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체험판) :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윤정은 글/ 마설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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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삶의 향기 동서 문학상' 을 수상하고

10년을 꾸준히 강의를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써 오고 있는 윤정은 작가의 감성에세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가 10만부 기념 yes24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판되었다.



작가는 십년동안 글을 써 오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글쓰기가 어렵다고한다.

아직도 인생은 아리송하고 자신은 허점투성이라고 하는 그녀.


왠지 나와 닮은 부분이 많아 공감이 될 것 같았다.

 

나도 여전히 글쓰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마흔이 넘은 이 나이에도 여전히 세상은 호기심 천국이다.

덤벙대고 잘 잊어버리고 정리도 잘 못하는 허점투성이의 나.


그런 내가 에세이를 읽을 때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프롤로그다.

프롤로그. 작품의 내용이나 이 책을 쓴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짧은 글.

그 프롤로그를 보고 나는 책의 내용을 짐작할 뿐 아니라

책을 쓴 작가와도 교감한다.


에세이는 수필이다.


수필은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일상을 드러낸 글이다.

관심이 가지 않으면 그 사람의 일상도 궁금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에세이를 읽을 때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에 크게 고개도 끄덕이고 박수도 치고 울고 웃고

"맞아, 맞아. 나도 그래.'를 연발하는 리액션이 절로 나오는 책.




책 속 일러스트카드도 너무 예쁘다.


미설 작가님의 그림. 한참을 손으로 왔다갔다 움직여보았다.

이리봐도 예쁘고 저리봐도 예쁜 일러스트카드.

어쩜 색도 이리 고운지.

인터넷으로 찾아본 작가님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에서 그녀는

'쓰고 읽는 삶,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여행을 다니며

바람의 소리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에정되지 않은 길을 걷는 삶을 살고싶다'

고 이야기한다. 어머 어쩜. 나도 그런데.


나도 바람처럼 살고싶다.

이왕이면 쌩썡 부는 한겨울 칼바람이 아니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처럼 가벼운 삶.


읽는 내내

마치 잘 아는 동생과 거실 쇼파에 편안하게 기대앉아

갓 내린 원두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느낌을 주었던 책,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이 책은 총 여섯장이다.


1장.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2장.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모르는 나에게

3장. 너를 만나 알게 되는 것들

4장. 외로움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5장.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

6장. 나 데리고 오래 행복하게 살기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라는 표지의 글처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에 대한 내용이다.


누군가를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그렇게 또 홀로 서서 새로운 꿈을 꾸는

3-40대 우리 여자들의 이야기다.



점 하나만 찍으면 님이 남이되는 것 처럼

마음에 있는 자음 하나 바꾸면 이렇게 꽃 같아지는 인생이라니.


꽃은 피는 시기가 다 제각각이다.

모두가 다 봄에피지는 않는다.

한겨울 시린 눈밭에 피는 꽃도 있고 백년에 한번 피는 꽃도 있다.

지금 봉오리 상태라는 것은 아직 더 활짝 필 희망이 남았다는 것이다. 


자주 들르는 꽃집에 가면 항상 봉오리가 많은 꽃을 다발로 묶어주신다.

개중에 한두 송이는 활짝 피어있기도하지만

집에 돌아와 한밤지나면

활짝 핀 꽃들은 잎 끝이 말라가고

봉오리였던 꽃들은 빼꼼히 수줍은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넨다.



이미 활짝 핀 꽃도 참 대견하지만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은 더 대견하다.



우린 저마다 꽃을 피워내고 있다는 것 만으로 모두가 대견하다.


가끔 노인센터를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흥얼거리시는 노래를 듣곤한다.


김용임 님의 "오늘이 젊은 날"이라는 노래다. 어느새 나까지 따라서 흥얼거리는 노래.



처음에 그 노래를 잘 몰랐을때,

나이야가라 나이야가라. 라고 하셔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올렸었다.



그런데 가만히 가사를 읽어보노라면 어쩌면 이렇게 철학적인 노래가 다 있을까 싶다.


청춘엔 기준이 없는 거란 걸
지금도 한창때란 걸
잊지는 말아요

오늘 이 순간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가 대수냐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오늘이 가장 젊은 날  



그렇다. 오늘이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다.

보내버린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니 지금 현재에 충실한 것.

할까말까 망설여진다면 때로는 선행동 후 생각이 훨씬 나을때도 있다.

내 주머니엔 세월과 연륜이라는 든든한 밑천이 있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면 일단 하고보는 게 맞다.




책 곳곳에는 아들 치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진다.  


나에게도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

며칠 전, 버릇 없게 행동하는 첫째에게 심하게 야단을 쳤다.

그리고 첫째도 나도 감정이 가라앉았을때 아이에게 이야기했다.


"그래. 부딪히는 부분이 많은게 당연한거야.

너에게도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엄마도 엄마가 된지 이제 열살이야.

열살이면 한참 자라는 중이지. 엄마도 너와 같이 한참 성장하는 중이란다.

우리는 중요한 것만 잘 기억하면 돼.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이건 동생에겐 진짜 비밀이지만, 너와 엄마는 평생 같은 나이를 공유하는 사이란다.

그래서 엄마는 니가 정말 좋아."



좋은 엄마가 되야한다는 것도 강박이다.

강박은 이미 가지고 있는데도 부정한 채 계속 가지려고하는 것이다.


내 새해목표는 늘 좋은 엄마였고,

아이들이 엄마는 꿈이 뭐냐고 물어볼때도 늘 좋은 엄마였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 꿈을 꾸지 않기로했다. 조금씩 나를 인정하기로했다.

아직 열살이라 어리숙하긴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인 나를.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이 늘고,

아이들이 점점 커갈수록 내가 손 쓸 일이 점점 줄어들어 조금씩 다시 남편에게 집중하게된다.


그동안 아이들 음식을 만들기 바빠

남편밥상에 아이들이 먹는 국에 고춧가루나 후추를 뿌려준다거나

아이들이 먹는 반찬에 소스만 맵게 하는 식으로 밥상을 차려주었었는데

아이들이 커 버린만큼 우리 부부도 나이가 들었다.

이제는 아이들보다는 조금씩 남편의 밥상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불평한번 하지 않았던 내 첫 사랑, 내 짝꿍, 내 동반자.

찻길에서 아이를 안쪽에 걷게하는 부모처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항상 서서 걸어주는 그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조용히 배려하는 남편 덕분에 사시사철 얼마나 따뜻하고 든든한지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 손 꼭 잡고 긴 인생길 산책하듯 살아가고싶다.


손을 잡고 걷는 다는 것은 일정한 거리유지와 힘조절이 필요하다.


팔짱을 끼는 행동은 서로를 옥죄지만 손을 잡고 함께 걷는것은 편안하고 행복하다.

부부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편안하고 따뜻해진다.


보고 있어도 보고싶고 볼 때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열정보다는

뭉근하게 오래오래 유지되는 편안함이다.


사랑한다면 이제 옆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로 호흡을 맞추며 걸어가자.


칭찬에 대한 작가의 견해도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한국사람들은 너무 겸손하다.


겸손은 미덕이지만

지나친 겸손은 칭찬에 대한 인색과 같다.


흔히들 자신을 사랑해야한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해야 누군가도 사랑할 수 있다며.


칭찬도 그렇다.

사랑처럼 칭찬도 자꾸 스스로 해야한다.

자신에게 칭찬하고 칭찬을 받을 줄 알아야 누군가를 칭찬 할 수도 있다.

서로 칭찬받고 격려하는 사회. 상상만해도 너무 바람직하지 아니한가.


나는 유독 계절의 냄새에 민감하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바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이라니.

윤정은 작가님의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마음에 와 닿는 느낌들이 참 좋았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그녀의 일상을 공감하며 읽는 동안 오히려 내가 공감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달까.


책은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요. 힘들죠? 사는게 참 만만하지 않지요?

나도 알아요.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닮은 거 보면 사람사는거 한편으론 거기서 거기인가봐요.

멈추었다고 느껴지면 구름도 보고 나무도 보고 꽃도 보세요.

어느새 사라졌다가 다시 불어오는 바람을 보세요.

매일 같은 일상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매일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 수 있어요.'




충분히 멋진 우리들.


꺾이지말고 쓰러지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나다움을 찾으면서 살아간다면 우리 인생은 그자체로 충분히 멋지고 아름답다.



그러니까

정말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새로운 출발에 앞서 따뜻하고 든든한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https://blog.naver.com/luvbook



 

 

2012년 '삶의 향기 동서 문학상' 을 수상하고

10년을 꾸준히 강의를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써 오고 있는 윤정은 작가의 감성에세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가 10만부 기념 yes24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판되었다.

 

 

작가는 십년동안 글을 써 오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글쓰기가 어렵다고한다.

아직도 인생은 아리송하고 자신은 허점투성이라고 하는 그녀.

 

왠지 나와 닮은 부분이 많아 공감이 될 것 같았다.

 

나도 여전히 글쓰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마흔이 넘은 이 나이에도 여전히 세상은 호기심 천국이다.

덤벙대고 잘 잊어버리고 정리도 잘 못하는 허점투성이의 나.

 

그런 내가 에세이를 읽을 때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프롤로그다.

프롤로그. 작품의 내용이나 이 책을 쓴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짧은 글.

그 프롤로그를 보고 나는 책의 내용을 짐작할 뿐 아니라

책을 쓴 작가와도 교감한다.

 

에세이는 수필이다.

 

수필은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일상을 드러낸 글이다.

관심이 가지 않으면 그 사람의 일상도 궁금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에세이를 읽을 때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에 크게 고개도 끄덕이고 박수도 치고 울고 웃고

"맞아, 맞아. 나도 그래.'를 연발하는 리액션이 절로 나오는 책.

 

 

 

 

책 속 일러스트카드도 너무 예쁘다.

 

미설 작가님의 그림. 한참을 손으로 왔다갔다 움직여보았다.

이리봐도 예쁘고 저리봐도 예쁜 일러스트카드.

어쩜 색도 이리 고운지.

인터넷으로 찾아본 작가님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에서 그녀는

'쓰고 읽는 삶,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여행을 다니며

바람의 소리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에정되지 않은 길을 걷는 삶을 살고싶다'

고 이야기한다. 어머 어쩜. 나도 그런데.

 

나도 바람처럼 살고싶다.

이왕이면 쌩썡 부는 한겨울 칼바람이 아니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처럼 가벼운 삶.

 

읽는 내내

마치 잘 아는 동생과 거실 쇼파에 편안하게 기대앉아

갓 내린 원두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느낌을 주었던 책,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이 책은 총 여섯장이다.

 

1장.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2장.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모르는 나에게

3장. 너를 만나 알게 되는 것들

4장. 외로움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5장.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

6장. 나 데리고 오래 행복하게 살기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라는 표지의 글처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에 대한 내용이다.

 

누군가를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그렇게 또 홀로 서서 새로운 꿈을 꾸는

3-40대 우리 여자들의 이야기다.

 

 

점 하나만 찍으면 님이 남이되는 것 처럼

마음에 있는 자음 하나 바꾸면 이렇게 꽃 같아지는 인생이라니.

 

꽃은 피는 시기가 다 제각각이다.

모두가 다 봄에피지는 않는다.

한겨울 시린 눈밭에 피는 꽃도 있고 백년에 한번 피는 꽃도 있다.

지금 봉오리 상태라는 것은 아직 더 활짝 필 희망이 남았다는 것이다. 

 

자주 들르는 꽃집에 가면 항상 봉오리가 많은 꽃을 다발로 묶어주신다.

개중에 한두 송이는 활짝 피어있기도하지만

집에 돌아와 한밤지나면

활짝 핀 꽃들은 잎 끝이 말라가고

봉오리였던 꽃들은 빼꼼히 수줍은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넨다.

 

 

이미 활짝 핀 꽃도 참 대견하지만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은 더 대견하다.

 

 

우린 저마다 꽃을 피워내고 있다는 것 만으로 모두가 대견하다.

 

가끔 노인센터를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흥얼거리시는 노래를 듣곤한다.

 

김용임 님의 "오늘이 젊은 날"이라는 노래다. 어느새 나까지 따라서 흥얼거리는 노래.

 

 

처음에 그 노래를 잘 몰랐을때,

나이야가라 나이야가라. 라고 하셔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올렸었다.

 

 

그런데 가만히 가사를 읽어보노라면 어쩌면 이렇게 철학적인 노래가 다 있을까 싶다.

 

청춘엔 기준이 없는 거란 걸
지금도 한창때란 걸
잊지는 말아요

오늘 이 순간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가 대수냐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오늘이 가장 젊은 날  

 

 

그렇다. 오늘이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다.

보내버린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니 지금 현재에 충실한 것.

할까말까 망설여진다면 때로는 선행동 후 생각이 훨씬 나을때도 있다.

내 주머니엔 세월과 연륜이라는 든든한 밑천이 있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면 일단 하고보는 게 맞다.

 

 

 

책 곳곳에는 아들 치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진다.  

 

나에게도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

며칠 전, 버릇 없게 행동하는 첫째에게 심하게 야단을 쳤다.

그리고 첫째도 나도 감정이 가라앉았을때 아이에게 이야기했다.

 

"그래. 부딪히는 부분이 많은게 당연한거야.

너에게도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엄마도 엄마가 된지 이제 열살이야.

열살이면 한참 자라는 중이지. 엄마도 너와 같이 한참 성장하는 중이란다.

우리는 중요한 것만 잘 기억하면 돼.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이건 동생에겐 진짜 비밀이지만, 너와 엄마는 평생 같은 나이를 공유하는 사이란다.

그래서 엄마는 니가 정말 좋아."

 

 

좋은 엄마가 되야한다는 것도 강박이다.

강박은 이미 가지고 있는데도 부정한 채 계속 가지려고하는 것이다.

 

내 새해목표는 늘 좋은 엄마였고,

아이들이 엄마는 꿈이 뭐냐고 물어볼때도 늘 좋은 엄마였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 꿈을 꾸지 않기로했다. 조금씩 나를 인정하기로했다.

아직 열살이라 어리숙하긴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인 나를.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이 늘고,

아이들이 점점 커갈수록 내가 손 쓸 일이 점점 줄어들어 조금씩 다시 남편에게 집중하게된다.

 

그동안 아이들 음식을 만들기 바빠

남편밥상에 아이들이 먹는 국에 고춧가루나 후추를 뿌려준다거나

아이들이 먹는 반찬에 소스만 맵게 하는 식으로 밥상을 차려주었었는데

아이들이 커 버린만큼 우리 부부도 나이가 들었다.

이제는 아이들보다는 조금씩 남편의 밥상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불평한번 하지 않았던 내 첫 사랑, 내 짝꿍, 내 동반자.

찻길에서 아이를 안쪽에 걷게하는 부모처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항상 서서 걸어주는 그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조용히 배려하는 남편 덕분에 사시사철 얼마나 따뜻하고 든든한지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 손 꼭 잡고 긴 인생길 산책하듯 살아가고싶다.

 

손을 잡고 걷는 다는 것은 일정한 거리유지와 힘조절이 필요하다.

 

팔짱을 끼는 행동은 서로를 옥죄지만 손을 잡고 함께 걷는것은 편안하고 행복하다.

부부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편안하고 따뜻해진다.

 

보고 있어도 보고싶고 볼 때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열정보다는

뭉근하게 오래오래 유지되는 편안함이다.

 

사랑한다면 이제 옆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로 호흡을 맞추며 걸어가자.

 

칭찬에 대한 작가의 견해도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한국사람들은 너무 겸손하다.

 

겸손은 미덕이지만

지나친 겸손은 칭찬에 대한 인색과 같다.

 

흔히들 자신을 사랑해야한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해야 누군가도 사랑할 수 있다며.

 

칭찬도 그렇다.

사랑처럼 칭찬도 자꾸 스스로 해야한다.

자신에게 칭찬하고 칭찬을 받을 줄 알아야 누군가를 칭찬 할 수도 있다.

서로 칭찬받고 격려하는 사회. 상상만해도 너무 바람직하지 아니한가.

 

나는 유독 계절의 냄새에 민감하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바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이라니.

윤정은 작가님의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마음에 와 닿는 느낌들이 참 좋았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그녀의 일상을 공감하며 읽는 동안 오히려 내가 공감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달까.

 

책은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요. 힘들죠? 사는게 참 만만하지 않지요?

나도 알아요.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닮은 거 보면 사람사는거 한편으론 거기서 거기인가봐요.

멈추었다고 느껴지면 구름도 보고 나무도 보고 꽃도 보세요.

어느새 사라졌다가 다시 불어오는 바람을 보세요.

매일 같은 일상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매일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 수 있어요.'

 

 

 

충분히 멋진 우리들.

 

꺾이지말고 쓰러지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나다움을 찾으면서 살아간다면 우리 인생은 그자체로 충분히 멋지고 아름답다.

 

 

그러니까

정말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새로운 출발에 앞서 따뜻하고 든든한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https://blog.naver.com/luvbook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2012년 '삶의 향기 동서 문학상' 을 수상하고

10년을 꾸준히 강의를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써 오고 있는 윤정은 작가의 감성에세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가 10만부 기념 yes24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판되었다.

 

 

작가는 십년동안 글을 써 오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글쓰기가 어렵다고한다.

아직도 인생은 아리송하고 자신은 허점투성이라고 하는 그녀.

 

왠지 나와 닮은 부분이 많아 공감이 될 것 같았다.

 

나도 여전히 글쓰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마흔이 넘은 이 나이에도 여전히 세상은 호기심 천국이다.

덤벙대고 잘 잊어버리고 정리도 잘 못하는 허점투성이의 나.

 

그런 내가 에세이를 읽을 때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프롤로그다.

프롤로그. 작품의 내용이나 이 책을 쓴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짧은 글.

그 프롤로그를 보고 나는 책의 내용을 짐작할 뿐 아니라

책을 쓴 작가와도 교감한다.

 

에세이는 수필이다.

 

수필은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일상을 드러낸 글이다.

관심이 가지 않으면 그 사람의 일상도 궁금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에세이를 읽을 때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에 크게 고개도 끄덕이고 박수도 치고 울고 웃고

"맞아, 맞아. 나도 그래.'를 연발하는 리액션이 절로 나오는 책.

 

 

 

 

책 속 일러스트카드도 너무 예쁘다.

 

미설 작가님의 그림. 한참을 손으로 왔다갔다 움직여보았다.

이리봐도 예쁘고 저리봐도 예쁜 일러스트카드.

어쩜 색도 이리 고운지.

인터넷으로 찾아본 작가님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에서 그녀는

'쓰고 읽는 삶,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여행을 다니며

바람의 소리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에정되지 않은 길을 걷는 삶을 살고싶다'

고 이야기한다. 어머 어쩜. 나도 그런데.

 

나도 바람처럼 살고싶다.

이왕이면 쌩썡 부는 한겨울 칼바람이 아니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처럼 가벼운 삶.

 

읽는 내내

마치 잘 아는 동생과 거실 쇼파에 편안하게 기대앉아

갓 내린 원두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느낌을 주었던 책,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이 책은 총 여섯장이다.

 

1장.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2장.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모르는 나에게

3장. 너를 만나 알게 되는 것들

4장. 외로움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5장.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

6장. 나 데리고 오래 행복하게 살기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라는 표지의 글처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에 대한 내용이다.

 

누군가를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그렇게 또 홀로 서서 새로운 꿈을 꾸는

3-40대 우리 여자들의 이야기다.

 

 

점 하나만 찍으면 님이 남이되는 것 처럼

마음에 있는 자음 하나 바꾸면 이렇게 꽃 같아지는 인생이라니.

 

꽃은 피는 시기가 다 제각각이다.

모두가 다 봄에피지는 않는다.

한겨울 시린 눈밭에 피는 꽃도 있고 백년에 한번 피는 꽃도 있다.

지금 봉오리 상태라는 것은 아직 더 활짝 필 희망이 남았다는 것이다. 

 

자주 들르는 꽃집에 가면 항상 봉오리가 많은 꽃을 다발로 묶어주신다.

개중에 한두 송이는 활짝 피어있기도하지만

집에 돌아와 한밤지나면

활짝 핀 꽃들은 잎 끝이 말라가고

봉오리였던 꽃들은 빼꼼히 수줍은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넨다.

 

 

이미 활짝 핀 꽃도 참 대견하지만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은 더 대견하다.

 

 

우린 저마다 꽃을 피워내고 있다는 것 만으로 모두가 대견하다.

 

가끔 노인센터를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흥얼거리시는 노래를 듣곤한다.

 

김용임 님의 "오늘이 젊은 날"이라는 노래다. 어느새 나까지 따라서 흥얼거리는 노래.

 

 

처음에 그 노래를 잘 몰랐을때,

나이야가라 나이야가라. 라고 하셔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올렸었다.

 

 

그런데 가만히 가사를 읽어보노라면 어쩌면 이렇게 철학적인 노래가 다 있을까 싶다.

 

청춘엔 기준이 없는 거란 걸
지금도 한창때란 걸
잊지는 말아요

오늘 이 순간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가 대수냐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오늘이 가장 젊은 날  

 

 

그렇다. 오늘이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다.

보내버린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니 지금 현재에 충실한 것.

할까말까 망설여진다면 때로는 선행동 후 생각이 훨씬 나을때도 있다.

내 주머니엔 세월과 연륜이라는 든든한 밑천이 있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면 일단 하고보는 게 맞다.

 

 

 

책 곳곳에는 아들 치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진다.  

 

나에게도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

며칠 전, 버릇 없게 행동하는 첫째에게 심하게 야단을 쳤다.

그리고 첫째도 나도 감정이 가라앉았을때 아이에게 이야기했다.

 

"그래. 부딪히는 부분이 많은게 당연한거야.

너에게도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엄마도 엄마가 된지 이제 열살이야.

열살이면 한참 자라는 중이지. 엄마도 너와 같이 한참 성장하는 중이란다.

우리는 중요한 것만 잘 기억하면 돼.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이건 동생에겐 진짜 비밀이지만, 너와 엄마는 평생 같은 나이를 공유하는 사이란다.

그래서 엄마는 니가 정말 좋아."

 

 

좋은 엄마가 되야한다는 것도 강박이다.

강박은 이미 가지고 있는데도 부정한 채 계속 가지려고하는 것이다.

 

내 새해목표는 늘 좋은 엄마였고,

아이들이 엄마는 꿈이 뭐냐고 물어볼때도 늘 좋은 엄마였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 꿈을 꾸지 않기로했다. 조금씩 나를 인정하기로했다.

아직 열살이라 어리숙하긴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인 나를.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이 늘고,

아이들이 점점 커갈수록 내가 손 쓸 일이 점점 줄어들어 조금씩 다시 남편에게 집중하게된다.

 

그동안 아이들 음식을 만들기 바빠

남편밥상에 아이들이 먹는 국에 고춧가루나 후추를 뿌려준다거나

아이들이 먹는 반찬에 소스만 맵게 하는 식으로 밥상을 차려주었었는데

아이들이 커 버린만큼 우리 부부도 나이가 들었다.

이제는 아이들보다는 조금씩 남편의 밥상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불평한번 하지 않았던 내 첫 사랑, 내 짝꿍, 내 동반자.

찻길에서 아이를 안쪽에 걷게하는 부모처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항상 서서 걸어주는 그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조용히 배려하는 남편 덕분에 사시사철 얼마나 따뜻하고 든든한지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 손 꼭 잡고 긴 인생길 산책하듯 살아가고싶다.

 

손을 잡고 걷는 다는 것은 일정한 거리유지와 힘조절이 필요하다.

 

팔짱을 끼는 행동은 서로를 옥죄지만 손을 잡고 함께 걷는것은 편안하고 행복하다.

부부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편안하고 따뜻해진다.

 

보고 있어도 보고싶고 볼 때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열정보다는

뭉근하게 오래오래 유지되는 편안함이다.

 

사랑한다면 이제 옆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로 호흡을 맞추며 걸어가자.

 

칭찬에 대한 작가의 견해도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한국사람들은 너무 겸손하다.

 

겸손은 미덕이지만

지나친 겸손은 칭찬에 대한 인색과 같다.

 

흔히들 자신을 사랑해야한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해야 누군가도 사랑할 수 있다며.

 

칭찬도 그렇다.

사랑처럼 칭찬도 자꾸 스스로 해야한다.

자신에게 칭찬하고 칭찬을 받을 줄 알아야 누군가를 칭찬 할 수도 있다.

서로 칭찬받고 격려하는 사회. 상상만해도 너무 바람직하지 아니한가.

 

나는 유독 계절의 냄새에 민감하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바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이라니.

윤정은 작가님의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마음에 와 닿는 느낌들이 참 좋았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그녀의 일상을 공감하며 읽는 동안 오히려 내가 공감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달까.

 

책은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요. 힘들죠? 사는게 참 만만하지 않지요?

나도 알아요.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닮은 거 보면 사람사는거 한편으론 거기서 거기인가봐요.

멈추었다고 느껴지면 구름도 보고 나무도 보고 꽃도 보세요.

어느새 사라졌다가 다시 불어오는 바람을 보세요.

매일 같은 일상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매일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 수 있어요.'

 

 

 

충분히 멋진 우리들.

 

꺾이지말고 쓰러지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나다움을 찾으면서 살아간다면 우리 인생은 그자체로 충분히 멋지고 아름답다.

 

 

그러니까

정말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새로운 출발에 앞서 따뜻하고 든든한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https://blog.naver.com/luvbook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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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2-1 (2021년)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21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12월. 다음주면 크리스마스입니다.


입학식도 제대로 못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한 우리 둘째가 벌써 2학년이네요.

3월이면 2학년이 되는 아이라, 집에서 미리 2학년 과정을 간단하게라도 예습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아이와 열심히 풀고있는 교재, 우등생을 소개합니다.  



 


천재교육 대표캐릭터 냥이와 버리가 보이네요.


냥이가 들고있는 아이스크림 맨 위에 듬이 얼굴도 보이네요.

 

저희 아이들은 밀크티를 하고 있어서 이미 익숙한 친구들인데.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왼쪽 아래 버리 오른쪽에 있는 강아지가 도기랍니다.


스케줄표를 보더나 우리 아이는 냥이도 밀크티를 하고 있다고 너무 반가워하네요.


하루 2장씩 열심히 풀다보면 어느새 2학년 1학기 과정이 예습이 되는 놀라운 마법!!

저는 하루 두장씩 정해놓는 편인데

스케줄표를 따라가면서 칭찬스티커를 붙여보면 어떨까도 생각해봤어요.

칭찬스티커 다 모으면 응원과 격려를 듬뿍담은 선물도 주고요.



그러고보니 스케줄표 마지막에 저렇게 선물상자가 그려져있네요.^^


우등생은 앞부분에 붙임딱지가 있는데 그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종종 교재뒤에 붙임딱지들이 있는 책들은 넘기고 떼기가 너무 힘든데

잘 찾을 수 있게 해두신 편집의 배려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우등생 수학 교재의 구성입니다.


개념 익히기, 유형연습, 심화문제, 서술형문제, 단원평가 등등.


아이들이 꼭 알고 해결해야하는 문제들 위주로 탄탄하게 구성되어있는 기본문제집 입니다.


2학년 1학기에 배우게 되는 과정들이 차례대로 나와있어요.


2학년 1학기 첫 단원은 세자리 수 입니다.


1학년때는 100까지의 덧셈 뺄셈을 배우는데 2학년때는 세자리 수도 나오고

나중에는 구구단도 외워야하기때문에 기본적인 연산을 열심히 공부해놓아야해요.


공부하기전에 워밍업으로 이렇게 학습만화가 나온답니다.


아이들이 배우게되는 과정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해도 하고

흥미를 가질수도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학습만화를 참 좋아해요.



구성에서 보았듯이, 처음에는 교과서 개념문제가 나옵니다.


1학년때는 백, 2학년때는 천까지 공부하도록 되어있네요.

아이들이 가장 헷갈려하는게 일의자리가 9인 숫자에서 더하기 1을 하는 거래요.


49+1이나 99+1이요. 아무래도 자릿수가 바뀌어서 그런 것 같아요.


평소에도 다양한 질문이나 놀이를 통해서 일의자리가 9일때 더하기 일을하면

더 큰 자릿수가 생긴다는 개념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줘야할 것 같아요^^ 



기본 개념을 이해했다면 학교에서 출제빈도수가 높은 다양한 응용문제를 풀게됩니다.


규칙을 잘 알고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이 많았어요.


유형까지 잘 따라오더니

잘 틀리는 문제에서는 한문제가 틀려서 저렇게 별로 체크해 놓았어요.


아직 자릿수를 좀 헷갈려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집에서 다양한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숫자카드를 써서 같이 놀아줘야겠네요.



그렇게 기본-유형-심화 순서대로 문제를 풀고나면 서술형문제가 나온답니다.


이렇게 빈칸을 채우는 유형도 있고 풀이를 써야하는 문제도 있어요.

보통 단원 당 네문제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점점 서술형 쓰기를 귀찮아해서 걱정이예요.

앞으로 추세는 점차 서술형 쓰기가 확대된다는데,

생각을 잘 정리해서 글로 나타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걸 자꾸 연습하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서술형 문제를 풀고나면 단원 평가를 풀게 되는데요,

단원평가는 각 단원당 2회가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너무 중요한 창의수학 문제도 빠짐없이 실려있네요.


엄마가 설명해주기 힘든 문제들은 큐알코드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밀크티 영상과 겹치는 것도 있지만 우등생만의 영상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qr코드 동영상도 아이와 종종 같이 본답니다.




 


문제집을 열심히 잘 풀어온 아이들을 위한 선물페이지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학년 1학기에는 큰 숫자와 칠교, 규칙이 자주 등장하네요.

매일 하루 두장씩 꼬박꼬박 푸는동안 실력도 쑥쑥 자랄 것 같아서 너무 기대가됩니다.



개념서 이외에도 평가 자료집이 있으니 단원 끝날때마다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가자료집을 기본서가 다 끝나면 풀렸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단원평가만 푸는 걸 싫어해서 저는 단원이 끝날때마다 풀려보고있답니다.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렇게 새로운 21년 2학년 1학기 우등생 수학 문제집을 살펴보았습니다.

내년에 2학년이 되는 친구들, 엄마들. 모두모두 응원해요!!




천재맘 서포터즈 12기도 끝까지 응원합니다^^ 우리 쭉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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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히말라야는 왜 가?
백운희 지음 / 책구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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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닮은 하얀색 표지에 한 사람이 홀로 서있다.

작가 백운희님.


그녀는 왜 그 힘들고 가파른 히말라야로 떠났을까.



그녀의 이야기가 사뭇 궁금하다.


 


내가 알기로 구름과 가장 친한 산. 히말라야.


그곳을 찾아간 백운희 작가님에게는 어떤 속사정이 있을까.

이 책의 제목 맨 앞에 있는 글자는

그녀도, 작가의 이름도 아닌 엄마라는 타이틀이다.


엄마라는 단어에서 오는 동지감을 느끼며 책을 넘겼다.


 

 


책 차례 맨 첫문장에 한참 시선이 머무른다.


모 브랜드 CF 광고에서 나오는 이야기처럼

그녀가 보낸 히말라야가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어렸을때 산에 살았단다.


그래서 지금도 바다보다 산이 좋단다.

지평선이 끝없이 이어져서 어디가 끝일까 불안한 바다보다

꼭대기까지 오르면 모든걸 힘껏 다 보여주는 산에 오르면 숨이 탁 트인다고했다.


 


유년시절을 산에서 보낸 그녀이기에 등산은 자신있는 그녀였겠지만


왜 하필 히말라야일까.

여기에는 친구와의 안타까운 일화가 있다.



그녀의 친구는 히말라야에 가고싶어했단다. 그런데 지금은 갈 수가 없단다.

그녀는 그게 늘 마음에 빚으로 남아있었고 그 부채를 이제 정리하고 싶었단다.


나 역시 마음에 묻은 친구가 있어 그녀의 사연이 더 깊이 와 닿았다.


'지연된 애도로 이제는 너를 서럽게만 부르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서.'


이 한문장에 나는 울고 또 울었다.

'이 책의 마지막장을 넘기면 나도 너를 서럽게만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가장 큰 산이 있었으니 그녀가 엄마라는 사실이었다.


엄마의 위치가되고보면 내가 예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온 몸으로 느낀다.

비단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더라도, 온통 정신을 나 이외의 다른곳에 쓰게 된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도 학원도 제대로 못 가게되면서

엄마들은 하루를 오롯이 아이들을 위해 쓴다.

눈뜨면 아침을 준비하기 바쁘고

아이들 아침먹이고나면 어느새 온라인 수업이다.


나는 아이들이 아직 저학년이라 공부하는 내내 준비물을 챙겨주거나 모르는걸 알려줘야한다.

아이가 둘이라 한녀석은 거실에서 한녀석은 공부방에서 각자 아침공부를 하는데

"엄마" 라는 부름이 들리면 금새 일어나 여기저기로 달려가야한다.


아침에 내린 커피는 어느새 식어있다.

 

온라인 수업을 끝내고나면 어느새 오전 11시 반.

점심을 준비해야한다.


아이들이 잠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책을 읽을때는

오전에 아이들이 공부한 방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고 잠깐 짬이나는대로 책을 읽는다.


아이들이 학교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기에

집에서 하는 공부까지 봐주고나면 어느새 4시가 넘어간다.


학원을 안가니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다보면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5시가 넘어서는 마음이 급하다. 저녁은 또 뭘로 먹이나.


그렇게 공부시키고 청소하고 놀아주고 밥주고 하다보면 어느새 10시.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비로소 내 시간이 주어진다.

 



아빠의 역할도 너무 힘들겠지만 요즘 엄마들은 너무 피곤하다.

항상 서로 만나면 애쓴다. 힘내자. 욕본다. 가 첫 인사다.

이제는 어디서 잠시 볼까. 커피한잔 할까. 라는 말도 못한다.

집에서 간간히 메신저만 주고받고말 뿐. 아이들 소리에 전화도 힘들다.


우리 왜 이렇게 힘들어야하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토끼같은 아이 둘씩이나 낳고 사는데.

왜 자꾸 지치지?


엄마들이 이렇게 지치고 힘들때 이 사회는 뭘 하고 있는거지?

 

 


큰아이가 8개월이 될때까지 종합학원에서 국어, 사회 강사일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그렇게 둘째가 태어날떄까지 경단녀였다가

둘째가 태어나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둘째 어린이집 시절, 네살때쯤이었다.


한참 예쁠때, 아침마다 한참 서럽게 우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두고 일터로 달려갔었다.

어린이집에 저녁 여섯시까지 혼자 있는 아이는

사진찍을때마다 웃지 않았다. 늘 시무룩한 표정이었지만 일할욕심이 컸었다.

모른척해서였을까. 둘째가 자꾸 아팠다.

나는 결국 일을 그만두었다. 아이를 아프게 하면서 까지 일을 계속 하고싶지는 않았다.  

 

 


아이는 내가 일을 그만두었을때도 아팠지만 나는 아픈 아이 옆에 마음껏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픈 아이를 아침에 부랴부랴 병원가서 약을 타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낸다음 일터로 달려가야할때의 그 기분은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다.


나하나 그만두면 모든게 괜찮을 줄 알았지만

둘이벌다 신랑이 외벌이가 되고나니 자꾸 혼자 새벽에 일터로 가는 신랑에게 미안했다.


"요즘 세상에 엄마도 일을 해야지. 왜 집에서 먹고 놀아."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어디론가 숨고싶었다.

나는 떳떳한 경단녀가 아니었다.

아이가 아플때는 그렇게 일을 그만두고 싶더니

일을 그만두니 눈치가 보여 차라리 아이를 포기하고 마음껏 일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때 그 말이 불편하다고 이야기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자꾸만 숨었다.

그렇게 고치안에 숨은 나는 오랫동안 숨을 죽였다.



하지만 백운희 작가님의 말처럼 계속 고치안에 있을수는 없었다.

나는 아이들을 충분히 키우면서도 아이가 없는 시간에 활동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 일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프리랜서 강사 직업이었다.


당위성을 가지고 떠난 히말라야는 혹독했다.

그녀는 추위에 떨었고 제대로 먹지 못할때도 있었다.

두통은 계속되었고 가족들이 너무 보고싶었다.

따뜻한 욕조의 물과 드라이의 온풍도 너무 그리웠다.


갑작스럽게 고산병이 찾아와 더 걷고싶은 길을 가지 못할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했다.



'정상을 밟지 못했지만, 대신 평온하고 오롯하게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어 더 없이 충만했다'


 

 


내려오는 길은 너무나 편안했다.

자꾸 걸음이 마음보다 먼저 내달려서 일행을 도와주던 벅터씨가 주의를 주기도 했단다.


'오를때는 보지 못했던 광경이 절로 눈에 들어오고 풍경이 바뀌니 생각도 달라졌다.'



무조건 목표를 향해 걸을때는 그 목표이외에 다른 것을 보지못한다.

목표에 도달했거나 내려놓았을때, 비로소 주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힘들고 어렵더라도

울지말고, 희망을 버리지말고. 우리는 계속 걸어야한다.

 

 

 

 


작가님은 이야기한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고.

정신적으로 아무리 원해도 육체가 힘들어 못하는 경우가 나도 부쩍 많아졌다.


특히 엄마는 스스로 몸을 챙기지 않으면 안된다.

아이도 남편도 내가 챙겨야하지만 엄마인 나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다.

아이가 아프거나 남편이 힘들때 엄마는 강해지지만

엄마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 그렇기에 엄마는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해야한다.

 

 


책에는 여행사진도 많이 실려있다. 이런 모습을 실제로 보았을 그녀가 부럽기만 하다.

 

 


그리고 가장 부러운건 책 거의 마지막에 실려있는 작가님 남편의 글이었다.


아주 큰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글.

내가 바라는 부부의 전형을 보여준 글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다른 가족들에게 아이를 맡겼다지만

일곱살인 아이를 두고 여행을 간다는 와이프를 어쨌거나 보내준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남편이라면 글쎄.


 



여행을 다녀온 그녀에게 히말라야는 더이상 추모의 장소가 아니다.


'히말라야는 최선을 다한다고 모두가 알아주는 것은 아니며,

최선만이 답은 아니니 이제는 자신을 돌보자고 다짐하기 위한 장소가 됐다'


그녀에게 히말라야는 희망과 다짐의 아이콘이 되었다.

한때 대전일보 기자였으며 정치하는 엄마들의 공동대표였던 그녀는

이제 히말라야의 바람을 맞으며 힘껏 날아오르는 붓딸리(나비)가 되었다.


그녀는 모든 독자들에게 소망한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불안과 좌절에 걸리지 않기를."



엄마인 나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준 이 책을

귀한 시간을 내어 나의 모자란 리뷰를 읽고 있는 당신께 추천한다.  




 

https://blog.naver.com/bookcloudpub/220334630889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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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과 크리스마스 대소동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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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도 2주째 지나가고 있다.


이제 곧 모두가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축제인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무민 가족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느낌일까?



표지부터 너무 너무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크리스마스에 의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그림책.



무민가족과 크리스마스 대소동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이 책을 쓴 토베 얀손님의 조카딸 소피아 얀손님의 편지가

표지와 면지를 넘기자마자 나온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무민 골짜기,

그 신비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기를 바라요!"



그럼 우리 함께 그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민가족의 마을로 떠나볼까.


무민 아빠.


내가 어렸을때도 읽었던 무민의 이야기를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동스럽고 멋지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무민, 무민마마, 무민아빠, 그리고 무민의 여자친구 스노크메이든.




무민 골짜기에 찾아온 겨울.

무민 가족들은 깊은 잠에 빠져있다.


오, 무민 가족들! 얼른 일어나요. 지금은 겨울잠을 잘 때가 아니예요!



무민의 가족을 꺠우러 온 헤물렌.



"곧, 크리스마스가 와! 알겠어? 크리스마스라고! 너희 가족하고 겨울잠은 정말 지긋지긋해!"


그러고는 바쁘게 뛰어간다.


잠에서 깬 무민가족들. 크리스마스가 온다고? 크리스마스가 뭐지? 뭔가 무시무시한 건가?



헤물렌의 반응을 보고 크리스마스가 무시무시하다고 생각한 무민가족들은

이웃들의 반응에 서둘러 크리스마스를 대비할 준비를 한다.


크리스마스는 아주 커다란 괴물일거야.



이웃의 말을 듣고 서둘러 전나무를 준비하는 무민가족들.



전나무 뒤에 숨으라는 건가?


"혹시 숨게 되면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돼!"



마당에 전나무를 세워놓고나니

무민마마와 함께 나온 토플이 전나무를 꾸미라고 한다.




"아름다운 물건으로요.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들로 말이예요."



전나무를 꾸며서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크리스마스에게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한 무민가족들.

크리스마스를 달래려면 최대한 예쁘게. 반짝거리게.



트리도 예쁘게 꾸미고 촛불까지 켜 놓는 무민가족들.



이정도면 위험한 크리스마스도 우리를 위협하지는 못할거야. 이렇게 사랑스러운걸.


그때 지나가던 필리용크가 크리스마스 요리도 만들어야한다고해서

무민가족은 크리스마스가 참 까다롭다고 생각하면서

요리도 만들고 선물도 준비한다.



"그 중에서도 무민이 고른 선물은 너무나 비밀스럽고 너무나 멋져서 아무도 보지 못했어요."


무민은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들키지 않으려고 눈치를 보는 무민의 표정이 너무너무 귀여웠다.



트리를 꾸미고 요리를 하고 선물을 준비하면서

무시무시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무민가족들.


예쁜 트리와 촛불, 음식을보고 찾아온 토플들.



"저는 늘 이런 크리스마스를 꿈꿔왔어요!"


"어서 받으렴. 너희에게 다 줄게."



토플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려고 준비한 모든 것들을 선물로 주고

집에 숨어있는 무민가족들.


크리스마스를 겁내는 무민가족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전나무 꼭대기에 별만 있으면 정말 딱일텐데.

무민가족이 올려다 본 밤하늘은 너무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반짝반짝.


토플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느꼈을 무민가족들의 마음이 참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책.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작년에 비해 많이 조용하겠지만

함께 나누는 마음이 있어 올해 크리스마스도 따뜻하고 행복할거라고 믿는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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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파티 햇살 그림책 (봄볕) 41
프라우케 앙엘 지음, 율리아 뒤르 그림, 김서정 옮김 / 봄볕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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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프라우케 앙켈 작가가 쓴 디스코 파티다.

이 책은 2020년 오스트리아 어린이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했다.


작가 프라우케 앙켈은 20년 동안 배우 인생을 살아온 작가로

2012년에 작가가 된 오스트리아의 유명작가다.


나는 아이에게 해외 작가가 쓴 창작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직접 여행을 보내줄 순 없지만 해외 작가가 쓴 창작 그림책을 통해

그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책속에서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닮은 듯 다른 오스트리아 어린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디스코파티.



디스코의 기본 자세는 만국 공통인 것 같다.

표지를 보니 눈을감고 만면에 미소를 가득 띤 아이가 검지를 세우고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다.


춤을 추려고하는 걸까.

얼른 책장을 넘겨보라는 걸까.  

 

 

 


이아이가 행복한 이유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유치원에서 제일 예쁘고 똑똑한 친구. 피나.  

 

 


피나가 집에 놀러왔을때 아이들은 함께 디스코파티를 즐겼다.


피나는 집에 올때 예쁜 옷도 준비해왔는데 나는 분홍색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래서 유치원에 갈때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간다.


남자아이가?

사실 한국에서도 남자아이가 분홍색 그것도 원피스처럼 길게보이는 티셔츠를 입으면

남자아이 답지 않다고 생각한다.


피나의 머리도 여자아이 답지않다.


답다는 건 무엇일까, 나 답다는건 누가 결정하는 것일까?

 

 


유치원에 가면서 에디 아빠를 만났는데 에디 아빠는 남자아이가 그런 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했다.



분홍원피스에 빨강 레깅스라니.

낯설기는하다.



그래도 -_- 고추를 떼어버리겠다니.


이건 신고감이다.

아무리 내 아이가 그렇게 옷을 입었어도 거기다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말이 정말 심하다!!

 



유치원에서도 선생님이 그 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했다.


분홍색은 남자아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이란다.



 


선생님은 나에게 공룡이 그려진 파란색 티셔츠로 갈아입으라고 하셨지만


나는 분홍색이 좋다.



남자가 왜 분홍색을 좋아하고 입으면 안되는거지?


피나도 화가났다.



남자에게 어울리고 여자에게 어울리는게 따로 있을까?


그런데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아이들 마저 분홍색을 입은 나보고 그건 여자옷이라고 이야기한다.



하긴 이 글을 쓰는 나도 아들을 키워서 그런지

옷을 사면 거의 검은색 남색 하늘색 파란색 초록색 하얀색이다.

나도 모르게 남자는 그런색을 입어야해 하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색이 있을텐데.



언젠가 우리 아이에게 오렌지색 티셔츠를 사줬더니

이건 여자색이잖아요! 해서 놀랐던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때 여자색 남자색이 따로 없다고 가르쳐주었다.


성별에 대한 편견을 가진 엄마가 편견이 없어야한다고 가르치다니.

지금도 많이 반성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편견을 갖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녁에 피나 부모님은 분홍색옷을 좋아하는 나에게 옷을 한보따리 선물해주었다.


그 보따리 안에는 온통 분홍색 빨강색 오렌지색 옷들이었다.

피나와 나는 즐겁게 디스코파티를 즐기고

다음날 옷을 들고 유치원으로 갔다.


 


모두들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고 신나게 춤을 추었다.



그 누구도 신경쓰지않고. 오로지 내가 원하는 나만의 스타일로.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참 이상하죠?

어릴때부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남자아이는 공룡이나 자동차를 좋아하고 여자아이는 인형을 좋아하니 말이예요.



스스로 느끼지 못할 뿐.

분명히 어떤 방식으로든 부모가 가르쳐주었던 것이다.

남자아이는 공룡이나 자동차 로봇을 좋아해야하고

여자아이는 인형이나 소꿉놀이 병원놀이를 좋아해야한다고 말이다.


돌아보면 우리집에도 인형이나 소꿉놀이보다는

로봇 공룡 자동차 장난감이 훨씬 많다.


색깔이나 놀이, 운동 모두 학습되거나 습관화된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이 성별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더 많은 선택지를 주는 엄마가 되야겠다고 생각하게 해 준 그림책,




디스코파티를 아이와 함께 읽어볼 책으로 강추한다.



어출연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히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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