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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이왕이면 우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무언가를 지나치게 미워하지 않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일인 분의 행복이라도 우리의 몫으로 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p.033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는 삶이다. 자세히 보면 지천에 흐드러져 있을 사랑에 힘입어,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p.034
누군가의 인정 어린 시선에 흔들리고, 다른 이의 평가에 따라 내 가치를 재단하곤 했다. 나를 가장 따뜻하게 품어줄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가장 단순한 진실을 자꾸만 잊곤 했다. 종종 혼자 걷는 조용한 골목길에서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시간을 가져본다.
"오늘은 어땠어?"
"지금 네 마음은 좀 어때?"
p.043
하루를 겨우 건너온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애써 지켜낸 작은 것들은 생각보다 단단하다고. 언젠가 그 조각들이 당신의 삶을 천천히 구해낼 거라고.
p.056
실패하고, 넘어지고, 이기적이고, 멈춰있는 건 정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패한 만큼 도전하고 넘어진 만큼 일어서고 이기적이었던 것만큼 배려하고 멈춰있었던 만큼 나아가면 된다.
p.109
우리 낙원에서 만나자!
누구나 삶이 낙원이라고 말할수 있기를..
삶은 지옥이 될수도..낙원이 될수도 있지만..
그걸 결정짓는건..남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이 아닐까..
뭐 하나 내 맘대로 되는거 없고..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이 지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것 같지만..
작가님 말처럼 지천에 흐드러져 있는 사랑을 발견할수 있기를..
반려동물의 몸짓 한번에 행복해지기도 하고..
티비 연예프로나 인스타 유튜브를 보다가 미소 짓기도 하고..
그렇게 보내는 일상들도 행복이구나 라고 느낄수 있기를..
에세이라서 슝슝 읽을줄 알았더니만..
너무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진도가 안나간다는 거 ^^;
필사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하고싶은 책!
작가님은 어쩜 이렇게 다정하신건가요..
글에도 그 다정함이 뚝뚝 떨어져서 읽고 있는 나에게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 책을 읽는 순간은 분명 낙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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