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의 작은마누라 넥스트 6
이훈종 / 한길사 / 1994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흥부의 작은 마누라' 흥부에게 언제 작은마누라가 있었던가 궁금하신분은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란다. 특히나 이야기꾼 이훈종님의 글이라면 감칠맛나고 구수함도 한꺼번에 느낄수 있기에 한번더 추천한다. 요즘 젊은 세대는 이런 글들이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책방아저씨가 말씀하기를 요즘은 환타지 소설이 유행이란다. 하지만 나도 아직은 노인세대에 들기엔 이른 30대지만 이런 책들이 참 재미가 난다.

특히 이 책 속엔 짧은 이야기들이 단락단락 엮여져 있고 중간중간 모르는 한자도 나오지만 모르면 어떤가 이렇게 얘기하면 이훈종 할아버지께 꾸지람을 들으려나?... 책표지에 '참 밉살맞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우리 한국 사람들 정이 막 새어나오는 것을 막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라고 쓰여 있는 것처럼 우리의 것을 조금씩 알게 하는 책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지루하지 않은건 우리의 옛것의 고유한 감칠맛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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