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빵집 3 : 진짜 호 셰프를 찾아라! 호랑이 빵집 3
서지원 지음, 홍그림 그림 / 아르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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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빵집시리즈는 1권부터 워낙 인기가 많았는데, 벌써 3권이라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1권 수상한 호랑이 빵집, 2권 신기한 호랑이 빵집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상한 호랑이 빵집이구요. 진짜 호셰프를 찾아야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이 책은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고 싶은 초등 저학년부터 읽으면 딱 좋은 어린이창작도서랍니다.

호랑이 빵집 시리즈는 호랑이 빵집의 주인공인 호셰프는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호랑이 후손으로 신단 마을 에 빵집을 차린 뒤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저번에는 여우 누이가 나왔다면, 이번 3권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인 불가사리가 등장하여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가짜 호셰프가 왜 등장하게 되는지 내용이 많이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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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신단쑥으로 빵을 만드느라 빠쁜 호셰프는 어느 늦은 밤 발톱을 정리합니다. 이게 어떤 큰 일을 불러오게 되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리고 빵집을 몰래 훔쳐보는 누군가.... 첫 시작이 만화 컷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막 바쁘게 배달을 마치고 도착한 호셰프는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며 평소와 다르게 미호와 람이에게 칭찬을 해주고는 조리실로 들어가는데.. 어? 또다른 호셰프가 투덜대면서 출입문을 열고 들어옵니다.목소리도, 겉모습도, 꼬리의 작은 무늬마저 똑같은 두 명의 호셰프.. 서로가 가짜라면서 펄쩍 뜁니다.동이는 진짜 호셰프를 알아낼 방법으로 테이블 위 디저트를 주고 먹게 하는데... 한 명은 허겁지겁 먹고, 나머지 한 명은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어요.


진짜 호셰프는 마늘이나 쑥이 든 건 손도 대지 않거든요. 그러니 싹싹 비운 호셰프가 가짜라는 거죠. 억울해서 펄쩍 뛰는 왼쪽 호셰프는 결국 가게에서 내쫓기게 됩니다. 그리고 가게 밖에는 경고장이 붙죠. <가짜 출입 금지!>

그런데 람이와 동이가 찾아낸 호셰프는 진짜 가짜가 맞을까요?


한편, 동이는 점차 가게안의 호셰프를 의심하기 시작해요. 가짜 호셰프 소동이후, 호셰프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거든요. 너무 친절해지고, 빵도 왕창 만들고, 막 무료로 나누어 주고, 또 빵을 만들 때 자꾸 실수도 하구요.

그날도 무료로 빵을 나누어 주러 집집마다 들르는데, 람이는 마지막으로, 항아리가 많다고 해서 항아리 댁 할머니로 불리는 집을 찾아갑니다. 항아리 할머니는 빵을 줘서 고맙다며, 선물로 조그만 작은 동물 인형이 달린 열쇠고리를 주는데요.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합니다.

집 안의 바늘을 시작으로, 교실 사물함에 둔 가위와 칼, 게다가 동이가 타던 자전거 쇠붙이까지 몽땅사라지는 거에요. 알고보니, 할머니가 준 작은 동물 인형이 쇠붙이를 정신없이 먹어치는 것이었어요. 랑이는 이 인형이 코는 코끼리, 눈은 황소 눈, 꼬리는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면서 이름을 코코로 지어주고, 코코를 위해 버려진 쇠붙이를 주으러 다니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진짜 호셰프는 가짜 호셰프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쇠붙이를 주워먹는 코코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상한 호랑이빵집 호셰프 이야기에는 재밌는 전래동화와 융합되어서 더욱 읽는 재미를 더해줘요.손톱먹은 들쥐 이야기와 쇠를 먹는 불가사리 이야기가 들어 있답니다.^^

그리고 제철 맞은 신단 쑥으로 만든 케이크는 고려청자 케이크라서 중간에 고려청자 이야기도 살짝 들려준답니다.

이렇게 전래동화와 역사이야기가 함께 녹아있는 동화책이라 배경지식도 쌓으면서 책읽는 즐거움이 더하더라구요.


호진이도 재밌었는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책읽는 습관 들이기도 딱 좋은 적당한 글밥의 초등창작책을 찾는다면, 지학사 아르볼의 <이상한 호랑이 빵집 3권: 진짜 호셰프를 찾아라>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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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 스탠퍼드대 박사 엄마의 뇌과학 컨설팅
김보경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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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할 수 있을까 저 또한 고민을 늘 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호진이가 아직은 어려서 엄마아빠 말을 잘 듣지만, 곧 사춘기도 다가올테고, 또 커갈수록 누군가 시켜서가 아닌 본인 스스로 주도성을 가지고 해나가야 하잖아요.

모든 부모가 내 아이가 잘 살길, 공부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도 하길 바라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잘 살길 바라지만, 어릴 때부터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잘 몰라 고민스러울 때도 많구요.

저도 꾸준히 부모양육서와 교육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비단 공부뿐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서 자기주도적으로 해나가는 아이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지 궁금해서 읽어 본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제이포럼의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입니다.


작은 습관하나가 다른 미래를 만든다고 말하는 스탠퍼드대 뇌과학 박사 김보경 저자님은 뇌과학의 비밀을 바로 "습관" 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뇌발달에 가장 중요한 유년기에 어떤 습관을 형성하는지가 아이의 학습 능력과 감정 조절, 성격 더 나아가 그 사람의 인생 방향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거죠.

뇌과학 전문가 김보경 저자님은 뇌과학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현실 육아에 접목시켜서 일상 생활 속에서 집중하는 뇌, 공부하는 뇌, 행복한 뇌로 만드는 좋은 습관들을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책 속에서 다루어 주고 있어요. 유용하고 명쾌한 조언들이라 저도 꼼꼼히 읽어보았답니다.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습관이 바뀌면 뇌가 바뀐다.

2부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습관

이 책은 뇌를 바꾸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싹 바뀌는 것이 아니라 습관에 의해서 뇌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죠. 오랫동안 반복해서 자동화된 행동을 습관이라고 하는데, 적절한 습관을 지속하도록 도와주고, 좋은 습관은 뇌를 바꾸고 바뀐 뇌는 좋은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에요.

아이들의 행동은 타고난 기질로 설명되기도 하지만, 말대꾸를 하거나, 숙제를 안하거나, 느릿느릿 움직일 때, 그런 행동을 하면 혼난다는 걸 알면서도 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왜 그랬어?라고 물을 때 "그냥"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그렇게 하는것은 꼭 의도한 것은 아닌 그냥 습관 때문이라는 거죠.

우리 행동의 무려 43퍼센트 이상이 자신의 의지보다는 자동적으로 애쓰지 않아도 행하는 습관이라고 해요. 따라서 어릴 때부터 좋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그 행동이 몸에 익어서 습관화 시키는 것은 아주 중요해요. 습관의 형성은 자동으로 행동하기에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어 뇌가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발달하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변하거나 바뀌지 않는다면?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3가지로 말하고 있어요.

충분히 반복하지 않았다.

아이의 의지를 너무 믿는다.

시작부터 완벽하기를 바란다.

아무리 좋은 습관이라도 오랜 시간 적용해야 뇌에 각인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또한 처음부터 너무 많은 습관을 하도록 주면 너무 힘들어서 쉽게 포기하기 쉽구요. 또한 모든 아이가 나쁜 습관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미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을 충분히 칭찬하면서 다른 습관들도 형성해 가는 것이 필요해요.


훈육과 교육의 빠른 효과를 바라는 부모님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조금씩 함께 노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오자마자, 숙제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몸에 익기에 나중에는 애쓰지 않고도 숙제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늘 집에 오면 숙제하던 반복된 세월이 쌓이면 큰 의지력이 없어도 단단하게 그 일을 행할 수 있는 것이죠.

마치, 김연아 선수가 선수 시절, 매일 아침 추운 빙상장에 나가 연습하는 것이 힘들었을텐데,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그냥 하는 거죠"라고 대답한 것도 이런 아침운동이 습관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도, 이미 가진 습관을 바꾸는 것도 어릴 수록 쉽다고 해요. 4세~11세까지가 적기이며, 사춘기 이전에 기본적인 습관을 완성해야, 작은 일에 매번 실랑이 없이 좋은 학습습관으로 성취하는 뇌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쉽게 습관을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먼저,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맞게 행동하도록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면 점차 내가 믿는 그런 사람으로 변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단점보다는 가진 장점을 알아봐주고 칭찬해 주면서 좋은 자아를 가질 수 있게 해야 해요. 그리고 무언가를 해냈을 때 보상이 필요하지만, 매번 보상으로만 하려고 하면 안되요. 물질적인 보상외에,축하나 기쁨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그리고 실패한 순간에도 칭찬은 필요하고, 오늘 못하면 낼 다시 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끝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과정을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의미없는 칭찬, 정당하지 않은 칭찬은 독이 되니 정직하게 칭찬하는 것도 꼭 중요하구요.

2부에서는 집중하는 뇌를 만드는 세가지 습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최적의 공부 뇌를 만드는 수면 습관

-뇌에 좋은 연료를 공급하는 식습관

-집중력을 지키는 디지털 미디어 습관


충분한 수면시간과 높은 수면의 질은 필요하고, 늘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아침식사를 하되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간식 시간도 정해두는 것이 좋구요. 핸드폰같은 미디어는 연령에 맞춰 보는 시간을 정해두고 공부할 땐 꼭 제자리에 놔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의 아이의 습관 잡기에 가이드가 될거 같아요. 아이에게 무작정 어떻게 하길 원하면서 싸우기 보다는 책 속의 적절한 조언을 받아 긍정적인 환경을 잘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뒷부분에는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방법이 나와 있기에 실제로 적용하기에도 너무 좋아서 저도 메모해 놓으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잔소리보다는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을 형성할수 있게 도와주는 뇌과학 컨설팅 책 제이포럼의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을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부모 양육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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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2
양서윤 지음, 시은경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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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기본적인 경제 지식은 물론 최신 이슈에 대해서 조리있게 내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어린이 경제논술책이 새롭게 출간되었다고 해서 호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바로, 개암나무의 어린이 경제논술책 <가상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 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쓴 책이라서 어린이 필독서로도 강추하는 도서죠.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경제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를 체득하고 경제를 좀 더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저 어릴 때만 해도 없었기에, 처음 나왔을 땐 정말로 신기했던 키오스크, 예전부터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 그리고 이번 코로나 때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던 재난 지원금, 그리고 가상 화폐까지 낯설고 때로는 어렵기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최근 경제 이슈를 총 8가지 다루고 있어요.


먼저, 이제는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낯설었던 키오스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키오스크는 무선 정보 단말기를 뜻해요. 스크린을 터치하면서 내가 원하는 주문을 직접 하고 결제까지 하는 거죠. 처음에 키오스크가 생겨났을 때저도 정말 불편하고 어색했었어요.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지금도 디지털이 낯설고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나, 키오스크 높이가 높기에 손이 닿지 않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분들은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물론, 장점도 있어요. 업체 측의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 절감이겠죠. 그리고 대면 주문보다는 기오스크를 이용한 주문이 더 정확하고 빠르기도 하구요.


책에서는 이렇게 한 이슈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생겨난 배경과 현재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이 이슈에 대한 찬성과 반대 두가지 입장을 다양한 도표와 설문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서 알려주고 있어요.

주장과 함께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알려주고 있기에 읽으면서 올바르게 토론하는 방법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력까지 키울 수있게 해줍니다.

토론을 할 때는 감정적인 생각에 치우쳐 발언하면 안되잖아요. <가상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에서는 양쪽의 입장 중 한가지를 정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양쪽의 근거와 이유를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내 생각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한 책을 읽으면서 추가적으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까지 한다면 금상첨화겠죠.^^



특히나 책 속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균형잡힌 토론이란 어떤건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모티콘과 말풍선을 통해 대화가 이어지는 구성도 되게 흥미로웠고, 직접 책 속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양쪽의 찬반 입장을 모두 들어보면서 나만의 생각을 좀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도 너무 좋아서 논술실력이 쑥쑥 쌓이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토론이라고 하면 그냥 막연히 어렵다라고 여기면서 정확한 근거나 이유없이 맥락없는 주장을 하기 쉬운데, 이 책을 읽으니 경제 토론에 대한 거부감없이 쉽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한 가지 경제 이슈를 다룰 때마다 어려워보이는 경제 용어는 머릿속에 잘 이해되도록 쏙쏙 정리해주고, 좀 더 필요한 내용은 지식플러스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이해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호진이도 이 부분을 참 좋아했어요. 토론의 쟁점을 정리해 주는 부분도 아이들이 토론 능력을 길러주는데 더할 나위없이 유용하구요.

자연스럽고 재밌게 다양한 경제이슈에 대한 토론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가상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 이 책 강추합니다. 초등 고학년 뿐만 아니라 초등 저학년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한 도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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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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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재로 유명한 길벗스쿨에서 나온 초등국어 베스트셀러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에요.

읽다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말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처음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을 시작으로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속담이 생겼대요> 에 이어서 이번에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도 새롭게 출간되어서 호진이도 한번 읽어보았답니다.^^

고사성어는 유래가 있는 옛날 이야기를 뜻하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 낸 관용어라고 해요. 한마디로 고사성어란 옛이야기에서 유래하고 한자로 이루어진 말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뜻해요.


관용어나 속담에 비해 한자로 이루어진 고사성어를 아이들이 아이들이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고 또 배우려니 지겹거나 지루한 느낌이 들기 쉬운데, 네컷 만화로 재밌고 쉽게 유래를 배우면서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어서 엄마인 저도 정말 만족스러웠고, 저 또한 재밌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는 세상의 이치, 역사, 지혜, 의지와 결심, 성격과 행동, 알고 보면 재밌는 고사성어 이렇게 6가지 주제로 나누고 각 부문에서 자주 쓰이는 핵심 고사성어를 뽑아서 구성했어요.

초등국어교과서와 일상생활 속에서 특히 빈번하게 쓰이는 고사성어 위주로 나열했기에 초등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책으로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그냥 고사성어를 알기란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에서는 고사성어의 유래와 실생활 속 쓰임을 네 컷 만화와 글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고사성어의 유래를 알고 나면 의미와 함께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어서 훨씬 깊이있게 알 수 있고 쉽게 까먹지 않아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또한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히 몰랐던 고사성어까지 관련 유래를 읽으면서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더 나아가 자연스레 배운 고사성어를 실생활 속에서도 적용해서 말해 볼 수도 있구요.

예를 들어, 설상가상에 대해서 그 사자성어의 뜻을 알려주고, 4컷 만화에서는 직접 그 단어의 쓰임을 대화를 통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자로 읽어주면서 뜻풀이를 해주구요. 오른쪽에 그 어휘의 유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주는 방식이에요. 중요한 부분은 노란색으로 밑줄표시까지 해서 강조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너무 좋았어요.


​설상가상은 눈 위에 다시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원래는 쓸데없는 말을 더한다는 뜻이었지만, 지금은 좋지 않은 일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고 해요.

이처럼, 고사성어의 겉뜻, 속뜻 그리고 예문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읽으면 읽을수록 문해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게다가 비슷한 다른 단어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알차게 많은 정보를 꽉 채워 놓은 보물같은 책이죠.


매일매일 고사성어 하나씩만 알아도 엄청 도움이 될 거 같아요. 특히 어휘력이 부족해서 걱정이거나 재밌게 고사성어를 공부하고 싶다면 정말 딱 맞는 도서인거 같구요.

아이들에게 어휘는 정말 중요하고 학습해야 하는 것인데,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면서 익힐 수도 있지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정확한 의미를 모른 채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거에요. 따라서 확실한 어휘학습을 위해서라면 책을 통해서 탄탄히 다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특히, 초등학생때 고사성어를 확실히 다져놓으면 어휘력 뿐 아니라 문해력까지 탄탄히 키울 수 있어서 깊이있는 책읽기가 가능할 거에요. 외우지 않고 재밌게 책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벗스쿨의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어요> 를 정말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유익한 도서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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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철학 필독서 30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필독서 시리즈 19
김철홍 지음 / 센시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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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철학이 왜 필요할까요? 철학을 고리타분한 학문으로 여기거나, 단순히 논술, 시험을 잘 보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면 안될 거 같아요. 철학은 깊이 생각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키워주는 학문입니다.

아이들은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고 해결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능력과 통합적, 종합적으로 비판하는 사고력을 배우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실천력까지 생기려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하지만, 철학은 단순히 생각만 많이 해보는 것이 아니라 자주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면서 심사숙고 하는 사고 과정을 거치는 과정을 많이 해보는 것을 뜻합니다.

​어른들이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들에 대해 아이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잖아요. 그 질문을 쓸데없다고 여기거나 대충 넘어간다면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철학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생각의 힘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해요. 또한 이런 철학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논리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통찰력있는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아이에게 철학에 대해 재밌게 알려주고 함께 이야기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23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독서교육에 힘쓰신 "김철홍"작가님이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철학입문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초등 철학 필독서 30>를 출간하셨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저도 읽어보았어요.


<초등 철학필독서 30> 책은 세 쳅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철학의 쓸모

나는 누구일까? 나와 세상 이해하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올바른 삶 고민하기


그리고 이 책은 두께감이 좀 있는 편이에요. 각 챕터별로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초등철학 필독서가 무려 30권이나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먼저 읽어보고 추천하신 엄선된 책들을 소개해 주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없이 책을 고를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먼저, 첫번째로 소개하는 책은 길벗스쿨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입니다. 왜 철학을 배워야 하는지 등 평소에 가지고 있던 철학에 대한 86가지 궁금증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풀어준 책이에요.


철학적 사고는 앞으로 더 빠르게 변화하기에 불확실성에 큰 미래사회에서 더 큰 필요하답니다. 철학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돕는 것이 철학 임을 이미 알고 있었던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해요.


책 소개가 한 권씩 끝날 때마다, "철학자처럼 생각하기" 코너도 있어요. 책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관련된 질문을 던짐으로써 좀 더 비판적이고 깊이있게 사고할 수 있도록 철학적 사고를 유도해서 그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호진이는 초등 3학년으로 이것저것 배우는 것이 많아요. 피아노 태권도 미술도 배우고, 방과후 수업으로 바둑, 코딩 그리고 카이로봇을 듣고 있답니다. 부모로써 당연히 배움의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한데 과연 배운다는 게 뭘까?라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여기 미세기의 <배운다는 건 뭘까?> 책에서는 배우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책이랍니다.

호진이도 8살 때 읽어본 질문 그림책인데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배운다는 건 보고 묻고, 듣고 읽고 따라하면서 익히는 것을 뜻해요. 배운다는 건 성장하는 것이고, 누구나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있어요. 무엇보다 어른이 되어도 우리를 둘러싼 새로운 상황과 변화에맞춰 끊임없이 배워야 하기에 배우고 연습하는 즐거움, 노력하는 재미를 안다는 건 참 멋진 거 같아요.


<어린이 철학까페>에서는 초등학생들의 128가지 궁금증을 알려주고 있어요.

왜 학교를 다니는 걸까? 세상의 모든 만물에 이름이 있는 이유,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책 속에서 함께 이야기하며 고민할 수 있게 나와 있어요. 무한한 호기심과 흥미에서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으면서 이 가운데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지요.

센시오의 <초등 철학필독서 30>에서는 각 챕터별 속 엄선된 책들을 소개하고 난 후, 그 책 속 중요한 주제와 개념들을 독후활동으로 다지고 넘어갈 수 있어요. 또한 "철학자처럼 생각하기" Q&A에서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스스로 체크하고 고민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아이가 읽어도 좋고, 초등학생을 둔 부모가 읽어도 좋은 철학입문서였어요.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할 때 <초등철학필독서 30> 만 있으면 걱정없을 거 같아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철학적 학문과 그에 관련된 주제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아주 많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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