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지옥이고, 인간 종의 파멸은 예정된 것이지만, 그래도 헤엄은 계속 쳐야 한다.
"과거는 자신이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뿐이라 조금도 상상할 수 없다는 것. 그런 생각에 인간의 비극이 깃들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 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 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 의 수렴 한다는 것을.
언제였던가.. 책 구매일을 확인해 본다. 2016년.. 반틈 정도 읽고 덮어두었다가 새로 산 책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책. 짐을 꺼내다가 발견해 이제야 다 읽게 되었다. 6년 전에 읽은 앞 부분은 읽었지만 읽지 않은 듯한.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