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곰으로 보이니?
야엘 프랑켈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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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펼쳤을때
콜라쥬로 만들어진 그림들이
너무나 인상깊었다

보통 유아그림책에 잘 쓰지않는

검은색 콜라주와 흑백의 배경이

신선했다

후에 작가 인터뷰를 보니 검은색을

쓰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역시, 그 이유또한 너무 멋졌다


콜라주 일러스트와 그림책의 이야기가
너무나 잘 어울려
주인공아이의 마음과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잘어울린다는 생각이들었다

 

주인공 에밀리야는
친구들의 놀림과 마음에 들지않는 나의모습에
점점 쓸쓸해지는데
힘내라고 다 잘될거야 라는 표면적위로가아니라
괜찮다고 너는 그저 너 이기에 충분하다는
근본적인 위로를 건네는 작가의말이

 

소외 혹은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혹은 어른들에게
담담한 위로와 응원을 주는것같았다


아이들의 그림책을 보다보면
어른들이 더 큰 위로를 얻을때가 많은 것 같다

 

내가 나를 애틋해하고
내가 나를 아껴주도록
그저 너는 너이기에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친구들의 이야기에 따라
주인공의 모습이 이리저리 뒤바뀌는
콜라쥬 속에서 귀엽지만 쓸쓸한
마음이 느껴진다

 

글도 그림도 완벽한
이엘프렝켈 그리고 후즈갓마이테일의
 이 책은 어른에게도 선물해주고싶은 원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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