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뤄낸 기적의 영업교실 - 벼랑 끝에 서 있던 아버지는 어떻게 억대 영업맨으로 변신했을까?
시마 모토히로 지음, 김하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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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내용은 저자 시마 모토히로의 가족이 일궈낸 신화이며 실화이다.
이 신화는 평생을 기술직 샐러리맨으로 살아온 저자의 아버지에게 구조조정이라는
거대한 시련과 함께 시작되었다. 퇴직과 함께 아버지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영업에 서툴고
사업이 잘 되지 않으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고 파산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놓인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든 저자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버지가
영업맨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뿐이었다. 저자는 이것을
가족구제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이고 아버지가 손대고 있는 것 중 가장 사업성 있는
분야를 조사해 외국계 보험대리점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저자
자신이 직접 모든 것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검증된 지식과 노하우를 아버지에게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영업은 힘들고, 간과 쓸개를 모두 빼놓아야 하는 고달픈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러나 유능한 영업맨은 영업이 매우 자유롭고 즐거운
일이라고 말한다고 저자는 전한다. 팔리기만 한다면 뭐든지 파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잘 팔릴 것 같은 것을 가장 필요한 고객에게 팔아야 한단다. 더불어 영업에는
방정식이 존재하는데 바로 7가지 흐름에 의한 이것이다.
1.접근, 2.제안, 3.다시 제안, 4.마무리, 5.사후고객관리, 6.업 세일, 7.소개와 입소문
뭐 별로 대단하지 않아 보이는가? 그러나 6, 7단계로 성공하는 영업맨은 그야말로
영업의 달인이라고 한다. 그들은 신규고객 개척 같은 힘든 길을 걷지 않는단다.
자세한 사항은 책을 참조하시길. 

무엇이든 기본이 중요하다지 않던가. 저자 역시 기본을 중시하는데 매일 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되새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은 타인과 공유할수록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반복할 것은 5분 동안 그 날 일과를 되돌아보고,
10분 동안 다음날 계획표를 작성하여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15분 동안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를 하면서 자신의 꿈을 재확인하기. 이 30분이 성공의 정상에 오르는 박차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진심이다. 고객을 대할 때 셈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하면 고객 또한 마음을 열고 그 사람을 신뢰하게 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실현하지 못하는 불변의 진리이다. 

책을 읽은 후 참 마음이 따뜻해졌다. 벼랑 끝에 몰린 아버지가 억대 연봉의
영업맨으로 변신한 것도 대단하지만 아버지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드리고 싶어 한
아들의 마음과,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린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아들을 향한 믿음이 더 대단했다. 가족 간의 사랑이 없었으면 이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성공에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고, 시마 모토히로 가족의
신화가 이와 같은 기적을 바라는 많은 영업맨들에게 모두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가 아버지를 돕기 위해 가족 구제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꼭 1년 후 그는 유능한
영업전문 컨설턴트가 되었고, 이 책에 그가 습득한 노하우를 고스란히 실었다.
영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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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가능성 - 베스트셀러 작가 마일즈 먼로의
마일즈 먼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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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능력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족을 할까?
또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어떨까?
자신의 능력이나 하는 일에 만족을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아마도
난 능력이 좀 부족한 듯 해, 내 한계는 여기까지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좋게 보면 겸손한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까지도 낮게 평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창조물 가운데 유일하게
당신의 형상을 닮은 하나의 존재로 인간을 만드셨다.
그리고 말씀하시길 “보기에 심히 좋구나.”라고 말씀하셨다.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심히 좋으시다는 것이다.  

누구도 당신의 동의 없이 당신에게 열등감을 심어줄 수 없다 - 엘리너 루스벨트
살아가면서 이런 말을 한 번쯤 듣거나 혹은 스스로 생각한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넌 안 돼.” “여기까지가 한계야.” “능력이 이것밖에 없어.”
얼마나 상심이 되는 말인가. 정말 나는 보잘 것 없는 존재인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위축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말이다.
하지만 절대로 하나님은 우리를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만드시질 않았다.
하나님을 일컬어 전능하다(omnipotent)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언제나 강하다
의미이다. ‘항상’을 뜻하는 omni와 ‘힘으로 가득한’을 뜻하는 potent가 합쳐진
옴니포텐트(omnipotent)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하실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세상 모든 만물은 잠재력을 갖고 태어났으며
그 이유는 모든 생명의 뿌리요 근원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잠재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열등감에 빠지게 하는가? 아니면 스스로 열등감 속에 빠져 드는가?
그 어느 누구도 당신의 동의 없이 당신에게 열등감을 심어줄 수 없으며
그것은 우리를 억누르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는 악한 세력의 농간일 뿐이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일부가 들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그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발휘하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우리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기 위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며,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듯이 우리의 근원이 하나님께 반드시 속해야 하는 것이다.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는 불쏘시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졌던 쓸데없는
것들, 가령 나는 안 돼 하는 무력감과 열등감, 혹은 나쁜 습관 등을 모두 버려야 한다.
가지치기를 하면 더욱 풍성하고 좋은 열매를 맺듯이 우리에게도 가지치기가 필요한 것이다. 

이미 난 실패를 겪었는데 어떡하나,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고 염려되는가?
절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애프터서비스 정신이 투철하신 하나님은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처음 1장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고쳐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돌아와 그 분 말씀을 따라 살면 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상태에 달렸다.
우리를 억누르며 무겁게 덮은 뚜껑을 젖혀 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자.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크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백으로 둔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정말 든든하지 않은가? 

추종자, 몽상가, 비전가, 행동가 중 어디에 속하는가
남에게 끌려 다니는 추종자, 상상만 하는 몽상가, 상상한 내용을 종이 위에 쓰는 비전가,
비전을 행동으로 옮기는 행동가.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일까?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비전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우리 비전가가 되자.
실패하는 것이 단 한 번도 실천하지 않은 것보다 낫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자.
두려움 때문에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달란트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신령한 의무이다. 

내가 뭘 잘 하는지 잘 모르겠는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가?
물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제조업자이다. 고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가장
잘 아신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며 내 안에 있는 잠재력을 깨워 보는 것이다.
나 자신도 사실 내가 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하고, 조금은 위축이 되었는데 이제
두려움은 없다. 나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위축은커녕 오히려 신이 난다.
무엇에 도전할까? 내가 가진 능력으로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릴까?
우리 모두 하나님 안에서 잠재력, 그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며 승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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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 지도로 보는 세계의 미래 책과함께 아틀라스 2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외 지음, 안수연 옮김 / 책과함께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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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장을 열었을 때 머릿속은 다시 돌기 시작한 지구본처럼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판의 이동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세계가 눈앞에 슬라이드처럼 지나는 느낌이었다.
내용은 지난 과거의 자료수집이 아닌 유동적 자료로써 세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흐름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을만한 살아있는 자료였다.
저자가 프랑스인이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책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아마도
1권에서 유럽이야기로 시작해 2권인 본 도서에서 유럽이야기로 끝났기에 나온 말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대체적인 내용은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세계의 현실을
예리하게 분석한 자료라고 생각되어진다. 

크게 2개 파트로 나눠 50여개의 주제별로 다뤄진 내용은 충격적인 사실이지만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이 접해 본 이야기들이어서 그런지 충격적이라기보다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 新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경제 불균형(빈익빈 부익부의 극대화), 소수만을 위한 발전 시스템 등이 강대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으며, 질병, 전염병 등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대다수의 세계인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단 책에서 언급된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뉴스에서 떠들썩하게 밤낮으로
소식이 전해져오는 멜라민 파동이 세계적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것도 그런 문제 중
하나가 아닐까. 그리고 과거에 사라지는 듯 했던 해적이나 마피아의 재출현,
인구 문제, 친환경적인 자원이 아닌 석탄을 다시 쓰게 될 거라는 에너지자원
활용의 퇴화, 극단주의로 치닫는 종교, 복잡하게 얽힌 중동문제, 각국을 위협하는 테러문제,
핵문제 등도 세계가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흐른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이유이다. 또 지구온난화, 전염병 등을 방치할 경우 인류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파괴시켜
세계의 경제를 위협하게 되고 결국 긍정적인 미래대신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또한 신흥강국으로 발돋움 중인 국가의 개발과 발전의 이면에는 환경파괴라는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한다. 그림자 뒤의 은밀한 곳에서의 밀수, 마약, 무기거래 등도
발전의 발목을 잡는 이유이다. 그 외에 부의 불평등, 고령화 사회도 그 한 몫을 하고 있다. 

고로 세계는 강대국으로 향하는 방법만을 모색할 것이 아니라 각 국은 지구촌 시대라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국가 간의 협력으로 이 모든 문제에 대처를 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가 협력하여 현 지구촌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면 평등한 세계화는
가능한 것일까? 아마 평등까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의 균형을 갖춘 세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는 숲과 나무의 역할로 현 세계정세의 전체적인 면과
세부적인 면을 잘 요약했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현상을 테마별로 나누어,
어느 부분부터 읽어도 흥미를 유발했으며 그 맥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세계의 흐름을 인지함에 있어 방해되지 않도록 배려했다는 느낌이다. 

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정치, 경제, 역사, 종교, 환경 등의 다각적인 접근을 통하여
거시적이고 올바른 비판을 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미처 관심 갖지 못한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지목을 한 점도 높이 살만하다.
유동적인 자료의 집약체로 앞으로 더욱 변화를 꾀하게 될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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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장로, 김수웅 - 성령과 비전의 사람
김수웅 지음 / 두란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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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33절 

제목이 참 재미있다. 표지에 실린 장로님의 후덕한 미소에 기분도 좋아졌다.
소금장로님? 이런 애칭이 붙은 이유는 뭘까? 사뭇 궁금해진다. 

김수웅 장로님은 많은 헌금 헌물을 하나님께 드린 분으로 유명하다.
이에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고 한다.
“장로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엄청난 액수를 선뜻 헌금하실 수 있나요?”라고.
헌금의 액수에 민감한 사람이 많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신앙인들 중에서도 그렇다는 사실에 하나님 마음은 어떠실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다. 

첫 열매(첫 월급이든, 첫 소산물이든)와 십일조는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배웠다.
물론 목사님에게서 들은 말씀이지만 이것은 엄연히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께서 무엇이 부족하여 헌금을 하라고 하시는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마음을 받으시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식에게 뭔가 해주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그래서 예쁜 옷도 입혀주고, 맛있는 음식도 먹이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엄마아빠를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주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내 아이는 두 살배기, 네 살배기인데 얼마 전 남편이 귤 한 상자를 사들고 와서
아이들에게 주니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껍질을 벗긴 후 엄마아빠 입에 하나씩 넣어주는
것이다.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귤이 또 있을까? 하나님도 그런 마음이실 거다. 

그렇다고 내가 가진 전부를, 혹은 대출까지 받아가며 다 드리라는 말씀은 아닐 것이다.
과부의 두 렙돈을 기억하는가? 여유 있는 자가 형식으로 드린 것보다 없는 중에 적은 돈이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린 과부의 헌금을 더욱 기쁘게 받으신 것이다.
헌금은 액수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수웅 장로님은 그 애칭에서 알 수 있듯이 염전사업을 하신다. 또 다른 사업체도 있지만.
하지만 액면 그대로 염전을 운영하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세상에 소금이 없다면 참 심심할 터.
빛처럼 소중한 것이 바로 소금이니만큼 그런 존재이시기 때문에 소금장로라고 불리시는 게
아닐까? 장로님이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축복을 받으신 것은 아니다.
김 장로님은 자수성가 하셨는데 처음 신앙을 가지기 전 힘들게 모은 돈을 사기꾼에게 당해
모두 날린 후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그 때 담당의가 전한 하나님 말씀.
일제강점기와 전쟁까지 겪으시며 수많은 고난 속에 살아오셨지만 하나님을 영접한 후
철저히 하나님께 장로님 자신의 인생을 내맡기고 바른 신앙인의 모습을 지켜 오셨기에
지금처럼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 만큼 축복 받으신 것이다.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아낌없이 드렸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러하셨듯이 김수웅 장로님께도 하늘의 무수한 별처럼 많은 물질의 축복을
내려주셨을 것이다. 그런데 장로님도 하나님께 혼나신 적이 있다 한다.
자신의 계산대로 세상의 것과 타협하려고 할 때와 자신의 의를 위해 헌금할 때.
이에 장로님은 절대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헌금하지 말라고 조언하신다.
우리들의 계산법과 하나님의 계산법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헌금에 중점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깊이 회개하고
울컥울컥 쏟아지는 눈물에 옷소매를 적셨다. 김수웅 장로님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과
그 굳건한 믿음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 또한 헌금에 대한 생각을 재정립하고
내 신앙 상태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소금장로님처럼 나 역시 사람을 믿은 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힘든 시기를 지냈지만
왜 그런 일을 겪게 됐는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여전히 그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철저하게 분별했을 때
내게도 찾아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사모한다.
단 주의해야 할 것! 내가 이만큼 드렸으니 하나님은 이만큼 주시겠지? 하는 생각은
절대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기쁨의 헌금이 아닌 계략이고 투기이기 때문이다.
온전히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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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참 위로되신 하나님
한나 W. 스미스 지음, 이영배 옮김 / 하늘산책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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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평안해 보인다.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이.
세상의 어떤 풍파와 고난에도 아랑곳없다는 듯 엷은 미소를 띤 그 평안은 어디서 왔을까.
필요했다. 그리고 얻고 싶었다. 그 평안을. 

19세기의 잔느 귀용이라고 불렸던 저자 한나 휘톨 스미스.
1832년 출생이라는 말에 적잖이 놀랐다. 내가 태어나기 한 세기도 훨씬 전에
이렇게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고 경외하며 살아간 신앙의 선배가 있었구나 하는 마음에.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평탄치 않았던 한나의 삶.
첫딸을 기관지염으로 잃고 남편의 사역 실패와 사고로 큰 시련에 빠진 그녀였지만
1869년 경건 캠프 모임에서 ‘성령세례’를 체험한 한나는 이후 자신의 삶을 통해 얻은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하여
깊은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잠언 1:33)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한다.
많은 이들이 묻는다. 하나님이 누구냐고. 수많은 신들 중 하나가 아니냐고.
하나님은 신들의 신이시며 유일하게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시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있는 사실 그대로 적힌 그분의 말씀, 즉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내적으로 보여 지는 것들이 아니라
기록된 것을 믿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순탄치만은 않은 삶이었다. 고통과 시련이 찾아와 무너진 적도 있었고,
마음이 완악해진 적도 있었다. 그 때마다 괴로움에 회개를 했지만 자꾸만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내 자신이 싫어질 때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생각의 중심에 조금씩
드는 생각은 ‘내가 이렇게 엇나가는데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실까?’였다.
혹시 내가 너무 괘씸하게 여겨지심으로 나를 모른다 하시면 어쩌지?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것 또한 잘못되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낙망하는 마음을 주는 것은 분명 하나님이 아니라 그 반대인 악의 세력이며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하는 계략이라는 사실이다.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위로를 받으리니 (이사야66:13)
두 어린아이의 엄마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들은 잘 놀다가도 잉잉거리면서
“엄마, 안아 주세요.”하며 달려와 품에 안긴다. 토닥토닥 해주면서 울지 말라고 위로하면
이내 기분이 좋아져 다시 놀이에 집중을 한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 보시기에
내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한나는 책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진정한 위로를 얻고 그 이름으로 인하여
승리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정말 좋은 친구와 며칠 혹은 몇 시간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데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
놀랍고도 신나지 않는가?! 여호와 이레 채우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 참된 평안으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나의 목자 되신 하나님께 온전히 모든 것을 맡기고 그 안에서
위로함을 받자. 우리의 영혼이 방황하게 되는 이유인 의심을 내려놓고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혼의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옛사람 된 모습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하나님 안에서 완전히 새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책의 표지에 나온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만 보면 언뜻 가톨릭 서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치 미사포를 쓴 것 같은 모습 때문인지.
내용은 참 담백하다. 화려한 맛의 쿠키가 아닌 담백한 크래커 같은 느낌이랄까?
눈으로 주르르 읽어 내려가기보다는 한 자 한 자 곱씹으며 내 안의 것을 내려놓다보면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듯 평안함이 들 거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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