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류에게 두 가지 불평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자연적 또는 신체적 불평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에 의해 정해지는 것으로, 나이·건강·체력의 차이와 정신이나 영혼의 자질 차이로 성립된다. 또 다른 불평등은 일종의 약속에 좌우되고, 사람들의 동의로 정해지거나 적어도 용납되는 것으로 도덕적 또는 정치적 불평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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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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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사파리 - 하층계급은 왜 분노하는가
대런 맥가비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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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가 정직해지는 데서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혁명은 없을 것이다. 우리 평생에는 없을 것이다. 이 체제는 다리를 절룩거리며 나아갈 것이고 우리도 그래야만 할 것이다.”

˝어쩌면 나의 발전을 허락하는 건 내가 속한 계급을 배신하거나 계급의 유산을 포기하는 일일지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개인과 공동체로서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일정 수준 책임을 져야 하고, 다른 어떤 노선에 따라 만들어진 사회는 무가치하다고 은연중 내비치는 건 모독일지 모른다. 어쩌면 이러는 건 항복이자 굴복일지 모른다. 어쩌면 신념을 내버리는 일일지 모른다. 사실 이런 말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을까? 나는 다만 나 자신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는데도 달라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거나 감추는 건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훨씬 더 큰 배신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은 한 개인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급진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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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구론』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우리 모두는 갖가지 편견과 고정관념을 지니고 산다.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모든 종류의 통념이 논리적 경험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일일이 시험하고 검토할 수 없는 일이기에, 많은 경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관념과 사고방식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는 맬서스와 얼마나 다른가. 내가 옳다고 믿는 것, 내 신념을 받치고 있는 수많은 통념들 가운데 그릇된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없을 것인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 속에도 그런 것이 없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인구론』과 맬서스는 금이 간 거울이다. 내 생각도 그릇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일그러져 있지 않은지 경계하면서, 거기에 나를 비추어 본다. 생각은 때로 감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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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란 부를 구성하는 복수 생산물의 균형관계(le rapport de proportion─nalité)이다.‘

매매되는 한, 노동은 다른 모든 상품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상품이며, 따라서 하나의 교환가치이다. 그러나 노동가치, 또는 상품으로서의 노동 그 자체는, 밀의 가치 또는 상품으로서의 밀이 영양으로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의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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