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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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환상이 되어버린 마지막 거인의 이야기

📚 15만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특별판이 디자인하우스에서 출간되었어요. <마지막 거인>은 1992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부터 평단의 주목을 받아 1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프랑스 유수의 어린이 문학상뿐 아니라 독일, 미국, 벨기에 등지에서도 여러 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디자인하우스는 2002년에 출간된 한국어판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 15만 부 판매를 기록한 것을 기념해 새로운 표지를 입히고 오소희 작가의 추천 글을 더한 특별판을 선보였어요. @dh_book

세상에 존재했던 거인의 이야기는 혹시나 사실일지도 모른다.

인류사 속에서 거인의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거인은 어떻게 마지막을 보냈을까?
이런 물음을 갖고 읽어나갔다.

📚루스모어는 ’거인의 이‘를 보고 탐험을 시작한다.
티베트의 검은강을 따라 ’거인족의 나라‘를 찾아간다.
루스모어는 온몸에 시간을 문신으로 남기는 거인들을 만나
일년여 동안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
다시 그의 집으로 돌아온 루스모어는
거인들과의 경이로운 시간을 9권의 책으로 써서 출간한다.
그 후의 거인들은 모두 몰살당한다.

왜? 루스모어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거인들에 열광했고,
연구하고 싶어했고, 그들을 이용해 돈을 벌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루스모어는 자신의 명예욕이 망쳐놓은 거인의 세계를 보고는
더이상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의 이기심이 망쳐놓은 삶을 보고는 그 후로는
어떤 글도 쓰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거인의 이야기는 환상의 이야기로 남게 된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거인은 자연을 은유하기도 한다.
루스모어가 지키지 못한 침묵으로
사람들은 거인의 세계에 몰려들었고,
아름답던 세계는 처절하게 몰락한다.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씁쓸한 마지막 거인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침묵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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