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문구점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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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아지트이자 필요한 물건이 모두 있는 ‘신상 문구점’

그 신상 문구점을 지키던 단월 할머니가 죽고 난 다음부터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단월 할머니가 죽고, 문구점의 아르바이트생마냥 자주 드나들었던 동하는 슬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단월 할머니의 남편 황 영감도 그래보이는 듯했다. 황 영감이 이상해졌기 때문이다.


단월 할머니가 죽고 ‘신상 문구점’의 주인이 된 황 영감이 물건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물건을 가득 채운 가게에서 물건을 팔지 않는다니…

준비물을 샀던 학생들도, 필요한 물건을 사던 마을 사람들도, 신상 문구점을 지켰던 동하도 황 영감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새로 이사온 모경의 체육복을 살 때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새 체육복을 팔고 있었지만 황 영감은 팔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다.

도대체 왜 황 영감은 물건을 팔지 않는 것일까?

단월 할머니가 죽고 나서도 계속 물건을 채워놓던 황 영감에게 단월 할머니가 마지막까지 부탁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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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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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개봉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소설이다.

영화 포스터도 그렇고 서점에서도 자주 보여서 표지가 엄청 익숙했던 책이다.


책은 익명의 제보나 인터뷰, 영상 등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한 미스터리를 수집하고 있다. 처음에는 진짜인 줄 알았던 독자들은 읽을수록 이게 진짜인가 생각하게 되고, 더 읽다 보면 진짜 실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불편하지만 그 공포감이 현실과 맞닿아 있어 더욱 무섭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본문에서 고유지명을 모두 가려놓기 때문인 것 같다. 어느 장소라고만 언급되고 구체적인 장소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독자는 알 수 없는 공포를 마주한다.



처음 시작할 때 저자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로 취재를 간 오자와 군과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자와 군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하고자 한다. 어째서 사라졌는지, 왜 연락이 끊겼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그런 와중에도 끊임없이 밀려오는 괴담들에 불쾌하고 무서운 감정도 느낀다. 

대부분의 내용이 제보 형식이다. 근데 그 제보 내용이 점점 이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독자는 또 한 번 공포감을 느낀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영화를 보고 싶었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하지만 궁금하긴 하다. 궁금하긴 하지만 그걸 볼 용기가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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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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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어요.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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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6 특서 어린이문학 12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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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늘 따뜻한 울림을 주는 박현숙 작가님의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벌써 6권이 나왔다.


천개산에 모여 사는 들개 무리의 대장인 대장이. 

사람들에게 버려졌지만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천개산 패밀리는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서로 함께 의지하며 버텨나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대장이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모든 개들은 대장을 따르고 있었기에 충격에 빠지고 불안해한다.


사라진 대장을 찾을 틈도 없이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바로 뭉치가 트럭에 깔려버리고 만 것이다.



리더도, 동료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천개산 개들은 대장없이 어떻게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과연 대장은 천개산 개들을 버리고 떠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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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지어 사전 - 보기만 해도 상식이 채워지는 시사 개념어 수업
김봉중 지음 / 베르단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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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장애, 젠더, 기후와 관련한 많은 단어들을 공공에서 퇴출시켰다. 이 단어들은 중요한 규제와 제도를 뒷받침해주는 것들이었다.

우리는 이 단어를 잊어서는 안 된다. 

책에는 170개의 단어가 나오지만 지금도 계속 그가 금지하는 단어는 늘어나고 있다.



DEI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양성은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는 말이다. 생김새부터 말투, 성격까지 사람들은 다 다르다. 이를 다양성이라고 한다.

형평성은 모두가 같은 조건에 서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사람에게는 발판 하나가 더 있어야 공정해진다는 뜻이다.

포용성은 소외되는 이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단어일 수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공공에서 점점 퇴출시키고 있는 단어들이다. 다양, 형편, 포용. 나와 다른 사람들과 살아갈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이 단어를 금지시키는 이유를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단어를 되새겨야 한다.





평등

평등은 형평성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없다.

모두에게 똑같은 길이의 사다리를 준다고 해서 모두가 높은 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키가 작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을 평등하게 만들기 위한 다른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단어일 수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공공에서 점점 퇴출시키고 있는 단어들이다. 다양, 형편, 포용. 나와 다른 사람들과 살아갈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이 단어를 금지시키는 이유를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단어를 되새겨야 한다.




당연하게 쓰여야 할 단어들이 점점 감춰지고 있다. 우리는 이 단어들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기억해야 한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더 나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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