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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 - 아흔을 앞둔 노학자가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이근후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오늘도 화를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고 돌아서면 내가 왜그랬을까?? 좀만 더 참을껄,,, 이란 생각이 들고
또 버럭! 후회,,,이게 반복되는거 같아요.
아이가 커갈수록 서로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럴때마다 지혜롭게 해결해나간다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나도 엄마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답답하고 모르겠어요.ㅠㅠ그래서 육아서도 나름 찾아 읽어보고 강의도 보곤하는데 이것 또한 효과가 금방 떨어져서 주기적으로 책도 읽으며 정신을 차려야 그나마 집안에 평화가 찾아온답니다.
나도 괜찮은 부모래.. 나도 괜찮은가봐... 잘 하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위로받는 듯한 느낌과 함께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1장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부모의 감정과 상처그리고 불안 속에 감춰진 마음들, 아이와의 애착과 밀착, 그리고 떨어지는 연습,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맺는 인간관계
'좋은 관계'는 인간의 행복에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좋은 관계가 좋은 삶을 가져온다.' 이 연구 결과가 부모에게 말해 주는 것은 자녀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p21
부모의 감정은 아이에게 스며든다.
인간의 말과 행동은 생각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 때 아직 뇌 발달이 미성숙한 아이들은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흡수하고 학습하므로 부모의 생각과 말, 행동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은 부정적인 생각과 기억을 더욱 쌓아두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p31
이 내용을 읽으면서 가장 생각과 반성을 많이 한것 같아요.ㅜㅜ 그동안 엄마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한것 같아서 미안하더라구요.
2장 부모만 모르는 내 아이의 속이 궁금할때에서는 자아에 관한 내용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화도 건강한 아이가 냅니다. 아이의 반항은 온몸으로 건네는 신호.부모가 화를 낼때 등' 많은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화를 내면 그저 혼내기만 생각을 했었는데, 화도 건강한 아이가 낸다고 하니 또 아이의 감정이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화도 건강한 아이가 냅니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부모는 아이가 모든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허용합니다.기쁠 떄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며 화날 때 화내는 아이가 건강합니다. 자기감정을 참고 드러내지 않는 것은 성숙함의 증거가 아니라 내면에 독을 쌓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들도 온갖 감정을 자유롭게 발산해야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화를 낼 때는 이유를 불문하고 건강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p156-157
아이가 화를 내면 그저 화내는행동에 초점이 맞춰져 대화를 하곤했는데, 이런 방식이 잘못 되었더라구요. "왜 화를 내고 그래!"가 아니라 "무엇이 너를 화나게 한거니?"라고 화의 원인에 맞추어 대화를 하면 좋다고 알려주고 있답니다.
3장 세상과 어울릴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에서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능력을 배워야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척하는 아이로 만드는 부모
자녀를 교육할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로 '척 하지 않는'아이로 기르기를 꼽습니다. 융의 이론에 따르면 아이가 가면을 쓰게 된 것도 부모의 욕구에 맞추어나가려는 생존전략 때문입니다.~ 척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지나친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p195-196
아이가 착하게 행동하니 그저 뿌듯하고 만족스럽게만 여겼었는데, 이런 행동들도 부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이가 노력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부모가 원하는 이상적인 삶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고 즐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욕심을 버리고 지켜봐 주어야겠어요~
4장 큰소리 치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한창 아이들이 커갈 때는 부모 노릇이 서툴러 그때그때 닥친 일들을 해결하느라 바쁘고, 잘해주지 못한다는 마음이 들어 당장 부족한 부분들 고치려 큰 소리치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것 같아요.
꿈꾸기를 강요하지 마라
내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일에 집중할 때 기뻐하고 즐거움을 느끼는지, 거기에서 아이의 꿈에 대한 힘트를 얻으십시오. 비록 그 일이 작고 하찮아 보이더라도 꿈은 한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계속 발전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꿈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합니다. 부모가 할 일은 '부엇인가를 좋아하는'아이의 마음을 살려주고, 응원하며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아이 스스로 선택해서 직접 해보고, 해결하거나 실패하는 경험을 쌓아 나가면서 아이들의 꿈은 단단해집니다. 적절한 지점에서 합리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입니다.
p238-239
"아이는 엄마의 웃는 얼굴을 가장 좋아합니다."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엄마의 웃는 얼굴을 가장 좋아하는 우리아이들~
모든 아이에게 부모는 첫사랑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아이들을 사랑하며 아이들때문에 너무 속 끓이지 말고 물 흘러가듯 지켜보고 믿어주어야겠어요^^
아이들을 열심히 키우고 계신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리는 모두 괜찮은 부모입니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