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문 - 단 한 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최태성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역사는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겐 너무 어려웠던 과목이었다. 그래서 큰별쌤 최태성님의 강의는 정말 신이 내린 강의라고 생각이 들만큼 멋져서 감탄을 하곤 했었다. 그 유명한 선생님께서 신간을 내셨다니 너무 기대가 되어 펼쳐 보게 되었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이어져 있고 따로 따로 펼쳐진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페이지가 다 엄청난 역사 속 인물들의 말과 글이 있다. 읽는 내내 쭉쭉 읽어내려가는 스릴을 만끽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했다. 그들의 말과 행동, 삶을 마주하느라 가슴이 먹먹해서 중간 중간 끊어서 읽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역사를 못한 것은 이렇게 역사를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눈물이 나올만큼 슬펐다가 자랑스러웠다가 생각에 잠겼다를 반복하며 읽게 되는 역사의 세계였다.

심지어 읽다보면 과거에 빠져들어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 공허해질만큼 몰입이 되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만큼 저자의 흡입력있는 글이 나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버린 것 같다. 알고 있었던 글귀나 얼핏 들어봤던 이야기들도 새롭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된 책이었다. 특히 글과 스토리에 어울리는 삽화는 이 책을 더 매력적이게 만들었다.

단 한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나에대해 알고 싶어 자기계발 서적을 찾아 헤맸던 나를 비웃을뻔 했을 정도로 이 책은 역사를 통해 나와 내 세계를 다시 관찰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역사를 배우며 나를 알게되는 경이로운 시간을  만들어준 일생일문이 너무 고마웠다. 살면서 내 길이 무엇인지 헷갈릴때마다 어느 페이지든 펼쳐보면 우문현답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내 책장한켠에 소장해보려고 한다. 역시 큰별쌤은 역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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