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umiearth (쿄모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7 Jun 2026 17:20: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쿄모혼</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A_015.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쿄모혼</description></image><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김채원 외 다수, 문학동네)&amp;gt; - 생략된 이유 -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32056</link><pubDate>Sat, 13 Jun 2026 1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32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415&TPaperId=17332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43/coveroff/k232137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415&TPaperId=17332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a><br/>김채원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작품집에는 젊은 작가의 작품에 젊은 평론가의 평론이 실려 있습니다. 분석을 통한 서평은 젊은 평론가에게 맡기고 저는 감상에 가까운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작품은 &lt;별 세 개가 떨어지다&gt;입니다.  &nbsp;  &lt;별 세 개가 떨어지다&gt;에 주목한 이유는 종묘원 때문입니다. 종묘원은 나의 할아버지가 식물을 가꾸는 공간입니다. 종묘원은 반원형입니다.(19쪽) 왜 반원형일까요? 반원형도 원형입니다. 원형은 어느 한 곳에 틈이 생겼을 경우 모양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틈이 생기면 주위도 함께 무너지며 원이 아니게 됩니다. 어쩌면 할아버지는 반원형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식물이 길이가 달라도, 잎의 크기가 달라도 반원을 유지한다면 모두 살아있는 생명으로 인정하는 것이지요.  &nbsp;  한편 종묘원은 작은 야생 숲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19쪽) 그 이유는 반원형의 중심에서 벗어날수록 잡초가 무성했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식물들을 온실 속에서 기르지 않습니다. 햇빛을 받으며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봅니다. 잎이 큰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그늘도 존재합니다. 햇빛을 쐬다가 힘들면 쉴 수 있는 그늘이 공존하는 종묘원이야말로 할아버지의 은신처입니다.  &nbsp;  어쩌면 할아버지는 과거 한계까지 내몰린 순간을 잊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뜨거운 빛에 적응하는 과정 없이 태양 아래에 내몰려서 살아온 삶. 태양 아래에서 할아버지가 겪은 삶은 어떤 고비로 이루어져 있었을까요? 전진과 쉼의 균형을 이룬 삶은 아니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nbsp;  할아버지는 손주들이 태어날 때마다 ‘잘’ 태어났다, 말하며 머리를 크게 쓰다듬어 주었다고 합니다.(24쪽) 할아버지는 자신이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잘’ 성장했다고 확신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에게 자식이 태어납니다. 할아버지는 자식을 기르며 자신에게 없었던 과정을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과정이 서투를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자식들이 손주를 낳았습니다. 손주를 돌볼 때는 전진과 쉼의 균형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잘’ 태어났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생각이 종묘원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nbsp;  우리는 마음속에 종묘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종묘원입니다. 그만큼 메워 나갈 하루를 겪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전진과 쉼을 오가며 종묘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종묘원을 제대로 가꾸지 못한다고 해서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햇빛을 받으며 자란 큰 잎사귀가 쉴 그늘을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43/cover150/k232137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894398</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과 사람, 서로 표절하지 않아야 한다 - [쓰기의 미래 - AI라는 유혹적 글쓰기 도구의 등장, 그 이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19743</link><pubDate>Sat, 06 Jun 2026 0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197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6867&TPaperId=173197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22/46/coveroff/k482036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6867&TPaperId=173197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기의 미래 - AI라는 유혹적 글쓰기 도구의 등장, 그 이후</a><br/>나오미 배런 지음, 배동근 옮김, 엄기호 해제 / 북트리거 / 2025년 01월<br/></td></tr></table><br/>&lt;쓰기의 미래&gt;는 쓰기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암송을 통해서 지식을 전달하는 시대에서 쓰기의 등장과 발전을 그립니다. 자필은 기계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변화합니다. 자판기를 두드려서 글을 씁니다. 수월하게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글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있으면 친절하게 밑줄로 알려주기까지 합니다. 여기에서 기계는 한 번 더 발전합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입니다.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원하면 자료 수집을 해 주기도 하고, 초고를 대신 써 주기도 하고, 한 편의 글을 생성해 주기도 합니다. 사용자는 그 결과물을 사후 편집하여 쓰기를 완성합니다. 사후 편집이란 기계번역을 거치고 난 텍스트를 말끔하게 처리하는 것입니다.(299쪽) 주로 번역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이제 쓰기 분야에도 도입되는 셈입니다.   &nbsp;  인공지능이 정교해질수록 인공지능의 글의 완성도는 높아집니다. 인공지능에게 글을 쓰게 한 뒤, 그것을 보완하여 글을 쓰는 시대가 도래하는 중입니다. 즉, 사용자는 온라인에 등록된 수많은 글들을 표절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의 학습 자료는 온라인에 적힌 글 또는 작가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수많은 글을 표절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자 역시 미래의 학생이 인공지능 텍스트 생성기에 모범 사례와 자기 문체를 인식시킨 다음 새로운 과제물을 쓰게 했을 때, 표절 여부를 적발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합니다.(393쪽) 학생의 과제뿐만 아니라 소설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텍스트 생성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열린인공지능처럼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한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도 존재합니다.   &nbsp;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쓰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표절을 적발하는 미래가 성큼 다가온 셈입니다. 온라인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쓰기가 많아진다면, 어느 순간부터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쓰기를 모방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그런 시대가 오기 전에 인공지능의 역할을 쓰기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글쓰기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고 봅니다.(425쪽) 글쓰기는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글쓰기 단계를 대략 나누면 하기와 같습니다.   &nbsp;  주제를 정합니다.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합니다. 그를 기반으로 글을 씁니다. 처음 쓴 글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최종 수정본의 맞춤법을 검토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개합니다.  &nbsp;  여러분이라면 위 단계에서 어떤 단계를 인공지능에 맡기겠습니까? 아마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요. 사용자마다 인공지능의 어떤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도 다를 것입니다. 자신의 글쓰기 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사람은 주로 자료 조사를 인공지능에 맡기겠지요. 형식을 위해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완성까지 인공지능에 맡기고 사후편집을 하겠지요. 즉, 사용자에 따라 인공지능의 특화 기능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nbsp;  특화 기능이 인공지능 하나에 종합적으로 작용할 때, 인공지능이 쓴 글은 사람이 쓴 글과 구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인공지능과 사람이,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이 서로 참고하는 시대에서 서로 표절하는 시대에 들어선 셈입니다. 어쩌면 표절을 넘어 출처 없이 통째로 옮기는 시대일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을 공공 지식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협의가 절실합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22/46/cover150/k482036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224679</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선을 넘지 않는 제어 - [트리플 세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05570</link><pubDate>Sat, 30 May 2026 1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305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721&TPaperId=17305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34/88/coveroff/8925574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721&TPaperId=17305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트리플 세븐</a><br/>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09월<br/></td></tr></table><br/>소설은 나나오가 선물을 전달하는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합니다. 나나오가 선물을 전달하려고 찾아간 윈튼팰리스 호텔 2010호에 머물던 남성은 나나오를 공격하다 사망합니다. 식은 죽 먹듯이 성공할 수 의뢰였는데, 운 나쁘게 사건에 휘말린 셈입니다.  &nbsp;  나나오가 휘말린 사건의 키워드는 ‘기억력’입니다. &lt;트리플 세븐&gt;은 기억을 기준으로 두 존재를 주목해야 합니다. 가미노 유카와 인공지능입니다. 두 존재의 공통점은 한 번 인식한 사실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두 존재 모두 활용할 영역이 무궁무진합니다. 어떤 이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할 지에 따라 목적과 활용 가치가 달라집니다.  &nbsp;  가미노 유카는 이누의 밑에서 사무 작업 및 경리 업무를 맡습니다. 인공지능은 요모기 장관이 사회구조를 바꾸려는 시도에 활용됩니다. 일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에서 두 존재는 같은 일을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감정입니다.  &nbsp;  가미노 유카는 감정을 지닌 존재입니다. 남들과 함께 지내면 상대의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실수와 실언, 좋지 않은 행동을 잊어버리지 못해서 괴롭다고 말합니다. 가미노 유카는 그 감정을 느끼기 싫어서 인간관계를 끊습니다.(35쪽) 그 와중에 자신의 업무가 불법적 일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감정은 몇 배나 더 커졌을 것입니다. 그에 반해 인공지능은 감정이 설정됩니다. 인공지능은 요모기 장관의 말처럼 최대한 많은 정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정보를 습득해서 확실하게 판단합니다.(166쪽) 즉, 인공지능은 습득하는 정보에 따라서 특정 개인 또는 특정 집단의 감정에 치우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류가 구축한 도덕적, 사회적, 법적 기준을 싸가 다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가미노 유카에게는 선을 넘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능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nbsp;  요모기 장관은 ‘인간이 지능을 활용하는 것보다 인공지능이 과부족 없이 설명할 수 있다(165쪽)’고 말합니다. 그 가능성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요모기 장관이 소속된 정부 기관 정보국은 과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정보를 인공지능에 제공할 수 있을까요? 차별과 편견이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할용하여 사회구조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작업을 맡은 이들의 사고방식, 가치관에 따라서 인공지능의 성격도 달라진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소수의 사람이 인공지능을 교육하지 않고, 다양한 입장을 대변하는 복수의 사람이 진행해야 합니다. 국가의 인공지능은, 기업의 인공지능은 어떤 이야기까지 담고 있을까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34/88/cover150/8925574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348803</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공을 방치하지 않는 공부 - [공부란 무엇인가 -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92682</link><pubDate>Sat, 23 May 2026 0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92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62&TPaperId=17292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55/coveroff/k5321379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62&TPaperId=17292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부란 무엇인가 - 개정증보판</a><br/>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2020년 출간된 &lt;공부란 무엇인가&gt;가 2026년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습니다. 2020년도 버젼은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중심으로 다룬다면, 2026년 버젼은 공부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춥니다. 공부 계획, 공부 과정, 휴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어 훨씬 더 유용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렇다고 개정증보판이 학생만을 타깃으로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열망이 이 사회에 상당하다는 확인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4쪽) 자신을 방치하지 않고 싶은 사람은 업이 공부가 아닌 사람도 있기에 이 책의 타깃은 모든 사람입니다.  &nbsp;  그렇다면 개정증보판을 통해서 독자들은 자신을 어떻게 단련할 수 있을까요? 바로 읽기입니다. 책에서는 프로포절을 쓰기 위해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 서평을 쓰기 위해서 텍스트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분석한 내용을 같이 고민할 가치가 있는 의제로 발전시키는 실력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려면 이론뿐만 아니라 세상의 현실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모르는데 공공 의제를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nbsp;  자, 이제 세상을 읽어야 합니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읽는 자신을 고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세상은 다양한 영역이 얽혀 있습니다. 그 모든 영역의 기본적 지식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경험을 하면서 필요한 영역의 지식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역이 무엇이고, 어떤 지식을 얻어야 하고, 어떻게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자신을 고려할 줄 모르면 한 가지 시각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의제는 공공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의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세상은 그 의제를 외면하겠지요. 저자가 언급한 외부세계에 대한 충분한 경험적 지식(147쪽)은 이를 뜻할지도 모릅니다.  &nbsp;  저자는 대학생(또는 대학원생)이 겪는 공부 과정을 빌려서 자신을 고려하는 공부법을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려한 질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부하는 다양한 영역과 지식, 질문을 중심으로 부딪치는 다양한 의견, 다양한 입장과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방향과 새로 태어나는 질문. 삶의 공부 패턴입니다. 자신을 방치하지 않는 공부의 첫걸음은 자신을 파악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55/cover150/k5321379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75588</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별댜방 바리스타&amp;gt; -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바리스타 - [별다방 바리스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65989</link><pubDate>Sat, 09 May 2026 0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65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47&TPaperId=17265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1/58/coveroff/89544526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47&TPaperId=17265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다방 바리스타</a><br/>송유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05월<br/></td></tr></table><br/>카페 별다방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는 할머니입니다. 바리스타는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에서 별다방 주인의 제안을 받아 바리스타 일을 합니다. 바리스타는 나이와 알코올의 영향으로 기억력이 낮습니다. 음료 제조 방법을 외우기도 힘들고, 손님이 주문한 음료가 무엇인지도 깜박합니다. 손님이 바리스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 점이 인기를 끌어 카페에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리스타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아도 바리스타는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밀 보장이 된다는 입소문 때문입니다. 한 명씩 찾아오는 손님과 바리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nbsp;  바리스타는 한 손님에게 ‘자신이 잊어가는 그 기억 속에 숨고 싶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140쪽) ‘숨는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숨으려면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리는 실체가 없습니다. 우리는 소리가 만든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이야기는 기승전결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기승전결 중 한 요소가 어긋나면 이야기는 왜곡됩니다. 왜곡된 이야기는 말하는 이의 의도와 상관없는 실체입니다. 그렇게 기억될 바에야 깔끔하게 잊히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숨고 싶다’고 말합니다. 즉, 손님은 자신의 이야기가 왜곡되더라도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곳에 숨어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몰래 꺼내보기 쉽도록.  &nbsp;  손님에게 바리스타는 발설 위험이 없는 대나무 숲 같은 존재입니다. 바리스타는 손님의 이야기를 완전무결하게 기억하지 못합니다. 손님의 이야기를 왜곡해서 기억하기도 하고, 일부만 기억할 때도 있습니다. 통째로 잊기도 합니다. 손님은 이야기를 유실할 위험도 있지만, 털어놓는 행위를 통해서 내면에 숨어 있던 감정을 발견합니다. 어딘가에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nbsp;  어쩌면 바리스타는 우리의 마음에 필요한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왜 이 이야기를 숨기고 싶은지 분석하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세상에 드러내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나 다름없으니까요. 당신의 바리스타는 어떻게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있나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1/58/cover150/89544526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915805</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부모는 윗사람이다 -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53358</link><pubDate>Sat, 02 May 2026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533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4143&TPaperId=172533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93/coveroff/k5429341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4143&TPaperId=172533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a><br/>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 이정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1월<br/></td></tr></table><br/>이 책의 원래 제목은 &lt;嫌いな親との離れ方(싫은 부모와 이별하는 방법)&gt;입니다. 이별이라는 단어에 무게를 둔 제목입니다. 한국 제목은 &lt;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gt;입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에 무게를 둔 제목입니다. 부모는 가족입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이 들었어도 그 감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드러냅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이 드는 과정을 설명하여 독자가 부모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합니다. 더 나아가 윗사람과의 관계도 포괄합니다.  &nbsp;  그렇다면 왜 우리는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이 들까요? 부모와 다른 가치관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치관 형성은 ‘가정’이라는 작은 집단에서 출발합니다. 부모와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장한 뒤에는 학교, 학원 등 다른 집단에 소속됩니다. 새로 소속된 집단에서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과 만납니다. 어울리다 보면 자신이 익힌 가치관에 의문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의문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살펴야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당연했던 가치관이, 가정을 벗어나면 불합리한 가치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nbsp;  여기 부모가 시킨 일에는 토를 달지 않고 그냥 하는 A가 있습니다. 부모님은 윗사람이니, 윗사람이 시키는 일은 군말 없이 해야 한다고 학습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른이 시키는 일에 무조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침해하는 지시에 의견을 제시합니다. 협의하여 둘 다 만족하는 결과를 냅니다. A는 자신도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만족감을 어느 한 쪽만 느끼는 가치관은 불합리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A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의 언행을 바꾸어야 하겠지요. 더 이상 불합리한 취급을 받고 싶지 않다면.  &nbsp;  A처럼 우리도 부모에게 받은 부정적 영향을 발견하고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저자는 부모의 말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의 가치관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고 실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윗사람을 대할 때도 적용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가치관이 다른 윗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판단해야 할까요?  &nbsp;  책에 등장하는 사례를 보면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지닌 부모가 없습니다. 부모는 경험을 많이 쌓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젊은 시절의 논리를 고집한다면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삶은 시작과 성장하는 환경이 다릅니다. 환경이 바뀌면 새로운 논리가 구축됩니다. 부모의 언행은 새 논리와 충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돌을 면밀히 관찰하여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부모는 정식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신이 겪었던 논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녀의 의견을 무시합니다. 이런 유형의 윗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나요? 미안하다는 말은 아랫사람만 윗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윗사람도 잘못했을 때, 아랫사람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nbsp;  이 책에 소개되는 건강하지 않은 부모의 유형을 4가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선택에 간섭하는 유형, 자녀를 자신보다 부족한 존재로 보는 유형, 자녀의 의견을 묵살하고 부정하는 유형, 자녀에게 보답을 바라는 유형. 부모를 윗사람으로 바꾸어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부모를 넘어 가치관이 다른 윗사람과 마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93/cover150/k5429341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549331</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모성&amp;gt; - 대화가 필요한 이유 - [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37640</link><pubDate>Sat, 25 Apr 2026 1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376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90&TPaperId=172376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6/80/coveroff/k0821358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90&TPaperId=172376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a><br/>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알토북스에서 출간한 &lt;모성&gt;은 3번째 도서입니다. 2013년, 2022년에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3번째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생각할 내용이 많다는 뜻도 되겠지요. 모성의 형태가 시간과 함께 바뀌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랑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 형태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할 수도 있습니다.  &nbsp;  먼저 여고생을 중심으로 호칭을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즉, 여고생 어머니의 어머니는 외할머니입니다. 여고생 가족은 비극을 겪습니다. 거센 태풍이 불던 밤, 장롱이 쓰러집니다. 양초의 불이 장로에 옮겨 붙어서 화재로 이어집니다. 장롱 아래에는 여고생과 외할머니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여고생을 먼저 구합니다. 외할머니는 죽습니다. 외할머니를 몹시 좋아한 여고생과 어머니는 큰 슬픔을 느낍니다.  &nbsp;  여고생 가족은 화재로 집을 잃고 아버지의 친가에 들어가서 삽니다. 할머니는 틈만 나면 어머니를 괴롭힙니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여고생은 불만을 느끼고 할머니에게 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할머니의 괴롭힘은 심해지기만 합니다. 즉, 여고생 가족은 할머니의 괴롭힘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 때마다 여고생과 어머니는 외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떠올립니다. 외할머니의 사랑을 버팀목으로 삼아서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nbsp;  어머니는 자신의 언행에 기뻐하는 외할머니를 좋아합니다. 그 순간을 많이 좋아해서 외할머니를 기쁘게 할 만한 언행을 실천합니다. 어머니가 외할머니에게 배운 사랑은 배려의 형태를 띱니다. 딸은 자신의 숨김없는 언행에도 기뻐하는 외할머니를 봅니다. 딸은 마음을 언행에 그대로 드러냅니다. 딸이 어머니에게 배운 사랑은 솔직함의 형태를 띱니다. 같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았는데, 각자 느낀 사랑의 형태가 다릅니다. 이는 다른 형태를 띤 사랑을 주고받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nbsp;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대화입니다. 너와 내가 배운 사랑은 이렇게 다르다, 이 형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어, 이 선만 넘지 말아줘……. 각자 사랑의 형태를 드러내고 각자의 선을 배려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사랑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시간에 따라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에 대화를 꾸준히 지속해야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nbsp;  &lt;모성&gt;은 어머니를 향한, 어머니의 자식을 향한 사랑만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친구, 연인, 회사 동료 같은 보편적 사랑의 형태도 다루는 책입니다. 대화 없이 관계를 정의하려는 순간, 관계는 산산조각이 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아슬아슬한 관계에 놓여 있나요? &lt;모성&gt;을 통해 혼자서 관계를 정의하는 독백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6/80/cover150/k0821358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68001</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책 읽고 글쓰기(나민애, 서울문화사)&amp;gt; - 개인 기록이 교류의 목적이 될 수 없다고요? - [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23830</link><pubDate>Sat, 18 Apr 2026 0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238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638421&TPaperId=172238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596/29/coveroff/k4726384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638421&TPaperId=172238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a><br/>나민애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03월<br/></td></tr></table><br/>&lt;책 읽고 글쓰기&gt;는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책을 읽고 책을 소재로 글을 쓰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인지 설명을 쏙쏙 이해할 수 있습니다.  &nbsp;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는 누구나 서평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 블로그 같은 SNS의 활성화 때문입니다. 감상 서평 장르도 다양합니다. 저자는 서평의 장르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단형 서평, 중형 서평, 장형 서평입니다. 각각 대표적인 예를 들면, 단형 서평은 100자 리뷰, 중형 서평은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글, 장형 서평은 학문적인 서평입니다. 이 중에서 일반 독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서평은 무엇일까요? 중형 서평입니다. 검색 엔진에 책 제목을 검색하면 온라인 서점의 리뷰, 블로그의 리뷰가 제일 많이 뜹니다. 그렇다면 리뷰어들은 왜 글을 남겼을까요?  &nbsp;  저자는 리뷰어의 목적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이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개인 기록과 교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만일 교류를 염두에 두고 서평을 쓴다면 분석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교류를 하려면 소재가 필요합니다. 책을 분석하고 대화거리를 발견하여 그것을 소재로 교류를 하는 셈입니다.  &nbsp;  이 타이밍에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개인 기록의 성향이 짙은 서평으로는 교류를 할 수 없을까요? 리뷰어의 일상이 담긴 독서 기록 속에서 해당 도서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때도 있지 않나요? 책의 방향과 리뷰어의 방향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을 드러내는 감상문으로도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nbsp;  물론 교류를 목적으로 올리는 서평에 개인의 감상이 지나치게 개입되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통 소재가 부족하여 교류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리뷰어의 감상이 부족하다면 읽는 이가 공감할 여지가 사라집니다. 즉, 교류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서평의 방향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nbsp;  교류 목적이 견해를 주고받는 데 있다면 개인 기록도 충분히 훌륭한 서평입니다. 개인 기록에는 리뷰어의 일상이 묻어 있습니다. 책에 대한 견해가 다르더라도 리뷰어의 일상 즉, 리뷰어가 어떤 환경 속에서 책을 읽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서평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견해를 공유하며 자신의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nbsp;  반면에 교류 목적이 책을 통해서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있다면 분석 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지요. 특정 주제에 리뷰어의 일상을 짙게 넣으면 주제가 흐려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nbsp;  따라서 개인 기록이 짙은 서평은 교류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리뷰어의 주관적 느낌이 포함된 개인 기록을 위한 서평도 교류를 위한 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초보 리뷰어가 첫걸음을 내딛는데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서평 장르에 따라 예시를 들며 어떤 사항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템플릿을 따라 글을 쓰다 보면 탄력이 붙게 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596/29/cover150/k4726384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5962928</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매듭의 끝&amp;gt;(정해연, 현대문학) - 현재진행형 노력 - [매듭의 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09769</link><pubDate>Sat, 11 Apr 2026 0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2097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039114&TPaperId=172097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1/24/coveroff/k8220391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039114&TPaperId=172097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듭의 끝</a><br/>정해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05월<br/></td></tr></table><br/>법이 있습니다. 도덕이 있습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지키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이의 일상을 무너뜨립니다. 아무런 처벌 없이 넘어가면 죄인은 또 같은 짓을 저지를 확률이 높습니다. 모방 범죄가 발생할 확률도 높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운 일상을 보낼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형사입니다.  &nbsp;  형사는 누군가를 용의자로 볼 수 있는 권력을 지녔습니다. 형사로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수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 권력을 지닌 인물이 인우입니다. 인우는 어린 시절부터 용의자로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를 추적하지 않습니다. 용의자와 친밀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먹한 관계이지만 용의자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 인우의 발목을 잡습니다.  &nbsp;  형사로서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죄, 용의자의 죄를 가리는 죄를 저지르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인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형사로서 용의자를 법률로 잡아야 할까요? 아니면 사람 대 사람으로 용의자가 스스로 고백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할까요?  &nbsp;  어떤 선택을 해도 인우는 괴롭겠지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는 말에 딱 맞는 상황입니다. 사건의 범인을 체포했다는 명예, 일반인을 용의자로 정할 수 있는 권력. 이 두 가지를 올바르게 실행하기 위한 책임과 고뇌. 인우가 그 무게를 절대 내려놓을 수 없게 하는 진실. 그 진실 앞에서 인우가 어떤 방법으로 용의자를 대해야 하는지 독자는 다시 생각합니다. 인우는 형사로서 용의자를 법률로 잡아야 할까요? 아니면 사람 대 사람으로 용의자가 스스로 고백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할까요?  &nbsp;  법률로 다스려야 합니다. 용의자가 인우의 설득 끝에 죄를 고백했다고 생각해 볼까요? 죄의 경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용의자의 언행을 신뢰할 근거는 어디에 있나요? 인우의 설득을 핑계로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척’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경우 용의자는 인우를 이용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인우는 증거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야 합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야 합니다. 법률이 범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진실을 알게 된 인우는 그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nbsp;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가 얽히고설킬수록 죄의 무게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사적 감정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형성한 법률과 도덕을 지키려는 노력이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고 느끼게 합니다. &lt;매듭의 끝&gt;은 이 노력의 과정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독자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묻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자,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1/24/cover150/k8220391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912420</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가바사와 시온, 토네이도)&amp;gt; - 적절한 휴식의 정의 - [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 -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아줄 뇌 100% 사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95791</link><pubDate>Sat, 04 Apr 2026 0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95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032950&TPaperId=17195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89/22/coveroff/k5220329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032950&TPaperId=17195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 -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아줄 뇌 100% 사용법</a><br/>가바사와 시온 지음, 정혜원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11월<br/></td></tr></table><br/>여러분은 교양 심리학 도서를 읽어본 적이 있나요? 교양 심리학 도서를 읽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야가 뇌과학입니다. 언행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우리의 마음을 바꾼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lt;인생을 바꾸는 뇌과학 시간표&gt;는 반대로 이야기합니다. 뇌의 변화에 따라 언행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4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합니다. 뇌의 변화에 맞추어 어떤 언행을 취해야 하는 게 적절한지 말해줍니다.   &nbsp;  이 책의 흥미로운 지점은 뇌에 휴식을 주는 방법입니다. 뇌의 집중력이 높을 때는 중요한 일을 처리하면 됩니다. 집중이 된다고 일에만 몰두하면 뇌에 과부하가 걸려서 실수하게 됩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려면 뇌를 쉬게 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쉴 때 무엇을 하나요? 영상 감상, 게임, 소셜 미디어 등이 있겠지요. 이 방법들은 시각의 비중이 높습니다. 시시각각 화면이 바뀌기 때문에 뇌가 처리해야 하는 정보도 많습니다. 뇌는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시각의 비중이 낮은 방법이 뇌를 쉬게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아로마 테라피, 음악 감상, 맛있는 음식 먹기 등을 제시합니다. 이런 방법들은 정보가 시시각각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도 여유로워집니다. 뇌가 쉬는 시간이 생깁니다.  &nbsp;  이 때, 자신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듯해서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제시되는 방법이 위의 방법을 능동적 오락으로 바꾸면 됩니다. 그렇다면 능동적 오락과 수동적 오락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저자는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244쪽)  &nbsp;  수동적 오락: 집중할 필요가 없고 특별한 기술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능동적 오락: 높은 집중력과 목표 설정, 기술 향상이 요구되는 오락  &nbsp;  위에서 언급한 아로마 테라피, 음악 감상, 맛있는 음식 먹기 등은 감각을 일깨우지만 결과물이 없습니다. 자칫하면 시간 낭비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리 목표를 정해두고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음악 감상을 한다고 생각해 볼까요? 음악에는 가사가 있습니다. 음악을 듣다 보면 마음에 닿는 구절이 생깁니다.(인풋) 그 구절을 노트에 기록하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다면 독서노트와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아웃풋) 마음에 닿는 구절을 발견하려는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덜 하겠지요.  &nbsp;  우리는 시각의 비중을 높일지 낮출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웃풋을 염두에 두면 능동적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적절한 휴식은 필수입니다. 휴식을 어떻게 취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이 책의 7장 자유 시간 자기계발과 휴식법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89/22/cover150/k5220329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892275</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amp;gt;- 나의 빛이 되어줘 -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78989</link><pubDate>Sat, 28 Mar 2026 1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78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241&TPaperId=17178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77/coveroff/89255742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4241&TPaperId=17178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a><br/>이치호 미치 지음, 최혜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br/></td></tr></table><br/>우리의 언행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언행을 바꿉니다. 입을 옷을 고를 때 시간, 장송, 상황을 고려할 때처럼 언행을 바꿉니다. 하지만 선뜻 어떤 언행을 취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낯선 상황과 상대를 마주할 때 그러합니다. 또한 알고 지냈던 사람이지만 너무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그러합니다.  &nbsp;  유즈는 후자를 2번 경험합니다. 2번 모두 카논가 재회하는 순간입니다. 2번의 재회 사이에는 각각 긴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유즈는 카논에 대해 모르는 일이 생깁니다. 카논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지만, 카논의 시간을 자세히 알고 싶지만 선뜻 물을 수 없습니다. 카논이 공백기를 털어놓지 않는데 유즈가 물어보기는 어렵습니다. 카논과 재회했을 때의 인상과 카논이 말한 단편적 사실을 토대로 짐작할 뿐입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지냅니다.  &nbsp;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남편 후지노와 카논의 남편 미나토를 통해서 카논의 진심을 압니다. 카논이 자신을 얼마나 깊이 좋아하는지 압니다. 유즈는 짐작도 못했던 마음입니다. 유즈는 자신이 그동안 단편적 요소로 카논을 판단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동생 나오에게 단편적인 요소만 가지고 단정 짓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잘못을 깨우칩니다.(441쪽) 더불어 자신에게 카논은 빛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일곱 살, 낡은 빌라 앞에 혼자 있던 자신과 함께 있어준 빛입니다. 열다섯 살, 자신을 찾아낸 빛입니다. 스물아홉 살, 유즈의 행복을 위해 빛의 역할을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려는 빛입니다. 그 빛을 잃지 않기 위해 유즈가 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에서 소설을 끝납니다. 유즈와 카논은 수단은 다르지만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는 셈입니다. 유즈와 카논이 올라탄 레일의 방향이 바뀌기 전까지는 서로 빛으로 존재하는 셈입니다.   &nbsp;  제목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는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입니다. 또한 빛이 내리쬐는 네 모습을 보며 나도 빛이 닿는 곳으로 향하겠다는 마음입니다. 빛은 밝을 때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어두울 때 선명하게 보입니다. 움직일 수 없을 때 앞을 보고 뒤를 돌아봅니다. 느려도 빨라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빛이 보입니다.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잠시 쉽니다. 다시 움직입니다. 빛을 보고 나아갑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의 옆에 머무르면 눈이 부실 뿐입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빛을 따라 움직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nbsp;  자신이 머무를 빛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빛나는 방향이 되어줄 다른 이의 빛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소설입니다. 빛 속에 머무르지 못해서 불안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4/77/cover150/89255742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547760</link></image></item><item><author>쿄모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스로 하는 감정 조정 -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64044</link><pubDate>Sat, 21 Mar 2026 15: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4337148/171640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1640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off/k9120391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1640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a><br/>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br/></td></tr></table><br/>당신은 지금 어떤 경험을 하고 있나요? 우리는 경험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입니다. 직접 경험은 실재 사람과 얽히며 겪는 경험입니다. 간접 경험은 주로 책, 드라마, 영화 같은 매체를 통해서 실제로 겪어 보지 못한 세상을 상상하는 경험입니다. 간접 경험은 모르는 세상을 상상하거나 알려주는 통로입니다. 즉, 간접 경험은 직접 경험을 뒷받침해 주는 부수적인 경험입니다. 이 두 가지 경험 이외에 새로운 경험이 등장합니다. 대리 경험입니다.  &nbsp;  이 감상문에서 말하는 대리 경험이란 온라인에서 생기는 감정 소비를 뜻합니다. 누구나 온라인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기도 하고, 어떤 문제를 두고 토론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글, 이미지, 동영상 같은 형태로 실시간 소식을 올리고 소비합니다. 소식을 업로드할 때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감정을 소비하는 셈입니다. 각종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 자신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실시간 소식을 검색합니다. 자신만의 상황이 아니라며 안도하기도 합니다. 다른 이들의 해결책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nbsp;  &lt;경험의 멸종&gt;에서는 대리 경험의 비중이 커지는 현상에 우려를 표시합니다. 우리는 온라인에 자신의 감정을 기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기록의 주인은 자신일까요? 실시간 소식은 기쁨, 감동, 행복 같은 감정으로 가득합니다. 슬픔, 분노, 우울 같은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온라인의 타인이 거북해 하지 않는 수준으로 정제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기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자기감정의 변화를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소식을 업로드했을 때, 타인이 어떻게 여길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테니까요. ‘감정의 아웃소싱’입니다.  &nbsp;  이제 사람들은 대화와 표정으로 상대의 감정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피드로 감정을 확인합니다. 피드에서 감정을 배웁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한다고. 일대일 대응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자신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현실은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사람도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연인이 헤어질 때, 속시원해하는 사람이 있고 좌절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바뀌는 감정 변화에 일대일 방식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nbsp;  혹자는 말합니다. 온라인 접속을 제한하는 교육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현재 세계는 인공지능을 활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매체의 발전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법, 소프트웨어 활용법을 배워야 살아갈 수 있는 시대로 변하는 시기입니다. 오프라인 방식만을 고집할 수 없는 시기에 올바른 방식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방향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려면 디지털 기기와 매체를 활용해서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nbsp;  예를 들어 1시간마다 자신의 감정을 단어로 적는 것은 어떨까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1시간 전에 썻던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낍니다. 처음에는 제일 강한 감정을 적겠지요. 시간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단어를 적어야함으로 비중이 낮은 감정도 적게 됩니다. 긍정적 감정을 부르거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언행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그 언행을 실천하면 감정의 업다운 폭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떠오른 방법이 있나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150/k9120391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3599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