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 해피엔드까지는 아니라도 호러물이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 둘 사이의 간극이 직장 민주주의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기는 쉽지 않더라도, 극단적인 비극으로부터 구할 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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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조직 중에서 크게 잘된 조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젊고 유능한 사람들은 그 꼴 보기 싫어서 먼저 떠나고, 나중에는 땡중만 남는다. 그게 무기력증에 빠진 한국 경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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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결국 한바탕의 야단법석이다. 그러니 웃을 일을 만들자.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자. 아무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지금 이 세대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은 확실히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각 세대는 이전 세대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지 이전 세대 덕분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지식을 구하려‘ 하지 말자. 간절히 구할수록 오히려 함정에 가까워질 뿐이니까.
하나의 이상에 헌신하지 말자. 그건 마치 호수처럼 보이는 신기루를 향해 말을 달리는 일과 같다. 도착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호수는 이미 없을 것이다. 사후 세계에 관해 뭔가를 믿는 건 괜찮지만 그곳이 이러이러할 거라고 너무 확고하게 믿지는 말자. 그러면 그곳에서의 삶도 그리 실망스럽게 시작되진 않을 테니까. 패배할 때마다 한 발짝 앞서갈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도록 하자.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뿐입니다. 그것이 그렇게 끔찍한 고백입니까? 마치 소크라테스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었던 것처럼 생소하게 들리는지요?
황혼이 내립니다. 멜빵바지 차림의 여관 주인은 벌써부터 보도에 의자를 내놓고 앉아 있습니다. 동네 집집마다 창문에 불빛이 켜지며 차려진 식탁을 환히 비춥니다.나는 자문해 봅니다. 내 마음속에 숨겨진 가치는 무엇일까? 독단에 대한 공포일까? 행동하는 것에 대한 애정일까? 갑자기 지붕들 뒤로 어둠이 내리고, 하늘을 가로질러 맑은 우윳빛이 퍼집니다. 달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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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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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통제한다˝는 말은 생물학과 철학의 네안제르탈인 시대에 태어난 오만한 표현으로, 자연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응용곤충학자들의 사고와 실행방식을 보면 마치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 하다. 그렇게 원시적인수준의 과학이 현대적이고 끔찍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 곤충을 향해 겨누었다고 생각하는 무기가 사실은 이 지구 전체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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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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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통제한다"는 말은 생물학과 철학의 네안제르탈인 시대에 태어난 오만한 표현으로, 자연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응용곤충학자들의 사고와 실행방식을 보면 마치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 하다. 그렇게 원시적인수준의 과학이 현대적이고 끔찍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 곤충을 향해 겨누었다고 생각하는 무기가 사실은 이 지구 전체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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