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umiearth (쿄모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Apr 2026 05:56: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쿄모혼</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A_015.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쿄모혼</description></image><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가바사와 시온, 토네이도)&amp;gt; - 적절한 휴식의 정의 - [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 -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아줄 뇌 100% 사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95791</link><pubDate>Sat, 04 Apr 2026 0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95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032950&TPaperId=17195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89/22/coveroff/k5220329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032950&TPaperId=17195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 -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아줄 뇌 100% 사용법</a><br/>가바사와 시온 지음, 정혜원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11월<br/></td></tr></table><br/>여러분은 교양 심리학 도서를 읽어본 적이 있나요? 교양 심리학 도서를 읽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야가 뇌과학입니다. 언행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우리의 마음을 바꾼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lt;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gt;는 반대로 이야기합니다. 뇌의 변화에 따라 언행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4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합니다. 뇌의 변화에 맞추어 어떤 언행을 취해야 하는 게 적절한지 말해줍니다.   &nbsp;  이 책의 흥미로운 지점은 뇌에 휴식을 주는 방법입니다. 뇌의 집중력이 높을 때는 중요한 일을 처리하면 됩니다. 집중이 된다고 일에만 몰두하면 뇌에 과부하가 걸려서 실수하게 됩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려면 뇌를 쉬게 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쉴 때 무엇을 하나요? 영상 감상, 게임, 소셜 미디어 등이 있겠지요. 이 방법들은 시각의 비중이 높습니다. 시시각각 화면이 바뀌기 때문에 뇌가 처리해야 하는 정보도 많습니다. 뇌는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시각의 비중이 낮은 방법이 뇌를 쉬게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아로마 테라피, 음악 감상, 맛있는 음식 먹기 등을 제시합니다. 이런 방법들은 정보가 시시각각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도 여유로워집니다. 뇌가 쉬는 시간이 생깁니다.  &nbsp;  이 때, 자신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듯해서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제시되는 방법이 위의 방법을 능동적 오락으로 바꾸면 됩니다. 그렇다면 능동적 오락과 수동적 오락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저자는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244쪽)  &nbsp;  수동적 오락: 집중할 필요가 없고 특별한 기술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능동적 오락: 높은 집중력과 목표 설정, 기술 향상이 요구되는 오락  &nbsp;  위에서 언급한 아로마 테라피, 음악 감상, 맛있는 음식 먹기 등은 감각을 일깨우지만 결과물이 없습니다. 자칫하면 시간 낭비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리 목표를 정해두고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음악 감상을 한다고 생각해 볼까요? 음악에는 가사가 있습니다. 음악을 듣다 보면 마음에 닿는 구절이 생깁니다.(인풋) 그 구절을 노트에 기록하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다면 독서노트와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아웃풋) 마음에 닿는 구절을 발견하려는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덜 하겠지요.  &nbsp;  우리는 시각의 비중을 높일지 낮출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웃풋을 염두에 두면 능동적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적절한 휴식은 필수입니다. 휴식을 어떻게 취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이 책의 7장 자유 시간 자기계발과 휴식법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89/22/cover150/k5220329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892275</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amp;gt;- 나의 빛이 되어줘 -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78989</link><pubDate>Sat, 28 Mar 2026 1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78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241&TPaperId=17178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77/coveroff/89255742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241&TPaperId=17178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a><br/>이치호 미치 지음, 최혜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br/></td></tr></table><br/>우리의 언행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언행을 바꿉니다. 입을 옷을 고를 때 시간, 장송, 상황을 고려할 때처럼 언행을 바꿉니다. 하지만 선뜻 어떤 언행을 취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낯선 상황과 상대를 마주할 때 그러합니다. 또한 알고 지냈던 사람이지만 너무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그러합니다.  &nbsp;  유즈는 후자를 2번 경험합니다. 2번 모두 카논가 재회하는 순간입니다. 2번의 재회 사이에는 각각 긴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유즈는 카논에 대해 모르는 일이 생깁니다. 카논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지만, 카논의 시간을 자세히 알고 싶지만 선뜻 물을 수 없습니다. 카논이 공백기를 털어놓지 않는데 유즈가 물어보기는 어렵습니다. 카논과 재회했을 때의 인상과 카논이 말한 단편적 사실을 토대로 짐작할 뿐입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지냅니다.  &nbsp;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남편 후지노와 카논의 남편 미나토를 통해서 카논의 진심을 압니다. 카논이 자신을 얼마나 깊이 좋아하는지 압니다. 유즈는 짐작도 못했던 마음입니다. 유즈는 자신이 그동안 단편적 요소로 카논을 판단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동생 나오에게 단편적인 요소만 가지고 단정 짓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잘못을 깨우칩니다.(441쪽) 더불어 자신에게 카논은 빛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일곱 살, 낡은 빌라 앞에 혼자 있던 자신과 함께 있어준 빛입니다. 열다섯 살, 자신을 찾아낸 빛입니다. 스물아홉 살, 유즈의 행복을 위해 빛의 역할을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려는 빛입니다. 그 빛을 잃지 않기 위해 유즈가 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에서 소설을 끝납니다. 유즈와 카논은 수단은 다르지만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는 셈입니다. 유즈와 카논이 올라탄 레일의 방향이 바뀌기 전까지는 서로 빛으로 존재하는 셈입니다.   &nbsp;  제목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는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입니다. 또한 빛이 내리쬐는 네 모습을 보며 나도 빛이 닿는 곳으로 향하겠다는 마음입니다. 빛은 밝을 때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어두울 때 선명하게 보입니다. 움직일 수 없을 때 앞을 보고 뒤를 돌아봅니다. 느려도 빨라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빛이 보입니다.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잠시 쉽니다. 다시 움직입니다. 빛을 보고 나아갑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의 옆에 머무르면 눈이 부실 뿐입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빛을 따라 움직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nbsp;  자신이 머무를 빛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빛나는 방향이 되어줄 다른 이의 빛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소설입니다. 빛 속에 머무르지 못해서 불안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77/cover150/89255742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547760</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스로 하는 감정 조정 -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64044</link><pubDate>Sat, 21 Mar 2026 15: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640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1640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off/k9120391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1640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a><br/>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br/></td></tr></table><br/>당신은 지금 어떤 경험을 하고 있나요? 우리는 경험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입니다. 직접 경험은 실재 사람과 얽히며 겪는 경험입니다. 간접 경험은 주로 책, 드라마, 영화 같은 매체를 통해서 실제로 겪어 보지 못한 세상을 상상하는 경험입니다. 간접 경험은 모르는 세상을 상상하거나 알려주는 통로입니다. 즉, 간접 경험은 직접 경험을 뒷받침해 주는 부수적인 경험입니다. 이 두 가지 경험 이외에 새로운 경험이 등장합니다. 대리 경험입니다.  &nbsp;  이 감상문에서 말하는 대리 경험이란 온라인에서 생기는 감정 소비를 뜻합니다. 누구나 온라인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기도 하고, 어떤 문제를 두고 토론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글, 이미지, 동영상 같은 형태로 실시간 소식을 올리고 소비합니다. 소식을 업로드할 때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감정을 소비하는 셈입니다. 각종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 자신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실시간 소식을 검색합니다. 자신만의 상황이 아니라며 안도하기도 합니다. 다른 이들의 해결책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nbsp;  &lt;경험의 멸종&gt;에서는 대리 경험의 비중이 커지는 현상에 우려를 표시합니다. 우리는 온라인에 자신의 감정을 기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기록의 주인은 자신일까요? 실시간 소식은 기쁨, 감동, 행복 같은 감정으로 가득합니다. 슬픔, 분노, 우울 같은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온라인의 타인이 거북해 하지 않는 수준으로 정제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기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자기감정의 변화를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소식을 업로드했을 때, 타인이 어떻게 여길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테니까요. ‘감정의 아웃소싱’입니다.  &nbsp;  이제 사람들은 대화와 표정으로 상대의 감정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피드로 감정을 확인합니다. 피드에서 감정을 배웁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한다고. 일대일 대응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자신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현실은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사람도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연인이 헤어질 때, 속시원해하는 사람이 있고 좌절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바뀌는 감정 변화에 일대일 방식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nbsp;  혹자는 말합니다. 온라인 접속을 제한하는 교육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현재 세계는 인공지능을 활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매체의 발전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법, 소프트웨어 활용법을 배워야 살아갈 수 있는 시대로 변하는 시기입니다. 오프라인 방식만을 고집할 수 없는 시기에 올바른 방식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방향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려면 디지털 기기와 매체를 활용해서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nbsp;  예를 들어 1시간마다 자신의 감정을 단어로 적는 것은 어떨까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1시간 전에 썻던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낍니다. 처음에는 제일 강한 감정을 적겠지요. 시간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단어를 적어야함으로 비중이 낮은 감정도 적게 됩니다. 긍정적 감정을 부르거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언행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그 언행을 실천하면 감정의 업다운 폭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떠오른 방법이 있나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150/k9120391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35991</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의 손길이 닿고 있을까 - [진공 붕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49639</link><pubDate>Sat, 14 Mar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496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8442&TPaperId=171496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06/4/coveroff/k6720384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8442&TPaperId=171496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공 붕괴</a><br/>해도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04월<br/></td></tr></table><br/>이 책은 SF소설집입니다. 각 작품에는 낯선 용어와 세계관이 존재합니다. 참 희한하게도 두 가지를 이해하지 못해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자가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대화, 등장인물의 생각 속에 힌트를 넣어 놓았습니다.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 같습니다. 독자들이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는 요소인 셈이지요. 6편의 작품 중 가장 친절한 작품은 ‘콜러스 신드롬’입니다. 이 작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nbsp;  재호는 자신의 삶을 여러 번 되풀이합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 삶을 반복합니다. 그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과의 관계는 겪어야만 하는 미션에 불과합니다. 목표는 ‘클로스 신드롬’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 ‘클로스 신드롬’은 지능 발달이 느리고 정신적 충격에 약한 증상을 말합니다.(198쪽) 클로스 신드롬에 걸린 사람은 지능 발달이 느린 만큼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위험의 낌새를 알아차려서 예방하거나 대응할 방법도 인지하지 못합니다. 즉,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능력이 부족한 셈입니다.  &nbsp;  클로스 신드롬에 걸린 사람이 살아남으려면 안전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같이 위험을 감지하고 감당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환경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어떤 위험 앞에서는 같이 있는 사람도 약한 존재가 됩니다. 약한 존재끼리 모인 집단은 이성적으로 사고할 방법을 잃고 맙니다. 문득 붙잡을 제도가 없어서, 필요한 제도가 존재하지 않아서 사라지는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눈앞에 닥친 위험을 처리하느라 뒤에 이어질 위험의 싹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 ‘콜러스 신드롬’에 내몰린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우리는 손을 뻗고 있을까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06/4/cover150/k6720384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3060427</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회가 높게 기대하는 시민의 기본기 - [유연한 완벽주의자 - 내 안의 가혹한 비평가를 버리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35337</link><pubDate>Sat, 07 Mar 2026 1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353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032126&TPaperId=171353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43/30/coveroff/k6120321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032126&TPaperId=171353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연한 완벽주의자 - 내 안의 가혹한 비평가를 버리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법</a><br/>엘런 헨드릭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1월<br/></td></tr></table><br/>여러분은 아웃풋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나요? 학생 때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으로 시험을 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 이것이 아웃풋입니다. 하지만 학생 신분을 벗어나는 시점부터 아웃풋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특히, 아웃풋의 형태가 없다면 체감하기 더 어렵고요. 아웃풋이 대표적입니다. 자신이 익힌 인풋을 종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부드럽게 진행하려면 대화 소재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하겠지요. 타인과 같이 작업을 할 때는 서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맡습니다. 자신의 언행을 계기로 잘못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결할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언행이야말로 극도로 실천하기 어려운 아웃풋 형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완벽주의까지 첨가된다면 어떨까요? 너무 힘들겠지요.  &nbsp;  일상에서 언행은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언행을 실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올바른 언행’의 기준, 그것이 완벽주의입니다. &lt;유연한 완벽주의&gt;에서는 이 완벽주의를 고든 플렛과 폴 휴잇 박사의 말을 인용하여 3가지로 분류합니다.(29-30쪽) 하기와 같습니다.  &nbsp;  1. 자기지향적 와벽주의: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유형2. 타인지향적 완벽주의: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한 유형3.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남들이 부과하는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가혹한 비난을 받는다고 느끼는 것  &nbsp;  자신의 인풋을 자신이 제대로 아웃풋하기 위해서 기준을 엄격하게 정하는 유형은 1번에 해당합니다. 자신의 인풋과 아웃풋만을 기준으로 삼으며 다른 사람에게 그 내용을 주입하려는 유형은 2번입니다. 고득점, 합격, 역할에 따른 올바른 언행처럼 사회적 시전에 시달리는 유형은 3번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 3가지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왜 그럴까요? 학생시절부터 완벽주의를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nbsp;  학생시절을 돌이켜 보세요. 스스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학생, 자신의 학습 방식과 내용을 다른 다른 학생에게 권하는 학생, 고득점이나 합격 같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1번부터 3번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은 없습니다. 즉, 우리는 교육을 받으면서 완벽주의 체득한 셈입니다.  &nbsp;  당연히 공부 이외의 분야에서도 완벽을 추구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언행 이외에도 대인 관계, 업무 숙지, 자기 계발 같은 분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사회는 그 사람들을 유혹하는 마케팅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완벽의 기준을 제시하고,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광고에서 다루는 방법이 기본이기 때문에 실천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nbsp;  그러나 사람은 모두 똑같지 않습니다. 환경이 다릅니다. 성격이 다릅니다. 소질이 다릅니다. 추구하는 완벽이 다릅니다. 같은 시스템을 밟아도 개인에 따라 결과도 달라지는 게 당연합니다. 따라서 마케팅과 소비자가 추구하는 언행이 일치할 때, 마케팅이 빛을 발합니다. 마케팅은 3번을 알려줍니다. 소비자는 3번을 피하려고 1번을 실천합니다. 1번을 실천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2번 같은 행동을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위의 3가지 완벽주의를 다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율이 다를 뿐이고요. 강도가 다를 뿐 사람은 모두 기대를 주고받으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43/30/cover150/k6120321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433009</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선례로 상호작용하다 - [3월의 마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20275</link><pubDate>Sat, 28 Feb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202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7884&TPaperId=171202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91/11/coveroff/k3420378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7884&TPaperId=171202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3월의 마치</a><br/>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2월<br/></td></tr></table><br/>여러분은 몇 층에 살고 계시나요? 다른 집에 사는 사람과 교류를 하시나요? 짐작건대 어떤 계기가 없으면 이웃은 그냥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입니다. 각자 자신의 현실을 살아갈 뿐입니다. 이마치도 그런 사람입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냅니다. 다른 층의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 할 여유는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베이터 점검이 실시됩니다. 계단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맨 위 층까지 걸어 올라가면서 이마치는 처음 자신의 겪어온 고민을 인식합니다.  &nbsp;  이마치는 계단을 오릅니다. 다른 집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가 우는 소리, 아이가 혼나는 소리, 아이가 노는 소리. 그 소리는 이마치를 자극합니다. 아이들은 왜 그러는 걸까. 주위에 아이를 이끄는 어른은 있을까. 이마치가 계단을 오를수록 아이의 소리는 어른의 소리로 바뀝니다. 어른이 우는 소리, 어른이 혼나는 소리, 어른이 노는 소리. 이 소리도 이마치를 자극합니다. 어른들은 왜 그러는 걸까. 본보기가 되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이마치는 층을 올라갈 때마다 같은 것을 궁금해 합니다. 즉, 고민의 본질이 바뀌지 않습니다.  &nbsp;  그렇다면 왜 이마치는 고민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걸까요? 잠을 자기 때문입니다. 건물은 밤이 되면 조용해집니다. 사람은 다 잠들어 버립니다. 그 시간 동안 기억의 재배열이 일어나고 사라질 것들과 남을 것들이 정해집니다.(93쪽)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마치는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이 여정을 반복합니다. 그 결과, 어떤 순간에 떠올랐던 기억이 어떤 순간에는 떠오르지 않는 경험을 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억도 재배열되니, 고민도 매번 다른 형태로 포장됩니다. 겉모습이 다르니 고민의 본질도 다르다고 착각하는 셈입니다.  &nbsp;  우리는 인생을 1회만 삽니다. 살면서 처음 겪는 일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 때, 우리는 다른 이의 데이터를 찾습니다. 사람마다 환경도 성격도 다릅니다. 당연히 다른 이의 언행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나아가면 좋겠다는 방향을 발견할 수는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선례가 되는 사회로 발전하는 셈이지요. 아이는 어른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괜히 있지 않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91/11/cover150/k3420378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911192</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의 소비는 마케팅 위에 있습니까 - [2026 트렌드 노트 - 제일 사랑하고 싶은 것은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91600</link><pubDate>Sat, 14 Feb 2026 1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916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1470&TPaperId=17091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45/33/coveroff/k4820314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1470&TPaperId=170916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트렌드 노트 - 제일 사랑하고 싶은 것은 ‘나’</a><br/>박현영 외 지음 / 북스톤 / 2025년 09월<br/></td></tr></table><br/>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장르의 책이 있습니다. 트렌드를 짚어주는 책입니다. 주로 연구소에서 실시되며,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합니다. 올해에는 무엇이 트렌드였고, 내년에는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 지 전망합니다. &lt;2026 트렌드노트&gt;의 경우, 독자를 마케터로 상정하여 쓴 책입니다. 챕터마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을 따로 적어 놓습니다. 고객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꽤 유용한 책입니다.  &nbsp;  그 중에서도 챕터2 ‘논디지털한 취미생활이 주목받는 이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과 고도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대입니다. 자료 조사, 문서 작성, 이미지 생성 같은 영역에 드는 시간을 대폭 줄여줍니다. 여유 시간이 생깁니다. 그 시간에 논디지털한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냈다는 성취감, 몰입과 노력의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 의미, 느슨한 유대감을 꼽습니다.  &nbsp;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디지털로 즐기는 취미에서는 논디지털한 취미에서 느끼는 것들을 느낄 수 없을까요?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생각을 메모하고, 따로 관련 내용을 정리합니다.(논디지털) 노트북을 켭니다. 문서 작성 프로그램으로 감상문을 완성합니다.(디지털) 책 한 권을 다 읽은 뒤,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표시한 밑줄과 메모는 자신이 단순히 시간을 때우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어 줍니다. 문서 작성 프로그램으로 증거들을 활용하여 감상문을 완성합니다.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글 한 편을 썼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 글을 공유합니다. 온라인에서 네티즌과 의견을 나눕니다. 생각의 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논디지털 취미활동이 디지털 영역까지 확장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nbsp;  본문에서는 이를 느슨한 연대감이라고 말합니다. 공통의 취향이 있는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은 가벼운 수준의 유대감으로 이어져 아날로그 취미를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가치라고 설명합니다.(89쪽) 동의합니다. 다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오픈채팅방에 참여한다고 생각해 보지요.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모였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사람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그 관계를 오프라인으로 끌어옵니다. ‘실체’가 없던 관계는 ‘실체’가 존재하는 관계로 변화합니다. 공통된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깊이 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현재 논디지털과 디지털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팝업 행사,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늘어나는 이유 아닐까요?  &nbsp;  이쯤 되면 &lt;2026 트렌드노트&gt;는 일반인도 한 번 정도는 읽어야 할 책입니다. 왜냐하면 논디지털과 디지털을 오가며 트렌드를 형성하는 사람은 일반인이기 때문입니다. 마케터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자신의 소비를 이끌어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10주년 기념으로 10년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케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비 패턴이 마케팅의 흐름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알고, 2026년부터의 소비를 계획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45/33/cover150/k4820314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453348</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록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 - [기록이라는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59416</link><pubDate>Sat, 31 Jan 2026 0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594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035144&TPaperId=170594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57/45/coveroff/k7820351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035144&TPaperId=170594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록이라는 세계</a><br/>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01월<br/></td></tr></table><br/>다꾸를 아시나요?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입니다. 흰 백지에 다양한 디자인의 종이, 스티커를 붙여서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직접 오리거나 붙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기록까지 더하면 뿌듯함이 두 배로 커집니다. 사소하지만 무언가를 끝까지 해낸 경험은 낯선 일도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용기로 이어집니다. 교양 심리학 도서에서 글쓰기를 치유 방법으로 권유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nbsp;  디자인 종이는 오려서 붙입니다. 스티커는 떼서 붙입니다. 기록할 공간을 남겨두고 붙이면 꾸미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빈 공간에 글을 쓰려고 펜을 듭니다. 괜히 펜을 빙빙 돌립니다. 무엇을 기록해야 할지 감이 전혀 오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탄생한 책이 &lt;기록이라는 세계&gt;입니다.  &nbsp;  저자는 직접 시도해 보았던 기록 방법을 소개합니다. 장르도 다양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록, 자아 성찰을 위한 기록, 과거에서 배우기 위한 기록……. 다양한 주제와 방식을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자신이 기록하고 싶은 주제가 명확하다면 해당하는 챕터만 읽어도 무방한 책입니다. 만일 주제를 정하지 못했다면, 책을 통독하며 쓰고 싶은 기록 방법을 발견하기에도 좋습니다.  &nbsp;  목표를 세우고 그곳으로 달려간 시간과 달성도만 기록하는 데만 익숙합니다.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지만, 내면을 살피지는 못합니다. 늘 사회적 시선 안에 자신을 가둡니다. 가끔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 찾아와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런 순간에 셀프 탐구 일지를 기록하고, 언행에 대한 감정을 기록해 둔다면 내면에 휴식을 줄 방법을 수월하게 찾을지도 모릅니다.  &nbsp;  셀프 탐구 일지와 감정 어휘 기록을 잘 버무려서 기록하려고 합니다. 저번 글에서 언급한 ‘한 달 기획서’입니다. 어떤 언행이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해결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해결책을 실현할 경우 감정은 어떻게 변할지, 다른 문제가 생길 가능성과 플랜B를 사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적으려고 합니다. 글쓰기 연습, 비평 쓰기 연습, 내면 강화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기록의 허들이 너무 높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처음 쓰는 거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 보려고 합니다.  &nbsp;  저자는 한 가지 기록 방법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을 것을 당부합니다. 기간이 길어도 좋으니 꾸준히 쓸 것을 권장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언행을 어떻게 고쳐야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점검할 수 있고요. 기록을 헛된 행위로 만들지 않기 위해 꾸준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57/45/cover150/k7820351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4574580</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평의 기본기는 글쓰기 - [처음 시작하는 비평 수업 - 읽고 쓰며 배우는 생각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42310</link><pubDate>Sat, 24 Jan 2026 1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423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2613&TPaperId=170423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95/49/coveroff/k962032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2613&TPaperId=170423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음 시작하는 비평 수업 - 읽고 쓰며 배우는 생각의 기술</a><br/>기타무라 사에 지음, 구수영 옮김 / 지노 / 2025년 10월<br/></td></tr></table><br/>저자는 먼저 비평의 역할을 먼저 짚습니다. 작품을 한 번 본 것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숨겨진 의미를 끌어내는 것(해석)과 그 작품에 어떤 가치가 있고 어떤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것(평가)을 대표적인 요소로 꼽습니다. 이 요소를 쓰기 위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nbsp;  다양한 노하우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글쓰기에 익숙하다면 비평을 쓰는 노하우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익힌 글쓰기 방법에 무엇을 더하면 비평을 쓸 수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글 한 편을 완성해 본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무엇을 더하고 빼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비평의 규칙을 익히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즉, 비평을 쓰려면 글쓰기의 기본기가 튼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nbsp;  글쓰기의 기본기는 문장에서 나옵니다. 문장을 쓰고, 문장을 이어서 단락을 형성하고, 단락을 모아 문맥을 형성하고, 문맥을 모아서 글 한 편을 완성합니다. 이 과정이 낯선 상태에서 장르와 주제를 정하고, 독자를 상정하고, 개요를 짜고, 글을 쓰는 행위는 버겁지요. 그런 면에서 비평 쓰기의 기본기는 ‘글 한 편을 완성해 본 경험이 많은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그 경험을 늘리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nbsp;  한 달 기획서를 써 보면 어떨까요? &lt;문서작성 최소원칙&gt;(정경수, 큰그림)에 따르면 기획서는 현재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문서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문제를 겪고, 해결해야 합니다. 기획서를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비즈니스 문서 대신 사소설의 형식을 빌립니다. 사소설을 쓰기 위해서 자료 조사를 합니다. 지난 달 어떤 언행이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파악합니다. 온라인 검색, 독서, 타인의 조언을 통해 문제 해결법을 찾습니다. 찾은 해결법을 실천할 때 얻을 수 있는 것, 해결법을 실천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와 대응책을 생각해 둡니다.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달 기획서를 씁니다. 길이는 A4용지 한 장입니다. 해결법을 먼저 적습니다. 여러 해결법 중에서 그 해결법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적습니다. 마지막에 다시 해결법을 강조하며 마무리합니다. 처음과 마지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본문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해결법을 찾을 때의 느낌, 생각이 반영됩니다. 짧은 사소설을 한 편 쓸 수 있습니다. 대신, 꼭 마감기한을 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글쓰기를 완성하는 경험이 되지 못하니까요.  &nbsp;  제가 제시한 한 달 기획서가 비평 쓰기와 어떻게 연결될까요? 한 달 기획서는 자신의 한 달을 비평하는 글입니다. 맨 처음 저자의 비평 요소를 확인해 보세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해석), 자신의 언행이 옳았는지 아닌지 판단한다(평가)라는 점에서 비평과 통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즉, 비평의 대상을 자신의 일상으로 좁혀서 연습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글쓰기에도 익숙해지고, 비평을 위한 연습도 되니 일석이조입니다. 한 달 기획서 이외에도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장르는 많습니다. 일기, 감상문, 편지 같은 것이 있겠지요. 이제 자판을 두드립시다. 펜을 들어도 좋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95/49/cover150/k962032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954937</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치관을 실천하는 공부 -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26771</link><pubDate>Sat, 17 Jan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267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037929&TPaperId=170267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19/82/coveroff/k9720379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037929&TPaperId=170267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a><br/>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03월<br/></td></tr></table><br/>‘공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여러분은 무엇을 연상하나요? 저는 시험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르고 등급을 받는 과정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에는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한 단계를 달성하면 다음 단계를 위해 또 기본 지식을 외우고, 답안지에 자신이 외운 내용을 쏟아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공부 패턴입니다. 취업까지 이루면 이 공부 패턴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nbsp;  그런데 웬걸요? 단어만 바뀌고, 공부와 똑같이 정의된 단어를 접합니다. ‘자기계발’입니다. 자기계발을 위해 자격증을 따야 한다. 책을 읽어야 한다. 자신의 나이와 역할에 걸맞은 언행을 배워야 한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찹니다. 문득 이 행위의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높은 시험 점수, 높은 연봉, 높은 자리 아닐까요? 고점을 찍는 것, 그것이 과연 목적에 알맞을까요? &lt;공부라는 세계&gt;는 공부의 목적을 뒤흔드는 책입니다.  &nbsp;  우리는 고점을 찍으려면 응용력이 있어야 한다고 배웁니다. 다른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외운 지식을 활용하여 풀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응용력이 높아야 문제가 발생해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논리는 ‘배운 내용을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대전체를 바탕으로 합니다. 자, 우리는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요?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서로 돈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돕고 있으니까요. 다만 먹고 살기 위한 활용에 머무릅니다.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방향에는 생계라는 문제가 기다립니다. 가치관의 실현을 나중으로 미룹니다. 그 ‘나중’은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생계와 가치관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nbsp;  저자는 그 공부 방식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합니다. 사례의 공통점은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평가 결과가 좋지 않아도 자신의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성적이나 자격증 취득 여부를 자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도구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알아내는 수단입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어긋나는 사항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만일 어긋난다면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생각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nbsp;  사례 중에는 잊고 있던 가치관을 떠올리는 인터뷰가 등장합니다. 문득 제 가치관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 온 기록을 다시 읽었습니다. 일기, 독서기록, 플래너를 전부 읽었습니다. 그 기록 속에서 한 가지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과정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nbsp;  예를 들어, 일요일에 영화 감상문을 블로그에 업로드하기로 계획했다고 하지요. ‘OTT로 영화 감상 &gt; 감상문 작성 &gt; 블로그에 업로드’라고 과정을 적었습니다. OTT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업로드한다는 계획은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 바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상문 작성은 ‘무엇을 어떻게 적을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단 감상문에 쓸 글감을 쪼개서 적습니다. 배우의 연기력, 마음을 울린 대사, 인상 깊었던 장면 등이 있겠지요. 그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합니다. 만약 인상 깊었던 장면을 골랐다면 영화 속 시대 배경, 색의 조화, 장면에 쓰인 음악 등을 조사할 수 있겠지요.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장면을 묘사할 수 있습니다. 즉, 감상문 작성이라는 한 가지 행동을 세분화해서 인상 깊었던 장면(무엇)을 묘사(어떻게)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꾼 셈입니다.  &nbsp;  위의 예시는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위의 과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가치관을 세분화하다보면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을 꾸준히 실천합니다. 가치관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기준을 충족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 때마다 과정을 중심으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기록이 쌓이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언행을 통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보입니다. 주기적으로 패턴을 확인하여, 가치관을 잃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lt;공부라는 세계&gt;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발견할 힌트를 얻기를 바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19/82/cover150/k972037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198248</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력자 - [십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11820</link><pubDate>Sat, 10 Jan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0118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931438&TPaperId=170118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39/37/coveroff/k2529314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931438&TPaperId=170118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십계</a><br/>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07월<br/></td></tr></table><br/>소설은 에리와 일행이 큰아버지가 관리했던 섬을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큰아버지가 살아있었을 때, 에리는 큰아버지와 약속을 주고받습니다.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숨기는 약속입니다. 시간이 흘러 10대가 된 에리는 그 섬에서 다시 약속을 합니다.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숨기는 약속입니다. 에리는 두 약속이 올바르지 않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런데도 에리는 다짐합니다.  &nbsp;  “앞으로 대학 입시를 치르고, 학교에 다니고, 프리랜서로 생계를 꾸리고, 그게 안 되면 취직하고, 누군가와 사귀고, 헤어지고, 결혼하고, 어쩌면 아이를 낳고……, 무슨 일이 있든 어디까지 가든, 나는 이 비밀과 함께한다.” (332쪽)  &nbsp;  에리가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다시 방문한 섬에서 약속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 번 겪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에리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큰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경험은 10대로 성장한 에리가 두 번째 약속을 하게 만든 바탕이 되어 줍니다. 한 가지 약속을 지켜왔는데, 두 번째 약속을 못 지킬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겠지요. 에리는 잘못된 행동을 감추고 있다는 죄책감에 무뎌진 것입니다.  &nbsp;  예를 들어 통행이 드문 시간에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 볼까요? 급한 마음에 빨간 신호에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죄책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다음에 똑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는 죄책감을 느끼기보다 자신의 편의를 추구하게 됩니다. 에리도 이와 같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약속을 한 셈입니다.  &nbsp;  그렇다면 에리가 얻는 이익은 무엇일까요? 바로 일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에리와 일행은 각자 섬을 찾는 목적이 다릅니다. 그 사람들이 섬이라는 한정된 곳에서 계율을 지키며 지냅니다. 계율을 조금만 벗어나도 벌이 주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에리가 만약 계율을 어긴다면 ‘집단적 시선’을 견뎌야 합니다. ‘집단 내 고립’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섬에 머무는 시간이 가시밭길이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침묵할 뿐입니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얕은 죄책감은 외면하면 됩니다. 한 번 죄책감을 끌어안고 지내봤기에 가능합니다.  &nbsp;  에리와 같은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타인을 공감하며 돕는 구원자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일상을 유지하는 방관자. 둘 중 무엇이 되겠습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39/37/cover150/k2529314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3937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