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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드 1
시야 지음 / 피오렛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그리드....
마구잡이로 보던 웹툰 중 귀여웠던 ‘나는 이 집 아이’....를 재미있게 보고, 이 작가 ‘시야’를 알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보게 된 웹툰 ‘시카 울프’.... 그 만화들은 그림체가 너무 이쁘다. 근데... 보다 보니 거기 댓글들에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찾아보니 ‘시그리드’가 있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여주가 너무 멋지고 ... 아니 등장 캐릭터가 하나같이 매력이 넘친다. 다 좋아. 여주 친구들도 좋고 액션신도 많고 전투신도 다 재미있다.
마스터들을 다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시그리드.... 같은 캐릭터를 누가 싫어할까?
요즘 로판소설에 빠져있다.
시작은....그래 김비서였지.... 덕분에 웹툰과 웹소설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어 행복하고...
대신 눈이 많이 나빠졌다.
이것 저것 막 보다가...그나마 취향을 찾은 것 같다.
나는 중세 시대극....그리고 걸크러쉬를 좋아한다.
우선 카카페의 인기 물 중 '나는 이 집 아이'를 알게 되었고 그러다가 '시야'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나마 많이 풀린 웹툰..'시카 울프'....그림체가 너무 이쁘다.
그리고 마법사에다가 마스터들의 등장이 멋지고 마물 퇴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볼 수 있을 만큼 보았다.
우연히 둘러 본 댓글들에는 이 주인공 '카서스 리안' 말고 다른 4명의 마스터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특히 '시리' 이야기가 많아 궁금해서 찾아보니 '시그리드'라는 것이 있었고 소설로 완결되어 있었다.
급하게 보고 싶어 인터넷과 도서관을 이 잡듯 뒤져 캐시도 많이 쓰고 도서관도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거의 식음을 전폐(?) 가까이 하면서 정말 즐겁게 보았다.
시그....1편...
충성을 다 하던 기사의 모범 시그리드....검소`절약, 절제 하며 주군의 명령에 오직 충성하며 앞만 보고 달렸던 그녀는 오히려 충성을 맹세했던 주군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사형을 당하던 순간.... 죽었는데... 눈 떠보니 세상에 5년 전으로 시간 이동을 하였다...음... 이런 거... 웹소설 단골이다.
그래서 다시 다르게 살아보고자 하고 그러면서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
사치도 모르고 소소한 생활 속의 즐거움도 모르고 틀에 박히 ‘기사’라는 틀에 메인 삶을 살던 그녀....에겐 돌아온 것은.... 배신... 이제 그런건 다시 겪고싶지 않다. 그래서 그렇게 살지 않기로 한다. 처음으로 휴가도 써 보고, 옷도 사입고 집도 사고, 친구도 사귀고.... 어린 아이가 모든 것에 처음 하는게 귀엽고 신기한 시그리드... 시크하고 그렇게 검술에 뛰어난데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 등에는 정말 백치의 모습이 보여 웃겼고 귀여웠고 매력있었다. 서툴지만 모든 것에 진심이고 열심이어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느낌이라 .... 우직함이 마음에 들었다.
친구들도 하나같이 매력덩어리... 무엇보다 시리가 최고 매력덩어리.... 넘 멋지고 즐거운 이야기들
오러코어, 마법사, 마스터, 마물, 드레스, 레이디, ... 모든게 즐거웠다.
시그 ...2편
얼마 전에 보았던 고구마 백개 먹이고 답답하던 .. 모습이 여기는 거의 없이 사이다 전개에 등장 인물들이 다들 담백하게 솔직한 편이라... 매력이 넘쳤다. 모두의 스토리가 다 궁금한 이야기...
시그리드... 고아 출신... 정말 자신의 노력과 재능만으로 기사가 되었고 ‘오러코어’를 간직한 최고의 마스터 중 하나가 된다. 그녀의 타고난 충직함과 진실됨으로 건실한 기사이며, 충복,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인생의 사랑 베라무드도 만난다.
주변 등장 친구들과 멋진 마스터라던가 그런 사람들이 하나같이 좋다.
여자들도 답답하지 않고 암투도 없다. 전투 장면도 많고 끝내준다.
암튼 취향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