중에 일부(400달러)의 지분이 있었어.티비츠는 윌리엄과 달리 악랄한
주인었어. 노예들에게 부당하게 채찍질하는 것도 다반사였어. 솔로몬은
참다가 결국 맞받아쳤는데, 티비츠는 솔로몬을 죽이려고 했단다. 다행히
감독관인 채핀이 만류했고, 그 일을 윌리엄 포드에게 이야기를 해서, 윌리엄이
그곳까지 와서 솔로몬을 구해주었단다. 하지만 윌리엄이 항상 솔로몬을 구해줄 수는 없었어. 티비츠는 다시 시비를 걸고 솔로몬을 죽이려고 하여 솔로몬은 도망갈 수밖에 없었단다. 도망길도 만만치 않았어. 악어가 출현하는 습지를 거쳐 며칠을 고생
끝에 윌리엄 포드의 집에 도착했어. 윌리엄은 솔로몬을 며칠간 보살펴주면서
다른 주인에게 넘겼단다. 이번 주인은 에드윈 엡스라는 사람인데, 티비츠처럼
막무가내는 아니었지만, 깐깐하고 빈틈없는 사람으로 노예를 노새나 개로 생각하는 사람이야. 최대한 적게 쉬게 하고 풀가동으로 돌리려는 사람이지. 에드윈 엡스는
거대한 목화농장을 가지고 있는데, 하루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채찍이 날라와서 쉬지도 못하고 일해야
했어. 먹는 것도 딱 살수 있을 정도만 주고, 잠잘 곳도
대충 만들어놓은 통나무집이었어. 솔로몬은 엡스의 농장에서만 10년을
일했어. 말이 10년이지,
먹는 것도 제대로 못 먹고 매일 밤 늦게까지 일하면서 쉬지는 못하는 생활을 10년이나 했다니, 상상도 가지 않는구나.&nbsp;2.1845년 목화농장에 흉작이 들었어. 그래서 농장의 일이 줄어들게 되어 솔로몬은 인근 사탕수수농장으로 임대를 가기도 했어.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쉴 틈을 주지 않았단다. 사탕수수 농장의
일이 끝나면 다시 목화농장으로 돌아왔어. 솔로몬은 위험을 무릎 쓰고 편지를 써서 집으로 보내려는 시도도
했지만, 쉽지 않았어. 엡스에게 발각되었다가 간신히 위기를
넘기기도 했어. 어떻게 해야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 방법이 보이질 않았어. 시간은 흘러 1950년이 되었어. 같이 일하는 노예 윌리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농장 밖에서 통행증 없이 다니다가 순찰대에게 걸려서 도망을 갔는데 경찰견한테 물려 잡히고 채찍질을 당해 중상을 입었어. 그런데도 또 도망갔지만 다시 잡혀와 감옥에 갇혔다가 다시 농장으로 오게 되었어. 그 정도로 탈출은 쉽지 않았어. 윌리처럼 다시 살아서 돌아오게 되면
채찍질이 기다리고 있었고, 도망가다가 죽는 노예들도 많았어.…어느날 엡스의 농장에 배스라는
사람이 찾아왔어. 배스는 노예제 강경한 반대론자로 많은 노예들을 데리고 있는 엡스에게 강하게 반대하기
위해 온 거야. 솔로몬은 그런 배스를 유심히 살펴보았어. 솔로몬은
몰래 배스에게 접근하여 자신은 자유인인데 억울하게 붙들려 와서 노예로 일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어.
배스도 솔로몬의 이야기를 듣고는 도와주겠다고 했어. 그 이후 배스는 비밀리에 솔로몬을 돕기
시작했고, 솔로몬이 몰래 쓴 편지를 보냈단다. 솔로몬이 잡혀와
노예 생활을 한지 너무 오래되어서인지 편지에 대한 응답은 없었어. 그런데 얼마 뒤 낯선 백인들이
솔로몬을 찾으러 왔단다. 그들은 솔로몬을 후원했던 헨리 B 노섭과
변호사였어. 솔로몬의 아버지는 헨리 B 노섭의 이름을 본
따 성을 노섭으로 했을 정도로 헨리 B 노섭과 솔로몬은 무척 가까운 사이였어. 하지만 솔로몬을 아는 이들은 없었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솔로몬은
노예로 끌려 온 이후부터 10여 년 동안 플랫으로 불려왔거든. 헨리는
솔로몬을 찾으러 다니다가 그 지방에 노예제 폐지론자 배스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를 찾아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배스를 만났는데, 배스는 처음에는 그들을 경계했단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들은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솔로몬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단다.헨리는 참 꼼꼼한 사람이었어. 무작정 솔로몬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만발의 준비를 했어. 관련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고 변호사와 경찰도 대동하고선 엡스의 농장을 찾아갔단다. 엡스는 그들이 찾아온 이유를 알고는 격분하며 화를 냈지만, 법적으로
솔로몬을 계속 데리고 있을 수는 없었어. 결국 솔로몬은 12년의
노예 생활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 어린 자녀들은 훌쩍 크고 첫 딸은 이미
결혼도 했다고 했어.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니… 그리고 솔로몬 주변에 헨리 B 노섭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또 다행인구나. 그리고 배스를 만나서도 참 다행이고 말이야.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평생 가족들을 못 만날 수도 있었으니 말이야.…그 뒷이야기를 좀 해보면, 주위의 권유로 솔로몬을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그 책이 바로 &lt;노예 12년&gt;이었던 거야. 이
책은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솔로몬이 받은 돈은 얼마 안되었다고 하는구나. 그는 이후 노예제 폐지운동에 나섰지만,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고 했어. 12년만에 돌아오고 4년이 지난 이후 그의 자취가 사라졌다고 하는구나. 이런저런 소문들만 난무했지만 끝내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른다고 했어. 그것
또한 참 이상한 일이긴 하구나. 노예제 폐지운동이 진전이 없으니 조용히 평범하게 살다가 삶을 마감했길
바란다.…이 책을 읽다가 엡스처럼 다른
사람들을 노예로 삼아 부자가 되고 평생 배부르게 살았던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들은
자신의 가족에게는 친절한 아빠이고 남편인 사람도 있었겠지. 당시 평생 노예로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구나. 누구에게든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말이야. 이
책을 덮고 &lt;노예 12년&gt;이라는 영화에 대해 알아봤어. 등장인물에 우리가 좋아하는 배우도
있더구나. 베네딕트 컴버배치. 알아보니 책 속에서 착한 전도사로
나왔던 윌리엄 포드 역할을 맡았더구나. 그리고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하는구나. 더욱 관심이 가는구나. 조만간 한번 봐야겠구나. 너희들도 괜찮다면 같이 봐도 좋고… 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자유인으로 태어난 나는, 30년 넘게 자유 주에서 자유의 축복을 누리며 살았고-그러다가 그
시기의 막바지에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 가, 노예 상태에서 12년
동안 예속의 삶을 살던 끝에, 마침내 1853년 1월에 천만다행으로 구출되었다-이런 내 삶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가
대중에게 흥미가 없지는 않을 거라는 제안들이 있었다.



























































책의 끝 문장: 내가 겪은 고난으로 단련되고 차분한 정신으로, 그리고 내가 행복과 자유를 찾을 수 있게 자비를 베풀었던 모든 분께 감사하면서, 비록 초라할지언정 올곧은 삶을 살다가 마지막에 내 아버지가 잠들어 계신 교회 묘지에서 쉬게 되기를 소망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86/cover150/89329165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8649</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영수와 0수 - [영수와 0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09156</link><pubDate>Thu, 08 Jan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091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031594&TPaperId=170091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11/34/coveroff/k8820315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031594&TPaperId=170091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수와 0수</a><br/>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아빠가 7년 전에 재미있게 읽은 &lt;곰탕&gt;이라는 책이 있단다. 책 제목만 보면 요리 이야기일 것 같지만, 놀랍게도 SF 소설이란다. 자세한
것은 그 때 너희들에게 쓴 독서편지를 참고하시고… &lt;곰탕&gt;을
쓴 지은이 김영탁 님이 이번에 새로운 SF 소설을 내셨단다. &lt;곰탕&gt;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읽어보았단다. 제목은 &lt;영수와 0수&gt; 제목부터
독특하구나. 두 명의 영수가 나오는 것을 보아 복제인간 관련된 소설인가 하고 책을 폈단다. 지은이 김영탁 님은 영화감독이기도 하셔서, 그의 소설은 읽다 보면
영화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도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쓰신 것 같더구나. 그럼 바로 책 이야기를 해볼게.&nbsp;1.미래의 어느날을 살고 있는 박영수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란다. 영수의 나이는 서른 살이다. 지독한
전염병이 유행한 이후 세계는 초강도 격리 생활을 했어. 하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사람들은 외출을 할 때는 무조건 방호복을 입고 나가야 했어. 그리고
일은 AI가 대신하기 시작했단다. &nbsp;AI가 일을 대신 하니 사람들은 처음에는 다들 좋아했지만, 우울증을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러다 보니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문제가 되었고, 사람들에게 다시 강제로 일을 시켰고, 자살을
불법으로 규정했단다. 자살해서 죽고 나면 그만인데 불법으로 규정하면 무슨 소용이냐고? 그래서 자살을 하게 되면 그 가족들이 연좌제로 벌을 받게 된단다. 가장
가까운 가족, 가족이 없으면 친척 포함 3명이 벌로 일주일에
일을 하루씩 더 해야 한단다. 어떤 사람이 자살하면 그 사람의 가족 또는 친척 3명이 주6일제 일을 해야 하는 거야. 벌 치고는 치사하구나. 벌금형이면 벌금형이지… 영수도 극심한 우울증에 자살을
하고 싶지만, 남겨진 식구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에 참고 있었어. 그런
영수가 일하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살방지국이었어. 영수는 자신의 고민을 직장 상사인 오한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오한은 괜찮은 아이디어를 하나 주었어. 복제인간. 직장 상사의 아이디어에 따라 영수는 복제인간을 만들고 자신은 자살하려는 계획을 세웠어. 그런데 복제인간을 만들 때 옵션이 있었어. 복제인간 자신이 복제인간을
알게 할 수도 있고, 모르게‘할 수도 있어. 영수는 완벽한 범죄를 위해 복제인간은 자신이 복제인간인 것을 모르게 해서 주문을 했단다. 이제 복제인간이 영수가 되어 대신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고 영수는 자신의 삶을 마감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단다. 그런데 영수가 자살하기 직전에
연락이 왔어. 복제인간 영수가 회사에서 자살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난리가 났다는 거야. 영수는 이런 상황을 생각지 못했던 것 같구나. 자신과 똑같이 복제한
인간이라면 그 인간도 살기 싫어 늘 자살할 생각을 한다는 점. 그런데 그 복제인간은 자신보다 더 실행력이
뛰어났구나. 소설에서는 복제인간 영수를 진짜 영수와 구분하기 위해 0수라
부르기로 했어. 영수는 곧바로 0수를 만나러 갔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모습의 영수를 본 0수는 놀라지도 않았어. 0수는 자신이 진짜 사람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기 때문에 영수가 자신의 자살을 막으려고 당국에서 보낸 복제인간이라고
생각한 거야.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모르게
설정한 것의 여파가 크구나. 0수 자신이 진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영수를
복제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영수는 자신이 자살하기 전에 0수가 자살하려는 마음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 먼저야. 영수가 자살하고 0수마저 자살하면 돈 들여 복제인간을 만든 이유가 없어지니까 말이야. 그래서
영수는 어쩔 수 없이 0수와 동거를 시작했단다. 0수는 영수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를 할 때 쌍둥이라고 했지만 그들 사이를 알고 있는 회사 상사 오한은 진짜 영수가 누구인지 알아봤어. 오한도 영수의 일을 도와주었어. 0수가 자살하지 않게 마음 먹도록
하는 일. 오한은 회사시스템을 이용하여 영수가 13년 전에
기억을 두 번 팔았다는 기록을 찾아냈어. 그 때 판 기억 때문에 자살 시도를 계속하는 것 같다면서 그
기억을 다시 찾아보자고 했어…&nbsp;2.어느날 기특이라고 사람이 찾아왔는데
서로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기특은 먼 친척이라고 했어. 0수가 자살을 하면 연좌제로 자신까지 벌을 받는다고
정부에서 연락을 받았대. 영수의 가족은 엄마와 동생. 그리고
세 번째 가까운 친척이 바로 기특이라는 사람이었던 거야. 기특도 엄마가 자살을 해서 이미 연좌제를 받고
주6일을 일하고 있다고 했어. 이제 더 받으면 안 된다고
기특도 자살을 막아보려고 찾아온 거야. 그래서 영수, 0수, 기특, 오한. 이렇게
넷은 영수의 기억을 찾으러 길을 떠났단다. 첫 번째 영수의 기억을 산 사람은 C구역에 있는 병동에서 일하는 청소원 해도연이 라는 사람이야. 그들이
병동에 도착해서 해도연을 찾았지만 직접 만나기 쉽지 않았어. 멀리서 해도연을 관찰했는데, 해도연은 사람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사람을 찾고 있었어. 영수
일행도 그 유인물을 받았는데, 유인물 속 사진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무척 낮이 익었단다. 영수의 기억을 산 두 번째 사람은 E구역에 살고 있는 20대 김다울이라는 사람이야. E구역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이나 환자들이 많은데, 20대의 김다울이
있다는 것이 좀 의아했단다. 그들은 결국 김다울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김다울은 수화로 이야기를 했단다. 영수 일행은 유뷰브를 통해서 수화를
배워서 떠듬떠듬 대화를 나누었단다.김다울은 어렸을 때 사회에 적응을
못해서 집에서만 지냈다고 했어. 그랬다가 나중에 조용히 살 수 있는
E지역으로 자진해서 오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그 때 선물로 기억을 선물해 주었어. 그 기억이 바로 영수가 판 기억이란다. 김다울은 어렸을 적 기억을
이야기하는데 그건 아마 영수의 기억일 거야. 어렸을 때 폐가 아파서 숲 속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네 달을
머문 적이 있는데, 마음에 들어 했던 다른 환자가 있었다고 했어. 그런데
어느날 그 환자가 병동을 떠났는데 퇴원인지 죽은 것인지 모른다고 했어. 다울은 그 병원 어딘가에 무엇인가
묻어두었다고 했어.…영수일행은 다시 C구역에 와서 해도연을 만났어. 그리고 그때 해도연이 일하고 있는
병원이 바로 김다울이 이야기했던 그 병원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 다울이 이야기한 장소 중 한 곳의 땅속에서
십여 년 전에 묻어둔 물건을 꺼냈단다. 그곳에는 예리한 칼이 있었어.
사실 그곳에는 편지가 있었는데, 오한이 편지는 빼돌리고 칼을 대신 넣어 두었어. 기특은 병원 직원으로 위장하여 병원에 잠입하여 해도연에게 접근을 했어. 그리고
해도연과 친해지게 된 이후 해도연의 옛 이야기를 알게 되었어. 해도연은 자신이 누군가를 죽인 기억이
있어서 경찰에 가서 자수도 했지만 죽은 사람이 없다고 했대. 그래서 그 사람의 몽타주를 그려서 그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로 했대. 그것이 그녀를 10년
넘게 괴롭힌 기억이라는구나. 해도연의 기억이 영수가 판 기억이라면, 영수가
사람을 죽였다는 거잖아. 영수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단다. 그런데 왜 그런 기억을 해도연이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건 누군가가
영수의 기억을 사서 해도연 몰래 해도연의 기억에 심은 거야. 한편, 오한은 0수에게 0수가 진짜 인간이 아닌 복제인간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슬쩍
주었어. 0수는 그것을 깨닫고 또 충격 받았단다. 정말 뒤죽박죽이구나. 너무 뒤죽박죽이라서 아빠가 줄거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기특은 해도연을 찾아가 진실을
이야기해주었어. 해도연은 누군가로부터 기억이 심어진 것이지, 살인자가
아니라고 말이야. 해도연은 자신의 머릿속을 꽉 채웠던 살인의 기억이 자신의 기억이 아니라고 하자, 오히려 허무에 빠졌어. 해도연은 자신이 죽인 사람을 찾기 위해 살았는데, 그 사람이 없어졌으니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나 싶었어. 그런데 기억이라는
것을 그대로 팔 수도 있지만, &nbsp;가공해서
팔 수도 있다고 했어. 그러니까 영수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닌, 누군가
사람을 죽인 장면을 본 것이나 그것도 아니면 사람이 죽은 장면을 자신이 직접 사람을 죽인 것으로 가공해서 팔 수 있다는 거야. 그렇다면 왜 기억을 팔고 사는지 모르겠구나. 그냥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서 심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기억을 가공해서 팔고 사는 설정은 공감이 가지 않는 설정이었어. 이렇게 과거의 기억을 찾아가다 보니 영수도 다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 그러면 복제인간 0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둘 다 살아 있을 수 없잖아. 그런데 둘 다 살 수도 있지 않나? 복제인간을 돈 주고 살 수 있다면
같이 살아갈 수도 문제없을 것 같은데 말이야.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그들의 운명은 물음표로 남겨두어야겠다. 그리고 또 다른 진실. 해도연에게 그런 사악한 기억을 심어 놓은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도
남겨두어야겠다.….아빠가 책을 읽고 나서 한참
있다가 너희들에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빠의 기억이 좀 뒤죽박죽이라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단다. 다시
읽어보면 되겠지만,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만큼의 재미 있지는 않았어. 아빠가
지은이의 전작 &lt;곰탕&gt;을 재미있게 읽어서 너무
기대를 했나 보구나. 그리고 소설의 소재인 복제인간도 다룬 영화나 소설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리 신선하지는
않았단다. 아니면 아빠가 나이를 더 먹어서 SF적 감수성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고…오늘은 여기까지 할게.&nbsp;PS,책의 첫 문장: “가기 싫다”























































책의 끝 문장: 대화가 됐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11/34/cover150/k8820315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113403</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몰락은 이유가 있다 - [거인들의 몰락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04508</link><pubDate>Tue, 06 Jan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70045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035&TPaperId=170045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398/59/coveroff/89546370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035&TPaperId=170045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인들의 몰락 2</a><br/>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07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자, 오늘은 &lt;거인들의 몰락&gt;
2권을 이야기해줄게. 오늘도 할 이야기가 많으니 곧바로 시작하자. 런던에서 혼자 살던 에설은 2년여 만에 18개월 된 아들 로이드를 데리고 고향집에 왔단다. 아버지가 또 내쫓을까
봐 걱정했는데, 아버지는 2년 전 자신이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에셀은 아버지와 화해를 했지만, 동네
분위기는 말이 아니었단다. 집집마다 전쟁에 끌려간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우체부가 전사자들 소식을 가지고 동네에 올 때면 동네는 눈물바다에 되었단다. 자신의 집에
전보가 올까 봐 늘 조마조마하고 있었어. 다행히 에설의 동생 빌터와 빌터의 절친 토미는 아직 소식이
없었단다. 에설은 사회주의 계열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모드와는 가끔씩 만나곤 했단다. 피츠는
부상을 입고 집에 와서 요양하고 있었는데, 여동생 모드를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에셀도 만나고 약속을
잡았어. 에설은 마음으로는 그를 멀리하고 했지만 몸은 여전히 그에 끌리고 있었어. 다시 만나면서 잊은 줄 알았던 옛감정도 다시 살아나려고 했어. 하지만
다신 속지 않겠다면서 마음을 다 잡았단다. 집을 주겠다며 다시 유혹하는 피츠. 에셀은 이제 중요한 것은 자신이라 생각하고 피츠를 멀리했단다.…거스 듀이는 이제 윌슨 대통령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었어. 윌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거스는
비밀 임무를 받고 독일에 오게 되었단다. 거스는 독일에서 발터를 만나서 윌슨 대통령의 평화협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독일 정부에 해당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했단다. 그리고 영국으로 와서는 모드를 만나서
집권당인 자유당 인사들에게 윌슨 대통령의 뜻을 전해 달라고 했단다. 그리고는 독일에서 받은 발터의 편지를
모드에게 전해주었단다. 기억나지? 발터와 모드는 비밀 결혼을
상태이잖니. 지금은 자신의 모국이 서로 총칼을 겨누며 전쟁을 하고 있어 만나지 못하고… 누구보다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사람들이잖니. 윌슨 대통령이
제안하는 이 평화협정을 누구보다도 반겼을 거야. 모드는 발터의 편지를 받고 안도와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이
생겼을 것 같구나.….윌슨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독일은
평화협정을 영국에 제안했단다. 당시 영국은 로이드 조지가 새로운 총리가 되었는데, 그는 독일의 제안에 대해 고민을 했단다. 영국 내에서도 전쟁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갈등이 있었단다. 피츠는 전쟁을 옹호하는 측으로 전쟁을 옹호하는 글을 신문에 싣기도
했단다. 영국에서는 평화 협정에 대해 찬반 토론도 벌였는데, 피츠도
참가하여 평화 협정에 반대하여 전쟁 옹호를 강력히 주장했어. 이에 에설은 피츠에게 큰 실망하여 조금
남아 있던 애정마저 완전히 떨어져 버렸단다. 그리고 자신을 짝사랑해 왔던 같은 사회주의자 버니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게 되었어. 에설의 동생 빌리는 휴가를 나와서 누나를 만나러 왔다가 누나의 룸메이트인
밀드러드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단다. &nbsp;1.결국 영국은 독일이 제안한 평화협정
제안을 거절했단다. 소강 상태였던 전쟁은 다시 불붙게 되었어. 독일은
미국의 지원을 끊기 위해 미국에서 유럽으로 오는 배를 잠수함으로 공격했단다. 이로 인해 여객선도 침몰하면서
민간인들도 많이 희생되고 말았어. 독일이 이렇게 함부로 했던 이유는 미국이 너무 멀리 있어서 이 전쟁에
참전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발터는 독일 정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어. 미국은 전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했어. 미국의 배를 침몰시킨 것은
그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생각했어. ….이번에는 러시아의 주인공들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그리고리는 카테리나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주어 함께 지내기로 했단다. 혜택을 보기 위해서 결혼했었는데 이제 진짜 부부처럼 생활했단다. 카테리나와
레프에서 사이에서 태어난 블라디미르도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얼마 후에는 딸도 낳았어. 그는 이제 가정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은 듯 했지만, 러시아 상황은
점점 안 좋아졌단다. 1905년 이후 차르의 폭정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주민들은 먹을 빵이 없어
기아에 허덕이고 사회 혼란은 점점 심해졌어. 카테리나와 블라디미르도 제대로 먹지 못해서 힘들게 생활했단다.결국 1917년 3월 러시아에서는 대대적인 시위가 발생했어. 그리고리가 속한 부대도 시위진압대로 투입되었단다. 하지만 시위진압대도
생활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였어. 시위진압대도 시위대에 동참하여 함께 정부에 대항하여 시위를 했단다. 시위진압대는 경찰과 대치하였다가 경찰을 제압했어. 시위대의 세력은
더욱 커지게 되었고 결국 혁명정부가 만들어졌단다. 혁명정부는 차르에게 퇴진 요구를 했단다. 그리고리도 소비에트 대표로 선출되어 혁명정부에서 일하게 되었어.결국 차르는 동생 미하일 대공에서
양위하면서 물러나게 되었고, 소비에트 혁명 정부는 미하일 대공과 협상하여 미하일은 황위에 오르지 않기로
했단다. 그리하여 러시아 로마노프 황조는 끝나게 된 것이란다. 러시아
차르의 퇴위 소식은 유럽과 미국에 전해지게 되었고, 각국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했단다. 러시아는 리보프 경이 총리로 하는 임시정부가 세워졌어. 하지만 이
정부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정부가 아닌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부로 여전히 국민의 대부분인 노동자들의 불만을 제대로 해소해주지 못했어.…독일에서는 그 유명한 레닌 입국
작전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었단다. 레닌이 러시아에 입국하여 레닌이 그리던 혁명을 성공하게 되면, 러시아가 전쟁에서 손을 뗄 수 있게 되어 독일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거든.
소설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발터가 제안하는 것으로 나온단다. 그렇게 레닌은 비밀리에 취리히를
떠나 독일과 스웨덴을 거쳐 러시아에 입국하게 된단다. 발터는 이 일을 주도해서 성공시키게 된단다. 발터가 하는 모든 행동들은 한가지 이유 때문이었어… 전쟁이 빨리
끝나서 모드와 함께 살기 위함이었어. 지금은 연락도 안되어 어떻게 지내는지 잘 알지도 못하지만 말이야. 레닌은 러시아에 도착하자마자 임시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노동자 중심의 볼셰비키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여
많은 노동자의 지지를 받게 되었단다. 볼셰비키는 노동자의 지지를 바탕으로 조금씩 세력을 확장했으나 여전히
당시 케렌스키가 이끌고 있는 임시정부의 세력이 더 컸단다. …&nbsp;2. 미국에서 정착한 그리고리의 동생
레프의 이야기를 해보자. 레프는 뱔로프가 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단다. 레프의 바람기는 결혼을 한 후에도 사그라지지 않았어. 바람 피다가
장인어른 뱔로프에게 걸려 군대에 징집당하게 되었어. 뱔로프가 그 정도 힘은 있었거든…모드와 에설은 사회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여성들에게도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민운동을 벌였어. 그 뜻은 같았으나 방법론에
있어 모드와 에설을 의견 차이를 보였고 그로 인해 갈라서게 되었단다. 결국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부 선거권을
갖는 반쪽짜리로 영국하원을 통과하게 되었어.…발터는 러시아에서 임무를 마치고
다시 독일로 와서 러시아 군대가 전쟁에서 배제되도록 노력했단다.…피츠는 아내 비는 러시아 황제의
공주라고 했잖아. 그래서 비는 러시아 상황을 접하고 러시아에 있는 가족들 걱정을 했단다. 그래서 피츠는 비와 함께 러시아에 오게 되었단다. 러시아는 생각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았어. 비의 오빠 안드레이를 만나기는 했지만, 농민들이
일으킨 반란에 휩싸이면서 목숨을 잃을 뻔했다가 간신히 탈출했단다.…그리고리는 레닌의 볼셰비키에
속해 있었는데, 볼셰비키의 쿠데타에 동참했고 성공하게 된단다. 결국
볼셰비키의 혁명이 성공하여 권력을 잡게 되었단다. 그러면서 전쟁에 참여하고 있던 러시아 군대를 모두
철수시켰단다. 그렇게 되어 독일은 러시아와 대치하고 있던 동부전선의 군대를 서부전선으로 합류시키면서
승리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 발터도 다시 현장에 투입되어 돌격대를 이끌게 되었단다. 계획대로 전진하게 되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전쟁이 끝나서 모드를 다시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단다. 그러나, 발터의 한가지 우려사항이 현실이 되었어. 미국이 참전한 거야. 발터는 미국 군대와 대치하던 중 총상을 입고
후방으로 가게 되었단다.….영국은 서서히 전쟁 후를 준비하고
있었단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노동당도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었어. 에설과
버니는 모두 노동당 의원에 출마하려고 했어. 그 동안 활동을 볼 때 에설이 더 강력한 후보이다 보니, 버니는 삐치게 되었어. 짝사랑하던 여자와 결혼을 하고, 그 여자가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만 한데, 자신의 욕심이 더욱 큰 것 같구나. 그런데 변수가
생겼어. 에셀이 임신을 하게 되어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바람 피다가 장인어른한테 걸려서
전쟁터에 끌려온 레프는 미군 소속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오게 되었어. 이유도 모른 채 왔는데, 알고 보니 당시 러시아는 혁명 이후 내전이 벌어지고 있었어. 볼셰비키의
혁명군을 의미하는 적군과 적군에 대항하는 반혁명 세력을 백군이라고 한단다. 러시아가 사회주의 국가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백군을 지원하게 위해 러시아로 진입하게 되는데, 레프도
그런 이유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오게 된 거야. 그렇게 몇 년 만에 레프는 러시아 땅을 밟게 되었단다. 영국군인 피츠와 빌리도 같은 이유로 영국군으로 러시아에 왔단다.…&nbsp;3.결국 미국의 지원을 받은 연합국은
승기를 잡았고, 독일은 휴전을 요청하는 식으로 패전을 인정했단다. 4년
동안 이어진 전쟁이 드디어 끝이 났구나. 이 전쟁을 통해 미국은 세계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고, 윌슨 대통령 주도로 전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정리해 나갔단다. 국제연맹을
결성하는 것도 이때였어. (이것은 아빠가 학교 다닐 때 학교 시험 문제에 자주 등장했던 것 같구나.)거스와 모드도 국제연맹을 결성하는데
관여하여 일했단다. 모드는 그렇게 맡은 바 일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독일로 갈 수 있는지 알아보았지만
쉽지 않았어. 발터로부터는 소식이 없었고 말이야. 모드는
파리 출장을 갔다가 평화 협정 독일 대표로 파리에 온 발터와 드디어 재회했단다. 그들은 정식으로 결혼
발표하기로 했단다. 전쟁도 끝났으니 다들 이해할 거라 생각했는데, 영국에서는
모드의 결혼 소식이 언론에 발표되자 시민들이 야유를 했단다. 하지만 이젠 모드에게는 사랑이 최우선이었어. 발터의 제안으로 모드는 함께 독일로 가기로 했단다. 패전국인 독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 것이 알았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피츠와 빌리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러시아에서 적군과 싸우고 있었어. 피츠는 상황을 보니 자신들이 지원하는 백군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단다. 런던에서도 영국군이 백군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았어. 러시아에서
영국군을 철수하라는 시위도 이어졌어. 에설은 이 시위를 주도했단다. 피츠는
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빌리가 에셀의 남동생이라는 것도 한몫 했지. 그래서 빌리가 쓴 편지를 것에 대해 꼬투리를 잡아서 재판에 넘겼고, 빌리는
군사 재판을 받고 10년형을 받게 되었어. 자진해서 조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하여 헌신했는데, 개인적인 원한으로 부당하게 10년형을
받았으니 얼마나 억울했겠니… 그런데 얼마 후 빌리가 감옥에 가게 된 진짜 이유가 언론에 소개되었고, 그로 인해 여론은 빌리의 편이 되었단다.결국 재심을 받게 되었고, 다행히도 1년 만에 출소할 수 있었단다. 빌리는 휴가 나왔다가 사귀었던 누나 에셀의 친구인 밀드러드와 결혼하였고, 노동당에
가입하여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단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이 되었어. 에설도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영국 노동당은 전쟁 후 처음 진행된
선거에서 191석을 차지하여 2당이 되었고, 자유당과 연합하여 첫 노동당 정부가 출범했단다. 이 때부터 영국은
보수당과 노동당 양당 체제가 자리를 잡게 되었단다.….전쟁이 끝나고 레프는 다시 미국
버팔로로 돌아왔어. 하지만 그의 바람기는 여전했어. 불륜으로
만난 여자가 아기까지 낳았어. 이번에도 이 소식은 처가에서 알게 되었어. 장인어른 뱔로프가 이번에도 레프를 마구 때렸는데, 이번에는 레프도
가만 있지 않고 받아 쳤단다. 그러다가 뱔로프가 치명타를 맞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단다. 레프를 끝까지 말썽이구나. 레프를 그 자리에서 곧바로 국경 밖 캐나다로
도망갔단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장인어른이 죽은 것은 죽은 것이고, 자신이 아니면 장인어른의 사업을 이끌어갈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다시 돌아와 아내 올가를 설득하여 장인어른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것으로 했단다. 미국 내에서 금주법이
실행되면서, 뱔로프의 사업이 무너지고 있었는데, 캐나다에서
술을 몰래 들여오면 다시 회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올가를 설득했어.…전쟁이 끝난 이후 소설의 중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대충 다 한 것 같구나.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이 사람 이야기했다가 저 사람
이야기를 해서 이야기 흐름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을 텐데 이해하렴. 소설을 읽을 때는 그렇게 장면 하나하나
바뀌는 것이 마치 드라마 장면 바뀌는 것 같았어.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만들어도 돈은 많이
들겠지만, 성공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단다. 아빠가 제대로 검색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제작 예정에 있다고 하는구나. 기대를
해봐야겠구나. 이 소설은 전에 이야기했듯이 &lt;20세기 3부작&gt;이라고
했잖아. 다은 이야기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lt;세계의 겨울&gt;이라는 책이란다. &lt;거인들의 몰락&gt;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고 했으니 &lt;거인들의 몰락&gt;에서 나왔던
인물들의 20여 년의 모습들도 나오겠구나. 어떤 모습으로
나이들 먹었는지 궁금하구나.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조만간 읽어야겠구나.
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에설은 빌리가 프랑스로 떠난 이후 삶과 죽음에 대해
무척 많은 생각을 했다.책의 끝 문장: 에설과 로이드는 그들을 지나쳐서 계단을 올라갔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398/59/cover150/89546370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985917</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우연이 역사를 만든다 - [거인들의 몰락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98117</link><pubDate>Sat, 03 Jan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981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027&TPaperId=169981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398/58/coveroff/8954637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027&TPaperId=169981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인들의 몰락 1</a><br/>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07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오래 전에 아빠 후배가 추천해서
읽은 &lt;대지의 기둥&gt;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재미있게 읽고 그 책의 지은이인 켄 폴릿의 책들을 검색해 본 적이 있었어. 그 이후에 켄 폴릿의 &lt;바늘 구멍&gt;이라는 책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구나. 그리고 켄 폴릿의 책들을
더 읽어보겠다고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lt;20세기 3부작&gt;을 하나씩 사 모았단다. 그리고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다가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갔고, 이제서야 읽었단다. 20세기 3부작은 1차 세계대전부터 1960년대까지 이어지는데, 각 권의 책 두께도 만만치가 않단다. 이번에 아빠가 읽은 것은 1부 &lt;거인들의 몰락&gt;
1권이란다. 1부의 주요 배경은 1차 세계대전이란다. 소설이지만 등장인물들이 1차 세계대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역할을
하고,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들도 비중 있게 나온단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1차세계대전와 1910년대 세계사를 공부하는
계기도 되었어.너희들이 숙제 하느라 바쁘지만
않는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소설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역사 공부도 저절로
되거든. 이 소설은 양이 방대하다 보니, 등장인물들도 많이
나온단다. 소설 앞 부분에서 등장인물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어서, 소설을
읽다가도 다시 확인하면서 읽었단다. 할 이야기가 많으니 바로 책 이야기를 할게.&nbsp;1. 이야기는 1911년 6월 22일. 웨일즈의 에버로언이라는 탄광 지역에서 시작한단다. 그날은 빌리 윌리엄스는 13살이 되는 날로, 수습 광부가 되어 첫 출근하는 날이야. 그곳은 남자가 13살이 되면 모두 탄광으로 출근한단다. 빌리는 형제들이 많았지만, 전염병으로 죽고 탄광 사고로 죽고 누나
에설 한 명만 남았어. 에설은 18살로 인근 마을의 저택에서
일하고 있었어. 아버지 데이비드는 사우스 웨일즈 광부연합 노조 대리인으로 활동했단다. 그리고 어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어. 빌리는 친구 토미와 함께 잔뜩 긴장하여 첫 출근을 했단다.…시간은 금방 건너 뛰어 1914년 1월이 되었어. 1914년이면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해잖니. 1914년 새해부터 소설은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단다. 그 당시만 해도 아무도 몇 달 뒤에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거야. 하지만 이따가도 이야기하겠지만, 여러 우연과 여러
욕심들이 모여 큰 전쟁이 일어나게 된단다. 그건 차차 이야기하자꾸나.
28살 먹은 피츠허버트 백작이 있었어. 그는 피츠라는 애칭으로 불렀으니, 아빠도 짧게 피츠라고 할게. 피츠는 티귄 저택을 가지고 있고, 영국에서 9번째 가는 부자이고, 거대한 농장과 탄광을 하지고 있었어. 티귄 저택에도 수십 개의 침실이 있었어. 피츠는 보수당의 상원의원이고, 아내 비와 결혼한지 3년이 되었지만 아이는 없었어. 비는 러시아 황실의 엘레자베타 공주로 애칭인 비로 불렀어. 피츠는
모드라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사회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로 독립성이 강한 여자였단다. 앞서 이야기한 빌리의 누나 에설이 바로 이 티귄 저택에서 일하고 있었단다. 참고로
에설은 많은 남자들이 구애를 할 정도로 훌륭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어.피츠의 저택에 국왕인 조지 5세가 방문하기로 해서, 집안의 모든 하인들이 분주했단다. 그런데 하녀의 리더인 하녀장이 병이 나서 자리가 비었고, 그 역할을
에설을 하게 되었단다. 에설도 일을 꼼꼼하게 잘 하는 스타일이라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었어. 조지 5세 국왕이 방문한 날이 되었어. 피츠의 친척들과 친구들도 방문했단다. 그 중에 이 소설의 중요 인물들도
있었단다. 미국인 거스 듀어, 독일인 외교관이자 피츠의 친한
친구 발터도 왔어. 발터는 피츠의 여동생 모드와 비밀리에 썸을 타고 있었단다. 그들은 국제 정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 소리가 들린 거야. 다들 깜짝 놀랐는데, 그 폭발 소리는 피츠의 탄광에서 사고가 난 것이었어. 그 탄광에서는
빌리와 토미가 여전히 일하고 있었단다. 다행히 빌리가 있는 곳에서 난 사고는 아니었어. 하지만 멀리서 폭발 소리를 들은 에설을 당연히 동생 빌리가 걱정되었지. 빌리는
사고 현장에 가서 사람들을 구출하는데 도와주었단다. 하지만 이 사고로
8명이 죽고 50여 명이 다쳤어. 에설은 동생
걱정으로 탄광사고가 난 현장에 왔다가 동생이 안전한 것으로 보고 다시 티귄 저택으로 돌아왔단다. 탄광사고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던 국왕과 사람들에게 에설은 탄광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어. 그런데, 탄광 사고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이유까지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했단다. 비상호흡장치가
없었고 환풍기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고, 물도 부족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단다. 그러면서 국왕이 유가족을 위로해 주면 좋겠다는 조언까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어. 에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겠지. 자기 주장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란다.국왕도 에설의 제안이 괜찮은
것 같다면서, 왕비와 함께 유가족을 만났단다. 국왕의 사고현장
방문이 에설의 생각이었다는 것을 안 에설의 아버지 데이비드는 노동자들이 결집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에설을 탓했단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데이비드는 노동자들을 결집시켜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려고 했던 것 같아. 한편 예쁘면서도 당당한 에설을 눈여겨 본 이가 있었으니 바로 피츠였단다. 피츠는
에설에게 추파를 던졌고, 에설도 이를 거부하지 않았단다. 그래서
피츠와 에설은 넓고 넓은 저택의 많은 방들에서 비밀 사랑을 나누게 되었단다.&nbsp;2.피츠와 아내 비, 그리고 미국인 친구 거스 듀어는 사업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푸틸로프&nbsp; 기계 공장에 방문했단다. 그곳에는 비와 어렸을 때 악연을 가지고 있던 그리고리 페시코프와 레프 페시코프 형제가 있었어. 그들이 어렸을 때 비 공주의 땅에 농사를 지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교살형에 죽었거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어머니는 1905년 1월 9일 피의 일요일에 황제의 경찰들에 총에 맞고 죽고 말았단다. 둘이 남은 그리고리와 레프는 악착같이 돈을 벌어 미국에 갈 계획을 세웠단다.
어느날 그리고리는 경관에게 부당하게 공격받는 카테리나라는 여자를 구해주었어. 갈 곳 없는
카테리나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보살펴 주었단다. 당연히 카테리나에게 호감을 가졌는데, 카테리나는 동생 레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단다. 그리고리는 돈을 보아 배표를
끊었단다. 자신이 먼저 가서 돈을 더 모아 동생 레프도 미국으로 초대할 생각이었어. 그런데 배를 타기로 한 날 레프가 살인 혐의로 쫓기는 일이 벌어졌어. 레프는
그리고리를 만나 사정을 이야기했어. 자신은 무죄이지만 살인 혐의를 벗어나기는 현재로서는 쉽지 않았다
했어. 이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은 자신이 미국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어. 그리고리는 동생이 먼저라는 생각에 레프에게 배표를 건네주고, 레프는
그렇게 미국행 배에 몸을 실었단다. 그리고리는 러시아에 남아 다시 돈을 모아야했어. 카테리나는 레프가 떠난 사실에 울기 시작했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단다. 레프의
아기를 임신했다고… 카테리나를 짝사랑했던 그리고리는 또 한번의 충격에 빠졌지만 레프가 떠난 이 마당에
레프의 아기도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했어. 미국행 배를 탄 레프는 10일만에 미국에 도착했어. 미국에 이렇게 빨리 도착을 할 수 있나, 싶었지만 미국이 처음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했어. 아니나 다를까, 사기를 당한 거야. 그곳은 미국이 아니고 영국 옆의 웨일즈의 카디프라는
곳이야. 레프는 억울하지만 사기꾼은 이미 도망간 상태였어. 레프는
미국행 배값을 위해 탄광에 취직했단다.…탄광 사고가 일어난 6주 후 탄광 회사 켈릭 미네랄은 당시 사고로 죽은 여덟 명의 가족들을 사택에서 퇴거하라는 통보를 했어. 사택은 광부들을 위한 집인데, 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집에는 이제
광부가 없으니까 나가라는 것이었어. 비열한 자본가로구나. 이
소식을 들은 빌리의 아버지 데이비드는 회사에 항의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노동자들과 모여 회의를
해서 즉각 파업을 결정했단다. 에설은 이 소식을 듣고 여덟 부인들의 명의로 해서 국왕께 편지를 보내보았지만
회신은 없었단다.…피츠의 독일인 외교관 친구 발터의
정확한 직책은 런던주재 독일대사관 무관이었어. 발터의 아버지 오토 폰 율리히도 외교관인데, 좀 급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영국에서 멕시코 외교관과 만나
협상을 하는데 좀 위험한 협상이었어. 독일은 멕시코에 무기를 주고, 멕시코는
독일에 석유를 주기로 하는 협상이야. 무기가 멕시코로 들어간다면 이웃나라인 미국이 싫어할 테니 말이야. 그래서 발터도 미국과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버지의 의견을 반대했단다. 하지만
오토는 그런 아들의 말을 들을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었어.…거스 듀어의 아버지 캐머린 듀어는
미국 대통령 윌슨의 친구이자 미국의 상원의원이란다. 그래서 거스 듀어도 아버지를 통해서 백악관에서 일하게
되었어. 거스 듀어는 윌슨 대통령의 측근으로 일하게 된 것이란다.…&nbsp;3. 어느날 오스트리아 프란츠 페르난디트
황태자가 보스니아의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되었다는 소식이 온 유럽에 퍼졌어. 이 사건은
무척 유명한 사건으로 너희들도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을까 싶구나. 1차 세계 대전을 촉발하게 된 사건이거든. 국제적으로 이슈가 된 이유는 이 사건에 세르비아 정부가 개입되었다는 소문이 있었거든. 세르비아는 친러시아 국가고 세르비아 배후에는 당연히 러시아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오스트리아는 이 일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독일에 협조 요청을 했어. 일이
최악으로 가게 되면 오스트리아 배후의 독일과 세르비아 배후의 러시아가 한판 붙을 수도 있는 거야. 또
당시 러시아는 영국과 프랑스와도 친분을 가지고 있었어. 만일 독일과 러시아가 붙는다면 영국과 프랑스도
가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 그렇다 보니 독일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가 국제적으로 무척 중요해졌어.…발터는 이 사건에 예의주시하면서
독일이 강경하게 나올 경우 자신은 영국인인 모드와 사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어. 독일과 영국의
관계가 더 나빠지기 전에 모드와 결혼할 생각에 발터는 아버지에게 모드와 결혼하겠다고 하니, 아버지 오토는
강하게 반대를 했어. 반대뿐만 아니라 헤어지라고 했어. 발터가
모드에게 그런 이야기를 안 할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오토는 직접 모드를 찾아가 발터의 앞날을 위해서 발터와 헤어지라고 강요했단다. 독일과 영국의 관계가 갈등으로 치닫고 발터는 독일의 외교관이다 보니, 오토의
말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모드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단다. …한편 피츠와 몰래 사랑을 나누던
에설은 임신을 했단다. 그런데 그동안 임신이 안되고 있던 피츠의 아내 비도 임신을 했단다. 피츠는 에설의 임신 소식을 듣고 태도가 싹 바뀌었단다. 저택에서
내쫓고 1년에 24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어. 에설은 당연히 거절했지. 에설을 피츠를 괴롭히려고 했지만, 좀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선에서 물러났단다. 그렇게 하여 런던에
방 여섯 개 달린 집을 요구했단다. 에설은 저택에서 쫓겨나듯 나와서 집에 와서 식구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단다.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에설보다는 피츠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가족들이 이해해 주었지만, 아버지만은 예외였단다. 에설의
아버지 데이비드는 격렬하게 화를 내면서 당장 에설을 집에서 내쫓았단다. 그렇게 에설을 홀로 런던으로
향했어...국세 정세는 더욱 악화되어 있었어. 오스트리아 황제는 세르비아에 무리한 요구서를 보냈는데, 세르비아의
입장에서는 들어줄 수 없는 것들이었단다. 세르비아가 오스트리아의 요구를 거절하자, 오스트리아는 선전포고를 했고, 독일 정부도 동의했다는 것을 의미해. 그렇게 되자 세르비아를 지지하고 있던 러시아도 동원령을 내렸단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영국와 프랑스가 이 전쟁에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가가 관건이었어. 프랑스는 러시아와 동맹
협약을 원칙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전쟁에 참여한다면 프랑스도 참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었어.그렇다면 영국은? 프랑스가 전쟁을 참여한다고 해도 영국의 지원 없이는 전쟁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 이렇게 국제 정세가 악화되다 보니, 발터는 마음이 급해졌어. 발터와 모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미력이나마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했단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지. 피츠는 보수당 골수 지지자로 영국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야. 그러니까 피츠는 전쟁참여를 지지했어.&nbsp;4.프랑스와 러시아의 양쪽 협공의
위험이 있는데도 독일이 전쟁에 참여하려고 했던 것은 슐리펜 계획이라는 유명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야. 슐리펜
계획은 아빠가 예전에 썬킴의 &lt;거침없는 세계사&gt; 책에서
이야기를 했었지. 러시아가 동원령을 내려 군대를 정비를 하는 7주
정도 걸린다고 판단을 하고, 그 전에 프랑스를 제압하고 나서, 그
군대를 동부 전선으로 이동시켜 러시아를 공격하면 승산 있다고 생각한 거야. 계획이라는 것이 계획대로
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탈이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프랑스를 침공하는 지름길인 벨기에를 통해서 가야
했어. 독일은 벨기에에 프랑스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했단다. 벨기에도
자존심이 있지, 바로 거절했단다. 그러자 독일은 벨기에에게
선전포고를 했단다. 이렇게 되자 영국은 독일의 만행을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여당인 자유당과
야당인 보수당이 합의하여 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단다. 참고로 당시 영국 총리는 자유당의 애스퀴스라는
사람이었단다.…발터와 모드는 이제 자신의 조국들이
서로 총칼을 겨누고 전쟁을 하게 되었어. 그렇게 되자 발터와 모드는 더욱 사랑하게 되었어. 그들은 비밀 결혼을 하기로 했단다. 증인은 로베르트와 에설이 해주기로
했단다. 에설이 티귄 저택에 있을 때부터 모드와 말이 잘 맞아 친하게 지냈고, 런던에 와서도 연락을 하고 지냈었단다. 그렇게 발터와 모드는 부부가
되었어. 에설은 런던에서 옷 만드는 공장에 다니면서 힘들게 일했어. 동료들과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장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지. 에설은
노조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나 보구나.…러시아의 그리고리도 동원령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단다. 카테리나는 군인부부에게 혜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그리고리에게 결혼을
하자고 했어. 하지만 동생의 아이를 낳은 여자와 어떻게 결혼할 수 있겠지… 하지만 카테리나의 계속된 요구로 형식적으로 결혼신고만 했단다. 그리고
실전에 참여하게 된 그리고리.. 두려움이 앞섰어. 첫 교전까지
벌어지고 처음으로 적군을 쏴 죽이기도 했단다. 그리고리처럼 평범한 사람을 누가 살인자로 만들었는가. 전쟁은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가. 싸우려면 이를 결정한 이들 먼저
총을 들고 나서야 되는 것 아닌가.…1914년 12월. 피츠도 참전하여 파리에서 정보부대 소령으로 근무하고 있었어. 영국군이
참전하긴 했으나 부대이동이 느리고 상황 대처가 미흡한 것에 피츠는 답답해 했단다. 러시아군이 방심하고
있는 틈을 노려 빨리 이동하여 공격했어야 했는데 말이야. 많은 나라들이 참여했지만 이 전쟁은 단시일에
끝날 것이라고 생각들 했어. 1914년 7월에 시작한 전쟁이
그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들 못했어. 1914년 크리스마스에는 양쪽 진영에서 협의해서
휴전을 하기로 했단다.대치하고 있던 영국군과 독일군이
서로 만나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인데, 이 소설에서도 그 이야기가 그려졌단다. 독일군으로 참전했던 발터도 그곳에 있었고, 영국군으로 참전했던 피츠도
그곳에 있어서 발터와 피츠는 짧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단다. 발터는 모드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단다. 물론 피츠는 발터와 모드가 몰래 결혼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지.…한편, 웨일즈에서 탄광일을 하던 레프는 도박에서 사기를 쳐서 큰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미국을 가려고 했어. 하지만 사기 친 것이 들통이 나서 간신히 도망쳐서 런던으로 왔단다. 레프는
그렇게 런던에 왔다가 다시 미국행 배를 탈 수 있었어. 레프는 드디어 미국에 도착했단다. 러시아 출신의 사업자 뱔로프의 눈에 띠게 되어 그의 운전사 겸 비서로 일하게 되었어. 레프는 뱔로프의 신임 받는 사람이 되었단다. 그리고 레프는 뱔로프의
딸 올가와 비밀 사랑을 하게 되었어. 사실 올가를 남몰래 사랑하는 이가 있었어. 앞서 여러 번 등장했던 거스 듀이가 올가를 사랑하고 있었어. 거스
듀이는 뱔로프를 찾아가 청혼을 하여 허락까지 받아 놓은 상태란다. 사업가인 뱔로프에게 거물급 정치인의
가족인 거스 듀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지. 그런데 올가가 임신을 한 거야. 뱃속아기의 아빠는 당연히 레프였단다. 레프는 임신 능력이 대단하구나. 러시아에서도 카테리나를 임신시키고 미국에 오자마자 올가를 임신시키고… 올가의
임신 소식을 안 뱔로프는 레프를 잡아다가 반쯤 죽여놓고는 그래도 운명을 거를 수 없다면서 레프와 뱔로프를 결혼시켰단다. 그렇게 레프는 재벌의 일가가 되었단다.….에설은 아기 낳을 때가 거의
다 되었어. 동생 빌리를 불러서 도와달라고 했단다. 그렇게
힘들게 에설은 아들 로이드를 낳았단다. 한편 빌리는 친구인 토미와 함께 군대에 지원했단다. 아버지가 강하게 반대를 했지만 몰래 지원한 것이란다.…시간을 흘러 1916년 7월이 되었어. 금방
끝날 것 같은 전쟁이 2년이나 되었지. 빌리는 우연히도 피츠의
부대에 배속되어 최전선에서 배치되었어. 그동안 빌리는 상병으로 진급하여 분대장을 맡고 있었단다. 그런데 위에서 내려는 지시가 너무 무모한 것이었어. 기관총 총알이
쏟아지는 곳으로 엄호도 없이 전진하라는 것이었어. 이미 그런 무모한 전진으로 많은 영국군들이 죽었단다. 피츠도 얼굴에 총상을 입고 다쳤어. 빌리는 그렇게 무모하게 뛰쳐나가지
않았단다. 분대원들을 이끌고 지형을 이용하여 조금씩 전진했단다. 그리고
결국 수류탄으로 적군의 기관총 부대를 제거하는 승리를 거두게 되었어. 하지만 독일군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다시 후퇴해야 했단다. 이렇게 전쟁은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경험이 아닐까 싶구나. ….여기까지가 &lt;거인의 몰락&gt; 1권의 이야기란다. 이야기가 길어진 점 이해하렴.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빠가 이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좀 자세히 이야기를 했단다. 그리고 이렇게 써 두면 아빠의 기억력이 금방 사라지더라도
다시 읽어볼 수 있으니 나쁘지 않겠지. 그럼 조만간 2권
이야기도 해줄게.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영국 국왕 조지 5세가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하던 날, 빌리 윌리엄스는 사우스 웨일스 애버로언의 깊은 갱
속으로 내려갔다.



















































































































책의 끝 문장: 마침내 그렇게 오언 베빈은 죽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398/58/cover150/8954637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985842</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선구자 - [주시경 평전 - 한글운동의 선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91122</link><pubDate>Wed, 31 Dec 2025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911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734834&TPaperId=169911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05/92/coveroff/k0627348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734834&TPaperId=169911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시경 평전 - 한글운동의 선구자</a><br/>김삼웅 지음 / 꽃자리 / 2021년 09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아빠가 김상웅 님의 인물 평전을
가끔 읽는데, 오늘은 그런 책읽기의 일환으로 김삼웅 님의 &lt;주시경
평전&gt;을 읽었단다. 근현대에 한글 운동을 하신 주시경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주시경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으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적을 것 같구나. 아빠도 그랬거든. 어린이를 위한
주시경 위인전은 좀 있어도 어른들이 볼만한 주시경에 관한 책이 적은 것 같았어.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주시경은 짧은 삶을 살다가 가셨더구나. 그래서 그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 하지만 한글 사랑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분이란다. 주시경은 1876년 황해도 봉산군 쌍산면에서 태어나셨는데, 같은 해에 백범 김구도 황해도에서 태어나셨다고 하는구나. 아빠는
김구보다 훨씬 앞 세대이신 줄 알았는데, 동년배셨구나. 주시경이 1914년 37세 나이로 요절해서 그렇게 생각이 든 것 같구나.==========(25)국난기에
인재가 많이 나타나듯이, 같은 해에 황해도 해주에서 백범 김구가 출생하였다. 김구와 주시경은 걷는 길이 달랐으나 목표는 다르지 않았다.김구는
동학에 들어가 소년접주가 되고 신민회 참가, 105인 사건, 투옥, 해외망명, 임시정부 주석 등을 지내며 항일 독립운동에 신명을 바쳤다. 주시경은 서재필이 발행한 &lt;독립신문&gt;에 참여한 이후 국내에서 한글과 국문의 연구와 후진 양성에 짧은 생애를 바쳤다. 독립협회 등에서 두 사람이 서로 만났을 지도 모른다.==========주시경의 본명은 주상호로 어렸을
때 큰아버지댁에 양자로 지냈어. 그리고 좀 커서는 서울에 가서 배재학당에서 공부를 했대. 그렇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나갔단다.&nbsp;1. 한글은 우리나라의 정체성배재학당에서 많은 인연을 맺게
되는데, 스승으로 있던 서재필과 인연을 맺게 되어 20대
초반에 최초 순한글 신문인 독립신문 창간에 참여하게 된단다. 주시경은 독립신문에 자신의 글을 싣기도
했어. 이후 서재필과 함께 독립협의 위원으로 참여했단다. 독립협회가
고종을 폐위하려고 한다는 헛소문이 돌았는데, 이 헛소문 때문에 독립협의 간부들이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어. 이때 주시경도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풀려났단다. 이 헛소문은 영향력이
세지는 진보세력인 독립협회를 무너뜨리려고 한 친러수구파들이 조작한 것이었어.서재필이 미국으로 떠난 후에, 주시경은 이종일이 창간한 &lt;제국신문&gt;에서 근무했단다. 제국신문이라는 이름 때문에 보수 성향의 신문이라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신문은 순한글로 된 신문으로 대중과 부녀자를 상대로 한 신문이었단다. 주시경은 나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백성들이 계몽해야 한다는 생각하여 전덕기 목사 등과 함께 국민계몽운동에
동참하였고, 청년학원에 교사로 일하게 되었어. 그러면서 1906년 &lt;대한국어문법&gt;이라는
문법책을 출간했단다. 그 전까지 제대로 된 한글 문법에 대한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맞춤범과 문법 체계의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단다.1907년에는 &lt;안남망국사&gt;를 번역하여 반면교사로 삼게 했단다. 3년뒤 결국 우리나라도
망하고 말았지만… 1907년에는 또 대한제국 학부에 국문연구소가 창립되었는데, 이곳의 책임위원으로 위촉이 되어 활동했단다. 그래서 &lt;국문연구의정안&gt;을 작성하여 한글의 문자 체계와 표기법
통일안을 마련했어. 나라가 위기가 빠졌던 당시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를 썼는데, 주시경은 한글을 통해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신 거야. 그야말로 한글 연구와 보급에 모든 걸 걸었어. 사실 우리나라와 한글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잖니. 한글은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일맥상통하고 말이야. 주시경 또한 한글이 곧 우리나라임을 여러 글을 통해서 이야기했는데, 1910년 &lt;국어문법&gt;의 서문에서도 잘 나타나 있었단다. ==========(173-174)이
마음이 없으면 몸이 있어도 그 몸이 아니요, 터가 있어도 터가 아니니,
그 국가의 성쇄도 언어의 성쇄에 있고, 국가의 존부도 언어의 존부에 있는 것이니, 그 국가의 존부에 있는 것이니, 그 국가의 존부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금의 세계 열국이 각각 제 언어를 존숭하여, 그 언어를
기록하여 그 문자를 각각 자음이 다 이를 위한 것이다.==========1908년에는 &lt;국어문전음악&gt;, &lt;소리길&gt;을 출간하였어. 주시경이 한글 연구는 앞서 이야기한 국문연구소의 책임의원으로 했던 것인데, 1910년
경술국치가 일어나면서 국문연구소는 강제 폐지고 말았단다. ..이후 광문회에 참여하여 국어사전
편찬 준비를 했어. 광문회는 후에 조선어학회로 되었고, 광복
후에는 한글학회가 되었단다. 광문회에서 활동하던 주시경은 처음으로 우리글을 ‘한글’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는구나.
==========(194)‘한글’이란 이름은 주시경 님이 지어 쓰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나, 현재
남아 있는 최초의 기록으로는 신문관 발행의 어린이 잡지 &lt;아이들 보이&gt;의 끝에 가로글씨 제목으로 ‘한글’이라 한 것이 있다. 이 이름이 일반화하게 된 것은 ‘한글학회’ 전신인 ‘조선어연구회’(1921년 12월 3일
창립)에서 1927년 2월 8일 창간한 기관지 &lt;한글&gt;을
발행한데 이어 또 훈민정음 반포 8주갑 병인면(1926) 음력 9월 29일을 반포기념일로 정하여 ‘가갸날’로 명명한 뒤, 1928년에는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쳐 부르게
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는 1946년 10월 9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제정되면서부터라 하겠다. 그런데 이 ‘한글’이란 이름을 제일 먼저 지은 분은 신명균(1889~1941) 님이라고도 하고, 최남선(1890~1957) 님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믿을 만한 말이 못된다.==========…주시경이 1914년 7월 27일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병명은 허로증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빈한에 의한 영양실조와 과도한 연구와 강의에 의한 과로사로 추정된다고 하는구나. 주시경 선생이 그렇게
빨리 돌아가시지 않고 한글 연구를 더욱 해주시고 광복까지 맞이했다면 우리나라 한글은 더 발전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구나. 주시경 선생이 일찍 돌아가셨지만, 그의
제자들이 이어서 한글 운동을 주도하였단다. 남한에는 최현배 님이, 북한에서는
김두봉 님이 바로 주시경 선생의 제자로 한글 운동을 이어가셨다고 하는구나. …이 책의 편집 상태가 좀 아쉬웠단다. 그 전에 김삼웅 님의 평전들을 보면, 인용한 글들은 문단을 달리
하고 들여쓰기와 글자 크기를 작게 해서 확실히 구분을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구분이 없었단다. 그래서 이 글이 지은이 김삼웅 님의 글인지, 다른 책에서 인용한
글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단다. 그렇게 아쉬운 편집이었지만,
그래도 주시경 선생의 짧지만 뜨거운 나라 사랑, 한글 사랑의 열정을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단다. 그리고 오늘날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려는 사실에 뿌듯함이 느껴지는데, 이런 것들이 주시경 선생 같은 분들의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한단다. 주시경 선생의 삶과 생각을 많은 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구나. 그의
삶은 짧았지만, 그의 사상은 영원하리. 오늘은 이만.&nbsp;&nbsp;PS,책의 첫 문장: 우리나라의 심장부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책의 끝 문장: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학자나 사상가의 이름이나 아호를
붙인 연구소가 많이 설립되어 우리의 학문이 건전한 토대 위에 서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05/92/cover150/k0627348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059254</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완전한 구원 - [완전한 구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78487</link><pubDate>Sun, 28 Dec 2025 0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784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932029&TPaperId=16978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09/96/coveroff/k09293202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932029&TPaperId=169784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전한 구원</a><br/>에단 호크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09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아빠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서핑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란다. 시간 내서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새책 향기를
맡으면서 책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집에서 편히 앉아 인터넷 서점에서 책들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단다. 곧바로 다른 사람들의 평도 볼 수 있고, 관련된 책도 금방 찾아볼
수도 있고 말이지. 그렇게 인터넷 서점에서 책서핑하다가 지은이에 낯익은 이름이 보였단다. 작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 유명한 영화배우로 알고 있는 사람이었어. 에단
호크. 설마 동명이인인가, 싶어서 클릭해봤더니, 아빠가 알고 있는 그 영화배우더구나. 아빠가 고등학교 때 재미있게
본 &lt;죽음 시인의 사회&gt;에서 앳띤 모습으로 처음
본 에단 호크.. 어느덧 세월의 묻은 나이가 되어 있더구나. 그래도
꽤 멋져 보이는 외모.. 역시 영화배우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구나. 그런데
그런 에단 호크가 책을 썼다고? 책 소개를 읽어보니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이미 여러 권을 썼다고 하는구나. 글쓰기에도 재능이 있는가 보구나. 책의 제목은 &lt;완전한 구원&gt;이란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질 않았는데, 읽어보니 연예계에 있을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단다. 조연급 영화배우와 세계적인 록스타가 부부일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싶구나. 그럼 바로 책 이야기를 해줄게.&nbsp;1.주인공 윌리엄 하딩은 32살로 주연급 배우와 조연급 배우 사이 어딘가에 포지션을 잡고 있는 영화배우야. 윌리엄의 아내 메리는 세계적인 록스타로 윌리엄보다 훨씬 많은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단다. 둘 사이에는 아들과 딸이 있어. 예전에는 둘이 뜨거운 사랑을 했겠지만, 지금은 그 사랑마저 식어서 별거 중이란다. 윌리엄은 남아공에서 영화촬영을
마치고 연극 준비를 위해 뉴욕으로 돌아왔단다. 그런데 얼마 전 남아공에서 어떤 여자와 바람을 핀 것이
기자한테 걸려서 신문에 실려서 난감한 상황으로 귀국을 했단다. 가뜩이나 아내와 사이가 안 좋은 시기에
이런 스캔들까지 퍼졌으니 이래저래 신경 쓰이겠구나. 그가 뉴욕에서 처음 하는 연극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lt;헨리 4세&gt;라는 연극인데, 주연은 아니고 비중 있는 조연을 받았단다. 주인공은 오스카 수상 이력이 있는 버질이라는 사람이야. 마지막 리허설까지
감독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버질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감독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어. 하지만 감독은 윌리엄을 따로 불러 칭찬을 해주었는데, 그렇게 목을
쓰다가는 일주일 공연을 마무리하지 못하니 조심하라고 했단다. 이 소설은 대형 연극이 어떤 식으로 준비되고, 어떤 식으로 열리는지 상세히 기술되어 있단다. 윌리엄의 스캔들은
당연히 아내 메리의 귀에도 들어갔어. 메리로부터 전화가 와서 윌리엄을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차갑게 끊으면서 일단 만나자고 했어. 메리와 만남. 메리는 이혼 관련 이야기를 아주 냉정하게 했단다. 그러면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했어. 연예계에서 결혼과 이혼은 보통 사람들보다 좀 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윌리엄과 메리 같은 커플이 실제 있고, 그들이 이혼을 한다고 해도
크게 놀랄만한 소식은 아닐 거야. 지은이 에단 호크 자신도 그런 경력이 있으니, 그런 경험들이 이 소설 속에 녹아있지 않을까 싶구나.….그러나저러나 초연의 날이 밝았어. 다들 긴장했지만, 초연은 대성공이었단다. 언론에서는 연극과 배우들에 대한 비평이 쏟아졌지만, 윌리엄은 그런
비평 기사를 보지 않았단다. 연극 공연 기간 동안은 연극에 집중했어.
그가 연극 이외에 또 하나 집중하는 것은 아들과 딸이었단다. 비록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지만
아들과 딸에게만은 진심이었단다. 윌리엄은 여전히 아내와 재결합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연극에
아내가 와 주길 내심 바랬단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치고는 행동은 전혀 다르게 하더구나. 성에 대해서 개방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여자와 잠도
말이야. &nbsp;2.첫 공연이 성공적인 공연이긴
했지만, 윌리엄은 배에 작은 상처를 입었단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공연을 했어. 이번 연극은 일주일에 여덟 번 공연하는 일정으로 육 개월 간 이어진단다. 하루에 두 번 공연이 이틀 있었고, 월요일은 쉬는 일정이었지. 그런데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 상처가 염증이 나고 그대로 방치했다가 오렌지 만한 크기로 곪고 말았어. 고열까지 발생하여 윌리엄을 결국 병원에 갔단다. 의사는 곧바로 수술해도
하고 최고 2일은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연극을 할
수 없게 되었어. 윌리엄을 반드시 공연을 해야 한다고 방법을 찾아달라고 했어. 방법은 한 가지. 마취 없이 수술하고 처치하면 바로 퇴원할 수 있다고
했단다. 연극을 위해 윌리엄은 마취 없이 그 고통을 참아가며 수술을 마쳤단다. 그렇게 연극을 계속 할 수 있었어. 물론 이런 갑작스러운 배우의
공백을 위해 주요 배역은 예비 대역 배우들이 있단다. 윌리엄은 자신의 역을 예비 배우에게 넘겨주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기필코 자신이 무대에 오르려고 했던 의지도 마취 없이 수술을 하게 했단다. 연극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일이 생기는 법.어느 날 밤, 에드워드라는 배우가 무대 위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켰어. 연극은 중단되었고, 관객 중에 의사가 무대 위로 올라와서 긴급 조치하는 해프닝도 일어났어. 의사의
도움으로 그 배우는 다시 깨어나서 병원으로 호송되고, 마지막 공연에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단다. 소설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에단 호크는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나. 윌리엄은 에드워드에게 병문안을 갔는데, 에드워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단다. 식상하지만 인생은 곧 연극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외에 좋은 말들이 많이 있었단다. 이 소설의
주제라고 할 수도 있는 글들이었어. 지은이 에단 호크가 이 소설을 통해서 하고 싶었던 말들이 소설 속
에드워드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구나. 아래 글도 그 중에 일부인데,
에드워드와 윌리엄이 나눈 대화들은 마음에 새겨볼 만했단다. ===============(316-317)“모든 결정이 중요하네. 어떤 때는 시간이
휙휙 지나가고 달력의 페이지가 달라져도 우리는 매일 하는 사소한 일들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을 속일 수 있어… 아니면 모두 미리 예정된 거라고 속이거나. 하지만 아니야.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딛고 걷는 걸세. 햄릿의 대사를 연습한다면, 아주 많이 연습한다면, 무대에서 때가 됐을 때 그 대사를 관객에서
잘 전달할 수 있겠지. 연습하지 않으면 전달하지 못할 테고. 운은
의도의 잔재야. 아버지가 아들 옆에 있어주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그 아들이 무사히 자랄 가능성이 높아. 알겠나?” 그는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병원의 하얀 불빛이 검버섯이 핀
그의 얼굴을 정면으로 때렸다. “내 말은, 건강한 결혼 생활을
하려면 두 사람이 힘을 합쳐야 되지만, 좋은 아버지가 되는 건… 자네
노력만으로 충분하다는 거네.”===============…육개월 동안 이어진 공연은 더
이상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단다. 주인공 윌리엄의 배우 생활에 괜찮은 이력이 하나 쌓였을 것 같구나. 매번 공연 때마다 아내 메리가 왔나 관객석을 두리번거렸지만, 끝내
나타나지는 않았단다. 윌리엄은 인생의 한 개의 막을 닫고, 새로운
막을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구나. 소설은 그렇게 끝이 났단다.…에단 호크의 다른 책들은 어떤
책들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구나. 문득 너희들과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같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화면이 올드해서 너희들이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ㅎㅎ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나면 사람들은 항상 차를 불러주는
것을 깜박 잊어버린다.책의 끝 문장: 보이는 것은 새로 뻗은 계단뿐이다.&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09/96/cover150/k09293202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099653</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버드 스트라이크 - [버드 스트라이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71412</link><pubDate>Wed, 24 Dec 2025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71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4357&TPaperId=16971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564/54/coveroff/893643435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4357&TPaperId=16971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버드 스트라이크</a><br/>구병모 지음 / 창비 / 2019년 03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초현실 세계의 판타지 소설을
주로 쓰시는 구병모 님의 &lt;버드 스트라이크&gt;라는
소설을 읽었단다. 아빠가 구병모 님의 소설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소재가 판타지를 포함하고 있었단다. 소설 제목 &lt;버드 스트라이크&gt;는
보통 비행기가 새떼와 충돌하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실제 새들, 아니 날개를 가지고 있는 종족인 익인(翼人) 들의 공격을 의미한단다. 소설 속 세상에서는 익인들은 고원지대에
살고 있고, 도시에 살고 있는 도시인들과 공존 또는 대립을 하며 지내고 있어. 도시를 이끌어가는 리더를 시행이라고 하는데, 3년 전 음독 사건으로
식물인간이 되었고, 그 사이에 시행의 아들 휴고가 시행대리를 하고 있었어. 휴고는 여동생 탄이 있었고, 탄은 약혼자도 있었단다. 식물인간이 된 시행의 수행비서 아마라가
시행대리인 휴고의 수행비서 일도 하고 있었어. 그리고 식물인간이 된 시행과 수행비서 사이에서 태어난
딸 루도 있었단다. 루는 전(前) 시행의 몰래 낳은 딸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외할아버지와 함께 시골에 따로 살고 있다가 얼마 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도시에 와서 살게 되었어. 이 정도면 이 소설의 주요 인물 중 도시인들의 인물들은 소개한
것 같구나.…어느날 익인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도시를 습격해서 난동을 부리고 돌아갔는데, 17살 비오만 인질로 잡히고 말았단다. 비오는 자신을 감시하는 이들이 방심한 틈을 타서 루를 인질로 삼아 탈출에 성공했단다. 도망 가는 길에 도시와 고원 사이의 사막에 루를 내려주고 고원으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루가 사막에서 정신을 잃는 바람에 익인들만 살고 있는 고원까지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단다. 익인들은 루를 보살펴주어 루가 깨어나긴 했는데, 어떻게 하면 오해를
사지 않고 도시에 데려다 줄 수 있는지 고민했단다. 비오의 쌍둥이 동생인 지요와
가하, 그리고 엄마 시와가 루를 잘 보살펴 주었단다. 루도
두려워하기보다 그곳 생활을 신기해하면서 그들과 잘 지냈단다. 고원지대의 지도자는 지장이라고 불렀는데, 고원지대의 지장도 루를 만났단다. 루는 고원지대에서 지내면서 익인들의
역사와 삶을 조금씩 알아갔단다. 예전에 익인들은 새들의 말들도 이해를 했는데, 익인들의 언어체계를 바꾼 이후는 새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했어.
고원지대에서 나오는 물품들을 도시인들에게 팔기도 했어. 특히 은각마라는 신기한 새의 눈알인
은각안이 도시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어. 은각마가 죽은 후에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은각안은 정말 희귀했단다. 그런데 도시인들이 더 많은 은각안을 요구했어. 그러다가 보니 은각마를
일부러 죽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은각마는 멸종위기에 빠지게 되었어. 이렇게 도시인과 익인들 사이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익인들이 도시인들의 시청사를 공격하게 된 것이었단다. &nbsp;1. 익인의 주인공 비오에 대한 비밀을
하나 이야기해줄게. 비오의 아버지는 사실 도시인이었단다. 옛날에
길을 잃고 고원지대에 왔다가 비오의 어머니 시와를 만나 사랑했지만, 고향인 도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란다. 그 후에 시와는 임신한 것을 알게 되었어. 고원지대에서
도시인의 아이를 임신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어. 익인들은 혈통을 중시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이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기를 낫게 하되 그 아기는 커서도 혼인을 하지 못하게 하고, 아이도 낫지 못하게 하는 계를 내리자고 했어. 그러니까 도시인과
익인 사이의 아이는 비오 하나로 끝내자는 협의를 한 것이었어. 비오는 도시인과 익인 사이의 아이라서
그런지, 다른 익인들의 비해 키는 훨씬 크고 날개는 훨씬 작았단다.…고원지대에서는 18세 되는 해에 일종의 성인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행식 행사가 있었어. 비오를
비롯하여 세 명이 이행식을 받았어. 이행식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절벽에서 나는 행사를 하는데, 이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행사였단다. 이행식이 끝이 난 이후에는
축제의 밤이 이어진단다. …한편 도시에는 무화라는 사설
군대가 있었어. 무화 군대의 회장은 유안이라는 사람인데 군대를 다루지만 합리적인 사람이었어. 하지만 유안의 아들 마이는 그렇지 않았단다. 마이는 이 소설의 거의
유일한 빌런으로, 고원지대의 익인들의 생체 비밀을 알아내어 군대에 이용하려고 했어. 그래서 익인들의 시신을 몰래 훔쳐오고 유골들도 수집하는 일을 벌였어. 그러다가
루를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루를 납치해 간 비오를 찾으려고 고원지대에 군대를 보냈단다. 그 핑계를 대고 살아있는 익인을 납치해 오려는 목적이 컸어. 이것은
엄연한 고원지대와 도시 사이의 계약 위반이었어. 무화 군인들과 마주친 비오의 동생 가하는 자신이 비오라고
이야기하자, 무화 군인들은 확인 절차도 없이 바로 가하를 납치해 돌아갔단다. 마이는 데리고 온 익인이 비오가 아닌 것을 알고 군대를 다시 보냈어.…그 사이 비오도 가하가 사라진
것을 알고 루와 함께 무작정 도시로 향했단다. 오는 도중 무화 군인들을 만나 공격을 당했는데 이때 루는
등에 중상을 입고 비오는 다리가 부러졌단다. 비오는 자신의 날개와 온 몸으로 루를 감싸 안아 치료를
했단다. 이것은 익인들의 능력이었어. 날개나 몸으로 다친
사람을 감싸 안으면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었거든. 그렇게 하여 루의 상처는 나았지만, 비오는 여전히 부상을 입어 날 수가 없었어 군대에 잡혀 도시로 끌려왔단다. 무화의 회장인 유안은 아들 마이와
사이가 안 좋았는데, 더욱이 자기 마음대로 군대를 이끌고 고원지대를 오가는 것 때문에 더 사이가 안
좋아졌단다. 유안은 마이 몰래 일단 루를 빼돌려 보살펴 주었는데, 루는
유안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비오의 아버지가 유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비오는 동생 마이를 구출하여 고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도시 사람들과
익인들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난제들이 많이 쌓여 있는데 잘 해결될 수 있는지
책장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덧 책의 마지막에 다다르게 되는구나. 약간의 해피엔딩과 약간의 언해피엔딩.…아빠는 판타지 소설도 가끔 읽긴
하지만, 현실 세계를 다룬 소설을 더 즐겨 읽고 좋아한단다. 그래서
구병모 님의 소설은 아직 낯설고 익숙지 않은 것 같구나. 작년인가 영화로도 만들어진 구병모 님의 &lt;파과&gt;라는 소설도 아직 읽지 않았는데 그 소설도 판타지
소설이려나. 기회가 되면 그 소설도 한번 읽어봐야겠구나. 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열사의 대지라도 한밤중에는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진다.



















































책의 끝 문장: 지금, 내가
가.<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564/54/cover150/893643435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5645447</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미래를 꿈꾸었으면 좋았을 것을... - [젊은 그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67060</link><pubDate>Mon, 22 Dec 2025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670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534022&TPaperId=169670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22/61/coveroff/k3725340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534022&TPaperId=169670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젊은 그들 2</a><br/>김동인 지음, 구병모 추천 / 애플북스 / 2019년 01월<br/></td></tr></table><br/><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김동인의 &lt;젊은 그들&gt; 2권을 이야기해줄게. 1권에서 주인공인 안재영이 총살당하여 죽은 것처럼 끝났지만, 읽은
이들 중에 안재영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하지만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안재영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 안재영을 민겸호의 집으로 보낸 명인호는 안재영의 소식을 듣고
병환 중인 몸을 이끌고 안재영이 총살당했다고 하는 현장에 가보았어.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안재영의 시신도 사라졌어. 며칠 동안 수소문 끝에 어떤
선비가 안재영의 시신을 가지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어. 명인호는 어쩌면 안재영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단다. 활민숙에도 안재영의 처형 소식을 들었어. 활민숙 사람들은 다들 놀라움과 동시에 슬픔에 빠졌단다. 활민 선생은
그제서야 인숙을 불러서 안재영의 정체를 이야기해주었단다. 안재영이 바로 이인숙의 약혼자인 명진섭이라고… 참으로 답답하다. 1권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인숙에게 안재영의 정체를 숨길 이유를 도저히 몰랐는데, 이제 죽었다고
하니 곧바로 정체를 알려주는 것은 또 무슨 이유에서인가. 인숙은 자신이 짝사랑했던 안재영이 자신의 약혼자였다는
것에 놀라고, 그런 약혼자를 잃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너지는 듯했어.
…활민숙에 익명의 서찰이 날아왔는데, 그것은 사실 민영환이 보낸 것이야. 안재영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민영환에게 부탁한 것. 활민숙 소탕 예정 소식을 활민숙에 알려서 미리 피하게 했거든. 그래서 활민 선생 주도 하에 숙생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은둔 생활을 하기 시작했단다. 갈 곳 없는 인숙은 활민 선생의 친구 집에 머무르게 되었지. 그러나
인숙은 자신의 약혼자가 죽은 마당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단다.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민겸호의 집에 무작정
들어갔다가 붙들려 갇히고 말았어. 민겸호에 집에 머무르고 있던 명인호가 광에 갇혀 있는 이인숙을 도망가도록
도와주었단다. 이인숙은 아직 명인호와 흥선대원군 편으로 귀순한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처음에는 놀랬지만
명인호는 자신과 안재영의 관계를 이야기해주었어. 그곳에서 도망 나온 이인숙은 명인호가 소개해준 집에
은거하며 지냈단다.&nbsp;1.1권에서 안재영과 사랑을 나눴던 기생 연연 생각나지? 연연도 안재영이 총을 맞고 사라졌다는 소식에 놀랬어. 그리고 안재영의
약혼녀 이인숙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명인호를 통해서 만나게 해달라고 했단다. 연연은 이인숙을 만나서 안재영을 찾는데 서로 도우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보다
질투심에 사로 잡혀 이인숙을 쌀쌀하게 대했고, 이인숙도 연연에게 반감만 생겼단다. 명인호는 이런 연연을 혼내고, 연연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는 인숙을 찾아와 깊이 사과했단다. 그리고 인숙은 연연의 집에 남장을 하고서는 숨어 지냈단다.…흥선대원군도 안재영의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듯했어. 어느날 민영환이 흥선대원군을 찾아왔단다.
민영환은 자신의 아버지 민겸호가 한 짓들에 대해 깊이 사과를 하고, 민영환 자신은 흥선대원군이
생각하는 나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의 진정성을 안다고 했어. 흥선대원군도
그런 민영환의 마음을 받아주었단다. 그러던 어느날 흥선대원군에게 ‘일월(日月)생존(生存)’이라는 글씨가 써 있는 편지를 받았는데, 그 뜻을 해석해보니 ‘명(明)’씨가 살아있다는
뜻으로 안재영이 살아있다는 소식이었어.…인숙은 비어 있는 활민숙을 찾았다가
기척소리에 놀랐어. 그 소리 나는 쪽을 봤을 때 안재영을 본 것 같았는데 금방 사라졌단다. 인숙은 자신이 머물던 방에 갔다가 그곳에서 ‘일월(日月)생존(生存)’이라는 쪽지글을 보았단다. 인숙도 안재영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신했단다. 인숙은 안재영의 생존 소식을 스승인 활민 선생에게 알리러 길을 떠났단다. 활민
선생을 만난 인숙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다시 상경하기로 했단다. 오는 길에 드디어 인숙과
활민 선생은 안재영을 다시 만났단다. 안재영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었어. 총을 맞았지만 관통하여 생명을 부지하고 있었고, 다행히
민겸호의 무리들은 자신을 두고 모두 돌아갔고, 그곳을 우연히 지나던 김시현이라고 하는 용한 의원에 그를
발견했고,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안재영을 데리고 갔고, 며칠
만에 정신이 깨어났다고 했어. 김시현의 치료로 한달 만에 완쾌하여 다시 서울로 온 것이라고 했어. 흥선대원군을 만나 인사 드리고 그 다음 스승님께 인사 드리려고 오는 길이라고 하는구나. 스승 먼저 만나야 하기 때문에 인숙과 마주쳤음에도 자리를 피했던 것인가 보구나. 이런 남자를 사랑해야 하나. ㅎㅎ 아무튼 안재영는 이제 명진섭이
되어 이인숙을 만나게 되었단다. 그리고 숙생들도 모두 다시 만났단다.…&nbsp;2.오래 전 천도도인이 큰 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던 임오년 유월이 되었어. 임오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역사적 사건 없니? ‘임오’로 시작하는 조선말 역사적 사건. 그래, 1882년에 일어난 임오군란이야. 임오년 유월 드디어 군인들이 난을 일으키고 궁궐을 접수했단다. 숙생들도
참여해서 그들에게 힘을 실었고, 흥선대원군을 앞세워 궁에 들어갔어. 왕비는
어느새 도망을 갔고, 흥선대원군은 다시 권력을 잡게 되었단다. 왕비는
이때 충주로 도망가 지냈는데, 왕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단다. 비밀리에
청나라에 도움을 요청했고, 얼마 안 있어 청나라 군대가 서울에 입성하게 되었어. 우리나라의 문제를 외세를 끌어들여 해결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얼마나 반국가적인 생각이니.. 결국 청나라 군대에 의해 임오군란은
진압이 되고, 흥선대원군은 63세 나이에 청나라로 끌려가게
되었단다. 뒤늦게 안재영이 청나라 군을 쫓아가보았지만, 이미
흥선대원군을 실은 배는 인천을 떠나 청나라로 향했단다. 희망을 잃어버린 안재영은 다시 활민숙으로 왔어. 그곳에는 활민 선생과 다른 숙생들이 모두 독주를 먹고 자결해 있었단다. 꼭
그렇게 죽음을 선택했어야 할까. 살아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그 사이에 인숙은 충주에 가서 왕비의 동태를 살피고 돌아왔는데, 인숙도
활민숙에서 일어난 일을 목격하게 되었어. 재영은 인숙에게 다른 숙생들처럼 자결하자고 했고, 인숙도 재영의 뜻에 따르기로 했단다. 둘은 서로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인 만큼 조용히 단 둘이 혼인식을 올리고 독주를 마시고 자결하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났단다. 아빠가 기대했던 결말과는 전혀
다른 결말이구나. 소설의 제목은 &lt;젊은 그들&gt;인데 소설의 결말은 제목과 달리 비극으로 끝을 맺었어. 우리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 &lt;미스터 션샤인&gt;에 나오는
젊은 그들처럼 무너진 조국을 위해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는 나이였는데 말이야. 이 소설 속 인물들이
꿈꾸었던 것은 어차피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한 번의 실패로 그렇게 쉽게 목숨을 버리다니, 아빠로서는 이해불가로구나. 아빠가
1권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런 결말도 이 소설의 설정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란다. 옛소설이지만
재미는 있게 읽었다만, 공감할 수 없는 설정들이 많았단 소설이었어.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재영이를 범의 굴로 보낸 날 밤 인호는 밤새도록 재영이를
기다렸다.















































책의 끝 문장: 그 두 개의 시체를 실은 어선은 다시 사람의 눈에
뜨이지 않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22/61/cover150/k3725340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7226127</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젊은 그들 1 - [젊은 그들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60711</link><pubDate>Fri, 19 Dec 2025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60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534022&TPaperId=16960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22/44/coveroff/k1025340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534022&TPaperId=16960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젊은 그들 1</a><br/>김동인 지음, 구병모 추천 / 애플북스 / 2019년 01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우리나라 근현대에 활약하던 소설가들이
많단다. 하지만 너희들도 학교에서 배우는 것처럼 우리나라 근현대시대는 일제의 침략으로 인해 암흑의 시대나
다름 없었어. 그렇게 열악한 환경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소설가들이, 더
많은 작품들을 쓰지 않았을까 싶구나. 오늘날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K-Culture가 더 빨리 왔을 수도 있고, 노벨 문학상도 진작에
받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단다. 그런데, 그 시대의 소설들은
많이 읽히지 않는 것 같구나. 아빠도 그 시대의 소설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니까… 서양의 고전 소설을 더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아. 아무래도 우리나라
근현대 소설들의 노출이 적은 것 같아. 그래도 그 시대의 단편 소설들은 교과서에 실리다 보니, 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읽는 건 같은데, 그 시대의 장편 소설들은
더욱 읽히지 않는 것 같구나. 그런데 너희들 책에 실리는 단편들을 아빠도 몇 편 읽어봤는데, 숨어 있는 걸작들이 많더구나. 아무튼 그 시대에도 장편 소설들이
많이 있었을 텐데, 잘 소개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안타깝구나.이번에 아빠가 읽은 소설은 그
시대에 쓰여진 장편 소설이란다. &lt;감자&gt;, &lt;배따라기&gt;, &lt;발가락이 닮았다&gt; 등 단편소설로도 유명한 김동인
작가의 &lt;젊은 그들&gt;이라는 소설이란다. 제목부터 오늘날 소설이라 해도 썩 괜찮은 제목이구나. 이 책의 앞부분에는 &lt;파과&gt; 등 인기작을 많이 쓰신 구병모 님의 추천글이 있단다. 김동인은 일제시대 말기에 친일로 변절하여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극심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소설 쓰기 전념하다가 마약 중독까지 걸리는 등 건강을 잃고 병마에 시달리다가 친일을 하게 되었다고 동정하는
듯한 글도 추천글에 있단다. 김동인이 왜 생활고와 마약중독까지 빠지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일본에 저항했던 작가들과 비교해서는, 그의 친일 흔적은 합리화는 안 되더구나. 적어도 아빠에게는… 김동인은 해방된 이후에도 병마에 시달리다가 1951년 51세의 나이에 죽고 말았단다.…아빠가 오늘 이야기할 &lt;젊은 그들&gt;은 1930년과 1931년에 신문에 연재했던 소설이란다. 아빠는 김동인 소설은 이번이
두 번째란다. 20여년 전 당시 아빠 후배의 추천으로 김동인의
&lt;운현궁의 봄&gt;을 읽은 적이 있거든. &lt;운현궁의
봄&gt;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흥선대원군 관련된 내용으로 어떻게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게 되었는지를
그린 소설이었단다. 김동인의 대표 장편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lt;운현궁의 봄&gt;에 비해 &lt;젊은
그들&gt;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읽어보니 아빠도 &lt;운현궁의 봄&gt;이 좀더 나은 것 같구나. &lt;젊은 그들&gt; 역시 흥선대원군이 활약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단다. 가상의 젊은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야. 흥선대원군, 민겸호, 민영환 등 실존했던 인물들도 등장하지만, 주인공들은 모두 지은이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들이란다. &lt;젊은
그들&gt;은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오늘을 1권을 이야기해줄게.&nbsp;1.때는 민비가 대원군을 쫓아내고
권력을 잡은 지 10여 년이 되던 시기였단다. 요즘에는 명성황후로
더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명성황후라는 말보다 민비라고 더 많이 불렀단다. 사실 민비가 한 짓들을 보면 명성황후라는 칭호는 너무 과한 칭호가 아닌가 싶구나. 아빠는 소설 속의 호칭인 민비라고 할게. 그리고 이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흥선대원군을 태공이라고 불렀단다. 당시 흥선대원군을 부르던 존칭이라고 보면 돼. 흥선대원군의 친구 중에 활민 선생이라고 부르는 이활민이라는 사람이 있어. 활민
선생은 활민숙이라는 학습소 같은 것을 만들어 민비에 의해 몰락한 양반가의 아들들을 모아 인재를 육성하고 있었어.
민비에 의해 몰락하여 죽음까지
당한 명 참판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명 참판의 아들 명진섭도 활민숙에 있었단다. 그런데 아버지의 성을
그대로 따르기에는 위험하다 생각하여 안재영이라는 가명을 썼어. 명 참판이 죽기 전에 먼저 죽은 친구의
딸 이인숙을 키웠었는데, 그가 죽고 나서 이인숙도 더 이상 그곳에 머물 수 없었어. 활민 선생이 이인숙을 거두어 키우고 이인화라는 가명을 쓰고 남장을 시켜서 활민숙에서 지내게 했단다. 어렸을 때 잠깐 같이 지낸 이인숙과 명진섭은 부쩍 청년으로 자란 후 이인화와 안재영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단다. 나중에 안재영은 이인화가 이인숙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스승인 활민 선생은 아직은 모른 척 하고 지내라고 했단다. 어렸을
때 둘은 양가 부모님에 의해 약혼을 한 사이였더구나. 이인숙이 안재영이 명진섭이라는 것을 알아보지는
못했고, 이름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집 아들과 자신이
약혼했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었어.…이인숙은 활민 선생의 지시로
흥선대원군의 반대측인 민씨 집안에 잠입해서 흥선대원군 시해 음모를 알아내서 돌아왔어. 그래서 쉽게 그
자객을 사로잡을 수 있었단다. 그 자객을 문초하는데 그의 성이 ‘명’씨라서 이인숙은 깜짝 놀랐단다. 자신이 어렸을 때 잠깐 함께 지냈던
명진섭도 ‘명’씨였거든. 이인숙은
명진섭의 이름까지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성이 ‘명’씨라는 것만 기억하고 있었어. 이인숙은 그 자객이 자신의 약혼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단다. 그래서 이인숙은 광에 갇혀 있던 그 자객, 명인호를 풀어주었단다. 자객이 도망가는 것을 우연히 본 안재영은
몰래 쫓아가서 다시 자객을 잡았지만, 그의 신세 또한 불쌍히 여겨 다시는 흥선대원군을 노리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고 풀어주었단다.아빠 생각에 이런 약간의 억지
설정들이 이 소설을 명작으로 만드는데 방해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어. 그런데 안재영은 누가 자객을 풀어주었는지
궁금했어. 그래서 활민숙에 돌아와서 방들을 살펴보니, 어지러워진
신발과 인적 소리고 이인숙이 풀어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이인숙은 부모님이 맺어준 약혼녀이자 자신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인데 그런 이가 적을 풀어주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단다. 다음날 광에 가둬두었던
자객이 사라져서 다들 놀랬지만, 도망가는 자객을 쫓아가 죽였다는 안재영의 말에 다들 안심했단다. 이인숙 한 명 빼고.&nbsp;2. 활민 선생도 이인화가 자객을
풀어주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단 모른 척 했단다. 안재영도
그 이유가 궁금해서 자객 명인호를 다시 만나기 위해 민겸호의 집에 몰래 가게 되었단다. 민겸호는 실제
인물이란다. 민겸호는 민비의 측근으로 당시 민씨 세도가 중에 한 명으로 간신 중에 간신이었단다. 민겸호의 집에 몰래 들어간 안재영은 민겸호의 무리들에게 잡혀서 광에 갇히게 되는 신세가 되었어. 때마침 민겸호의 집에 기생들이 와 있었는데, 그 기생들 중에 안재영을
흠모하던 연연이라는 자가 있었고, 그 연연이 안재영을 구출해 주어 도망갈 수 있었단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설정이 계속 나오지만, 그러려니
하고 들어주렴.끈질긴 안재영은 결국 명인호를
다시 만나게 되고, 이인숙에 대해 물어보지만 명인호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야기했어. 안재영은 명인호와 이야기하면서, 그가 비록 반대 진영에 있지만, 그가 지향하는 뜻도 결국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 안재영은 명인호가
왜 대왕비당에 붙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어. 명인호의 아버지가 흥선대원군으로부터 버림받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단다. 그 이후로는 명인호는 아버지의 생사도 모른다고 했어. 안재영은 자신이
아는 흥선대원군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설득하고, 명인호의 아버지도 살아계실 수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했어.안재영은 나중에 흥선대원군을
만나 명인호와 그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 그러자 흥선대원군이 이야기하기를, 명인호의 아버지는 자신이 덕국 백림에 일부러 보낸 것이라고 했어. 덕국
백림은 독일 베를린을 의미한단다. 그리고 작년 여름까지 계속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하는구나. 그렇지 않아도 흥선대원군도 그 이후 소식이 끊겨 명인호의 아버지의 생사를 걱정하고 있었대. 명인호가 혼자 오해하고 있었던 거구나. 명인호의 아버지가 잘못했네. 아들한테 편지를 안 보냈으니 말이야. 내막을 알게 된 안재영은 명인호를
다시 만나 흥선대원군에게 데리고 왔단다. 그제서야 명인호는 오해를 풀고, 흥선대원군에게 귀순하게 되었단다. 명인호와 안재영은 의형제도 맺었어. 명인호가 귀순한 사실은 일단 안재영과 흥선대원군만 알고 있기로 하고, 명인호는
계속 대왕비당에 머물기로 했단다.…한편 이인숙은 명인호가 자신의
약혼자이고, 지금은 죽은 줄 알고 소복까지 입으면서 괴로워했단다. 활민
선생은 이인숙을 불러 확실치 않은 일에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고 했고, 약혼자가 맞다고 해도 배신한 사람인데
그를 위해 소복까지 입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단다. 그냥 이인숙에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당분간 비밀을
지키라고 해도 될 것을… 이유도 없이 이인숙에게만 사실을 숨기는 것은 너무 억지 같더구나. 이인숙은 마음을 추스리겠다면서 한 달의 시간의 달라고 했어. 안재영은
모른 척 이인숙을 예전처럼 동료로 대했지만 이인숙은 안재영을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거리를 두려고 했어. 하지만 예전부터 안재영을 마음속에 품었던 지라 또 마냥 미워할 수 있는 여자의 마음.….안재영은 이인숙과 그렇게 갈등
아닌 갈등을 겪다가 뜬금없이 기생 연연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단다. 그냥 진실을 말하고 이인숙과 비밀
연애를 해도 될 것을… 이인숙에게 안재영의 정체를 숨기는 것은 정말 이해가 가질 않는 설정이더구나. 연연과 사랑을 나누느라 정신 없는 안재영을 명인호가 불러냈단다. 정신차리라는
한마디와 함께 민겸호의 집에서 비밀회동이 있는데 몰래 들어가서 정보를 캐오라고 말이야. 명인호 자신은
병이 들어 움직일 수 없으니 안재영에게 대신 가서 그 비밀회동의 이야기를 엿들으라고 했어.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지만 명인호가 가는 것이 더 안전하게 정보를 빼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명인호는 자기네 사람이라고
생각할 텐데 말이야.민겸호의 집에 몰래 들어간 안재영은
대왕비당 무리들이 활민숙을 급습한다는 계획을 알게 되었지만, 또다시 잡히게 되었단다. 안재영은 모진 고문을 당하여 문초를 당했지만 끝내 배후를 발설하지 않았단다.
그렇게 갇혀 있는데 어릴 적 친구 민영환이 그를 찾아왔어. 민영환은 민겸호의 아들이긴 하지만
민씨 집안에서는 별종으로 나라에 충성했던 그런 사람이란다. 나중에 을사늑약이 맺어질 때 반대 상소를
수 차례 올리기도 했고, 결국 을사늑약이 맺어지자 그 부당함을 유서로 남기고 자결한 사람이란다. 그런 민영환이 찾아왔지만 안재영을 구해줄 힘은 없었어.&nbsp; 민영환은 유언을 남기면 전달해주겠다고 했단다. 결국 안재영은 총살당하고 만단다. 여기까지가 1권의 이야기란다. 안재영이 총에 맞긴 하지만 죽진 않겠지. 지금까지의 설정에 의하면 백 퍼센트 죽지 않았을 거야. 안재영이
뿌린 떡밥들도 많고 더욱이 주인공이기도 하고 말이야.…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개연성이
떨어지는 억지 설정들이 있긴 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읽으면 재미는 있는 것 같구나. 그리고 잘 각색하면
괜찮은 역사 드라마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은이 김동은은 확실히 흥선대원군 빠인 것 같구나. 흥선대원군이 잘못된 선택과 실책들도 있는데, 이 소설을 보면 거의
완벽한 인간으로 나오는구나. 그 완벽함이 2권에서도 이어지는지
한번 보자꾸나. 그러면 오늘 &lt;젊은 그들&gt; 1권은 여기까지.&nbsp;PS,책의 첫 문장: “너 저고리 벗어라.”



























































책의 끝 문장: 낙엽이 또 몇 개 꼬리를 저으며 내려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22/44/cover150/k1025340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7224403</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51672</link><pubDate>Tue, 16 Dec 2025 2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516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932588&TPaperId=169516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24/71/coveroff/k71293258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932588&TPaperId=169516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a><br/>엘리스 피터스 지음, 이창남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08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nbsp;오늘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 5권 &lt;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gt;
이야기란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이미 여러 번 이야기를 했으니, 곧바로 책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그 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단다.때는 1139년 10월. 수도원에서 800미터 떨어진 곳에 풀크 레이널드 수사가 병원장인 세인트자일스 병원이 있고,
이 곳에는 나병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단다. 이번 시리즈의 제목을 봐서는 세인트자일스
병원과 관련된 내용임을 예측할 수 있었단다. 이번에 수도원에서 혼례가 진행하게 되어 캐드펠 수사는 이
혼례를 준비하고 있었어. 신랑은 영주인 휴언 드 돔빌 남작이라는 사람인데, 혼일 적령기가 한참 지난, 거의 예순에 가까운 그런 사람이었어. 신랑 일행이 먼저 수도원으로 오고 있었는데, 이 행렬을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했는데, 그 중에는 세인트자일스 병원의 나환자들도 있었단다. 괴팍한
성격의 돔빌 남작은 그들을 향해 채찍을 날렸어. 다들 그 채찍을 피해 도망갔는데, 일흔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라자루스라는 사람이 채찍을 맞았어. 이에
캐드펠 수사의 조수 중 한 명인 마크 수사가 나서서 라자루스를 보호해 주어 더 상 맞지 않았단다.자신의 결혼식날 채찍을 휘두르는
사람이라니… 신랑이라는 사람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잘 알겠지. 곧이어
신부 행렬도 이어졌는데, 신부는 이베타 드 마사르라는 열여덟 살의 어린 신부였단다. 열여덟 살밖에 안된 아가씨가 예순 가까운 신랑과 결혼을 한다? 이것은
평범한 결혼이 아니란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거야. 가뜩이나 신부의 얼굴은 무척 어두워 보였어. 이베타는 피카르 부부의 조카였는데,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다고 했어. 그러니까 이 결혼은 피카르 부부가 자신의 조카를 갑부인 돔빌 남작과 강제로 결혼을 시킨 것이란다. 돔빌 남작은 자손이 없었고, 사이먼이라는 유일한 조카가 있을 뿐이었단다. 이런 설정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가 있으니 이베타를 사랑하는 조슬린이라는 사람이었어. 자, 어떤 사건이 일어날까?&nbsp;1.기도회 때 이베타는 몰래 빠져나가
조슬린을 만났어. 수도원에서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허브약제소에서 만났는데, 감기약을 만들러 온 캐드펠 수사와 마주쳤단다. 그들은 서로 놀라긴
했는데 곧바로 피카르 부인이 이베타를 찾으러 왔어. 그녀는 세 사람을 보고 피카르는 화를 내려고 했지만, 캐드펠 수사의 기지로 이 난처한 상황을 잘 넘겼단다. 두 사람은
각자 따로 약을 구하러 왔다가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했어. 역시 캐드펠 수사는 젊은이들의 사랑에 관대하고
잘 연결해주는 큐피드와 같은 사람이야. 이베타는 피카르 부인과 돌아가고 조슬린은 약제소에 남아서 캐드펠
수사에게 이베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이베타는 고아가 된 이후 삼촌 부부가 키우다가 예상한 것처럼
돔빌로부터 돈을 받고 그와 결혼을 시키는 것이라고 했어. 이베타를 사랑하는 조슬린에게 있어 그들은 철천지원수나
다름없어서인지 캐드펠 수사에게 이야기하다가 화를 내며 그들을 죽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어.…결혼식날이 되었어. 조슬린은 해고당했다고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어. 이베타의 삼촌인
고드프리드 피카르가 거짓말로 조슬린을 고발하여 해고당한 것을 알게 된 조슬린은 피카르를 찾아갔고 둘은 고성을 오가며 다투었단다. 그들의 난동으로 수도원장과 수사들도 그들에게 모여들었고, 수도원장
라둘푸스가 중재를 하려고 했어. 그때 돔빌 남작과 함께 있던 길버트 프레스코트 행정관이 와서 혼례용
귀금속이 사라졌다고 이야기를 하고 용의자로 조슬린을 지목했단다. 조슬린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그의 소지품에서 사라진 목걸이가 나왔어.누군가의 음모가 너무 뻔해 보였단다. 결국 조슬린은 끌려가게 되었고, 방심한 틈을 나서 도망쳤단다. 돔빌 남작의 유일한 조카인 사이먼이 있었다고 했잖아. 그 사이먼이
조슬린과 친했나봐. 사이먼이 조슬린을 도와주어 건초 창고에 숨어 있었어. 그러다가 조슬린은 이베타를 구출해서 도망갈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가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었어. 그러다가 우연히 나환자 라자루스를 만났는데, 라자루스가 도와주어
밤새 그와 숨어 있을 수 있었고, 그 다음날부터는 두건을 깊게 눌러쓰고 나환자로 위장을 했단다.…결혼식날 신랑 돔빌 남작이 나타나지
않아서 사람들은 그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시체가 된 돔빌을 발견했단다. 마지막 행적은 전날 조카 사이먼에게
이야기를 하고 말 타고 산책을 나간 것이 마지막이었어. 캐드펠 수사도 사건 현장에 도착하여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으로 단서들을 찾아냈단다. 돔빌 남작은 이슬이 내린 후에 사망한 것으로 보였어. 그러니까 밤새 다른 곳에 있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망한 것이지. 나무
양쪽에 잘 보이지 않는 밧줄을 매달아 놓았는데 이 밧줄에 목이 걸려 말에서 떨어졌고, 이후 범인은 돔빌의
목을 줄라 죽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어. 엄연한 살인사건이었단다. 뒤늦게 행정장관도 와서 조사를
했는데, 행정장관은 곧바로 조슬린을 용의자로 지목했단다.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지만 정황으로만 봐도 조슬린이 첫번째 용의자라고 생각했을 거야. 반면 캐드펠은 사실을 기반으로
수사를 했어. 돔빌 모자에 꽂힌 희귀한 허브를 발견하여 돔빌이 밤에 갔던 곳을 추적했단다. 그 허브가 있는 곳을 찾아갔더니 돔빌 소유의 오두막집이 있었어. 하지만
그곳에는 집사와 집사의 어머니만 계셨는데, 집사가 이야기하길 돔빌은
4년 전에 오고 그 이후로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했어. 그러나 캐드펠 수사는 그곳에서
돔빌의 흔적을 발견했어. 그러니까 어젯밤에 돔빌이 여기에 온 것이 확실하고 집사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어. 더욱이 또 다른 사람의 흔적, 즉 어떤 여자의
향수 냄새를 맡았단다. 그러니까 어젯밤에 돔빌은 이곳에 와서 어떤 여자와 지냈던 거야.&nbsp;2. 한편 조슬린은 라자루스와 함께
있으면서 이베타에게 연락하여 도망갈 궁리를 했단다. 책을 읽다 보니 라자루스와 조슬린은 남남이 아닌, 어떤 관계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캐드펠 수사는 결국 돔빌이 만난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내고 찾아갔어. 고드릭 포드의 베네딕트 수도원에 있는 어바이스라는 여자였어. 어바이스는 당차고 자기 주장이 강하면서도 돔빌의 정신적 안식처 역할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더구나. 돔빌이 여행이나 멀리 갈 때마다 비밀리에 함께 했었대. 어바이스는
그 역할을 꺼리지 않았어. 성격답게 돔빌의 죽음도 담담히 받아들이고 이제는 수녀로 살아가겠다고 했어. 어바이스를 만나고 수도원으로
돌아오던 캐드펠 수사는 길 잃은 말 한 마리를 발견했어. 그 말을 쫓아가보니 피카르의 시신이 있었단다. 사람들을 데려 오려고 수도원에 왔더니, 조슬린이 행정장관의 무리에
쫓기다가 싸우고 있었단다. 조슬린은 병원에서 몰래 나와 수도원에 들어온 거야. 이베타를 만나 도망가려고 했던 것이지. 조슬린이 좀 성급한 성격인
것 같구나.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고 함께 도망치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좀더 기다려서 때를 봐야 할 것 같은데, 젊은 혈기가 신중함을 내쫓았구나. 캐드펠 수사는 조슬린의 알리바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슬린이 돔빌과 피카르를 죽인 범인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어. 어바이스와 이야기를 해보니 돔빌이 어바이스와 함께 있던 시간에 이미 조슬린은 병원으로 도망가
있었고, 오늘은 캐드펠 수사의 조수인 마크 수사가 하루 종일 조슬린을 감시했기 때문에 피카르를 죽인
범인도 될 수 없었어.…조슬린과 행정장관의 무리의 싸움이
중지되자, 그제서야 캐드펠 수사는 피카르가 죽은 소식을 알렸단다. 그러자
피카르 부인은 슬픔에 분노를 하며, 갑자기 사이먼을 붙잡고 범인이라고 소리를 질렀단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는데, 피카르 부인은 사이먼과
피카르 사이에 있던 일을 이야기했어. 사이먼은 자신이 이베타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피카르와 거래를
하려고 했다는 거야. 그리고 피카르에게 협박을 하다가 말다툼까지 했다는 거지. 사이먼은 사실 이베타를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돔빌 남작도 죽였던 것이란다.
어바이스가 캐드펠 수사에게 이야기했던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도 사이먼이었고 명백한 증거도 찾았단다.그렇게 범인을 찾아내고 사건을
일단락되었지만, 캐드펠 수사는 피카르의 진짜 범인은 다른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어. 캐드펠 수사는 나환자 라자루스를 찾아갔단다. 그를 보자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이었던 거야. 이전 시리즈를 이야기하면서 캐드펠 수사가 십자군 원정에 참여했었다고 했잖아. 그때 예루살렘에서 활약하던 기마르 드 마사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라자루스였던 거야. 그는 포로로 잡힌 후 나병에 걸리고 만 거야. 나병에 걸려서 포로로
풀려난 이후로도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던 거야. 그리고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과 함께 손녀가 못된 후견인의
손에 키워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지. 그 손녀가 바로 이베타였던 거야.
그 전에도 알게 모르게 손녀를 지켜봐 주고 있었던 것이란다. 그리고 이베타가 사랑한 조슬린도
잘 보살펴 주었던 것이란다. 손녀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후견인을 제거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거야. 아무도 모르게 말이야. 이 사건이 해결되고 라자루스는 마을에서 사라졌단다. 어디선가 거리를 두고 손녀를 지키고 있지 않을까 싶구나.…캐드펠 수사 시리즈 5권 &lt;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gt;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단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주인공인 캐드펠 수사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는구나.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기대해보자꾸나. 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1139년 10월의
어느 월요일 오후, 수도원 문지기실을 나선 캐드펠 수사는 자신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기 전에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을 떨칠 수 없었다.책의 끝 문장: 분명한 게 있다면 이제 그가 영원히 슈루즈베리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사실이었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24/71/cover150/k71293258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247134</link></image></item><item><author>bookholic</author><category>책읽고</category><title>읽으면 안되는 책들을 추천합니다 - [나쁜 책 - 금서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38029</link><pubDate>Wed, 10 Dec 2025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181196/169380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930574&TPaperId=169380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01/4/coveroff/k6129305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930574&TPaperId=169380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쁜 책 - 금서기행</a><br/>김유태 지음 / 글항아리 / 2024년 04월<br/></td></tr></table><br/><br>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nbsp;0. &nbsp;아빠가 책 소개를 해주는 책도
가끔 읽곤 한단다. 그 책을 통해서 새로운 책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지. 오늘 이야기할 책도 책 소개를 해주는 책인데, 독특하게도 금서들만
모아놓은 책이란다. 김유태 님의 &lt;나쁜 책&gt;이라는 책이고 부제는 ‘금서기행’이란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는 책들이
있단다. 우리나라도 물론 마찬가지이지. 최근에는 금서가 거의
없지만, 예전에 군사독재시절에는 많은 책들이 금서로 지정되었고, 그런
금서를 출간한 지은이나 출판사들은 법적 처벌을 받기도 했단다. 보지 못하게 하면 더 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 아닐까? 그렇게 금서로 지정되어 오히려 더 유명해진 책들도 많이 있단다. 오늘 이야기할 김유태 님의 &lt;나쁜 책&gt;은 매일경제신문사 온라인 뉴스로 연재했던 내용을 엮은 것이라고 하는구나.
김유태 님의 책은 처음인데, 글솜씨가 좋으셔서 술술 잘 읽히더구나. 그리고 소개해주는 책들은 읽고 싶게 소개해주었어.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된 ‘금서’들 중 몇몇은 아빠의 독서리스트에 추가해 두었단다. 그럼 어떤 금서들을 소개해주었는지 몇몇 이야기해볼게.&nbsp;1.첫 번째 챕터는 아시아인들이
못 읽는 책들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했어. 아이리스 장의 &lt;난징의
강간&gt;이라는 책은 1937년 12월 일어났던 난징대학살 사건에 관한 책인데, 난징대학살을 서구세계에
처음으로 자세히 알린 책이라고 하는구나. 난징대학살로 30만
명이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얼마나 잔인한 만행이었냐면, 당시
중국에 머물던 나치 출신의 독일인 욘 라베라는 사람도 일본의 만행에 치를 떨면서 일본군의 만행으로부터 20여만
명을 구출했다고 하는구나. 나치도 두손두발 다 들게 한 만행을 일본이 저지른 거야. 이 책을 쓴 지은이 아이리스 장은 중국계 미국인이었는데, &lt;난징의
강간&gt;이라는 책을 쓰고 나서 일본 극우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과 신경 쇠약을
겪다가 우울증으로 자살하고 말았다는구나. 일본에서는 &lt;난징의
강간&gt;을 반박하는 책이 오히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니, 사과와
반성을 모르는 일본을 어찌하면 좋을꼬. 그런데 일본의 만행이 이것 하나뿐이겠니. SF 작가로 유명한 켄 리우의 단편 중에 &lt;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gt;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은 일본의
또 다른 만행 731부대의 인체실험을 소재로 소설이란다. 이
작품 또한 일본에서는 금지되어 켄 리우를 출간할 때 이 작품은 빼고 출간했다고 하는구나. 켄 리우 작품에는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작품도 있는데, 그렇다 보니 중국에서도 켄 리우의 작품은 일부 빠져서 출간되었대.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만 제대로 된 켄 리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구나.==================(86)켄
리우는 이 소설에서 먼저 ‘과거의 정보와 기억을 그래도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의 발견’을 언급한 뒤, 그 기술이 인간 사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상상력을
동원해 이야기했습니다. 반일 소설만은 아니고, 중국과 미국까지
동시에 비판한 작품입니다. 소설 &lt;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gt;은 켄 리우의 단편 14편이 실린 &lt;종이 동물원&gt; 맨 끝에 수록됐는데, 일본에서는 이 소설만 빼고 작품집을 펴냈습니다. 그의 책은 중국에서 4권 이상 출간됐는데, 중국어판에는 공산당을 비판한 대목이 곳곳에서
삭제된 채 출간됐다고 전해집니다. 한중일 가운데 이 소설을 온전한 형태로 읽을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팡팡의 &lt;우한일기&gt;라는 책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몇 년
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갔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책이란다. 전세계로 퍼져나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우한의 상황에 대해서 사실대로 쓴 글이나 이 책은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고, 지은이 팡팡은
이 책 이후 중국 내에서 집필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구나. 글을 써도 출간해 주는 출판사가
없다는 거야. 책 하나를 금서로 지정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은이까지
억압하다니… 양심 있는 출판사가 없는 것인가, 공산당 정권에서
불가능한 것인가. 아빠가 얼마 전에 이야기해 준 &lt;인민을
위해 복무하라&gt;의 지은이 옌렌커도 금서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는 작가라는구나. 그의 책 중에 무려 여덟 권이 금서래. 이 책에서는 집단 에이즈
발병을 소재로 중국 공산당 정치를 비꼬는 작품인 &lt;딩씨 마을의 꿈&gt;이란 책을 소개해 주었단다....얼마 전에 박찬욱 감독이 미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서 유명해진 비엣 타인 응우옌의 &lt;동조자&gt;도
소개했단다. 이 책은 호치민을 비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베트남에서 금서로 지정된 책이래. 자국의 영웅들이나 역사적 사실들을 비판하면 금서로 지정되기 쉬운데, 너무
속 좁은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닌가 싶구나. &nbsp;2.책의 내용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읽다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아주 간혹 있단다. 그 불편함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작품이 분명 있단다. 그렇게 읽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는 작품들 중에 금서로 지정되었던 작품들이 있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중에도
그런 작품들이 있는데, 토니 모리슨의 &lt;가장 푸른 눈&gt;이란 작품도 그런 작품 중에 하나란다. 책 내용에 근친상간과
소아성애 등을 다루어 읽는 내내 불편함을 준다고 하는구나.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lt;아메리칸 사이코&gt;라는 소설도 소개했는데, 이 작품은 소설보다 영화가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구나. 이 영화는
아빠도 어떤 경유에 의해서 보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20여 년 전에 본 기억이 있구나. 보면서 너무 불편했던 영화인데, 이를 원작으로 한 소설도 너무 잔인한
소재로 인해 금서로 지정되었다는구나. 우리나라에서도 금서로 지정했었는데, 출판사의 항소로 19금 소설로 지정했다는구나.아무튼 이 작품은 아빠는 영화로
봤지만 잔인함만 기억으로 남는 작품으로 너희들에게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구나. 스페인 작가
카밀로 호세 셀라의 &lt;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gt;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작품은 엄마를 살해하는 소재를 했는데, 스페인 내전 당시 군부에 참여했던 지은이가 나중에
금서를 결정하는 검열관이 되었대. 그럼에도 그 사람의 작품도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하네.==================(137)셀라의
문학적 위상은 독특합니다. 그의 생애와 작품은 두 가지 아이러니를 형성합니다. 셀라는 스페인 내전을 겪은 시민들의 무의식을 건드려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프랑코의 군부에 참전한 군인 출신이었습니다. 폭력의 원인에
대한 소설을 썼는데 작가 스스로가 폭력의 가담자였다는 예기지요. 또 그는 금서의 작가였지만 프랑코 정권이
들어선 이후 금서를 결정하는 검열관으로 참여했습니다. 그가 검열관으로 일한 이후에도 그의 다음 소설 &lt;벌집&gt;은 또 금서가 됩니다. 금서를 결정하는 검열관의 작품이 금서가 되는 아이러니라니 인생이든 문학이든 참으로 복잡한 요물입니다. 셀라가 논쟁적인 인물일지라도 &lt;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gt;이 가진 사회문화적 위상까지 부정하진 못할 겁니다.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그 작품은 작가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독자와의 공동 소유물이 되니까요. 어쩌면 ‘어머니를 살해한 소설’이
아직도 살아남아 우리에게 읽힌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을 둘러싼 가장 큰 아이러니일 테지만요.==================….엄청 유명한 밀란 쿤데라의 &lt;농담&gt;이라는 작품이 밀란 쿤데라의 자국 체코에서 금서라는
것은 조금 놀라운 소식이었단다. 아빠가 대학교 다닐 때도 &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gt;이라는 책이 거의 필독서일만큼 유명한 작가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작가라고 하는구나. 그의 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아빠는 읽어보질 않았는데, 이 책에서
&lt;농담&gt;을 소개해주었는데 읽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조만간 한번 읽어봐야겠구나. 또 다른 체코 작가인 보후밀 흐라발이나는
작가의 &lt;너무 시끄러운 고백&gt;이라는 책도 소개해
주었는데, 두 작가 모두 체코 작가라서 그런지 두 작가를 비교하여 이야기해주었단다.==================(170-171)한탸라는
인물의 하층민적 지위, 그리고 작가 흐라발이 한탸를 그려낸 방식은 흥미롭습니다. 보후밀 흐라발과 밀란 쿤데라는 같은 체코 출신 작가이면서 여러 면에서 대조적 위상을 지닙니다. 위기의 시대를 문장으로 견뎌낸 작가라는 점에서 둘은 동질적이지만 쿤데라는 프랑스로 망명해 프랑스어로 소설을
썼고, 흐라발은 끝까지 체코에 체류하며 체코어를 고집했습니다. 이는
단지 거주지 차이만이 아닙니다. 쿤데라와 흐라발의 소설 속 주인공도 차이를 보이니까요. 쿤데라가 창조한 문학적 인물이 ‘시대를 내려다보며 고뇌에 빠진 허무주의적
지식인’인 반면, 흐라발의 피조물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사회에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바보’로
묘사됩니다. 또 쿤데라의 소설에는 성적 자유를 획득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인물이 줄곧 등장하는 반면, 흐라발의 소설에는 성적 불구의 인물이 자주 나타난다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성(性)의 실현’이 한 인물의
자아를 형성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볼 때 흐라발의 남성상은 좌절된 동시대인들의 정서를 대변합니다.==================…이 책에 소개한 금서들 중에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은 두 작품이 소개되었단다. 이문열의 &lt;필론의
돼지&gt;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은 1980년 4월에 출간되었대. 그런데
그로부터 한 달 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는데, 마치 이 책의 내용이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인들을 비판하는 듯한 내용처럼 보였다는구나. &lt;필론의 돼지&gt;의 내용은 군인들과 전역병들의 싸움을 다룬
소설이었대. 그래서 계엄군과 광주 시민 모두 이 책을 싫어했다고 하는구나. 이문열은 정치적 노선이 아빠와 상극이라서 그의 작품은 무조건 패스. 또
다른 작품은 마광수의 &lt;운명&gt;이라는 작품인데, 한때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외설적인 작품을 썼다고 해서 세상에 크게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단다. 그 이후 교수직도 잃고 힘들게 살다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작품은
작품으로만 평가하지 지은이까지 연좌해서 평가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구나. …그 밖에 아빠가 좋아하는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lt;예수복음&gt;, 디스토피아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지 오웰의 &lt;1984&gt;, 예전에 아빠도 읽어보려고 사두었다가 아직 읽지 않은
필립 로스의 &lt;포트노이의 불평&gt; 등 금서로 지정된
적이 있는 많은 작품들이 실려 있었단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지은이 김유태
님이 노벨문학상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시고, 예측도 하시곤 했어. 이
책이 출간된 것이 2024년 4월이라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도 조심스럽게 예측도 하셨는데, 실제
수상을 우리나라 한강 작가가 되었을 때 지은이 김유태 님은 어떤 기사를 썼을까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단다. 그런데
김유태 님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 얼마 전에 인터뷰를 했었고, 그 인터뷰를 신문에 실으려고
준비 중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거야. 그래서 그날로 바로 작업을 해서, 한강의 노벨문학상 발표 후 다음날 한강 독점 인터뷰로 장문의 인터뷰를 싣는 대박을 터뜨렸단다. 아빠도 그 기억이 나는구나.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어떻게
독점 인터뷰가 가능하지? 하고 말이야. 그런데 그게 이미
몇 주 전에 이루어진 인터뷰였더구나. 그 인터뷰를 한 사람이 이 책의 지은이이고 말이야. 아빠도 이번에 그 인터뷰를 다시 찾아 읽어봤는데, 한강 작가의 작품들을
깊이 있게 읽어야만 할 수 있는 양질의 질문이고, 한강 작가의 답변들도 문학작품 같은 답변들이라 좋았단다.…이번에 읽은 김유태 님의 &lt;나쁜 책&gt;은 새로 알게 된 책들이 많아서 좋았고, 글솜씨 좋은 작가 한 명을 알게 되어 좋았단다. 김유태 님의 다른
책들도 한번 눈여겨 봐야겠구나. 그럼 오늘은 이만.&nbsp;PS,책의 첫 문장: 몇 해 전 어느 주말, 나는 늦깎이 대학원생이 되어 서울 시내의 한 대학 중앙도서관 책장과 책장 사이에 말없이 혼자 앉아 있었다.책의 끝 문장: 책의 바다에서 조지 오웰이라는 이름의 강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01/4/cover150/k6129305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01047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