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영적 일기에 기록할 것은 약속 · 명령.
하느님 나라의 원칙입니다. 이 세 가지를 기록한 다음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기록하십시오. - P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666 -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송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볼라뇨 작가님 명성은 들었지만 작품은 처음 읽어보네요. 마침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 - 한국어문회 지정지침서
남기탁.한국어문교육연구회 지음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자 시험을 검색하면 의외로 많은 단체가 나온다. 그중에 국가공인자격인정 시행처와 비공인 시행처가 섞여 있다.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은 자격이 인정된다. 다른 시험보다 연혁이 오래되고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여 공신력을 높게 본다.


대학 재학 때 한자 2급을 땄다. 한국한자실력평가원과 연계된 강의로, 학교인가 학생회 측에서 주관해 나름 싸게 수강했다. 그때는 진흥회로 알려진 단체였다. 공인자격이 인정되면서 한국어문회 시험보다 쉽다. 그래서 한자 시험 중 응시생이 많다고 한다. 


당시 강의교보재를 따로 받은 기억이 난다. 족보는 아니었고, 한국한자실력평가원 시험에 맞춘 교재였다. 다시 한자와 한문 고전에 관심이 생겨 취미삼아 공부를 하려니, 한국어문회 시험 교재는 꾸준히 개정판이 나오는 반면, 한국한자실력평가원을 비롯하여 다른 시험 교재는 대체로 출간일이 오래된 책들이었다. 차라리 강의를 들으면서 시험과 연계된 사설 교보재로 공부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개정판이라고 크게 다를까 싶지만, 사람 마음이 수험서는 최신판을 사고 싶지 않은가. 어이없지만 어문회 시험을 도전하게 된 계기다. 구성은 한자와 시험에 관련된 개괄과 부수, 그리고 1급 기준 3,500 자의 한자, 동의어, 반의어, 사자성어 등으로 되어 있다. 글자 하나마다 설명을 덧붙여 이해와 암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읽기 한자와 쓰기 한자를 구별했다고 하는데, 가나다 순으로 섞여 있어 한 자 한 자 구별하기 불편하다. 시험용으로 어문회 홈페이지에 첨부된 읽기 한자, 쓰기 한자 구분 한글 파일을 출력하여 참고하는 편이 낫다.


1급부터 응시 가격이 50,000원으로 만만치 않다. 기출예상문제집을 별매하는 이유기도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아프다. 웃기다. 찡하다. 긍게 사램이제. 이 말이 사무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3-02-01 2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작년에 읽었는데, 꽤 오랜시간 베스트셀러에 있었어요.
아마 읽은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캐모마일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캐모마일 2023-02-02 04:3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울고 웃기는 희로애락 가득한 소설 읽었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네요.

서니데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틱낫한 스님이 22일 열반하셨다. 메스컴에서 비중있게 다뤘다. 새삼 고인과 동시대를 살았다는 자각이 든다. 생전 모습을 보았던 명사나 지도자의 부고 소식이 들리고, 어느새 역사적 인물로 남는다. 당시는 당연한 일상이었는데. 문득 내가 역사를 살았구나. 그런 분과 동시대를 살았었구나 자각이 든다. 왜 그 순간이 역사인 줄 몰랐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지금도 역사는 흐른다.


처음 틱낫한 스님을 알게 된 계기는 책을 통해서였다. 집 책장에 저서 <화>가 꽂혀 있었다. 당시 꽤 어린 나이에 울분이 있었나 보다. 책을 펼쳤다. 화도 일종의 에너지이니 그 에너지를 자각하고 생산적인 곳에 활용하자는 취지의 글이었다. 초반부를 뒤적이다 덮었다. 비현실적이었다. 불난 집에 불을 가져다가 아궁이라도 떼 보자 라는 취지로 오해했다. 


열반 소식과 함께 고인의 저서가 조명되고 있다. <화>를 비롯해서 명상과 관련된 도서가 꽤 있다. 불교에서 3독 중 하나로 진에를 꼽는다. 거칠게 간추리면 성냄을 말한다. 진에와 우리가 화가 난다 할 때 일컫는 화가 꼭 같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화를 다스리는 법만 배워도 삶이 훨씬 행복해지리란 데에 이견이 없지 않을까 싶다. 이 참에 다시 한 번 <화>를 읽어볼 예정이다. 


(참고로 옛 집 책장에 있던 <화>는 구판이고, 개정판이 2013년에 출간되었다. 왼쪽이 개정판, 오른쪽이 구판.)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2-01-28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뉴스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책이 나온지도 오래되었고, 스님 나이도 많으셨다는 걸 뉴스 보고 알았어요.
캐모마일님, 오늘부터 설연휴 시작입니다. 즐거운 연휴와 주말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캐모마일 2022-01-28 23:1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준히 써 주시는 감성에세이, 뉴스레터가 하루를 마무리하며 구독하기에 참 좋습니다. 새해에도 제 욕심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서니데이 2022-02-03 0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캐모마일님 설연휴 잘 보내셨나요.
금방 지나고 목요일이네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서니데이 2022-03-04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는 2월이었는데, 벌써 3월이 되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서니데이 2022-05-05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이제는 봄보다 초여름 같은 날씨가 되었어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