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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키워드 101 - 키워드로 마스터하는 마케팅 MBA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마케팅 입문서를 찾고 있다면 초보자 추천 <마케팅 키워드 101>
마케팅을 가까이 하는 일을 하다보니 주(主)가 마케팅은 아니어도
대충은 트렌드를 읽는 눈을 키우고 싶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실은 트렌드는 내가 몸으로 직접 경험해보면서 배우는게 최고지만
직접 배울 시간조차 없다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익히고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마케팅에 관련된 다양한 트렌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쓸모없는 (적어도 실전에서) 마케팅 이론 중심이 아니라
사례 중심의 책이라는 점이었다. 실제로 현장에서 쓰이는건 이론이 아니라
사례들인데 이 책은 최신 이슈가 되는 사례들을 쏙쏙 뽑아서 정리해주고 있다.
마케팅에 관한 책 답게 레이아웃도 큼직큼직하고
눈에 띄게 잘 배치해두고 있다. 중요한 개념들은 이렇게 도식화 되어있기도 한데
출퇴근길 혹은 등하교길에 지하철 혹은 버스 안에서 보면 눈에도 잘 보이고 좋다.
실은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하더라도
글자의 자간이 너무 좁거나 글씨만 가득가득 하면 책 읽을 맛이 안나는데
이 책은 적당히 중요한 부분만 콕 찝어주고 앞으로 어떤 것들이 대세가 될지
그리고 그런 마케팅 현상들을 다른 이들은 어떻게 적용시켰는지를 소개해주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다양한 마케팅 개념들이 있나 싶기도하고
정말 신기한 트렌드들도 많다. 그래서 굳이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살아가는데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 아 이런게 ~~ 어떤 어떤 마케팅의 일환이겠구나 ' 하면서 말이다.
한창 전자제품 광고에 예술 작품들이 나왔던 적이 있다.
실제로 이게 전자제품 광고인지, 예술품 광고인지 헛갈릴 정도였는데
그게 데카르드 마케팅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펜잘에 그려져있는 유명화가의 작품 역시 데카르트 마케팅의 일환.
사실 마케팅 사례들 혹은 트렌드를 많이 안다고 해서
그게 마케팅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건 아니다.
다만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얻고자 했던건 보다 혜안을 넓히는 것
내가 속해있는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언젠간 좋은 자양분으로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이슈가 무엇인지 혹은 광고나 마케팅 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