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마음 일기>

마음일기 - 가지가지 하는 마음을 위한 특별 마음 처방전 ㅣ 어린이 힐링 그림책 2
자현 지음, 차영경 그림 / 노란돼지 / 2023년 11월

아이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마음 일기>

가지가지 하는 마음을 위한 특별 마음 처방전!
<마음 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마음먹기>, <마음요리>에 이어 <마음 일기>는
우리가 매일 매일 먹는 마음을 일기 형식으로 담아냈어요.

오늘 아침 독서 시간에 <마음 일기> 를 펼쳐
내가 먹어야 하는 마음을 살펴보았는데요.
진짜 내가 먹어야 하는 마음이 딱!
제일 첫번째 목차에 있더라구요.
'바로바로 마음'🕺🏾🕺🏾

침대에서 5분만, 5분만 더 하다가
늦을까봐 부랴부랴 준비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급하게 운전하는 순간
아침에 침대에서 미뤘던 알람이 떠오르며
내가 왜 그랬지... 후회했거든요😮‍💨

오늘은 바로바로 마음을 먹겠어요.
내일은 알람울리면 벌떡! 하고 일어나겠어요!🤟

매일매일 먹는 마음을 마음 일기로 써보면 어떨까요?
아이들이랑도 이번주에 먹고 싶은 마음을 그림책에서 찾아보고
마음일기 써보려구요💛

12월, 내가 이룬 것들을 잘 해냈을까? 돌아보고 싶을 때
1월,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을 먹고 싶을 때
<마음 일기> 를 읽어보세요!
아이에게 선물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 #마음일기 #자현 #차영경 #노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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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마음으로

소원 팔찌 소동 ㅣ 개나리문고 13
임화선 지음, 최해영 그림 / 봄마중 / 2023년 11월

소원이 이뤄지는 팔찌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겠습니까?🙏

만약 정말 소원을 들어주는 팔찌가 있다면
저는 매일매일 피곤하지 않고 쌩쌩한 기운을 갖게 해달라고 하고 싶어요 ㅎㅎ 오늘 저녁에 대학원 수업이 있어서 벌써부터 마음이 축 적은 휴지 같거든요...🥲

<소원 팔찌 소동>에는 쌍둥이 형제를 위해
소원을 비는 아주 마음 착한 아이가 나옵니다📚📚
쌍둥이 시원이와 시후, 이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낍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시후는 매 시험마다 100점을 받는 가족의 자랑인데요, 저는 솔직히 쌍둥이 한 명이 공부를 잘해서
한 명은 질투를 하거나 그러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이 동화책에는 그런 갈등과 대립의 감정선을 다루고 있지 않아요.
걱정하는 마음, 대신해서 싸워주는 용기와 같이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는 감정이 주입니다.

어느날 우등생 시후에게 킁킁거리는 틱이 생겨요.
쌍둥이는 시골의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는데
시후의 틱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죠.
시후는 틱 때문에 놀림받기도 하고, 괴롭힘도 당해요.
시후의 든든한 쌍둥이 시원이는 소원팔찌에 관한 비밀을 듣고는 소원 팔찌를 구매하러 가는데, 과연 소원 팔찌는 시후의 틱을 고칠 수 있을 것인가!🥹🥹

가장 마음이 쓰였던 캐릭터는 틱을 가진 시후였어요.
말 할 때마다 킁킁 소리가 나오면 얼마나 불편할까 안쓰럽더라구요. 교실에서도 기침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틱을 가진 아이를 만난적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듣고 있고, 선생님이 틱을 의식한다고 생각할까봐 아무말 못했는데, 이 동화책을 읽고는 틱을 가진 아이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되었어요.

아껴주는 마음으로 우리 꼭 이렇게 이야기 해요💛
"재채기 하는 것이 잘못이 아닌 것 처럼, 틱도 마찬가지야. 숨기려거나 참을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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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번쩍이는 기록

기네스 세계 기록 2024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김미선 옮김 / 비룡소 / 2023년 10월

세상에 이런 신기록도 있어?

매년 기네스 기록은 새롭게 갱신되는데
올해는 2만 9100건의 기록 신청서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기네스에 오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도전하고,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요.

256페이지에 빽빽하게 채워진 다양한 기록들을
신기해하며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블랙핑크,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주전 선수 페이커도
기네스에 당당하게 기록되었네요.

어린이들이 달성한 세계기록도 눈길을 끄는데
👧🏻5살 벨라제이 다크는 여자 아이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책을 출판해 기네스 기록에 올랐어요.
👧🏻👦🏻인도의 환경운동가 남매가 재활용품 두 꾸러미를 둘이서 39.5초 만에 분류하여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고 해요.

가장 많이 하는 것, 가장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록에 오를 정도라면 어떤 것에 미친듯이 몰입하고,
연습하고, 즐겼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즐기지 않으면 기네스 기록을 세울 수 없었을 거예요.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들은
자신만의 기록을 만들고 갱신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어보고
나의 특별한 기록 리스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또는 우리반의 기네스 기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1️⃣올해를 돌아보며 내가 성공한 기록을 작성하기
예) 2단 뛰기 10개 성공

2️⃣ 내년에 성공하고 싶은 기록 또는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예) 구구단을 틀리지 않고 한번에 외우기, 매일 감사일기 쓰기

3️⃣우리반 기네스 기록 세우기
예) 우리반 침묵 게임
자꾸자꾸 소리를 내고, 몸을 가만두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면 재밌는 활동인데,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오래 버티는 거예요.
이때 선생님은 아이들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방해공작을 펼칠 수도 있어요.

📚 #기네스세계기록2024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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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가 정상인 세상에서

뒤바뀐 세계 ㅣ 장애공감 1318
빅토리아 그롱댕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3년 10월

정상과 장애의 입장이 바뀐 세상은 어떨까?

16세 나이에 첫 소설을 쓴 빅토리아 그롱댕의 청소년 소설
<뒤바뀐 세계>📚

작가는14세때 장애인과 함께하는 캠프에서 자폐인들을 만나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폐라는 예민한 주제를 소설 속에 담아낸다.

뒤바뀐 세계에서는 장애인들이 정상인이다.
정상인은 장애인 취급을 당한다.
뒤바뀐 세계관에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

이 세계에는 그들만의 규칙이 있다.
학교에선 요일마다 같은 옷을 입어야 한다.
1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고, 특정한 주제에 푹 파고들어 자신에게 탁월한 능력을 가진 디깅러들의 세상이다.
자신만의 주제를 갖지 못하면 나는 언제 디깅러가 될 수 있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이 세계에서는 정상인들 처럼 살지 않으면
뒤따라오는 시선과 편견에 평생을 시달린다.
우리의 세계에서 이분법적으로 나눈 정상인은
뒤바뀐 세계에서는 오히려 낙인찍히고 부적응자라고 불린다.

주인공 기욤은 비 자폐인 아이로 어릴적 '윙 증후군' 진단을 받는다. 세상에 몇 없는 윙증후군을 가진 기욤은 실험실에서 각종 실험들을 겪는다. 온 팔이 주사구멍으로 가득할 만큼 주사를 맞았던 기욤은 주사를 보면 공포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아이의 고통은 언제 끝날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평생을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어딜가나 사람들의 걱정 속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정서적으로 무기력하고 힘이들까?😞

"변한 건 없었다. 나는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세상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나는 그런 세상에 맞서 싸울 수 없었다." (p.181)

너무나 안타깝지만 기욤은 뒤바뀐 세계에서 행복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 사실이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파, 책을 다 읽고도 마음 한켠이 허하다. 깊고 깊은 안타까움이 마음을 후벼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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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다양성

호야, 아빠를 구합니다! - 고릴라 아저씨는 절대 안 됨!,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ㅣ 노는날 동화책 1
안오일 지음, 이수영 그림 / 노는날 / 2023년 10월

'어떡하지? 엄마가 오면 담비도 나를 뻥쟁이라고 생각할까?
아니야. 난 엄마가 아빠이기도 하니까 뻥쟁이는 아니다 뭘...'

특별 수업에 아빠를 모시고 오기로 한 호야.
그러나 사실 호야는 아빠가 없습니다.
호야는 어떻게 할까요?

아빠 없는 아이의 고민과 걱정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야가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이의 시선으로 담겨 있어요.

가족은 피로 이뤄져 절대 변하지 않는 관계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하고, 가족의 구성원이 바뀌기도 하죠.
<호야, 아빠를 구합니다!> 에는 한 부모 가정, 입양 가정, 조부모 가정 다양한 가족들이 나와요.
엄마, 아빠, 아이로 이뤄진 가정만이 온전한 가정이 아니라는 것
출산을 통한 가정만이 행복한 가정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nonunnal

저학년 통합교과 가족에 대해 배울 때 읽어줬으면 참 좋았겠다 생각했어요! 저학년 친구들에게 <호야, 아빠를 구합니다!>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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