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줘 그래 책이야 32
신전향 지음, 전명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용되다가 상처받고 버려진 코끼리 촘촘과

불우한 소년가장 창의 이야기



 

 

잇츠북 어린이, 그래 책이야 32권.

기억해 줘 




코끼리의 커다란 눈망울과 눈물이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 #기억해줘

 

우리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코코의 ost와도 같은 제목이예요.

제목부터가 왠지 슬플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코코에 기억해줘를 부르는 장면을 보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코끼리는 무엇을 기억해달라고 하는 것일까.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할까.

많은 의문을 가지고 책을 열었습니다.



지은이 신전향. 그림그린이. 전명진.

 

전명진 작가님은 인어소녀나 우리 동네에 흑동고래가 산다 등으로 이미 잘 알려지신 분이죠.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 책에는 꾸미는 사람도 있네요. 아빠해마.


초등엄마라서 항상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주제. 초등교과연계입니다.

 

 

 

이왕이면 교과서와 연계되는 책을 읽히고 싶은 게 엄마마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첫째가 3학년인데 3~4학년 국어와 연계가 된다고 하니 꼭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례를 한번 쭉 훑어봅니다.

 

저는 평소에도 목차만 보고 연상되는 줄거리를 만들어보라고하는데

저희 큰아이가 창과 촘촘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여기에 창과 촘촘이 있습니다.


 

둘은 마을에서 처음 만납니다.

사냥꾼에게 쫓기는 촘촘을 창이 도와준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창은 남자아이, 촘촘은 코끼리입니다.

사냥꾼의 총소리에 놀란 코끼리들이 무리를 지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무리의 리더는 촘촘의 엄마코끼리였어요.

 

코끼리는 잘 알려져있듯이 모계사회랍니다.

 

 

하지만 코끼리들은 이동중에 사냥꾼을 만나게되고. 촘촘은 혼자가됩니다.

 



혼자가 된 촘촘은 어디론가로 끌려갑니다. 그 곳에서 미를 만납니다.

 

작은 우리를 무서워하는 미.

끝내 인간들게 모질게 끌려가버린 친구. 미.

코끼리는 화가나면 발 구르기로 표현한다고하네요.

미가 끌려간 그날, 촘촘은 발구르기와 소리지르기로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고

결국 나쁜 사람들에게 죽기직전까지 맞고나서야 굴복했어요.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가 끝일까요.

코끼리가 가진 상아를 훔치기 위해서 가혹한 학대와 조련을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자유를 빼앗긴 촘촘은 캠프에서 사람들을 트래킹해주는 일을 하게됩니다.

 



촘촘은 지옥같은 그 곳에서 자신이 평생을 사랑하던 친구, 창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창과의 인연은 지금이 처음은 아니었지요. 창과 촘촘은 언제부터 아는 사이였을까요? ^^


창은 촘촘대신에 채찍을 맞아가며 촘촘을 지키려고하지만,

나쁜 사장은 코끼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만합니다.

 

우리 아이는 자꾸만 이게 진짜 있는 일이냐고 묻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라기도한 것 같아요.

이런 현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그러면서 지금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지도 느끼는 것 같아요.

 


사장에게 대들던 촘촘은 끝내 쫓겨나서 벌목장으로 가게된답니다.

 

벌목장에서 나무를 옮기는 일은 트래킹보다 훨씬 더 힘들었어요.

 

지금 이 순간도 인도양의 여러나라에서는 코끼리를 종교, 행사, 축제등에 이용하기위해

가혹한 훈련과 조련을 받는다고하네요.

그러다가 늙고 병이 들면 버려지는 코끼리들.

 

코끼리를 치료하고 보호하는 병원이 운영되고있지만

결국 나으면 야생으로 돌려보내야하고 그럼 또 사냥꾼에게 잡혀서 힘든 고초를 겪어야하지요.

 




하지만 촘촘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창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데 왜 자꾸 아이들과 겹쳐지던지요.

코끼리들에게 채찍을 가하고 소리를 지르는 사장들은

공부를 잘하라고 쉴새없이 다그치는 어른들과 오버랩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른인 저에게 묻고있었어요.

 

 

당신은, 캠프의 사장이 되겠습니까? 창이 되겠습니까?

창이 되고싶다고하면서 캠프의 사장으로 지내고있지는 않습니까? 라고 말이예요.

또한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위해서 온 몸이 부서지도록 돈을 벌어야하는 창과 같은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이 어떻게 지켜주어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촘촘에게 이 세상은 너무 험난하고 위험투성이였어요. 뜻대로 되는 일도 없었지요.

그런 무거운 세상에서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창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기억해줘 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이용되고 버려지는 코끼리에 대한 미안함을 주는 책인 동시에

그럼 그런 아이들을 위해 어른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준 책이랍니다.

 

큰 아이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퉁불퉁 구덩이 우리 작가 그림책 (주니어랜덤) 11
박세랑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만 뜨면 동네방네 굴러다니는 콩벌레 삼남매에게 동생이 생겼다?!!


아빠가 데려온 울퉁불퉁이.

아무리봐도 우리랑 다르게 생겼는데

쟤가 우리 동생이라고?

우린 인정 못하겠는데!

사이좋은 형제를 위한 그림책

울퉁불퉁 구덩이

주니어RHK

여기는 땅속 공벌레의 집입니다. 표지에 공벌레 삼남매가 보이네요

그런데 저기 공벌레처럼 동그랗지만 온 몸이 울퉁불퉁한 저 아이는 누구일까요?​




박세랑 작가님 공벌레 그림 정말 귀엽게 그리신 것 같아요.

표정이 모두 다 다르고 정말 귀여워서 아이들이 면지그림도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어느날 아빠가 울퉁불퉁이를 데리고 옵니다.


동생이라며 인사시키는 아빠.

삼남매는 어리둥절합니다.


혼란스럽기는 울퉁불퉁이도 마찬가지예요.

뭔가 삼남매와 다른듯 다른게아닌 다른것같은 모습에 당황해하지요.


삼남매는 울퉁불퉁이를 구덩이속에 빠트릴 계획을 세우지요.  


누나 형의 심술로 구덩이에 빠져버린 울퉁불퉁이. 어머 이걸 어쩌나요.


나쁜일하면 벌을 받는답니다.


어. 너희들. 딱 걸렸어!




공벌레 삼남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울퉁불퉁 구덩이에서 다시 만난 사형제.



어떤 사이가 되려나요.






울퉁불퉁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사형제는 깜깜한 흙속에서 밖으로 어떻게 나왔을까요~~~


사형제의 눈물 쏙 빠지게⠀
귀엽고 재미있고 기특한 이야기책.


#울퉁불퉁구덩이







 




 


 

 


 

 


책세상&맘수다와 함께하는 체험단카페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3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3
장성규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강민희 스토리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 교과서를 통째로 넣은 교과 연계만화

구해줘 카카오 프렌즈 과학 3권이 드디어 나왔네요^^



이번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내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카카오 프렌즈 과학 1권 2권을 누구보다 재미있게 본 형제들이기에

3권에 대한 기대도 아주아주 컸어요.


요즘 카카오프렌즈 친구들 정말 열일하는 것 같아요.

귀엽고 애교넘치는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의 학습도 신나고 재미있게 도와주고있으니까요!



구해줘 카카오 프렌즈에 글을 쓰신 장성규 선생님은

과학 공부하는 친구들은 모르는 친구들이 거의 없을정도로 인기가 많은 강사님이랍니다.


저희 아이들도 장성규 선생님 유튜브를 종종 보는데

초등학생들에게 도움될 만한 내용이 정말 많아서 유튜브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3권의 내용에 교과와 관련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우리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다양한 과학 상식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랍니다.

요정도로 교과연계가 잘 되어있다니 꼭 보여줘야할 책인거죠~


카카오 프렌즈 친구들이 소개되어있네요.


우리 아이들은 라이언이랑 게이지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아무래도 형제라 그런 것 같아요.


제 취향은 어피치인데 말이지요.


암튼 남녀노소 가족모두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카카오 캐릭터 친구들입니다.


카카오 프렌즈 이외에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입니다.

나잘나박사. 보면볼수록 장풍선생님이랑 똑같이 생겼다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ㅎㅎ


나잘나 박사님이 개발하신 빨대 G와 지구를 괴롭히는 찌린 가스도 보이네요.




이번 3권의 차례입니다.



이번호의 주제는 지구를 구하는 것이랍니다.

주로 지구를 괴롭히고 있는 나쁜 녀석이 등장합니다.


바이러스, 기상재해, 지진, 자연재해, 감염병.



사실 이 모든 것들을 만들고 일으킨 건 사람들이겠지요.

책에서는 이런 여러가지 재난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여러가지로 제시한답니다.


지구가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예요. 요즘 지구 정말 많이 불쌍한 것 같아요.

이기적인 사람들의 행태로 정말 많이 고통방고 있고

그런 고통을 우리 사람들이 그대로 물려받고있지요.




아픈지구를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카카오 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지구 지킴이가 되어서

지구 곳곳에 숨어있는 찌린가스들을 모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미션이네요.



라이언 등 뒤에 붙어있는 찌린 가스들이 보이나요


우리가 물리쳐야하는 나쁜 오염물질이지만, 저렇게 그려놓으니 살짝 귀여운 느낌도 듭니다.




바이러스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만화만으로 설명하지않고

이렇게 다양한 과학상식을 줄글로 실어 놓았답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듯한 구어체를 사용해

아이들이 읽으면서도 좀 더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번 장에서 함께한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해놓고 있어요.


바이러스 내용에서 중요했던 개념은 질병, 세균, 백신 등이네요.

요즘 뉴스에서도 정말 많이 듣는 말인데.

아직 초1 초3이라 들어는 봤는데 뜻을 잘 모르는 단어들도 많더라구요.


그걸 카카오프렌즈들과 장풍쌤이 너무 쉽게 잘 설명해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겠지요~


그리고 요렇게 군데군데 큐알코드가 있는데요

만화에서 미처 다 설명하거나 보여주지 못하는 내용은

이렇게 큐알코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답니다.


장풍선생님이 너무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우리둘째, 초1도 거의 다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만화 뒤에는 이렇게 그동안 읽은 내용을 문제를 풀면서 정리해볼 수 있는

풀어봐요 코너가 있어요.


요렇게 단어와 뜻을 연결하는 문제도 있고 가로세로 퍼즐도 있어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동안 아이 스스로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태풍에 대해서도 요렇게 제대로 된 어휘로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기류가 뭔지 물어봐서 가르쳐주었네요.

태풍의 눈이 왜 고요한지에 대해서도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해주었더니 잘 이해했어요.

고학년이 되어서 진짜 과학교과서를 보기전에

이렇게 살짝이라도 알고가면 나중엔 이해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 같아요.



만화안에서도 브이로그나, 메신저로 대화하는 형식을 넣어서 요즘 트랜드를 잘 반영한 것 까지

정말 엄마 마음에 쏙 드는 학습만화였어요.



카카오프렌즈들이 열심히 잡은 찌린가스가 깨지게되고,


그 와중에 이번엔 찌린 가스들이 진화를 해버렸는데요

4장에서는 이 진화한 가스들을 잡아야하는 카카오프렌즈의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고합니다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책 뒤에는 요렇게 스티커가 있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활용해볼까 생각중이예요. 퀴즈를 내서 하나씩 나누어줄까 싶기도하구요.




너무 귀여운 캐릭터 스티커들이라 아이들이 갖고싶어서라도 책을 열심히 읽을 것 같아요.





여러 학습만화가 있지만 요렇게 강의까지 제공하는 학습만화 보셨나요



만화의 형식만을 재미있게 빌렸을 뿐, 진짜 과학 교과서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내용이예요.

특히 3권에서는 지구의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가 지구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까지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더 깊이 생각할 거리를 주고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주는 교과 연계만화

#구해줘카카오프렌즈과학3



초등아이들 학습만화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곡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6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진형준 옮김 / 살림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형준 교수님의 세계문학 컬렉션 여섯번째 이야기,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을 청소년 문고로 읽어보았습니다.



진형준 교수님은 누구신지 궁금하시겠지요.


간단히 저자의 약력을 소개하자면,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이신 분으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 아이들에게 진정한 독서의 길을 알려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토대를 만들어 주기 위해 세계문학컬렉션을 집필하신 분이랍니다.



저는 대학때 철학을 전공해서 신곡을 읽어보게되었었는데요

그때 참 많이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저 하나 기억에 남는다면 지옥이 정말 무서웠다는 것,

그리고 죄짓고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정도가 기억이 나네요.





신곡을 청소년문고로 풀이하기는 어려우셨을텐데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책을 펴면 맨처음에 단테 알리기에리의 초상이 나옵니다.


그리고 유명한 신곡 그림이 나오지요. 워낙 유명한 그림이라서 다들 아실 것 같아요^^

저는 이 그림을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만해도 단테라는 사람이 신곡을 지었다. 정도 외웠던 것 같네요.


그렇게 몇장의 사진자료를 넘기다보면 차례가 나옵니다.


진형준 교수님의 세계문학 컬렉션 신곡은 천국편은 빠져있습니다.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


아무튼, 지옥과 연옥편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입니다.


지옥편에는 내가(나라는 화자는 단테자신입니다) 꿈을 꾸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어둠의 숲속에 갇힌 나를 누군가가 구해주지요.


베르길리우스. 고대의 칭송받는 시인입니다.

베르길리우스는 나를 찾아와 손을 잡아줍니다.

베아트리체의 부탁으로 나를 지옥으로 데려갔다가 천국으로 인도하는 성스러운 영혼이지요.


그는 지옥의 여러곳을 다니며 왜 그 사람들이 그런 고통을 겪고 있는지 이야기해줍니다.

지옥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모두 비극입니다.


죽어서도 서로 물고 뜯고 할퀴는 영혼들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는 믿음과 관계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조국을 버리고, 사람을 배신하고, 믿음을 저버린 사람들은 지옥으로 갑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나쁜 죄가 믿는 사람을 배신한 죄라고 하네요.



지옥의 영혼들은 죽지도 살지도 아니한 내가 어떻게 이 지옥에 왔는지 궁금해합니다.


인도자는 말합니다. 죽기전에 죽음을 경험시켜주기위해서 데리고 왔노라고.

어릴적 가끔 책이나 티비에서 지옥까지 다녀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 이야기들과 비슷한 맥락일까요.


어쨌든 살아있는데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신도 단테를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청소년 문고이긴 하지만 지옥에 대한 묘사는 적나라합니다.


추천사에서도 완벽하게 나무랄데가 없는 축역본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 대학때 읽었던 기억이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순화해서 글을 쓰긴했지만 지옥은 정말정말 무섭습니다.


연옥은 지옥과 천국의 중간입니다.


'연옥은 죄를 지은 영혼이 속죄와 정화를 통해 천국에 오를 준비를 하는 곳이다.'


어쨌건 지옥보다는 나은 곳이기에 문지기는 까다롭습니다.


연옥의 문은 쉽게 열리지않으나 위대한 인도자의 힘으로 나는 연옥으로 가게됩니다.

여기서는 절대로 돌아보지말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인간은 하지말라는 건 꼭 해야하는 이상한 욕구가 있는 것 같아요.

나(단테)는 다행히 문이 열리고 닫힐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아 연옥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연옥은 선택받은 자들이 천국으로 오르는 곳입니다.

천국으로 오르려면 진정한 하느님의 사랑을 알아야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면, 천국의 문이 열린다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인도자의 손을 잡고 지옥과 연옥을 돌아본 나는 인도자와 헤어집니다.


스승 베르길리우스는

연옥까지 나를 데려왔으니 여기부터는 자신의 기쁨이 스스로를 안내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염원했던 베아트리체를 만나게 되지요.


지옥과 연옥의 모습을 이렇게 생생하고 자세하게 기록해놓은 걸보면

단테는 정말 신의 세계를 보고 온 것일까요.




진형준 교수님은 자신이 신곡편에서 천국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지옥편과 연옥편만을봐도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충분히 느끼고 배울 수 있다고.


사실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더 올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느낀 것은 천국에 가고싶어서가 아니었어요.

지옥에 가기 싫어서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이었지요.



이 책은 아직 열살인 저희 아들에게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보여주려구요.

아직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귀신들만봐도 깜짝깜짝 놀라는 아이에게

지옥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기록한 책을 보여줄 수는 없었어요.



중학생 정도가 되면 사춘기를 벗어나 스스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조금씩 고민하는 시기가 찾아올 것 같습니다. 그때 신곡을 함께 읽어보려고합니다.




진형준 교수님의 세계문학 컬렉션 신곡은 그렇게 내용이 길지않아요.


커피한잔과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신곡의 내용이 궁금하시거나, 이 가을 그동안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싶을때

무거운 주제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단 한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말버릇을 바꾸면 운이 트이기 시작한다!



내가 가진 문제를 수정하고 나의 말버릇을 제대로 고쳐주는 책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를 소개합니다.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이말, 정말 믿어도 될까요? 말한마디로 인생이 달라진다구요?


믿고 실천해볼 수 있는 서른 여섯가지의 말하기 습관을 알려주는 책!


이 책에서 제안하는 운이 트이는 소소한 말버릇 하나하나가

나의 인생까지도 바꿔놓을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연습해봐야겠어요!


이 책의 저자 나가마쓰 시게히사는 말의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강사로 오랫동안 일하셨다고하네요.


강연 수강자 수가 40만명에 이른다고하니,

아주 인정받으시는 유명한 강사분이자 CEO 이신 것 같아요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될거라고.


그럼 말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단 우리의 말 습관을 제대로 수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할 것 같은데요.


책의 서두에서, 필자는 결론부터 말합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딱 하나라고.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늘리는 것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를 늘리고싶지요.

싫은 사람과는 어쩔때는 한마디도 안하고 싶은 게 사람마음인걸요.


그럼 싫은 사람과의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라고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요?


그렇다면 싫은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나의 대화실력은 점점 늘어날텐데말이지요.

이 책에서는 어떤 방법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이첵의 1부는 왜 어떤 사람들은 인생이 잘 풀리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잘 나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말버릇에 대해서 이야기하지요.


그리고 3부에서는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들의 말버릇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살아가는 데 적이 없고 싫은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러기위해서는 말을 어떻게 잘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답니다.



그리고 4부에서는 미묘한 말차이. 그 한끗차이에 숨어있는 말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에서는 각 장의 소주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요렇게 끝 마무리에 한줄이나 두줄로 요약을 해줍니다.



책을 다 읽고나면 요것만 따로 발췌해서 한번 더 읽고 정리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책에 삽화를 실어 강조하는 내용을 한번 더 보여줍니다.


그림으로 이해하니 훨씬 더 쉽게 와 닿았어요.



소제목부터가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유명하신 강사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두세가지로 주장을 요약해서 설명해주시던데

작가님도 유명한 강사님이시라 그런지 요렇게 두 세가지로 심플하게 정리해주신 내용이 많더라구요.


말을 잘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또한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세가지 표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버릇이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니 요 두세가지정도는 왠지 바꿀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전체내용을 다시 한번 더 짚어주시면서 설명을 해 주시니

훨씬 더 쉽게 내용 이해가 잘 되었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확장화법을 많이 연습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제가 써 오고 있었던 것은 약간 소심한 화법이었더라구요^^


비지니스 언어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듣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소설 쓰기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독자를 정확하게 보고, 그 독자가 듣고싶고 알고싶은 이야기를 써야한다고 하던데

말하기도 쓰기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항상 염두해주고 말을 해야한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확장화법을 연습하고 상대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정말 실패하지 않는 화법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 있는 것은 열심히 연습하고 실천해야겠지요.


작가는 자신의 말을 제일 처음 듣는 사람이 자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말을 할때마다 그것을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지요.

좋은 말을 해주면 꽃이나 열매가 예쁘게 자라거나 물이 건강해진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내 입에서 나오는 말도 제일 처음 듣는 사람은 나이고

예쁜 말을 할수록 내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거겠지요.


그리고 작가는 말이 예쁘려면 마음이 예뻐야한다고 합니다.


마음을 잘 수행하고 닦아서 바른마음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바른말이 나오는 거겠지요.

결국 말습관은 마음을 닦는 습관을 가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상대방에게 좋은말을 해주면 그 말이 내마음안에도 차곡차곡 쌓여서

행복하고 밝은 미래가 오는 것이라는 걸 알았답니다.


말을 해놓고 금방 후회하는 분이나, 말의 습관을 고쳐야하는 것은 아는데

어떻게 바로잡아야할지 잘 모르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