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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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혹시 나답게 살고 있나?’라는 질문을 자주 하나요?

사회에서는 이제 안정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왠지 모를 공허함이 밀려올 때가 있죠.

 

연은미 님의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은 단순한 독서 에세이가 아니에요.

저자가 읽은 책에서 얻은 깨달음을 만화로 풀어내어 우리의 마음에 훨씬 더 부드럽게 다가와요.

미야라는 캐릭터를 통해 저자가 고민하고, 질문하고, 때론 위로받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이야기로 느끼며 공감이 밀려오죠.

 

책 속 미야는 마흔의 문턱에서 스스로를 돌아봐요.

가정과 직장 속에서 점점 사라지는 를 발견하고, 그 공백을 독서를 통해 채워가요.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묻죠.

 

당신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아니면 다시 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은 생각보다 깊게 다가왔어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이 책의 장점은 어떤 해답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이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작가의 작은 일상과 책 속 문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줘요.

그래서 더 따뜻하고, 더 진솔하게 느꼈어요.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은 순간에 꺼내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나도 지금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지!’라고 다짐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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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 지금 여기, 한국을 관통하는 50개의 시선
김정인 외 지음, 백승헌 외 기획 / 사이드웨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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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드의 서재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12·3 계엄 사태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좌표를 묻다

 

2024123, 한국 사회는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하게 돼요.

바로 비상계엄 선포.

짧은 시간 안에 해제되었지만, 많은 시민은 그날을 민주주의가 무너질 뻔한 날로 기억하죠.

그런데 정말로 모든 것이 끝난 걸까요?

 

<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고 있어요.

9개의 영역, 50명의 시선이 모여 계엄 사태의 원인과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각도로 해부해요.

 

역사 : 기로에 선 민주주의, 역사의 선택(김정인)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는 언제나 위기와 함께 있었어요.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 박정희·전두환의 군사 쿠데타처럼, 권력의 폭력은 늘 민주주의를 시험해왔죠.

이번 계엄 역시 예외가 아니라, 반복된 위기의 또 다른 장면이었음을 보여줘요.

역사는 늘 같은 질문을 던지죠.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정치 : 내란의 발발, 그 구조와 맥락(손우정)

정치의 실패가 내란을 가능하게 했어요.

양당제의 고착, 정당 정치의 무능, 사회 전반의 정치 불신이 겹치며 민주주의의 토양은 약해졌죠.

결국 정치는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권위주의적 선택이 가능해지는 길을 열게 되었어요.

 

경제 : 민주주의 종말의 경제적 가능성들(이원재)

민주주의는 경제적 기반 위에서만 지속될 수 있어요.

불평등, 정체된 성장, 기회의 불균형은 시민들에게 내 목소리는 소용없다는 무력감을 심어주죠.

이는 곧 권위주의적 해결책을 받아들이는 토양이 돼요.

계엄은 단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했어요.

 

외교 : 내란 사태와 남북·국제관계, 그리고 군에 대한 민주적 통제(정욱식)

군은 왜 민주적 통제를 벗어나 움직일 수 있었을까요?

한국 현대사는 늘 군의 개입과 그림자 속에 있었어요.

이번 사건 역시 군의 충성 체계, 남북 긴장, 한미관계 등이 얽혀 있어요.

민주주의가 지속되려면 군은 반드시 시민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주죠.

 

윤석열 : 문제적 인물, 윤석열(손우정)

윤석열은 왜 계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요?

그는 검사에서 대통령으로 올라선 과정에서, 법과 권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식에 익숙했어요.

책은 그 개인의 성향을 넘어, 한 사람의 결정이 어떻게 국가 전체를 흔들 수 있었는지, 제도의 취약성을 드러내요.

결국 문제는 윤석열 개인에만 있지 않아요.

그를 가능케 한 정치·제도적 구조가 문제인 거죠.

 

극우 : 외로움의 시대, 극우를 키우다(추은혜)

한국 사회에 극우가 뿌리내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은 외로움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해요.

고립, 불안, 능력주의 경쟁 속에서 극우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붙잡아 주는 대안처럼 성장했죠.

온라인 커뮤니티, 종교, 미디어는 그 불안을 증폭시키며, 결국 극우는 일상으로 스며들었어요.

계엄은 그 극우 정서가 만들어낸 정치적 산물이기도 하죠.

 

시민운동 : 두 번째 위기, 두 번째 교훈(이미현)

계엄에 맞서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시민들이었죠.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낸 것은 한국 민주주의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줘요.

그러나 시민운동은 한계도 있었어요.

단발성 분노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연결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그것이 다음 과제인거죠.

 

지역 : 이곳에도 저항이 있었다(손우정)

계엄에 맞선 저항은 서울 광장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광주, 부산, 대구,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죠.

하지만 언론과 정치권은 이를 제대로 조명하지 않았어요.

민주주의는 특정 지역의 전유물이 아님을 분명히 해요.

한국 민주주의는 전국 곳곳에서 지켜지고 있었던 거죠.

 

헌정질서 : ‘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본 헌정의 과제(정연순)

헌법 제1,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그 문장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보여주었어요.

권력기관의 독립성, 사법부의 중립성, 시민권 보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헌정질서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어요.

헌법의 문장을 실제 제도로 구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인 거죠.

 

이 아홉 개의 장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단순해요.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계엄이 해제됐지만, 그것을 가능케 한 조건들은 여전히 남아 있죠.

역사적으로 반복된 권위주의, 정치적 무능과 불신, 불평등한 경제 구조, 군의 민주적 통제 부재, 극우의 성장, 수도권 중심의 시선과 지역 소외, 제도의 허술함.

 

민주주의는 선언만으로 지켜지지 않아요.

시민의 행동과 제도의 보완이 동시에 필요해요.

 

<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단순히 과거 사건을 기록한 책이 아니에요.

한국 민주주의가 가진 구조적 모순을 집요하게 드러내는 진단서이자, 앞으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묻는 질문서예요.

 

저는 읽으면서 불편하고 답답했어요.

하지만 위기가 반복될 때마다 결국 시민이 직접 나서 민주주의를 지켜왔기 때문에, 희망도 품었어요.

 

이 책은 결국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해요.

민주주의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쓰이고 있는 사용설명서다.’

 

한국 민주주의의 현재를 깊이 고민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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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의 모든 것 - 배당수익과 주가수익 다 잡는 제2의 소득 파이프라인
문일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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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의 모든 것>

 

최근 몇 년 사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ETF에요.

주식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으면서도, 펀드처럼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ETF라는 단어는 익숙해도, 실제로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는 막막한 경우가 많아요.

 

문일호 님의 <ETF 투자의 모든 것>은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소개서가 아니라, ETF를 통해 어떻게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우고,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줘요.

 

ETF의 장점과 필요성

예금은 수익률이 낮고, 개별 주식은 위험이 크며, 펀드는 비용이 높다는 현실 속에서 ETF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등장해요.

저자는 ETF의 장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장기 투자에 가장 적합한 도구라고 설명하죠.

 

기초 개념부터 꼼꼼하게

배당수익률, 총비용비율, 배당 기준일 등 초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요.

ETF를 고를 때 체크해야 할 조건을 단계별로 정리해 주는 부분이 특히 유용하죠.

 

투자 전략과 실제 사례

단순히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배당 ETF, S&P500 추종 ETF, 커버드콜 ETF 같은 실제 상품 사례를 보여줘요.

 

현금 흐름 설계하기

이 책의 백미는 매달 배당 받기 전략이에요.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노동에 의존하지 않아도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죠.

저자는 구체적으로 월 300만원의 현금 흐름을 예시로 제시하며,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죠..

 

리스크 관리와 마인드셋

레버리지 ETF, 테마형 ETF처럼 변동성이 큰 상품도 다루면서, 동시에 위험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요.

또한 단기 유행이나 감정적 충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죠.

 

<ETF 투자의 모든 것>은 초보자에게는 ETF 투자의 교과서 같은 책이고, 이미 투자 중인 사람에게는 현금 흐름 관리와 포트폴리오 점검의 체크리스트 역할을 해요.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단순히 투자 기술서가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향해 가는 철학을 담고 있다는 거예요.

ETF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돈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도구라는 저자의 시각이 인상 깊었어요.

 

<ETF 투자의 모든 것>은 제목 그대로 ETF 투자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요.

만약 투자에 첫발을 떼려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정독한 뒤 투자 계획을 세워보길 강력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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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어 -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
유승민 지음 / 인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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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어>

 

스포츠는 늘 드라마와 닮아 있어요.

승부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죠.

그런데 유승민 님의 <원 모어>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경기장의 반전보다 더 큰 반전이 바로 인생 속에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이 책의 핵심은 제목 그대로 한 번 더(One More)’에요.

실패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좌절을 겪고도 다시 도전하는 마음.

작은 한 번 더가 쌓여 결국 커다란 반전의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저자의 경험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요.

 

책 속에서 저자는 화려한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모습만 보여주지 않아요.

오히려 패배의 아픔, 무너짐,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죠.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이나 성공담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인생의 굴곡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다가와요.

 

진솔함

영광만 강조하지 않고, 눈물과 좌절의 순간까지 솔직하게 드러내요.

 

구체적 사례

추상적 교훈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 공감이 돼요.

 

메시지의 힘

한 번 더라는 간단한 말이지만,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서 되뇌게 되요.

 

<원 모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 같아요.

당신은 지금, 한 번 더 해볼 준비가 되어 있나요?’

 

크든 작든 내 삶 속에서도 작은 반전의 씨앗을 심어보고 싶어져요.

실패 앞에 멈춰 서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다시 발걸음을 내딛게 해줄 힘을 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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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돈 버는 부동산 세금 바이블 - 20년 경력 부동산 전문 세무사의 절세 기술
이승희 지음 / 현익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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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돈 버는 부동산 세금 바이블>

 

부동산은 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어요.

특히 세금은 단순히 내야 할 의무를 넘어 제대로 알면 수천만 원을 아낄 수도 있고, 모르고 넘어가면 불필요한 손해를 볼 수도 있죠.

이승희 님의 <알수록 돈 버는 부동산 세금 바이블>은 이런 고민을 확실히 덜어주는 책이에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무 사례 중심이라는 점이에요.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은 어떻게 판단할까?’

다주택자는 어떤 세금을 더 내야 할까?’

이러한 질문을 단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세무 상담 현장에서 나올 법한 사례와 계산을 예시로 들어주죠.

그래서 읽다 보면 마치 세무사 상담을 받는 듯한 실감이 났어요.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

단순히 세율이 몇 %가 아니라, 언제 팔아야 세금이 덜 낼 수 있는지, 거주 요건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등을 실제 시뮬레이션처럼 보여줘요.

 

임대소득 및 부가가치세

임대사업을 하거나, 상가·겸용주택을 보유한 분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꼼꼼하게 짚어줘요.

이건 신고해야 할까?’ 싶은 애매한 부분까지 정리되어 있어 특히 유용해요.

 

자주 묻는 질문 Q&A

챕터 말미에 절세 궁금증, 싹다 풀어드립니다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헷갈릴 만한 핵심만 콕 집어 알려줘요.

덕분에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실전 가이드 역할을 하죠.

 

부동산 관련 세금은 매년 바뀌고,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 보니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정확한 답을 얻기 어려워요.

그런데 이 책은 복잡한 세법을 생활 밀착형으로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점이 가장 좋았어요.

 

특히 전문 지식은 없지만 부동산 세금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세금도 전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에요.

앞으로 집을 사고 팔거나 임대 계획이 있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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