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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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이해하기 위한 엄마의 몸부림! 책을 덮어 갈때쯤이면 아들을 이해못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이해 못할때마다 펴봐야하는 지침서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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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이 피면 바지락을 먹고 - 그릇 굽는 신경균의 계절 음식 이야기
신경균 지음 / 브.레드(b.read)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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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나 마트를 직접 방문하여 물건을 산지가 언제인지 이제 손에 꼽을 정도다. 자주 가면 지금 이 시기에 나오는 식재료들을 파악할 수 있고 시세도 금방 파악이 되어 싸고 좋은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이것 마저도 포기해야되는 세상이 오다니. 제철 음식을 잘 아시는 어른들의 조언도 듣지 못하는 코로나 세상에서 이러다간 시기마다 나오는 좋은 음식을 놓치고 갈 것 같아서 책을 찾아봤다.

저자는 도자기를 굽는 사람이었다.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온 일이라 흙을 고르는 일부터 엄청났다. 제철 음식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고 펼쳤는데 도자기 굽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새로운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옛것을 이어나가는 일은 생각보다 더 어려웠고 까다로웠으며 부지런한 정성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이 분의 부지런함이 제철 음식이라는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준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은 또 특이한게 실로 꿰매 묶은 사철 제본으로 되어 있어서 책등이 노출되어 있어 마치 고서를 접한 기분이 들었다. 비밀 레시피와 비밀스러운 도자기 굽는 일을 엿보는 느낌이랄까? 특히 180도로 쫘악 펼쳐 볼 수 있어서 제철 식재료와 함께 소개되는 제철 요리법은 읽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데 잘 나온 사진이 굴곡 없이 한 눈에 펼쳐지니 황홀할 지경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도자기든 음식이든 저자의 삶대로 산다면 정말 느리지만 바르게 힘들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번쩍번쩍하고 으리으리 한 곳에서의 식사 한끼도 좋지만 절기에 맞춰 사계절 속에 자연스레 나타는 건강한 먹거리를 챙긴다면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것 같다. 때로는 사찰 음식같은 정갈함을 때로는 호화스러운 멋진 디너를 꿈꾼다면 이 책을 통해 얻어 갔으면 좋겠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 그 속에서의 좋은 음식이 깃든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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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이 피면 바지락을 먹고 - 그릇 굽는 신경균의 계절 음식 이야기
신경균 지음 / 브.레드(b.read)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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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도자기 장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제철 음식의 향연. 보고만 있어도 침샘이 고이고 배가 고파지는 우리의 것, 우리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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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 - 300만 독자가 공감한 화제의 럽스타그램
김토끼(김민진) 지음, 이민주 그림 / 넥서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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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뜨거운 태양은 여전하지만 바람은 가을을 알리고 있다. 가을이 오면 지나간 옛사랑과 함께 아련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알면서도 또는 알지 못하면서도 슬픈 감정의 정확한 이유를 찾아보기도 전에 문득 쓸쓸해지고는 한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달래줄 책을 펼쳐 들었다.

너를 만나,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
제목부터 이미 사랑을 하고 이별을 겪고 다시 사랑을 하는 과정을 압축해 놓은 것 같다. 저자는 김토끼씨로 이미 300만 독자가 공감한 럽스타그램 스타이다.  관계에 지친 사람들을 글로 위로하며 소통하는 작가인데 이번 책은 토끼 그림과 함께 하니 찰떡이다. 이민주님이 그린 몽글이 토끼는 페이지 페이지마다 잘 어울러져 글을 더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1. 오늘, 이별을 했다
2. 조금만 덜 사랑할걸, 후회했다
3.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나기를
4. 다시,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
총 4장의 파트로 이어져있고 어느 파트를 먼저 보든 가독성이 좋아서 한 편의 시처럼 마음을 흔들 것이다. 특히 처음부터 연결하여 보다보면 영화 한편을 보고 나온 기분이 드는데 사랑, 이별, 만남의 서사를 지켜 본 듯한 느낌이 들어 그런 것 같다. 슬픔을 내비치는 묘사가 아름답고 감정을 드러내는 단어들이 다채로워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었다.

여자가 쓴 글에서는 여자의 향기가 남자가 쓴 글에서는 남자의 향기가 나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특유의 향이 나지 않아 남녀노소 다 이입하여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감정을 나눌 수 있고 무거운 것 같으면서도 툴툴 털어버리며 읽어 내려 갈 수 있게 만들어진 서적이라 누가 읽어도 공감하며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선선해 지는 날씨를 핑계로 사랑과 이별 그리고 만남에 관한 이 책을 살며시 추천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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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 - 300만 독자가 공감한 화제의 럽스타그램
김토끼(김민진) 지음, 이민주 그림 / 넥서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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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해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책. 사랑을 이야기하며 아픔을 말하고 기쁨을 전하는 아름다운 글귀들 속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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