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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이 드는 존재 - 멋진 주름을 만들어 가는 여자들
고금숙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2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이 듬에 관한 여성들의 이야기 우리 나이 드는 존재를 읽었다
나이든다는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고 나쁜일이기도 하다
어릴때는 나이가 한살씩 쌓이는것이 좋은 일이였는데
어느새 나이드는것이 무서운 일이 되는 시기가 되었다
여자에게 나이듬이란 더 끔찍한 일인것 같다
점점 늘어나는 흰머리 얼굴의 주름 검버섯 여기저기 관절의 통증등등
좋은 것이 별로 떠오르지 않는다
이책 우리 나이드는 존재는 여러 면에서 공감하며 읽게된 책이다
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의 나이듬에 대한 여러 생각을 알수 있었다
제일첫장을 연 번역가 정수윤님의 물고기가 되는 시간은
수영을 너무도 사랑하여 만나는 사람마다 수영을 하는지 않하는지 부터 묻는다는 그녀의 삶을 통해서
그녀는 좋은 평생친구를 벌써 찾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수영이 얼마나 자유로운 상상을 할수 있는지 좀더 자신있는 몸을 선물할수 있는지 아는 시간이였다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치는 그녀의 사진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도 한번해볼까하는 호기심도 발동하는 시간이였다
몸과 정신을 살찌울수 있는 친구가 수영였음을 알수 있었다
에세이스트 김하나씨의 글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녀의 어머니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이 가득한 귀여운 늙은 여인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유연한 삶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추구하여야 겠다
음악가 송은혜씨이 글도 흥미로웠다
늦은 나이에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이 삶에 있다는것이 얼마나 축복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음악의 길은 어렵고 더디지만 실패도 성공도 모두 음악이라는 생각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내 삶의 일부가 되어 그것이 곧 인생이 된다는 것이 좋게 생각되었다
음악을 꼭 계속 이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음악이 아닌 내 몸속에 기억되는 또다른 인생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이책의 여인들을 통해서 삶이 참 다양하고 늙는다는 것이 나이든다는 것이 모두 않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이듬의 나이테를 사랑할수 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