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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집 - 개정판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브라운 사진 / 윌북 / 2025년 5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타샤의 정원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타샤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타샤의 정원이 정말 아름답고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여성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타샤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고 싶었었는데 타샤의 집이라는 책이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타샤 튜터의 삶은 아직 우리에게 지속되는 삶처럼 느껴진다1915년생은 그녀는 92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남긴 그녀의 삶은 우리 속에 진하게 남아있는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처럼 자연과 동화되어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삶을 사랑하고 있다
나 또한 그녀처럼 나의 정원을 가꾸며 내가 키워낸 이쁘고 튼실한 열매를 맺고 싶은 욕망이 있다
타샤튜더의 삶을 들여다 보면 그녀는 정말 부지런한 여인임을 알수있다
56세에 집을 지어 자신의 세계를 만든 타샤는 한시도 일손을 놓는일이 없이 부지런히 마당과 집안을 종종거리며 다닌것을 알수가있다
그녀의 오랜친구는 그녀가 언제나 일감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이런전걸 만드는 일로 시간을 보낸다고 증언해 주었다
그녀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크기의 바구니를 보더라고 야무진 바구니의 폼새로 미루어 보건데
그냥 설설하는 장난과 같은 동작이 아님을 알수가있다
그녀는 생활에 쓰이는 거이 대부분의 모든것을 자급자족했음을 사진을 통해서 알수가있다
베틀에 앉아 린텐을 짜는 그녀의 모습은 우리나라 어머들이 예전에 베틀을 짜던 모습과 비슷하다
그 고된 일을 그녀는 마치 놀이 하듯이 몇시간씩 계속 앉아서 진행하는것이다
그녀의 집안의 모든물건에는 사연이 있고 감동이 있다
모두 오래된 물건이지만 그 물건엔 생명이 있고 아직도 잘 쓰임을 받아서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것 같다
그녀의 정원의 식물들은 그저 아름답기만 한것이 아니라 모두 쓰임이 있는 허브와 그림의 모델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녀의 삶은 중세의 삶에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우리가 미루어 짐작하는 답답한 세계가 아닌 아름답고 신비한 세계인것 같아서 신기하다
타샤의 집을 보면서 현대와 동떨어져 있는 그녀의 삶이 또다른 자극으로 다가온다
각자의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것인데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또한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아름답게 만든 그녀의 삶이 참으로 부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