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umiearth (쿄모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3 Jul 2026 14:59:1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쿄모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15.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쿄모혼</description></image><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별 파이 같은 기회를 붙잡기 - [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85365</link><pubDate>Sat, 11 Jul 2026 0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853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038303&TPaperId=173853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08/58/coveroff/k8820383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038303&TPaperId=173853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a><br/>임현지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04월<br/></td></tr></table><br/>별나라 베이커리에서 이별 파이를 주문하려면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바로 자신의 이별 이야기를 기록해서 베이커리 주인 덕호에게 건네야 한다는 것입니다. 덕호는 이별 기록을 보고 그와 어울리는 맛과 향을 지닌 이별 파이를 만듭니다. 당연히 손님의 사연에 따라서 이별 파이의 맛과 향은 바뀝니다. 오더메이드입니다. 맞춤형이라고 하니 왠지 이별 파이를 먹으면 이별로 인한 힘든 감정이나 기억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  &nbsp;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 덕호는 이별 파이를 먹고 더 힘들어졌다는 이고은에게 이별 파이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이별 파이는 그 사람과의 인연을 건강하게 소화시키는 것을 돕는 장치이지 마치 없던 일처럼 기억을 도려내는 장치가 아니라고.(12쪽) 사람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합니다. 소화 과정에서 탈이 나면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습니다.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고, 사람의 신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화기관을 세밀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원인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별 파이는 이별한 사람의 ‘세밀한 관찰’을 도와주는 셈입니다.  &nbsp;  이고은이 밟은 세밀한 관찰 단계를 살펴봅시다. 일단 관계를 분석합니다. 왜 선호를 좋아하게 됐는지, 왜 선호와 데면데면해졌는지, 왜 선호와 이별할 마음을 굳혔는지. 분석을 거듭하다 보면 저절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좋은 추억도 떠오르고 나쁜 추억도 떠오릅니다. 추억이 선명해질수록 두 사람이 서로 조금씩 멀어지는 타이밍도 선명해집니다. 그 타이밍을 연인으로 지낸 긴 시간이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놓아주지 못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은 뒤에는 현재에 집중합니다. 현재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해서 먹고,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기분 전환을 합니다. 선호와의 관계가 끝나도, 자신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서로에게 충실했던 마음을, 마음껏 사랑했던 감정을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깨닫습니다. 이고은은 선호를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중심을 마련한 셈입니다. 이고은은 그 중심을 세우고 새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nbsp;  이별 파이는 사랑을 쏟았다가 물러나야만 했던 존재가 있다면 누구나 주문해도 좋을 듯합니다. 설령 그 대상이 물건이어도 자신만 간직했던 선택이라도. 이별은 불안한 상황과 부정적 감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들을 단시간에 긍정적인 추억과 감정으로 탈바꿈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랑한 기간이 길수록 사랑의 크기가 클수록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이별을 애도하는 기간, 이별 파이처럼 이별을 관찰하고 긍정적 감정으로 변화할 계기가 찾아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결국 자신이 현재를, 주위를 살펴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08/58/cover150/k8820383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085811</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댄 지그몬드, 자음과모음)&amp;gt; - 우리도 해석을 합시다 - [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 - 직장생활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72842</link><pubDate>Sat, 04 Jul 2026 0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728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4748&TPaperId=173728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10/coveroff/8954474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4748&TPaperId=173728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 - 직장생활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처방전</a><br/>댄 지그몬드 지음, 최영열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우리는 자신을 톱니바퀴의 날,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재미, 즐거움, 기쁨 같은 자극을 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비슷비슷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요? 저자는 퇴근 후에도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 ‘거대한 기계 시스템 속에서 깨어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10쪽) 일터에서만 깨어 있다고 느끼지 않고, 일터 이외의 공간에서도 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nbsp;  그런데 제목에 ‘회사생활’이 들어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각각의 공간에서 깨어 있는 시간의 합계를 내 보세요. 아마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길 것입니다. 정규 시간만 계산해도 그러한데, 야근이나 출장 시간을 더하면 더 길어지겠지요. 그래서 깨어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직장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저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말합니다.  &nbsp;  저자는 자신의 글에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바로 이 책에서 인용한 부처의 말은 누군가 부청의 가르침을 암기한 내용을 부처 사후 수 세기 후에 최초로 글로 옮긴 뒤 번역에 번역을 거듭한 사본을 출처라는 것입니다.(48쪽) 즉, 부처의 말은 시대 상황과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한다는 뜻입니다. &lt;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gt;은 2021년도에 출판된 &lt;회사에 부처님 오신 날&gt;의 개정판입니다. 2021년과 2026년. 5년 동안 사회는 급속도로 변화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이 직장인에게 기회 또는 위기 중 어느 쪽인지 대두되는 2026년, 부처님은 어떤 조언을 할까요?  &nbsp;  부처는 일을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으로 보았다고 합니다.(30쪽) 일 자체가 자아실현인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일이 자아실현이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됩니다. 일을 통해서 얻은 돈과 경험으로 자아실현을 할 다른 방법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든 후자든 일을 해야만 돈과 경험과 성취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처가 일을 필수 요소로 본 이유겠지요.  &nbsp;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와 직면합니다. 일과 쉼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일을 제대로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직장 동료와 대화를 잘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저자는 부처의 말을 현대 방식에 맞게 바꾸어 제시합니다.  &nbsp;  예를 들어 승가의 규칙 중에는 “얼버무리듯 말하고 좌절을 안기는 것을 금한다”는 항목이 있다고 합니다.(200쪽) 즉, 구체적이지 않은 지시와 요청은 올바른 결과를 낼 수 없다는 뜻입니다. 현대사회의 일의 규칙은 애매모호합니다. 현대사회는 급속도로 변화합니다. 규칙을 구체적으로 세우기도 전에 현대사회는 바뀌기 때문입니다. 사회 변화를 다 포용할 수 있도록. 규칙과 실무를 구분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사수를 두어 일의 실무를 가르칩니다. 이 때, 사수는 부하의 수준에 맞는 세부 설명의 범위까지 고려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부하의 수준에 따라서 업무 지시에 대한 이해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하가 잘못 이해하고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언급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하도 다음 업무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승가의 규칙은 직장생활에서는 구체적인 지시와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nbsp;  저자는 승가의 규칙을 직장생활에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지, 승가의 규칙처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구체적인 방법의 근거로서 수많은 연구와 사례를 듭니다. 그러나 사람은 각자 환경도 성격도 다릅니다. 책 속의 방법들을 모든 독자에게 일률천편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자도 이 점을 짚고 넘어갑니다. 당신은 당신만의 것을 찾아야 한다,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지 혹은 맞지 않는지를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215쪽)  &nbsp;  부처의 깨달음은 계시가 아닙니다. 부처는 자신의 언행을 일관되게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그 언행이 잘못됐다면 과감히 바꾸었습니다. 일관되게 적용하는 기간이 다를 뿐, 언행을 새롭게 바꾸는 데는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부처는 자신의 깨달음을 언행으로 드러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도 깨달은 바가 있다면 자신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부처의 말은 누군가의 기억과 해석, 번역을 통해서 여러 사람의 특성에 맞게 전해지는 이야기이니까요. 어쩌면 우리도 부처의 말을 새롭게 해석하는 중일지도 모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10/cover150/8954474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51070</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긴자 시호도 문구점(우에다 겐지, 크래커)&amp;gt; -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문구 - [긴자 시호도 문구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57776</link><pubDate>Sat, 27 Jun 2026 0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57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934561&TPaperId=17357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45/11/coveroff/k5729345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934561&TPaperId=17357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긴자 시호도 문구점</a><br/>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4년 10월<br/></td></tr></table><br/>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온갖 디지털 기기는 빠른 속도로 문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교과 과정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도입하는 방식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문구와 디지털 기기를 섞어서 사용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식을 골라서 쓰고 있습니다. &lt;긴자 시호도 문구점&gt;은 그 중에서 아날로그 방식을 고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nbsp;  할머니로부터 받은 만년필로 편지를 쓰는 신입 사원, 동아리의 연습 일지를 캠퍼스 노트에 기록하는 주장과 부주장, 첫 직장이 정해졌을 때 마담에게서 시스템 다이어리를 선물 받았던 호스티스, 부인에게 100번 째 그림엽서를 적어 주려는 남편, 메모 패드를 활용해서 요리 기술을 익히는 방법을 알려준 이에게 개점 소식을 편지로 보내려는 요리사. 이들은 왜 아날로그 방식을 선택했을까요?  &nbsp;  서로의 상황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자로 쓴 글씨라면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썼다는 뜻이 됩니다. 휘갈겨 쓴 글씨라면 글씨를 쓸 때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종이에 꾹꾹 눌러쓴 흔적이 있다면 감정을 정제해서 쓰려고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잘 어울리는 종이와 펜은 상황과 받는 이를 생각하며 고른 결과물입니다. 등장인물들은 문구를 주었던, 사용했던, 받았던 경험을 따듯하게 보관합니다. 그 경험의 밑바탕에는 긴자 시호도 문구점 주인 다카라다 겐의 배려가 깔려 있습니다.  &nbsp;  다카라다 겐은 등장인물들이 문구를 사려는 이유를 듣고 그와 어울리는 문구를 추천합니다. 등장인물들이 마음 편하게 문구를 사용할 시간과 장소도 제공합니다. 등장인물들에게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담아 쓸 수 있는지 알려주는 가이드 역할도 해 줍니다. 문구를 주는 이와 받는 이의 마음뿐만 아니라 문구점을 운영하는 이의 마음도 따듯하게 표현하는 작품입니다.  &nbsp;  &lt;긴자 시호도 문구점&gt;은 일본에서 문고본이 6권까지 나온 책입니다. 그만큼 문구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일상이 깊은 감동을 주는 셈입니다. 한국에는 2권까지 출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를 계속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45/11/cover150/k5729345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9451122</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스트레스는 어떻게 나를 바꾸는가&amp;gt; - 가장 쉽게 주의 분산 - [스트레스는 어떻게 나를 바꾸는가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44740</link><pubDate>Sat, 20 Jun 2026 0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447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7504&TPaperId=173447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67/coveroff/k5021375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7504&TPaperId=173447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트레스는 어떻게 나를 바꾸는가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a><br/>하지현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목표를 밝힙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보고 다루느냐에 따라 도움이 되거나 해가 될 수 있다는 양면성을 이해하고, 이런 점을 적절히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11쪽) 즉, 독자는 이 책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상황’으로만 보지 않고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nbsp;  이 책은 크게 스트레스의 정의,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다룹니다. 만약 시간이 많지 않다면 스트레스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다루는 6부를 먼저 읽기를 추천합니다. 스트레스에 대응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 상황을 이해하고 싶은 순간이 생깁니다. 그 때, 1부~5부를 참고하면 꽤 실용적인 책이 되어줄 것입니다.  &nbsp;  먼저 스트레스 정의를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외부와 내부의 위험이 될 만한 자극에 대응하기 위해 자기 안의 자원을 동원할 때 나타나는 반응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 갑자기 집중력이 높아지는 일, 갑자기 신체 부위가 아픈 일 모두 스트레스가 작용해서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현상들은 좋은 일을 겪을 때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좋지 않은 일로 경험할 때는 디스트레스, 좋은 일로 경험할 때는 유스트레스라고 합니다.(22쪽) 스트레스를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nbsp;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령대별로 직업별로 해야만 하는 업이 있습니다. 그 업을 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스트레스가 낮을 때는 스트레스에 대응할 자원이 많기 때문에 수행 결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이기만 하면 스트레스에 대응할 자원이 적기 때문에 수행 결과가 나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해소해서 스트레스 지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nbsp;  만약 자신이 후자의 상태라면 전자의 상태로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저자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주의 분산, 호흡 조절, 뇌의 습관화, 관점 변환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주의 분산입니다. 지금 당신이 어떤 공간에서 무엇을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 상황과 정반대의 상황을 만들어 보세요. 야외에서 일하고 있다면 카페 같은 실내로 들어가 음료를 마시고, 실내에서 일하고 있다면 공원 같은 야외로 나가서 걸어보세요. 바뀐 공간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와 관련 없는 걸 해 보세요. 이 때, 디지털 기기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현대사회는 디지털 기기로 업무 연락을 합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다 업무 사항을 확인하게 되면 주의 분산의 효과가 낮아질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nbsp;  다른 방법으로는 현재 하는 업무와 방식이 다른 업무를 해 보세요. 서류 작성을 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잠시 데스크 정리를 해 보세요. 서류 작성은 컴퓨터 앞에 가만히 앉아서 화면만 응시하는 업무입니다. 몸이 경직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과도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 정리를 하면 현재 업무에 불필요한 서류나 물건을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으면서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몸의 경직이 풀립니다. 다시 데스크에 앉았을 때, 스트레스가 적정 수준으로 가라앉으면서 서류 작성을 위해 다시 집중을 발휘하게 됩니다.  &nbsp;  위의 사례처럼 주의 분산은 현재 상황을 잠시 잊고 다시 집중할 타이밍을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있습니다. 주의 분산이 지나치면 문제 회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처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적정한 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조절을 통해 심신이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67/cover150/k5021375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36762</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김채원 외 다수, 문학동네)&amp;gt; - 생략된 이유 -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32056</link><pubDate>Sat, 13 Jun 2026 1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32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415&TPaperId=17332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43/coveroff/k232137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415&TPaperId=17332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a><br/>김채원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작품집에는 젊은 작가의 작품에 젊은 평론가의 평론이 실려 있습니다. 분석을 통한 서평은 젊은 평론가에게 맡기고 저는 감상에 가까운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작품은 &lt;별 세 개가 떨어지다&gt;입니다.  &nbsp;  &lt;별 세 개가 떨어지다&gt;에 주목한 이유는 종묘원 때문입니다. 종묘원은 나의 할아버지가 식물을 가꾸는 공간입니다. 종묘원은 반원형입니다.(19쪽) 왜 반원형일까요? 반원형도 원형입니다. 원형은 어느 한 곳에 틈이 생겼을 경우 모양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틈이 생기면 주위도 함께 무너지며 원이 아니게 됩니다. 어쩌면 할아버지는 반원형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식물이 길이가 달라도, 잎의 크기가 달라도 반원을 유지한다면 모두 살아있는 생명으로 인정하는 것이지요.  &nbsp;  한편 종묘원은 작은 야생 숲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19쪽) 그 이유는 반원형의 중심에서 벗어날수록 잡초가 무성했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식물들을 온실 속에서 기르지 않습니다. 햇빛을 받으며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봅니다. 잎이 큰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그늘도 존재합니다. 햇빛을 쐬다가 힘들면 쉴 수 있는 그늘이 공존하는 종묘원이야말로 할아버지의 은신처입니다.  &nbsp;  어쩌면 할아버지는 과거 한계까지 내몰린 순간을 잊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뜨거운 빛에 적응하는 과정 없이 태양 아래에 내몰려서 살아온 삶. 태양 아래에서 할아버지가 겪은 삶은 어떤 고비로 이루어져 있었을까요? 전진과 쉼의 균형을 이룬 삶은 아니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nbsp;  할아버지는 손주들이 태어날 때마다 ‘잘’ 태어났다, 말하며 머리를 크게 쓰다듬어 주었다고 합니다.(24쪽) 할아버지는 자신이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잘’ 성장했다고 확신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에게 자식이 태어납니다. 할아버지는 자식을 기르며 자신에게 없었던 과정을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과정이 서투를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자식들이 손주를 낳았습니다. 손주를 돌볼 때는 전진과 쉼의 균형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잘’ 태어났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생각이 종묘원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nbsp;  우리는 마음속에 종묘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종묘원입니다. 그만큼 메워 나갈 하루를 겪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전진과 쉼을 오가며 종묘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종묘원을 제대로 가꾸지 못한다고 해서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햇빛을 받으며 자란 큰 잎사귀가 쉴 그늘을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43/cover150/k232137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894398</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과 사람, 서로 표절하지 않아야 한다 - [쓰기의 미래 - AI라는 유혹적 글쓰기 도구의 등장, 그 이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19743</link><pubDate>Sat, 06 Jun 2026 0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197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6867&TPaperId=173197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22/46/coveroff/k482036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6867&TPaperId=173197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기의 미래 - AI라는 유혹적 글쓰기 도구의 등장, 그 이후</a><br/>나오미 배런 지음, 배동근 옮김, 엄기호 해제 / 북트리거 / 2025년 01월<br/></td></tr></table><br/>&lt;쓰기의 미래&gt;는 쓰기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암송을 통해서 지식을 전달하는 시대에서 쓰기의 등장과 발전을 그립니다. 자필은 기계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변화합니다. 자판기를 두드려서 글을 씁니다. 수월하게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글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있으면 친절하게 밑줄로 알려주기까지 합니다. 여기에서 기계는 한 번 더 발전합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입니다.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원하면 자료 수집을 해 주기도 하고, 초고를 대신 써 주기도 하고, 한 편의 글을 생성해 주기도 합니다. 사용자는 그 결과물을 사후 편집하여 쓰기를 완성합니다. 사후 편집이란 기계번역을 거치고 난 텍스트를 말끔하게 처리하는 것입니다.(299쪽) 주로 번역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이제 쓰기 분야에도 도입되는 셈입니다.   &nbsp;  인공지능이 정교해질수록 인공지능의 글의 완성도는 높아집니다. 인공지능에게 글을 쓰게 한 뒤, 그것을 보완하여 글을 쓰는 시대가 도래하는 중입니다. 즉, 사용자는 온라인에 등록된 수많은 글들을 표절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의 학습 자료는 온라인에 적힌 글 또는 작가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수많은 글을 표절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자 역시 미래의 학생이 인공지능 텍스트 생성기에 모범 사례와 자기 문체를 인식시킨 다음 새로운 과제물을 쓰게 했을 때, 표절 여부를 적발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합니다.(393쪽) 학생의 과제뿐만 아니라 소설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텍스트 생성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열린인공지능처럼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한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도 존재합니다.   &nbsp;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쓰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표절을 적발하는 미래가 성큼 다가온 셈입니다. 온라인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쓰기가 많아진다면, 어느 순간부터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쓰기를 모방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그런 시대가 오기 전에 인공지능의 역할을 쓰기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글쓰기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고 봅니다.(425쪽) 글쓰기는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글쓰기 단계를 대략 나누면 하기와 같습니다.   &nbsp;  주제를 정합니다.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합니다. 그를 기반으로 글을 씁니다. 처음 쓴 글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최종 수정본의 맞춤법을 검토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개합니다.  &nbsp;  여러분이라면 위 단계에서 어떤 단계를 인공지능에 맡기겠습니까? 아마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요. 사용자마다 인공지능의 어떤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도 다를 것입니다. 자신의 글쓰기 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사람은 주로 자료 조사를 인공지능에 맡기겠지요. 형식을 위해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완성까지 인공지능에 맡기고 사후편집을 하겠지요. 즉, 사용자에 따라 인공지능의 특화 기능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nbsp;  특화 기능이 인공지능 하나에 종합적으로 작용할 때, 인공지능이 쓴 글은 사람이 쓴 글과 구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인공지능과 사람이,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이 서로 참고하는 시대에서 서로 표절하는 시대에 들어선 셈입니다. 어쩌면 표절을 넘어 출처 없이 통째로 옮기는 시대일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을 공공 지식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협의가 절실합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22/46/cover150/k482036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224679</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선을 넘지 않는 제어 - [트리플 세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05570</link><pubDate>Sat, 30 May 2026 1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05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721&TPaperId=17305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34/88/coveroff/8925574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721&TPaperId=17305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트리플 세븐</a><br/>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09월<br/></td></tr></table><br/>소설은 나나오가 선물을 전달하는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합니다. 나나오가 선물을 전달하려고 찾아간 윈튼팰리스 호텔 2010호에 머물던 남성은 나나오를 공격하다 사망합니다. 식은 죽 먹듯이 성공할 수 의뢰였는데, 운 나쁘게 사건에 휘말린 셈입니다.  &nbsp;  나나오가 휘말린 사건의 키워드는 ‘기억력’입니다. &lt;트리플 세븐&gt;은 기억을 기준으로 두 존재를 주목해야 합니다. 가미노 유카와 인공지능입니다. 두 존재의 공통점은 한 번 인식한 사실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두 존재 모두 활용할 영역이 무궁무진합니다. 어떤 이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할 지에 따라 목적과 활용 가치가 달라집니다.  &nbsp;  가미노 유카는 이누의 밑에서 사무 작업 및 경리 업무를 맡습니다. 인공지능은 요모기 장관이 사회구조를 바꾸려는 시도에 활용됩니다. 일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에서 두 존재는 같은 일을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감정입니다.  &nbsp;  가미노 유카는 감정을 지닌 존재입니다. 남들과 함께 지내면 상대의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실수와 실언, 좋지 않은 행동을 잊어버리지 못해서 괴롭다고 말합니다. 가미노 유카는 그 감정을 느끼기 싫어서 인간관계를 끊습니다.(35쪽) 그 와중에 자신의 업무가 불법적 일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감정은 몇 배나 더 커졌을 것입니다. 그에 반해 인공지능은 감정이 설정됩니다. 인공지능은 요모기 장관의 말처럼 최대한 많은 정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정보를 습득해서 확실하게 판단합니다.(166쪽) 즉, 인공지능은 습득하는 정보에 따라서 특정 개인 또는 특정 집단의 감정에 치우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류가 구축한 도덕적, 사회적, 법적 기준을 싸가 다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가미노 유카에게는 선을 넘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능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nbsp;  요모기 장관은 ‘인간이 지능을 활용하는 것보다 인공지능이 과부족 없이 설명할 수 있다(165쪽)’고 말합니다. 그 가능성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요모기 장관이 소속된 정부 기관 정보국은 과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정보를 인공지능에 제공할 수 있을까요? 차별과 편견이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할용하여 사회구조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작업을 맡은 이들의 사고방식, 가치관에 따라서 인공지능의 성격도 달라진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소수의 사람이 인공지능을 교육하지 않고, 다양한 입장을 대변하는 복수의 사람이 진행해야 합니다. 국가의 인공지능은, 기업의 인공지능은 어떤 이야기까지 담고 있을까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34/88/cover150/8925574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348803</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공을 방치하지 않는 공부 - [공부란 무엇인가 -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92682</link><pubDate>Sat, 23 May 2026 0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92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62&TPaperId=17292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55/coveroff/k5321379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62&TPaperId=17292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부란 무엇인가 - 개정증보판</a><br/>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2020년 출간된 &lt;공부란 무엇인가&gt;가 2026년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습니다. 2020년도 버젼은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중심으로 다룬다면, 2026년 버젼은 공부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춥니다. 공부 계획, 공부 과정, 휴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어 훨씬 더 유용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렇다고 개정증보판이 학생만을 타깃으로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열망이 이 사회에 상당하다는 확인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4쪽) 자신을 방치하지 않고 싶은 사람은 업이 공부가 아닌 사람도 있기에 이 책의 타깃은 모든 사람입니다.  &nbsp;  그렇다면 개정증보판을 통해서 독자들은 자신을 어떻게 단련할 수 있을까요? 바로 읽기입니다. 책에서는 프로포절을 쓰기 위해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 서평을 쓰기 위해서 텍스트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분석한 내용을 같이 고민할 가치가 있는 의제로 발전시키는 실력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려면 이론뿐만 아니라 세상의 현실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모르는데 공공 의제를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nbsp;  자, 이제 세상을 읽어야 합니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읽는 자신을 고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세상은 다양한 영역이 얽혀 있습니다. 그 모든 영역의 기본적 지식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경험을 하면서 필요한 영역의 지식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역이 무엇이고, 어떤 지식을 얻어야 하고, 어떻게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자신을 고려할 줄 모르면 한 가지 시각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의제는 공공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의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세상은 그 의제를 외면하겠지요. 저자가 언급한 외부세계에 대한 충분한 경험적 지식(147쪽)은 이를 뜻할지도 모릅니다.  &nbsp;  저자는 대학생(또는 대학원생)이 겪는 공부 과정을 빌려서 자신을 고려하는 공부법을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려한 질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부하는 다양한 영역과 지식, 질문을 중심으로 부딪치는 다양한 의견, 다양한 입장과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방향과 새로 태어나는 질문. 삶의 공부 패턴입니다. 자신을 방치하지 않는 공부의 첫걸음은 자신을 파악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55/cover150/k5321379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75588</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별댜방 바리스타&amp;gt; -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바리스타 - [별다방 바리스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65989</link><pubDate>Sat, 09 May 2026 0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65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47&TPaperId=17265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1/58/coveroff/89544526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47&TPaperId=17265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다방 바리스타</a><br/>송유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05월<br/></td></tr></table><br/>카페 별다방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는 할머니입니다. 바리스타는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에서 별다방 주인의 제안을 받아 바리스타 일을 합니다. 바리스타는 나이와 알코올의 영향으로 기억력이 낮습니다. 음료 제조 방법을 외우기도 힘들고, 손님이 주문한 음료가 무엇인지도 깜박합니다. 손님이 바리스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 점이 인기를 끌어 카페에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리스타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아도 바리스타는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밀 보장이 된다는 입소문 때문입니다. 한 명씩 찾아오는 손님과 바리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nbsp;  바리스타는 한 손님에게 ‘자신이 잊어가는 그 기억 속에 숨고 싶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140쪽) ‘숨는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숨으려면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리는 실체가 없습니다. 우리는 소리가 만든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이야기는 기승전결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기승전결 중 한 요소가 어긋나면 이야기는 왜곡됩니다. 왜곡된 이야기는 말하는 이의 의도와 상관없는 실체입니다. 그렇게 기억될 바에야 깔끔하게 잊히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숨고 싶다’고 말합니다. 즉, 손님은 자신의 이야기가 왜곡되더라도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곳에 숨어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몰래 꺼내보기 쉽도록.  &nbsp;  손님에게 바리스타는 발설 위험이 없는 대나무 숲 같은 존재입니다. 바리스타는 손님의 이야기를 완전무결하게 기억하지 못합니다. 손님의 이야기를 왜곡해서 기억하기도 하고, 일부만 기억할 때도 있습니다. 통째로 잊기도 합니다. 손님은 이야기를 유실할 위험도 있지만, 털어놓는 행위를 통해서 내면에 숨어 있던 감정을 발견합니다. 어딘가에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nbsp;  어쩌면 바리스타는 우리의 마음에 필요한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왜 이 이야기를 숨기고 싶은지 분석하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세상에 드러내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나 다름없으니까요. 당신의 바리스타는 어떻게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있나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1/58/cover150/89544526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915805</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부모는 윗사람이다 -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53358</link><pubDate>Sat, 02 May 2026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533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4143&TPaperId=172533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93/coveroff/k5429341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4143&TPaperId=172533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a><br/>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 이정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1월<br/></td></tr></table><br/>이 책의 원래 제목은 &lt;嫌いな親との離れ方(싫은 부모와 이별하는 방법)&gt;입니다. 이별이라는 단어에 무게를 둔 제목입니다. 한국 제목은 &lt;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gt;입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에 무게를 둔 제목입니다. 부모는 가족입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이 들었어도 그 감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드러냅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이 드는 과정을 설명하여 독자가 부모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합니다. 더 나아가 윗사람과의 관계도 포괄합니다.  &nbsp;  그렇다면 왜 우리는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이 들까요? 부모와 다른 가치관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치관 형성은 ‘가정’이라는 작은 집단에서 출발합니다. 부모와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장한 뒤에는 학교, 학원 등 다른 집단에 소속됩니다. 새로 소속된 집단에서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과 만납니다. 어울리다 보면 자신이 익힌 가치관에 의문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의문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살펴야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당연했던 가치관이, 가정을 벗어나면 불합리한 가치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nbsp;  여기 부모가 시킨 일에는 토를 달지 않고 그냥 하는 A가 있습니다. 부모님은 윗사람이니, 윗사람이 시키는 일은 군말 없이 해야 한다고 학습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른이 시키는 일에 무조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침해하는 지시에 의견을 제시합니다. 협의하여 둘 다 만족하는 결과를 냅니다. A는 자신도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만족감을 어느 한 쪽만 느끼는 가치관은 불합리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A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의 언행을 바꾸어야 하겠지요. 더 이상 불합리한 취급을 받고 싶지 않다면.  &nbsp;  A처럼 우리도 부모에게 받은 부정적 영향을 발견하고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저자는 부모의 말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의 가치관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고 실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윗사람을 대할 때도 적용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가치관이 다른 윗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판단해야 할까요?  &nbsp;  책에 등장하는 사례를 보면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지닌 부모가 없습니다. 부모는 경험을 많이 쌓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젊은 시절의 논리를 고집한다면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삶은 시작과 성장하는 환경이 다릅니다. 환경이 바뀌면 새로운 논리가 구축됩니다. 부모의 언행은 새 논리와 충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돌을 면밀히 관찰하여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부모는 정식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신이 겪었던 논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녀의 의견을 무시합니다. 이런 유형의 윗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나요? 미안하다는 말은 아랫사람만 윗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윗사람도 잘못했을 때, 아랫사람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nbsp;  이 책에 소개되는 건강하지 않은 부모의 유형을 4가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선택에 간섭하는 유형, 자녀를 자신보다 부족한 존재로 보는 유형, 자녀의 의견을 묵살하고 부정하는 유형, 자녀에게 보답을 바라는 유형. 부모를 윗사람으로 바꾸어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부모를 넘어 가치관이 다른 윗사람과 마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93/cover150/k5429341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549331</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모성&amp;gt; - 대화가 필요한 이유 - [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37640</link><pubDate>Sat, 25 Apr 2026 1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376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90&TPaperId=172376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6/80/coveroff/k0821358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90&TPaperId=172376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a><br/>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알토북스에서 출간한 &lt;모성&gt;은 3번째 도서입니다. 2013년, 2022년에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3번째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생각할 내용이 많다는 뜻도 되겠지요. 모성의 형태가 시간과 함께 바뀌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랑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 형태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할 수도 있습니다.  &nbsp;  먼저 여고생을 중심으로 호칭을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즉, 여고생 어머니의 어머니는 외할머니입니다. 여고생 가족은 비극을 겪습니다. 거센 태풍이 불던 밤, 장롱이 쓰러집니다. 양초의 불이 장로에 옮겨 붙어서 화재로 이어집니다. 장롱 아래에는 여고생과 외할머니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여고생을 먼저 구합니다. 외할머니는 죽습니다. 외할머니를 몹시 좋아한 여고생과 어머니는 큰 슬픔을 느낍니다.  &nbsp;  여고생 가족은 화재로 집을 잃고 아버지의 친가에 들어가서 삽니다. 할머니는 틈만 나면 어머니를 괴롭힙니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여고생은 불만을 느끼고 할머니에게 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할머니의 괴롭힘은 심해지기만 합니다. 즉, 여고생 가족은 할머니의 괴롭힘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 때마다 여고생과 어머니는 외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떠올립니다. 외할머니의 사랑을 버팀목으로 삼아서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nbsp;  어머니는 자신의 언행에 기뻐하는 외할머니를 좋아합니다. 그 순간을 많이 좋아해서 외할머니를 기쁘게 할 만한 언행을 실천합니다. 어머니가 외할머니에게 배운 사랑은 배려의 형태를 띱니다. 딸은 자신의 숨김없는 언행에도 기뻐하는 외할머니를 봅니다. 딸은 마음을 언행에 그대로 드러냅니다. 딸이 어머니에게 배운 사랑은 솔직함의 형태를 띱니다. 같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았는데, 각자 느낀 사랑의 형태가 다릅니다. 이는 다른 형태를 띤 사랑을 주고받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nbsp;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대화입니다. 너와 내가 배운 사랑은 이렇게 다르다, 이 형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어, 이 선만 넘지 말아줘……. 각자 사랑의 형태를 드러내고 각자의 선을 배려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사랑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시간에 따라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에 대화를 꾸준히 지속해야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nbsp;  &lt;모성&gt;은 어머니를 향한, 어머니의 자식을 향한 사랑만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친구, 연인, 회사 동료 같은 보편적 사랑의 형태도 다루는 책입니다. 대화 없이 관계를 정의하려는 순간, 관계는 산산조각이 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아슬아슬한 관계에 놓여 있나요? &lt;모성&gt;을 통해 혼자서 관계를 정의하는 독백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6/80/cover150/k0821358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68001</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책 읽고 글쓰기(나민애, 서울문화사)&amp;gt; - 개인 기록이 교류의 목적이 될 수 없다고요? - [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23830</link><pubDate>Sat, 18 Apr 2026 0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238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638421&TPaperId=172238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596/29/coveroff/k4726384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638421&TPaperId=172238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a><br/>나민애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03월<br/></td></tr></table><br/>&lt;책 읽고 글쓰기&gt;는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책을 읽고 책을 소재로 글을 쓰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인지 설명을 쏙쏙 이해할 수 있습니다.  &nbsp;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는 누구나 서평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 블로그 같은 SNS의 활성화 때문입니다. 감상 서평 장르도 다양합니다. 저자는 서평의 장르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단형 서평, 중형 서평, 장형 서평입니다. 각각 대표적인 예를 들면, 단형 서평은 100자 리뷰, 중형 서평은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글, 장형 서평은 학문적인 서평입니다. 이 중에서 일반 독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서평은 무엇일까요? 중형 서평입니다. 검색 엔진에 책 제목을 검색하면 온라인 서점의 리뷰, 블로그의 리뷰가 제일 많이 뜹니다. 그렇다면 리뷰어들은 왜 글을 남겼을까요?  &nbsp;  저자는 리뷰어의 목적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이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개인 기록과 교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만일 교류를 염두에 두고 서평을 쓴다면 분석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교류를 하려면 소재가 필요합니다. 책을 분석하고 대화거리를 발견하여 그것을 소재로 교류를 하는 셈입니다.  &nbsp;  이 타이밍에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개인 기록의 성향이 짙은 서평으로는 교류를 할 수 없을까요? 리뷰어의 일상이 담긴 독서 기록 속에서 해당 도서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때도 있지 않나요? 책의 방향과 리뷰어의 방향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을 드러내는 감상문으로도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nbsp;  물론 교류를 목적으로 올리는 서평에 개인의 감상이 지나치게 개입되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통 소재가 부족하여 교류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리뷰어의 감상이 부족하다면 읽는 이가 공감할 여지가 사라집니다. 즉, 교류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서평의 방향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nbsp;  교류 목적이 견해를 주고받는 데 있다면 개인 기록도 충분히 훌륭한 서평입니다. 개인 기록에는 리뷰어의 일상이 묻어 있습니다. 책에 대한 견해가 다르더라도 리뷰어의 일상 즉, 리뷰어가 어떤 환경 속에서 책을 읽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서평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견해를 공유하며 자신의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nbsp;  반면에 교류 목적이 책을 통해서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있다면 분석 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지요. 특정 주제에 리뷰어의 일상을 짙게 넣으면 주제가 흐려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nbsp;  따라서 개인 기록이 짙은 서평은 교류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리뷰어의 주관적 느낌이 포함된 개인 기록을 위한 서평도 교류를 위한 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초보 리뷰어가 첫걸음을 내딛는데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서평 장르에 따라 예시를 들며 어떤 사항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템플릿을 따라 글을 쓰다 보면 탄력이 붙게 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596/29/cover150/k4726384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596292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