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폭발 스티커 600 - 스티커를 붙이며 배우는 재미있는 창의 놀이!
아이즐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완소책이자 놀잇감 중의 하나인 스티커북.

29개월이나 된 딸램이지만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어렸을 적부터 스티커북에 열광하시더군요.
구입한지 이틀만에 스티커북 한 권을 몽땅 끝내 주시기는 기본..^^;;
그래서 사실 스티커북 사 주기엔 돈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지요.
한 번 샀다하면 어떻게 해서든 열심히 다양하게 활용해 주는 것이 길이다 싶었는데... 

그런데 이번에 딸램이와 함께 만난 창의 폭발 스티커 600
요 녀석 물건이네요..^^

일단 창의력의 요소들을 고루고루 갖추었습니다.
민감성, 유창성, 상상력 기타 등등 각 창의력 요소에 알맞는 활동들이 소개 되어 있어요.
색깔, 한글, 숫자 등의 스티커북과는 또 다르게 
아이들의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내게 하여 창의력이 폭발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잘 엿보이는그런 책이네요. ㅎㅎㅎ

각 페이지의 그림과 또 스티커의 사진, 그림 등을 보면
요 스티커북으로 다양한 확장놀이도 가능할 것 같아 엄마의 의욕이 불끈!!

일단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페이지보다 스티커가 더 많아 보이네요.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주제가 달라서인지 아이와 함께 하루에 한 페이지씩 붙이고 이야기하고가 가능했어요.
예전엔 이틀만에 ... ㅜㅜ


우리집 책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스티커의 접착력이 조금 부족한 듯...
책에 붙일 때도 스티커의 가장자리가 좀 뜨더라구요.
그래서 울 딸램이는 풀로 붙이기 놀이 시도 중...^^;;


********** 다음날 ********

오늘은 얼굴 꾸미기 스티커 놀이를 해요.
눈도 붙이고, 입도 붙이고,
창의 폭발 스티커북에서는 과자, 채소, 풍선, 손바닥 그림 등 정말 다양한 표현 놀이 재료들이 나오는데요.
실제 과일이나 채소 등으로 잘 해 보기 어려운 놀이도 요런 스티커로 재미나게 놀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그냥 얼굴 꾸미기, 동물원, 공원 등의 주제만 던져 준 게 아니라 
알록 달록한 바탕 그림이 있어서 
이야기가 있는 스티커북이라 해도 좋을만큼
한 페이지 스티커 놀이 활동 후에는 아이와 그림을 보며 이야기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스티커로 자유롭게 놀기*******


동그란 도넛으로 자동차 바퀴 붙이다 말고 손가락에 하나씩 붙이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그리고는 다시 엄마 손가락에도 하나씩...
요런 놀이, 요런 스티커로 현서 머리속에 어떤 생각들이 자라나는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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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3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3
EBS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지식은

승자가 말하는 '게임의 법칙'이 아니라

패자의  침묵 속 '삶의 이야기'입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관망'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부대끼는 '치열함'입니다.

 

흠없이 완벽한 '논리'가 아니라

어설프고 불완전한 '마음'입니다.

 

부조리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부조리에 침묵하는 '부끄러움'입니다.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참 깨닫는 바가 많은, 정말 지식이 채워지는 그런 책이다.

지식채널 3편은 '사회'를 주제로 하여

어른들의 지시나 힘에 의해 아이들이 그냥 억지로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 된 듯하다.

 

이번에도 네 가지 주제에 다섯 가지 이야기로 엮어졌는데

두근두근-진실과 마주하기

토닥토닥-소통으로 함께 하기

도란도란-공존으로 나아가기

시끌시끌-평등을 향해가기란 주제로

참 어려울 것만 같은 우리 사회 문제를 정말 소박하고도 어눌한 "마음"의 변화에 "생각"의 변화에 잘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역사적인 인물들, 사건들도 울가 책에서만 배워왔던 진실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되는 에피소드(링컨, 이디슨 등)을 소개 해 놓아

적잖은 충격과 함께 또 세상이 이렇구나, 살아가는 모습이 모두 다 순진하지만은(?) 않구나 싶기도 하겠고

잘 알려지지 않은 제대로(!) 산 사람들(퀴리 부인, 카잘스, 테슬라 등)과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흑백논리가 아니고서도 충분히 다함께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핀란드의 복지 정책과 경제성장과의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답게 사람처럼 살아도 제대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도 있었고...

 

생각없이 살아지는 대로 살고 있는 아이들, 혹은 어른들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를 보며(가정, 학교, 나라전체...) 뭔가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어떤 위인전보다 어떤 경제생활책보다 더 먼저 읽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까지 출간된 세 권의 지식채널 중 특히 이번 <사회>편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만

여력이 된다면 세 권 묶음으로 꼭 선물해 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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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이겨내는 힘 관심 초등 생활 보고서 1
박수경.윤선 지음, 이안 그림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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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굳이 "왕따"라는 전문용어(?)가 생기지 않은 때부터 나와 다른 생김, 생각, 행동을 하는 아이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경우가 있었지요.

"왕따"라고 명명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기 시작하고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자는 생각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 생각의 폭이 넓지 못한 아이들에겐 무조건 이해하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라는 것이

쉽사리 이해되거나 동의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닐 거예요.

너무나 추상적인 개념이라서...

 

ebs에서 작년인가? <초등학교생활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차별", "왕따"에 관한 이야기를 실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 방영했다는 건 알았지만, 또 관심도 있었지만 한 번 놓친 방송을 다시 보기로 본다든가 하는 열정은 없어서 그냥 아쉬워만 하고 있었는데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다행스럽고 반갑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어느 반에서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왕따 당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은따"라고 은근히 따돌림 받는 아이들도 있지요.

발표시간에 한 마디만 해도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져서 제 하고픈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도 있고

친구들이 하루종일 말 한 마디 걸어 주지 않아서 너무 너무 괴로워 하는 아이도 있고

책에서도 나왔지만 비록 왕따 당하는 아이라도 그 집에서는 엄청 귀하고 소중한, 세상에서 제일 잘난 아이인데 말입니다.

 

이 책에선 덩치가 크고 또래 아이들보다 영악하지 못해 왕따 당하는 한 친구를 두고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지만 왕따를 점점 체계적으로 시키는 아이들의 모습과

그 친구를 싫어하지도 않고 돕고도 싶지만 오히려 자신이 왕따 당할까봐 선뜻 손 내밀지 못하는 친구들

그리고 왕따 당하는 아이의 솔직한 모습도 참 사실적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의 결론은 "용기"라고 생각됩니다.

나와 다른 남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데에는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맞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그 "용기"가 있느냐 누가 묻는다면 선뜻 "당연하지요!"라고 대답할 자신은 없습니다만

용기를 내는 것도 노력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내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에게도 이 "용기"를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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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르던 떡붕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4
소윤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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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말만 들어도 손사레 쳐진다. 나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애완동물 한 마리쯤 키워보고 싶어하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인 것 같다.

애정표현의 대상을 찾기 위함일까?

그러고 보니 나의 어린 시절에도 애완동물이 하나 있긴 있었다.

그 유명한 학교 앞 "병. 아. 리."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는 쉽게 죽는다는 어른들 말씀에도,

그냥 꼭 한 번 키워보고 싶어서

내 두 손안에 쏘옥 들어가는 그 귀여운 녀석이 마냥 좋아서...

애지중지 키웠음에도 이틀을 못가 픽 쓰러져 버린 병아리를 보며 여린 마음에 더 상처가 되기도 했었고...

 

애완동물의 범위와 종류가 다양해진 요즘

거북이는 더이상 특별하거나 특이한 애완동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 <내가 기르던 떡붕이>속 거북이는 하,하,하!!! 왠지 그리워지기까지 한다.

 



 

 

책을 읽다보니 작가의 일상을 책으로 만들었구나 싶었는데 맨 마지막 작가가 솔직히 고백해 놓았더군.^^;;

기르던 청거북이 떡붕이에 관한 이야기라고...

떡붕이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이야기함으로

아마 동물들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테지?하는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나른한(?) 언니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 청거북 떡붕이가 바깥구경을 하고 싶던 찰라에

마침 자장면 배달온 아저씨의 철가방 속에 들어 가면서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었지.



 

 

사람들이 무지 많은 거리를 느릿느릿 돌아다니다가

차에 치일 뻔도 하고, 무시무시한 거리의 고양이들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그렇게 거리를 헤매다 떡붕이를 찾는다는 포스터를 보고 연락을 준 꼬마 아이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또 다른 새로운 모험을 위해 이번엔 택배 아저씨 차를 얻어 타고...^^;;

 

 

 





 


떡붕이를 찾았다는 소식에 마치 바람을 가르며 달려오기라도 하는 것처럼,

감격에 겨워 울먹이는 저 표정...ㅎㅎㅎ

그러게 있을 때 잘 하지 그랬어...^^:;

 

 



 

 

아주 먼 여행

어떤 위험이 도사릴 지

아니면 어떤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모험.

도전하는 떡붕이가 왠지 부러워지는 것이...

 



 

 

떡붕이는 아마도 바다로 갔겠지?

떡붕이에게는 너무나 환상적이고도 자유로운 그 곳으로...

 

작가의 떡붕이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뭍어나는 그림책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떡붕이에게 무심했던 자신에 대한 반성과 미안함을 이 책으로 대변한 듯도 했구요.

마지막에 소개된 <반수생거북에게 필요한 것들>, <거북의 종류> 코너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거북이에 대한 사전 지식과

거북이를 애완동물로 기르고자할 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에서

작가의 떡붕이에 대한 애정이 더 많이 느껴지더군요.

 

 

떡붕이 분명히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겁니다. ^^

 

 

p.s 그나저나 궁금한 것 한 가지...

 

그림책에 등장하는 실제 사진인 듯한 요 사람은 누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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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 - EQ지수를 높여주는 우뇌 영어학습법
정부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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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딸아이 28개월입니다. 우리 나이로 3세.

태교할 때부터 여러 가지 신경 안 쓴 엄마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아이를 낳고 보니 더 배워야할 것, 알아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더군요.

그 중에 놓칠 수 없는 것이 아이 "영어"

 

 

좀 보수적이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이의 영어는 아이가 배우고 싶어할 때, 흥미를 가질 때 들이 밀리라 생각했었지요.

물론 한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책육아에는 어느 정도 욕심이 있어서 아이가 6개월이 되면서 서서히 좋다는 그림책, 필수라는 그림책들을 읽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책 읽는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었지요.

서서히 아이가 자람에 따라 책 읽기도 좋아하고 아이 책도 늘어나고...

한글을 모르지만 좋아하는 책을 마치 실체로 읽는냥 페이지를 넘기며 웅얼웅얼 대는 아이를 보며

한글을 굳이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책속에서 통글자로 익힐 수도 있겠구나.

아이가 "이건 무슨 글자예요? 어떻게 읽어요?"라고 물으면 그 때 가르쳐 줘야겠다하며

가르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기까지 한답니다.^^;;

 

 

영어도? 영어도!

엄마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노부영"을 시작으로

아이에게 영어가 낯설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일단 아이가 즐거워해야 그 "환경"이 잘 만들어지겠다 싶어 일단은 흥겨운 노래 위주의 책들을 들이다가

이젠 어느정도 영어에 익숙해졌다 생각되어 좋은 영어 그림책도 여러 권 들이고, 다소 수준이 높아 보이는 명작 영어 책도 들이고..^^;;

하지만 이것 저것 여러 가지 핑계로 그저 아이에게 정보의 "양"으로 채워주기에 급급한 건 아닌지

자꾸만 책만 들여다 보게 하면 되는 건지

함께 놀아 주는 아이디어도 모자라다 생각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엄마가 더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다른 육아서들처럼 영어 관련 육아서들도 꽤 많이 보게 되었지요.

몇 권의 영어 육아서를 읽어본 제 개인적인 결론은...

’나와는 맞지 않는다"였습니다.

 

제가 본 영어 육아서는 두 종류로 나뉘더군요.

"집에서 만들어 주는 영어 환경"을 위해 엄마랑 아이랑 간단한 대화이지만 영어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상황별 주제와 예문을 실어 놓은 것과

좋은 영어 그림책, 그것도 아이의 수준별 단계별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며 자신의 영어 육아 성공기를 실어 놓은 것...

저는 게을러서 아이와 주고받는 영어예문을 외울 자신이 없었고(발음 등의 문제를 제외하고도 말이지요^^;;)

또 많기도 하지만 비싸기도 한 그런 영어 책들을 모두 사기도 부담스럽고 아이와 활용할 자신도 없어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읽어 봤다하는 정도의 경력만 유지하게 된 책들...

이 책도 별 큰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만...

 

 

서론이 참 많이도 길었습니다.

엄쉽유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 영어>

 

이 책은 다르더란 이야기를 하고 싶더란 말이지요!!!

 



 

 

포스트잇 붙여가며, 각양각색의 밑줄까지 열심히 그어가며 읽어 내려간 "영어 육아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맞다!", "그래, 이거야!"하는 말만 혼자 되뇌이게 되더군요.

 



 

 

물론 이 책을 읽을 필요도 없이 너무나 잘 아이??만

제가 이리도 입에 침이 마르지 않게 이 책을 칭찬하는 이유는

내 아이 영어에 대한 뼈대를 바로 세워 주는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남들이 노부영 산다고 하니 따라 사고

남들이 ORT한다고 하니 뭔가 대단한 거 같아 보여 내 아이의 관심과 흥미, 수준은 살피지 않은 채 들이밀고

이렇게 저렇게 성공했다더라 하는 방법적인, 기법적인 부분들만 따라하다 보니

제풀에 지쳐버리고...

 

저도 몇 번을 다시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서 나름 "나만의 육아 기준"을 바로 잡고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남들이 물어 보면 어떻게 대답할 지 모르겠는 거

"너는 네 아이를 위해 왜 이런 것도 안하냐?"고 했을때

마땅히 할 말이 없어 그 순간 아이에게 관심없는 엄마가 되어 버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래, 내 생각이 맞았어!

내가 생각했던 게 바로 이거야!하는 그 생각의 일치!!!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요. ㅎㅎㅎ

 

 

 

이 책을 읽고 제가 이해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영어에서 듣기 다음은 읽기가 아니라 말하기이다.

-영상물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모국어로 충분한 이야기할 시간을 갖는다.

-우리의 근본,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이 영어 잘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즐겁고 재미나게 놀이할 수 있는 영어여야한다.

-노래하기, 그리기, 클레이, 게임, 북메이킹, 뮤지컬 등-

 

 

"엄마"는 선생님이 아니다.

편안하게 재미있게 함께 놀아 주고 풍부한 이야기 상대가 되어 주는 역할을 해야한다.

 

 

영어는 메인 교재를 중심으로 반복된 주제의 다양한 책들을 읽고,

여러 가지 놀이 활동으로 표현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끈기있게 아이의 영어를 봐 주려면 서로를 다독여주고 배우기도 하는

온, 오프라인의 모임의 활용이 필요하다.

 



        

엄마로써 아이의 영어에 대한 체계를 잡고 싶다면,

아이의 영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그 메인 교재가 ’잉글리쉬 타임’교재를 예시로 해 두어서 조금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읽는 사람이 참고하고 엑기스를 잘 받아 활용할.

오히려 그 메인교재의 (초등영어와 연계되기도한) 주제와 관련된

위씽, 노부영, 문진, ORT, 런투리드, 윙스 등의 목록도 함께 소개해 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내 아이 영어를 제대로 한 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구요.

얼른 오프라인 모임(품앗이라고도 하지요?) 친구를 물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활동하고 있는 영어카페에 빨리 요렇게 조렇게 모임을 만들어 주십사 건의도 해 봐야겠구요.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의 구성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저자가 말하는 아트잉글리쉬의 맥락과 비슷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멀티미디어 교재를 먼저 보고 말하고, 읽고, 쓰고, 그리고 게임, 미니북 만들기, 역할극하기 등

하지만 초등학교 영어가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한 시간의 수업시간 외에는 연계되는 활동이나 책읽기가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교재의 문제라기보다는 아이의 흥미나 관심을 지속시켜줄 그 누군가, 그 무엇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라는 말이지요.

그리고 영어 시작의 그 시기가...너무 늦었다는...

언어 민감기인 "0~7세"에 영어를 감각적으로 받아 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9~12세에 시작하는 영어는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데

우리 아이들은 학원에 내몰리면서 단어 암기와 시험 준비로 이중 스트레스까지 받고...ㅜㅜ

 

 

저자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만 엄마가 조금 더 고생하세요~"라고 미리 말씀해 주시네요.^^;;

아이가 스스로 영어에 재미 붙이고 감각적으로 영어를 익히게 된다면,

아, 그렇게 된다면...^^

 

 

 

추석 연휴내내 끼고 있던 책이었고

붙여놓은 포스트잇 떼려는 딸램이를 한 번 울리기도 했고^^;;

여튼 사연 많은 책입니다.

마음이 헤이해져서  여러 유혹들(?)이 생길 때마다 또 지칠 때마다 다시 한 번 정독해서 맘을 다잡아야겠단 생각도 했구요.

 

오랜만에 만난 참 좋은 육아서였습니다.

특히 영어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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