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처음 독해 논술 2 : 과학·환경 편 - 이야기로 생각을 키우는 처음 독해 논술 2
미래스쿨콘텐츠연구소 지음, 달콩 그림 / 미래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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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독해 논술과학・환경 > / 미래지식콘텐츠연구소 지음 / 달콩 그림 / 미래주니어 펴냄

 

아이와 함께 『처음 독해 논술과학·환경 편』을 읽으며 정말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단순히 독해력을 기르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생활 습관과 사고력까지 바꿔주는 힘이 있었다. 이 책은 초등 입학 전후 아이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매일 10분 학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두 쪽씩, 한 달에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는 구조라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 처음엔 “10분만 하자고 시작했지만, 아이가 재미를 느끼면서 스스로 한 장 더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며 학습의 즐거움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손 씻기에 관한 글이다. 평소 손 씻기를 귀찮아하던 아이가, 이 책의 내용을 읽고 나서는 먼저엄마, 세균 씻어내고 올게요라고 말한다. 손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붙어 있고, 그것이 입이나 코로 들어가면 병이 생긴다는 걸 스스로 이해하니, 이제는 잔소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손을 씻는다. 책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는 아이의 변화를 보며 독서의 힘이 얼마나 큰지 실감했다. 또 다른 순간은 거미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이는 늘 거미를 곤충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거미가곤충이 아닌 거미류 동물이라는 사실을 배우고는 눈을 반짝이며 내게 퀴즈를 냈다. “엄마! 거미는 다리가 여덟 개고, 몸이 머리와 배로 나뉘어 있어요. 그래서 곤충이 아니래요!” 하며 신이 나서 설명하는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던지, 자연스럽게 격려와 칭찬이 나왔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킨다. 읽기, 쓰기, 빈칸 채우기, 단어 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해력과 어휘력, 맞춤법은 물론 문해력까지 함께 키워준다. 무엇보다도 과학과 환경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탐구하고자 하는 태도를 길러준다.

『처음 독해 논술과학·환경 편』은 아이가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하며 책을 먼저 펼치는 모습을 보니, 이 책이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아이의 사고력과 자존감을 함께 키워주는 길잡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매일 10,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의 성장에는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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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10#미래스쿨콘텐츠연구소지음#과학환경#미래주니어#자연#동식물#신비로운우리몸#상상속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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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처음 독해 논술 1 : 이솝·탈무드·동화 편 - 이야기로 생각을 키우는 처음 독해 논술 1
미래스쿨콘텐츠연구소 지음, 달콩 그림 / 미래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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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독해 논술이솝・탈무드・동화 > / 미래지식콘텐츠연구소 지음 / 달콩 그림 / 미래주니어 펴냄

처음엔독해 논술책하면 좀 딱딱하고 지루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글 읽기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재미없어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죠. 그런데 막상 『처음 독해 논술』을 펼쳐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하루에 두 쪽, 10분만 하면 된다는 점이 마음을 훅 잡았거든요. 아이에게도오늘은 이만큼만 해보자하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짧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거예요. 단순히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이 따라와요.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 글로 써보는 과정에서 생각이 자라나는 걸 보면서, 아 이게 진짜 논술이구나 싶었어요. 단답형 문제보다 이런 질문이 훨씬 깊은 사고를 이끌어내더라구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지문 구성이에요. 이솝우화, 탈무드, 전래동화, 세계 명작, 창작동화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아이가 한 권만으로도 여러 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책 읽는 재미도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아요. 예전엔 긴 이야기책은 잘 안 읽으려 하던 아이가, 어느 날은이 책에 나온 이야기 찾아서 도서관에서 빌려볼래요!” 하더라구요. 그 말에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게다가 글이이다체로 쓰여 있어서 문장의 흐름이 명확하고, 아이가 어른 글처럼 조금 더 수준 있는 글을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빈칸 채우기나 따라쓰기 같은 활동도 있어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기 좋았고요. 처음엔 한 작품만 하려던 아이가엄마, 오늘 두 개 해도 돼요?” 하며 욕심을 내는 걸 보니 정말 대견했어요.

이 책은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아이에게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하루 10분의 습관이 쌓이니 아이의 문해력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자라나는 걸 느꼈어요. 독서와 논술을 별도로 배우지 않아도, 이 한 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책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에게 『처음 독해 논술』은 정말 좋은 시작점이에요. 저처럼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부모님께 꼭 권하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매일 10, 이 책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발견하게 될 거예요.

#매일 10분 독해논술#이솝탈무드#전래동화#세계명작#창작동화#미래스쿨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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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수업
이상윤 지음 / 모티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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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수업> / 이상윤 지음 / 모티브 펴냄

 

이상윤 작가의 노자의 도덕경 수업은 철학적 고전인 도덕경을 현대인의 삶 속에서 새롭게 풀어낸 책이다. 흔히 도덕경이라 하면 난해한 한자와 추상적인 표현 때문에 어렵고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책은 노자의 핵심 사상을 저자의 경험과 현대 사회의 구체적 사례를 곁들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노자의 말을 단순히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비움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라는 소제목에서, 노자의 말을 단순히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식사할 때의 채움과 비움을 자연의 순환 이치로 비유한다. 또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니체의 저작을 연결해 풀어내면서 독자는 추상적인 철학이 아닌 살아 있는 지혜로서 도덕경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든다.

노자가 말한 무위 자연은 법률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순수한 양심과 본성을 따라 살아가라는 뜻이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소유하려 애쓰며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메시지는 오늘날 과잉의 시대에 더욱 울림을 준다. 정보와 욕망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끊임없이 채우기만 하고, 정작 비움의 가치를 잊고 살아간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이자 평안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저자가 마지막에 전하는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고, 채워 있어야 비울 수 있다. 이 순환을 통해 자연의 모든 존재는 성장한다라는 말은 단순히 철학적 문장이 아니라 일상의 지침처럼 다가온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순환의 이치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도덕경이라는 고전의 핵심을 쉽고 친절하게 만날 수 있다. 둘째,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저자의 삶의 체험과 연결되어 있어 독자가 자기 삶을 성찰하도록 돕는다. 셋째, 혼란과 불안이 가득한 오늘날, ‘비움과 채움의 메시지는 마음을 가볍게 하고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힘을 준다.

노자의 도덕경 수업은 철학을 어렵다고 느껴 멀리하던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도덕경은 더 이상 고리타분한 고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읽고 나면 마음이 한결 고요해지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비움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사람, 흔들리는 삶 속에서 중심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수업#모티브#이상윤#노자#추천책#읽어야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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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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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너스에이드> / 치넨 미키토 지음 / 신유희 옮김 / 소담출판사 펴냄>

 

 

치넨 미키토의 『이웃집 너스에이드』는 단순한 의료 미스터리가 아니다. 이 소설은 일본의 병원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하여 의료인의 전문성과 인간성, 그리고 환자와 의료진이 맺는 관계를 집요하게 탐구한다. 주인공 사쿠라바 미오는 언니의 죽음 이후 PTSD로 주사기조차 잡지 못하는 간호조무사다. 하지만 그는 환자의 곁에서 마음을 보듬고 지지하는 일을 통해 오히려 더 깊은 의미의 치료를 수행한다. 반대로 통합외과의 에이스 류자키 타이가는 환자의 감정을 불순물이라 치부하며 오직 지식과 기술만을 신뢰하는 인물이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충돌하고 협력하면서 드러나는 긴장은 곧 "의료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점은 일본의 간호조무사가 별도의 자격증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의료행위를 전혀 할 수 없고, 침대 정돈이나 배식, 식사 보조와 같은 업무만 맡는다는 사실이 낯설게 다가왔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미오가우리는 환자에게 다가가는 프로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다. 환자 곁에서 마음을 읽고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이야말로, 비록 주사기를 잡지 못하더라도 의료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임을 새삼 깨달았다.

한국의 현실을 떠올리면 씁쓸해진다. 우리나라의 간호조무사 제도 역시 여전히 열악하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는 늘 논란거리이고, 현장에서의 존중과 처우는 부족하다. 의사 중심의 수직적 구조에서 간호사와 조무사들은 묵묵히 잡무와 감정 노동을 떠안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는 의료진들의 헌신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음에도, 정작 이들의 처우 개선은 뒷전으로 밀려난 현실을 외면하기 어렵다. 이 책에서 류자키가 "환자의 마음은 불순물이 아니다"라는 미오의 태도에 결국 귀 기울이는 장면은, 지금 한국 의료 체계가 반드시 귀담아들어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책 속 문장들에 밑줄을 그으며 나는 여러 번 멈춰 서야 했다. "살리겠다고 마음먹은 환자를 못 본 척 한다면, 나는 내가 아니게 돼"라는 구절은 의료인이 단순히 자격증으로만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품은 자부심과 사명으로 존재함을 말해준다.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감정이, 마음이 있습니다"라는 대목은, 효율과 속도만을 강조하는 현대 의료가 얼마나 환자의 인간성을 놓치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비판한다. 의료란 생명을 다루는 과학이면서 동시에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웃집 너스에이드』는 단순히 흥미로운 의료 서스펜스가 아니라, 의료 현장에 서 있는 모든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작품이었다. 환자를 향한 진정한 프로 정신이란 기술만이 아니라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임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료인도 함께 치유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책을 덮으며 나는 다시 한번 의료진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 우리가 무심히 누리는 삶과 안전은 결국 그들의 땀과 희생 위에 놓여 있음을, 그리고 그들이 존중받고 지켜져야 우리 사회의 건강도 유지될 수 있음을 이 소설은 강력히 환기시킨다.

 

P.S 딸아이가 유튜브에서 너스에이드를 봤다며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그러던중 나의 책상에 놓여있던 책을 발견하더니 자기가 먼저 읽겠다고 뺏어갔다. 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라고 했는데 역시나다. 잠을 잘 수가 없다. 장면마다 결말이 궁금해서.



#너스에이드#치넨 미키토 지음#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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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안 나아가는 기분 - 수영장에 빠진 글 노동자의 무기력 탈출기
우지경 지음 / 브.레드(b.read)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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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안 나아가는 기분> / 우지경 지음 / .레드 펴냄

 

 

우지경 작가의 『앞으로 안 나아가는 기분』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에 와 닿은 것은 "물속에서는 아무도 재촉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이다. 물을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낯설지만 동시에 몹시 부러운 말이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물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수영을 배우기 위해 등록을 했지만,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해버렸다. 숨이 막히고, 발이 닿지 않는 물속에서 나는 늘 불안했고, 물을 마시며 허우적거리는 순간들이 기억에 선명하다. 최근 워터파크에 간 적이 있었는데, 파도풀에서조차 중심을 잡지 못하고 물을 먹었다. 그 공포가 너무 커서 결국 맨 끝자락에 붙어 서서 잔잔해진 파도만 겨우 맞이할 수 있었다. 나에게 물은 여전히 가까이하기 어려운 존재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우연히 시작한 수영이 그의 삶을 바꾸고,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그에게 수영은 도피처이자 쉼터이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담아내는 그릇이 된다. 저자는 물속에서 울고, 물속에서 웃는다. 물은 그 모든 감정을 받아주고 다시 새로운 에너지를 건네준다. 나에게는 여전히 두렵기만 한 물이,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든든한 벗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책 속의 저자는 수영복을 15벌이나 갖고 있고, 매일 수영장을 찾는다.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실려 갈 정도로 힘든 경험이 있어도 다시 수영을 한다. 여행지에서도 수영장을 찾고, 서울에서 지방, 더 나아가 피렌체까지 물을 향해 나아간다. 그의 집요함과 열정은 단순히 수영을 좋아한다는 차원을 넘어선다. 그것은삶을 붙잡는 방식이고, 동시에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버둥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왜 끝내 수영을 극복하지 못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사실 물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큰 것은 꾸준히 해내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이었다. 나는 무엇 하나 오래 붙들고 심취해 본 적이 없다. 수영뿐만 아니라 글쓰기, 운동,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늘 시작은 하지만 쉽게 포기하고, 꾸준함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렇기에 저자의 끈질긴 수영 이야기는 나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면서도 동시에 자극을 준다.

물속에서 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자꾸 마음에 남는다. 나는 물을 무서워서 멀리했지만, 어쩌면 그 무서운 공간이 나에게도 언젠가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앞으로 안 나아가는 기분이 들 때, 저자처럼 물속에서 몸을 맡기고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면, 그것은 두려움을 넘어서는 경험일 것이다. 비록 나는 아직 물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수영을 바라보게 된다. 언젠가는 나도 작가처럼 여행과 글, 그리고 수영에 빠져보고 싶다. 두려움에 갇혀 뒤로만 물러서는 대신, 물의 끝자락에서라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 보고 싶다. 그것이 작가의 책이 내게 남긴 가장 큰 울림이다.

 

#수영#우지경#브레드출판사#앞으로 안나아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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