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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싫은 쇠똥구리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62
이연숙 지음, 박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평점 :
똥을 싫어하는 쇠똥구리라니 도대체 이유가 뭘까 궁금했어요.
4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 백합 이야기 먼저 만나봅니다!~

친구들의 부러움과 할머니의 예쁨과 관심을 혼자 독차지했던 하얀 백합!
마냥 좋았던 백합에게 시련이 닥칩니다.
외국에서 물 건너온 꽃이 하얀 백합보다 훨씬 키도 크고 꽃도 빨리 피워
할머니에게 예쁨을 받는데 이를 묵묵히 지켜보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 하얀 백합은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며 따뜻한 결말을 맺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똥이 싫은 쇠똥구리 이야기입니다.
예쁜 나비를 따라가다 거미줄에 걸리고 만 나비를 구해줄 수 없어
도망친 똥구리는 길에서 작은 일개미를 만나 봄을 알리는 민들레 씨앗을
다람쥐에게 전해주려 코를 콱! 막고 암소똥을 파헤치며 씨앗을 찾습니다.
똥이 싫었던 쇠똥구리였는데 봄을 배달하는 존재라는 황소의 말에
쇠똥구리는 고약한 냄새를 참으며 여전히 똥을 굴립니다!~^^
우리도 누군가 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해주면 어느새
자신감도 생기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동물 친구들도
우리와 똑같은가 봅니다.

세번째 일품 닭의 비밀 이야기!~
일품 닭은 돔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가진 멋진 닭에게 붙여 주는 이름입니다.
일품 닭이 되었지만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 하는 퍽퍽이... 일품 닭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네번째는 선인장과 아기구름 이야기예요.
먹구름이 꽁꽁 얼어 비상 사태가 된 구름나라...
먹구름 대신 비를 내리게 할 구름을 뽑기로 합니다.
비 구름이 되려고 동쪽으로 가던 구름들은 계절풍을 만나 회오리에
쓸린 별이는 모래언덕에 있는 축 쳐진 선인장을 만납니다.
물이 필요한 선인장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애를 쓰는 별이 구름의 이야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친구를 돕는 별이입니다.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하다가 천천히 읽어주어 답답한지 직접 가져가서
읽고 있는 아이입니다!~^^
쇠똥구리가 똥을 싫어한다고 하니 왜 그런지 너무 궁금하다고 하네요.
짤막하지만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따뜻함이 느껴지고 남을 도와주려는
친구들의 이야기들이라 아이들 잠자기 전에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