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중대약대생님의 서재 (중대약대생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64819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Apr 2026 15:25:4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중대약대생</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464819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중대약대생</description></image><item><author>중대약대생</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믿음에 대하여 이후 최고의 연작소설 - [사랑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648195/17211622</link><pubDate>Sun, 12 Apr 2026 1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648195/172116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01&TPaperId=172116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3/coveroff/k532137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01&TPaperId=172116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의 힘</a><br/>박서련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서평단은 자주 신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학동네에서  출판하는 책들의 퀄리티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기때문에,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랑을 주제로 하기에 나도 모르게 신청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br/> 박서련작가는 채공주로 익히 들어오던 이름이지만 사극을 싫어하는 이유로 장바구니에서 탈출을 못한지 수년이 지나가던 도중 이런 만남은 또 신기했다.<br/><br/>​1. 사랑이 '스펙'이 된 시대의 잔혹한 동화<br/><br/>​이혁진의 《누운 배》 이후 약 1년 만에 만난, 별점 4.5점이 아깝지 않은 수작이다. 믿음에 대하여 이후 최고의 연작소설이었다.  '사랑하면 능력이 생긴다'는 판타지적 설정(로로마)을 빌려왔지만, 그 속을 채우는 것은 지독하리만치 서늘한 인간 본성에 대한 해부다.<br/><br/>​2. 요약<br/><br/>​이 소설은 연작 소설 특유의 촘촘한 그물망을 통해 '사랑'의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준다.<br/><br/>​1~3장: 제국주의의 발명품,사랑 <br/><br/>​자식의 능력을 스펙으로 여기는 '동탄맘'식 모성애로 시작해(1장), 사랑의 설렘조차 '역하게' 느끼는 20대의 감각을 지나(2장), 이 소설의 백미인 3장에 도달한다.<br/><br/>​"사랑은 제국주의의 발명품이다. 그것은 인간이 자발적으로 굴욕을 견디게 하기 때문에. 노예 되기를 망설이지 않게 하기 때문에."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날카로운 화살이다.<br/><br/>​4~7장: 관념 확장 (여기만 없었어도 5점ㅜ)<br/><br/>​사랑이 의무가 된 공동체에서 내뱉는 "Everything is gross but you(모든 것이 역겹지만 너만은 예외)"라는 고백은 강요된 관계 속에서 건져 올린 유일한 존엄이다.<br/><br/>​이별의 순간, "우리가 변하지 못해서 헤어지는 것"이라는 역설은 관계의 정체에 대한 뼈아픈 통찰을 남긴다.<br/><br/>​8장: 다시 돌아온 '점프력'<br/><br/>​첫사랑의 그림자에 갇혀 AI와 대화하던 수호가 잃어버렸던 '점프력'을 다시 회복하는 마지막 장면이 너무 반가웠다. 결국 사랑은 낡은 방식(Old-fashioned)일지언정, 우리를 다시 뛰어오르게 만드는 유일한 기적임을 증명한다.<br/><br/>​<br/><br/>​"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의 그림자에는 당신도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도사려 있으니까. 고백은 배타적인 말이다."<br/><br/><br/><br/>​사랑을 달콤한 위로로만 여기는 이들에게 이 책은 독이다. 하지만 사랑 뒤에 숨은 권력 관계, 이기심, 그리고 그 모든 역겨움을 통과해서라도 '너'를 지목하고야 마는 인간의 지독한 본질을 마주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완벽한 보약이 될 것이다.<br/><br/>​나의 별점: ★★★★☆ (4.5/5.0)<br/><br/>사랑이라는 제국에 자발적으로 투항한 노예들의 찬란한 기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3/cover150/k532137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130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