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창의성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하기에 도움이 되는 발명카드이다. 트리즈 방법론을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많아서 실제로 적용할 때는 어떤 것으로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았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 방법은 널리 전파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발명왕 트리즈는 매우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되는 네이밍과 재미있는 사례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교재라고 생각되었다. 아이들에게 무작위로 카드를 고른다고 한 뒤에 우리 실생활에서 이 방법을 적용한 사례를 찾아보라고 하면 뜻 밖에도 정말 쉽게 생각이 떠오른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도 트리즈를 적용해보려고 노력한 적이 많았는데, 대부분 ERRC(Erase, Reduce, Raise, Create) 이렇게 4가지 정도로만 기억이 나서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도출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발명카드로 놀아주면서 별도로 엑셀에 40가지 발명 원리를 정리해서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다가 아이디어가 막혔을 때 적용해 보려고 한다. 40가지 발명원리가 재미있는 비디오로 다 설명되어 있는데, 카드에 표현된 3가지 사례 외에도 2가지 사례가 더 추가되어서 유사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과 발명을 놀이처럼 접근해서 아이디어도 같이 고민해보고 그 과정에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교재라고 생각한다.