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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소중한 가치


‘이 세상에서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

살아가면서 나를 행복하게 했던 낱말들이 떠올랐어요.


오래도록 좋은 친구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것 - 우정.

나를 사랑해 주는 부모님이 계신 것 - 효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마음에 기쁨이 차오르는 것 - 사랑.


그 밖에도 감사, 믿음, 배려, 예의와 같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마음들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 주는지 새롭게 깨닫게 되었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 생각해 보니 꼭 듣기에 아름다운 낱말들만 우리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답니다.


두렵지만 혼자 여행을 떠났을 때 - 용기.

아프지만 꾹 참아냈을 때 -인내.

힘들지만 내가 맡은 일을 감당해 냈을 때 - 책임.


그럴 때 찾아오는 보람과 감동도 아주 크지요.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아도 나 스스로 잘 해냈다고 칭찬해 주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말만 들어도 어둡게 느껴지는 실패, 슬픔, 이런 것들이 주는 가치도 꼭 말하고 싶었어요. 지금 당장은 나를 힘들게 하지만 실패나 고통, 슬픔이 꼭 나쁜 짓만은 아니더라고요. 이런 가치들은 우리를 더욱 성장하게 하고, 훨씬 괜찮은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가치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가치를 인정하고 느낄 때라야 제대로 값어치를 발휘해요.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사랑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알 수 없듯이, 세상의 가치는 자신이 부여한 만큼 내 마음 안에서 자라는 법이거든요.


이 책에서는 다하지 못한 훌륭한 가치들도 많이 있어요. 나머지는 여러분이 이 책에 나오는 두나, 두기와 함께 고민하면서 찾아 나가 보세요.

‘내가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말 안 듣는 아이를 도와주는 로봇 두기가 멋진 생각을 심어 줄지도 몰라요. 두기는 미래에서 온 로봇이니 미래로 훌쩍 떠나기 전에 찾아야겠지요?



글쓴이 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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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그건 보드가 고장 난 게 아니라 ‘관성의 법칙’ 때문이야. 물체의 바깥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운동하고 있던 물체는 자꾸 같은 속도로 운동하려는 성질이 있어. 또 멈춰 있던 물체는 언제까지나 멈춰 있으려고 하지.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멈추면 앞으로 나가던 우리 몸을 계속 나가려고 앞으로 쏠려. 반대로 멈춰 있던 차가 갑자기 출발하면, 그 자리에 멈춰 있던 우리 몸은 계속 멈춰 있으려고 뒤로 쏠리지. 그것처럼 너도 출발할 때는 뒤로, 멈출 때는 몸이 앞으로 쏠렸던 거야. 사과나무에 가까이 오기 전에 미리 멈추려고 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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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aladin.co.kr/795423123/1839967

참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모네나 고흐, 피카소 정도는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집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흐의 ‘아를에 있은 고흐의 방’ 이나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에’ 같은 그림, 모네의 ‘수련’ 그림 시리즈, 밀레의 만종 등은 그림만 보고서도 누구의 작품인지는 알 정도이다. 그 만큼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그와 관련한 책들도 많아졌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이전에 내가 본 미술관에 대한 책은 ‘이주헌 아저씨의 날아다니는 미술관여행’ 이라는 책이었다. 날아다니는 미술관 여행은 아망이라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을 싣고 있다. 날아다니는 미술관 여행은 각 화가를 중심으로 한 설명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어렵게 생각해온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세계에 쉽게 다가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림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 오르세 미술관은 GOGO 지식 박물관 시리즈 중의 한 권으로 세계의 문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이 이전에 기차역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프랑스인들의 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건립되어 졌다는 점과 소장 미술품의 대부분이 일반인들의 기증을 통해(아무런 대가 없이 여러 사람이 두로 보게 하려는 기증)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개방되어지고 사랑받아 왔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예술 강국 프랑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오르세 미술관의 역사를 맨 먼저 소개하고, 전시된 각 작품들을 통해서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상징주의 미술의 특징을 작가와 작가가 살았던 시대의 시대상, 그리고 작품의 소재 등과 함께 소개 한다. 특히, 밀레의 ‘이삭줍기’ 에 내포된 슬픈 현실에 대해 알려주지만, 밀레는 농부들의 모습을 단지 불쌍하거나 처량하게 그리지는 않았음 또한 강조해 준다. 그리고 빛에 따라 달라지는 루앙 대성당의 모습을 그림 모네의 이야기, 세상은 밝은 하늘임에도 자신의 마음이 어두워서 하늘을 어둡게 그린 고흐,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 상징주의 화가들...... 그리고 다른 책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는 조각품과 장식 미술품등에 대한 설명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있다.

물론 이 책에 언급되지 않는 많은 작품들이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도 충분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그림의 제목만 아는 낮은 차원에서 그림을 바라보던 시선에서 그 작품을 그린 화가 개인이나 시대적 배경, 그 화가들이 속한 화풍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림도 아는 만큼 보이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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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르래로 파바를 하늘로 끌어올리는 건 어떨까? 고정도르래를 쓰면 힘은 똑같이 들지만, 힘의 방향을 편한 쪽으로 바꿀 수 있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보다 밧줄을 아래로 당기는 것이 편리할 때가 많거든. 국기 게양대에서 태극기를 올린다든가, 우물에서 물동이를 끌어올릴 때처럼 말이야. 또 성을 쌓을 때 도르래를 쓰면 무거운 돌도 가볍게 들 수 있지. 움직도르래를 쓰면 힘을 반만 들이고도 파바를 움직일 수 있어! 움직도르래를 여러 개 연결할수록, 힘은 반으로 또 반으로 줄어들어. 그러니까 힘을 줄이는 움직도르래 여러 개와 편리한 쪽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고정도르래를 함께 쓰면 아주 편리하지.”

“도르래로 성도 쌓았다면 파바를 들어 올리는 일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겠네!”

아인의 말에 슈가 덧붙여 말했어.

단원들은 뚝딱뚝딱 아주 높고 커다란 도르래를 만들었어. 슈가 도르래 기둥에 예쁘게 ‘꾸미커스 서커스단’이라고 썼지. 드디어 떨리는 순강이 찾아왔어. 파바는 도르래와 연결한 단단한 밧줄을 허리에 감았어. 아인은 여러 개의 움직도르래와 고정 도르래가 연결되어 있는 밧줄을 잡아 당겼어. 그러자 파바의 몸이 슬슬 들리더니 발이 땅에서 떨어졌어. 파바는 점점 더 높은 하늘로 날아올랐어. 마치 자유로운 뚱뚱 구름처럼 말이야.

“새처럼, 깃털처럼 하늘을 나는 기분은 이런 거구나! 정말정말 좋아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

파바는 새처럼 하늘을 나는 시늉을 했어. 아인도, 슈도, 마르도 가슴이 뭉클했어.

“파바가 마법사 옷을 입고 하늘을 날며 서커스를 하면 되겠어요!”

마르는 너덜너덜한 수첩을 꺼내 뭔가를 끼적끼적 적었어. 그날 밤, 파바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꾸다가 침대 아래로 굴러 떨어졌어. 근데 하나도 안 아팠어. ‘피식’웃기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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