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를 먹나/보림] 먹이사슬 생태계 모습을 담은 그림책 추천

누가 누구를 먹나 ㅣ The Collection 4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외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보림 / 2012년 10월

[누가 누구를 먹나/보림] 먹이사슬 생태계 모습을 담은 그림책 추천

누가 누구를 먹나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린스키 지음/ 보림(Th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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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먹이사슬을 이야기 하기에는 참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개구리가 파리를 잡아 먹는것 쯤은 아는데, 먹이사슬이 무엇이고, 먹고 먹히는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를

과학 동화에서 접해봤었는데 이번에 만나게되는 누가 누구를 먹나/ 보림 The collection을 통해서

단순하면서도 펜으로 표현한 점묘법이 두드러진 그림책을 통해 좀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답니다.

빨간 표지가 인상적이면서 판형도 다른 그림책에 비해 큰 판형으로 콜렉션의 재미에 빠져볼 수 있는 보림그림책들.

뱀의 무늬가 인상적이면서 아이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뱀은 무얼 잡아 먹을까?

하고 물어보았더니 뱀은 쥐를 잡아 먹는다고 하네요.

대충 어림잡아 먹고 먹히는 관계쯤은 알고 있었는데,

책의 그림책 묘미속으로 빠져 들어가 보았답니다.

꽃이 자라나고,

그안에 진딧물이 꽃을 먹어요.(다닥다닥 붙은 진딧물을 보더니 징그럽다면서...ㅋㅋ)

그렇담 진딧물은 누가 잡아 먹을까 하고 수수께끼를 내보았더니

진딧물 글쎄요? 하네요.

바로 작은 벌레 정도의 무당벌레가 잡아 먹네요.

(큰판형이라서 그런지 책 한표지를 다 차지하는 펜슬기법의 그림으로 단순하면서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있어요)

할미새가 무당벌레를

여우가 할미새를...

아이 그림책 답게 표정도 모습도 저마다 독특하면서

유머러스함이 묻어나있는 그림책

내포되어있는 함축적 이미지와 글을 통해 아이에게 오히려 더 친근하기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렵게만 느껴진 자연시간의 먹이사슬의 관계를 누가 누구를 먹나를 통해서

쉽고 재미나게 다가설 수 있었답니다.

책 속에 넌센스한 부분들이 가끔씩 나오는 문구

"죽었습니다."를 통해서 엄마나 아이나 모두 깔깔깔 거리면서 재미나게 펼쳐볼 수 있었답니다.

[서로를 보다/낮은산] 동물원의 모습을 통해 바라본 양면성, 그리고 자유!

서로를 보다 - 동물들이 나누는 이야기
윤여림 글, 이유정 그림 / 낮은산 / 2012년 10월

[서로를 보다/낮은산] 동물원의 모습을 통해 바라본 양면성, 그리고 자유!

서로를 보다

윤여림 글, 이유정 그림/ 낮은산

아이와 함께 가장 자주 나들이 갔던 곳!

바로 놀이동산이나, 동물원이 가장 많았던것 같아요.

그곳에 가면 아이는 신세계인냥, 동물들에게 인사도 나누고,

먹이도 주고, 동물들의 생김새도 구경하며 우리 가족은 오붓한 한때를 보냈던 기억이 스칩니다.

엄마인 제가 아이에게 하나 하나 동물들의 이름이며, 동물들의 생김새를 이야기 하기 바쁘고,

동물들이 어디에 숨었나 하면서 숨바꼭질 하듯 으레 동물원에 놀러가면 하던 놀이들...

아기때부터 다녀서인지, 동물들을 살고 있는 이곳 저곳을 탐험이라도 하듯,

동물들이 사는 습성이나 먹이, 특징등을 팻말을 통해 살펴보면서 아이에게 이야기 했던 날들...

지금 제가 낮은산의 서로를 보다를 통해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어가면서

단순히 동물들의 모습이나 생태계를 그리듯 이야기했던 지난 날들과는 다르게

동물들이 우리 사람의 이기로 말미암아 우리에 갇혀 지내게 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동물을 동물 그대로가 자연스럽고 소중하며, 동물 하나 하나가 자연 생태계를 이루며,

우리 인간도 매한가지로 동물이란 생태계 속에서 하나의 존재인것과 같이, 동물 스스로가 보호하고

동물도 자유를 향해 자신이 추구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갈망하며 비상하는 날개와 같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림책을 통해 각 동물들의 특징과 습성을 파악하여 한 폭의 그림 액자와 같은 표현기법의 이유정 작가님의 그림과 각 동물들의 특징과 습성을 통해 나타내는 이름과 함께 아이와 함께 동물 퀴즈라도 내어보듯 함께 동물 이름 맞추기도 하고, 그 안에 담겨진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독백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며, 왠지 동물원의 쇠창살이나, 시멘트 바닥위, 아래에 있는 인공미가 가미된 동물원의 동물들이 가엾게만 느껴지기 시작했네요.

하루도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인간과는 다르게 갇혀지내야한다는 압박감,

"엄마, 나도 콘도르처럼 하늘을 날아보고 싶어요. 콘도르도 동물원이 아닌 하늘을 날 수 있겠죠." 하면서 아이가 던진 한마디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동물원의 동물들이 가엾고 나약한 존재로 인간들의 이기를 엿볼수 있게 되었네요.

책의 제목처럼 서로를 보는 관점이 이렇게 달라지며, 상대방을 생각하는 기준, 미쳐 잊고 지냈던 것들은 뭐가 있을지 한 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듯 했답니다.

다음번엔 아마도 동물원에 가면 색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 같네요

그땐 아마도 예전 아이와 나누던 대화가 아닌 동물들이 갈망하는 모습은 어떤건지 한번 더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자연과 우리가 공존하는 세상이 어떤것인가를 함께 이야기 나눠봐야겠어요.

[아장아장 아기 산책/키다리] 걸음마 배울때 함께 하기 좋은 그림책

아장아장 아기 산책 ㅣ 키다리 그림책 28
한태희 글.그림 / 키다리 / 2012년 10월

[아장아장 아기 산책/키다리] 걸음마 배울때 함께 하기 좋은 그림책

아장아장 아기 산책

한태희 글 그림/ 키다리(키다리그림책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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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리 컸는지?

엊그제가 벌써 기어다닌것 같은데, 벌써 한발 두발 뗄때면 어느새 한뼘 자란 우리 아이를 발견할 수 있어요.

워낙에 활동량이 풍부하다보니 쿵하고 찧기도 하고, 한발 두발 내딛으면서

어느덧 이젠 아장 아장 사뿐 사뿐 걸어다니며 훼방을 놓는답니다.

0-3세 그림책 추천책

우리에게 손도장으로 다양한 그림책을 선보여준 그림책 작가 한태희 작가님의 아기 그림책이 새롭게 선보였네요.

발도장 따라서 아기가 아장 아장

풀밭에서 아장 아장 거려요.

또 뭐가 있을까?

메뚜기도 보이고, 풀도 보이고, 꽃길 따라 아장 아장

꽃은 무슨 꽃이 피었을까?

빨간 채송화, 파란 나팔꽃, 노란 민들레...

꽃밭에 앉은 나비 한마리.

팔랑 나비야 안녕!

...

발도장 따라 가다보면 어느덧 풀밭을 지나, 꽃길, 시냇길, 어느덧 엄마의 포근한 이불에까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사물의 이동과 공간의 이동을 엿보면서

간략하면서 은율감 넘치는 아기 그림책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파스텔톤의 그림과 함께 곳곳에 숨은 다양한 글 속 그림을 찾아가면서 인지놀이로도 안성맞춤이었답니다.

함께 얼러가면서 사물인지 뿐 아니라

리듬감을 살려서 아이와 함께 형태 동작으로도 표현해보아도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의성어 의태어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서 그 부분에 악섹트를 주어

함께 읽어주니 아이도 까르륵 웃어주더라구요.

한글떼기 시작할때 한두권 쉬운책으로도 좋구요.

영유아 아이들에게 말 배울때 함께 따라 가면서 읽어보기만으로도 아이가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함께 인사나눠보면서 긍정적인 자아 형성에도 좋은 그림책이었답니다.

[엄마랑 뽀뽀 쪽!/ 큰북작은북] 애착 정서로 맑고 밝은 아기발달 그림책

엄마랑 뽀뽀 쪽! ㅣ 아기발달 1단계 그림책 5
김별 글,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2년 11월

[엄마랑 뽀뽀 쪽!/ 큰북작은북] 애착 정서로 맑고 밝은 아기발달 그림책

엄마랑 뽀뽀 쪽!

김별 글, 신현정 그림/ 큰북작은북(아기발달그림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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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 옹알 베베베

보고만 있어도 사랑이 묻어나는 우리 아가.

엄마따라 말배우기도 하면서 엄마 무릎맡에서 함께 펼쳐보기 좋은 아기 발달 그림책을 만났어요

엄마랑 뽀뽀 쪽!/ 큰북작은북

양장북으로 밝은 색감과 톡톡튀는 그림으로 아이와 함께 사물 인지와 함께

영유아 말놀이 하며 까르륵 웃어넘기며 보기 좋아요.

꼬물꼬물 달팽이야 어디 가니?

보들 보들 엄마랑 뽀뽀쪽!

아기 달팽이가 엄마 달팽이랑 뽀뽀를 하네.

...

살금살금 고양이

폴짝 폴짝 아기양

참방참방 아기 오리

졸래졸래 아기 코끼리

밝고 맑은 사물인지 그림책과 함께 의성어 의태어를 함께 배우며

말놀이와 함께 옹알옹알 거리는 우리 아이에게

엄마를 찾아 뽀뽀 입맞춤을 함께 하며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큰아이가 동생에게 들려주는 음성을 타고,

읽기 독립도 시킬겸 동생에게 나지막히 들려주는 음성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요.

귀여운 동작과 각기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을 배워보고, 확인해 볼 수 있는 아기 발달 그림책

엄마랑 뽀뽀 쪽!

엄마~ 나도 동생이랑 뽀뽀할래요~ 하면서

엄마에게 달려드는 큰 녀석을 바라보며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림책이었네요.

긍정적인 애착 형성과 함께,

모든 동물들도,

가장 옆에 있는 우리 엄마와의 입맞춤으로 사랑을 전하는 그림책.

엄마랑 뽀뽀 쪽!

기분 좋은 대상만큼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포옹과 입맞춤으로 함께 하는 우리 아기 예쁜 아기.

행복한 자아 형성을 위해 0-3세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을 만나 뿌듯했답니다.

[더 놀고 싶은데/한울림어린이] 상상으로 이끄는 동물원 이야기(색칠놀이활동)

더 놀고 싶은데
채인선 글, 황보순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0월

[더 놀고 싶은데/한울림어린이] 상상으로 이끄는 동물원 이야기(색칠놀이활동)

더 놀고 싶은데

채인선 글, 황보순희 그림/ 한울림어린이

동물원 이야기, 즐거운상상, 상상과현실을오가는그림책,4-7세창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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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서너번 가는 동물원은 아이들에겐 언제나 더 놀고 싶은 공간이기도 하지요.

어릴적엔 동물들 보는 재미, 퍼레이드 보는 재미, 사파리 타고 동물들 구경 재미,

먹이주는 재미... 동물원은 아이들에겐 하루가 참 짦게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더 놀고 싶은데...

우리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전에 자주 하는 말이며,

친구들을 만나 헤어짐을 아쉬워 할때 쓰는 표현,

놀이 공간에 가서 더 놀고 싶은 생각에 가장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네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채인선 작가와

사실적인 스케치가 두드러진 연필석인 인상적인 황보순희 그림 작가가 함께 만들어 낸 더 놀고 싶은데...

퍼레이드를 펼치며 입장하는 동물원의 모습과

그 안에 동물원의 사실적인 스케치로 아이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서는 글 그림 속에

홀로 우리를 지키고 빼곰히 쳐다보는 호랑이 한마리가

무섭고 힘센 존재가 아닌 친구같은 존재로 그려지면서 어느덧 아이는

가장 가깝고 친근한 존재인 동물 인형이 되듯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갇혀 있는 호랑이의 모습이 아닌 함께 동물원 여행을 떠나는 친근한 존재를 그려 표현했다는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더없이 소중한 그림책이었답니다.

어른들의 눈에 비친 무섭고 힘센 존재의 호랑이가 아닌

한 마리 호랑이가 울타리 밖을 자연스레 나와 동물원에 놀러온 친구들과 함께 어울린다는 사실에

어쩌면 갇혀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했다는데 의의가 있겠네요.

아이와 동물과 하나되는 느낌.

동물원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같이 이입되는 그림동화로

현실-상상- 현실로 돌아오는 원점에서 수고로 남겨진 봉투가

어쩌면 돈으로도 살수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와 호랑이의 모습속에

행복을 그려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아이와 동물원의 짙은 풍경 속에

밤 하늘은 언제나 초롱초롱하듯 정리되어진 느낌의 그림책.

" 더 놀고 싶은데." 하는 아이의 음성을 타고 함께 엄마도 아이도 함께

마음속 동물원 여행으로 인도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