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이 책은 꼭!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ㅣ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김은지 지음, 슷카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적극 추천하는 교실에 꼭 있어야 할 책!💝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 #나도상처받지않고친구도상처받지않는친구관계연습 #친구관계연습 #위즈덤하우스 #김은지 #슷카이

친구를 사귀는 일이 자연스럽게 된다면 좋겠지만
사실 친구를 사귀는 일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에요.

교실에서는 많은 교우 관계의 갈등과 문제가 생겨납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은 친구를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
친한 친구에게는 어떻게 다정하고 소중하게 대해줘야 하는지,
친구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친구를 사귀며 웃고 울며
자연스럽게 관계에 대해 알아갈 수도 있겠지만
학교와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받지 않는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고,
연습할 필요가 있어요.

이 책은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마음건강 센터 센터장인 김은지 작가님이 쓰셔서 더욱 신뢰감이 가는 책이에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슷카이 작가님이 그림을 그려주셨네요💘

총 4개의 장 속에 친구 관계에서 겪는 각종 고민들이 담겨있어요.
고민과 문제의 상황을 만화로 표현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요, 상상하기도 좋아요👍👍

뒷장에는 나의 마음을 체크하는 문항들이 있어서
나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나의 마음을 살필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실질적인 조언이있어서
아이들이 상황에 맞는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나쌤의 수업 팁💝
저는 이렇게 활용해보려고요!

1️⃣학생들에게 목차를 보여주고, 공감가는 고민 6가지 고르기
2️⃣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기
3️⃣친구 관계 고민 상황을 모둠의 수 만큼 준비하기
4️⃣모둠별로 하나씩 뽑아 상황을 보고 연극으로 만들기
5️⃣모둠별로 연극 발표하기
6️⃣다른 모둠은 고민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떠올리기
7️⃣친구들이 떠올린 해결책을 바탕으로 장면 다시 만들어 발표하기

연극으로 아이들이 직접 상황에서 감정 이입하고
해결책을 찾고, 그 해결책을 실행하며
친구랑 잘 지내는 방법을 익혀보도록 하려고요!💃🕺🏾💃🕺🏾

이외에도 학급 또래 상담 활동으로 진행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꼭 교실에서 한 권씩 구비해서
아이들과 꼭 읽어보고, 활동해보시면 좋겠어요!

적극, 적극, 적극극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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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북극곰 센터 있으면 좋겠다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ㅣ 북극곰 센터
황지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2월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싹 다! 정말 다! 몰땅 다! 도와드립니다.‘
북극에 갈 편도 비행기 값을 벌기 위해
북극곰 땅이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센터를 개장해요.

각자의 고민이 있는 어린이들이
북극곰 센터를 찾습니다.

회장선거 공약을 대신 발표해달라는 어린이,
황금딱지를 따달라는 어린이,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어린이 까지
북새통을 이루는 북극곰 센터

꽁이는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러 가지만
떨려서 공약을 발표를 망치기도 하고,
황금딱지를 터뜨리기도 하죠.

이 동화의 재미는 사실✨
꽁이가 어떻게 어린이의 고민을 해결해주는가 보다
어린이가 어떻게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는가에 있어요!

이 동화를 읽으며
어딘가 엉뚱한 꽁이가 만들어내는 실수가
웃기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이야기가 빨리 끝나지 않길 바랐답니다 ㅎㅎ🥹

캐릭터 재미있고, 소재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야기는 엉뚱하고 발랄해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동화에요!

✅ 이제 동화를 읽기 시작한 친구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글밥과, 문장 수준으로
저학년, 중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요!

💟정말, 이런 북극곰 센터 있었음 좋겠어요!
저는 그럼 학교 대신 출근해달라고 할 거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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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목표를 알려준 그림책

딱 너를 위한 책이야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75
마리아호 일러스트라호 지음,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딱 너를 위한 책이야>을 한 문장으로 소개하자면
“올해 학급 운영의 목표를 알려준 그림책” 이라고 말할래요!

딱! 나를 위한 책?
그런 책은 어떤 책일까?
표지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면지에는 고개를 푹 숙여 핸드폰만 보고 있는 아이가 등장해요.
익숙한 풍경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핸드폰과 더 가깝죠.

선생님이 여름 방학 숙제로 ‘책 한 권 읽기’를 숙제로 내줍니다.
아이는 그 숙제를 매우 못마땅해합니다.
방학 숙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간
아이는 도서관에서도 책 고르기를 포기합니다.

그랬던 아이가 어느 순간 변합니다.
불끄고 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도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 손전등으로 불을 밝히며 책을 읽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책을 무척 싫어하던 아이가
책을 사랑하게 됩니다.
”나는 이야기 탐험가가 된 거야.“

과연 아이는 어떻게 이야기 탐험가가 되었을까요?
어떻게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그 마법의 이야기는 그림책 속에 들어 있습니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다면 그만한 독서가 없다고 생각해요.
딱 나를 위한 한 권의 책을 찾아보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하면 어떨까요?

📖그림책을 읽으며 저의 독서 교육관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독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 습관을 잡는 일입니다.
독서 습관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돼요.

혹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건네주는 건 어떨까요?
저는 저학년 아이들을 가르칠 때
도서관은 꼭 일주일에 한 번 씩 꼭 가줬고요.
만화책도 마음껏 읽게 해줬어요.
도서관에서 앉을 때는 친한 친구랑 앉을 수 있게 해줬지요!
그렇게 하니 도서관 가는 시간을 무척 즐거워 했어요.

어떤 책이라도 재밌게 읽어봤던 경험이 있어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할거라 생각해요.
책에 대한 흥미만 갖는다면 때가 되면 스스로
두꺼운 소설책도 골라 읽게 될 거예요.

3월 되면 교실로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올해 나를 위한 책을 찾아보자고 얘기하려고요!

저도 올해의 딱 나를 위한 책 한 권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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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터를 읽은 북극곰

북극곰 왈루크 ㅣ 알맹이 그림책 69
아나 미라예스.에밀리오 루이스 지음, 구유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1월

북극 생태계의 최강자라고 불리는 북극곰 이야기는
어릴적 읽었던 백과사전에나 있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기후 위기로 북극의 서식지는 파괴되고,
북극곰은 먹이가 없어 삐쩍 말라 가죽만 남아가고 있다는 뉴스는
지금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먹이를 구하는 데 드는 노력을 언제나 가치있게 여겨야 한단다.“
늙은 북극곰 에스키모는 어린 북극곰 왈루크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도통 먹이를 찾을 수 있어야 말이죠.
말과 현실이 너무 역설적이라 그 문장을 오래오래 되새겼어요.

북극곰들은 인간들의 관광열차를 공격해 먹이를 얻기도 하고,
북극곰 보호를 위해 정어리를 던져주는 관찰탑으로 가 먹이를 얻습니다.북극을 파괴하고는 다시 북극곰의 멸종을 막기 위해 연구하는 인간들의 모습 또한 역설적입니다.

어린 북극곰 왈루크가 북극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고 난 후에
표지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는데요. <북극곰 왈루크>를 읽기 전과 후의 느낌이 너무나 다릅니다.
표지에는 왠지 북극곰과는 어울리지 않는 배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검은 길은 인간들이 자동차가 다니기 편하도록 닦아놓은 아스팔트 길이고, 길 옆 버려놓은 쓰레기가 타고 있네요.

이 곳에 헬쑥하고 작은 곰 한마리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어요.
이 작은 곰은 독자에게 뭐라고 하고 있을까요?

북극곰의 삶의 투쟁기는 북극곰의 이야기는 아니라 생각해요.
우리의 삶과 지구는 연결되어있으니까요.

우리의 삶과 지구를 사랑하는 어린이와 어른이라면
<북극곰 왈루크>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그래픽노블이라 저학년 친구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품에 오래오래 안고 싶은 그림책 <늘 그대>

늘 그대
심현보 지음, 곽수진 그림 / 반달서재 / 2023년 11월

삶을 꿰뚫는 문장으로 마음을 건드리는 심현보 작가와
볼로냐국제도서전 대상 곽수진 작가와의 만남!
<늘 그대>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늘 그대는 엄마와 딸의 인생을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글, 그림, 그리고 양희은 선생님의 목소리로 담아낸 노래까지
함께 즐기면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엄마가 되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고
그 세월 따라 엄마와 아이는
지금과 추억을 맞바꾸며 살아가죠.

자란 아이에게도 청춘은 찾아오고
청춘도 차 한잔 처럼 온기가 식지 않을까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서글퍼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떠오르는 하나의 얼굴은
내가 무척이나 닮은 그녀, 엄마입니다.

“이제 한달에 한 번은 염색해야 해.”
희끗희끗 자라나는 새치 때문에
한달에 한 번은 미용실에 가는 엄마를 보고는
마음이 쿵 내려앉았던 적이 있어요.
엄마는 언제나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내 손을 붙잡고 달렸던 날렵하고 힘찼던
젊은 엄마일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나도 차곡차곡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엄마도 세월을 삼키며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도 한가지 위안이 되는 사실은
엄마는 늘 내 곁에, 내 마음 속에 있을 거라는 거죠.

작가는 마지막에 말했어요.
'아무것도 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사라진 지금은, 추억으로 메워지니까요.
사랑은 남습니다.'

이 말처럼 늘 그대와의 추억을 메우며
사랑을 남기며 살아가고 싶어요.

나와 닮은 엄마와 음악 틀어놓고
이 그림책 함께 읽고 싶네요.

선물같은 그림책 보내주신 반달서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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