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연리지네 책 다락방 (연리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9 Sep 2026 02:24: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연리지</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연리지</description></image><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찌니주의보 - [찌니주의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99</link><pubDate>Thu, 27 Aug 2026 17: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475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off/89364399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475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찌니주의보</a><br/>정지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정말 눈물 콧물 다 흘리다가 히히 낄낄 웃다가 누가 보면 흡사 미친 사람처럼 읽었던 기억이 있다.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어서 이후 작가 님 작품을 찾아서 귀하게 재미있게 읽어왔는데 드디어, 반갑게도 이번에 신작이 나왔다. 제목부터 소개글이 예사롭지 않았다. 시골 마을에 레지가 이사왔다로 시작하는 소개글을 보고 나도 처음에는 당연하게 다방 레지인줄 알았다.(이렇게 레즈비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작품이 있었나?)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너무 흥미진진 재미있고 몰입되어 끊을 수 없고 덮을 수 없기 때문에 이동수단이나 짧은 짜투리 시간에 읽으려고 펼치는 건 절대 말리고 싶다. 나도 우연히 지하철에서 펼쳤다가 끊고 싶지가 않고 잠깐이라도 책을 덮고 싶지 않아 식겁했기 때문이다.(아니, 길에서 걸으면서 읽을 수는 없지 않은가?)  &nbsp;  출판사 소개글에서 소설은 첫 페이지부터 독자를 수평마을 한가운데로 단숨에 끌고 들어간다. 오전 여덟시 반, 마을회관에 긴급 소집된 노인들 앞에서 자칭 지식인이자 마을의 실세인 ‘윤 선생’이 비장하게 폭로한 중대 사건은 서울에서 귀촌한 두 젊은 여성 성진과 혜진, 일명 ‘찌니들’이 “여자끼리 좋아하는” ‘레지’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촌로들이 아는 ‘레지’는 레즈비언이 아니라 다방에서 일하는 여성을 일컫던 옛말. “새 레지가 왔으먼 나가 모를 리가 없제”라는 여든일곱 한씨의 호언장담에 엄숙했던 회의는 순식간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말의 뜻을 겨우 알아들은 뒤에도 ‘절골댁’은 태연하게 묻는다. “좋응게 항꾼에 살겄지라. 싫으먼 암만 같은 여자라도 항꾼에 살겄소?” 진짜 갈등은 이제부터다. 여자끼리 함께 살 수는 있어도 사랑할 수는 없다는 뿌리 깊은 믿음 앞에서 찌니들은 졸지에 해괴하고 위험한 존재가 된다. 윤 선생은 “마귀 새끼”를 당장 쫓아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세상의 날 선 시선을 피해 수평마을까지 흘러온 찌니들은 다시 문을 걸어 잠근다.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찌니들은 그들의 폭력적인 무례함을 견딜 수 없다. 고요하던 수평마을에는 마침내 일촉즉발의 ‘찌니주의보’가 발령된다. 이후 펼쳐지는 대환장 파티들..하지만 윤 선생의 계획은 좀처럼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장의 베트남인 아내 쑤언이 찌니들을 몰아내려는 마을 사람들 앞을 가로막는다. 이십년 전 낯선 땅으로 시집와 이방인으로 살아온 쑤언에게 찌니들의 처지는 남의 일이 아니다. “갸들이 사램을 죽였어, 도둑질을 혔어? 머슬 워쨌다고 지랄옘벵을 떨어싼대?”수평마을 누구보다 거침없는 언변을 자랑하는 쑤언의 등장은 이야기에 예측 불허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러나 찌니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완고한 시선보다 촌로들의 모순된 행동이다. 내쫓아야 한다고 수군거리면서도 찌니들의 집 문고리에 시래깃국과 가지나물을 슬며시 걸어두고, 낯 뜨거운 질문으로 사람을 질리게 하고는 돌아서다 말고 갓 부친 호박전을 손에 쥐여준다. 자신들을 미워하는 것인지 아끼는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혀놓고 음식을 먹이는” 기묘한 이웃들 앞에서 찌니들이 굳게 믿어온 선과 악, 예의와 무례의 경계도 조금씩 흔들린다. 여기에 찌니들의 서울 친구 기희가 반려 닭 ‘삐돌이와 삐순이’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마을은 또 한번 발칵 뒤집힌다. 닭을 자식처럼 유모차에 태우는 도시 여성과 평생 닭을 가축 이외의 존재로 생각해본 적 없는 노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소동은 폭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전혀 다른 두 세계가 얼마나 엉뚱한 방식으로 뒤섞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nbsp;  처음 펼치면서 윤 선생과 이웃들의 무례함과 편견에 화가 났는데 볼수록 한 명, 한 명 사연들이 보통이 아니다. 누구나 비밀이 있고 사연이 있고, 조금씩은 나쁘고 이상한 이 마을, 아니 이 세상에서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사람들이 서로 얽히며 기묘한 나눔과 도움, 무례를 주고 받는 당황스러운 전개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예전 해학과 풍자극을 보는 듯 하다. 작가 님은 참 생활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해학적으로 잘 풀어내신다. 물론, 그래도 막말과 무례함 등으로 끝까지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고 어디서 보아왔고 경험했기에 그런 사람들의 무례함이 떠올라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인생이 그렇잖아.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무례하고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겪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러면서 위안을 받고 서로 도움도 주고 받는 게 인생이었지.  &nbsp;  이 작품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넘쳐난다. 단연코 제일 멋있는 쑤언(이장의 부인이자 베트남 이주여성인데  이렇게 멋진 캐릭터라니, 그녀의 시어머니가 더욱 고맙다.), 작품에 갈등과 다양한 흥미를 주는 윤 선생(정말 안 만나고 싶은 캐릭터지만 이웃, 사회 속에 꼭 있는 캐릭터), 대환장 웃음과 폭소를 담당하는 닭에 미친 기희 등을 비롯하여 여기에 나열하지 못 한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다.  &nbsp;  퀴어와 이주, 노년과 가족, 돌봄과 공동체라는 오늘의 문제가 생생하게 담겨 있고, 그렇다고 아름답게 완전히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주지도 않지만, 흉을 보고 다투면서도 누군가 아프면 밥을 챙기고, 미운 이웃이 위험에 빠지면 먼저 손을 내미는 구체적인 시간이 있는 오래된 마을의 정겨움과 새로운 관계가 얽혀서 참 유쾌하고 행복한 읽기의 시간이었다.  &nbsp;  아... 큰 일이다. 작가님 어떡해요...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진다고요.물이 오르셨다는데(황석영 선생님 추천평에서 감히 가져다 씁니다.).. 다음은 더 좋아지는 거죠?^^  &nbsp;  건강하셔야 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150/89364399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7507</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급류 - [급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94</link><pubDate>Thu, 27 Aug 2026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3402&TPaperId=17475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769/24/coveroff/8937473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3402&TPaperId=174753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급류</a><br/>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br/></td></tr></table><br/>작년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책. 항상 베스트셀러를 사두고 묵혀 읽는 나쁜 습관으로 이제야 읽었다.몰입되고 금방 읽힌다. 모두가 연애이야기라고 하기에 그런갑다. 읽었는데... 이 작품은 호불호가 아주 많이 나뉘는 책이었는데 나는 불호였다.이야기가 순식간에 읽히기는 하지만 내용이 내가 좋아하는 전개가 아니었다. 사랑이야기 너무 좋아한다. 성장 치유 이야기도 굉장히 좋아한다. 학원물 넘 좋아하지. 그런데... 왜 이렇게 불편하고 공감이 되지 않은 걸까?  &nbsp;  출판사 리뷰열여덟. 그들은 그날 그 밤의 사건을 덮어 둔 채, 가족의 손에 이끌려 작별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 번에 잃게 된 악몽 같은 순간을 매일 복기하며 서로 다른 성격으로, 다른 마음가짐으로 그날 이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이 남긴 거대한 물음표를 지닌 채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품고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스물하나.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우연히 재회했을 때, 도담과 해솔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못한 채다.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 연인이 되지만 이들의 관계는 절뚝거리고 위태로워 보인다. 그들은 이 사랑이 죄책감 때문인지 진짜 사랑인지 혼란스러워하며, 지난 불행을 잊기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행복해져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서로의 얼굴을 보면 진평에서의 그날이 떠올라 서로를 똑바로 보지 못한다. 소설은 같은 트라우마를 지닌 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도담과 해솔이 같은 상처를 어떻게 다르게 지나가는지, 어떻게 다시 한 번 서로를 사랑으로 선택하는지를 그려낸다. 충격적이지만 보편적인 사랑이야기이자, 애틋한 사랑이야기인 동시에 낭만적이기만 하지는 않은 복잡하고 깊은 물 같은 이야기다. 시간이 흐르며 그들이 마주하게 된 사랑과 진실들은 각기 다른 유속과 방향으로 흐르는 물처럼 한 가지가 아니지만, 각자의 물살에 따라 살아가던 도담과 해솔은 몇 번이고 서로를 향한 끌림, 애처로움과 죄의식,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낀다. 사랑을 이루는 감정은 하나가 아니며, 그러므로 사랑의 성질 역시 다이아몬드처럼 순정한 한 가지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여러 감정이 축적된 퇴적암에 가까울 것이다.이처럼 『급류』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일이 단 한 가지 모양이 아닐지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사랑에 눈뜨고, 배신당하고, 사랑을 믿고, 믿지 않고, 사랑에 빠지기를 두려워하거나 혹은 그럼에도 다시 사랑을 해 보려는 이들이 이 소설에는 등장한다. 언제나 잔잔할 것만 같던 수면이 한순간 예상치 못한 깊이와 속도로 깊고 거세지는 물 같고, 따뜻하게 쬘 줄만 알았던 불꽃이 순식간에 다가가지 못할 정도로 뜨겁게 치솟는 불 같은 것. 그만큼 예상치 못한 사랑의 성질을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깊이 경험할 수 있을까? 용감하게 몸을 던져 깊은 물의 바닥까지, 뜨거운 불의 안쪽까지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사랑을 한 뼘 더 가늠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nbsp;  사랑의 모양이 하나일 수 없고 아름답기만 한 것이 사랑이 아니며 사랑에 빠지는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지만 모든 사랑을 이해할 수도 이해받을 수도 없는 것 같다.  &nbsp;  또 하나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만 나는 불호인 작품을 만나 뭔가 당혹스러워 서평도 늦게 남겨보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싶은... 오랜만에 서평쓰기가 싫어졌던 읽기... 이만 총총.<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769/24/cover150/8937473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692409</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백 명 버튼 - [백 명 버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90</link><pubDate>Thu, 27 Aug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832629&TPaperId=174753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83/2/coveroff/k1128326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832629&TPaperId=174753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 명 버튼</a><br/>김동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04월<br/></td></tr></table><br/>위픽시리즈 읽기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런 것 치고는 늦게 보게 된 ‘백 명 버튼’, ‘회색인간’으로 알고는 있었고 다른 소설집 모음에서 작가 님의 작품을 읽은 적은 있지만 어쩌다보니 늦게 접했다.너무 참신한 소재와 있을 수 있을법한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져 작가님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너무 흥미로웠다. 내용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유독 짧게 느껴져서 정말 30분도 안 걸려 후다닥 읽어버린 이야기.출판사 소개글 - 인간 세상에 홀연히 나타난 악마는 백 명이 누르면 그중 한 명이 성공하고 두 명이 파멸하는 ‘백 명 버튼’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 의문스러운 버튼을 반신반의하던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코 꿈꿀 수 없는 성공과 뜻하지 않은 파멸을 목격한다. 누구나 단돈 만 원이면 ‘백 명 버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세상은 점차 지옥으로 변해간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타인을 짓밟을 준비가 된 사람들과 불행한 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들. 어느 쪽이든 눈앞의 ‘백 명 버튼’을 피할 수는 없다. 선택지는 단 하나.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짧지만 강렬하고 빈틈없는 서사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부터 팬층을 다져온 이야기꾼 김동식은 『백 명 버튼』이 불러온 불행과 절망, 탐욕과 공포의 장면들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거침없는 상상력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빚어내고,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지 한계를 시험하는 듯하다. 그러나 깃발이 위태로울 만큼 모래를 걷어낸 자리에는 김동식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희망과 연대라는 이름의 든든한 주춧돌이 남아 있다. 함부로 불행에 절망하거나 탐욕에 지지 않기를 바라며, 손을 놓친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닌지 수시로 뒤를 돌아보는 김동식의 세계에 악마가 설 자리는 없다.  &nbsp;  만약에 내가 ‘백 명 버튼’을 만난다면 나는 사용할까? 나는 관심갖지 않을 거지만, 놀랍게도 책 속에서는 원하지 않지만 써야되는 상황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내는 버튼 기계와 노예같은 내용들은 너무 비참하고 악랄한데 그런 것들이 현재 세상에서 행해지는 것들을 비틀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끔찍했다. 아무튼 작가님의 상상력이 참 놀랍고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면의 다양성과 무한한 확장성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작가님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다.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83/2/cover150/k1128326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830212</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달걀의 온기 - [달걀의 온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87</link><pubDate>Thu, 27 Aug 2026 17: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36&TPaperId=174753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17/coveroff/89364399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36&TPaperId=174753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걀의 온기</a><br/>김혜진 지음 / 창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어쩌다 보니, 김혜진 작가 님의 작품은 처음 보게 되었다.단편 소설집이다. 작품들이 최근에 읽어온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과 다르다. 예쁘거나 아기자기하지는 않은데 뭔가 문학적이고 담백하고 본질적인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인물들이 비호감인 것도 같고 뭔가 주류에 속하지 못 한 외롭고 뭔가 고립되어 있지만 그래도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꼿꼿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며 우직하게 살아간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었음에도 볼수록 빠져 들었고 정말 사람에 대한 애정, 대단하게 따뜻하지 않았지만 은근하고 과묵한 선의의 인물들로 인해 읽는 동안 위로를 받았다.  &nbsp;  제목과 표지의 따뜻함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첫 작품 &lt;관종들&gt;에서 내가 이 사람의 이웃이라면 이들을 과연 좋아했을지 의문이 갔고 뭔가 불편했는데 다른 작품들을 읽어나가면서 왜 점점 빠져들었을까? 출판사 소개글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삼켰던 고독한 말들이 타인의 어깨를 다독이는 진심 어린 손길로 치환될 때, 『달걀의 온기』 속 인물들은 비로소 자기만의 성벽을 허물고 세상 밖으로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내디딘다. 타인의 고통에 함부로 뛰어들어 손쉬운 위로를 건네기보다 스스로 진창을 딛고 일어설 때까지 묵묵히 곁을 지키는 김혜진 특유의 신중하고 사려 깊은 방식은 지금 우리 시대에 소설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고요히 증명해 보인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아주 조금의 틈을 내어주기, 빛을 비추어 그 밖에도 세상이 있음을 넌지시 일러주기. 그 “최소한의 일”(29면)이 남기는 “미약하고도 충분한”(100면) ‘달걀의 온기’는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 마음속에 깃든 온기 역시 결코 쉽게 식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는 그 온기와 함께 비로소 각자의 삶을 씩씩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작고도 귀한 용기를 나누어 갖게 될 것이다. 작품 소개 - 『달걀의 온기』 속 작품들은 타인과 상처를 주고받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려 애쓰면서도 결국은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야 마는 이들의 “과묵한 선의”(추천사)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각 작품은 단절된 개인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서로의 삶에 개입하며 만들어내는 미세한 파동을 통해 굳게 닫혀 있던 내면이 조금씩 열리고 그 틈으로 온기가 스며드는 순간들을 포착한다.소설집의 문을 여는 「관종들」의 ‘정해’와 ‘영기’ 부부는 평소 타인의 무질서에 서슴없이 목소리를 내 눈총을 받곤 한다. 싸늘한 주변의 시선은 그들마저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니고 남들도 반기지 않는 이런 일은 이젠 진짜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19면) 생각하게 만들지만, 막상 어느 추운 겨울날 길에서 떨고 있는 아이들을 목격하자 그들은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심한다.남편과 자전거가게를 운영하며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빈티지 엽서」의 화자 ‘나’는 헬스장에서 만난 남자의 부탁으로 그가 수집한 외국의 빈티지 엽서들을 읽어나간다. 이 과정에서 ‘나’의 일상은 조금씩 빛을 되찾아가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이 남자와 ‘나’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하며 균열이 발생한다.이어지는 「푸른색 루비콘」과 「하루치의 말」 역시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맞닥뜨림으로써 일어나는 생의 파동에 집중하는 작품들이다. 김유정문학상 대상작 「푸른색 루비콘」의 화자 ‘나’는 아내와 사별한 뒤 다니기 시작한 교회에서 추레한 행색의 한 남자를 만나고, 그의 부탁으로 허름한 양봉장에 차를 몰고 가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일이 꼭 필요한가”(94면) 자문하던 ‘나’에게 남자와 보내는 시간은 진창에 빠진 차를 하릴없이 건져올리는 일이나 다름없지만, 그 모든 시간이 지난 뒤 남자가 내어준 꿀물 한잔에 ‘나’는 뜻 모를 평화를 느낀다. 그런가 하면 타인과의 접촉이 언제나 온기로 귀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나직이 상기시키며 서늘한 음영을 남기는 작품들도 있다. 어머니의 이불가게를 물려받게 된 「하루치의 말」의 화자 ‘애실’은 놀랄 만큼 말이 잘 통하고 배울 점도 많은 손님 ‘현서’와 가까워진다. 그녀와 함께하며 애실의 일상도 점차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이 달가운 변화를 만끽하던 애실에게 어느 날 사람들이 찾아와 묻는다. “애실씨, 혹시 걔한테 돈 빌려줬어?”(127면)  한편 「우연의 직조」의 화자 ‘우나’는 저명한 미술가 ‘안지일’의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반응을 기록하는 일을 하던 중 안지일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이를 맞닥뜨린다. 이 소설은 표절 논란과 그에 쏟아지는 비난마저 자신의 작품으로 흡수해버리는 미술가의 행위 앞에서 우나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담담히 따라간다. 「우리와 우리 아닌 것」 역시 개인의 삶을 뒤흔드는 욕망의 정체를 조용히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삼년 전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아버지로부터 과거 절친했던 ‘희래 삼촌’에게 땅을 빼앗겨 물려줄 것이 없다는 말을 들은 ‘나’의 혼란을 그려내는 이야기이다.이렇게 세 작품을 거치며 서늘해진 마음의 온도가 마지막으로 다다르는 곳은 소설집의 대미를 장식하는 표제작 「달걀의 온기」이다. 투자 사기를 당한 뒤 아버지가 살던 고향 집을 처분하러 내려온 ‘선희’는 마을에서 어린 여자아이 ‘민지’를 자꾸만 마주친다. 버려지듯 조모에게 맡겨진 뒤 그곳에서 자라온 민지는 혼자 닭을 키우고 주변 어른들에게 달걀을 팔며 살아가고 있는데, 선희는 계속해서 눈에 밟히던 그애의 다부진 태도가 실은 “자신의 처지를, 바꿀 수 없는 자신의 태생을 인정하는 데서 오는 일종의 체념에 가까운 감각이라는 것을, 어린 시절 자신이 내내 움켜쥐고 있다가 이곳을 떠날 때 미련 없이 내던져버린 뭔가와 닮아 있다는 것을”(211면) 깨닫는다. 오랜 자기연민에 빠져 타인을 원망하기 급급했던 선희는 한발짝 떨어진 곳에서 민지를 지켜보기 시작하고, 이는 점차 스스로를 돌보는 데까지 이어지며 끝내 하나의 달걀처럼 “자기 세계와 바깥 세계가 만나 이루어지는 아름다운”(해설, 정주아) 균형을 이루게 된다.  &nbsp;  작품 중 ‘관종들’이 생각이 많이 났고, ‘빈티지 엽서’와 ‘푸른색 루비콘’에서 뭔가 뜨끈한 듯 아련한 기분이 들었고 ‘달걀의 온기’에서 뭉클하면서도 따스해졌다.  &nbsp;  그래, 이런 작가도 있어야지. 섬세하면서도 조용하게 과묵한 선의를 가지며 은근히 위로하는 이도 있어야지.여태까지 미뤄두었던 작가 님 작품들을 하나 둘 읽어나가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17/cover150/89364399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601774</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귀신 저택 - [귀신 저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82</link><pubDate>Thu, 27 Aug 2026 17: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9455&TPaperId=174753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2/10/coveroff/k672039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9455&TPaperId=174753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귀신 저택</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06월<br/></td></tr></table><br/>미야베월드 2막 에도 시리즈물을 너무 애정하는 사람이다. 얼간이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지만 요즘은 나오지 않기에 ‘흑백의 방’ 시리즈와 새롭게 나오고 있는 기타기타 시리즈를 아주 기다리며 소중히 읽고 있다.  &nbsp;  이 책은 최근에 나온 기타기타시리즈 3편이다. 아직 꼬마 문고상 기타이치가 만나게 된 여러 사건들과 그것들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 2편을 사실 께름칙하게 읽어서(음침하고 이해 안 되는 악인이 나오거든.) 이 3편도 나오자 마자 샀지만 늦게야 읽게 되었다. (아... 이번 편은 더 음침하고 기분 안 좋은 사건이다. 작가 님이 어린 기타에게 왜 이런가 싶지만... 세상은 그런거니까 기타의 성장을 위해 넣은 장치라고 하니까 기다려봐야지. 음침한 거 싫어하는 나지만 이상하게 미미여사님 작품들은 볼 수 있고 심지어 찾아보고 있어 나도 신기하다.)아직 정식 수사관에는 못 미치는 수습 경찰 보조같지만 마음이 좋은 기타이치, 은근히 조용힌 도와주는 기타지 그리고 인덕이 있어서인지 기타이치 주변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 돌아가신 센키치 대장 님의 마님 마쓰바와 오미쓰는 따뜻한 먹거리와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는 훌륭한 뒷배이시고, 도미칸 님은 나가야의 관리자이면서 다양하게 여기 저기 일을 해결해 주신다. 작지만 독립하여 자기 문고상을 할 수있게 도와주는 오우미 신베에와 그가 모시는 작은 나리 화가 에이카 님과 도와주는 스에조 영감님, 그리고 도미칸 나가야의 이웃들도 이따금 등장한다. 그리고 센키치 대장님이 존경하던 혼조 에코인 뒷골목의 오캇피키 중의 제일 센 마사고로 대장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여 흥미롭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예전에 이야기 속에서 만났던 인물들의 이름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어디선가 내적 친밀감이 들면서 뭔가 짠하고 정겹다.  &nbsp;  이번에는 2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퉁수치기... 기타이치가 독립하여 나오기 전 몸 담았던 센키치대장님의 문고가게가 불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재로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문고 가게를 물려받은 만사쿠를 비롯해 화재로 피해를 본 집들의 식솔들은 가설주택에서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액의 돈을 비롯해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도둑맞기 시작하자 기타이치가 범인이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서고 화재 현장에서의 범행 수법이 ‘퉁수치기’임을 알게 된다.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계기를 미미여사님은 인터뷰에서 “『귀신 저택』의 이야기는 에도 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SNS상에서 ‘쉽게 돈 벌 수 있는 일이 있어’라며 모르는 사람들끼리 간단히 뭉쳐서 나쁜 일을 저지르는 걸 염두에 두고 썼습니다. (최근 일본은 인터넷에서 고액의 아르바이트라는 명목으로 젊은 사람들을 모집해 절도, 강도, 사기, 계좌 대여 등 범죄에 가담시키는 ‘어둠의 아르바이트’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에도 시대에도 그렇게 슬쩍 말을 걸어오는 사람과 함께 나쁜 일을 벌이는 자들이 존재했겠죠. 지금은 저도 당할 수 있는, 제 생활과도 가까워 무섭다고 생각한 범죄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다루어보았어요.”라고 말씀하셨단다. 여기에서는 안타까운 사연도 등장하고 새로운 조력자들인 영리한 개 친구들도 나타난다. 미미여사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잘 없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는 듯 하다. 그래, 그것이 인생이었지.  &nbsp;  귀신저택...지헤에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기타이치. 지헤에는 과거 끔찍한 사건으로 부인을 잃어버려 주변 사람들에게 뭔가 꺼려지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28년 전, 대본소 주인의 아내가 여름 과자를 사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남편은 반야에 신고를 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좀처럼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이때 “누군가 이상한 방식으로 죽거나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면 먼저 가족부터 의심하라”는 지론을 가진 오캇피키가 남편을 추궁하고, 남편은 결백을 호소하는 가운데 숲속이라는 엉뚱한 장소에서 아내가 주검으로 발견된다.아내를 죽였다고 단정하기엔 앞뒤가 안 맞는 점이 너무 많다는 의견에 따라 남편은 무혐의로 풀려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남편을 의심하는 와중에, 이번에는 미용사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뿐이랴. 조사해 보니 비슷한 시기에 행방불명된 여성은 한둘이 아님이 드러나는데.이에 기타이치는 신출귀몰한 능력의 소유자 기타지,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짱구, 앉아서 천리를 내다보는 마쓰바의 도움을 받으며 마침내 28년 전, 여성 연속 유괴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하지만 난항에 부딪치고 만다. 과연 기타기타 콤비는 전말을 밝힐 수 있을까.  &nbsp;  여성 연속 유괴 사건이라는 끔찍하고 혐오스럽고 어려운 사건을 조사하다보니 어려움이 어마어마하고 진상을 밝혀도 너무 끔찍하고 아직 풀리지 않는 것들이 많다. 이 과정에서 기타이치는 또 다시 성장하고 이제는 몸도 단련을 하게 되고, 새로운 개 친구들도 만나고 뭔가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한다.  &nbsp;  기타 시리즈는 아주 어린 친구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발랄 청춘물이 아니다. 뭔가 히어로물의 성장과 비애를 담고자 하는 것처럼 볼수록 개운하기 보다는 안쓰러운 면이 많다.  &nbsp;  그러나 다음 편이 너무 기다려진다. (다음에 이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하더라구...)  &nbsp;  암튼, 미미여사님 계속 건강하셔서 이 시리즈가 오~래 이어지면서 기타들의 성장을 보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2/10/cover150/k672039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821087</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태양 아래 올리브 - [태양 아래 올리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59</link><pubDate>Thu, 27 Aug 2026 16: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832&TPaperId=174753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7/24/coveroff/k512130727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832&TPaperId=174753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양 아래 올리브</a><br/>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나는 김초엽 작가님의 초기작부터 지금까지 볼 수 있는 모든 작품을 찾아 읽었고 처음부터 작가님을 사랑해 왔던 독자다. 처음부터 재미있었고 남달랐고 창의적이면서 따뜻했던 작품들. 나는 작가 님은 최소 천재같다.그런 내게 이번 책은 그냥 최고라고 얘기하고 싶다.사실,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아 작가 님의 신작을 제일 먼저 읽고 빨리 서평을 쓰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 해 책을 받아 들고 제법 늦게야 펼쳐 읽었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었다.   &nbsp;  로드무비, 여자들의 우정,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수녀회, 합성뉴런, 웨트웨어, 의식과 감각질을 지닌 인공의식, 성당, 신앙, 논쟁, 비난 .... 너무나 어우러지지 않을 것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적절하고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흥미진진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이번 소설은 또 한번 작가 님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처음부터 잘 하셨지만 갈수록 성장하는게 놀랍고, 문체나 문장 구성, 흐름 진행 등이 너무너무 느는게 팍팍 느껴진다.)  &nbsp;  ‘지구 끝의 온실’은 내가 참 좋아하는 작품인데 다소 산만(?)한 느낌이 있어 조금 어려운 면이 있고, ‘파견자들’은 다소 어둡고 난해한 면도 있었던 것도 같다. 근데, 이번 작품은 우선 등장인물인 이레(베로니카 수녀님), 솔민(미놋)이 너무 다르면서도 각자 매력적이고 다른 준이모, 주희 아줌마, 채림, 탈리아, 카윈, 노암 등도 서사가 있고 각자 사연 속에서 캐릭터가 살아 있어 좋았다. 이레와 솔민의 과거 이야기가 너무 따뜻하고 설렜고, 이레와 준이모와의 만남도 별을 쫓는 것처럼 아련했다.이레와 신과의 만남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도 느낀 것처럼 작가 님의 경험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깊이가 깊었다.(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성당에서의 경험은 나에게도 굉장한 버팀목이 되었거든.)  &nbsp;  그리고 중간중간 왜 이렇게 좋은 글들이 넘쳐 나는 걸까? 책을 아껴 읽어 줄 긋는걸 싫어하는데 너무 줄 긋고 싶어 혼났다.  &nbsp;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어마어마해지고 갈수록 태산이고 해결하려 할수록 뭔가 쉽지 않았다. 끝까지 세상은 친절하지도 호의적이지도 않았지만 주저하지 않고 멋지게 삶을 개척하고 달려나가는 이들로 인해 책을 덮는 순간까지 행복했다.  &nbsp;  아... 작가 님... 또 얼마나 나아가시려고... 이렇게 설레게... 해주셔서 무한 감사드린다. 행복한 독서였다. 이만총총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7/24/cover150/k512130727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72461</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51</link><pubDate>Thu, 27 Aug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362&TPaperId=17475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7/33/coveroff/8976047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362&TPaperId=174753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a><br/>하라다 히카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07월<br/></td></tr></table><br/>나는 하라다 히카님의 팬이다.그녀의 작품을 제법 찾아 읽었다. 읽을 때마다 뭔가 맛있고 뭔가 따뜻하다.원래 음식 소설도 좋아하고 히카님 전무 분야여서 이번 책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좋다.  &nbsp;  이번에 주인공들은 뭔가 세상살이에 능숙하지 못 하지만 성실하게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lt;출판사 책소개&gt;남편으로부터 갑자기 이혼하자는 말을 듣고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진 사야카. 그녀는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은 매일 남편에게 맛있는 요리를 제대로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어느 때부터인가 거리의 백반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식사하는 것을 즐겨왔다. 술이라면 집에서 마시면 된다고 생각한 사야카는 남편에게 자신의 식탁으로 돌아올 것을 간청하지만, 남편은 이제 소용없다고 말한다.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사야카는 남편이 다닌다는 가게에 가보는데, 그곳은 ‘자츠’라고 하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낡은 정식집으로, 무뚝뚝한 노처녀가 혼자서 꾸려가고 있다. 게다가 그 집 음식은 맛도 진하고 달기만 해서 자신의 요리보다 나을 것도 없어 보이는데, 도대체 왜 남편은 이 집 음식에 빠져버린 걸까?남편이 집을 나간 후 수입이 줄어버린 사야카는, 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하면 남편이 이혼하고 싶어하는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인데, 그곳에서 주인 조우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요리로 맺은 특별한 관계”가 펼쳐지는데….  &nbsp;  개성도 입장도 다른 두 여성이 ‘맛’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다. 옛날 그대로의 정식집 가게에서 일하는, 전혀 다른 두 여성이 빚어내는 ‘맛’과 ‘삶’의 화학 변화라니! 성실하고 꼼꼼한 사야카와 무뚝뚝하고 퉁명스로운 조우. 나이도 자란 환경도 사고방식도, 지금 처한 상황도 모두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들어 변해가는 풍경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소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한 관계였던 사야카와 조우 두 사람은 어느새 ‘맛’으로 서로에게 익숙해지지만, 간신히 서로에게 편안해진 사야카와 미사에의 정식집은 코로나로 휴업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사실상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기에 어떻게든 현명하게 삶에 적응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들 두 여성은 자신들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삶이라는 것 자체가 변화와의 마주침, 그 연속일진대, 진하고 달콤한 맛에 길들여진 조우가 사야카의 맛을 도입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스며들어 서로를 응원하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설득하는 이야기. 실로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으로 군침 흘리며 읽게 되는 이 소설은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들 삶도 그렇게 ‘맛있게’ 변해가리라는 것을 예감하게 된다.  &nbsp;  그나마 일본 가정식들은 요즘 우리 생활에 밀접한 부분이 많아서 읽다보면 용어가 낯선 것도 몇 있지만 알 것 같아서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다.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따라하고 싶은 것도 많고...  &nbsp;  뭔가 세련되고 화려하지 않아도 이런 순박한 듯 편안한 정식집...  &nbsp;  나도 이 다음에 그런 가게를 내볼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보던...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7/33/cover150/8976047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173372</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젊음의 나라 - [젊음의 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45</link><pubDate>Thu, 27 Aug 2026 16: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0204&TPaperId=174753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44/29/coveroff/k8720302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0204&TPaperId=174753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젊음의 나라</a><br/>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08월<br/></td></tr></table><br/>이 책은 작년에 알게 된 책이다.흥미가 있었지만 다른 책들을 보느라 짬을 못 내다 이번에 읽게 되었다.얼마 전에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를 보며 다시 손원평 작가 님을 떠올리게 되었거든.너무 금방 금방 쉽게 읽혔다. 근데, 정말 예언서라고 할까? 정말 앞으로 충분히 일어날 일이 적혀 있어 단순히 재미로 읽기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기는 좋은 책이다.  &nbsp;  출판사 리뷰를 통한 줄거리를 잠깐 본다면『젊음의 나라』는 인구 노령화가 현실이 된 미래 한국, 절대다수의 노인과 소수 그룹인 청년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재력이 차고 넘치는 전 세계의 기업가나 셀럽들은 카밀리아 레드너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에 의해 만들어진 남태평양의 시카모어 섬에서 젊은이들의 특급 대우를 받으며 꿈같은 말년을 보낸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노인들이 정부 지정 업체인 민간 재단 유카시엘에서 운영하는 수용 시설에 들어간다. 유카시엘은 유닛 A부터 F까지 등급이 매겨져 운영되며, 각 유닛에 합당한 재력을 갖춰야 입소할 수 있다. 특히 유닛 F의 노인들은 노동의 의무를 져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퇴출된다. 물론 이러한 노인 수용 시설에 들어가지 않고 스스로를 알아서 건사하는 길을 택할 수도 있다.한편, 노인과 대비되는 청년층의 삶도 이 소설에서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다. 불안한 오늘날의 청춘들과 많이 닮아 있는 나라, 노인 요양 병원의 간호사이면서 노인 혐오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주민 2세대 엘리야, 고액 연봉을 받으며 선택사(신원이 확실하고 재력이 충분한 노인들에게 합법적으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를 시행하는 엘리트 의사 재희, 남북 개방 후 북에서 내려온 불법 선택사 브로커 수현까지. 노인의,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 자기만의 방식대로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nbsp;  아.. 인구 고령화, 예전에 ‘나는 저렇게 추하게 늙지는 말아야지’ 그 책 제목을 차마 리뷰로도 못 올렸다. 평소 내 생각이었고 나는 그 때 젊었거든. 요즘은 지하철이나 여기저기 다녀보면 죄다 늙은 사람들 뿐이다. 그렇게 늙음이 싫고 남 얘기처럼 경계했는데 현재 나는 젊음은 이미 화들짝 멀리 지나가버렸고 늙음에 훨씬 근접한 사람이다.아... 재력에 따른 삶의 모습은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는 현실지만 미래 사회의 죽음이 모두 재력에 따라 결정되는 삶, 예전 설국열차를 보고 느꼈던 기분을 다시 느껴본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미래라 좀 섬뜩하기도 했다. 나는 나중에 어떤 유닛에 가게 될까?지금 없어지는 학교들은 너무 많고 노인들의 세상 속 젊은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나도 이제 늙어가는데 어쩌면 좋을지, 과연 좋은 방법은 없을지...  &nbsp;  많은 생각과 상념에 들게한 독서..아... 나도 젊음이 좋은데...받아드리고 슬기롭게 살기, 불안한 청춘들에게 무언가 희망이 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든 제도든 많이 나오길 바라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44/29/cover150/k8720302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442913</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일억 번째 여름 - [일억 번째 여름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31</link><pubDate>Thu, 27 Aug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4753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552&TPaperId=174753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2/69/coveroff/8936431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552&TPaperId=174753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억 번째 여름 (양장)</a><br/>청예 지음 / 창비 / 2025년 05월<br/></td></tr></table><br/>‘오렌지와 빵칼’로 만났고 ‘낭만 사랑니’로 호감 작가로 들어선 청예님과의 세 번째 만남. 이 책으로 작가님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 작품이 너~무 예쁘다.  &nbsp;  &lt;출판사 책소개&gt; 소설은 '이록'을 업고서 뜨거운 모래사장을 걷는 '주홍'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다리가 불편한 이록은 주홍의 등에 업혀 고대 선조가 남겼다는 에너지인 '궁극의 원천'을 찾아다닌다. 고대어를 해석할 줄 알지만 혼자 걷지 못하는 이록과 튼튼한 몸을 가졌지만 고대어를 모르는 주홍은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되는, '같이 있어야 완벽해지는' 존재다.'궁극의 원천'을 찾던 주홍과 이록의 눈앞에 문득 '어둠꽃'이 나타나고, 주홍은 고대의 예언을 떠올린다. 어둠꽃이 피면 일억 번째 여름이 오고 낡은 한 종족이 멸망한다는 예언을. 미미족 족장인 주홍은 두두족이 자신들을 멸족시킬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데, 그때 이록의 배다른 형이자 미미족을 배신하고 두두족이 된 '일록'이 등장한다. 일록은 어둠꽃의 존재를 두두족에 알리는 한편, 미미족 마을에 지진을 일으킨다.한편 일록에게도 '반드시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동생 이록과 달리 고대어를 해석하지 못해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우연히 만나 상냥하게 웃어 주던 '연두'. 하지만 연두는 멸망을 앞둔 미미족 마을에 있고, 일록은 연두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모진 선택을 내린다. 일록은 과연 연두를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이록과 주홍, 미미족은 예언 속 멸망을 피해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nbsp;  이 책에는 미미족의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여름만 계속되는 세상에서 멸망을 앞두고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 아이들, 이들은 미미족 아이들로 각자 주어진 사명으로 지키는 일을 하고 있고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다.한 명, 한 명의 서사가 하나같이 주옥같고 아리고 고와서 읽는 동안 가슴이 벅찼다.아무래도 주홍, 이록, 일록의 이야기가 주로 나왔지만 나는 백금에게 마음이 갔다.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백금의 여름도 따로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는데, 책에 들어갔어도 좋았을 것 같다. 너무나 용기있는 아이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모진 선택을 하는 아이들의 사랑이 ... 어쩜 이럴 수 있나 싶을만큼 절절하다.  &nbsp;  작가 님의 이야기들은 아직 세 편 밖에 읽지 않았지만 작품들이 다 색다르다. 결도 다르다.앞으로의 작가 님의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  &nbsp;  새로운 멋진 작가님과의 만남으로 설렜고 뜨거운 멸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 설레던 뜨겁지만 싱그러운 여름 같은 소설.. 참 좋은 경험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2/69/cover150/8936431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26955</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에세이 류</category><title>대한민국 평화기행 - [대한민국 평화기행 - 최신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374823</link><pubDate>Sun, 05 Jul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374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9094&TPaperId=17374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4/coveroff/k5521390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9094&TPaperId=17374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한민국 평화기행 - 최신 개정판</a><br/>권기봉.김진환.한모니까 지음,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기획 / 창비교육 / 2026년 05월<br/></td></tr></table><br/>요즘 우리 사회는 참 많이 아픈 것 같다. SNS를 켜면 세대와 지역을 갈라치는 날 선 표현들이 유희처럼 떠돌고, 스타벅스나 배재고 관련 논란처럼 조금만 결이 달라도 쉽게 혐오의 밈으로 소비되곤 한다. 파편화된 정보 속에서 서로를 향해 뾰족한 언어만 던지는 지금, 우리는 갈등을 넘어 함께 살아갈 온기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nbsp;'대한민국 평화기행' 최신 개정판은 우리가 무심히 발을 딛고 서 있는 일상의 ‘공간’들 속에서 그 서정적인 실마리를 건넨다.이 책은 분단의 차가운 철책이 서린 DMZ를 넘어 인천, 서울, 호남, 영남, 그리고 제주의 푸른 바다까지 우리 국토 전역을 평화의 따스한 무대로 감싸 안는다. 저자들의 다정한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보수적이라 여겼던 영남의 대구가 실은 뜨거운 참여와 혁신의 고장이었고, 호남의 목포가 자유와 통일의 염원을 아련히 품은 도시였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지역이라는 마음의 경계를 지우고 그 땅에 조용히 깃든 민중의 숨결을 마주하는 순간, 오래된 지역감정은 어느새 상생과 포용의 촉촉한 마음으로 채워진다.나아가 책은 과거의 비극에만 머물러 눈물짓지 않는다. 안보 시설을 차분한 예술 공간으로 바꾸고, DMZ의 비어버린 경작지를 자연의 순리에 맡겨 ‘미래의 숲’으로 기다리는 일 등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맞이할 공존의 내일을 노래한다. 기성세대의 아픔을 무겁게 주입하기보다 젊은 세대가 저마다의 일상 속에서 평화라는 푸른 가치를 주도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것이다. 이처럼 역사적 상처를 다정하게 보듬는 과정 속에서, 깊어져 가던 세대 간의 오해와 갈등도 자연스레 눈 녹듯 가라앉으리라 믿는다.혐오가 거친 바람처럼 번지는 시대일수록, 서로의 마음속 깊은 내력을 들여다보고 연결 고리를 찾는 눈길이 참 귀하고 절실하다. 내 곁에 숨 쉬는 소박한 공간에서부터 평화의 기억을 가만히 복원해 나가는 이 책의 여정은, 세대와 지역의 두터운 벽을 허물고 마침내 공존의 넓은 바다로 나아가게 하는 다정한 나침반이 되어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수업 시간에 활용하기에도 좋고, 책을 들고 한번 나서 보는 것도 좋은 책이다.공존, 연대, 화해 ...평화 통일은 우선 주변에 대한 이해와 공감,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에서 시작해 볼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4/cover150/k5521390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4407</link></image></item><item><author>연리지</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시간의 감촉 - [시간의 감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370034</link><pubDate>Thu, 02 Jul 2026 16: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930123/17370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370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off/k1821397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370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의 감촉</a><br/>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모두에게 공평한 시간... 과거 아름다웠든지 건강했든지 추했든지 가난했든지 부유했든지 활발한 사회 활동을 했든지, 은둔 생활을 했든지... 모두 늙는다. 두 노인(65세) 자매의 이야기를 너무 아름다운 글과 시의 적절한 표현으로 서술하고 있는 은희경의 신작 ‘시간의 감촉’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희경 작가 님의 책은 사실 오랜만에 읽는다.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읽었지만 사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작가 님 책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만난 작품은 실로 놀라웠다. 소설을 좋아해서 많이 읽고 요즘은 젊은 작가 님들의 감각적인 글들을 읽으면서 감탄하고 있었는데 실로 연륜이 있는 소설가의 글을 읽으니 너무 표현이 좋고 글맛이 있어 읽는 동안 경탄을 금치 못 하고 ‘바로 이거였어~!’ 하며 공감한 곳이 한 둘이 아니다.  &nbsp;  한해 1월과 12월의 태어난 자매 안나와 경선, 둘은 생긴 것부터 성격 등 모든 것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거의 동일한 생애주기 속에 있으면서도 일 년 정도는 안 보고 지낼 정도로 서로 무심한 사이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작품에서 1부 ‘몸의 사건들’은 예순다섯 살 생일을 맞은 안나, 그리고 전남편 P의 부고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된 경선의 아침 장면으로 시작한다. 특별한 용건이 있지 않는 한 만나지 않는 두 사람이 조우하게 된 곳은 뜻밖에 병원이다. 경선의 건강검진 결과 신장에서 종양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안나는 예정에 없던 보호자가 되어 경선을 간병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경선 대신 경선의 손녀 다니엘까지 돌보게 되면서 그간 대체로 잔잔하게 흘러갔던 혼자만의 삶에 변화를 맞는다.안나는 경선의 병간호를 계기로 잊고 지낸 오랜 과거를 떠올린다. 경선의 출생과 백일 사진 촬영 날, 그리고 소식이 끊어진 이웃들과 친척 어른들. 이제는 ‘낡은 앨범’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기억의 증거들. 이처럼 1부는 안나의 생일, 경선의 수술, 그리고 경선 전남편의 죽음 등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생로병사라는 ‘사건’과 그로 인한 인물 내면의 파동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독자를 깊은 몰입 속으로 빨아들인다.2부 ‘고독과 매혹’은 안나와 경선이 젊었던 시절 사랑에 빠졌던 일화를 들려준다3부 ‘우리의 첫’은 안나와 경선, 그리고 경선의 손녀 다니엘 세 사람이 온천과 항구도시로 잘 알려진 이국으로의 근거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무엇보다 세 사람이 ‘우리의 첫’ 게임을 같이하는 장면은 이 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첫’ 게임은 “‘나의 첫 OO는 OO입니다’라고 받은 다음에” “자신의 첫번째 경험을 이야기”하는 놀이로, 세 사람은 ‘나의 첫 여행’과 ‘나의 첫사랑’, ‘나의 첫 선생님’ 등 과거의 내밀한 기억을 공유하게 된다. 세 사람이 서로의 몰랐던 진실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좀더 두터운 관계가 되었음을 감지하게 하는 애틋하고 뭉클한 장면이다. 멈추고 고여 있던 시간에서 벗어나 새 기억의 역사를 형성해내는 두 할머니와 손녀 세 사람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여운을 전한다.대망의 4부 ‘언젠가 멋진 날’은 여행지에서 돌아온 경선의 좀더 나아진 몸과 회복된 일상을 그린다. 4부는 안나와 경선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서로의 기억들을 마침내 소용돌이처럼 펼쳐 보인다. 각자 지니고 있던 상처의 아픔이 실은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게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 씨앗이었다는 것을.  &nbsp;  읽으면 읽을수록 많이 공감했고 은근히 웃었다. 나의 자매와 어린 시절, 학창시절, 그리고 앞으로 머지않았을 노년시절을 생각해 본다.자매들과 사이좋은 다른 이들을 보며 너무나 다르고 맞지 않았던 그럼에도 안쓰럽고 걱정되는 나의 자매...찬란하게 펼쳐지길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 했고 때로는 남루한 실제 우리네 삶과  &nbsp;  멋진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걱정도 해보고...어느 정도 나이가 든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지 않고 욕망과 바람과 사랑이 사라지지 않을지언데 그래도 살아야지 생각을 해본다.  &nbsp;  따라 적고 싶은 많은 구절이 있었다.이만 총총.  &nbsp;  <br>  &nbsp;  <br>  &nbsp;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150/k1821397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36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