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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평점 :
작가의 소설 7년의 밤을 읽었을 때 기억나는 건 서늘함이 남아 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는 끈적하달까 감정의 끈끈함이 느껴졌다. 작가의 소설은 여전히 흡입력이 높아서 마지막 절반은 오랜만에 책읽기를 시작했지만 이틀만에 마쳐버렸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사회, 인간군상, 메르스, 세월호, 많은 숨어지내는 사람들, 아파하는 슬퍼하는 상처입은 사람들, 80년 광주, 무차별 학살당한 사람들, 무지한 내가 알지 못한 진압된 죽임당한 여러지역의 사람들, 그리고 생명들.
몇가지 궁금증은 해소되었지만 아직도 몇가지 질문은 남았다. 그중의 하나,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을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었는지.
작가의 읽지못한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