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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번째 월급 만들기
이장원.이채형 지음 / 이든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이든하우스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나의 두 번째 월급 만들기>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불안한 시대, 많은 직장인들이 투잡, 부업, 창업 등을 꿈꾸고 있어요.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잘 알기 어렵죠.
세무사와 노무사로 활동하는 저자들의 <나의 두 번째 월급 만들기>는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직장인이 안정적으로 두 번째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노무 지식, 그리고 실질적 전략을 다루고 있어요.
창업할까, 투잡할까?
첫 장은 방향에 대한 고민을 던지죠.
부업이 적합한 사람과 창업이 어울리는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 자본금 마련 방법과 사업장 계약 시 주의점, 통계로 본 창업 실패율과 생존율, 이런 내용이 솔직하게 제시돼요.
단순히 ‘도전해라!’가 아니라, 현실적 위험까지 짚어줘서 신뢰가 갔어요.
돈 되는 마케팅은 따로 있다
마케팅은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야 해요.
경쟁사 분석, 고객의 질문과 불편에서 시작하는 콘텐츠 기획, 채널별 특징 등을 다루는데, 특히 ‘고객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해결해주는 것이 곧 마케팅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어요.
경영의 절반은 세금이다
사업자라면 피할 수 없는 세금.
사업자등록, 사업용 계좌·카드 분리, 현금영수증 처리, 인테리어 비용 처리, 폐업 전 챙겨야 할 사항, 이런 실무적인 팁이 가득해요.
직장인이 작은 부업을 해도 바로 마주치는 문제들이라,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와요.
초보 사장에게 필요한 노동법
직원을 한 명이라도 쓰면 바로 노동법이 적용되죠.
근로계약서 작성, 4대 보험 신고, 해고와 사직의 차이, 아르바이트·프리랜서와 정규직의 구분 등 실무에서 자주 혼동되는 부분을 정리해 줘요.
저처럼 법적 지식이 없는 일반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어요.
매출의 10%, 부가가치세의 비밀
많은 초보 사장들이 ‘내 매출이 곧 내 수익’이라고 착각하죠.
하지만 그 중 일정 부분은 부가가치세라는 사실!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의 차이, 세금 신고 시기, 절세를 위한 의제매입세액 공제 등을 알려줘요.
저자들은 ‘부가가치세를 매출의 일부로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해요.
사업자의 1년 성적표, 종합소득세
한 해 동안의 수익과 지출이 모두 종합소득세로 귀결돼요.
프리랜서·임대사업자의 신고 방법, 필요경비 인정 범위,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죠.
소득이 늘면 세금도 늘어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체감하게 된 부분이에요.
절대 경험하지 말자, 세무조사
마지막 장은 세무조사에 대한 현실적 경고에요.
어떤 기준으로 조사 대상이 되는지, 조사 절차와 진행 방식, 흔히 발생하는 실수, 미리 대비하는 방법 등이 정리되어 있어요.
세무조사가 단순히 운이 아니라, 평소의 습관과 관리 문제라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죠.
‘두 번째 월급’을 만드는 것은 운이나 감각이 아니라 지식과 준비의 문제에요.
화려한 성공담에 속지 않고,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곧 생존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는 메시지가 명확했어요.
특히, 세무·노무 지식은 평소 접할 일이 적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였죠.
단순한 ‘돈 벌기’ 책이 아니라, 리스크를 줄이고 오래 버틸 수 있는 돈 공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