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번역에 들어가면, 원문에 명사로 되어 있는 것을 문장으로 만들어도 좋고, 명령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평서문으로 해도 좋고, 감탄문을 과감한 생략형의 구문으로 바꾸어도 좋고, 12줄의 한 문장을 세 문장 정도로 적당히 끊어서 이해하지 좋게 바꾸어도 상관없다.-29쪽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번역가는 번역 기계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번역가의 개성이 번역서 안에 스며들게 되며, 번역가의 글쓰기가 작용하게 된다.-51쪽
자신의 번역을 남의 번역과 비교하는 것은 더 좋은 번역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자신이 어떤 표현을 좋아하고, 어떤 구문을 싫어하고, 어떤 단어를 선호하는지 알게 되면, 그것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거나 아니면 억압, 배제하여 더 좋은 글을 쓰게 된다.-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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